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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4 04:52
층간 소음 심각합니다
예전에 옆집상가인 고깃집에서 계속 쇠뚜둟기는(숯터는) 소리가 너무 심각해서 답도못찾고 괴로워했는데 그 건물 건물주만낫을때(고지식한영감님) 소음심해서 못살겟고 그 재터는것때메 화재위험있다고하니 그 영감님이 그 고깃집사장에게 나가라고해서 결국 숯 터는장소를 자기가게안으로 옴기더군요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왜 소음공해로 살인이 나는지 알거같더군요 불특정 알수없는 시간에 저녁부터 새벽까지 쇠터는소리를 들으니 정말 미칠거같더라구요
16/04/24 05:48
예전에 네이버 웹툰중에 "재앙은 미묘하게" 라고 생각나네요
충간소음으로 아파트 하나가 절단나는 내용인데.. 우리나라는 왜 이걸 생각을 안하는건지..
16/04/24 07:21
미국 법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경우는 층간 소음이나 이웃집 소음이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층간 소음 개념이 적어서 그런지 일단 집을 지을때 소음을 고려해서 짓는 거 같지가 않더군요. 아파트 같은 곳은 그냥 말소리까지 들린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원룸은 옆 방에 연필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에선 딱한번 1층에 살았고, 그 이후론 무조건 최상층 집에서만 살았어요.
글쓴분은 나쁜 이웃을 만나셨네요. 어느 나라 어디를 가도 이상한 사람들은 있는 거죠. 님 경우는 어차피 이웃집은 대화가 안될듯 하니, 주인집이랑 한번 상의해 보세요. 덧붙여서, 잘못된 이웃을 만난 문제를 갖고 지옥한국이라는 단어를 써서 전체를 비난하니, 저까지 글쓴님 층간소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 듯한 기분에 좀 불편하네요. 개인적으로 헬조선은 그 구성원들이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안엔 상대에 대한 이해심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6/04/24 10:00
분명히 악의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상태인데 법적인 중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느끼는 무력감 때문에 저리 표현한 것일거라 생각합니다. 요새 흔히 쓰는 헬조선이라는 단어의 쓰임새와는 다르지만, 글쓴님이 왜 헬조선 헬조선 하는지 알 것 같다 정도의 느낌은 충분히 받으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문단은 동의하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심 부족은 써니지님의 댓글에서도 느껴집니다.
16/04/24 13:40
유럽같은 경우도 낡은 아파트들은 여기서 어떻게 사나 싶을정도로 층간소음이 심합니다.
그도 그럴 게 거기는 낡은 아파트하면 일단 50년 잡고 시작하는거니까요. 어느정도 문화차이도 있는거라고 보긴 합니다.
16/04/24 14:43
저희 아파트도 층간소음 장난 아니네요. 과장 좀 하면 말소리까지 들리는 구조에다 윗집에 젊은 백인이 살았었는데 새벽 5시까지 기타를 치고 노는.. 최근에 이사를 가서 살았습니다. 저희집 말고도 시끄러웠을텐데 전반적인 역치가 낮긴 해요.
16/04/24 15:01
이거 진짜지만, 좋은 이웃은 알아서 조심을 해줍니다. 명절때 가족들이 놀러온 경우에는 일부러 음식도 주고 선물도 따로 줘가면서 제가 아파트 오피스에 항의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저는 경찰을 잘 부르지는 않지만 여기서는 시끄럽다고 경찰 종종 출동합니다. 제 친구가 추석 명절때 2시까지 술마시다가 경찰이 신고 받고 왔고, 저희는 경고로 끝날줄 알았는데, 친구가 상습범으로 끌려가는거보니 확실합니다.
16/04/24 11:16
좋은 말은 아닙니다만.. 일단 우퍼로 어그로를 끄신뒤 행패 부리면 문열지 마시고 문안쪽에서 녹취하신뒤 경찰부르시면 됩니다.
전용우퍼는 생각보다 윗집에만 피해가 집중됩니다. 사용기 읽어보세요 ^^
16/04/24 08:57
초등학교때 살았던 빌라 윗집 애기들이 밤마다 뛰어다녀서 시끄러워서 힘들었는데
옛날이라서 그런지 반상회때 압박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윗집 사람이 성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공동체 문제로 이의제기하니 특별히 할말이 없었죠. 나중에 집 재개발 할때 쌓였던거 막 풀더군요 크크 개인화된 사회에서는 법이 중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층간소음때문에 살인도 나고 그러는데 법규 만들기가 쉽지 않나 보네요. 건축사 책임 문제도 있을 테고요. 힘있는 국회의원 한명 잡아서 달달 볶아야 할 것 같네요
16/04/24 09:14
포푸라님 .. 혹시 층간소음 일으킨 사람의 저 말.. 녹음한 거 있거나 증인이 있습니까?
저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층간 소음.. 유발 한 것인데.. 저 대화를 녹음 할 수 있으면 폭행죄가 충분히 될거 같은데요...
16/04/24 11:36
건설사와 윗집 사람을 떠나서 일단 법규제로 층간 시공을 두텁게 하는 행정 조례를 마련하고 그리고 그에 따른 시공사에게 규칙을 준수하도록 하게 만들고 위반시 규제를 하는 행정조치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이걸 윗 아래층 사람으로 국민들에게 책임을 물리기보다는 제대로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만들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그렇게 할려면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일을 해야겠지요.
16/04/24 11:59
제 경우는 밑에 집주인이 바뀐후 시끄럽다고 항의가 오더군요
윗집의 소음도 들어본적 없고 아랫집 전 주인도 항의한적이 없었는데 말이지요 새로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를 싹갈면서 천장을 뜯어서 거실등 까지 갈은게 원인 같습니다 그래놓고 걷는 소리가 쿵쿵 시끄러우니 슬리퍼를 신고 다니랩니다.....
16/04/24 12:31
고의적인 소음유발인 것 같은데, 이 경우에는 입증만 잘하면 배상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후에는 따지러 가실 때 대화 녹음하시고, 소음 원인행위가 뭔지, 일부러 발생시키고 있다는 취지 등등이 진술에 들어가도록 증거 확보하세요. 소음발생간격, 시간 등등도 기록하시고. 주택법과 환경분쟁조정법에 따로 분쟁조정위원회도 있습니다. 채증만 잘 하시면 형사처벌은 모르되 조정이나 민사소송은 승산이 있어 보여요.
16/04/24 13:01
7년전쯤 윗층 사시는 아주머니가 애들이 뛰어서 죄송하다고 빵사들고 오신적이 있는데.. 저는 네?? 소음 못느꼈는데? 대신 빵은 감사히 먹겠습니다. 하고 돌려 보낸적이 있었죠..
16/04/24 13:21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73518.html 이런아이템도 있더군요. 함무라비 법전도 아니고 크크크 눈에는 눈!!
16/04/24 16:08
애초에 시공단계에서 층간소음을 예방해야되는데.. 이와 관련한 건축법이 어떻게 되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관련조항이 부실하거나 있어도 안지켜지는 경우겠지만.
16/04/24 19:02
애초에 건설사들이 잘 지었다면.. 그런 법규가 잘 만들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솔직히 몇 억씩 하는 자기 집에서 살면서 걷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건 슬픈 일이죠.
16/04/24 22:23
이게 단순히 원룸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싼 돈주고 사는 아파트에서 그런다는게 큰 문제 같습니다.
주민들의 소음에 대한 인식도 문제입니다만, 소음 부실공사한 건설사를 조지는게 맞지않나 합니다.
16/04/24 23:48
제가 아는 사람중에 진짜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양반이 아버지, 어머니께 워낙 잘해줘서 어쩔수없이 왕래하지만 부모님 돌아가시면 발걸음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 양반이 저희 집에서 하루 묵고갔는데 밤에 술마시고서는 데시벨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짜증났지만 그래도 어쩌다 저희 부모님을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어쩌다 흥을 냈다보다, 다음에는 나가서 만나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아침에 그런 말을 하더군요.
"역시 여기는 촌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참 착한 모양이네. 사람들이 아직 순박해. 우리 동네였으면 쪼끔만 해도 난리법석을 떨었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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