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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9 01:29
예의는 좀 나간 느낌이고, 그냥 그 쪽에서 보면 우습기야 하겠죠. 일본에 몇달 살면서 가장 부러웠던 게 할머니들이 뽀글파마 안하고 알록달록 등산복 안 입는 거였어요.
16/05/09 01:32
어떤 외국인들은 나시티에 반바지, 어떤 외국인들은 반바지만 입고 다니는데 .. 복장의 문제보다 등산복을 입고 단체로 놀러간 여행객들이 여행지에서 발생시킨 각종 문제들이 큰 것 같습니다. 아 물의를 일으킨 저 사람들은 한국사람인데 보통 저렇게 등산복을 입는구나.. 라구요
개인적으로 여행가서 단체로 온 분들보고 눈쌀 찌푸린 적이 많았거든요.
16/05/09 01:35
뭐 옷에 대한 얘기는 일고의 가치도 없긴 한데, 단체로 등산복 입고 관광온 한국인이 거기서 뭐할지는 대충 짐작이 가긴 가네요-_-a.
16/05/09 08:58
등산복을 입고 하는 행위가 아닌, 등산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 그 자체를 가리킴입니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면 대개 아재나 아지매나 어르신들인데, 이 연령층의 단체관광객 가운데 기본 에티켓을 갖추지 못한 분들이 적지 않죠.
16/05/09 01:37
아랍에서 자꾸 테러를 일으키니, 아랍어 비슷한것만 봐도 신고하는것과 비슷한거죠.
등산복이 문제가 아니라 등산복입고 자꾸 추태를 부리니, 등산복 입는것 자체도 안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16/05/09 01:40
한 현자가 왕의 파티에 초대 받았다. 현자는 평소처럼 검소한 옷차림으로 왕궁을 방문했다. 입구에서 문지기에게 쫓겨날 뻔 했으나, 아는 사람을 만나 겨우 파티장에 입장했다. 하지만 아무도 말 한 마디 걸어주지 않아 구석진 자리에서 홀로 앉아있어야 했다. 현자는 집으로 돌아가 가장 화려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다시 왕궁을 찾았다. 문지기는 거수경례를 하며 현자를 맞이했다. 파티장에서는 많은 사람이 현자에게 악수를 걸어왔고, 왕까지 찾아와 인삿말을 건넸다. 난데없이 현자는 옷을 벗었다. 그리고는 옷에 술과 음식을 부으며 말했다.
"이 파티는 내가 아니라 너를 초대했으니, 이 음식은 너가 먹어야 마땅하구나."
16/05/09 01:52
먼상관 이죠. 입는 사람이 편하고 좋으면 땡 아닌가요?
벗고 다니거나 추한 옷을 입는 것도 아닌데 이게 뉴스에 나올 거리나 되는지.
16/05/09 01:53
등산복을 입는거야 뭐가 문제겠냐만
문제는 그 옷을 입고 어떤 행위를 하느냐... 그리고 누가 피해를 입느냐를 생각해봐야겠죠. 한국인들은 대부분 등산복을 입는다.그들은 보통 매너가 없다. = 등산복을 입은 한국인들은 매너가 없다. 이렇게 되버리면 죄없는 등산복입은 한국인도 욕먹는거라..
16/05/09 01:54
근데 세계 어딜 가든 한국사람 알아보기가 제일 쉬운거 같아요
등산복+뽀글머리아줌마 검은뿔테군단+투블럭 가끔 안경 비율이 너무 높아서 한국인무리보고 웃을때도 있네요
16/05/09 19:24
[우리]나라라 그래요. 유럽가면 다 비스무레하게 생겨가지고
독일인은 이렇게 입고 다녀서 티나고 이탈리아인은 이렇게 입고 다녀서 티나고 이런 게 몇천년된 유머입니다.
16/05/09 01:54
등산복 입은 사람들이 자꾸 진상짓을 부려서 그렇지, 그 사람들이 등산복을 안 입는다고 없어질 일은 아니죠.
물론 등산복 입은 사람들 = 진상 부리는 한국인들이라는 인식이 외국인들에게 박혀서 괜히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면 그것도 참..
16/05/09 01:57
등산복 색깔땜에 산에서는 몰라도 시내에서는 눈갱당하는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죠.
다만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이라던가 남들이 뭐라할 일인가는 좀 생각해볼 일 같긴 합니다.
16/05/09 02:36
글쎄요, 한국에서야 옷차림 갖고도 생판 모르는 사람이 오지랖을 떨지만, 사진은 프랑스네요. 프랑스나 미국 같은 나라에서 등산복 갖고 뭐라 할 리는 없죠. 여행사에 우호적으로 이해해 보자면, 진상 관광객들 여럿 경험했던 것 같고, 비판적으로 이해해 보자면 여행사가 진상이겠죠.
16/05/09 03:01
사실 여행다니면 등산복이 제일 편하죠. 특히 배낭여행 할 때 등산복은 정말 필수구요.
근데 우리나라 등산복은 총 천역색으로 무장하여 어딜가나 쉽게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떤 비매너인 행동을 저질렀을 때 더 눈에 쉽게 띄는것 같구요. 윗분들이 말했듯이 독일에서도 등산복 입는 사람, 바람막이 입는 사람 많은데 색상은 어둡거나 눈에 띄지 않는 색이 많아요. 특히 바지는 브랜드 안 보면 등산복인지 모를 바지들도 많구요. 가뜩이나 일정 타이트한 패키지 여행에서 여러 옷가지 챙겨가는것도 웃기지만 옷차림가지고 뭐라 하기전에 해외여행 기본 에티켓이나 잘 교육했으면 합니다.
16/05/09 07:53
현지에서 등산복 자제를 요청한거면 그냥 헛소리죠. 등산복이 얼마나 여행할때 편한데요. 내가 내돈내고 여행가는데 현지에서 불편하고 말고 내가 법이나 도덕에 저촉되는 짓을 한게 아닌데 무슨 상관입니까? 알바 아닌 부분이구요~
다만 기사를 보니 한국 여행사측에서 자제를 요청한거 같은데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5/09 07:56
미국에서는 팬티가 다 드러나게 바지를 내려입기도 하는데 갖출 거 다 갖춘 등산복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눈의 띄기 쉬워서 소매치기등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던지 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필요하네요.
16/05/09 08:04
[여행사 직원 : 다른 외국인들이 볼 때 딱 보고 한국사람인 걸 알아본다는 거죠.]
인터뷰를 '한국인인게 창피하다' 라는 뉘앙스로 했을리 없다는 전제하에, 숨겨진 뉘앙스가 있는것 같네요. 예를들면 너무 진상짓을 하는데 그게 도저히 제어가 안되니 하다못해 한국인인게 드러나는 복장이라도 제어하자는 ㅡㅡ;;
16/05/09 08:14
여러군데서 이와 관련하여 정보를 정리해보니..
한국인이 현금이 많다 -> 등산복을 입은 사람은 한국인이다 -> 소매치기의 대상이 된다. 고로 등산복입는것을 자제해 달라. 라는 소리도 있더군요. 저도 여행갈때 등산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웃도어 복장으로 많이 다니는데.. 내가 편하면 장땡이지 싶네요.
16/05/09 08:32
옷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확실히 말도 안 되는 거지만 해외에서 단체로 등산복 입고 온 한국인들이 얼마나 진상을 부렸으면 저런 공지까지 띄울까 싶기도 합니다.
16/05/09 08:34
다른 예의의 문제와 그에 따른 한국인 식별 가능성의 문제라면 문제되던 부분에 주의를 요청하면 될 일이고 현지에서 느끼는 이질감은 현대사회에서 어찌할 수 없는 문제인데 그것으로 인간 자체가 폄하 당한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문제이고 소매치기 등 범죄 피해의 가능성이 급격히 늘어난다면 여행팁의 목적으로 접근해야겠죠. (자제가 아닌 현상 주의로 더 순화하자면 정보) 지금 현대 사회에 잔존하는 특정 장소에 규격화된 복장들도 타인에 대한 예의 강요보다는 단순 문화의 역할로 바뀔 것이라 보고 있는데 무려 여행 복장은.. 좀 과하지 않나 싶네요.
16/05/09 08:38
한국인 판별은 주변에 있으면 5초에 한번씩 울리는 까똑소리로도 가능합니다? 크크
초록색/파란색 아웃도어 정도까지는 유럽 온 미쿡인들도 많이 입던 것 같은데... 그리고 어르신들께는 저게 사교계 정장일텐데 (...) 구태여 입지 말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16/05/09 09:21
그래도 우리나라 부모님들 등산복 몰개성은..
음 한국문화로 봐야하나.. 이번에 회사 가족초청행사하면서 70여명의 부모님들께서 싹 다 등산복이라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 흐흐
16/05/09 09:35
여기서 말하는건 과거에 등산복 입고 행동하던 사람들이 만들어둔 선입관이 있다.
그로 인해 피해입을지 모르지 입지 말아라 라는거죠. 무슨 오지랍얘기가 나오는지;;
16/05/09 09:38
기사에는 '한국인인 것을 알아본다' 이외에 더 자세한 이유가 나와있지 않네요.
그저 몰개성하기 때문에 입지 말라는 것이라면 황당한 얘기고,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타깃이 되기 쉽기 때문에 하나의 팁으로 권고한거라면 표현정도는 할 수 있다 여겨지네요. 다만 웬지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 처럼 진상짓을 많이 하는데 너무 티가나서 차라리 좀 티좀 안나게 입으라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해외에서 등산복 입은 한국 중년보이면 한국말 안써요. 초면에 반말부터 별 황당한 소리를 다 들어봐서요..
16/05/09 10:03
한국인 관광객들 많이 오는 나라에 살고 있는데, 저만 한국 관광객들이 구분이 되면 같은 한국인이라서 하겠는데 로컬 사람들도 딱 보면 알겠다고는 해요.
아무래도 패션이 미치는 영향은 있겠죠. 꼭 등산복이 문제가 아니라. 그래도 젊은 분들은 여행 매너들이 좋은 편이라 별 문제가 없는데, 공항에서 몇번 뜨악 한 적은 있어요. 게이트로 걸어가는데 저 멀리 단체로 형형색색의 등산복이 보이길래 한국분들 단체 관광 오셨나보다 그리고 점점 가까이 갔더니 통로 바닥에 양반다리하고 마치 등산 온 것처럼 원을 이루고 앉아들 계시더라구요. 거기다 화장실 갔더니 그 등산복 아주머니들이 화장실 문 열고 나오시면서 바지 입고 자크 잠그시는 광경을 목격하니 내가 지금 한국에 있나 싶더라구요. 뭐 그래도 워낙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놓은게 있어서 여기 사람들에게 한국인 관광객들은 그다지 언급되진 않네요.
16/05/09 10:04
몇년전부터 여행카페 같은데서도 도시 관광에서 등산복 입으면 외국인들이 이상하게 본다는 이야기는 있었어요.
등산복중에서도 대놓고 알록달록한색 +단체로 입으니 명동한복판에 축구 유니폼 입은 사람 20명이 몰려다니는거만큼 눈에 띄겠죠. 목늘어난 티셔츠야 그냥 옷이 헐었구나 정도지만. 등산복은 원래는 목적이 분명한 옷이니까요. 하지만 잠옷입고 명동 돌아다니는게 잘못은 아니듯이 등산복 입고 간다고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소매치기등의 표적이 되는 위험+등산복 입음으로 생기는 선입견으로 인한 불이익 생각하면 저나 주변사람들에게 안 입는걸 권할거같긴하네요.
16/05/09 10:27
딴건 모르겠고 가격이 좀 나간다고 등산복이 좋은옷인거 처럼 착각하는 어르신들 보면 안쓰럽더라구요. 폼은 폼대로 망가져.. 가격은 옴팡지게 바가지 뒤집어 쓰고..
이문제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말이 나왔던건데주변에 아는 외국인과 해외이민자 혹은 유학생들 말을 들어보면 답 나옵니다. 제가 들었던 말들중 긍정적인 표현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네요.
16/05/09 11:06
왜 등산복을 좋게보시는 어르신들이 안 쓰러운지 모르겠네요
등산복이 좋은 옷인지는 모르겠지만 편한 옷이죠... 디자인으로 비싼 것이랑 고기능성으로 비싼거랑 딱히 우월이 있지도 않고요 (가격 바가지라는건 브랜드 값인 옷이 다 그렇고요)
16/05/09 10:54
기존에 등산복입은 한국여행객들의 진상짓으로 해당국가에서 등산복입은 관광객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않아 여러가지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여행사입장에서 등산복을 자제해달라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단순히 등산복 패션이 쪽팔려서 입지말라는 뜻으로는 안보입니다. 최근에 중국관광객들한테 쪽수로 밀려서 그런데, 원래 한국도 만만찮았죠.
16/05/09 10:56
등산복 입으면 한국인이라고 티나면서 위험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한국인은 현금많이 들고 다닌다고 소문나서 각종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고 하던데...
16/05/09 11:03
한국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인식이 좋지 않죠. 이것들도 근거없는 인종차별이나 약자멸시 같은건가요? 아니죠. 등산복이라고 하면 아주 알록달록한 옷인데 그런 옷들 입고 단체로 와서 시끄럽고 길 막고 예의도 없고... 그런 게 자주 있으면 해당 국가와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다 함께 안좋아지는건 당연한 일이죠. 그러다보면 그런 사람들을 데려오는 여행사/국가는 예약을 피하려고 한다거나 할수도 있고요.
16/05/09 11:10
언제부터 도시에서도 드레스 코드가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등산복 출입금지라는 관광지는 아직 들어본적도 없고요.. 예의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준다면 그것을 바꿔야하는 거지, 등산복을 안 입어서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게 하겠다가 바른 방향은 아니죠. 그리고 어글리 여행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 일본, 중국, 베트남, 독일, 이스라엘 등등 왠만한 국가 버전은 다 들어봤네요... 정작 하지 말라는 건 어느 국가나 비슷하고요...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인거죠
16/05/09 11:18
댓글내용이나 전체 맥락상 문제는 등산복이 아니라 등산복을 입고 다니는 무리에서 가끔 볼 수있는 비매너 행위들 아닌가요?
그럼 등산복을 막을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 자체에 대한 무엇인가가 필요하겠죠. 계도 대상이 잘못되었네요. 특별한 드레스코드가 있는 곳이 아닌 이상 혐오감을 추거나 미풍양속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면, 누가 뭘 입던 상관할 이유가 없죠.
16/05/09 11:35
단체로 알록달록한 등산복입고 다니는 무리 = 한국에서 온 진상 여행객
이미지가 박혀버린 상황이라 그렇죠. 복장 자체로는 예의와는 무관한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너 그거 입고가면 개진상 취급당하고 니가 가서 진상짓하면 그 이미지가 더 박혀버릴걸? 안입는게 좋을텐데. 이런 내용을 공식적인 안내에 넣을 수는 없는 일이니 애둘러 예의 어쩌고 하면서 자제시키는 거라고 봅니다. 뭐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구요.
16/05/09 11:36
얼마 전 유럽을 다녀왔는데, 실제 등산복 입고 단체로 다니시는 분들은 거의 못봤습니다.
그리고 봤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유럽쪽에서 트레킹 오신 분들이었구요. 사실 등산복 자체가 문제가 아니긴하죠
16/05/09 11:51
근데 제가 경험한 대중의 패션은 무난하고 튀지 않는 것으로 획일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등산복도 마찬가지의 느낌이 듭니다. 아마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평상복으로 자리 잡았을 것이고 (당연히 우리 세대가 후줄근하게 보는 시선은 무의미하겠죠. 우리도 그분들 세대에 맞춰서 입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등산복에서 다른 옷으로 유행이 옮겨가면 또 그것대로 무난무난하게 입으면서 식상해지겠죠. 그때도 그 옷들이 대신 쿠사리 먹는 경향도 생길 것이고요. 뭐 나이드신 분들의 몰개성을 꼬집는 방향으로 가자면 그분들에게 개성있게 표현하는 즐거움을 따지기에는 좀 가혹한 경향도 있고요. 한국의 부모세대는 이미 어느 정도 패션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느낌이 강하니깐요. (외국은 잘 모릅니다.) 그 돈으로 살림살이에 들이고 자식들 챙기는 게 보통이잖아요. (차라리 돈 쥐어드리고 같이 쇼핑해드리면서 자식들이 촉매제가 되어드린다면 모를까, 전 댓글에 쓰려고 하다 말았는데 여행사에서 진짜 어르신들 복장의 변화를 꾀했다면 비용 투자해서 다른 방향으로 마케팅을 했어야 된다고 봐요. 반발 없는 방향으로요. 현지 패션 정보와 개개인별 코디 상담 그리고 관련 상품 연계 따위의 채널을 디테일하고 꼼꼼하게 만들고 기본적으로 옷 입는 즐거움을 알려드리는 방향으로요.)
16/05/09 12:24
"입어라/입지 말아라"라고 하는 건 주제 넘는 소리지만 몰취향과 획일성에 대해서는 한 번쯤 지적할만 하죠. 노스페이스가 한창 유행일 때 왜 많은 사람들이 그 조롱에 동참했을까요.
16/05/09 13:53
한국인 유전자에 면면히 흐르는 자신감 부족 혹은 소심증.. 이것 때문에 몰개성이 나타납니다. 혼자서는 독자적 판단하기 무서워하죠. 소심증 때문에요. 그래서 옷 입는 것도 남들 입는거 따라 입는 몰개성. 여가시간도 같은 패턴으로 놀아야 안심되는 심리. 어떨때는 진상으로 놀아도 집단 심리 때문에 그게 잘못된 줄 모르는... 뭐 이렇게 분석해봅니다.
사실 저도 소심증때문에 미국에서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16/05/09 15:29
입던지 말던지 개인의 자유지만, 그것에 대해 얼마나 안 좋은 얘기가 많은지 충고해줄 순 있죠. 그럼에도 난 좋아~ 상관없어~ 뭐 그건 개인의 선택이구요.
16/05/10 02:44
등산 및 아웃도어가 편한거야 뭐 인정인데 확실히 이거 입고 어디 나가면 좀 튀긴 튑니다. 어제 와이프가 교회에서 입었는데 많이 튀더군요. 본인도 다음 부턴 안입겠다고. 아예 관광지는 또 익스큐즈가 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캠핑이나 야외활동 할때는 맞는 옷일테고.
16/05/10 16:52
확실히 해외에서 보면 딱 눈에 띄긴 하죠.
그렇다고 별로 복장이 문제될 건 없는데 정작 문제는 여행객들의 비매너겠죠? 여행지는 목격한 바가 없으니 언급할 거리가 없는데, 적어도 제가 [해외] 공항 게이트에서 겪은 등산복 아버님 어미님들의 대표적인 행동은..... 1. 시장통 저리가라 시끄럽고 2. 바닥에 가방 다 풀어 해쳐서 짐 정리->서로 짐 나눠주느라 통로 막힘 3. 뭘 그리 드시는지 다 좋은데 쓰레기는 제발 좀 쓰레기통에... 이 정도가 매번 보는 행동패턴이네요. 복장 문제가 아니에요. 등산복=한국인=비매너 여행객 이라는 게 문제일 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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