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12 01:52:06
Name 王天君
Subject [일반] [노스포] 곡성 + 메가토크 후기
초반 몇분을 놓쳤습니다. 광고를 안하고 제 시간에 틀어줬던 듯........새로 산 워커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질 못했네요.

1. 영화가 엄청 힘이 셉니다. 단지 장르의 특성에서 오는 일시적 긴장감이 아니라, 이야기 전체가 사람을 몰고 가는 동력이 대단히 강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라는 질문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해주진 않으면서도 그 전조만큼은 매우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도한 무언가에 대해 계속 질문하고 그 답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되지요. "왜"와 "무엇"이 얽혀있는 이야기인데 둘 중 하나를 알아냈다고 해서 그게 확실하리란 보장도 없고 그 두가지가 연계되지도 않습니다. 절망적인 건 똑같아요. 수렁에 빠졌다면 어쨌건 허우적거릴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긴장하게 됩니다.

2. 이 영화가 공포를 다루는 방법이 흥미롭습니다. 모호한 것이 뚜렷해질 수록 공포가 퇴색되기 마련이죠. (이제 정형화된 긴머리 소복 귀신을 생각해보세요. 코메디 꽁트의 단골 손님으로 격하된 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재의 이미지를 끌고 갑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결과로서의 현상만은 생생하게 나타나요. 얼마나 생생하게, 현실적으로 현상을 그려낼 것인가에 대해 영화가 택한 지점이 절묘하다고 느꼈습니다. 스크린 바깥의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건 뭔가를 강하게 표현한다고 늘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뭘 더 끼얹을 수록 과하다고 느끼게 마련인데 이 영화는 계속 더 힘을 주고 그게 계속 먹힙니다.

3. <곡성>의 성취는 감각을 자극하는 기술에도 있지만 그 기술이 텍스트와 결합해있는 부분에도 있습니다. 영화의 자극이 늘 사유를 이끌어내지는 못하죠.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런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레 텍스트로 옮겨갑니다. 무엇이 무엇이고 왜가 왜인지, 충격을 받고 난 후 영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영화의 주제를 곱씹게 만들죠. 저는 감독님과 평론가의 토크를 들었지만 여전히 이 영화가 어렵다고 느낍니다. 사실 "칭찬"을 제대로 하기도 어려운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어쨌든 무서웠다, 라고는 누구든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어쨌든"에 있습니다. 그 어쨌든을 넘기지 않고 텍스트를 다 해부하고 나서야 칭찬이 가능하겠지요.

4. 그러나 한편으로 그 방법론이 주제를 이야기하는 방식에 가장 적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는 "무엇"을 강력하게 주장하지만 "왜"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가 "무엇"을 규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인데도요.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 할 때의 강렬한 자극을 "왜"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군요. 그 부분에서 편집의 트릭으로 기만하는 부분도 좀 있고.... 더불어 실재와 혼란에 관한 이 영화의 선택적 묘사 역시도 주제와 상충한다고 생각하구요. 분명하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그리는 것이 과연 맞는 방법일까요. 혹은 분명하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그려놓고 분명하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면 대부분 납득이 가지만 이 영화가 흥미를 일으키는 점은 그 외의 부분들입니다. 그 지점에서 생기는 의문을 관객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런 점에서 박우성씨의 평이 이 영화에 대한 "현혹"을 좀 가라앉힐 수 있는 질문인 것도 같습니다. (박우성씨의 평론은 스포일러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5. 이게 어떻게 15세 관람가죠? 황당했습니다.

메가토크

6. 나홍진 감독의 실물과 육성을 들은 건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모든 예술가는 자의식의 노예고 결과물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그 자의식을 적당히 감추거나 성실하게 설득하려고 합니다. 결과물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나는 열심히 했다" 까지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식이죠. 그런데 나홍진 감독의 경우 "너희들이 내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라는 오만에 가까운 자부심마저 느껴지더군요. 호오를 이야기하자는 건 아닙니다. 창작자와 작품의 성격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속설을 그대로 증명하는 듯 해서 좀 흥미로웠다는 거죠.

7. 주장의 태도가 확실해서 좋았지만 그 내용이 동문서답으로 흘러가서 좀 아쉽더군요. 이동진 평론가도 지적(이라기보다는 체념 반 흥미 반의 첨언)을 했는데, 계속해서 "왜"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로 받았습니다. 텍스트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찍어야 했다, 라고 대답하는 식이었죠. 그래서 단서를 갈무리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의미를 곱씹는데는 별반 쓸모가 없었습니다.

8. 이동진 평론가가 흥미로워했던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도 같습니다. 창작자의 텍스트를 수용자의 텍스트가 뛰어넘는 현상때문인 것 같았어요. 그것은 단지 이 영화의 해석이 여러 갈래로 나뉜다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 미처 상정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어떤 의미가 계속 추가되면서 영화의 골격이 여러 형태의 살을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 부분에서는 하필 이러한가? 나홍진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해 아주 원초적인 이야기, 혹은 시나리오 상의 의미를 말하지만 이 영화를 해석하는 평론가나 관객 입장에서는 그를 넘어서는 이야기들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하나의 텍스트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감독이 정말 판을 짜놓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살짝 의구심이 생깁니다만.

9. 나홍진 감독은 이 영화를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당연한 말일수도 있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인간에 대한 생각은 그리 들지 않아요. 다만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를 따라가면 영화의 모든 질문과 불친절한 부분이 그나마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이 영화의 "무엇"과 "왜"를 가장 깊이 설명할 수 있는 건 인간의 시점이기 때문이죠.

10. 어떤 의미나 상징에 대해 설명하는 걸 좀 수치스러워하는 감독이 좀 귀엽더군요. 이건 이것의 인용 맞습니까? 라고 하면 네 맞습니다....라면서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사실 그런 은유를 확인받는 게 창작자의 입장에서 썩 달가운 이야기는 아니지요. 그런 건 대충 다 합의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일일히 확인시키기 피곤할 수도 있고, 그렇게 말해야 할 만큼 뚜렷해나 싶기도 할 테고. 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11. 이 영화를 풀어주는 감독의 시점에서 저는 어떤 분노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부조리를 이해할 수 없는 필멸자의 답답함 같은 걸 이야기하더군요. 이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감독의 주장과도 들어맞습니다. 또 다른 분노는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창작자의 집착이었습니다. 다른 감독들은 "고생했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나홍진 감독은 "화가 났다"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황해>의 편집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과물을 보면서 굉장히 화가 났다고 하는 걸 들으면서 좀 반갑기도 했습니다. 제작사의 입맛에 맞춰 자기 뜻을 꺾어야 하는 한국 영화계의 현실에서 이런 감독이 이런 결과물로 자기 주장을 하는 건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정지우 감독의 코멘트도 떠올랐습니다. <사랑니> 같은 영화를 요즘 찍는다면 절대로 그 떄 찍었던 것처럼 찍을 수도 없거니와, 편집 권한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었죠.)

12. 토크를 들으면서 더 확신할 수 있었던 건, 이 영화를 "괴작"이라 부르는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칭이라는 겁니다. "이상한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모두 괴작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괴작의 필요조건이라고 저는 보는데 이 영화는 궁극적으로 "훌륭한" 영화를 만들려고 한 감독의 노림수가 매우 뚜렷합니다. 나홍진 감독도 내내 자신의 그런 철두철미한 계산과 치열한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괴작"이라고 해서 꼭 가볍거나 대책없는 실험정신이 전부는 아니겠습니다만 <곡성>의 경우 나름의 내적논리가 매우 뚜렷한 영화입니다.

13. 이 영화는 평론가 두 명이 서로 싸우는 형식의 GV가 가장 어울릴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5/12 02:15
수정 아이콘
올라오는 감상문들을 보니 기대가 되네요 주말에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킹이바
16/05/12 02:15
수정 아이콘
나홍진 감독의 GV 영상이나 인터뷰를 보고 느낀 점은 이 감독이 '<황해>를 찍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인지 결말이나 어떤 설정에 대한 질문에도 생각보다 더 적극적으로 얘기해서 놀라웠네요.
(다만 감독 특유의 어려운 화법이 문제 같더군요. 정해진 루트보다 훨씬 어렵게 전달하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겠고 본인이 어떤 의미로 믿고 받아들이든 간에 그 자체로 곡성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나 관객이나 결국 곡성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되죠. 그런 점에서 말씀하신 8번 때문에 이 영화가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16/05/12 02:45
수정 아이콘
근데 이 영화 네이버영화평은 왜 이런가요?
pgr의 평과는 사뭇 달라서..

악마를 보았다나 추격자와 비교했을때 어떤게 더 잔인하고 무섭나요? 개인적으론 블랙스완이 악마를 보았다보다 더 무섭게 느꼈는데 ..
코코몽
16/05/12 03:40
수정 아이콘
일단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호러, 고어라서 뒤통수맞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같네요. 전체적으로 악평들이 일관적인거 보면. 홍보쪽에서 좀 영화내용과 다르게 홍보한게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16/05/12 0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영화 실종, 김복남 살인사건을 보고 기분이 더러워짐을 느꼈는데 이 영화도 혹시 그런 부류의 영화인가요?
코코몽
16/05/12 03: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아직 못봐서.. 저가 공포물은 못봐가지고 거르려다가 친구들이랑 이번 주말에 보려고요.
미스포츈
16/05/12 05:03
수정 아이콘
아마 실종 김복남 살인사건보다 훨씬 더럽다고 느껴질겁니다.
16/05/12 06:56
수정 아이콘
헐..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대해서 꼭 보고싶은 영화인데 고민도 되네요 ..
이쥴레이
16/05/12 08:44
수정 아이콘
여태 추격자를 보고 기분이 제일 더럽고 찜찜 했는데, 곡성은 그거보다 한단계 더위인거 같아요.
그런데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보고나서 뭔가 갈증이 나는 영화입니다.

인셉션처럼 하나하나 곱씹어볼수 있는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라고 할까요.
리콜한방
16/05/12 14:59
수정 아이콘
호러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말하고 싶어요. 무섭다 무섭다 하도 말을 많이 들어서 걱정했지만 이 영화가 왜 15세인지 알 것 같더군요.
16/05/12 06:23
수정 아이콘
저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미친영화같습니다 좋은 의미 나쁜 의미 다 포함해서요
미스포츈
16/05/12 06:27
수정 아이콘
보는 내내 효진이가 단군닮았다고 생각햇어요
커피보다홍차
16/05/12 10:38
수정 아이콘
아...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ㅠ
16/05/12 10:57
수정 아이콘
효진이도 그렇지만 굿 장면에서 북치는 사람 있죠? 그 사람 보면서 딱 단군이 떠올랐습니다. 계속 봐도 단군으로 보였어요.
연휘가람
16/05/12 16:1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별로였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 영화는 처음이 너무 길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끝에도 지루했구요.
기이이잉이이이승전겨어어어얼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길다라고 느껴졌구요.
쿠로다 칸베에
16/05/12 17:38
수정 아이콘
전개방식을 통한 몰입감은 상당하지만 결론은 너무 밍밍했습니다

30대 아재로써 어릴때부터 쉽게 접해왔던 코리안 오컬트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 같은게 도시에서 생활하다보니 잊혀졌는데
거기에 대한 추억 향수같은게 들춰진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게 이 영화와의 잘 짜여진 연출과 어우러져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 그런 내가 알던 코리안 오컬트가 아니네? 그럼 뭐지 이건? 하는 순간 영화를 느끼는 맛이 확 떨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에 이르러선 숫하게 바왔던 한국 공포영화 특유의 모습마저 보입니다

곽도원이라는 배우는 정말 무슨 역할을 시켜도 거기에 맞는 연기를 해내는 훌륭한 배우임에는 틀림없지만
영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유사한 감정선을 유지하고 보여주는데에 있어서 상황별로 조금의 변화도 없어서 오히려 심심한 배우가 되어버렸습니다
화내고 절망하고 하는 모습들이 이어지는데 그 표정들이 거의 앞의 장면과 똑같다 보니 심지어 표정이 없는 배우처럼 느껴질 정도로 밋밋해져버립니다

때깔 곱고 연출이 좋은 영화임에는 분명하지만
글쎄요.. 영화 시나리오에서 와야할 개성을 오컬트적인 요소로만 메워버려서 오히려 너무 지루해져 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편집상의 오류도 커보이고요.. 그냥 아쉬운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벨리어스
16/05/14 10:02
수정 아이콘
와...저는 진짜 지루하고 감흥이 없어서 혼났습니다. 기대를 하고 갔는데...얻은건 실망과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이거뿐이었습니다.

저도 이게 15세라는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125 [일반] 뉴스 이것저것 [23] ohmylove5921 16/05/12 5921 1
65124 [일반] [노스포] 곡성 + 메가토크 후기 [17] 王天君7696 16/05/12 7696 7
65123 [일반] [단편] 봄은 다 가고 없었다. [13] 삭제됨2424 16/05/12 2424 11
65122 [일반] 라이터를 켜라 (2002) _ 어느 예비군의 편지 [24] 리니시아6503 16/05/12 6503 3
65121 [일반] [아이오아이] 오늘 역대급 라디오였네요 [37] naruto0516804 16/05/12 6804 0
65120 [일반] [무한도전] 고지용은 왜 정장을 입고 나타났을까 [34] Ace of Base13177 16/05/11 13177 6
65119 [일반] 구글 광고 재개합니다. 성인 정보 관련해서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10] OrBef4256 16/05/11 4256 6
65117 [일반] [아이돌] 트와이스-I.O.I-라붐 충동구매 후기. [32] 스파이어깨기7125 16/05/11 7125 1
65116 [일반] 일베가 또 광화문에 모일 예정인가보네요. [76] 릴리스10163 16/05/11 10163 2
65115 [일반]  [초강력스포] 곡성과 함께하는 피지알 씨네토크, 이야길 나눠볼까요? [96] ZolaChobo10022 16/05/11 10022 1
65114 [일반] [노스포] 곡성을 보고, 이 영화를 추천해야 하는가. [74] 유스티스10847 16/05/11 10847 0
65111 [일반] [I.O.I] 나는 왜 그녀들로 인해 고통받아야 하는걸까?? [85] 루카와9633 16/05/11 9633 11
65110 [일반] SM은 진화한다 땡큐 or 쏘리 [53] 삭제됨10187 16/05/11 10187 13
65109 [일반] 정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생활비 지원 적극 검토 [39] Secundo5954 16/05/11 5954 0
65108 [일반] 음주운전자에 술 판매자 방조로 입건 [37] 카롱카롱6583 16/05/11 6583 2
65107 [일반] 허위 성폭행 고발과 SNS 마녀사냥에 대한 글 [182] 리스키12951 16/05/11 12951 9
65106 [일반] "아직 늦지 않았다니까요" [31] 스타슈터9251 16/05/11 9251 85
65105 [일반] 젝스키스. YG 엔터테인먼트와 공식 계약/활동 재개 예정 [61] The xian11404 16/05/11 11404 3
65104 [일반]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가드진 Top10 [2] 김치찌개5110 16/05/11 5110 0
65103 [일반] [I.O.I] 슬슬 김광수 시동거네요 [142] naruto05111217 16/05/11 11217 1
65101 [일반] 아일랜드 재연재가 기쁘지 않은 이유. 윤인완 [43] 드라고나17611 16/05/11 17611 7
65100 [일반] 티파니/방탄소년단/오마이걸의 MV와 AOA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덕후세우실3834 16/05/11 3834 0
65099 [일반] 스테픈 커리, NBA 역사상 최초의 정규시즌 만장일치 MVP [30] SKY928059 16/05/11 80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