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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0 13:59
기본상식이란게 어느범주까지인지 항상 논란되는 부분입니다만 모른다고 해서 까여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모르는게 문제가 되면 그때 알면 되거든요.
16/05/10 13:59
그냥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쟤들이야 어릴 때부터 공부고 상식이고 담쌓고 그냥 아이돌이 되기 위한 작업만 계속해서 해왔을테니...
16/05/10 14:01
남이사 상식이 부족하든 말든 정상이니 비정상이니, 이건 상식이니 아니니...
그걸 넘어서 인신공격, 비난까지 나오는 경우야말로 상식 없는 행동 아닌가 싶습니다.
16/05/10 14:01
상식은 들고 살자는게 그렇다 치더라도,
AOA 케이스 같은 경우에 위인들 얼굴 보면서 맞추라는게 상식이라고 보기도 또 어렵긴 하겠네요. 뭐하고 뭐했는지 사상을 묻는 것도 아니고 얼굴을 보고 맞춰야만 하는 이유가...
16/05/10 14:02
저도 이런건 충분히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까이는게 참 안타깝더군요
하지만 저의 견해와는 상관없이 이런 문제로 까이는 경우가 정말 많기 때문에 매니저들이 작가와 미리 체크해서 정답을 미리 알고 촬영을 임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6/05/10 14:03
전에 제가 유게에 올린 건데
굳이 논란이 될 이유가 있을까요? [멍청하니까 쟤네는 비난을 받아야 한다] 혹은 [아이돌이니까 그럴수도 있지 너는 싫어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당위'만 주장하지 않는다면 싫어지는 것도 상관없어 하는 것도 아무 문제 없어보입니다.
16/05/10 14:03
이게 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도 아니고 개인적인 일인데, 무식함에 정 떨어지는 사람은 더 이상 팬질 안하면 되는거고 괜찮다는 사람은 계속 하면 되는거죠. 하여간 우리나라는 뭔 건덕지만 있으면 달려들어서 싸우려고 드는게 문제입니다.
16/05/10 14:06
상식이란거 경계를 딱 이정도다 이정돈 알아야한다 정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저런거 문제삼을거면 아이돌만 까면 안되죠. 하하도 안중근 의사 설명하면서 도시락 폭탄 들먹인적 있었고
16/05/10 14:12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는데, 정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맞춤법과 마찬가지로. 다들 '외않되요?' 같은거 보면 정 떨어지잖아요?
16/05/10 14:13
상식의 범위가 다양해서...
윤봉길, 안중근은 사실 일반인한테는 어렵죠. 삼국이 고구려, 백제, 신라다 정도가 역사 상식이지 않을지? 너무 낮은 기준인가요 크크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거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어 알아서 뭐하냐 라는 태도는 좀 싫어하는 편이에요. 무한도전에서 솔비가 그런 입장이었는데, 배워가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16/05/10 14:14
비난까지 이어지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멍청한 얘들이라는 이미지는 계속 따라다니겠죠. 이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6/05/10 14:14
가끔 이런거 보면 궁금한게 있는데.. 논란이 되고 있다는 말의 진원지가 어딘가요?
이런게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표현할 수준인가 싶어서요. 예능에 나와서 말한걸 리얼로 보기도 힘들고, 상식의 범주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상식이란게 달라질수 있는건데 그걸 모른다고 조롱할 것도 아니고 타인을 함부로 평가 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16/05/10 14:19
저도 그 점이 꽤 걱정되서 나름대로 알아보고 글을 썼는데요.
AOA팬 입장에서는 저같은 사람들이 괜히 일키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1. 관련 기사가 있고 (찌라시건 뭐건) 2. 제가 직접 다음에서 다섯손가락에 든다는 까페 두군데에서 검색해봤습니다. (나름 시끌시끌 하더군요) 이정도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16/05/10 14:15
이런게 논쟁이 될때마다 생각하는건데요, 사람마다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나서 이런 논쟁이 생기는거 같아요. 이 우주를 우리의 세계로 인식하는가 나의 세계로 인식하는가의 차이랄까요. 너무 거창해지나.
내 눈 앞에 있는 3살배기 아이가 나보다 아는것이 적다고 무시할 필요 없고, 50세 부장님이 나보다 가진것이 많다고 주눅들 필요 없는 이유는 우리 모두의 세계의 나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3살배기 아이에게 아직 세상은 3년밖에 안된 낯선곳이고, 50세 부장님께는 익숙하다 못해 지겨운 곳 일 수 있죠. 비단 시간뿐만이 아니라 모든면에서 마찬가지에요.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어도 각자가 겪은 환경, 겪어온 시간, 시간을 보낸 밀도, 타고난 생김새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 다양한 세계에서 함께 공유해야할 무언가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것이 아닙니다. 안중근 의사의 얼굴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모두가 공유해야 할 상식이라면, 모르는 사람들을 타박하고 매질할게 아니라, 어떻게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그 사실을 보편적으로 알 수 있을만큼 널리 교육할 수 있을지 신경쓰는것이 맞는 방향으로 보이네요.
16/05/10 14:22
진지먹어 죄송하지만, 안중근 의사의 얼굴은 의무교육인 초중등 교과서에 모두 등장하며 고등학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미 보편적으로 널리 교육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등장한다고 모두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뭐든 시스템 교육 탓으로 돌리는 것도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16/05/10 14:27
설마 제가 그걸 몰라서 댓글을 달았을까요. 혹시 역암 사암, 셰일의 생김새 기억나세요? 해안가에서 저 셋이 어떤 순서로 쌓이는지 그 이미지 정확히 기억하시나요? 이것도 초중학교동안 사진 한 10개씩 나오면서 배우는건데 이 이미지 정보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안중근 의사의 얼굴이 교과서에 등장한다고 그걸 보편적으로 누구나 아 이 사람은 안중근이다 하고 알아볼 수 있는 교육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이미지 정보에 대한 기억이 무슨 알파고도 아니구요. 시스템 탓 교육 탓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안중근의 얼굴이 정말로 전 국민이 공유해야 할 내용이라면'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죠. 그리고 저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교육자들이 낸 대답도 '아니오'이기 때문에 현행 방식대로 교육하고 있는거죠. 사람 얼굴 보고 이게 누구게하는 문제는 문제 낼 거 없어서 별 말같지도 않은것까지 다 내는 공무원 시험에서도 슬슬 지양하는 추세인데요.
16/05/10 14:19
지식이라는거 정말 남앞에서 함부로 자랑하면 안되는건데
뭐 알량하게 쪼금 거 안다고 남보고 무식하다 어쩐다 하는거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 연예인 무식해서 싫다는걸 떠드는건 취향보다는 폭력같아요. 나 모르는걸 더 잘알수도 있는거고... 보통 우리도 누구보다는 무식하기 때문에 결국 제얼굴에 침뱉기...
16/05/10 14:57
Mlbpark발 밈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게 밈이 되는 것 자체도 안좋게 보여서요. 전혀 알 필요가 없는 지식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 or 떠보려고 하니 황당할 뿐이네요.
16/05/10 15:35
엠팍에서 소개팅 나가서 "관우 아세요?" 해보고 여성의 상식 수준을 판단한다는 주장이 나와서...
위에 배고픈유학생님 말씀대로입니다.
16/05/10 14:23
진짜 똑똑하다 싶은 사람이 다른 사람 무식하다고 비난하는걸 본 적이 없어요. 이것도 학사 석사 박사 교수 얘기와 비슷한데, 알량한 지식 얄팍한 사람들이나 누가 무식하다 비난하는데 열올리죠.
16/05/10 14:35
이런 글 보면 어느 커뮤니티나 반응이 다 거기서 거기던데 그런 반응들 볼때마다 참 관우 아세요 질문에 대해 바이두에 올라온 댓글들은 대단하다 싶어요. 그게 중국인들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정서였다면 정말 팍스 차이나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닐테지만 크크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3014056&select=title&query=&user=&reply=
16/05/10 14:23
저런 거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알면 상식이고 자기가 아는 걸 모르면 상식이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뭐. 그냥 개인적으로 이미지 형성 하는 건 자유지만, 공론화 시켜서 비난할 자격은 아무에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모르는 게 얼마나 많은데..
16/05/10 14:25
되려 이런걸 보면 반성하고 국사교육을 좀더 강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 아이돌들이 모르고 무식한거 맞다고 봅니다만, 실제로 여느 유명한 대학교 앞에서 조사했을때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의사 구분못하는 현역대학생들도 무지 많죠. 저건 저 아이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죠; 국영수가 갑이고 나머진 걍 암기하고 시험지나면 까먹어도되! 수능이나 학교성적을 잣대삼아 애들의 포텐셜을 키워주지 않는, 저학년부터 올바른 역사관과 도덕관을 심어주기는 커녕 국영수 4,5학년 미리 건너뛰고 "문제푸는거 암기나 시키는" 이딴 교육이 문제죠. 저 아이돌 무식하네 낄낄 하면서 까도 좋습니다. 그러나 까기 이전에 본인의 역사 지식은 어떠한지 이 시대의 저 또래 지식수준은 어떠한지를 먼저 생각하는게 옳지않나 싶은데요. 흐흐
16/05/10 14:27
좀 모르면 어때요. 물론 멍청해보이는건 어쩔수 없지만요. 김태희가 서울대 버프 받듯이 상식부족 디버프 받으면 연예인으로 인기끌어 돈버는데는 좀 불이익이 있겠네요..
16/05/10 14:31
무식한 것이야 무식한 것은 맞죠.
굳이 각 잡고 깔 거리가 아닌 것이죠. 그런데 진짜 긴또깡은 대본이 아니라면 좀 많이 깨긴 깨네요..
16/05/10 14:32
무식한건 무식한거고...
저런거 몰라도 괜찮은 사람은 그냥 괜찮으면 되고, 모르는게 실망이면 그냥 실망하면 되죠. 다만 비단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시노부님 말씀처럼 대학생들도 모르는 경우가 생각 이상으로 많으니 국가의 국사교육에 대해서는 좀 지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6/05/10 14:32
형식적으로만 초중고 졸업하고 자기 일을 위해 연습실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애들에게 가혹하긴 하네요.
역사공부를 버리는 이과생이나 수학공부를 버리는 문과생이나 저 짤에서 자유롭진 못할겁니다.
16/05/10 14:32
대충 커뮤니티 반응보면 다른건 뭐 그전 아이돌들에게서 많이 봤으니 새삼스러울건 없다는 반응인데 긴또깡은 좀 많이 까이더군요 여기저기서...
왜 하필 컴백 앞두고 이런 설화에....
16/05/10 14:35
무식이니 상식이니 멍청이니 하는 사람들 데리고와서
역사적 인물 사진/그림 쭉 ~ 보여주고 다 대답해보라고 시키고 싶어요. 하나 틀릴때마다 당신 무식한거 맞죠? 멍청한거 인정하죠? 라고 꼭 물어보고.
16/05/10 14:37
원래 인간의 '무식'에 대한 인디케이터 바늘은 내가 아는것 바로 아래 내가 모르는 것 바로 위에 딱 그곳에 있기 때문에... '에이 그건 모를 수도 있지 안중근이랑은 다르지'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
16/05/10 17:05
아닌데요?
PGR은 전통적으로 상식이라든지 이런거 모르는거 가지고 까면 역풍 부는 사이트였습니다. 누가 그래서 질게에서 세종대왕 몰라도 무식이 아니냐고까지 해도 끝까지 논리 만들어서 변호하는 사람 많아서 수십플달릴 정도였는데.. 피해의식도 문제인데 그거에 기반해서 사이트까지 매도하는건 진짜 심하네요.
16/05/10 14:44
요즘 좀 이상한게... 논란이 될 대상이 아닌데 논란으로 만드는것 같아요.
뭐든지 의견이 하나 이상이 되어버리면 다 논란입니다. 이러다가 달걀을 낳는게 닭이 라는것도 논란이 될 기세같네요. 그놈의 논란 타령좀 그만 하고 싶어요.
16/05/10 22:57
요즘은 그래도 좀 나아진거 같아요. 한 1~2년 전 쯤이 최고조였던거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지 못해서 안달났던... 논란타령은 진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ㅜㅜ
16/05/10 14:45
그냥 최소 유머게시판에는 안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같이 까자는건지 재미도 없는데 애정으로 뭘 음... 웃긴것도 많은데 꼭 이런 내용도 공유해야 하는지 그러네요
16/05/10 14:53
"내가 아는 수준"이 상식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내가 아는걸 모른다고 상대방을 상식없다고 비하하지도 않구요.
상대방이 잘 아는걸 저는 모를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회 나오면서 워낙 모르는 분야가 많아 실수 한적이 많다보니 건방지게 아는척 하지말고 어설프게 아는척해서 망신당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삽니다. 그리고 모르는 분야에선 부끄러워하지 않고 물어보고 배우려고 합니다.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듯이 모르는것도 죄는 아니지만 자랑은 아니니까요. 위의 경우엔 풀영상을 본게 아니라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 쭈욱 보면 첫째줄은 사진 상태도 그렇고 위인에 관련된 문제인 줄 직감적으로 알텐데 짤방에 나온 지민양 반응처럼 장난식으로 계속 대응했다면 저는 좀 실망입니다. 짤방에 나오지 않았지만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이런 반응이었다면 이번기회에 알았으면 됐지 정도구요.
16/05/10 14:58
모를수는 있는데 긴또깡은 좀 그렇긴 하죠..
채연은 저거 제가 저 상황이라도 사칙연산 생각안하고 앞부터 계산해서 틀렸을거라고 유게에도 몇번 남겼을겁니다. 생각보다 방심하기 좋은 문제죠.. ㅠ
16/05/10 15:11
근현대사 수능공부 안했으면 모르져
문과관련 지식들만 상식으로 하는거 같아서 좀 그래요.. 문돌이인 저는 물리 화학 생물 등에 나오는 기초지식들 전혀 모르는데 이쪽은 상식얘기 할 때 별로 안하는거 같네요
16/05/10 15:11
아래 다른 예는 그녕 웃을수 있는 얘기글이라 딱히 업급할건 아닌거 같고
지민양의 경우 그냥 모르겠다고 하면 딱히 문제가 붉어질게 없었는데 뭐라고 얘기하겠다고 더 대답한게 긁어 부스럼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근래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중 저거 맞추라고 하면 모르겠다고 할사람들이 태반이라... 근데 하필이면 더 대답해보겠다고 이래저래 드립친 대상이 안중근의사였고 역사적 영웅에데한 신성불가침사상 같은게 여전히 우리나라 대중의 의식속에 깊고넓게 자리잡고 있으니 괜히 더 논란거리 던져준셈이 아닌가 싶네요. 근데 이거 괜히 빠르고 강하게 진압하겠다고 팬들이 나선게 모르던 사람도 알게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요새 지레 겁먹을만한 사건들이 꽤 있기는 했죠;;
16/05/10 15:49
근데 만약 퀸을 알았어도 욕먹었을거 같아요;;;;;; 외국 락밴드는 알면서 안중근 의사는 모르는게 말이 되냐면서 말이죠;;;;;;
16/05/10 15:16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골든벨 같은 잡지식 물어보는 프로.
잡지식 많이 알아서 어디다 써먹습니까? 지식으로서 배우는 사고의 틀이 중요한거지. 그리고 원래 남을 무식하다 비난하는 사람일수록 더 무식한 사람일 확룰이 높아요. 배울수록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많이 보여서 겸손해지거든요. 그래도 안중근 보고 긴또깡이라니 이건 좀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요? 어디 깡패를 들이대나?
16/05/10 15:17
보면서 문제 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역시나... 깔끔하게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게 불이 더 번지지 않겠지요. 음원도 일주일 정도 후면 발표인데 이거 넘기다가, 악영향 끼칠 수도 있지요.
16/05/10 15:17
관대하네요 댓글들이
맞춤법만 틀려도 까이는(?) 피지알인데 무식이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이라면 최소한의 상식은 알아야하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런 이미지만 나와봐야 운동선수나 딴따라나 무식한 애들이 할꺼 없어서 한다는 소리밖에 더들리겠나요 저야 그리 생각 안하지만
16/05/10 15:17
저런거 배워야 할 시기에 아이돌되기 위한 학습을 중심으로 하는데, 상식을 기대할 수 있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상식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으로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저 친구들에게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싶어서..크게 실망스럽진 않네요. 다만, 긴또깡..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교육이 안된걸 떠나서 잘못된 것으로 보여 개탄스럽네요.
16/05/10 15:27
이걸 실드치기 위해 안중근,윤봉길이 일반인에게는 어렵다는
어마어마글을 다보는군요 김구선생도 제대로 몰라 김귀라고 쓰는 저황당한 수준이 그냥 예쁘장하고 몸매 좋은 어린여자들이라고 그냥 무한옹호로 가는 다수를 보니 참.....
16/05/10 15:30
그러게요. 안중근, 윤봉길이 상식이 아니면 대체 뭐가 상식인건가. 싶네요. 우리 역사의 엄청 중요한 인물인데.
실드를 쳐도 좀 다른 쪽으로 쳤으면 하네요.
16/05/10 18:50
안중근, 윤봉길이 상식의 범주라는 거엔 동의하는데 얼굴만 보고도 알아보라는 건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의 업적이 중요한 거지 얼굴까지 외우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16/05/10 19:32
윤봉길, 안중근, 이봉창, 김원봉 등등 이름은 다들 한번씩 들어봤어도 업적이랑 얼굴이랑 이름이랑 매칭할 수 있는 사람이 일반인 중에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무한 옹호를 치는 댓글은 딱히 보이지 않는데 확대해석 하고 댓글을 다는건 아닌지? 삐딱한 스스로를 돌아보셨으면 좋겠네요.
16/05/11 05:57
님 글에 공감합니다.
이 사이트에 좀 실망하게 되네요. 너무 쿨한 척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키배 한 번 붙으면 그렇게들 지식자랑하면서 자기가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있음을 강조하며 상대를 누를려고 기를 쓰는 사람들이......
16/05/10 15:27
이승만이야 국가공인 쓰레기니까 기억못해도 되는데,
독립운동가들처럼 집단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억하는건 기본소양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분들이 이런데 별관심없는거 인증된거에 불과하고, 일반인 개개인이 그걸로 싫어할수도 있고 별 신경안쓸수도 있는건 전혀 가치판단할 문제가 아니지만 몰라도 상관없는 일이다..라는 식으로 게시판이나 sns같은데서 공개적으로 발언하는건 우리사회에 대한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16/05/10 15:39
네.
아무튼 글의 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어떻게 안중근 몰라도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지 황당해요. 관우야 우리 삶과 전혀 상관없지만 안중근 의사 같은 분들 없었으면 지금의 우리는 없습니다.
16/05/10 15:33
무식은 죄가 아닙니다. 이는 아주 당연한 사실입니다. 전혀 비난의 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긴또깡 이라며 장난치는 듯한 발언은, 안중근 의사가 누군지(친일파인지, 위인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 그리고 김두한에 대해 드라마 주인공 정도로 알고 있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무식의 농촌 할머니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놓고 "옛날 옆집 머슴 닮았네"라고 한다 해서 그것이 안 의사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중언부언하자면, 무식은 죄가 아닙니다. 애초에, AOA의 팬으로써 그들의 지적수준에 대한 환상을 품어오다가 "어휴 저정도도 모르다니 정말 무식하네" 하고 실망한다면 모르겠는데, 비난거리는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일반 상대성이론이 상식이 된 세계에서, "그토록 역사적으로 위대한 수식 하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며 제가 비난을 듣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16/05/10 15:45
비웃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다만 언제라도 본인이 그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 잘 주지한다면 말입니다.
예전에, 한 2009년쯤에 제가 "일반 상식의 모호함"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것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지리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주가 가평 옆에쯤 있느냐"며 물어왔던 친구에 대해 충격을 받아, 주변에 얘기했더니 대부분의 반응은 "그럴 수 있다" 였습니다. 몇몇은 "광주가 경상도야?" 라고 묻기도 했구요. 그렇게 어려운 제타함수의 편미분을 척척 풀어내는 친구들이 그런 것을 모르다니..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이런 간단한 지리 관련 상식은 아마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이렇게 되면, 아마도 AOA의 지민양을 비웃은 사람들의 상당히 많은 수는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6/05/11 02:48
그런 적이 있었나요? 전 수많은 맞춤법이 틀린 댓글들을 봐왔는데 운영진이 면박준 건 못 봤거든요. 님이 지금 적으신 댓글도 틀렸지만 아직 운영진이 나서진 않았잖아요? 그런 적이 있었다고 해도 그게 운영진까지 나서서 면박준다고 표현하긴 좀 그렇진 않나요? 100번도 안 될 것 같은데...
16/05/10 15:57
일단 관우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윗 댓글에서 관우를 언급한 댓글이 있었는데.. 누군가 관우가 누구인지 몰랐나 보군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당연한 사실입니다.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이분은 긴또깡이 아니고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이름으로 한반도 침탈의 야욕을 키우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라는 사실을. 그러면 된 거죠. 제가 알바니아의 구국 영웅보고 "잭 블랙 닮았네"라고 하면 용인되지 않는 말인가요? 아닐 것입니다. 배우면 됩니다. 아 이분은 개그맨 닮은 꼴이 아니고 영웅이시구나. 그러면 된 거죠.
16/05/10 16:01
그렇군요.
인종차별을 하지 말라는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은 흑인비하 발언 해도 용인되고, 2차 세계대전을 잘 모르는 사람이 히틀러가 유태인학살한 것 찬양해도 용인되겠군요. 저 두 케이스가 미국 흑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과 독일에 가서 떠들어도 용인되겠군요. 왜냐하면 몰랐으니깐요.
16/05/10 16:05
뭔가 비꼬는 듯한 말투인 것은 제 착각이길 바랍니다.
용인해야 한다는 것과 용인된다는 사실을 혼동하신 듯 합니다. 물론 정말로 그 사실을 모르고 말씀하신 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은 허용되어야 할 행동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것을 허용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 사람이 린치를 당하고 팔다리가 잘리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겠죠?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폭력은 허용되어선 안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예의 없이 대해서는 안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어떤 사이코패스에게 가서 욕설을 한다면, 당연히 그러면 안된다고 점잖게 가르침을 받아야겠죠. 하지만 그 사이코패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입니다.
16/05/10 16:12
애초에 드신 예시는 비약입니다. '누군지 인식하지 못 함' 과 '찬양함', '비하함' 을 어떻게 대체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히틀러 사진보고 그거 참 선하고 곧게 생겼네, 위인감이네 위인감. 사람 여럿 구할 상이네라고 말한다거나 마틴 루터 킹 목사 보고 저분 사진 많이 본거 같은데 유명 래퍼인가요? 라고 말하는거랑 비유하는게 맞죠. 저 둘 역시 무식의 결과로 남의 기분을 충분히 상하게 할 발언을 한것은 맞습니다만 ohmylove님이 들어주신 예시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역사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북침이 맞는거 같아서 북침이라고 얘기한 사람과 남침 북침 용어가 아예 무슨 말인지 몰라서 북한이 침략했으니까 북침이겠지 하고 얘기한 사람 지금 ohmylove님은 이 둘에 대해 똑같이 분노하시는걸로 보이는데요. 만약 AOA가 저 사람이 안중근이고, 독립운동가라는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긴또깡이랑 비슷한거 아니에요?' 이렇게 말했으면 좀 더 문제가 심각해지겠죠. 물론 저는 그 상황에서도 역시 함부로 무식하네 비웃을만하네 한심하네 꼴통이네 이렇게는 못 얘기하겠습니다만.
16/05/10 16:11
여기다 댓글 달게요.
알든 모르든 허용되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들었을 때 폭력은 행사해서는 안 되지만 비난은 할 수 있겠죠. 무식한 게 죄냐고요? 무식한 것 자체는 죄가 아닌데, 무식해서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면 그건 죄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는 겁니다. 배우지 않으면 남한테 피해를 끼치니까.
16/05/10 16:25
말씀하신 "알던 모르던 허용되지 않는 말" 리스트나, 사전을 집필해보실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거기에 나석주 의사나 이회영 선생은 포함되는 건지, 만약 아니라면 기준은 뭘로 하실 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16/05/10 16:27
학문적 엄밀성을 들이대면 ohmylove님 발언 역시 엉터리발화입니다. 주장은 있는데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네요. 법률적으로 본문의 무지는 죄가 아니에요. 구성요건에 해당하지않아요.
무지가 죄라면 피지알러 대부분은 이미 무기징역이죠.
16/05/10 15:50
말씀하신대로 무식이라는 게 말 그대로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것이고, 애초에 사람은 무언가가 부족한것만으로는 절대로 비난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저희 사촌형은 제 나이에 건물 두 채 가지고 있으니까 한채도 없는 저를 사람취급도 안해도 되고 바꿔 생각해서 저는 손에 꼽히는 명문대 나왔으니까 고졸인 사촌형을 골빈 꼴통 취급해도 되나요 누군가를 비난하고 비웃는다는건 본인도 그 비웃음과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자각할 수 있어야죠. 다만 방송을 안봐서 모르겠는데 만약에 저기서 AOA가 역지사지로 '꼭 그런걸 알아야 되요? 이게 뭐가 중요함?' 이랬으면 뭐 욕 먹어도 착한 비난 착한 비웃음 인정합니다. 그건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니까요.
16/05/10 16:20
댓글알림을 받으려고 여기다 댓글 답니다.
저는 안중근같은 위대한 분을 김두한같은 깡패와 비교하였다는 자체가 소름이 끼치는데요. 확실히 김두한에 비유한 것은 위인이나 래퍼에 비유한 것보다 더 저질이죠. 알든 모르든 말의 심각성은 (좀 떨어질지는 몰라도) 같습니다. 모른다는 것이 막말에 대해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16/05/10 16:28
저는 저 방송 안봤는데 정말 누가 안중근을 김두한에 비유했나요? 확실합니까? 그럼 이 정도밖에 논란이 안되는게 신기한데요. 저기 나와있는게 전부라면 비교했다고 말씀하시는것 부터가 이미 일어난 사실을 한참 ohmylove님의 머리속 생각이 앞서간건데요. 긴또깡? 이게 대체 어떻게 비교한게 되나요? [안중근같은 위대한 분에 대한 퀴즈에서 긴또깡? 이라는 오답이 나온것이 소름이 끼친다] 고 하셔야죠. 아무도 비교 안하는데 왜 비교에 대해 소름 끼친다는 이야기를 하시나요.
게다가 김두한이 저질 깡패라는것도 야인시대만 본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자세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 드라마에서 김두한을 얼마나 미화해서 그렸는데요. 김두한이 깡패라는것도 교과서에서 가르친다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ohmylove님이 처칠 젊은 시절 사진 보고 '음 라이언 긱스인가?' 라고 했는데 그런 동생 와이프랑 불륜하는 쓰레기랑 처칠을 비교하는 막말을 하냐고 얘기하면 납득하실 수 있겠습니까? 지금 본인 주장이 딱 그래요. 자꾸 말씀드리는데 ohmylove님의 분노는 일견 그럴싸 해보이지만 대상이 틀렸습니다. 어떤 연예인이 방송 나와서 '안중근 의사 알아요. 김두한처럼 일본에 맞서 싸운 멋있는 사람이잖아요!!!' 라고 했을때나 어울릴 분노인데요. 물론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얘기하지만 그 마저도 정당한 분노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문을 찬찬히 다시 살펴보세요. 누가 안중근을 김두한에 비교했나요???????????????????? 대체 누가?? 막말이라는 이야기를 할 만한 컨텐츠가 대체 어디에 있죠?
16/05/10 16:35
비교, 비유했다고 한 말이 엄밀하지 못했네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대답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축알못이라 처칠과 긱스를 연결하는 말을 할수도 있어요. 긱스가 김두한같은 위상의 사람인지는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런 실언(?)을 했으면 한 소리 들어도 싸지 않나요?
16/05/10 16:49
라이언 긱스는 기본적으로 훌륭한 축구 선수입니다. 웨일즈의 레전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서 더 기억에 남을 선수죠. 하지만 희대의 패륜적 불륜을 저지른 도덕적으로는 최악의 인간인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축알못 입장에서 레전드라는것까지는 얼핏 알아도 저런 막장 행각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해할 수 있는거구요. 근데 그건 김두한도 마찬가지에요. [서울 교동초등학교를 졸업하였으나 고아나 다름없는 부랑아생활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민족항일기 말기에는 종로를 중심으로 우리 나라의 주먹왕으로 군림하였다. 그러나 ‘김좌진장군’의 아들임을 긍지로 삼아 일제의 무기고를 폭파하거나 조선인 상인을 보호하는 등의 협객으로도 행동하였다. 광복 이후 이승만(李承晩)·김구(金九)·신익희(申翼熙) 등이 주도하는 대한청년단의 감찰부장을 맡아 반공대열의 최선봉에서 활약하였다. 그러나 반공투쟁과정에서 살상행위를 서슴지 않아 미군정청에 의해 사형언도를 받고 오키나와 미군부대에 수감되었다. 사형집행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맞아 그 집행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정부 수립 이후에도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 최고위원, 대한학도의용군 참모장 등을 역임하면서 반공·노동운동을 계속하였다. 1954년 서울 종로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제3대 민의원에 당선되었고, 1965년에도 제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등 정치사에도 행적을 남겼다. 용산구의 보궐선거로 제6대 국회에 등단하자마자 한독당 내란음모사건과 관련되어 서대문감옥에 수감되었으나 야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공화당 소속의 국회의원까지 석방결의안에 106표의 찬성표를 던져 석방되었다. 그러나 국회에서 사카린밀수사건을 논란중일 때 국무위원에게 똥물을 뒤집어씌운, 이른바 ‘국회오물투척사건’으로 의정사상 전대미문의 오점을 남기고 다시 서대문감옥에 수감되는 기이한 행적을 남겼다. 결국 1966년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그의 독특한 정치생활은 막을 내렸다. 정계은퇴 후 고혈압으로 1972년 11월 타계하였다. 묘지는 서울 수유리에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발췌] 이게 한국 최대 포탈 사이트에서 김두한을 검색했을때 가장 먼저 나오는 전문적 문헌입니다. 이 묘사만 가지고 과연 김두한을 그냥 깡패네! 하고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김구 이승만도 언급 되고, 반공 노동 운동에, 국회의원 경력까지 언급되는데, 그냥 깡패일뿐이라는걸 상식선에서 공부해서 알 수 있습니까? 물론 AOA가 이거 안봤을거에요. 하지만 야인시대같은 대중 매체로 보면 더 심각해지죠. 거기선 김좌진 장군 아들 얘기만 주구장창 나오고 맨날 일본놈들 두들겨 패는 모습만 나오는데요. 야인시대 본 애들은 김두한 전부 멋있는 영웅인줄 알걸요? 김을동도 계속 국회의원 해먹고. 그냥 가볍게 한 소리 들어도 싸다는데는 공감합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네, 멍청한 짓 했네. 아 이걸 모르네 이걸.. 그냥 그러고 말면 되는 문제죠. 하지만 공개적으로 망신당해도 싸다느니 비웃음 당해도 싸다느니 하는건 명백하게 너무 나간 얘기니까 반론이 달리는거구요.
16/05/10 17:00
공개적으로 망신당해도 싸다느니 비웃음 당해도 싸다느니
라는 정도까지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 Jace Beleren님께서 달으신 인용글을 보니 판단이 힘든 것이 사실이네요. 확실히 안중근의 활약은 상식이지만, 김두한의 실상은 상식이 아니죠. 그러니까 김을동 같은 사람이 버젓이 활동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제 의견은, 말의 심각성의 경중이 그 발언자의 알고 모름의 여부에 그리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거죠. 발언자는 엄청 억울할 겁니다. 자신이 의도한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청자 입장에서 볼땐 발언자의 내막을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의 강도가 너무 심한 건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의 비난은 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무식하고 유식하고를 떠나서 예의가 없는 발언이 되어버렸으니까요.
16/05/10 17:06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인데 발언자가 어떤 상황에서 이야기 했는지 영향을 받아야죠. 실제로 영향을 받구요. 위안부 할머니들도 그냥 잘 모르면서 악플달고 쓰레기짓했던 사람들이 와서 사과하면 그럴 수 있다고 받아주고 용서해주셨습니다. 항상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알거 다 아는 정치인이 오만 헛짓거리 다 해놓고 와서 사과해도 그럴 수 있다고 받아주실까요?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혀 아니죠.
물론 아무런 악의 없이 던진 돌멩이에도 개구리는 맞아 죽습니다. 어떤 개구리가 죽었다면 당연히 모르고 했어도 그에 대해 책임은 져야 합니다. 그러나 '알고 했을것이다' 라는 억측이나 '알고 한거나 다름 없다' 라는 싸잡기는 그 책임에서 논외죠.
16/05/10 17:14
그건 위안부할머니들이 아량을 베푸신 것이지 그들이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관련 막말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그 실상에 대해 모르고 그냥 그 유족들을 돈독 올랐다고 욕해요. 하지만 모른다고 그들의 죄가 적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따지고보면 세상의 상당한 비도덕적 발언이 무지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발언자들이 면죄부를 받을 수 없어요. '알고 했을것이다' 라는 억측이나 '알고 한거나 다름 없다' 라는 말은 한적이 없어요. 저도 욱하는 성격 있고 막말한 적 많아요. 왜냐하면 제가 무식하기 때문에.. 하지만 무식 유식을 떠나서 막말에 어느 정도 책임은 있기 때문에, 저는 그에 따른 비난을 달게 받으려고 노력해요. 그게 옳은 거죠.
16/05/10 17:21
저는 ohmylove님의 그런 삶의 방식이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는 ohmylove님이 억울하게 비난받으신다면 지금처럼 감쌀거 같아요. 일단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16/05/10 17:26
추가로 답니다.
음.. 사실 저 같은 일개 개인의 생각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과학적, 학문적 전문가들의 의견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을 잘 아는 분이 좀 저를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가 판례상 막말로 인정되는지, 또 모르고 막말하면 정말 무죄로 인정되는지 말이죠. 이걸 참고하면 더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05/10 17:34
생각해보니 지금 제가 달고 있는 댓글들 중 무례한 부분이 보이네요..
일단 제가 법과 도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도덕적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또, 말투도 전반적으로 공격적이었구요. 죄송합니다. 이것도 역시 제가 무식해서.. 다른 분께도 사과쪽지 보내려 합니다.
16/05/10 17:35
아뇨 저는 전혀 기분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하시는것 같아서 저도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을뿐입니다. 저는 괘념치 마세용.
16/05/10 17:46
어째
무식하면 남한테 피해끼친다는 제 말을 제 스스로가 반박하고 있네요. 위선자죠. 평소에도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고민입니다. 다 핑계일 뿐이고, 죄송합니다. 다시는 타인에게 무례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16/05/10 15:37
저도 아이돌 글 유게에 많이 올라오는거 거의 안 읽고 불편하고 특히 IOI는 아예 프로그램 하나도 안 본 입장에서 지겹긴 한데, 하위문화 사이트들이 유독 다른 하위문화에 대체 배척하는 스탠스가 많은걸 보면 진짜 신기하네요. 이게 여자 아이돌이라 이뻐서 실드친다는분들은 무슨 만물여자아이돌론인가요. 그럴 수도 있다고 하시는분 논리 대체 어디가 젊고 이쁜 여자 아이돌이라 가능한 부분인가요. 나 참;
게임 비관련 사이트에서 애들 전자오락을 그렇게 열심히 하니까 돼지랑 뽀뽀나 하고 소리나 빼애액 지르고 그러지라는 얘기랑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의 이야기인데...
16/05/10 15:48
저는 무조건 인성 교육이 우선이라 생각해서... 오히려 저걸 필요 이상으로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안 좋게 보일 거 같네요. 상식이니 역사니 물론 아는 게 좋겠지만 저 사람들은 다른 쪽으로 노력했을 테니까요. 이걸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비난하는 사람이 함께 있는 게 정상인데 무조건 비난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라면 그건 분명 비정상이죠.
16/05/10 15:49
뉴스에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3.1운동이나 6.25전쟁 등이 뭔지 모른다는 뉴스가 나올 때부터 대충 예상된 일 아닌가요?
더군다나 보통 중고등학생들 보다 교육과정을 더 참여 안 하는 연예인들이 잘 알고 있을 리가... 연예인 개인을 비난하기 보다 잘못된 교육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올바른 거 같은데 말이죠.
16/05/10 16:09
아이돌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예계 모든 분야 공통적 상황 아닌가요?
무식하다고 지적 받는 예능인과 배우들도 널렸죠 하지만 만만한게 아이돌이고 아이돌 정도는 까주고 싫어한다고 굳이 말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 많아서 괜히 아이돌만 부각되는거죠 그리고 저 나이대 여성분에게 사진만 보여주고 정답률 통계 내보면 모르는 사람이 상당할거라고 봅니다
16/05/10 16:09
뭐든 모를 수도 있다고 보지만 대중정서상 보편적인 선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다 괜찮다고 해서 정말 모든게 다 괜찮은건 아니니까요. 안중근, 윤봉길 의사에 대한 무지는 솔직히 좀 너무하긴 하네요. 사진만 덩그러니 있었으면 그래도 저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힌트를 듣고서도 저런 어처구니 없는 대답이 나온다는 건...
16/05/10 16:12
모를 수도 있는데, 무식하긴 하네요.
이런 일 터지면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좋을 것도 없으니, 소속사에서 기본 상식 교육이라도 시켜줬으면 좋겠네요.
16/05/10 16:16
우리나라 역사교육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엄청 강력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 중 고 까지 필수적으로 가르치는데요. 역사 교육은 그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16/05/10 16:15
애초에 상식이라는 범주에 기준따위가 있을리가 없죠.
의무교육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기엔, 과연 초등학교 1,2학년때 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의문입니다. 과학시간에 배운 초파리 기르는법을 여전히 기억하고 배양할 수 있는 분들은 몇이나 되고요. 역사공부를 안하면 모르는거고, 그게 죄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당당할것도 없긴합니다만 어찌됐든 이렇게 인터넷에서 집단린치를 당할정도로 잘못한 행위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드네요. 저는 저들보다 역사인물에 대해, 그리고 역사사실에 대해 더 잘 알고있습니다만(공부를 하니까요) 저들은 제가 모르는 음악적 지식을 많이 가지고있겠죠. 그렇다면 저도 상식이 없는 사람이 되는것인가요? 음악이랑 역사랑 다르다는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음악도 의무교육과정에서 배우거든요. 역사가 더 상식적인 과목이고 음악은 부차적인 과목인것도 아니고 이런걸로 쓸데없이 왈가왈부 하는거 자체가 시덥잖은 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6/05/10 16:17
근데 엠팍등지에서의 논쟁을 보면 인터넷에서는 적어도 한국의 역사 >>> 나머지 과목이라는 여론이 강하긴 합니다. 유관순과 F=ma의 대결에서도 유관순이 이긴걸 보면요.
16/05/10 16:22
물론 교육과정속에서 음악은 거의 날림으로 하는 편이고, 역사교육은 중요시 하다보니 그런 측면이 없지않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살면서 역사보다 더 많이 배우는 수학 공식을 학교 졸업한다고 까먹었다고 인터넷에서 무식하다고 하는사람은 한명도 없던걸 보면 교육횟수의 측면에서 상식을 판가름 하는것또한 아니겠죠. 저만하더라도 수능칠 당시엔 수리 2등급을 받았습니다만, 지금 근의공식 읊어보라고 하면 '근의 공식이 뭐지? 루트 들어가 있던거 같은데'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크크.
16/05/10 16:39
교육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에서의 아젠다 문제라고 생각해요. 교육뿐만 아니라 어떤 토픽이어도 인터넷에서는 항상 국가주의가 우선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랄까 오프라인에서는 전부 한국인이지만 그래도 요리사 백아무개, 학생 김아무개, 게이머 이아무개로서의 아이덴티티가 더 강하다는 느낌인데, 이 사람들이 인터넷만 오면 다 '한국인 백아무개, 한국인 김아무개, 한국인 이아무개' 로서의 강박관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고 해야 하나...
저는 한국사 자격 시험 1급인데도 15일 남짓 공부해서 딴 자격증이라 가끔 어? 어? 하고 헷갈리는게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솔직히 저 안중근 의사 사진은 눈감고도 그릴 수 있을만큼 많이 보긴 했네요.
16/05/11 10:27
한국의 민족주의 때문에 그런 면이 더 크겠지만, f=ma는 그냥 공식이지만 유관순, 안중근 이런 분들은 정의나 타인을 위해서 '목숨버린 경우'이고 '사람'이기 때문에 무게감이 다른 면도 있죠. 감정적으로도 이입되고 도리상으로도 알아야된다 생각되게 만드니까요.
16/05/10 16:21
무언가를 모르는 것은 괜찮다고 보구요. 상식이라는 건 권장사항이니까요.
다만, 모르는 것에 당당한 것은 곤란하겠죠. 모르면 부끄러워하거나, 적어도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또한, 몰라서 한 일이라고 해서 그 행동의 부당함이 용인되지 않는 일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16/05/10 16:27
모르는 것에 당당한 것은 곤란하겠죠. 모르면 부끄러워하거나, 적어도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2)
맞춤법만 틀려도 지적하는 피지알에서 윤봉길, 안중근 정도의 상식에는 아주 관대하네요. 모르는게 잘못은 아니지만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는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맞춤법처럼...
16/05/10 16:38
본문과는 약간 다른 소리입니다만.. 저는 맞춤법을 왜 지켜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맞춤법 지키라는 충고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왜?" 국립국어원이 일관성 없이 정한 멋대로의 기준에, 왜 일반 대중이 맞춰야 하는 건지 그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16/05/10 16:43
기본적이유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겠죠.
이를테면 낫과 낳 낮의 구분을 제대로 하지않으면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초래하겠죠. 언어 그리고 문자가 의사소통을 하게 해주는 도구이고, 도구는 곧 우리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사용하는건데 틀리게 쓰면 오히려 더 불편하니 도구를 쓸 이유가 없어지겠죠
16/05/10 16:48
저 역시 그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그것은 당연히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뒤집어.. 뜻은 얼마든지 통하지만, 이건 되고 저건 안된다 식으로 국립국어원 맘대로 정해놓은 이상한 규정들은 정말 싫습니다.
16/05/10 16:51
의사소통에 지장을 주는 어긋남과, 뜻은 통하는데 어긋나는 경우-의 구별을 유유히님 마음대로 하시는 건 더 문제죠.
그 기준을 어떻게 합의하겠습니까.
16/05/10 16:54
아니요. 그런 합의 없이 언어생활 잘 하고 있는 수많은 국가들이 있기에, 제 마음대로 할 필요 없이 언어대중의 뜻대로 사용될 것이라고 봅니다. 너 XX가 무슨 뜻이야? 아 그거? 그건 흔히 YY라고 하는데? 식으로 말입니다.
16/05/10 17:02
아래에도 썼지만, 공식적인 국가기관이 통제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실 수는 있으나, 대체로 어느 언어집단이건 언어의 파편화를 막기 위한 노력은 합니다. 언론 집단이건, 언어 교육을 담당하는 학문적 집단이건.
언중이 그냥 자연스럽게 합의해서 바람직한 형태로 정착한다-는 건 좀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장 pgr에서는 불가능하구요.
16/05/10 16:45
언중의 대화를 나누는 방식에 있어서 일정한 규칙이 없다면 파편화된 표현법의 난무로 인해 어지러워집니다. 정확히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겠죠.
일정한 규칙을 만드는 것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그 규칙이 잘 만들어졌느냐-는 논의해 볼 수 있지만, 그 규칙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16/05/10 16:52
표준어, 정확히는 맞춤법이라는 것이 없는 국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의사소통에 맞춤법이 없다 해서 특별한 지장이 발생하니 맞춤법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없어도 됩니다. 왜냐면 실제로 그런 실례들이 많으니까요.
16/05/10 16:57
영어만 해도 사전이 있고, 글쓰기 법에 보면 아주 자세한 구두점 사용법까지 안내되어 있습니다. 줄임말을 쓸 수 있는 것과 아닌 것도 있고..
공식화된 맞춤법이 아니더라도 언중의 언어 표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제적인 노력은 항상 있습니다. 언론인들의 기준이라던가. 강제적인 기준/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신다면, 그 기준이 만족스럽다/아니다는 논의가능하지만 그런 노력 필요없고 다들 말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 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위에도 썼지만 개인마다 "이정도면 알아듣잖아?"는 다 다르니까요.
16/05/10 17:09
영어사전은 "이 단어들은 현 시대에서 이런 뜻이다" 이라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colour와 color를 보죠. 둘다 색깔을 뜻합니다. 주로 영국에서 전자를 많이 쓰고 미국에서 후자를 많이 씁니다. 그럼 미국에서 colour를 쓰면 틀린 걸까요? 아니요. 애초에 영어에는 표준어란 게 없으니까요. 구글링해서 정보를 얻어 보았습니다.
Color and colour are different spellings of the same word. Color is the preferred spelling in American English, and colour is preferred in all other main varieties of English. "선호된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표준어가 없어진다 해서 언어대중의 언어습관이 제멋대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언어란 분명히 기원이라는 것이 있고 적확한 표기라는 것은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 그것을 표준어 규정이라는 법으로 얽매지 않고 자율적으로 맡긴다면, 오히려 더 다양한 표현들과 언어의 아름다움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떤 몽상가의 궤변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16/05/10 17:12
죄송하지만, 마지막 줄을 빌리자면 다분히 현실 가능성 낮은 비약이라고 반론하겠습니다.
[모든 언어에는 기원이 있다.]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으며,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은 걸로 압니다. [적확한 표기가 존재한다.] 기준이 없다면 그걸 모르죠. 유유히 님은 사전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시는데, 사전이야 말로 그 표기에 대한 기준입니다. 다양한 표현들과 언어의 아름다움이라... 대다수 커뮤니티의 언어 습관을 보시면서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16/05/10 22:55
저 또한 언어에 대해서 비슷한 입장입니다. 저는 유유히님과 달리 국립국어원이 하고자 하는 것들의 기본 가치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온라인가나다 같은 Q&A와 표준 맞춤법에 대한 방대한 정보 따위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끼곤 합니다. (실제로 제가 그를 통해 공부하든 안 하든 말이죠.) 그럼에도 맞춤법에 있어서 잘못된 언어의 사용이 용인되어야 함 또한 절실하게 느낍니다. 어차피 맞춤법의 필요한 상황과 조직에서는 사람들끼리 그 규칙들이 나름 정해지기 마련이고 생활에 있어서는 가능한 유연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것이 언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하고요. 물론 혼자 외계어로 대화하면 상대방은 아무것도 들을 수 없겠죠. 그런 극단적인 일은 발생하지도 않고요.
만약 그렇지 않고 있는 언어만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그야말로 잘못된 언어의 사용이라 봅니다. 시작이 끝이 되어 정체하는 것이죠. 문법적으로는 더욱 편하고 논리적으로 짜임새 있는 방법들을 추구하기 위해서 대중들이 편히 사용하는 형식을 참고하여 꾸준히 개발할 필요가 있고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양한 어휘를 사용할 수 있게 신조어들을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이죠. 만약 대중들이 맞춤법 사용에 대해 지나친 강박을 가졌다면 절대 지금과 같이 한국어는 발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맞춤법대로 써야 옳은 것이니 대중은 다른 언어적 변화를 꾀하지 않았을 테고 언어의 발전은 항상 맞춤법을 알리는 정부와 학자들을 통해서만 이뤄졌겠죠. 그런 식으로는 지금의 언어 수준에 도달하지 못 했을 거구요. 언어는 기존의 맞춤법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소리를 따라가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국립국어원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것은 언어의 사용에 대한 통일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표준 맞춤법처럼 정해진 기준이 소통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준다고 보고 있고 그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서 그러합니다. 어쨌든 댓글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위의 항즐이님과 달리 마지막 줄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표준 맞춤법은 우리에게 이롭습니다. 다만 그것을 대중에게 강요한다면 곧 해로워질 겁니다. 우리가 현재 아름다운 언어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그 이유 때문일 것이고 앞으로도 우리 언어를 잘 지키고 계승했으면 좋겠습니다.,
16/05/10 17:01
지금 어느 나라 말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맞춤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언어도 학술적으로 들어가면 대부분 문법이 있습니다. 대중들의 언어 생활과는 별개로요.
그리고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국립국어원에서 이야기하는 수준의 맞춤법을 강요하는 인터넷 사이트 저는 한곳도 못 봤는데요. 게임 사이트니까 게임으로 얘기하자면 대체 쉔이 뭡니까. 쉔이. 크크크크 쉔... 쉐도우 쉔 쉐필드 쉐리 몽쉘 쉘 위 댄스 이런거 다 말같지도 않은 표현들인데도 국어원 쌩까고 상표 등록 잘만하고 고유명사로 잘만 쓰잖아요. 저 쉔이나 쉐도우 같은것까지 딴지 거는 사람이 상주하는 커뮤니티가 있나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대중들의 언어생활에 국립 국어원이 깊숙히 관여하는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동 떨어진데서 그래도 이게 맞아라고 하는것은 특별히 이상할것도 없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16/05/10 16:57
제가 아는 한에서 표준 영문법은 없습니다. 그런 것을 정할 수 있는 기관은 없거든요. 아마 항즐이님이 말씀하신 것은 아이비리그나 영국의 일부 대학에서 논문 제출시 요구하는 양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편의상 이것을 지키자!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하버드 졸업논문이 아닌 이상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16/05/10 17:01
우리나라에서도 맞춤법 안지킨다고 비난까지 받지는 않죠. 그냥 권고하는 표준일 뿐이지. 우리나라 맞춤법도 편의상의 기준입니다. 다만 그걸 서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정도에 있어서 유유히님이 생각하는 필요성과 제가 생각하는 필요성의 차이만 있는 거죠.
논문 제출 양식이라기 보다는 좀 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영문법은 있는 걸로 압니다. 미/영이 다르고 몇 개의 기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학회에서 대화할 때, 문법이나 구두점에 대한 농담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던 걸 보면 기준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 양식은 구두점이나 문법에 관한 건 없지요.
16/05/10 17:22
비난이라 해야 할지..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한글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무식하다는 시각이나, 뭔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는다는 시각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16/05/10 17:04
영어는 언어 특성상 맞춤법이 별로 필요없습니다. 애당초 영어문법은 들어봤어도 영어맞춤법은 들어본적이 없어요. 우리말은 철자를 좀만 달리 써도 소통에 큰 지장이 생기는 언어이고.
16/05/10 17:06
표준어는 없더라도 암묵적상 표준어 취급하는 게 있으니깐요.
XX는 YY해라는 것도 XX에 대해서 YY라는 말이 어느정도 함의가 된 문장으로 서로 이해가 되어야 가능하지. XXFDFSD YYYYDFDF 라는 식으로 대화할 수는 없죠. 확실히 표준어 자체는 언어 익히는데 수월하긴 합니다. 우리나라의 특히 낮은 문맹률은 표준어 영향이 있습니다. 문맹률 감소로 하는 정책이 보통 표준어 정리부터 시작되거든요. 자국어도 그런데 외국어가 전혀 정리되지 않는다면 더욱 어렵죠.
16/05/10 17:14
저 방송만 봐서 '난 이거 모르는게 당연해' 라고 저 아이돌이 생각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긴또깡드립 치고 그러긴했지만, 예능에서 개드립치려는 압박감도 충분히 있겠죠. 실제로도 이 압박감 떄문에 라디오고 예능이고 괜히 없는 말 지어내거나 무리수 두다 욕먹고 이런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16/05/10 16:31
국영수에만 집중된 공,사교육의 폐해로군요.
역사는 민족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한국사 시간 좀 늘리고 수능에 비중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이야 이렇게 방송에 무식(?)이 드러나 버렸으니 흑역사가 되겠지만, 지금이라도 재대로 알면 됩니다. 모르면 배워야죠. 무조건 비난할 일은 아닙니다. 저도 갓 대학생이 된 혹은 2학년이 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3.1운동이 언제 일어났는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음에 놀라긴 했습니다. 우리나라 상황에서 역사를 모르면 주변국들의 역사왜곡에 후세대가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역사 교육 정말 중요합니다.
16/05/10 17:13
너무 이분법적이네요.
모르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있는 정도죠. 항상 정도의 문제는 존재합니다. 아는 게 좋다. 바람직하다. 는 말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16/05/10 17:41
네 맞아요. 하지만 아는 게 좋다,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거랑 "넌 어트케 그것도 모를 수 있냐"는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말한건 후자고요.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어요. 그걸 지적한겁니다.
16/05/10 16:43
모른다고 비난하는 것은 지양해야할 일이고 상식이라는 건 그 선이 애매한 일이지만
그 선이 애매하다고 해서 그 상식이 무의미하다는 것 또한 지양해야할 일이긴 합니다. 애초에 상식선이 애매하다고 한다면 현대사회의 교육은 거의 의미가 없어질 겁니다. 현대 사회에서 의무 교육이 갖는 역할이 시민 사회에 맞는 소양을 갖춘 시민을 만들어내는 건데. 저거 자체가 어느정도의 상식을 갖자는 걸 목표하는 거죠. 게다가 현대 사회는 대중 민주주의로 결국 이러한 개개인들이 사회를 움직이죠. 저걸 아느냐 어느정도 큰 문제냐고 하기에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겁니다. 어쨌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다 아는 사람과 똑같은 1표인건 동등하니깐요. 그것이 역사냐 과학이냐를 떠나서 말이죠. 과학에서도 완전히 무지하면 곤란한건 마찬가지일테고 개개인에 대한 비난보다는 사실 아이돌이든 운동선수든 자기의 직업안에만 함몰되는건 막상 그분야의 거장들과 원로들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별로 건강한 직업 형태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상식이 무엇이냐라는 건 참으로 애매하지만 상식이 무의미하다는 건 그렇지 않고 다른 이야기입니다. 가끔 자유주의자와 논쟁할 때 공동체 도덕률과 비슷한 이야기죠.
16/05/10 16:54
글쎄 나라 수도 같은걸로 그런 캐릭터를 잡는건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안중근 김구 얘기하면서 모르면 어때나 모르는게 매력이라고 말한다면 그 PD는 함량 미달이라고 봐야...
16/05/10 16:59
한국, 일본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일까? 서양에선 어떨까? 라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계가 엘리트로 구성된 영국은 사정이 다를지 궁금해요.
16/05/10 17:11
서구권에도 많은 무식한 사람들이 연예인을 합니다만 그걸 캐릭터로 삼거나 하는 일은 거의 드물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숨기다가 뽀록나는게 아니면 잘... 얼빠지고 한심하고 무식한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은 있지만 그런 사람도 사생활에서는 지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이 악물고 발악하는곳인데요.
16/05/10 16:51
무식함 뭐 거기서 끝이죠 욕하든 말든 개인의 자유 욕하는 사람한테 왜 욕하냐라고 말하는것도 오지랖이고 욕안하는 사람한테 같이 욕하라고 말하는것도 오지랖이죠
16/05/10 17:04
무식한게 비난받고 논란이 될만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상식 시험을 봤는데 10문제 중 9문제를 틀렸다면 모를까 위인 얼굴보고 이름 쓰는게 무식하냐 안 무식하냐의 척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긴또깡이 뭔지도 모르고 한 말 같은데요.. 솔직히 이런거가지고 열올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일이 없나 싶기까지 하네요.
16/05/10 17:07
열 올리는게 뭘 말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루카쿠님이 이렇게 댓글 다는 것도 "열 올리는 일에 대해서 굳이 열 올리는"것이 될 수 있습니다.
16/05/10 21:03
"솔직히 이런거가지고 열올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일이 없나 싶기까지 하네요. "
이런 말만 안 하셨으면 공격성이 없죠. 이런말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이 돌려드릴 수가 있거든요. 이런거가지고 열올리는 사람들에게 열올리는 분은 그렇게 할일이 없나 라고요. 결국 빙빙돌고 해결책은 없고 그저 공격일뿐이죠.
16/05/10 17:09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보다 더 어린 나이에 학업에 담쌓고 자기 길을 판 애들이 저러는게 뭐 이상하지도 않네요
아프리카 방송만봐도 수많은 전 프로게이머들이 시청자들 앞에서 무식함과 노인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16/05/10 17:14
저들이 저걸 알고 모르는게 저랑 아무 상관도 없지만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인데 한동안 고생 좀 하겠네요.
PD 가 저런건 그냥 좀 커트해주지...
16/05/10 17:49
이것도 정말 꾸준한 논쟁이네요. 몰라도 된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이나 기본적인 지식들을 수용하는 것은 본인의 권리라 생각하거든요. 다만 저도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있긴 합니다. 윤리 같은 것은 필요하다고 보긴해요. 주위 사람들이 곤경해 처해도 본인의 행복만을 우선시하는 것을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게 요즘 세상이 잖아요? 근데 이순신을 모르면 욕먹는 세상이고요. 제가 사람보는 잣대는 그 반대일 때가 많네요.
16/05/10 17:57
윤리도 하나의 지식이고 교육이며 애초에 다른 지식들과 함께 발맞추어 이해해야할 부분입니다. 근거없이 당위적으로 받아들여라하고 할수만은 없죠.
그리고 기본적인 지식 수용은 헌법에서 규정한 5대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사실 지식 수용의 가치를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갈리긴 하지만 보통 현대사회는 공동체 구성원 역할도 중요시 여기긴 하니깐요. 예를 들어 나는 지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니 아무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하겠다는 건 그 영향과 피해가 본인의 권리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니깐요. 물론 그것이 직접적 피해를 주는 것과 같이 강제성이 높은 의무는 아닙니다만은 전적으로 권리에 귀속되는가는 아마 반박 의견이 상당할겁니다.
16/05/10 18:01
답변 감사드립니다. ^^; 나라를 위해서는 당연히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야할 것의 0순위로 올라가겠죠. 그것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를 기준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저 또한 교과목을 말하자면 윤리 도덕 다음으로 상당히 높은 확률로 역사를 뽑을 것 같고 부국을 위해서 법을 제정한다면 역시 우선시해야할 것 중 하나로 보겠지요.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그렇게 부정하는 내용들은 아닌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사실 인간이란 게 타인을 위함을 기준으로 윤리적인 잣대로 들이밀고 그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자면 잘못을 피하기 어려운 존재잖아요. (당장에 저 또한 윤리적으로 많이 부족함이 많은 존재이고요.) 말씀대로 윤리 또한 늘 배움의 연속이며 다른 학문들과 함께 수용해야 완전함을 형성하는 느낌이 강하죠. 같은 관점에서는 제가 인류에 기여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배우고 공부해서 남들보다 좋은 방향과 내용을 갖고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 세계에 이바지하는 게 우선시되어야 하겠죠. 그렇다고 제가 사람들에게 윤리를 위해 그러하지 못했다고 이게 세상의 문제라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말씀하신 투표권을 행사함에 있어서도 일맥상통할 수 있고요. 이러한 의미에서 윤리와 역사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기준으로 하여서 가장 먼저 느끼고 지켜나가야할 것에 대해 우선순위를 나름 정해본 경향이 강합니다. 말씀하신 사항에 대해 비교하자면 '내 앞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지만 지식이 부족' vs '내 앞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마음이 없지만 남들에게 도움이 될 정도의 투표권에 대한 판단력을 갖고 있음' 따위의 선상에서 말이죠. 우리에게는 배움과 지식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요구해야할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6/05/10 17:57
책이랑 담쌓은지 오래일텐데 저런식으로 들이밀면 저만해도 사진이나 초상화보고 다 맞출자신 없는데..
한국을 빛낸 101명의 위인들 사진이나 초상화 보고 전부 맞출 수 있을 정도의 능력자분들이 많네요.
16/05/10 17:57
제대로 된 정규교육도 이수 못했을 친구들이 유식하길 바라는게 더 이상하죠.
욕먹을 일은 아니지만 저거 때문에 깨는게 또 이상한 것도 아닌 딱 그 정도..
16/05/10 18:06
충분히 모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저들의 삶의 궤적은 일반인들하고는 다르죠. 상식선이 애초에 다른 분들이예요.. 일반인하고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니까 저런 파이어가 나는거죠.
16/05/10 22:26
근데 그런 것도 있죠. 매일같이 그리워하던 첫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얼굴은 흔히 기억 안 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크크크 안면인식장애를 가지신분들도 계시고 사람에 따라 기억력도 천차만별인데 매일 유관순 얼굴을 챙겨보지 않는 이상 남들의 배로 관심있게 역사에 대해 아시고 상식이 풍부하셔도 충분히 모를 수 있는 일이죠. (이건 논란이 되는 주제라기 보다는 잘 알아도 모를 수 있는 게 있고. 잘 알았어도 까먹을 수 있는 게 있다. 의 얘기입니다.) 저는 간혹 제 나이도 까먹고 사는데요. (나이를 까먹는다고 하더라도 보통은 몇 살인가 생각하다가 아 30살이구나 식일텐데 저는 아예 모르겠던 순간이 좀 있었습니다. 생년월일로 다시 계산해서 체득하곤 했죠. 크크크)
16/05/10 18:29
와... 이게뭐라고 크크크.
솔직히 저는 아이돌 저 친구들이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안해서 오히려 외모를 제외하면 춤과 노래 연습등으로 인해 보통사람들 보다 더 모자란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까고 싶은 사람은 까고 깔 정도는 아니다 싶으신 분들은 걍 안까면 되죠. 솔직히 누가봐도 까일만한 행동을 하긴 했죠.
16/05/10 18:31
이토히로부미라는 힌트를듣고도 긴또깡친건 무식이맞죠 다만 개인적으로 저런 필수상식 모르는건 너무싫어해서 얼굴이 설현이든 김태희든 정떨어질듯
회사에서그리고 중국어빌본어시킬시간에 기본적역사교육부터시켜야죠 저러다 일본가서 개망신당합니다
16/05/10 19:20
많은 분들이 댓글 다셨듯이 무식은 죄가 아니죠. 다만 무식하면 웃음거리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어른들이 살면서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무식하면 안된다고 가르치시는 것이고, 미디어에 노출되는 연예인이라면 이에 더 구속받을수는 있을 지언정 이것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저는 확실히 AOA의 설현, 지민을 앞으로 볼 때 무식하다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기는 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AOA를 사랑해 주실 분들은 더욱 사랑해 주시면 그만인거죠.
16/05/10 19:21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특수성 때문에라도 최소한 몇몇 위인분들에 대한 정말 기본적인것들(성함, 영정, 가장 도드라지는 업적) 정도는 아는것이 대한민국에서 소양교육을 받은 한명의 국민으로서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꼰대인건지..
몇몇 위인이라고 하면 정말 저희가 독립투사라고 하면 초등학교때부터 책에서 나오는 열사분들이 계시잖아요? 김구 선생님, 안창호,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긴 하네요.
16/05/10 19:33
저걸 모른다는게 한심하다기보다도 신기하네요 중국유학을 오래 했었나..
그리고 이런게 논란거리 되는 건 당연하죠. 별의 별 사소한 것들에까지 의미부여 끼얹어가며 찬양받는 위치의 반대급부니까요. 저 포함 여기에 댓글다는 분들이 예수를 알건 메시를 모르건 누가 관심 가집니카 헐헐. 여하튼 PD가 감이 있으면 짤라냈을텐데, 뭔 심사라도 뒤틀렸는지 모를 일이네요.
16/05/10 19:51
알면 좋겠다 - 정상
모를 수 있다 - 정상 저걸 어떻게 모를 수 있냐? - 오버 사람 나고 상식 났지 상식 나고 사람 나나요. 사람들 세상사 모든 걸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알아야 할 의지가 있는 지도 타인이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어찌 그리 다른 사람들을 구속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들에겐 음악 안무 다이어트...등등 아이돌들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들이 상식일테고 그거 일반인들이 모른다고 상식이 부족하다고 타박하지 않을 게, 아니 못할 게 자명한 걸 생각하면 저들의 무식을 단순히 혀 한번 차고 마는 건 굉장히 야박한 일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저들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가져야 할 상식들을 학습하기 위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음을 탓하는 게 낫겠네요. 아이돌이 상식 공부한다고 춤이니 노래니 못하면 기본기도 없이 나온다고 뭐라 할 게 눈에 선합니다. 저들이 정말로 함량 미달인 사람이라서 모를까요. 안해도 되고, 또 할 여력이 없게 만드니 모르는게 더 크겠지요.
16/05/10 20:18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은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중에 독립운동가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거지, 독립운동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아닙니다.
16/05/10 20:35
사실 저도 비슷한 내용의 예시를 들려고 했던지라 더욱 공감이 가는 말씀이네요. (전자에 대한 거부감이 사회에서는 좀 많이 크니깐 굳이 그리 말하지는 않았지만) AOA로 돌려 말하자면 현재 지민의 마음으로 한 여인이 1910년으로 환생했다면 그가 걸출한 독립운동가 까지는 아니더라도 독립 자금 마련에 생을 투신했을지는 모르는 것이죠. (물론 당시에도 더 많은 배움은 독립에 더욱 보탬이 됐겠지만요.)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진짜 그 사람들이 존중을 받는 이유의 핵이고요. 근데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에는 꼬리를 자르면서 그들 자체를 아는 것에 대한 요구를 너무 지나치게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독립운동가로 나서지 못했다고 한들 제가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자신 없는 길이고요. 다만 그렇게 해야 맞는것은 틀림 없다고 보고요.)
제가 지민의 팬도 뭐도 아닙니다만 만약 배움의 깊이가 얕아 제 얼굴을 씻을 정도도 못된다 하더라도 착한 친구라면 무식에 대해 당당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만약 그런 마음의 사람이라면 언젠가 그런 분들에 대해 알게된다면 지식을 앎에 앞서 그들이 후손들을 위해 해준 것들에 대하여 절로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이에요. 만약 우리 사회의 원천이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라면 그의 마음만은 응원해야할 것이며 그로하여금 그가 더 깊게 배워서 그 마음을 펼치고자하는 욕망을 끓게 해주겠죠. 또한 혹여나 지금 지식의 밑바닥에 감춰진 발꾸락을 남들에게 보여 부끄러움을 느끼지만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시는 정말 고마운 분이 계시다면 당신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 곳에 누군가가 가서 당신에게 애국가를 불러보라며 등떠밀지 않을 것이니 안심하고 떳떳하게 살라고 말을 전하고 싶네요. 물론 당신이 더 많은 배움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 사회에도 고마운 일이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니 배움은 기쁨이라고도 전해드리고 싶고요. 저야 마음도 지식도 미천하여 그리 이끌 수 있는 위인은 아니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말을 전합니다.
16/05/10 20:19
아이돌도 아이돌 나름 아닌가요. jyp는 학교 공부 성실히 안하면 연습생 생활도 그만두게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사진 보고 해당 인물을 모를 수도 있다고"는 그래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지만. 모를 수는 있는데, 조금은 부끄럽지 않나요? 이토 히로부미라고 말하는 데 거기다 대고 김또깡은 무슨.. 좀 그렇네요.
16/05/10 20:39
긴또깡 드립은 좀 없어 보이긴 하는데... 상식의 범주가 어디까진지는 좀 궁금하네요.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의사 사진 나왔을 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16/05/10 21:30
충분히 모를수 있다고 봅니다. 저들은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때
결코 놀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그들의 꿈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었죠... 이건 아이돌을 탓할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정상적인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하게 만든 아이돌 시스템이 문제입니다. 또한 결국 그 시스템은 자본주의 논리로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을 맞추려다 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거구요... 소비자들이 단순이 예쁘거나 노래잘하는 아이돌은 이제 잘 찾지않고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무엇보다 어린 사람들을 찾다보니 이렇게 되었죠 그 모든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선 정말 어릴때부터 연습생을 뽑아서 열심히 연습시켜야 중고등학생때 데뷔가 가능하죠 결국 그들은 공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니 일반 또래가 즐길 그 또래내에서의 즐거움조차 거의 모르고 어릴때부터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더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보는게 맞겠죠... 즉 그들에게 무식하다고 욕하는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런 시스템을 만든 자본주의 사회가 안타깝고 그 희생자인 그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 모든것을 희생한 대가로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돈을 가지게 되겠지만 그렇게 성공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죠... 대부분 자신의 학창시절을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쏟아붓고 실패하면 그냥 사회로 내던져지게 되는거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이 대단한거고 공부를 못한 사람을 무식하다고 놀릴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16/05/10 21:30
연대갔던 제 이과 친구넘은 이완용이 누군지도 몰랐었습니다. 모를 수도 있죠. 자기가 멍청했다는걸 알고도 당당하면 좀 깨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면 딱히.....긴또깡 드립은 좀 없어 보이긴 했네요. 저거만 아니었음 별로 논란도 안됐을 것 같아요
16/05/10 21:38
1. 정규과정을 제대로 안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정규과정을 받은 사람처럼 똑같은 지식 수준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예체능쪽에서 어렸을 때 두각을 냈으면 일반인보다 학업에 훨씬 덜 매진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 지식이 없다고 매도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일반인이 무조건 알아야 할 상식이란 선도 애매한데 저거 모른다고 질타하면 어떤 이에게는 이름과 얼굴 뿐만이 아니라 그 분의 생년월일, 돌아가신 일,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사건을 했던 날까지 다 기억해야지 "상식" 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 그런 분에게는 얼굴과 이름 좀 알아봤자 님들 기준이라면 몰상식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어떠한 "상식" 없다고 비난을 하려면 과연 그 상식의 정확한 규범은 어딘지 부터 정확히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난을 하는 본인은 본인이 그렇게 "일반적인 상식"을 다 알고 있는지도 한 번 돌이켜 보시고 그것을 다 알고 있따 한들 그것을 모르는 사람을 배려 못 하면 지식만 많고 배려심은 없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16/05/10 21:43
의무교육이란 게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이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고 안타까워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면 정말 우리나라 교육은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는 거네요.
16/05/10 22:11
일단 의무 교육은 교육의 기회를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제공하는거에요
의무 교육 기간의 내용을 전부다 알아야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당장 중학교 교과서 처음부터 끝까지 wipss님한테 물어보면 모르는거 하나 없으실것같으세요? 고작 저거 하나 모른다고 우리나라 교육을 탓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16/05/11 13:45
전혀요. 그럼 저 위에 있는 연예인들이 아는 상식중에 wipss님은 모르는게 없을까요?
왜 본인이 생각하는 상식의 기준에서 상대방을 이상하게 보고 안타깝게 보시는지.....
16/05/11 15:32
저는 사람 개인을 이상하게 보는 게 아닙니다. 저는 현재 벌어진 '현상'이 이상하고 안타까운 겁니다. TV에선 저걸 웃음거리처럼 틀어주고, 보는 사람 중에서도 저게 왜 상식이냐는 말이 나오기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왜 굳이 우리나라 교육을 언급했을까요?
안중근 의사의 얼굴은 미취학 내지 초등학교 저학년용 위인전이나 학습서적에서도 나옵니다. 그만큼 굉장히 쉽게 접할 수 있어요. 물론 사람은 꾸준히 보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망각의 동물이죠. 환경에 따라서는 저런 서적조자 접하기 힘들 수도 있구요. 그래서 의무교육이 있습니다. 못 배운 부분을 배우고, 이미 배운 부분은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깊이 들어가는 어려운 시험용 지식은 경우에 따라선 한번 배우고 말지만, 교육자가 보기에 정말 중요한 내용은 초등학교 때도 배우고 중학교 때도 배우고 의무교육기간은 아니자만 고등학교 때도 배우며 반복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얼굴,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제 학창시절에는 안 배우던 때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약 교과서에 없었다면 선생님들이 학습자료를 통해서 보여주셨을겁니다. 배운 기억이 나니까요. 이런 식으로 긴 시간동안 반복해서 배우면 정확히는 아니라도 어렴풋이나마 기억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편적인 교육을 통해 형성된 소위 '상식'이란 것은 사회생활에서도 각종 매체와 대화를 통해 꾸준히 상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점점 기존 '상식'이 어느새 '상식'이 아니게 되어간다는 것은 교육기간 때 기초가 제대로 형성이 안 된다는 겁니다. 저는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려되고 안타깝습니다. 굳이 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 생각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왜 계속 비약적이고 공격적으로 접근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개인을 이상하게 보고 공격하려고 한 적이 없습니다.
16/05/10 22:45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지민은 이기회에 한국사 1급따고 인증하면 되겠네요. 위기는 기회로...
모르는데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모를까 , 그런 것도 아닌데 무식하다고 비판이나 비난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다른 주제지만 ...현재 한국 국사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나열에 다고 생각합니다. 안중근 열사가 이등박문을 저격한 것을 단순히 그 사실의 인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나아가 그게 우리의 현재이자 이상, 즉 민주공화국에 어떻게 연결되는 가를 배워야 하는데...한국의 교육은 이게 결여되어 있는 것 같아요...
16/05/10 22:53
저건 분명 무식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그게 조롱의 대상이 될 근거는 안 된다고 봅니다.
차라리 저게 무식하네 쯧쯧쯧하는 태도야 말로 더 조롱의 대상이겠죠. 무식한 건 배우면 아무 문제 없죠.
16/05/10 22:54
정규교육이라 알아야한다고 얘기하시는분들은 다들 교육 잘받으셨을테니 김익상 김상옥 나석주와같은 독립운동가들 사진도 아시고 업적도 아시겠죠?
저 이름 처음듣는 사람 많을거라 장담합니다. 제가 고등학교애들 가르칠때 아는애들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중학교 교과서에 나옵니다. 안중근 윤봉길은 상식이고 저분들은 상식 아닌가요? 국영수는 당연하고 국사교과서만 가져와서 여러분들 앞에 보여줘도 모르는거 분명히 나옵니다. 그러면 본인들도 무시당해도 되고 비웃음당해도되고 욕먹어야되나요 저기 나오는 연예인들이 나 이거 몰라도 상관없어! 이런것도 아닌데 왜 본인들이 상대방을 판단해서 욕해도 된다고 깔아뭉게고있나요
16/05/11 01:17
이런 논쟁 때마다 나오는게 상식의 기준인데
안중근 윤봉길은 상식이냐 아니냐를 굳이 고른다면 상식이라 답할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긴 하겠죠.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평행선일듯) 아이돌 데뷔 준비등으로 모를 수 있다 모른다고 욕하거나 조롱해서는 안된다 이런 주장들은 동의하지만, 상식의 기준을 누가 정하느냐 너도 뭐뭐 모르지 않느냐 이런 주장은 좀 비약같네요. 애초에 상식이란 말이 있는거 자체가..
16/05/11 13:48
앞에 '정규교육이라 알아야 한다라고 얘기하신분들'이라고 달았습니다.
정규교육에 있어서 알아야 한다면 저 위에 언급하신분들도 당연히 알아야합니다 결국 상식이라는 것이 개인마다 다른데 그거 조금 더 안다고 남을 무시하고 깔본다? 그냥 인성이 모자란거죠.
16/05/10 23:05
'모르는 걸 보니 안타깝다'와 '그런 거 몰라도 되는 거다'가 공존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몰라도 되는 건 세상에 없다고. 그렇기에 더더욱 뭘 모르는 사람을 까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까대면 분기탱천해서 공부할까요? 그렇게 지식인이 되는 게 썩 좋은 일인가 싶은데, 그럴 확률조차 별로. 문제 유형이 좀 사악하긴 한데, 요즘 세상의 발전을 생각하면, 이름을 까먹는 한이 있어도 사진을 기억하는 게 좋기는 하겠습니다. 저도 약간 마이너하신 분들 도상은 좀 헛갈리는데 경계로 삼을까 합니다. 그리고 저 애들이 본인들을 위하여 확실히 알아야 하는 지식은 이겁니다. 각선미에서 미 떨어지면 각선이 남습니다. 백치미에서 미 떨어지면 백치가 남습니다. PD를 기억해두기를..
16/05/10 23:12
상식과 교양의 기준이 모호하고 다소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감하는데 그렇다고 하여 상식과 교양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에는 지나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구체적인 교육 지침을 통해 각 단계별 교육의 목표가 존재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지향하는 최소한의 인물상이라는 것 역시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 문화적으로 상이할 수는 있을지언정 어느 정도 통용되는 혹은 추구하는 상식과 교양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전국단위 기초학력평가가 있었는데 이것을 최소한의 상식과 교양의 기준으로 삼으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기초학력평가인만큼 당시 일정 점수 이하의 학생은 실제로 문제의식과 함께 관리대상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상식과 교양을 바라보는 관점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식과 교양이 부족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면박주고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그 부족함에 대해 인식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부족함의 기준이 모호하다면 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것이 또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것마저도 개인에 대한 지나친 강요와 압박이자 간섭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11 01:57
저 상황에서 문제의 답이 독립투사만 아니었다면 크게 문제가 될 사건도 아닌거죠.
단일민족부심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무식이냐 상식이냐의 논란은 그 다음인걸로... 교묘하게 물타기 되고 있는 사안이네요. 사실 두뇌 풀가동과 한치도 다를바 없는 사건 아닙니까.
16/05/11 02:47
가짢은 상식 타령이네요.
군대게시글에 한숟깔씩 얹는 것 처럼 사람들이 조금 아는 부분에서는 정말 가차없이 까는데 학창시절 공부를 덜 했을 수도 있는 부분은 그냥 냅둡시다. 태도나 싸가지 문제가 아니면 뭐..
16/05/11 09:03
헤이니처럼 차이나는 도올이라도 나가서 역사의식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할 듯
사진 몰라본거에 분노하는 건 쓸데 없다고 생각하지만(신사임당 몰라보는 사람이 더 많을거고 이순신도 아리까리 하죠) 역사의식 있어보이면 호감상승 없어보이면 하락하는 건 어쩔 수 없죠
16/05/11 10:26
이정돈 알아야 된다 하는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봉길, 안중근, 6.25에 대해서 아는 정도가 상식이 되는 세상이 되도록 변화되면 좋을 것 같네요.
16/05/11 11:25
전 안중근 의사를 안다고 해서 호감이 올라가진 않지만 모르면 무식해보이고 상종하기도 싫네요. 오버네 오지랖이네 해도요.
알기 어려운 전문지식도 아니고 불과 몇 주전에 1박 2일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을 다뤄서 굉장히 화제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16/05/11 17:14
일단 저는 쉴드쳤지만 진심입니다. 사실 이게 무슨 의도로 진심을 쓰지 않고 거짓을 쓸 상황이 있는지 좀 의아합니다. 피지알이라 이정도지 비난 여론이 상당할 것이라 생각해요. 그럼에도 그리 말씀하시는 많은 분들은 대게 진심으로 쓰셨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16/05/11 18:46
뭐 사람이란 게 자신도 자신을 모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능 말씀입니다. ^^; 다만 진심이 아닐 수 있다고 의아해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서 말이죠. ㅠㅠ 세상에 그 무엇의 진심도 의심할 수 있으니깐요. 저 독립운동가 분들도 정말 스스로에게 '나는 애국심이 있다'고 속지 않고 진심으로 애국심을 갖고 그러한 일들을 했는지도 의심할 수 있고, 그것을 존경하는 모든이들의 진심 또한 가늠하기 어려워질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행운유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저는 진심으로 받아들이듯 대화에서는 서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가정하는 편입니다. (물론 독립운동가 분들의 진심도요.) 답변 감사드려요.
16/05/11 19:54
저는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을 의심하진 않습니다만, 여기서 쉴드치시는 분들은 조금 의심이 듭니다.
김성수님이 제 말의 뜻을 이해 못 하신 게 아니라면, 김성수님은 진심이신 것 같네요..그렇게 믿어야죠.. 피지알에 대해서 위에 짧게 언급하셨는데, 개인적으로 피지알 회원인 것에 대해 약간의 자부심 같은 게 있었는데 이번엔 좀 실망하게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16/05/11 20:08
뜻은 감사드립니다. ^^; 마음이 가시지 않는데 굳이 믿으시려 해주시지는 않아도 됩니다.. 저야 저를 알지만 남은 저를 모르니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죠. 답을 낼 수 없는 문제니깐요. 또한 저도 피지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저는 반대로 이런 논쟁이 나올 때마다 피지알에서는 저와 같은 의견을 갖는 분들도 나름의 소리를 낼 수 있어서 나름 위안이 됩니다. 이것 또한 각자의 신념이겠지요. 어쨋거나 저의 궁금증에 대해서 답변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행운유수님께서도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랄게요. :)
16/05/11 22:36
솔직히 그닥 성의있게 답변 남겨드린 게 아니기 때문에 자꾸 감사하다고 하시면 제가 오히려 송구스럽습니다.
김성수님을 믿는 건 그냥 제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입니다. 믿지 않으면 누군지도 잘 모르는 김성수님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요. 다투고 싶지는 않거든요. 쉴드치는 것 자체보다도 윗쪽에 남기신 댓글에 관한 생각인데, 자세하게 말씀은 안 드릴게요.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건 원치 않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일일히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셨는데 뒤늦게 뛰어들어서 리바이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피지알에서 나름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그게 안 되나요? 다구리치는 걸 말씀하시는 건지...이건 오히려 제가 궁금하네요..
16/05/11 23:13
아아뇨 그러면 제가 약간 죄송한 그런 감이.. 감사하다고 말을 남긴 것은 피드백해주셔서 그러합니다. 사실 인간이란 게 누가 접근을 하면 반응을 해주는 게 도리라고는 하나 상황에 따라서 굳이 답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제 첫 댓글도 내용을 보면 무심히 지나치셔도 큰 상관은 없는 것이였고요. 그런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이런식으로 피드백에 감사를 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답변' 감사드린다는 의미입니다.)
음 마지막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다른 사이트에서도 안 되는 것은 없죠. 로그인과 글쓰기 딱 두 개만 할 줄 알면 되잖아요. 흐흐 근데 여기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관점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글쓰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더라고요. 결국엔 제가 말한 정도의 '나름의 소리'가 충족되지 않는면에서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는 것 같고요. (제가 혼자 일당백할 설득력과 시간이 없는지라. ㅠㅠ) 저도 남들 보다 쬐금은 제 할말 하고 사는편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크크 실제로는 하려면 할 수 있는 주체는 저인데 그러하지 못했으니 제 탓이 가장 큽니다. 어쨋거나 말씀하신 부분은 그리 깊이 있는 내용을 가지고 던진 말은 아닙니다.
16/05/12 01:41
다른 사이트에 관한 얘기, 특히 '글쓰기에 대한 부담'과 관련된 얘기는, 다른 곳에서 몇 번 다구리를 당해보고, 여러 날 동안 일일히 한 명 한 명 상대하며 키워질을 해 보고, 그리고 또 그런 상황이 짜증이 나서 한 동안 눈팅모드로 있어 본 경험이 있기에 많이 이해가 되고 크게 공감합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여긴 웃을 때도 받침이 있어야 돼서 웃는 게 너무 어색하네요.. 흐흐
16/05/12 12:02
행운유수 님// 아이고 다구리 좀(다구리?라고 하니 뭔가 흐흐) 힘들죠. 저도 그 마음을 알기에 마음에 안 드는 소수의견이 있어도 나름 최대한 생각을 들어보려는 자세를 취하게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장거리 키배도 힘겹고요. 크크크 (뭐 그렇게 대화하는 것도 서로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겠지만요.) 저 또한 댓글 읽고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
(아, 웃는 거는 제 경험상으로는 적응되더라고요. 나중에 다른 곳가서도 크크크 이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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