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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1 20:55:03
Name 마빠이
Subject [일반] 한국 언론은 과연 '천재소녀'를 욕 할 자격이 있는가?
얼마전 국내 각종 언론에서 미국의 유명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천재학생을 앞다퉈 다뤘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pgr에도 그 학생의 논문이 올라왔고 다들 놀라워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바드와 스탠포드 '동시합격'을 넘어선 사상초유의 '동시입학'이라는 듣도보도 못 한 엄청난 이슈에 국내언론은 이슈화 시키기 바빴습니다.

공중파는 물론 소위 메이져라 불리는 거의 모든 언론에서 그 학생을 다뤘고, 심지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단독으로 그 학생을 인터뷰했고 저는 물론 많은 이들이 그 학생의 대단함을 동경했고 칭찬했습니다. 물론, 이 학생에 대한 각종 의혹이 인터넷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오히려 일부 언론은 타블로와 악플러 운운하면서 이 천재학생의 최전방 수비수를 자처합니다.

결국 거품이 커질만큼 커진 이 상황에서 10일 새벽 '경향신문'의 특종으로 이 모든 상황이 종잡을수 없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 학생의 수상기록, 동시입학, 인터뷰, e메일, 논문 등등 모든것이 거짓이라는게 세상에 밝혀지게 됩니다.어떤 검증도 없이 이 학생을 칭찬하기 바쁘던 언론은 순식간에 태세전환을 하고서는 그 소녀의 진실을 아주 시시콜콜하게 캐기 시작합니다.

특히 일부 종편은 영웅처럼 다룰때는 언제고, 메르스가 창궐하고 있는 이 와중에, 하루종일 매 프로그램마다 마치 특집처럼 이 학생을 정밀?검증 하면서 난도질을 하고 있더군요. 말로는 어린 학생이라 조심스럽다고 하지만,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것인지, 자존심이 상한것인지 총력을 가해 이 사안을 다루더군요.

국내 언론이 조금만 검증에 신경 썻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기 전에 충분히 커트할수 있었던 이 일을, 자신들을 위해 거품이 터지기 직전까지 불어대다가 거품이 터지니 나몰라라 사과한마디 하고 입딱는게 우습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그 학생의 잘못이 1차적인건 움질일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허언증이든 리플리 증후군이든 한 학생의 거짓말로 온 대한민국 언론이 사과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이 현실은 부끄러운 언론의 자화상이라 봅니다.

혹자는 학위 위조로 이 사건이 신정아 사건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저는 이 일이 '황우석' 사태의 축소판이라 보고 있습니다.  국익이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에는 무 검증, 무 비판적인 우리 언론의 행태가 과거 황우석 사태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걸 알수가 있습니다.

만약 이런 언론의 행태가 변하지 않는 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엄석대]같은 인물이 계속해서 양산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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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06/11 20:57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우왕 우왕 을 외치는 사건?입니다
15/06/11 20:57
수정 아이콘
방금도 한건 해주네요 35번 환자 뇌사 속보 사망 속보 사실은 오보
정형돈
15/06/11 21:00
수정 아이콘
채널A는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WeakandPowerless
15/06/11 21:0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소위 '국격'이 높아진다 싶으면 참으로 득달같이들 달려들어서 속물적인 띄워주기가 한도 끝도 없죠. 자기들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생각은 안하고 말이죠.
아리마스
15/06/11 21:01
수정 아이콘
속보 오보 속보 오보 속보 정부발표 오보 속보 오보 ...

무슨일이 터질때 절대로 방송을 믿으면 안되겠어요
만일....10001
15/06/11 21:01
수정 아이콘
원래 저런 소식이야 검증같은거 하는게 이상하죠. 아버지가 넥슨 임원, 유력 언론사 출신이라서 누가 가짜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언론사들도 일부 과장은 있어도 설마 저렇게 큰 뻥일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거 다 고려해도 채널A는 답이 없습니다. 검증기사라고 낸게 거짓이 되었으니...저 소녀보다 더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채널A라고 봅니다.
WeakandPowerless
15/06/11 21:02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소위 '국격'을 빠는 보도들이 양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극적인 보도에는 걸맞는 뷰가 따라온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류의 빠는 기사들도 그만큼의 뷰가 따라오는 걸까요?
15/06/11 21:02
수정 아이콘
욕할 자격 없습니다.욕 먹을 자격은 많아도.
야율아보기
15/06/11 21:03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소녀는 왜 그랬답니까? 허허....;
만일....10001
15/06/11 21:06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기러기 아빠라는 것과 좋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것 등을 고려하면, 주변의 압박같은 것도 있었겠죠.
그러다 거짓말을 하게 되고, 점점 커지고.... 동기가 레딧에 쓴거 보니 저런 유형의 거짓말은 자주 한거 같아요.
15/06/11 21:15
수정 아이콘
기러기 아빠는 아니랍니다. 올해 3월에 한국 들어오셨다네요.
ThreeAndOut
15/06/12 05:28
수정 아이콘
레딧 함 읽어보고 싶네요. 궁금궁금. 링크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만일....10001
15/06/12 11:31
수정 아이콘
원본은 모르겠고 번역본은 [http://playwoods.tistory.com/m/post/19] 여기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꽤 화제가 되었던 모양이네요
신의와배신
15/06/11 21:15
수정 아이콘
주변에 실제로 허언으로 말한 것과 같은 업적을 낸 인도소녀가 있더군요. 찬드라세카 양이라고 14개 아이비리그 대학 전부 합격했다는데 시기 질투도 원인인듯 합니다
Rorschach
15/06/11 21:27
수정 아이콘
이름에서 납득이 가는 소녀네요... 크크
야율아보기
15/06/11 21:27
수정 아이콘
14개 아이비리그 전부 합격요?! 인간이 맞는건가....
신의와배신
15/06/11 21:29
수정 아이콘
미국 전체에서 단 2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스탠포드 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방향성
15/06/11 22:03
수정 아이콘
노벨 물리학상받은 찬드라세카의 손녀인가요? 역시 유전이 이기른건가요.
신의와배신
15/06/11 22:07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했는데 그건 모르겠어요
원어 기사 읽기가 귀찮았거든요
ThreeAndOut
15/06/12 05:43
수정 아이콘
찬드라세카는 family name 처럼 일반적인 이름이지 않을까요? 저도 같이 일하는 사람중 그 이름으로 한명 아는데요...
15/06/11 21:04
수정 아이콘
언론의 허위사실 보도에 대한 상황은 치명적인 수준이네요. 게다가 허위보도를 계속해도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더 문제입니다.
forangel
15/06/11 21:06
수정 아이콘
뇌사-뇌사는 오보-진짜사망-정말 오보-레알 사망- 사실은 전부 오보
그기에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뇌사했다는 가족들의 인터뷰는 ????
사람 목숨가지고도 이런 기사 만들어 내는 언론이
그런 사실 확인까지 할 진정성이나 있겠습니까?

인터넷 카더라 나 언론사나..
켈로그김
15/06/11 21:11
수정 아이콘
제가 중학교때 학교성적(고입시험 모의고사) 속였다가 들킬 때 쯤 되서 자살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나이 때의 성적압박은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만들죠..

그냥 안타깝네요.
냉면과열무
15/06/11 21:1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지요. 그저 언론이 말하는데로 저녁상 가십거리가 될 뿐.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은 저 소녀의 거짓을 안줏거리로 삼고 있겠지요.
다만 소녀와 가족들의 신상은 이미 밝혀질대로 밝혀졌는데 걱정이네요. 상상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15/06/11 21:20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 수학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수능 두어 달 전에 이번 수능 포기하고 재수할 결심을 함
- 그러다 친구가 '너 어차피 재수할거라며? 그러면 그냥 지금부터 수학 미리 공부해놓는게 좋지 않음? 수능 치고 점수 나오고 원서 썼다가 떨어져서 재수하는 애들보다 니가 훨 빨리 시작하니 유리할거 같은데' 라는 말에 다른과목 공부 다 던지고 중1수학부터 시작
- 한달 쯤 죽어라 수학만 공부했더니 40점이 올라서 모의고사 수학 만점
- 컨닝도 봐가면서 해야지 이런 때에 컨닝 하고싶냐며 담임한테 뒤지게 맞음 + 친구들은 허언증 환자 & 사기꾼 취급
- 수능때도 모의고사때랑 동일한 성적 나옴
- 담임 개뻘쭘.... 친구들은 먼 산....

이런 적도 있었습죠.
루키즈
15/06/11 21:24
수정 아이콘
그 친구한테 밥은 사드리셨는지.. 크크.. 새옹지마네요
15/06/11 22:20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까를로수라는 별명의 그 친구한테 인생을 빚졌죠 흐흐
야율아보기
15/06/11 21:30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한달만에 40점이 오르나요? 이것이 기초수학의 힘인가 아니면 SCV님 머리가 좋은건가? 둘다 인가? 수능친 나이는 한참 지났습니다만 공부 과정이 궁금하긴 하네요.
15/06/11 22:23
수정 아이콘
하루에 먹고 자고 싸는걸 4시간 안에 다 해결하고 하루에 20시간씩 수학공부만 했습니다. 물론 그땜 학교 수업이 다 자습이어서 가능했지만요.

기초수학과 노력의 힘이었던거 같습니다. 고교 3년동안 쓴 연습장 수 보다 그때 쓴 연습장이 더 많았어요.

그리고 그땐 정말 수학을 재밌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오고 그때부턴 수학이 쉬워지더라고요.
RedDragon
15/06/11 23:59
수정 아이콘
역시 인생은 깨달음이죠.. 크크크
펠릭스
15/06/11 21:32
수정 아이콘
저도 수포였는데 고3때 중1 과정부터 다시해서 2등급 받았습니다. 다만 그전까지 포기하고 논게 아니라 단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못한것 뿐이라서 쌓여왔던게 있었던게 아닌가 하긴 합니다만...
ohmylove
15/06/11 21:32
수정 아이콘
응? 어떻게 한달만에 40점이 오르죠? 덜덜덜..
신의와배신
15/06/11 21:40
수정 아이콘
전 고2때지만 한달동안 수학만해서 40점 올렸습니다. 이해할 것만 이해하면 나머지 수학은 암기과목인데 그 암기량이 생각보다는 적어서 생각보다 쉬워요. 이해가 안되면 암기량이 엄청 많아지지만 단지 몇가지만 정확하게 이해하면 암기량이 극소화되는게 수학과목의 특징입니다
saintkay
15/06/11 22:11
수정 아이콘
저도 수학에 흥미를 잃은 수포자(고2,3 때 평균 50점 정도)였는데 수능 100일 전부터 수학만 들이파서 마지막 모의 고사 66점, 수능 76점(80점 만점)까지 만들었습니다. 불가능은 없어요.
Cliffhanger
15/06/11 22:18
수정 아이콘
사실 대학교 와서 공부하는거 생각하면 한 달안에 40점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15/06/11 22:23
수정 아이콘
위에 설명 드렸습니다 크크
15/06/11 21:30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땐 삐딱한 시선으로 봤었는데 글을 보고나니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오죽했으면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15/06/11 21:33
수정 아이콘
세월호 구조실패, 메르스 방역 실패, 그리고 이번 사건까지 봤을 때, 기존 제도권 한국언론은 스스로를 진보다 보수다라고 말할 깜냥이 안된다라고 판단내립니다. 어떤 사건의 중심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극 자극 자극. 그리고 뭔가 무슨 일이 벌어지려고 하면 욕 먹지 않으려고 뒤로 빠지고.
15/06/11 21:36
수정 아이콘
인터넷의 편향성 보다는 정부와 언론의 편향성이 훨씬 큰 문제이고
대중의 무책임함보다는 정부와 언론의 무책임함이 훨씬 큰 문제이죠...

이미 이런 문제가 쌓일대로 쌓여서 공권력의 신뢰가 무너지고 국가의 근본이 썩어가고 있는 것인데...
아직도 그런 건 내 알바 아니라는 국민들이 다수이니 나라꼴이 점점 이모양이 되는 것이죠...
15/06/11 22:00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인터넷이 편향적인 것이 아니라 인터넷은 사회에 퍼져있는 편향성을 보여주는 창구일 뿐이죠.
동네형
15/06/11 21:44
수정 아이콘
허언증도 언론과 사회의 책임인가요 ;;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forangel
15/06/11 21:54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 안한건 언론사의 책임이죠.
최소한 대학교 한군데라도 합격했는지 확인정도는 했어야 하는거구요.
스타트
15/06/11 22:59
수정 아이콘
언론사가 철저하게 알아보고 보도하지 않은건 잘못이긴한데, 허언증인 사람이 기본적으로 잘못 아닌가요?
그리고 저런식으로 인터뷰한 자체도 저 여학생, 혹은 여학생 부모가 요청해서 취재해간걸텐데요.
뻐꾸기둘
15/06/11 23:0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사실관계는 확인하고 기사를 써야 하는게 언론인의 기본 자세죠.

그게 언론이 개인 sns의 글귀나 블로그의 포스팅과 차원이 다른 공신력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소와소나무
15/06/11 21:53
수정 아이콘
언론이 확인하지 않은 잘못이 있긴하지만 그 이유로 언론이 저 학생에 대해 뭐라 할 수 없는건 아니라 봅니다. 서로 다른 잘못이고 양쪽 다 반성해야 할 일이죠. 최초 보도한 사람도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쓴 점에 대해 반성하는 글까지 올렸으니 제 개인적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이 일에 대한 기사가 많이 올라온다면, 그건 언론이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짜라고 판명난 지금이 더 크게 화제를 모을게 분명하기 때문이겠죠.
15/06/11 22:25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언론까지 알게되가지고 이제 걷잡을 수 없게 사건이 커졌네요.... 참...
highfive
15/06/12 11:58
수정 아이콘
저 소식을 퍼뜨리기 시작한게 주미 중앙일보 기자던가 하는 사람이고 학생 아버지가 중앙일보 출신..서로 아는 사이라니 뭐 훤히 그려지는군요.
지금 당장은 아버지도 몰랐던 상황이라 둘러대는거 같던데 적어도 이 정도로 사건을 키운데에는 책임이 적지 않을겁니다.
카롱카롱
15/06/11 22:26
수정 아이콘
채널 에이는 후속보도라는 점에서 가장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의혹은 있는데 사실이라는 근거로 위조 메일들고 나옴....이게 언론인지 --;;; 하긴 돈도 안되는데 억지로 유지하느라 죽겠다는 기사는 본거 같네요
라이즈
15/06/11 22:3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79&aid=0002716955
그 학생과 직접 인터뷰 한 내용인데 지금 다시보니 소름돋네요..
highfive
15/06/12 15:14
수정 아이콘
결국 아버지가 사과문을 올렸군요.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009409&cloc=rss%7Cnews%7Csociety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단호박
15/06/12 16:20
수정 아이콘
부정이 안타깝네요 ㅠㅠ 부디 상처 추스리고 다시 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허언증에 대한 대가는 망신이면 충분하죠. 이미 망신은 충분히 당했으니 더이상 헐뜯고 비난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불타는밀밭
15/06/12 16:55
수정 아이콘
실제로 허언증 가지고 사회적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사는게 가능한 세상에서(ex, 신정아, 김연경) 망신으로 충분하다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단호박
15/06/12 16:59
수정 아이콘
이 경우에는 없잖아요. 이 소녀가 망신을 넘어서서 더 당해야된다고 생각하세요?
불타는밀밭
15/06/12 17: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결론이 실패로 나왔으니까 없죠. 정확하면 못한거겠죠.

백억정도 사기를 치려고 하는데, 허술해서 하기도 전에 들통나서 돈 한푼도 얻지 못했다면 그냥 망신 많이 당했으니 봐주는게 맞겠습니까?
단호박
15/06/12 17:05
수정 아이콘
그럼 처벌하자고 생각하세요. 전 백억사기미수범이랑 성적압박으로 거짓말해버린 허언증 학생이랑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니까요.
불타는밀밭
15/06/12 17:07
수정 아이콘
제가 백억이라고 금액을 세게 불렀긴 하지만 학력위조도 엄연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단호박
15/06/12 17:14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생각하세요. 학력위조는 범죄지만 이번 케이스는 저 소녀가 망신당한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력위조라고 다같고 살인죄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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