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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26 00:57:27
Name 에버그린
Subject 필리버스터의 긍정적 효과 "함께 지자"
혹자는 어차피 필리버스터 해봤자 테러방지법 통과되는거 막을수 없고 그럼 무슨 의미냐라고 말합니다.
혹자는 이런 필리버스터가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정당화하는 행위라며 국민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만 준다고 말합니다.
혹자는 이런 필리버스터가 정치적인 쇼이며 총선 홍보용일뿐이라고 비난합니다.

물론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이 된 이후로 테러방지법이 표결을 통해 통과되는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필리버스터로 시간을 끈다고 해도 3월10일 회기가 끝날때 까지고 회기가 끝난뒤 여당에서 임시회 소집을 해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면 됩니다.
미국에서도 필리버스터로 의안폐기를 시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필리버스터를 하는 더민주도 테러방지법을 필리버스터로 막을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첫 필리버스터 스타트를 끊은건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김광진 의원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1번 주자로 선택된건 처음부터 정해져있던게 아니라고 합니다. 아니 필리버스터 자체도 갑자기 결정된거라 자신은 거의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사무실에 있는 법안 자료 몇개만 들고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회의에서 나온 말은 '함께 지자' 였다고 합니다. 지는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어도 사람들과 함께 지자고 그리고 최소한 왜 싸우는지, 어떻게 싸웠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졌는지는 보여줄수 있지 않느냐고...





그렇게 그냥 지기보다 함께 지기 위한 필리버스터는 시작되었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224104206048
이춘석 "칼 뺐다. 필리버스터 3월10일 간다"


그리고 필리버스터는 야권에 여러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들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여론이 여당과 정부쪽으로 편향되어 있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의원들은 지금까지 받기 힘들었던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번에 받으며 국민들에게 마음껏 자신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김광진 의원부터





10시간 18분의 기록을 세우며 성치않은 몸으로 민주주의를 설파해 감동을 주었던 은수미 의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802880

◇ 박원석> 또 한 가지는 제 바로 앞에 은수미 의원이 10시간 18분을 하셔서 기록을 세웠는데 그 당시 시간대가 굉장히 힘든 시간대였습니다. 새벽 2시 30분에 시작해서... 정말 고독한 싸움이었거든요. 그것을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은수미 의원이 국가정보원에 고문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피해자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멈추게 된 거죠.



그런 은수미 의원을 배려해서 더 할 수 있었는데도 자진 강판한 박원석 의원






앵커 출신답게 또박또박한 언변으로 여러 명언을 쏟아내며 별풍선이 터진 신경민 의원






야멘을 외치며 종교방송을 하는 강기정 의원


그밖에 필리버스터에 동참한 다른 여러 의원들까지... 모두 이번 필리버스터로 주목을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 관련 내용들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9425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가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있다는것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며 즉각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죠.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의원들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한다고 하는데 더민주 입장에선 앞으로 총선에 나올 의원들을 한명 한명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언론이 워낙 여당 정부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라 야권인사들은 큰 사고 치지 않은 이상 주목을 받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대놓고 의원들이 자신을 알릴 기회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게 설령 쇼이고 홍보라고 하더라도 그게 뭐 어떤가요.
정치인이 내가 테러방지법을 막기위해 이렇게 애쓰고 있다고 홍보하는건데 오히려 잘했다고 박수받으면 받았지 아무 문제될게 없습니다.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행위에 대해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는건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정의당 입장에선 더더욱 이런 필리버스터가 각별한 기회죠. 소수당의 한계로 자기당의 의원 한명 한명 국민들에게 알리는게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확실히 각인시킬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도 쉽게 오지 않을겁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재미없게 생각하는 20대들도 이번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필리버스터를 하는 후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겠죠. 그럼 이는 곧 20대들의 투표참여로 이어지는거고 야권으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확실한 호재가 되겠죠.






국민들이 이렇게 테러방지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것만으로도 필리버스터의 효과는 상당합니다.
설령 동참을 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더민주, 정의당등 야당들이 얼마나 열심히 테러방지법을 막고 있는지는 확실히 기억하겠죠.
결국 테러방지법을 막지못해 어쩔수없이 통과가 된다고 하더라도 후에 국민들이 테러방지법으로 고통받을때 그래도 더민주나 정의당등 야당들이 이 법안을 막을려고 그렇게 애를 썼구나 라고 생각해 주는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필리버스터를 통해 얻는 최고의 효과는 역시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9434
[리얼미터] '필리버스터'후 더민주-정의당 지지율 급등

필리버스터를 통해 더민주와 정의당의 지지율이 급등한다는 거죠.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23일부터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23일에는 26.8%로 상승했고, 24일에도 27.8%로 추가 상승했으며 필리버스터에 적극 나선 정의당도 2.4%p 큰 폭으로 오르며 5.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필리버스터에 양비론을 펼쳤던 국민의당은 23일에는 11.6%로 하락했고, 24일에도 10.7%로 추가하락했구요.

이걸볼때 필리버스터가 필리버스터를 지지하는 야권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거죠.




만약 총선에서 야권이 뜻밖의 선전을 펼친다면 그 반전의 계기는 필리버스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패배는 확정적이고 테러방지법을 막을 수 없는건 이미 결정된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지지 않고 함께 짐으로서 얻어낼수 있는걸 최대한 얻어낼수만 있다면 필리버스터는 충분히 긍정적인 정치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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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리프
16/02/26 01:01
수정 아이콘
"함께지자" 정말 좋은말이내요 무기력하게 질순없다는 각오를 본것같습니다
마제카이
16/02/26 01:04
수정 아이콘
심지어.. 공천위 컷오프되신 의원이신 강기정 의원마저도 하고있죠...이걸 쑈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사고가 짦음을 자인하는 꼴이죠..
이치죠 호타루
16/02/26 01:04
수정 아이콘
결과(테러방지법 통과 여부를 말합니다)야 어찌되었건간에 필리버스터에 동참한 두 당으로서는 정말 이보다 더할 수 없는 희대의 꽃놀이패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정의당의 경우는 지지율이 2.4%p 올라서 5.9%면 원래 3.5%였다는 이야기니까 거의 70% 가량 지지율이 올랐다는 건데 이건 정의당을 지지하는 저로서는 즐거운 소식이군요. 지더라도 거수기 신세나 하다가 무기력하게 앉아서 패배하지는 않는 야당, 이런 모습을 그간 야당 지지자들이 바랬던 게 아니었을까요. 그게 뭐랄까 8년간의 울분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과 시너지로 일어나서 터진 듯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16/02/26 01:04
수정 아이콘
"함께지자"가 아니라 "함께싸우자"가 될것으로 믿습니다.
푸른음속
16/02/26 01:06
수정 아이콘
강기정의원은 예전에 참 재미있는 영상 소스를 보여준 분인데.. 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PZsEXu98wnY
저런 곳에서 보니 재미있는 느낌이 드네요.
16/02/26 01:08
수정 아이콘
잘했어 더민주.
더불어 잘하자.
그것은알기싫다
16/02/26 01:09
수정 아이콘
이게 민주주의죠.
마제카이
16/02/26 01:10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는 토론이 기초인거죠.. 다수결은 너무 긴 토론과 의견 일치가 힘들기에 곁다리로 가져온 방법인거지 그게 핵심은 아닌데.. 다수결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법칙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한심하죠..
16/02/26 01:11
수정 아이콘
이게정치죠. 암요
게롤트
16/02/26 01:13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결국은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 같지만 그럼에도 속 시원합니다. 함께지자라니... 혼자 지고 결국 혼자 고생할, 희망 없어보이는 미래라 생각했었던 순간이 얼마전이었는데... 이 얼마만에 야당만의 메시지가 순도높은 그 날 것 그대로 미디어에 전달되고 있습니까! 비록 공중파에선 거의 다루지 않을지라도 수많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전달되고 보관되고 기록될 이 순간에 계속 함께 있으며 그 장렬한 시작과 과정과 끝을 볼 수 있음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은수미 의원의 연설에서 눈물을, 신경민 의원의 비토에서 날선 야성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모든 필리버스터를 수행하신 그리고 수행하실 국회의원들에게 정치 비호감이었던 제가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VinnyDaddy
16/02/26 01:13
수정 아이콘
생전 처음으로 정치후원금 냈습니다.
방민아
16/02/26 01:1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KavUBaV-jL4
생방송 링크 걸어두고 갑니다. pgr불판도 있으니 들러보셔도 좋을듯해요 :)
러브레터
16/02/26 01:15
수정 아이콘
필리버스터가 테러방지법을 결국 저지하지 못하더라도 지금은 이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이 일에 관심이라도 가지게 만들었으니까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있어야될 것과 없어야될 것은 구분되는, 그런 세상을 정치권에서 만들어줬으면 하는 게 그냥 제 바램입니다.
aurelius
16/02/26 01:15
수정 아이콘
너무나 훌륭한 글입니다. 정망 감사합니다
다크템플러
16/02/26 01:17
수정 아이콘
정의화 요정설...
스테비아
16/02/26 01:23
수정 아이콘
킹찍탈에서 함께 지자로 생각의 방향이 바뀔 수만 있다면...!
alphamale
16/02/26 01:23
수정 아이콘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방송으로 소통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것도 큰거 같습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TV외에 저걸 볼 수 있는 매체 자체가 없었을 텐데...

여러모로 야권에겐 호재겠군요. 3월 10일 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빠독이
16/02/26 01:24
수정 아이콘
뒤늦게 은수미 의원님의 마무리 발언을 보고부터 오늘 몇 번이나 눈물이 났는지 모릅니다.
발버둥쳐봐도 큰 힘이 되어드리지 못하는 현실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최소한 고생하시는 의원 분들께 후원이라도 조금이나마 해야겠습니다.
시민 필리버스터를 보니 또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Liberation
16/02/26 01:25
수정 아이콘
이번 필리버스터가 끝까지 이어진다고 해서 막바지에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레 제 생각을 말하자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정말 묘수가 거듭해서 터진다면 재경기 판정을 얻어내는 것까지는 어떻게든지 될 수 있달까요.
16/02/26 01:25
수정 아이콘
그림 속에 최애 의원은 최애 캐릭터의 변형인건가요?! 센스 쩌네요. 하하하
박용택
16/02/26 01:26
수정 아이콘
역사의 앞에 앞잡이로 기억될 기득권 언론으로 인해, 야당이 좋은 지형에서 싸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은 로템 앞마당 언덕에 시즈 탱크 올려논거 같이 꿀같은 느낌이네요. 크크
응원합니다.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16/02/26 01:27
수정 아이콘
의원들은 하나같이 준비가 너무 짧았던 것을 아쉬워하시지만 오히려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효과가 컸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할 시간이 있었다면 이렇게 반응이 좋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더군요
적은 자료를 바탕으로 긴 시간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 진심이 많이 나오고, 덜 꾸민 말이 나오고, 시민들의 의견이 생으로 반영되고...
그랬기 때문에 당의 일원ㅡ혹은 부속품으로서가 아닌 국회의원이라는 각각의 "사람"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재밌었고, 더 진솔하게 다가왔습니다
솔로11년차
16/02/26 01:31
수정 아이콘
은수미가 아니라 지금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는 말이 튀어나오면, 진짜로 내상 입으실지도.
존레논
16/02/26 01:32
수정 아이콘
"왜 저사람들은 저렇게 힘들게 무엇을 주장하는가" 에 대한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또래 (30대 초반) 친구들을 봐도 왜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필리버스터"란걸 하는구나 정도면 압니다.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몇몇 자극적인 단어로 물타기를 합니다.
제 친구들은 그단어만을머리에 각인합니다. 그렇게 상황을 이해합니다. 아무것도 더 알려하지 않습니다. 노출된 만큼만 알려합니다.
이러한 세태가 변했으면 합니다. 왜 지금 그들이 무엇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솔로11년차
16/02/26 01:32
수정 아이콘
작년말부터 더민주가 정의당의 지지율을 끌어들인 면이 있었죠. 5.9%도 예전에 비하면 낮은 건데, 어쨌든 지지층이 꽤 겹치는 더민주와 동반상승했다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쇼미더머니
16/02/26 01:34
수정 아이콘
와.. 몰랐네요. 대충 몇 시간 할지들 계획하고 시작한 줄 알았는데.. 절망적인 몸부림으로 시작되었다가 뭔가 불꽃이 튀고 불이 붙어가는 느낌이네요. 그게 어떻게 이어질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02/26 01:35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솔직히 어느정도 마음을 비운것도 있습니다만, 이제 욕심이 생깁니다. 이기고 싶어요.
이번 기회로 내가 지지하던 사람들의 진면목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또 버려야 할 버러지들도 확연하게 보이고 있구요.
기쁘고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베이비블루
16/02/26 01:36
수정 아이콘
필리버스터가 통하든 통하지 않든 더민주에 인재가 이렇게나 많다는 걸 확인하게 되어 기쁩니다.
쭈욱 계속하며 목소리를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들어서 난생 처음으로 더민주에서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Judas Pain
16/02/26 01:3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엔진은 역시 연설과 토론인 거 같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세과시용 정치 유세를 막느라 선거법을 개혁해서 옥외집회를 금지시키고 옥내집회를 제한시켰는데, 선거가 깔끔해지는 일정한 효과는 있었지만 시민대중의 가슴 밑바닥을 훑는 연설정치가 사라진 계기가 되었지 싶네요. 이번 장기 필리버스터가 연설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한국 정치사에서 여러모로 가슴벅찬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국개론 킹찍탈 중얼거리며 나는 살고 너는 죽으라는 게 아니라 싸우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싸우겠다는 사람이 느는 게 보입니다. 필독생즉사 반드시 혼자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필여사즉생 반드시 함께 죽자고 하면 살리니. 최고존엄의 위협적인 책상 두드림 비트 사이로 사이로 뜷고 나오는 의회정치인들의 강단있는 목소리를 떠올려봅니다.
Miyun_86
16/02/26 01:36
수정 아이콘
비슷한 나이대군요.

저도 제 친구들이 정치에 관심없다고 하면 딱 한마디만 합니다.
["너 세금 내는거 저 치들이 정하고 그대로 결정되거든?"]
이거면 거의 절반 정도는 바로 알아듣고 스스로 찾아보더군요. 나이대가 나이대라 정보 수집에 둔한 세대는 아니니까요.
아, 물론 절반 정도는 못 알아들어먹습니다. 그럼 한마디 더 하죠.
["네 세금이 일 안하는 저 버러지들 뱃속으로 간다? 평생 연금도 준다?"]
......이를 갈면서 찾더군요.

이래도 못 알아듣는 한둘은 포기했습니다. 그냥 자기 머리를 악어 앞에 대놓고 나 잘났다고 설치는 애들이라서요...(...)
Miyun_86
16/02/26 01:38
수정 아이콘
뭐, 아이돌 팬들이 아직도 건사한 상태에서 대승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을 계기로 사람들이 정치참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나라가 바뀌기만을 빌 뿐입니다.
아저게안죽네
16/02/26 01:43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도 새누리당은 0.3%p 올랐네요 크크.
16/02/26 01: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요즘 세상에 핸드폰 구입시 뽐뿌 찾아볼 정도의 능력과 시간만 있어도 대부분 알아낼 수 있는 일이기는 하죠..
(물론 단통법.. 이놈...)

내가 쓸 물건 살때 쇼핑몰 소셜커머스들 돌아보고 상품평 가격비교 쿠폰 알아보는 정도의 관심..
정치에도 그정도의 관심을 가질 계기만 만들어줄 수 있다면 충분히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을 겁니다...
16/02/26 01:56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16/02/26 02:0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러지말자
16/02/26 02:21
수정 아이콘
김광진의 역전국회 일러는 상당히 많이 미화되었는데 희안하게 매치가 되요. 김광진의원이 원작자를 찾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크크
여튼 이번 필리버스터는 정치라는 거룩하고 심오한 담론에 매몰되거나 소외되었던 대중에게 국회의원이 가진 콘텐츠가 제법! 재미있음을 알린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해 보입니다. 프로듀스101은 고작 11명 뽑는데 국회의원은 300명 가까이 뽑으니 대략 30배는 재미있는 것!
王天君
16/02/26 02:23
수정 아이콘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요. 가장 어두울 때가 가장 밝게 빛날 때라고도 하고. 진짜 찡해요. 끝났다 끝났다 하지만 이렇게 애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희망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물대포 맞고, 댓글 달았다고 잡혀가고, 그렇게 야만이 판치는 세상이지만 누가 물어보면 그래도 몇시간씩 잠 안자고 목소리 하나로 버티는 사람들이 있던 시대였다고 나중에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팔로워로서 뭔가 자부심이...크 은수미 의원 큰일 하셨습니다. 다른 의원님들에게도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테란
16/02/26 02:28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실망을 많이해서 현재 더민주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그동안 바랬던 것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매번 4~50점짜리 승패에 연연하고 정쟁하여 그자리에 머무는 모습이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확실한 지향점을 가지고 꾸준히 달려가는 모습.
이번 필리버스터는 100점 드리고 싶군요.
SnowHoLic
16/02/26 02:44
수정 아이콘
그저 한줌의 마지막 발악이겠거니 했던 이번 필리버스터가 이렇게도 진지하면서도 즐겁고 유쾌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이어질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함께지자는 당신들의 그 진심이 지켜보는 대중에게 닿았기 때문이겠죠. 대중들 역시 재치있는 화답을 끝없이 보내고 있구요.
그럼에도 여전히 해피엔딩을 꿈꾸기엔 녹록치 않은 현실이지만, 오늘의 어제의 그리고 앞으로 얼마간 지속될 이 순간들이 대한민국의 정치가 한걸음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한순간 스쳐 지나간 이벤트가 되어버리지는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다다닥
16/02/26 02:47
수정 아이콘
승패를 떠나 자기 색깔 확실하게 보여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오랜만에 힘 있는 야당의 모습 보기 좋네요.
SnowHoLic
16/02/26 03:03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그렇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네요.
그렇죠 함께 져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함께 싸워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6/02/26 03:11
수정 아이콘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우리는 '함께 짐'으로써 함께 이길 것입니다.
16/02/26 03:32
수정 아이콘
5년동안 고통받고도 야당 지지자는 대선의 패배로 또 한번 무력감을 느끼고 3년동안 국민들은 여권의 프레임에 따라 또는 사건에 따라 버려지고, 고립되고, 서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친 국민들과 또 그중의 야권지지자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번 [함께] 지자를 보여주고 있으니, 마음에 와닿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내가 살기 팍팍한데 테러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번 불씨가 탄핵 때 처럼 돌풍이 되어 여권이 심판받는 계기가 되길 원하고 또 그 불씨를 잘 지켜서 적어도 반반싸움은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정부 시위들이 국민이 싸우고 정치인이 지지해주는 형국이었다면, 이번 필리버스터는 야당의원들이 전면에 나서서 싸우고 국민들이 지지해주는 형태라서 개인적으론 아주 인상깊고 감동적입니다.
16/02/26 03:39
수정 아이콘
정치에 많은 관심이 없는 편이었지만,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보여준 은수미의원님 정말 멋지더군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막상 내 일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건 부끄럽네요.
Fanatic[Jin]
16/02/26 04:11
수정 아이콘
이거죠.

무슨짓을 해도 대통령을 등에 업은 여당을 이길수 없다면 최선을 다해 희망이라도 보여줘야죠.

그래서 소수라도 마음을 돌리고 투표에 참여하고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야죠.

이걸 안철수에게 바랬는데...그는 빅픽처를 그리고...
16/02/26 06:56
수정 아이콘
월요일에 0.4% 오르고 이후 꾸준히 소폭 내려간거라 흐흐.. 솔직히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만
몽유도원
16/02/26 06:58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한국정치계의 전무후무한 요정이십니다 욕하지마세요 크크크
비상의꿈
16/02/26 07:20
수정 아이콘
편파적 언론에 가로막혀 무능하기만 하다는 이미지로 깊이 각인되어있던 야권에 이렇게 많은 보석들이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여과없이 드러내 주고 있다는데 큰 만족을 느낍니다.
정의화 의장이 다크나이트라는 누군가의 말에 진심으로 동감하게 되네요
육체적고민
16/02/26 07:59
수정 아이콘
희망 같은 걸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요즘 민주당 진짜 이상합니다. 그리고 신문등 여러 매체가 그걸 열심히보여주고 있어요. 진짜 이상합니다.
사악군
16/02/26 08:22
수정 아이콘
좋은일입니다. 멋진 일이고요.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OnlyJustForYou
16/02/26 08: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질 건데 왜하냐면 참.. 그러면 어차피 퇴근할 건데 왜 출근하나요.

선거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말도 정치인의 의정활동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게 당연하고 상식적인건데 그걸 뭐라하면 어이없죠. 배아프다는 소리로 밖에 안 들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2/26 08:40
수정 아이콘
제가 정의당도 제끼고 생전처음 정당을 후원하게 된 이유를 보여주네요. 민주당에서 함께 지자란 말이 나오다니.. 근 10년간 제가 알고 있던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건
16/02/26 08:41
수정 아이콘
아래의 글들도 있지만, 편향된 언론의 방향이 어떻게, 얼마나 의도를 왜곡하게 만드는지, 얼마나 큰 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지 이번 생방송들 간간히 보면서 많이 깨닫게 됩니다. 필리버스터 터지기 전까지는 저 의견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가 아예 없었으니까요.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여,야를 떠나서) 올바른 토론을 하려고 하면 몸싸움이나 소란, 날치기 등으로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많았..아니, 대부분이었다고 생각하니까요.
16/02/26 08:42
수정 아이콘
함께 지자는 말이 참 멋있어요. 찌르르 가슴을 울립니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떠나 정치라는 것이 저를 비롯한 젊은층에 한결 가볍고 유쾌하게 드립의 대상으로 다가온 것 자체가 아주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16/02/26 08:42
수정 아이콘
함께 지자에서 함께 싸우자로..

함께 싸우자에서 함께 살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하면 좋겠습니다.
The xian
16/02/26 08:42
수정 아이콘
아동 청소년 때는 책임회피하는 부모나 어른들 잘못이라고 할 꺼리라도 있지, 30대 정도나 되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 노예로 살겠다는 거죠.
자기가 지금 누리는 자유의지가 누가 알아서 떠먹여준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거 대단한 착각인데...
The xian
16/02/26 08:44
수정 아이콘
물론 저도 한때는 기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당 내부에서도 토론이 안 되는 인간인데 국회에서 되겠습니까.
DarkSide
16/02/26 08:44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민주당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DarkSide
16/02/26 08:45
수정 아이콘
"함께 지자" 보다는 "같이 죽자" 가 더 좋은데 ..... 큭큭큭
Korea_Republic
16/02/26 09:03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이 개헌선을 가져가느냐 못가져가느냐의 싸움인지라...... 개헌선 저지만 해도 절반의 승리라고 할 수 있죠.
Korea_Republic
16/02/26 09:05
수정 아이콘
야당이 이슈의 중심이 되는데다 지지율도 올라가니 여당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겠죠.
최강한화
16/02/26 09:07
수정 아이콘
지금 제1야당인 더민주당에서 "함께 지자"라는 말이나오다니..
기존부터 알던 약하고 이끌려가는 야당의 모습이 아닌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정치인이 정치인답고 야당이 야당다운거 같습니다.

선거법으로 테러방지법의 필리버스터가 오늘 끝날 수 있고 이어질 수도 있지만 이후에 김치국물마시지 말고 야당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견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언뜻 유재석
16/02/26 09:09
수정 아이콘
먼훗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역사를 언급할 때

이 이벤트가 꼭 같이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레인이
16/02/26 09:1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일로 처음 정치후원금 냈네요~
16/02/26 09:18
수정 아이콘
멋지죠.부디 소정의 성과라도 얻을 수 있길....
오늘은이걸로
16/02/26 09:47
수정 아이콘
국회의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거기에 국민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시민 필리버스터를하고.. 이렇게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으면 만화나 영화, 소설이라면 한번쯤 이 법안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다시 확인할텐데.. 현실은 "그래서 뭐! 우리가 제시한게 최선이야! 빼애애애애!"가 될 것이라는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함께 지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이 필리버스터의 마비 효과로 앞으로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
이호철
16/02/26 09:51
수정 아이콘
멋지군요.
Neperpite
16/02/26 10:07
수정 아이콘
좀 더, 좀 더 응원하고 싶네요.
iAndroid
16/02/26 10:10
수정 아이콘
.
수지느
16/02/26 10:18
수정 아이콘
야당의원들이 이렇게 하나하나 스포트라이트받고 긍정적이미지를 받게되는데다 1위포털 순위권에서도 내려오질않으니

정말 초조한가보더라구요 크크크크크
16/02/26 10:21
수정 아이콘
"함께 지자" 멋진 말이네요.
시노부
16/02/26 10:23
수정 아이콘
새삼 이렇게 수치로 볼때마다 50,60대 분들의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습니다. 정말..
그런데 그것보다 오히려 더 충격적인건 저 20대의 김무성 지지도네요.
어디서 원인을 찾을수 있을까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시절에 생긴 일간베스트를 고등학교때 재미있다고 접한 청소년들이 지금 청년이 되었기 때문에?
무엇때문일까요..의문이 남습니다.
시노부
16/02/26 10:23
수정 아이콘
필리버스터 지지합니다. 적어도 왜 싸우는지, 어떻게 싸웠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는 많은분들이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속마음
16/02/26 10: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정치의 별 관심이 없는 젊은층 가운데 정치색이 강한 부모님 가족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우에서 나오는 지지율이 제법 있을거라 봄니다..
시노부
16/02/26 10:38
수정 아이콘
음...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16/02/26 11:09
수정 아이콘
필리버스터 정말 좋습니다. 질때 지더라도 아무것도 못해본게 아니라 머라도 했봤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좋고.. 많은 좋은 이야기 해주는 의원들 발언듣는것도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이거 자주 하면 좋을꺼 같아요. 물론 상황이 자주 나온다는건 좋은게 아니지만..ㅠㅠ
지직지직
16/02/26 11:13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저번 총,대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더민주를 찍게 될 것같네요.. 아 그럼 지지자인가?
16/02/26 11:14
수정 아이콘
인구수는 50대이상이 훨신 압도적이니 참 힘들겠네요
선거연령을 낮추면 야당이 좀 할만해질거 같은데...
iAndroid
16/02/26 11:14
수정 아이콘
.
16/02/26 11:38
수정 아이콘
0.7%입니다.
선거판에서 0.7은 하룻만에 왔다 갔다 하는 수치입니다.
대선은 2017년 12월입니다.
차라리 45%가 바닥이라 생각하고 44.3%가 꽉찬 수치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는게 속편합니다. 어차피 더 잃을껀 없잖아요.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생각하고 더 지르는겁니다.
초단 삼점이라도 스톱할 수 있습니다.
연환전신각
16/02/26 12:05
수정 아이콘
조금 놀랐던게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지만 몇명이나 볼까 의문이었습니다
지금 이시간 국회에선 누가 어떤 말을 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눌러봤죠
그런데 1만 7천명이 보고 있었고 좋아요가 6만개가 찍혀 있더군요
저도 그냥 구석에 bj방송 보듯 켜놨습니다

필리버스터란게 소수당의 최후의 발악인만큼 이게 테러법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보통 서람들이 정치를 포기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하고 왜 저러는지 알게 했다는 점만으로도 일보 내딛은것 같습니다
iAndroid
16/02/26 12:31
수정 아이콘
.
16/02/26 12:43
수정 아이콘
어...? 네?
저는 0.7%(영쩜칠프로)를 말씀드린건데요;; 김무성 vs 문재인의 차이를 말씀드린건데요;;
껀후이
16/02/26 12:44
수정 아이콘
눈물이 나는군요
얼마든 함께 져드리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6/02/26 12:48
수정 아이콘
함께 져야죠.
아우구스투스
16/02/26 12: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테러방지법 찬성의원들의 지역구중 일부에 주민투표를 거쳐서 선사용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아우구스투스
16/02/26 12:50
수정 아이콘
서로 말씀하시는 대상이 다른거 같네요.
16/02/26 12:52
수정 아이콘
그런가봐요 ^^;
Fanatic[Jin]
16/02/26 13:20
수정 아이콘
네????국민요정께서 현재 대통령이십...
SnowHoLic
16/02/26 13:24
수정 아이콘
만우님 댓글이 0.7%입니다 라고 시작하다보니 (본댓글에서 언급한 7%가 아니고) 0.7%입니다 라고 하신걸로 읽으신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읽혔거든요 흐흐
The xian
16/02/26 13:41
수정 아이콘
반드시 부모 혹은 어른들의 영향이 없더라도 20대에 보수 또는 극우적 성향을 띨 수는 있습니다. 물론 그러는 데에 주변 영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게 반드시 부모나 어른들이 그런 현상을 주입해서거나, 주변 영향만 가지고 말할 건은 아닌 듯 합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저도 25살까지는 (당시) 한나라당 지지자였습니다. 국정교과서는 있었지만 일베는 없던 시절입니다. 제 경우는 아마도 땡전뉴스를 비롯한 언론이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만 그게 전부인 것 같지는 않고, 당시에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지요.
16/02/26 13:4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흐;; ^^;
로스팅하면서 댓글달다보니;;
맨처음에 김뭄성 문재인차이라고 적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몽유도원
16/02/26 13:46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그네누나가 국민요정인줄 알았는데, 요즘 하는거보면 그냥 트롤러 크크
시노부
16/02/26 13:48
수정 아이콘
저의 10년 전을 돌이켜 봤을때, 어떤 정치가의 어떤 정책이 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체감을 하기가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하고 돌이켜봅니다. 또렷한 주관도 없었고요. 그래서 30살을 이립이라고 했나싶기도 하네요.
영원한초보
16/02/26 13:58
수정 아이콘
막말러 둘이 센터에 크크
저녁밥
16/02/26 14:08
수정 아이콘
아.. 공감합니다
손예진
16/02/26 14:38
수정 아이콘
'함께 지자' 이 발언 정말 멋지네요. 외근나왔다가 소름 돋았네요 흐흐.. 요즘 더민당 보면 정말이지 제가 너무나 원하던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지지자로써 너무 뿌듯합니다. 직권상정이 된 이상 막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모르던 테러방지법의 실체에 대해 알게되고 그로인해 조금씩이라도 여론이 야당쪽으로 옴겨가고 있습니다. 아주 긍정적인 효과이지요.. 이 시간에도 텅빈 국회안에서 고생하시는 의원님들이 정말이지 존경스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16/02/26 14:42
수정 아이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8276

"질 게 뻔하다고? 지더라도 잘 지는 게 중요하다
[기고] 천박한 정치에서 건져낸 품위 있는 언어, 새삼 발견한 헌법의 아름다움, 그리고 입법자들의 의무"

이와 관련된 미디어오늘에 김선옥 르포작가가 올린 비슷한 기사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연환전신각
16/02/26 14:52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 보자면.....
요즘 너무 자주 인용하는 거 같긴 합니다만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내용 중에서.....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구절의 부패를 묵인하는 과정에서 부패를 부러워 하는 단계로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시사인에서도 일베를 분석하기를 권력에 대한 가장 순종적인 집단이라고 평했죠

저는 일종의 진화론과 자연선택 이론과 연결시킬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고틀이나 사고방식을 일종의 유전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전된다는 밈이라는 개념으로 볼 때 결국 세대가 갈수록 가장 성공적인 사고틀이 많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Korea_Republic
16/02/26 14:55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들이 제일 혐오하는 새누리당 의원하고 그 반대격인 사람이 저러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크크
Korea_Republic
16/02/26 14:56
수정 아이콘
기왕 지더라도 상대방에게 상처 조금이라도 더 주고 져야 담에 붙을때 더 자신있게 붙을 수 있죠.
Korea_Republic
16/02/26 15:04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다가는 개헌선 확보하는데 지장이 있으니깐요
남지현
16/02/26 15:06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지만 pgr엔 정치게시판이 필요한 듯 합니다.
16/02/26 15:10
수정 아이콘
사실 나누고 나누자면 디시인사이드처럼 나눠야겠죠.
전 그래도 이렇게 통합해 놓은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내가 관심있는 것만 보기도 바쁜 세상이지만 내가 관심가져야 할 것도 가끔은 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어찌보면 도움되는 일이죠.
영원한초보
16/02/26 15: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방자치제가 좀 더 발달해서 지역별로 조금씩 법 다른 것도 괜찮다고 봐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02/26 16: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정치 게시물이 불편하면 클릭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총선이 다가오니만큼 이 이상 분위기가 과열되면 휴면상태인 정치게시판을 임시로 복구해 놓겠지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02/26 16:15
수정 아이콘
질 때 지더라도 멋지게 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2007년 정도령께서 훌륭한 반례를 보여주셨지요. 더불어 작년 관악을에서도요. 부디 4월에 덕진에서 시원하게 발리시고 정계 은퇴하셔서 그 반례를 완성해주길 빕니다.
iAndroid
16/02/26 16:51
수정 아이콘
.
16/02/26 17:45
수정 아이콘
곧 있겠죠. 근데 지금 벌어지는 건 선거와 관련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누구 말마따나 직접적인 연관은 없죠.
빨간 우체통
16/02/26 19:03
수정 아이콘
"지더라도 싸우다가 함께 지자."

어차피 종국엔 정부여당 뜻대로 될 거 아니냐는 말에 길게 풀어서 해주고 싶던 말을 한 마디로 요약한 참 내 마음 같은 말이네요.
더불어 현 상황을 요약한 글쓴이의 정성스런 본문도 그렇고 감동 받았습니다.
수아남편
16/02/26 19:14
수정 아이콘
뭐 사석에서야 선수좀 되는 양반들은 형님동생이죠.
16/02/26 21:57
수정 아이콘
현재 추천수 120. 놀랍네요.
질줄 알면서도 해야한다는 말이, 최후까지 도청을 사수했던 광주시민군을 생각나게 합니다.
나이트해머
16/02/26 23:47
수정 아이콘
슬슬 선거게시판이 열릴 때가 됐습니다.
16/02/26 23:49
수정 아이콘
너무 인상깊게 봐서 스크랩도 하고 추천도 눌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추천수가 이미 상당하네요.

역시 사람생각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16/02/27 01:11
수정 아이콘
정치나 선거 공방을 떠나 이번 필리버스터는 내용과 전달 방식만으로도 뇌가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너무 재밌고 유익합니다.
앞으로 매 회기마다 이런 무제한 토론 자리를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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