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24 16:42:51
Name 당신은누구십니까
Subject [일반] [포커] 배팅으로 보는 카드리딩
안녕하세요. 얼마전" title="source: imgur.com">

Perner 선수는 Ivey 선수가 애초 프리플랍때 A K 같은 카드로 레이즈를 하고, 지금 페어 하나 맞은 것이 없어 배팅으로 블러핑을 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여 큰 금액을 콜을 합니다. 결과는 이미 턴에서부터 결정된대로 Ivey 선수의 승리로 끝납니다.


양 선수 카드를 다 보고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선 Perner 선수의 콜이 이해가 안가실수 있지만, 사실 많은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건 페어 하나일 경우도 많습니다.
프로로 올라갈수록 좋은 카드로만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며, 배팅 안에 많은 심리전이 들어가있죠. 오늘 경기가 그 좋은 예라고 봐서 글을 갑자기 써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좋은 경기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24 17:08
수정 아이콘
이검 처음부터 끝까지 perner라는 선수가 삽질한 판이네요.

일단 프리플랍때 포켓 2 가지고 콜하는건 어쩔수없다해도, 플랍후 아이비가 레이즈를 콜했다는걸 알았으면 턴때 체크콜이 아니라 체카레이즈나 체크폴드를 했어야죠. 턴 때 이미 3번째 하트가 나와있는데 콜한걸보면 일단 플러시가 아니라는것은 알았을테고,

애초에 상대방이 포켓페어라고는 생각을 안했을테고..

포켓2가 이길수 있는 패가 페어가아닌 하이오버카드 두장인데, j가 하나 깔려있고..

전체적으로 perner가 너무 히어로콜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것 같네요.
이진아
16/04/24 17:56
수정 아이콘
내가 아이비 한번 잡아봐겠다가 너무 컸고
아이비가 능글능글하게 잘했네요

프리플랍이야 뭐 특별한건 없고
플랍의 컨뱃을 플러쉬 드로에서 아이비가 콜만 받았으니 J는 없구나
턴의 1/3뱃을 보고 플러쉬 아니면 '나 플러쉬니 죽어' 라는 약한 모습이라고 해석했겠죠.
리버의 오버뱃이 백미... 플러쉬면 밸류뱃으로 끌어들였겠고 누가 봐도 플랍못맞춘 AK나 AQ가 블러핑하는 것처럼 보이죠.
아이비가 스토리를 너무 잘짜놔서 말릴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78정도는 버튼에서 들어온 아이비인데 레인지에 넣어놨어야죠..
겸둥윤봉님
16/04/25 14:44
수정 아이콘
리버벳의 경우,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저도 자주 하는 플레이라....흐흐

저같은 경우는 리버에 완벽히 메이드 되었을 때(내 패가 1등 패가 확실하고 상대방도 상위 패 이라고 확신한 경우)
묻지마 올인해서 블러핑처럼 보이게 해서 콜 받아내도록 유도하거든요.

물론 저야 온라인에서 얼굴 안 보이는 상태고 저에 대한 정보도 없으니 가능하겠지만요...흐흐2
당신은누구십니까
16/04/25 11:13
수정 아이콘
네 사실 perner라는 선수가 히어로콜을 하고싶은 마음이 컷던게 맞는거 같습니다. 턴에 체크레이즈나 체크폴드를 하지않았던게 큰 실수가 맞구요. Sharp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6/04/24 17:14
수정 아이콘
배팅batting은 빠따질이고... 포커는 베팅betting... 입니다
16/04/24 17:31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는 잘 모르지만 perner선수의 포켓2는 플러프캐쳐로서도 너무 약하지 않나 싶은데 크크크크 ShaRp님 말씀대로 필아이비선수가 블러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멋진 장면을 만들고싶은 욕심에 오버플레이를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글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당신은누구십니까
16/04/25 11:1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04/24 21:05
수정 아이콘
사실 리딩이라고 볼수도 없는데. 포지션 없는 상태로 들어가서 선벳을 하는것도 이해할수 없고 낮은 파켓이라 셋도 안맞은 이상 콜이 나왔을때 턴에 더블배럴을 해서 7이나 j을 주장한 것도 아니고 정말 위크하게 첵콜 팟사이즈만 조절했죠. 적어도 리버벳에서라도 죽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건 정말 동키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턴에 때렸으면 덜 잃었을꺼에요.
당신은누구십니까
16/04/25 11:19
수정 아이콘
턴에 체크콜을 했던 실수가 큰거 같습니다.
16/04/25 04:33
수정 아이콘
포알못이지만 잘 읽었읍니다.
아이비선수 왜 이렇게 무섭게 생겼죠? 눈썹 숱이 없던데 혹시 일부러 한건가요?
당신은누구십니까
16/04/25 11:34
수정 아이콘
생긴거에 대해서 물어보시면 저렇게 태어난거라고 말씀드리는 수밖에... 피부때문에 눈썹이 없는거처럼 보이지만 꽤 있는거같습니다
겸둥윤봉님
16/04/25 11:04
수정 아이콘
턴에 벳폴드를 했거나 리버에서는 첵폴드를 했어야 정석적인 플레이 같은데
perner 선수가 (유명 플레이어인 필의 블러핑을 잡아보겠다는 마음은 이해하나?) 동키 플레이한거는 맞아 보이네요.

아마 본인은 AK, AQ 등의 패로 리딩하고 너무 맹신한거 같습니다.
패 까고 나서 얼마나 민망했을지요...흐흐흐
당신은누구십니까
16/04/25 11:38
수정 아이콘
자기가 믿고싶은대로 믿어버린 결과인것 같습니다. 일반 카지노에서 저런식으로 플레이하고나면 테이블에 계속 앉아있기 부끄럽죠... 흐흐
켈로그김
16/04/25 11:46
수정 아이콘
바둑이같은 깜깜이류 게임을 하다 보면 패를 만드는 것에 어느정도 자신이 붙는데,
역설적으로 그 수준이 되면, 배팅을 잘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되더라고요.

배팅순서, 기본 판돈, 내가 가진 액수의 크기 등을 고려해서.. 잘~~ 해야 하는데 크크;;
당신은누구십니까
16/04/25 14:24
수정 아이콘
바둑이 게임에 대해선 들어봤는데 미국에서 접할 기회가 없었네요.
한국에선 보통 바둑이를 많이 하나요?
켈로그김
16/04/25 15:03
수정 아이콘
바둑이를 많이하는지 어떤지는 동네마다 다 다를거같아요.
다만, 깜깜이류 게임 (공유카드 없음 , 패를 오픈하지 않고 , 총 장 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교환하는 종류)은 많이 하는 듯 해요.
메이드 체계만 같지,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당신은누구십니까
16/04/25 15:5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서울에 홀덤바가 많이 생겨서 한국도 홀덤을 많이 하나 싶었는데 세븐오디라던가 바둑이등 그런 게임들을 아직 한국에서 많이 하는가 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817 [일반] 스물일곱, 꿈을걸고 꿈을걷는다.(1) [4] 김재경3697 16/04/25 3697 2
64816 [일반] 2016 ESPN 선정 NBA 역대 센터 TOP 10 [13] 김치찌개7753 16/04/25 7753 0
64815 [일반] [NBA] 스테픈 커리 MCL 부상 의심, 내일 MRI 촬영 예정 [23] SKY928145 16/04/25 8145 0
64814 [일반] 2016 ESPN 선정 NBA 역대 파워 포워드 TOP 10 [21] 김치찌개6956 16/04/25 6956 0
64812 [일반]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 초인등록법안 앞에 선 영웅들(반대편 : 캡틴 사이드) [31] 빵pro점쟁이8023 16/04/25 8023 0
64811 [일반] 러블리즈/트와이스/세븐틴/AOA의 MV와 악동뮤지션/에이프릴의 티저 공개 [38] 효연덕후세우실6923 16/04/25 6923 0
64810 [일반] 나무위키가 광고비의 쓰임 가지고 논란이 생겼네요. [90] Jace Beleren11155 16/04/25 11155 1
64808 [일반] 시빌 워 - 미국 남북전쟁 (1) [33] 눈시10093 16/04/24 10093 16
64807 [일반] [야구] 2016 프로야구 4주차 감상(부제: 브루투스 너마저) [52] 이홍기6499 16/04/24 6499 1
64806 [일반] [증시] 다음주 4월 FOMC미팅을 앞두고 1주간 미국 증시 요약 [10] Elvenblood4248 16/04/24 4248 10
64805 [일반] [B급오락영화] 위대한소원을 보고왔습니다 [9] SkPJi4317 16/04/24 4317 0
64804 [일반] 델리민주 클래스 후기 [20] divine11690 16/04/24 11690 7
64802 [일반] [포커] 배팅으로 보는 카드리딩 [17] 당신은누구십니까6030 16/04/24 6030 4
64801 [일반] 골로프킨과 맞장 뜰만한 두 선수... [33] Neanderthal11836 16/04/24 11836 4
64800 [일반] 오늘의 투기종목 소식 [39] The xian8463 16/04/24 8463 1
64799 [일반] 월드 DJ 페스티벌, 양평, 5월. [2] 은때까치3688 16/04/24 3688 6
64798 [일반] [영화 리뷰] 영화 관객글에 편승한 명량 리뷰 [43] 대치동박선생5449 16/04/24 5449 9
64797 [일반] 시스템의 정비 [15] cafferain3838 16/04/24 3838 0
64796 [일반] 과연 한국에서 영화 한편의 관객 잠재력은 최대 얼마나 될까요? [134] 잊혀진꿈8089 16/04/24 8089 2
64795 [일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21] 마스터충달6109 16/04/24 6109 7
64794 [일반] 대학교 '1천원 아침밥' 시작 [32] 뀨뀨9747 16/04/24 9747 9
64793 [일반] 조용히 살기도 힘든 지옥한국 [32] 삭제됨11418 16/04/24 11418 20
64792 [일반] 뮤지션들의 부고소식을 들을때마다 [15] 삭제됨4122 16/04/24 412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