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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5 15:14
아버지가 4년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너무 늦은때가 옵니다. 있을 때 잘 해드리세요. 그리고, 돌아가시고 나니까 너무 아쉬운 것이 아버지가 그래도 건강하실 때 서로 이야기 나누고, 웃는 동영상이 없더라구요. 심지어 음성파일도.. 글쓴분도, 그리고 댓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번 어버이날 집에 찾아가셔서 멀리 핸드폰 두신다음 동영상 촬영 해 놓으시고, 2-30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걸 동영상 녹화해 두세요. 요새 스마트폰 화질 좋으니까 잘 될 거예요. 나중에 가지고 싶어도 가지지 못하는 소중한 파일이 될 겁니다. 인생의 조언입니다..
16/04/25 15:58
저는 아버지 노후가 참 걱정입니다. 어떻게든 자식된 도리에서 모시고 살던지 해야되는데
제입 풀칠하기도 힘든 형편이니.. 한숨만 나오네요. 상대적으로 처가댁의 경우는 노후대책이 잘되어 있는데 저희집은 그렇지 않다보니 참 어렵습니다. 와이프야 아버님 모시고 살 생각 있다고 하니 고맙기는한데 이게 꼭 같이 산다고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어렵네요 아버지가 거기다가 고혈압에 당뇨에, 심근경색에.. 중환자실도 3번이나 입원하고 쓰러지는경우가 많으셔서 걱징입니다. ㅠ_ㅠ
16/04/25 16:41
따로 계획하고 계신일이 없으시다면
구청에 가셔서 봉사활동겸 용돈 벌이로 할 수 있는 일 신청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도 그러시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집에서 요양중이십니다. 활동을 못하시니 많이 답답해 하시네요 ㅜㅜ
16/04/25 20:51
이번에 아버지 실업수당 신청하게 된입장에서 남일같지 않네요.
참. 그렇고 미안합니다, 내가 돈을 더벌면 챙겨드리면되는데. 양립하기가 어렵네요.
16/04/25 21:09
저희 아버지도 경비직으로 근무를 하십니다. 얼마나 더 일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버지도 허리디스크가 있음에도 짤릴까봐 매일 일하러 가십니다.
자식된 입장에서는 경비직 그만하시고 허리 건강에 좋아지게 산이라도 한번씩 오르내리면 좋으련만... 결혼도 못한 제가 당장 부모님 부양도 못하는 처지라 늘 입에서만 맴돕니다. 하루종일 근무하시고 다음날 낮에 주무시는 모습을 보면서, 또 어머님이 호프집 주방일 하시느라 새벽에 들어와서 낮에 주무시는걸 보면서 저는 그렇게 불효자가 되어가나 봅니다.
16/04/25 21:22
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머니 노후도 걱정이 되고,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제 노후도 걱정이 되고... 집사람을 보내느라 이런저런 비용이 많이 소진되었고, 대출금도 아직 많이 남은 상태라... 에고 Rosinante님 글에 위로를 드린다고 로긴을 했는데 제 푸념을 늘어놓았네요. 그래도 자녀분들이 부모님을 헤아리고 계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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