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고 자주보는 편이라 상영작은 다 영화관에서 보는 편입니다
주변에는 고상한(?)영화 평론을 하는분들이 많은편이라
이미 안좋은 얘기를 많이 듣고 위대한 소원을 보러 갔습니다
영화는 루게릭 병을 앓는 친구의 마지막소원인 xx하기를 도와주는 내용입니다
어떤면에선 불편함이 있을수도 있고 당연히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조로 뒤덮이겠다고 예상한게
무색하게 위대한 소원은 오락영화로써 뛰어난 줄타기를 보여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파적인 내용이지만 내용과는 별개로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게 풀어나가죠.
개인적으로 오락영화는 오락적이기만한 영화가 좋은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많이 웃다가 왔습니다.
물론 영화자체는 B급감성의 B급 오락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뻔하다면 뻔한 전개와 내용을 지루하지않게 뻔한 개그로 터뜨려줍니다.
위대한 소원을 보고나서 감독들이 너무 많은 것을 영화에 담지 않으려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오락영화는 웃음으로 그 값어치를 하는거니까요
PS1-안재홍의 개그연기는 응팔과 다를께 없지만 아직은 말투하나 행동하나에 빵빵 터뜨리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PS2-영화는 한국영화 신파선의 줄타기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선도 줄타기하는 중입니다
민감한분은 피하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PS3-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것 같은데... 전 영화 스물이 떠올랐습니다 둘다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만족하고 나왔거든요;;
위대한소원은 스물보단 호불호가 좀 더 갈릴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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