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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3 15:55:41
Name 바위처럼
Subject [일반] 하얀늑대들 소식


장르소설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있다면 단연코 하얀늑대들입니다.
정말 많은 장르소설을 읽었었지만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는 소설은 몇 가지 없는데 그 중 하나에요.

예전에 작가 윤현승씨가 양장본으로 개정판 비슷하게 문장을 고치고 내용을 다듬어서 소량 한정으로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정말 사고싶었는데 학생때라 쉽게 구매를 못했고
나중에 구하려 보니 프리미엄이 붙어 중고나라에서도 20만원이 넘는 일이...
하물며 물량이 없어서 1년에 서너번 올라오는게 전부였죠.
그래서 아직까지도 개정된 하얀늑대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좋은 소식을 접해서 장르소설 좋아하는 분들께 알려드리려 합니다.

하얀늑대들 외전이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소식이 14년 12월에 떴더라구요.
그리고 하얀늑대들 본편의 '2차'개정판이 리디북스,카카오페이지,네이버이북 등을 통해 완결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북 버전 하얀늑대들은 기존 양장판본(약 16권의 분량)의 문장을 다시 고치고 첫 원작판과 비교하여 다시 작품을 전체적으로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양장본을 못 구했던 사람에게는 꿀같은 소식이죠! 양장버전 베이스의 2차개정본이니까요.


얼음과 불의 노래를 뺀다면 이만한 중세 기사류 소설을 접해보질 못해서 신나네요! 몇 년간 장르소설에 흥미가 없었는데 간만에 기대되네요.
시험 끝나고 달려야 겠습니다.
혹시 정보가 늦으신 분들을 위해 공유했습니다. 윤현승 작가나 뭐 그외 이북관련 사이트랑은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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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
15/06/13 15:58
수정 아이콘
김용 같이 계속 개악하는건 아니겠죠...; 1차 개정은 원판만 못하다는 평도 있던데...원판만 10번 정도 읽은 듯
바위처럼
15/06/13 16:00
수정 아이콘
1차개정이 원판에 비해 상당히 드라이한 내용과 문장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원판은 엄청 재밌긴한데 약간 활극 만화 느낌?도 있어서 좀 더 담백한 느낌도 기대가 되네요 크
네랴님
15/06/13 16:04
수정 아이콘
음 2차개정이 1차개정보단 낫더군요. 다만 원판이랑 비교하면 호불호가 좀 갈릴듯.
다만 1->2가 거의 변화된게 없어서..-_-;
카오루
15/06/13 16:08
수정 아이콘
윤현승 작가님의 환타지는 정말 다 재밌게 읽었는데..
스릴러 라고 할수있는 살해하는운명카드 에서 너무 실망을해서..
그래도 언제나 기대하고 있는 작가님입니다.
15/06/13 16:14
수정 아이콘
1차개정은 확실히 들인힘에 비해서는 좀 아쉬워요.
카셀의 너프패치 및 이런저런 이야기전개가 조금씩 바뀌었는데, 현실성은 조금 더 높아졌고 문장도 많이 다듬어져서 작품으로서 좋아진거 같긴한데 재미만 보자면 썩..양장본도 있고 원판도 있지만 1년에 한번정도 생각나서 재독할때는 원본을 읽습니다. 그래도 원판에서 안 나온 이야기들이 꽤 추가되었기 때문에 팬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하긴 합니다.
15/06/13 16:29
수정 아이콘
외전 연재도 마무리 되었죠. ㅠ
에밀이 뒤를 보았으면 (독자에겐) 해피엔딩인데..
15/06/13 16:36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들이나 더스크 워치 2부는 안나올까요 ??
15/06/13 16:36
수정 아이콘
하늑 해외에 있을 때 친구한테 부탁해서 16만원 주고 양장 샀었는데 룰루랄라 받아보니까 표지는 으리으리한데 종이가 똥종이야...그런데 재미도 원작보다 없어....카셀은 너프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능 수준으로 변해버리고....;; 마지막에 검 빛내면서 일갈하는 장면이 백미인데 이걸 모조리 빼먹어서 완전 실망.....4부까지 받자마자 내용만 후루룩 읽고 바로 중고나라에 팔아버렸던 기억 나네요;

2차 개정판은 확실히 독자들의 반응을 받아들여서 취할 껀 취하고 고칠 건 고쳤더라고요. 2차>=원본>>>>1차

다만 이미 같은 내용을 세번이나 읽으니까 처음 읽을 때만큼의 감동은...

윤현승 작가님 이야기 나와서 겸사겸사 질문하는데 '달콩마녀 카페라떼' 라는 신작 어떤가요? 로맨스 냄새나서 읽지도 않았는데...
바위처럼
15/06/13 16:56
수정 아이콘
저도 안읽어본 책이라.. 뫼신사냥꾼은 읽었었는데..
네랴님
15/06/13 18:05
수정 아이콘
그냥 무난한 로맨스물이이요. 설정이 독특한정도?
스트로
15/06/13 16:39
수정 아이콘
중세 기사물이라니 하얀 로냐프 강이 생각나네요. 라즈파샤가 죽으며 올려다본 로젠다로의 하늘이 너무 슬퍼서 중2때 많이 울었습니다.
바위처럼
15/06/13 16:56
수정 아이콘
크 하얀 로냐프강 진짜 올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스트로
15/06/13 17:03
수정 아이콘
네, 전 레이피엘 이야기보다도 라즈파샤 얘기가 더 와닿았어요. 큰 맥락에서 보면 둘 다 신분제 폐지를 담고 있는데도 -.- 어쩌면 사랑을 유치하고 한심하게 생각했던 중2 시절이어서 그랬는지...
LovingSound
15/06/13 16:41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들 재밌나요?????

장르소설 이것저것 읽어본 것들은 많은데 하얀늑대들은 아직 안 읽어봤는데..

흠 주말에 시간내서 읽어볼만한가요?
15/06/13 16:47
수정 아이콘
안보셨다면 강추입니다. 네이버에서 만 오천원에 대여하시면 풍족한 주말 보내실 수 있습니다.
키마이라
15/06/13 17:04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를 원본은 읽었는데 1차 개정판은 못 읽어 봤네요
리플보니 1차 개정판에선 카셀이 무능해 진다는 데 그럼 카셀이 캡틴이 되는 이유가 있나요?
15/06/13 17:08
수정 아이콘
무능은 약간 과장 표현이고 현실적으로 변한 정도입니다~ 원작에선 말빨로 원로고 왕이고 대신이고 다 조지는 느낌이었다면 1차 개정에선 카셀이 너프되고 상대방도 그만큼 더 똑똑해져서 말빨보단 상황에 맞춰간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내용 자체는 훨씬 더 연관성 있고 개연성 있게 바뀌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재미는 더 없어졌다는 거..
15/06/13 17:2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분명히 소설의 질만 따지면 올라간거같긴 한데 정작 재미는 원본이 낫다는게...
msg빠진 삼양라면 느낌 나더라고요 크크
양념게장
15/06/13 17:57
수정 아이콘
오 한 번도 안 읽어봤는데 2차 바로 읽으면 되겠군요 이득이여!
봄의 왈츠
15/06/13 18:0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네요. 지금도 언제고 보라고 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소설.
말빨의 카셀, 1:1 최강자 로일, 힘캐 게랄드, 지성의 쉐이든, 전술의 아즈윈, 암살의 던멜, 사냥꾼 제이메르.
캐릭터가 딱딱 떠올라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하.... 아직까지도 하늘산맥에서 게랄드-네이슨-아즈윈 스토리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것봐라
15/06/13 21:36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부분 정말 좋아합니다. 게랄드 ㅠㅠ
arq.Gstar
15/06/13 23:30
수정 아이콘
말타고 1:1한정으로는 쉐이든이 갑인걸로....
꼬질이아빠
15/06/13 23:29
수정 아이콘
마누라에게 그렇게 읽어 보라고 강추하는데 자기가 싫어하는 장르라고 한사코 거부중이죠
헤나투
15/06/14 00:52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들만큼 알려지진않았지만 뫼신사냥꾼도 재밌습니다.
전 오히려 더뛰어난 작품이라 봅니다.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뛰어난 작가의 책은 많이 읽혀야죠 흐흐.
15/06/14 05:35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들 외전을 샀던 게 코믹가서 뭘 산 것 중 제일 잘한 일 같기도 합니다...
휴잭맨
15/06/14 11:39
수정 아이콘
게랄드찡 ㅠ.ㅠ
그리움 그 뒤
15/06/15 10:39
수정 아이콘
저는 2차 개정판만 봤는데.. 재밌더군요.
카셀이 원판에서는 어쨋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본 판에서는 너무 찌질하고 자기비하만 하는 캐릭터로 읽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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