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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8 14:20:10
Name Brasileiro
Subject 브라질 사람들의 연애와 사랑, 한국과 뭐가 다른가?
안녕하세요 브라질에서 유학중인 Brasileiro 입니다.
오늘은 브라질사람들의 사랑과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흔히 브라질하면 성적으로 개방되어있다, 정열적이다...라고 알려져있죠. 몇년전쯤에 피지알 질게에서

"성적으로 개방되어있는 나라들의 특징이 무엇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본적이 있는데, 모 회원님께서 답글로 선진국이 아닐수록, 카톨릭 문화권일수록 성적으로 보수적일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셨는데 그 사실에 완전히 반박할수 있는 나라가 바로 브라질이죠.
선진국이라고는 볼 수가 없는 나라이고, 세계에서 카톨릭신자가 제일 많은 국가가 바로 브라질이거든요.

예전에 썼던글에서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나라가 브라질이다...라고 말씀 드린적이 있는데 사랑과 연애에 관해서는 한국과 확연히 다른 몇가지가 있어서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1.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

물론 특이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서로 모르던 남남사이인 이성 혹은 동성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나열해보면

1.서로 안면을 틈 -  2.식사와 데이트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썸) - 3.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시작(사귐) - 4.손을 잡는 등 가벼운 스킨쉽 - 5.키스 - 6.잠자리 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1.서로 안면을 틈 - 2.데이트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 3.마음에 들면 바로 키스& 잠자리 - 4.그 이후로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 - 5.진지한 관계로 이어지고 싶으면 고백후에 본격적인 연애시작(사귐)

보통 이렇게 됩니다.

브라질에서는 연애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Ficar와 Namorar가 있습니다.

Namorar는 한국처럼 정말 사랑하고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는 연인관계를 뜻하는 동사이고,
Ficar는 원래 뜻은 있다, 머무르다 인데 사람과의 관계에서 쓰일때는 가벼운 만남을 뜻합니다.

한국에는 없는 관계인 Ficar를 한국친구들에게 설명하려면 굉장히 복잡하더라구요.
위에서 제가 언급한 브라질사람들의 연애단계에서 3~4번의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친구들에게 이런 브라질의 연애방식을 설명해주면 보통은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데이트도 하고 어? 뽀뽀도 하고 어? 둘이 자고...마 다했는데 그게 연인이 아니면 뭔데?" 라고 그러더라구요...크크
사실 한국의 문화로 봤을때는 저런 관계면 흔히 말하는 섹파...아니냐? 라는 의견을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이게 또 섹파와는 다른 특별한 관계라고 볼수있어요...순수하게 그것만을 목적으로 만나는건 아니니까요.

  Namorar와 Ficar의 가장 큰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Namorar 하는 사이라면 공식적인 연인이기 때문에 다른 이성과 교제해서는 안되고 서로만을 사랑해야합니다. 하지만 Ficar 하는 사이면 서로에게 마음은 있고 할거 다하고 하는 사이지만 공식적인 연인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간의 이성관계에 대해서 간섭을 할수가 없습니다.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남의 연애사에 참견하면 안되는거죠.
  다시 말하면 Ficar는 능력만 된다면 10명이고 20명이고 동시에 가능합니다...한국 문화로는 잘 이해가 안가는점이쥬? 한국은 사귀기 직전정도로 썸을 타고 있다면 사귀는 사이가 아니지만 다른 이성과도 썸을 타거나 하는게 일반적이진 않으니까요.

  브라질은 공식적으로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의 전단계인 이 Ficar가 굉장히 깁니다...할거 다하는 관계이지만 짧게는 한달, 길게는 3개월에서 6개월정도 Ficar를 한 후에 고백하면 Namorar로 가는거죠. 물론 이렇게 Ficar만 하고 오랜기간 서로를 알아가다가 잘 안맞다...라고 생각이 되면 바로 쿨하게 접고 남남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가끔 몇몇 블로그에 "브라질은 썸을 굉장히 길게탄다" 라는 말이 올라올때가 있는데 이건 바로 이 Ficar와 Namorar라는 관계의 차이에서 오는거라고 볼수가 있겠네요.

[2.미팅, 소개팅이 없다]
  한국은 정말 미팅과 소개팅의 천국이죠...소개팅과 관련된 고민들과 이야기도 엄청 많이 올라오구요. 하지만 브라질엔 이런 미팅과 소개팅 문화가 없습니다...물론 자기의 지인의 지인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했을때 " 나 니 친구 누구누구 마음에 든다...이름 뭐냐?" 정도로 물어보거나 "내친구 누구누구가 니가 마음에 든데...만나볼래?"라는 경우는 여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 나 요즘 연애를 안한지 오래되서 외롭다...나 소개팅좀 시켜주라" 라고 물어보는 소개팅문화는 브라질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외롭고 이성과 만남을 가지고 싶으면 본인이 노력을 해서 쟁취를 해야지, 남이 밥을 떠먹여주는 상황은 없는 브라질입니다. 진지한 관계말고 가벼운 Ficar라는 관계가 있기때문에 크게 소개팅에 목을맬 필요도 없구요. 이성을 만나고 싶다면 클럽에 가서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안녕 반가워 내이름은 XX야, 넌 이름이 뭐니? , 너 이쁘다...나랑 춤 같이출래?" 라고 하고 함께 춤을 추다가 뽀뽀하면 바로 할수있어요. 그러다가 마음에 들면 함께 나가는거죠.

[3.애정표현이 적극적이고, 숨기지 않는다]
  흔히 말해서 밀당이라고 하죠? 브라질엔 밀당같은거 없어요...자기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모두다 솔직하게 말하는 브라질 문화라서 애정표현에도 거침이 없죠...튕기거나 내숭을 떨거나 그런건 거의 없어요. 밀당한다고 자기 마음을 숨기거나 하면 자기한테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바로 마음을 접을걸요? 혹시 브라질 국적의 이성에게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세요...돌직구가 제대로 먹히는 나라입니다. 남의 눈치를 보는 경우도 없습니다...탁트이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의 애정행각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죠. 한국이였으면 XX동, XX역 진상커플 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올라오고 가루가 되도록 까일만한 일이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건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커플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얼마전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이후에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브라질은 2013년에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었더라구요. 물론 합법화와 관계없이 동성커플들도 서로서로 자유롭게 손도 잡고 다니고 거리에서 애정표현도 합니다.

[4.서로의 부모님에게 소개시켜드리는게 일반적이다]
  한국은 정말 오래 사귀거나 결혼을 전제로 사귀거나 하지 않으면 부모님께 자기가 교제하고 있는 연인을 소개시켜드리는건 일반적이지 않죠.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Ficar 단계정도로 만나고있는 이성만 있어도 집으로 초대해서 부모님께 소개도 시켜드리고, 식사도 같이하고 합니다.
예전에 여자친구네집에 초대받아서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굉장히 긴장하고 갔지만 너무나도 부담없이, 친아들같이 챙겨주고 대해주시더라구요...마치 친한 친구네집에서 밥먹고 놀다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날 이후론 별 부담없이 여자친구 부모님의 초대에 자주 가고있습니다.

크게 다른건 이렇게 4가지라고 볼수가 있겠네요.
  이렇게 다르긴 하지만 자유롭게 연애하고, 성적으로 개방적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도 많죠. 바람피우는 커플, 부부들도 많구요. 성적으로 개방적이여서 어린나이에 일찍 성경험을 가지게 되고, 노콘돔으로 무책임하게 성관계를 하는 남자들도 많고, 그로인해 미혼모들도 많죠...그러나 카톨릭 문화의 영향으로 낙태는 법으로도 금지되어있고 문화적으로도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

  브라질 여성분들을 말씀드리면 "서양인의 얼굴과 몸을 가지고 동양인의 정을 가진 애정표현에 적극적인 여성" 이라고 말씀드릴수가 있겠어요.
서양의 쿨한 마인드와는 다르게 브라질 여성들은 다른 동양의 여성분들처럼 잔정이 많고, 그로인해 의심도 상당히 많습니다...하도 바람피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의심이 많아질수 밖에 없죠...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쓰는 스마트폰 메신져 프로그램은 Whatsapp 입니다. 이 Whatsapp엔 원래 상대방이 자신이 보낸 메세지를 수신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는데, 작년 11월~12월쯤에 확인할수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이 기능이 업데이트가 됨과 동시에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실행되었고, 사회적인 문제로 신문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흔히 말하는 읽씹...이라고 불리는 상황이 일어나면 의심이 매우 짙어지거든요.  
특히 카톡과 다르게 메세지가 상대방의 폰에 도착했는지, 메세지를 상대방이 읽었는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고 확인한 시간도 알수가 있거든요. 이로 인해 싸움도 많이 일어나는 상황에 Whatsapp 개발사에서는 상대방에게 메세지 수신여부를 보여주는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할수 있는 옵션을 추가로 적용하였습니다. 이 옵션을 적용하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자기가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확인할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본인도 자기가 남에게 보낸 메세지의 수신여부를 확인할수가 없죠.

  저는 지금 여자친구와는 사귄지 200일이 조금 넘었고, 싸우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화날때는 한국에 있을땐 클럽같은덴 가본적도 없고, 지금까지 사귀어본 이성들과의 교제기간을 다 합쳐도 지금 여친과 만난 기간보다 적은, 정말 순수한 남자인데 저를 굉장한 바람둥이...로 본다는거네요. 절대로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성들에게 매력을 끌만한 무언가가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지금까지 살면서 한국 여성들에게 대시를 받아본적도 없고, 제가 관심과 애정을 품었던 한국여성과 잘되서 연인이 되어본적이 한번도 없을정도로...ㅠㅠ 저의 살면서 있었던 모든 이성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줘도 여친의 반응은 그대로라 억울한면도 있습니다...ㅠㅠ 하지만 그만큼 저에대한 애정이 크다는걸로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 써봅니다...다음에 또 다른 브라질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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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8 14:24
수정 아이콘
브라질 공식 홍보대사님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금방 가겠습니다
15/07/18 14:25
수정 아이콘
저런 문화를 보면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게 조금 아쉽네요.
Cliffhanger
15/07/18 14:25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브라질을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다크템플러
15/07/18 14:26
수정 아이콘
브라질....꿈의나라군요
자르반35세
15/07/18 14:2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가고싶네요...
꿈꾸는사나이
15/07/18 14:28
수정 아이콘
브라질!! 브라질로 가자
15/07/18 14:33
수정 아이콘
브라질가고싶다..
Leviathan Wakes
15/07/18 14:34
수정 아이콘
난 왜 브라질에서 태어나지 못했는가ㅜㅜ
WeakandPowerless
15/07/18 14:34
수정 아이콘
이런 착한 사람들을 마음 아프게 한 독일 나빠!
tannenbaum
15/07/18 14:40
수정 아이콘
그 의사분 만나러 브라질 가야 하는데.....
포르투갈어가 배우기가 너무 어렵드라구요. ㅜㅜ
Brasileiro
15/07/18 22:53
수정 아이콘
아...그 의사분...ㅠㅠ 정말 모든것을 다 갖추었습니다.
사실 브라질에서 의느님이면 영어는 한국 의사들보다도 더 잘할겁니다...영어하세요 영어
세계구조
15/07/18 14:41
수정 아이콘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 보면서 내가 봐도 제 2의 고향은 딱 여기다 싶었던 곳이 브라질이었습니다.
공허진
15/07/18 14:42
수정 아이콘
추게로....
바밥밥바
15/07/18 14:46
수정 아이콘
1번항목, 한국서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수시로 미친놈 소리 듣습니다.........
훨씬 합리적이고 더 좋은 만남을 가지기 좋은 프로세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사람들은 그게 엔조이다. 바람피는거랑 뭔 차이냐 비난만 하더군요
뉴욕커다
15/07/18 16:32
수정 아이콘
2222 저고요
Brasileiro
15/07/18 22:38
수정 아이콘
여기 살다보니 저도 마인드가 이렇게 바뀌었네요...상대방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난뒤에 진지하게 만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자제해주세요
15/07/18 14:48
수정 아이콘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데 때려치고 포르투갈 어를 배우러 가겠습니다.
바위처럼
15/07/18 14:49
수정 아이콘
즐길땐 좋을 것 같은데 또 내가 호감있는 여자도 다른남자와 그렇게 지낸다고 생각하면 여러모로 적응하기 힘들것 같기도..
잘읽었습니다.
15/07/18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우리나라의 사귀는 문화가 좀 마음에 안들고 브라질 같은 류(?)의 연애문화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는 건 정말 진지하게 만나 본다는 것이고 그 전에는 우선 알아가는 단계를 오래 갖는 거죠. 그리고 딱 서로 맞아떨어진다 싶으면 진지하게 만나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너무 첨부터 '진지'한 척하는 페르소나를 써요.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다들 그렇게 행하고...
당연히 첨엔 가볍게 만나다가 그런 만남이 축적되면 무거워져야 하는데 첨부터 무겁다고 자기 자신을 세뇌하니
서로간의 관계가 좀 오히려 족쇄가 되는 느낌? 그런게 없지 않아 있습니다.

좀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너무 좋아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만큼 남발해요. 너무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사랑'이라는 신성한 단어가 가벼워 지는 역설 같은 거랄까요.
뭐 여튼, 역시 정열의 나라 브라질 부럽네요. 핳.
15/07/18 15:0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부기나이트
15/07/18 15:4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거기에 당연하게 구속까지 더해지고, 사람에 따라 자기의 인맥을 스스로 쳐낸다음 상대에게도 요구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연애는 좀 해롭죠. 바람피우면 안되는 레벨의 진지한 연애를 기피한지 몇년 됐습니다.
15/07/18 15: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애할때 마다 너만 평생 사랑할게 , 너밖에 없다 라고 하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다른사람한테도 똑같이 그렇게 말하죠

지키지도 못할말을 하느니 저렇게 편한 관계로 여러사람 만나고 진짜 내 인연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썼으면 좋겠네요
Brasileiro
15/07/18 22:4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영어문화권도 마찬가지로 like와 love를 구분해서 쓰죠. 그래서 가끔 한국사람들이 처음보는 외국인들에게 개드립처럼 알러뷰를 외치는데 듣는 사람 입장에선 "첨보는 애가 날 왜 사랑해? 이상하네" 라고 생각할겁니다.
브라질에서도 사랑한다...라는 말은 ficar가 아닌 namorar 하는 사이에서만 말합니다.
15/07/18 14:55
수정 아이콘
오늘부터 브라질 이민을 준비해야겠군요
파란아게하
15/07/18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브라질의 피가 흐르는 듯
15/07/18 15:02
수정 아이콘
아....그래서 내가 피파만 하면 브라질을 했었구나....
지금은 결혼해서 갈 일 없겠지만... 아들은 나중에 유학이라도 보나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네요 ㅠ
15/07/18 15:09
수정 아이콘
콜롬비아에 머무를 기회가 있었는데, 여자친구를 만들었던 건 아니라서 확실하게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사람들이 비슷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다른 중남미권도 어느정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잘 아시는 분들 계시면 더 알려주세요!
아프리카청춘이다
15/07/18 15:17
수정 아이콘
브라질은 천국인 겁니까?
파랑파랑
15/07/18 15:19
수정 아이콘
브!라!질!
15/07/18 15:39
수정 아이콘
파티원구합니다
Cazorla Who?
15/07/18 15:41
수정 아이콘
비행기표 구해요~
하심군
15/07/18 15:48
수정 아이콘
제가 병원에서 입원하는동안 항해사 분을 잠깐 만난적이 있는데 거기서 남미쪽에 말뚝을 박은 동료분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거기서 여자를 만나서 너무 자연스럽게 부모님 집에 가는데 설명을 들어보면 정말 개방적이구나 싶었던...
저 신경쓰여요
15/07/18 16:30
수정 아이콘
여친님이 왜 글쓴 분을 바람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궁금하네요 흐흐흐흐

혹시 현지 여성 분들께 대쉬를 받은 적이 몇 번 있으신가요?+_+
Brasileiro
15/07/18 22:51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한국남자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에티켓들...가령 길을 걸을때 여성을 인도쪽으로 에스코트 한다던가 하는 정도의 행동들만해도 친절하다고 느낍니다 외국여성들은.
흔히들 한국여성분들이 잘못알고있는게 서양남자들이 매너가 좋다, 젠틀하다고들 하는데 한국남자들이 이성을 대하는 기본적인 스킬정도만 있어도 서양 여성들은 매너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사진
15/07/18 16:43
수정 아이콘
저와 아내는 브라질식으로 만난 것이로군요.
앞으로 브라질리언 스타일 커플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왁싱도 해야 하나...
Brasileiro
15/07/18 22:52
수정 아이콘
커플왁싱하면 좋데요...추천합니다 크크
한국도 점점 브라질식으로 만나는 커플이 늘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듬파워근성
15/07/18 16:44
수정 아이콘
나는 급히 비행기표를 끊어 이역만리 브라질에 도착했지만
내가 꿈꾸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15/07/18 16:51
수정 아이콘
아 왜 난 브라질로 가지 않았는가.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8 16:53
수정 아이콘
여기 북미 인데요 주구장창 밑으로만 가면 되는거죠 그쵸?
어강됴리
15/07/18 17:33
수정 아이콘
그런일은 우리에게 있을수가 없어..
SugarRay
15/07/18 17: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민갈게요.
즐겁게삽시다
15/07/18 17:5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브라질 연애에 대한 글을 썼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순살치킨
15/07/18 18:07
수정 아이콘
선진국이 아닐수록, 카톨릭 문화권일수록 성적으로 보수적일거라고 생각한다 에서..
브라질과 함께 대표적인 반박국이 필리핀 아닐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5/07/18 18:14
수정 아이콘
브라질하면 예전에 공부하다 만난 제 몸에 털이 없어 여자들에게 인기 없겠다고 하던 등에 털이 덥수룩했던 놈만 기억납니다. 부들부들.
15/07/18 18:25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멀고 먼 나라에 가 계시는 데 외롭지 않은것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15/07/18 18:46
수정 아이콘
브라질 가고 싶다..
마이스타일
15/07/18 19:05
수정 아이콘
브라질! 브라질! 브라질 어떤 언어 쓰죠?
당장 학원 끊어야겠네요
Brasileiro
15/07/18 22:54
수정 아이콘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날두국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7/18 19:31
수정 아이콘
브라질에서 표창장 하나 받으셔야할듯...흐흐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프리템포
15/07/18 20:01
수정 아이콘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덱스터모건
15/07/18 20:04
수정 아이콘
아...다좋은데 막판에....
15/07/18 21:15
수정 아이콘
지금 델타항공 담주 수요일 출발 6개월 유효기간 250만원정도 하는듯 합니다.
갑시다.
Brasileiro
15/07/18 22: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비싼가요? 담주 출발이라서 그런가봐요...
보통 2주나 한달전쯤에 끊으면 택스포함 170~180이면 인천 상파울루 왕복항공권 끊을수있어요...미국쪽 보다는 유럽이나 중동 항공사를 추천합니다. 더 싸고 통과비자도 없어도 되거든요.
15/07/19 11:05
수정 아이콘
마음도 급하고(응?) 재미삼아 크크;; 그냥 인xx크를 통해서 검색해봤어요 크크

혹시나 브라질에 가게 되면 쪽지 보네겠습니다. (과연 갈 수는 있을련지..)
페마나도
15/07/18 22:36
수정 아이콘
좀 더 부연설명 드리자면
이런 문화는 동양 문화권 외에 서양권 문화에서는
일반적입니다.
유럽, 미국, 남미 대부분의 서양권 문화에서는
"브라질식"의 연애 방식이 대다수입니다.
예외적으로 그 지역마다 보수적인 지역들은 특색이 다르지만요.
ThreeAndOut
15/07/19 00:39
수정 아이콘
개방적 연애문화가 모두가 행복해지는 바람직한 방향인거 같아요. 한국은 연애가 너무 힘들죠. 여기 피지알도 디폴트 쏠로모드를 깔고 가야 하니까요.
위에 어느분이 썼듯이 서구의 보편적 연애 문화가 이런식으로 개방적 인듯합니다. 미국에도 한국적 소개팅문화는 보편적이지 않고요, 지금 쏠로다 그러면 같이 클럽 가자 그럽니다. 클럽에가서 자연스레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물론 대다수의 연애는 이미 학교나 직장에서 알던 사이에서 발전하는경우가 대다수 이지만요, 데이트하고 잠자리 갖는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이루어 집니다.
정말 첨부터 모든것을 쏟아 부어야하는 한국의 연애 문화는 모두를 피곤하게 하는것이 아닐까요. 혹시 우리 국민성에 걱정, 소심 문화 흐르고 있어서 그럴까요? 실패와 잘못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뭐든지 첨부터 각잡고 제대로 해야한다는 강박때문일까요?
모두가 조금만 쿨해졌으면 좋겠어요.
광개토태왕
15/07/19 00:4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중요한건 여기는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15/07/19 01:39
수정 아이콘
저는 원래 바르셀로나에서도 네이마르 선수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브라질로 가겠습니다.
15/07/19 11:32
수정 아이콘
아는 지인이나 최소한의 정보라도있음 갈텐데 아쉽네요.. 브라질 여성들은 동양인 남성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가봐요? 서양여성들이 별로 안좋아한단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글쓴분 보니 알콩달콩 보기 좋네요~
메리프
15/07/19 23:5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브라질 친구한테 이 글 이야기를 해보니 대부분 맞다네요.
참고로 자긴 나모라를 네 명까지 동시에 둬봤다길래 제가 쓰레기라고 욕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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