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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9 19:53
공무원 시험 강행 취소를 시장 혼자 제왕적으로 정하는게 아니에요. 박원순 시장의 행보에 대해 비판할거면 SNS로 굳이 자극적인 언행을 하는것만 비판해야지 자연인 박원순의 생각이 있는 그대로 서울시의 정책으로 이행되길 바라면 안되죠. 경쟁자 대선에서 박살내고 언론까지 등에 업고 대통령직 수행한 이명박도 하고 싶은거 다 하진 못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동성애 인권헌장 이후에 인간 박원순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서울 시장 박원순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시정은 굉장히 잘했어요. 굳이 자꾸 인간 박원순을 드러낼라다가 그림이 이상해져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정치인은 정치만 잘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에 대선 후보로도 높이 사구요.
15/06/09 19:53
아주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대화가 안 될 것 같은데요... 전쟁중에도 공무원 시험은 치를 수 있습니다.
반대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대화할 수 있겠죠.
15/06/09 19:54
이렇게 저렇게 하나 까일 수 밖에 없는 건인거 같네요.
지역감염이 나오면 연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기사가 떴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1800/article/3714070_14761.html 지역감염이 나오면 연기 한다고 하네요. 이왕 하게 된다면, 손세정제 라든지 기타 여건을 철저히 해서, 뒷말이 안나왔으면 합니다.
15/06/09 19:54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연기했다가는 그것으로 인한 혼란도 장난이 아닐 것이고... 또 예정대로 치루자니 메르스가 걱정이고...
15/06/09 19:54
할건 하되 철저한 대비를 하고 해야겠죠.
시험장 입구에서 체온 측정해서 미열의 응시생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보게하는 등의 대비를 하면서 진행해야한다고 봅니다.
15/06/09 19:54
발열 및 증상 등을 체크해서 의심자는 미리 차단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구요.
수험생 불안까지 고려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불안하면 다음 기회를 노려야... 아직까지는 모두 병원 내 감염이며 병원 바깥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는것 같으니 초기 입실시에 의심자를 잘 차단한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안전만 생각한다면 사람들 많이 붐비는 공공기관도 다 차단해야... 하겠죠... 현재도 공무원을 포함해서 다양한 시험 치르는곳도 있는것으로 알고있고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랑은 다른 상식을 이야기하시는것 같습니다.
15/06/09 19:54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가 이 글이라면 저희는 상식적이지 않나보군요.
취소하는 게 굉장히 좋은 판단일 수 있지만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번 시험같은 경우는 박원순 시장이 독단적으로 취소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진정 상식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뭐 어쩔 수 없지만요. 이번 사안은 일단 진행을 하고 난 후의 결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는 문제죠. 전국의 수험생이 다 그 날로 패턴을 맞춰놓고 달려왔으니 일단 대비를 제대로 해서 치루는 수밖에 없죠.
15/06/09 19:59
취소가 아니라 연기도 시장의 판단으로 할 수 없는 건가요?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설명 좀 부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주장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 것을 알고 싶어서이기도 하고요.
15/06/09 20:04
모르는걸 알고싶다, 의견을 듣고싶다는 담백한 태도하고
'박원순 시장 유체이탈 하고 있는것같다' 는 거리가 좀 멀죠. 일단은 아주 상식적이니 어쩌니 기름기부터 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15/06/09 19:55
그냥 뭐 다른건 없고... 13만명이 전국에서 모였다가.. 다시 전국으로 흩어졌을때... 중소규모 이상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한다면.....
메르스에 노출되는 개개인들도 걱정이지만.., 메르스의 모든 과오를 한몸에 받고 정치적사형을 받을 가능성도 클거라봅니다.;;;
15/06/09 19:56
4번은 시험을 치는 모든 이가 해당하는 사항이니 제대로 된 시험이라고 보기 어렵다라는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혹시 메르스에 이미 걸린 수험생은 자신이 이미 걸려서, 전염 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는다, 그런 것으로 인해 특정 소수에게 반사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15/06/09 20:05
같은 고사장에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대상이 되니까요. 서울시 2주 뒤가 지방직이고 이게 9급 일반행정직 올해 마지막 시험인데 '너 격리대상이니 시험 못친다' 하면 다들 미칠 겁니다. '내가 저사람 때문에 지방직 못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요.
15/06/09 19:56
재대로 입장전 체온체크,마스크 착용하 시험등 조치를 취한다면 아예 나쁘진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메르스 의심자는 시험을 치르지 못한다는 안타까움도 존재하지만 국가적시험이라는게 그 날을 맞춰놓고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뤄지면 미뤄지는대로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입장 전 조치를 어떻하냐에 따라 평가를 보류해보렵니다.
15/06/09 20:12
15/06/09 19:57
미루고 싶어도 얼마동안 미루면 괜찮냐가 미지수죠. 이번 사태 최소 몇달갑니다.
아예 가을이후로 미룰거 아니면 치루는게 맞다고 봅니다.
15/06/09 19:57
서울시에서 뽑는 공무원 시험이지만 국가고시에 포함되기때문에 일정 조절이 힘들겁니다.
지방과 겹치면 안되고 행시,사시등의 일정과도 겹치면 안되고 다른 국가시험과도 겹치면 안됩니다. 지금 연기한다면 올해안에 치기 힘들겁니다. 강행이라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진행이 된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15/06/09 19:58
메르스 불안해서 시험 못본다는 논리는 좀 그렇네요.. 기침/재채기하는 사람들 격리 시험 조치하고 철저히 대비해야죠..
13만명 시험 취소하면 그거대로 또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욕먹을겁니다.
15/06/09 20:02
가장 큰 문제는 '한명이라도 환자가 있을 경우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친 전원이 자체격리 대상이 돼서 2주 뒤의 지방직을 못칠 수 있다'겠죠.
15/06/09 20:02
아케이넘토스님이 너무 성급하게 글을 쓰신게 아닐까 싶은데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강행하면 강행하는대로, 연기하면 연기하는 대로 논란거리인 사항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메르스가 퍼진거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이상, 가장 최적의 대응을 찾아야 하는것이고, 메르스가퍼졌을때오는비난 x 메르스가퍼질확률 vs 시험을연기(취소)했을때벌어지는수험생들의비난 x 그후에일어날혼란 을 고민하고 있지않겠습니까
15/06/09 20:05
급하게 글을 쓴 것은 맞습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욕을 먹을 상황인 것도 알고 있고요. 그래서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겁니다.
15/06/09 20:08
그런걸 알면서도 저런 단어선택이나 저런 글의 논조를 유지했다면 그냥 까고싶어서 깠다는 말씀같은데요.
어느 정도 수정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15/06/09 20:09
그렇다면 제목에 있는 유체이탈화법은 너무 심하게 나간 문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많은 분들이 보기 시작하면서 그 부분에 자극받을 분들이 많아보입니다. 겜게에서 자주 뵙던 아케이넘토스님이라 그럴분이 아니라는건 저야 잘 알지만, 겜게를 자주 접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지금 제목이 매우 자극적이라 심한 댓글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15/06/09 20:02
이게 유체이탈 소리까지 나올사안인가요
국가가 정한 시험날짜때문에 거기 맞춰서 병역 연기중인 사람이 있다거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거나, 그 날짜에 맞추어서 인생의 중차대한 것들이 걸려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간단히 유체이탈 소리로 치환될 문제인가요. 글쓴님이 좀 답해보시죠 이게 쉬운문제인가...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서 해결할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15/06/09 20:04
일단 저는 1번부터 읽으면서 상식적이라기보다 최악에 최악을 가정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얘기로만 들렸습니다.
메르스 무서워서 지방에서 올라오는 수험생을 경계해야 된다면 서울시 전체 폐쇄시켜야죠. 지금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서울~지방 왔다갔다 할텐데요.
15/06/09 20:06
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당연히 이견은 있을 수 있고요. 어떤 게 최선의 선택일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으로도 가치가 있고요.
15/06/09 20:11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면 지금 모든 기업들 쉬고
가정들도 절대 집밖으로 나오지 말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지난 화요일에 출장갔는데 광명에서 KTX타고 부산 내려간 확진자보다 딱 한시간 일찍 KTX탔었네요. 만약 겹쳤으면 자가격리하고 있어야 했을 지도... 음 회사 안가고 좋은건가 어쨌든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출장도 못가고 일도 못하고.. 당장 본문의 1번에서 숨긴다고 하셨는데 이건 최악으로 생각하면 어디서든 숨기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죠.
15/06/09 20:13
네, 저도 무슨 의도로 쓰셨는지 압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악을 가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아주 상식적인 것이라는 뜻으로 쓰셨겠죠.
다만 저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 주관적이어서 제 상식 선에서는 극단적이고 비약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15/06/09 20:16
제 상식 선에서는 극단적이고 비약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예, 그럴 만한 글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이 그런 면이 있죠. 인정합니다.
15/06/09 20:06
제목을 참 관심 많이 받으시려고 쓰신거 같네요.
병원 밖 감염이 있다면 당연히 취소하겠죠. 유체이탈이라는 단어 뜻은 알고 쓰신건지..?
15/06/09 20:06
글이 너무 극단적이네요.
다른거보다 당장 이번주 금요일이라는게 큰 문제죠. 연기한다면 당장 언제까지 연기해야할지를 두고도 논란이 엄청날겁니다.
15/06/09 20:14
연기해도 논란은 있을테죠.
강행해도 논란이 있을테고요. 제 글이 극단적인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선택 자체가 양극단의 최대치를 상정해 볼 문제이기도 하겠죠.
15/06/09 22:24
처음에 너무 거친 느낌이 강해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제목만 바뀌어도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내용도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지점이긴 합니다.
15/06/09 20:09
사시나 행시처럼 1년에 한번 있는거라면 전체적으로 밀리는 거니까 상관이 없을텐데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은 서울시꺼 하나만 준비하는게 아니라는게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는 원인인 것 같네요 진짜 지금 해도 문제 연기해도 문제....
15/06/09 20:16
일반적으로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시험을 치기는 합니다만, 공식적으로 서울시 시험은 1년에 한 번 뿐이죠.
그래서 그 점은 아마도 연기하냐 마냐를 결정하는 데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연기하고 나서 국가직이나 지방직 시험 있으니까 서울시 시험은 연기하겠다...라고 발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15/06/09 20:09
저기에 맞춰서 준비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그럼 뭐가 되나요?
연기하는게 메르스에 과잉대처 하는것이고 사회혼란을 가중시키는거죠.
15/06/09 20:09
정말로 까고싶어서 쓴 글이 아니라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듣고싶은거라면
제목이랑 글을 수정하세요 제목부터 글내용까지 편향된 어그로로 채워놓고 '제가 잘 몰라서요 헤헤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싶어요' 하면 누가 곱게 보겠습니까?
15/06/09 20:13
강행해도 논란이 일어날 것이고, 중단해도 논란이 일어날 겁니다.
저도 궁금해서 시험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련 내용을 좀 찾아봤습니다. 1. 마스크와 손세정제, 간호인력, 구급차 등을 배치한다고 합니다. 감염되어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면연력이 저하되었거나 다른 질병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국내에 젊은 연령층에서 메르스만으로 사망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 및 능동적감시 대상자는 전국 시도에 공문을 보내 파악 후 시험응시를 불허한다고 합니다. 감염자 및 격리/감시 대상자는 안타깝지만 1년 뒤를 기약해야겠지요. 2. 서울시의 발표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즉시 시험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메르스 자체가 지역사회 감염 확률도 낮고 아직 감염이 되었다는 확인도 되지 않았습니다. 3. 또한 예비 시험실을 마련하여, 의심 수험생은 간이진단 결과에 따라 예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고위험군에 속하는 수험생(병원 근무 가능성 있는 응시자, 감염위험이 높은 장애인/임산부 응시자)은 전원 마스크 착용하고 손세정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을 찾아서 확인해 보니 무작정 시험 강행은 아닌 것 같아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어차피 욕 먹는 부분이야 뭐...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죠.
15/06/09 20:14
서울시공무원 시험 2주후 , 공인회계사 시험 6월 말. 행시 7월말.. 연타석이라 안 볼 수는 없을겁니다. 결국 서울시공무원 시험 강행은 어쩔 수 없는 선택지이고, 문제가 된다면 그전의 박원순이 무슨 말을 했냐일텐데, 거기에 대한 내용이 적네요.
15/06/09 20:14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13만명이 한자리서 보는것도 아니고 서울전체 학교들에 퍼져서봅니다. 메르스때문에 이정도 인구이동을 막아야하는 상황이면 이미 공항, 철도 폐쇄했어야 합니다. 1일 지방-서울-공항간 유동인구가 얼만데요.
15/06/09 20:15
이번 시험에서 메르스 자가격리자는 아예 응시를 못하고 구제방안도 없지요
그렇다면 그 격리자가 시험당일에 가만히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있을까요 아니면 시험을 치러갈까요? 만약 시험을 치러 갔을경우 걸러 낼수가 있어야 되는데 과연 그럴만한 시설을 갖추고있을지가 문제지요. 병원외 감염은 현재 없는걸로 알고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통제과정을 보면 실제적인 감염과는 별개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는 힘들어보입니다.
15/06/09 20:19
자가격리자/시험 응시자의 명단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대응하면 될 일입니다.
비율적으로 보면 0.1%도 안되는 경우이겠지만, 자가격리자 중 응시자가 있을 경우 인근지역에서 감독관 감시하에 시험을 보게 할 수도 있고, 시험장까지의 개별 운송수단 제공 및 격리된 수험실을 확보해주면 큰 문제 없을 일입니다.
15/06/09 20:16
13만명이 한 장소에서 모이는 것도 아니고 고사장이 여러 학교들인데, 이걸 취소하려면 매일매일 그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서울시 내 모든 수업은 전부 취소해야하는거 아닐까요.
15/06/09 20:18
사실 저 자신도 항상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감히 충고할 주제가 아니긴 한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기 주장을 수정할 생각이 정말 있다면, 일단 이기고 들어가야겠다 하는 식으로 강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단 '상식'은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주장에 쉽게 쓰일만한 단어가 아닙니다. 상식이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치고 정말 타인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 최소한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아는 이것이 상식이다. 딱히 근거는 없지만 체감상 그렇다 아니면 그냥 당연히 그런거 아니냐? 이건 막무가내죠. 반론하면 비상식적이라는 식의 전제를 하는건데 어떻게 상대의 반론을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 상식이 아니라는 근거를 상대방이 가져오기 전에 나부터 이게 '상식'임을 충분히 증명함이 옳죠. 제대로된 토론이 진행되다가도 상대방이 김빠져서 GG치고 나가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상식'입니다. 친구들끼리 술자리에서 얘기할 때나 쓰는 단어지 토론 토의에서 쓰일만한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상식을 두번이나 강조하고 계시니 댓글에서도 강한 반발이 일어날 것은 충분히 예측가능하구요. 글쓴분 의견 자체는 충분히 공감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은 저나 다른 몇몇분들과 차이가 있지만 전제 자체가 틀린 것도 아니고 전개 과정의 차이이니 충분히 상호 의견교환이 가능해 보입니다. 제목도 좀 너무 나간면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용할만한 수준이구요. 그런데 '상식' 연발로 다 망친글이 된 느낌이네요.
15/06/09 20:23
이기고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강한 어휘를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확실한 건 제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분들에게는 상식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네요. 망친 글이어도 이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제게는 의미가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기분이 상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15/06/09 20:30
사실 저도 '이 정도는 상식이지'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했다가 몇번 엎어진 적이 있으니 할 수 있는 얘기일 뿐이죠.
글의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하면 '상식' 같은 단어는 사용을 자제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글쓴분의 상식이 다른 분들의 상식과 다르냐 아니냐를 떠나서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단어라서 그렇다는 겁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상식적으로' 같은 류의 말을 즐겨 쓰는 사람치고 정말 상대 의견을 존중해주는 사람은 드물더군요. 최소한 상대 의견을 존중해주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라도 안쓰는게 좋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댓글에서 너무 중언부언한 것같아 정리해서 두번째 댓글을 달았지만 사족일 수도 있겠네요.
15/06/09 20:18
기사링크를 안붙여 주셔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기사에 굉장히 호도되신 것 같은데요?(이런 글 같은 경우 진정 의견을 듣고 싶으셨다면 최소한 기사링크는 첨부해 주셨어야..) 또한 윗분들 말씀처럼 13만명이 서울에 드나드는 게 문제가 크다면 전국의 각종 공공장소 및 대중교통, 광역버스, 고속버스, 철도, 비행기 등은 애저녁에 모조리 폐쇄가 됐어야 한다고 봅니다. 광역유동인구가 적어도 13만명은 넘을 텐데요.
덧붙여 기존의 국내 저명한 유체이탈화법 대가들의 용례와 비교하면 이번의 '말에 앞뒤가 안맞는 점이 있다(사실 있는지 아닌지도 모호하지만)' 정도의 건을 두고 '유체이탈화법'이라 칭하는 건 그분들(기존 대가들. 특히 쌍두마차.)에 대한 모욕이 아닐는지.
15/06/09 20:20
원래 서울시 시험이 또 한 허수하는 시험이라, 문제도 히딱구리한걸로 한이름하고, 왔다갔다 하는것도 귀찮고, 작년 시험때도 제가 친 시험교실에도 안온 사람이 열명 넘었던거 같습니다.
15/06/09 20:20
유체이탈을 한다고 표현하셨으면서 다른의견이 듣고 싶다는 상황이 상식적인건지 잘모르겠네요
제목부터 자극적이고 내용도 읽는사람을 상식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는데... 저도 궁금한 내용이고 좋은 질문이었을텐데 표현에 눈살이찌푸려지네요
15/06/09 20:26
휴교하는 것에 저는 찬성합니다.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에도 동탄 지역에 다녀왔는데 휴교가 된 학교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휴교를 할 정도면 시험도 연기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었고요.
15/06/09 20:22
"공무원 시험을 중단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전제를 깔고 보면,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죠.
물론 그렇게 보면 되려 직전에 강한 논조로 상황의 해결에 나서겠다고 소리 높인 것과 위배되긴 하는데, 아마 박원순 시장이 (심각성이 그 만큼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그런 것일거라고 저는 추정합니다. 그래서 당시 정치적 액션이었다고 말한건데, 뭐 그렇게라도 정부 압박하고 시민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15/06/09 20:29
당연히 논쟁이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이죠.
어떤 선택을 해도 까일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이리님 말씀대로 '직전에 강한 논조로 상황의 해결에 나서겠다고 소리 높인 것과 위배된다'는 점에서 모순되는 결정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적은 것이고요. 그에 대한 의견이 더 있으시면 듣고 싶습니다.
15/06/09 20:34
모순된 행동이기 때문에 황당했고 이런 글을 쓴 것이니 무리한 글은 아닌 것 같군요.
그런데 혹시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시험을 연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사실인지 아닌지 아시나요?
15/06/09 20:22
표현의 극단성만 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제기 같습니다.
이거야말로 '암만 본문 내용이 알토란 같아도 제목이 안타까운'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더 상대편의 의견을 존중하는 표현을 해주셨음 좋겠네요. 는 댓글 쓰는 도중에 수정하셨네요 ㅠ,ㅠ 수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5/06/09 20:23
너무 최악을 가정한다고 비판이 있는데..
바로 얼마전까지 "비록 1%라도 국민의 건강과 목숨이 달린 일인데 예민하지 않을 수 있느냐" "가족이 메르스에 걸려도 방역 실패한 질본을 쉴드칠꺼냐" 라며 몰아치던 게시판 분위기가 사뭇 바뀐게 이채롭네요. 글 제목이 과하다는 점은 백번 동감합니다. 제목 수정되었군요.
15/06/09 20:33
제목이 과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저는 "비록 1%라도 국민의 건강과 목숨이 달린 일인데 예민하지 않을 수 있느냐" 라는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현 서울시장님도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고요. 그래서 이번 시험을 강행하는 것은 모순된 행보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15/06/09 20:24
저도 서울시 공무원 시험 강행에 반대합니다
유체이탈화법이란 표현은 부적절한 것같습니다 본데 유체이탈화법은 책임이 있는 자가 마치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다른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시험 후 문제가 생기고 거기서 박원순이 책임없다는 식으로 나오면 유체이탈화법이라고 하셔도 좋습니다만 아직 시험도 안쳤는데 유체이탈화법이라고 까면 참이상하죠
15/06/09 20:36
"비록 1%라도 국민의 건강과 목숨이 달린 일인데 예민하지 않을 수 있느냐" 라는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고요. 그래서 이번 시험을 강행하는 것은 모순된 행보라는 생각입니다. 유체이탈을 하려는 것 같다는 것은 이런 취지의 표현입니다.
15/06/09 20:45
예 충분히 의심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의심이 유체이탈이라는 표현과는 맞지 않아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차라리 발언의 모순이 있다. 진정성이 없어보인다. 같은 표현이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15/06/09 21:34
강한 표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지만 수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성이 없어보이진 않습니다. 저는 박원순 시장님을 지지합니다. 다만 모순된 행동을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모순되었다는 걸 알지만 현실적으로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만일 전자의 경우라면 그리고 일반인이 아닌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바로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후자라면 지지할 수 있습니다.
15/06/09 20:29
이게 취소되는 순간 줄줄이 이어지는 시험모두 난리가 날겁니다. 이건 글쓴이가 진짜 너무 나갔어요. 박원순 시장이 싫은가? 혹은 공시 준비중인데 시간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이게 미뤄지면 1주일뒤 사법고시 2주뒤 CPA 1달뒤 행시 모두 미루자는 소리에 별 소리가 다 나올겁니다.
15/06/09 20:29
회사는 어쩌고 대중교통은 어쩌고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조. 이건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것들을 어떻게 했냐를 따라야죠. 서울시가 자신들이 하고있는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는 기준을 따르면 시험도 연기하는게 맞죠. 서울시는 과잉대응이 모토이구요.
시험주체가 서울시이기 때문에 연기는 서울시기 판단하면 됩니다. 행정공백은 연기 후 일정을 상식적으로 짜면 별 문제없이 처음 정한 최종합격 발표일에 다 끝낼수 있습니다. 애초에 공무원 시험이 전형적 공무원 마인드로 장장6개윌 이라는 비정상적 기간을 걸치기 때문에 이 기회에 상식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할 정도입니다.
15/06/09 20:30
근데 참 곤란하긴 하네요 위에도 언급하신 분들이 많지만 해도 문제고 안 해도 문제니..
애시당초 메르스 사건이 이렇게 커지는 사태가 없었어야 여당이건 야당이건 좋았을텐데 말이죠 물론 제일 중요한 건 정치인들이 좋건 말건 돌아가신 분들이나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기 위해 퍼지지 말았어야 합니다 이미 지나간 얘기일 뿐이지만요
15/06/09 20:30
확산 상태가 더 안좋은 쪽으로 가면 취소될거 같아서 언론들이 왜 강행 딱지 붙이나 의문을 가졌습니다
결국 오늘 서울시도 조건을 달아서 발생하면 취소한다는 언급도 있었구요, 강행이 이런 뜻인지 사전 찾아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나올거 같기에 중단이 나을거 같긴 합니다 설마 이런거에 모함하려고 지역사회 감염사례 당일에 숨겼다가 주말에 풀어버리는 미친 짓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강행에 강제로 행하다 말고 어려운점을 무릅쓰고 행하다도 있군요, 쓸수는 있겠네요
15/06/09 20:39
설마 이런거에 모함하려고 지역사회 감염사례 당일에 숨겼다가 주말에 풀어버리는 미친 짓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 국정원 사태를 보면 이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5/06/09 20:30
사실 양측 다 일리는 있습니다.
메르스도 문제도 심각하지만 단순히 연기하면 될 문제도 아닌게 저 정해진 날짜를 목표로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1년 계획을 잡은 사람들도 수두룩할테니까요. 날짜를 변경하면 분명히 누군가는 손해를 보게 될 겁니다.
15/06/09 20:32
남의 밥줄에 관한 문제니 서울 시장이라도 쉽게 결론이 안나는게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러니 가능한한 하려고 하는 것일테지만....
이것도 웃긴 일입니다. 국가가 처음부터 나서서 통제를 했었다면 무난하게 이어지는 것일진데 그 책임을 대신 짊어진 서울시장이 다시 그 책임에 따르는 결과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사태가 생기니....
15/06/09 21:20
음... 이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박원순 시장을 행정가가 아니라 능수능란한 정치인이라고 가정하면 제 의문은 풀리더군요(물론 현실적으로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서 차선책을 찾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을 할 경우에도 설명이 되고요).
지금은 이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처음엔 씁쓸했지만 대권을 노린다면 당연히 그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굳혀지려 하고 있습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하기만 한 사람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국가의 수장은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왔으면 하네요. 어쨌든 "그 책임에 따르는 결과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사태"에 능란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인명 피해가 없었으면 하네요.
15/06/09 20:35
이럴거면 전국에 모든 사업체 다 휴업하고 전국민은 다 집에 쳐밖혀 나오지도 말아야 합니다. 솔직히 수도권 학교들 휴교하는 것도 오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15/06/09 20:37
일단 제목은 수정하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글쓴분에게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그럼 대체 시험을 언제 보는 것이 좋을까요? 솔직히 전 질병관리본부의 미래예지능력은 신뢰를 못 하겠어서 "이때쯤 되면 메르스 환자 발생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주장을 근거로 하는 연기는 극구 반대합니다. 특정 날짜가 되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0명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럼 그 다음날 시험 보면 될까요? 물론 이것도 불가능합니다. 어느 날에 날짜를 언급했는데 그 기간동안 다시 메르스환자가 재발했습니다. 그럼 또 연기해야하나요. 공무원 카페 보면 연기를 원하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특정 날짜로 연기를 원하는 글은 잘 보지 못해서 궁금증 해결차 질문 드립니다.
15/06/09 20:46
담당기관에서 '메르스 이제 안전함'이라고 선언한 이후 최대한 빨리가 답이겠죠.
언제 안전할지 모르지만. 아니면 확실한 대비책이 있을 때 시행하거나요. 확실한 대비책이라는 것은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비록 1%라도 국민의 건강과 목숨이 달린 일인데 예민하지 않을 수 있느냐" 라는 의견을 개진해왔고 서울시장님도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준전시상황으로 상정하고 대처하겠다고 하셨죠. 그런데 시험을 강행하는 것은 이런 말씀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니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고 이런 관점에서 글을 쓴 것입니다.
15/06/09 20:52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박원순 시장의 준전시상황 운운하는걸 별로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입장이긴 합니다.
정부가 하도 병순같아서 누군가 액션을 취해 줄 필요성은 있었지만.. 그렇다면 본문에서 만약의 상황을 가정하셨으므로 우리나라 역시 사우디처럼 1년이 넘도록 메르스 환자가 간헐적으로 계속 발생한다면 그 경우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요? 물론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사우디 다음으로 메르스에 가장 많이 감염된 나라입니다.
15/06/09 20:42
미루는 순간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될 모든 국가 시험이 미뤄야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그에 맞춰 준비해온 수험생들에 대한 엄청난 폭풍이 몰려올겁니다 전쟁이 나도 시험을 쳐야한다는 것과 같이 전시에 준하는 메르스 사태일지라도 시험은 행해져야합니다
15/06/09 20:48
사실 휴교를 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도 과민반응이라고는 하지만 메르스를 처음 발견한 사람도 확실한 것은 없으니 감염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더군요.
더구나 과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의 말씀을 서울시장님이 직접 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면 분명 모순이 있는 결정이라 봅니다.
15/06/09 20:46
13만명이 한 장소에 오는건 아니니.
크게 문제는 안 될 듯 합니다... 같은 고사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지방직을 못 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큰 논란이 벌어 질 수도 있다고봅니다만.... 어려운 문제네요.. 올해의 마지막 시험이 아니라 뒤에 연결되는 시험들이 많아서 조정하기 힘들겁니다..
15/06/09 20:48
시험 강행하는게 좋다고 보네요. 만약 서울시 시험을 미루면 나비효과 어마어마할겁니다. 단순히 시험하나를 미루는게 아니죠. '국가고시'가 밀리는겁니다.
15/06/09 20:51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준전시상황이라고 선언한 마당에 시험을 강행하는 것은 모순된 행보라고 봅니다. 물론 위에서 어떤 분이 전쟁중에도 과거시험을 봤다는 말씀을 하긴 하셨습니다만...
15/06/09 20:50
하필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라 논란이 되는게 아닐까요.
메르스 위협에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게 박원순 시장인데 막상 공무원시험은 강행한다고 하니깐요. 거기다가 강행한다고 발표한것도 시험 1주일전인데 오늘 발표보니 지역감염이 생길경우 연기할수도 있다라고 해버리니 솔직히 그동안 박원순시장의 메르스관련 행보에 비해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15/06/09 20:52
저도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쓴 것이고요. 하지만 위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제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습니다.
15/06/09 20:51
한 달쯤 미뤄주면 좋긴 하겠죠. 지방직도 마찬가지로요. 하지만 그 때 상황이 더 심각해져 있으면 올해 시험 못 치는 수준이 되는 게 문제구요
15/06/09 21:04
서울시 같은 경우는 전국에서 한 지역으로 모인다는 게 문제인데... 이후의 시험들이 다 있으니 반대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고... 어쩔 수 없죠 뭐
15/06/09 20:53
양쪽 입장 다 이해가 되는 일이라서...
확산에 대한 걱정도 되지만, 또 시험이 미뤄지는 것에 대한 문제도 문제라고 봐서요. 저도 상세히는 모르지만 한번 시험이 연기되면 다른 시험들도 같은 논란에 휩싸이게 되죠. 거기다가 시험 장소로 쓰이는 학교 빌리는 것도 다시 일정 잡아야 할텐데... 생각만 해도 복잡하네요. 크크
15/06/09 20:56
병원 외 감염도 없는데 시험 보면 되죠. 그리고 지역사회 감염 나오면 시험 연기한다니 그 정도면 상식적인 것 같은데요.
다만 욕먹을게 있다면 메르스 쥐잡듯이 잡을 기세더만 이건 그냥 하네? 이 정도.. 지금은 욕할거 없고 나중에 이걸로 감염 터지면 그때 열배로 욕먹으면 될듯
15/06/09 21:11
병원 외 감염이 없는 것이 확실한가요?
버스에서 감염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오보인 것인지 확인 중인 것인지 숨기고 있는 사실인지...
15/06/09 20:57
솔직히 메르스는 부풀려졌고, (정부의 정보제공부족으로 불안감 가중) 지금 시행되고 있는 휴교는 물론이고 공무원시험 연기도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의사가 세미나 참석했다고 그 난리를 피웠잖아요.(물론 지역사회감염은 아직까지 없고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다 하니 정치적 액션이라고 생각했지만.) 메르스 의심환자가 불이익 받을까봐 말 없이 시험 치르러 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은 괜찮나요. 모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주에 시험이 끝나고도 메르스가 진정되지 않고 지방에 환자가 늘어나면 아마 그 화살을 박시장 탓으로 돌리는 세력들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물타기 가능.
15/06/09 20:59
서울시는 연기할 경우 4개월뒤 시험을 예상해서 어려움을 표했는데 4개월을 미뤄도 일처리만 상식적으로 하먼 처음 정해놓은 합격자 발표일에 발표할 수 있습니다.
15/06/09 21:09
하면 하겠다 안하면 안하겠다고 선제적 판단을
해야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면 하지 않겠다는 조건은 그 조건이 문제가 될 여지가 있습니다. 확진판단과는 다르게 지역감염은 그 감염 과정을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 감염여부는 감염이 일어난 시점과 판단의 시점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지역감염이 일어난 상황에서 이를 모르고 공무원 시험을 강행하는 것인데 틀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조건은 달지 않는 것이 낫죠. 시험보는 사람들에게 개별적인 체온이나 기타 증상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나 시험예정자와 자택격리자의 명단들을 전수비교해서 대책을 세우고 보겠다는 것은 몰라도 이러한 일처리는 요행을 바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결국 사고가 터지면 지역사회 감염을 빠른 시간에 알려주지 않은 복지부탓입니다를 시전할 수밖에는 없겠죠.
15/06/09 21:17
대체 왜 지역사회 감염을 언급했는지 모르겠네요.
길든 짧든 조만간에 지역사회 감염은 반드시 생긴다고 보는데.. 박원순 시장님 대체적으로 응원하는 입장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이번 세미나 긴급 발표나 지역사회 감염시 시험중지 등은 장고를 하지 않는 느낌이 드네요.
15/06/09 21:15
전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심해야할건 당연하긴 한데, 아직 병원 외 감염도 없고, 이미 병원 외 감염은 일어나기 아주 어렵다는 네이처 발표도 있었구요.
15/06/09 21:19
당장 13일에 서울시, 27일에 지방직입니다. 공무원 수험생입장에서는 일년에 몇번 없는 기회를 놓치지 싫습니다.
당연히 걱정은 되죠. 그 걱정보다 불합격의 절망이 더 무서운게 '수험생'의 입장입니다. 그들에게 시험 연기란...결코 좋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여성분도 이번에 서울시,지방직 다 응시하는데...걱정 많이 되긴 합니다.
15/06/09 21:21
필요하시면 KF80마스크 두 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대신 오늘 중으로 말씀하셔야 합니다. 시험 현장에서 나눠준다고는 하는데 어떤 마스크인지는 모르겠네요.
15/06/09 21:28
신종플루나 사스때 다른 시험을 봐본 입장으로, 저 청와대에 있는 열감지기나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잘 나눠주고 예방만 잘 해준다면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15/06/09 21:34
6월6일에 노무사 시험을 치르고 왔는데, 수험생 입장에서 그 날 하루 바라보고 모든걸 준비해가는데 갑작스런 변경은 전혀 반기지 않을듯 싶네요.
15/06/09 21:42
제 생각에는 연기를 하는 것은 오버라고 봅니다. 하지만 낮은 확률로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고 발생하는 경우에는 추가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도 봅니다. 시험을 치루는 장소가 폐쇄적인 곳이며 그 장소에서 시간단위로 체류한다는 점 그리고 여름이기에 에어콘의 작동이 예상된다는 점 등이 있기에 내리는 판단입니다.
서울시가 해야 하는 것은 기초적인 방역 준비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의 기반에 공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만약에 확진자나 격리자가 나오는 경우에는 이후의 지방직에서 불리한 처리를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쓰겠다는 것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는 서울시가 책임을 지겠다는 정도를 표명하면 된다고 봅니다.
15/06/09 21:43
음 아무래도 위험성이 높겠지만
일단 공무원 시험 자체가 국가적으로 치뤄지는 시험이고 전년도에 일정이 쭉 잡혀서 일정에 맞춰서 준비를 하는게 수험생이고 이 하나의 시험을 보고 달리는 수험생들의 입장에서(저를 포함한) 메르스보다 무서운 건 시험에서 떨어지는 것, 혹은 갑자기 날짜가 바뀌어서 혼선이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날짜 바꾸게 된다면, 수많은 수험생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을까.. 하네요 흐흐 저같은 경우에도 그냥 겸사겸사 치뤄보는 시험임에도, 날짜가 바뀐다면 좀 그럴 것 같아요
15/06/09 21:53
이시험 같은 경우는 크게는 인생이 걸려있는 경우인데 갑자기 연기하면 더 큰 혼란이 올 것 같습니다.
입실 전 체온 검진 등 체크하고 손소독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면서 진행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강행한다고 해서 유체이탈 화법까진 아닌것 같습니다. 분명 박시장은 메르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니 좋은 대처를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15/06/09 21:54
여러 댓글들을 읽으며 차분히 생각해 보니 박원순 시장님 입장에서는 [준전시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대처하겠다고 했으니 국가고시이기 때문에 연기가 불가능했다는 것을 어필하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방책을 준전시상황에 걸맞게 마련하고 시험을 치르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렇게 하면 모순된 발언이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혹여 메르스 전염에 일조를 하게 되고 사망자까지 나온다면 큰일...
15/06/09 22:03
정확하게 따지면 지방직일겁니다. 국가가 정해준 가이드라인은 따르면서 서울시가 주관하는 거죠. 국가직이랑은 문제형식, 면접과정이 서울시자율입니다.
15/06/09 22:41
[괄호에 쓰신 내용]을 혼란없이 시행할수 있으면 명재상급 활약입니다. 괄호안에 내용대로 할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명재상이 괜히 명재상이 아닌것처럼 쉽지는 않겠지요
그러한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를 서울시장에게 기대하고 있는게 국민들인데 아마 부담감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이점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어려운 내용을 혹시나 하고 기대해볼정도로 국민들이 서울시장의 역량을 인정하고 있는거긴 하니까요 대통령도 [공항에서부터 메르스를 전면 차단해 사스와 마찬가지로 사망자 제로] 의 명군주급 기대, [최초 감염사태가 일어났을때 신속한 대처로 격리조치후 2차 감염차단] 의 유능한 대통령급 기대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위험성을 격상해 정보를 공개하고 더이상의 메르스위험 차단] [3차감염...] [4차감염...] 을 지나 [지역사회만이라도 퍼지지 않게....] 까지 기대치가 떨어지는게 매우 안타깝지만 여기서 기대를 충족시켜주었으면 합니다 메르스라는게 뉴스에 나오지 않는 날이 조만간 오길 바랄뿐입니다. 그래도 아직 정부가 이것까지 속이진 않겠지 하며 믿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직 지역사회는 퍼지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주변에 누군가 기침을 계속 할때마다 당황하곤 하네요 더이상 이런 긴장상태는 naver!
15/06/09 22:35
질게 메르스 질문글보니 시험미루는게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pgr21.com/pb/pb.php?id=qna&no=61883
15/06/09 22:43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시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면 그야말로 대책도 안서는 메르스 확산이 되어버리는데 괜찮은 걸까요?
하다못해 메르스로 예민해져 있는데 누가 기침이라도 하면 신경 쓰여서 시험이나 제대로 보겠습니까? 안하는게 나을꺼 같은데..
15/06/09 22:50
솔직히 지금 굴러가는 꼬라지 보면
시험 4개월쯤 연기한다고 해도 메르스 진압됐을거란 보장이 없어보이는데요... 그러면 그땐 또 미뤄야될까요? 어차피 메르스 아무리 횡행해도, 또는 그보다 더 심한 질병이 돈다고 하더라도, 강행해야만 하는 행사는 항상 있기 마련이라는걸 생각하면 "해야만 하는 행사는 이렇게 진행해라" 라는 가이드라인으로 작동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시험 치루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후로도 좋은 견본이 될 수 있겠죠.
15/06/09 22:59
금년 채용을 아예 취소할게 아니라면...
수개월정도 미룬다고 쳐도 100% 안전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걸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늑장 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 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 '과잉대응' 이 의미하는 것이 "지금 당장만 괜찮으면 돼. 위험은 뒤로 미루자." 라는 의미는 아닐 것 같네요.
15/06/09 23:55
본문은 이렇게나 공격적이면서 댓글로는 왜 그저 논란에 대해 중립적으로 던지는 의문인 척 하시나요? 아무래도 작성자님도 유체이탈을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15/06/10 00:04
서울에 있는 대학만 수십개이고 서울 전역은 물론 경기도에서도 학생들이 통학합니다. 매일 많은 인원이 통학하고 서울 경기 전역에서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였다가 나가는 곳이기에 그 위험성이 공무원 시험보다 적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동서울 버스터미널, 고속터미널과 같은 교통 중심 지역은 물론이구요. 공무원시험급, 혹은 그 이상의 위험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데 다 폐쇄되어야하지 않을까요?
15/06/10 01:33
좋은 의견이네요.
따지고 들어가 보니 박원순 서울시장이 준전시상황처럼 생각하고 대처하겠다는 말의 뜻이 서울을 다 '폐쇄'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나봅니다. 준전시상황이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나 하는데 말이죠. '준전시상황처럼 대처하겠다'는 말의 구체적인 뜻은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유추해 볼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대충 다음과 같은 것 같습니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메르스에 전염될 가능성을 낮추겠다. 감염된 시민들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 + 정보 공개 감염 의심자들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 + 정보 공개 메르스 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이 공개되어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해 줌으로써 병원들이 메르스 환자 치료에 소극적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메르스의 전염력은 공기 중을 통한 감염이 가능한 정도로는 보이지 않고 병원 내 감염 정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를 참조하여 이에 대해 과소 평가를 하지는 않겠다. + 과도한 대응도 적절하지 않다. 불안해 하는 시민들을 진정시키는 것도 중요하므로 과도한 대응이라면 휴교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더라도 마스크, 손세정제, 감염자 리스트를 통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군요. 이러한 대응 방침 중 표면적으로 준전시상황처럼 대응하는 것은 없으니 준전시상황처럼 대응하겠다는 말의 뜻은 마인드에 대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기본에 아주 충실한 대응을 빈틈없이 해내겠다'는. 사실 그동안 보복부 같은 곳은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대응을 했으니 무리가 없는 단어 선택이라고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용어 선택이긴 했지만).
15/06/10 01:02
본문의 주된 내용 : 내 의견을 명확히 밝힘(박원순 서울시장의 말과 행동은 모순 관계다).
본문에 밝힌 글의 목적 : 이러한 생각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음 + 이러한 생각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이해를 얻고 싶음. 댓글을 통한 교류 : 이러한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태도(객관적, 중립적, 쿨한 인정) 성과 : 찬성 의견의 근거가 일리가 있음을 알게 됨. 미처 취해보지 못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됨. 내 글에 대한 반대 의견과 찬성 의견이 양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됨. 양립을 위한 현실적 타협점이 필요함을 알게 됨. 글의 목적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정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라고 보셨다면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고 그 관점을 지지하게 되는 근거가 주로 보이게 되죠. 그런데 님의 댓글을 보니 댓글을 통한 교류가 그 중립성이 유체이탈을 수준으로 보여질 정도로 상당히 중립적으로 보였다니 다행입니다. 위에 밝혔듯이 제가 원하던 목적에 '플러스 알파'까지 얻었으니 합목적적이기도 하고요.
15/06/10 01:14
비난하기 위하지 않은 사람은 '상식적으로' '당연히' 이런말 써가며 박원순 시장을 비상식의 영역에 놓고 '이런 비상식적인 박원순 시장의 의견을 지지하시나요?'라고 물어보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현재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북한은 남한을 집어삼키기 위한 야욕을 가지고 매년 수 차례 도발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군인의 인권은 어느정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대충 이런 식의 질문지를 윤일병 사건때 제가 군대에서 받았습니다만, 답은 질문속에 있죠. 답정너라고 하던가요. 의도가 그렇지 않다면 최악의 글솜씨라고 할 수 있겠구요.
15/06/10 01:46
'상식적으로' -> 제 상식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상식은 그렇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 '준전시상황처럼 생각하고 대처하겠다',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 '시민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 등의 발언은 굉장히 강한 어휘 선택이고 이것은 서울시 공무원 시험 강행과 대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공무원 시험을 연기하는 선택을 해야 했죠. 이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모순에 대한 지적은 저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해 왔던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게 모순이 되지 않으려면 '준전시상황처럼 생각하고 대처하겠다'라는 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했고 그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해석을 위제 적어뒀으니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에 대한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타인의 동의를 얻으려는 것이 제 글의 목적은 아니었으니까요. 의도가 그렇지 않다면 최악의 글솜씨라고 할 수 있겠구요. -> 최악의 글솜씨였다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고 제 글솜씨가 어땠는지는 제 관심 밖입니다만 소가 뒷걸음을 치다 쥐를 밟은 격이 되었든 어쨌든 전 제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최악의 글은 목적을 이루지 못 하는 글인데 목적은 달성했으니 주관적으로는 나름 괜찮은 글이 됐네요.
15/06/10 01:53
저걸 굳이 저렇게 긴 과정으로 해석해냈어야 하나 싶네요. 말에서 맥락적,괸용적 의미를 모두 배제하고 사전적으로만 받아들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말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줘 의사소통에 지장을 줌은 물론이고 언어학적으로 옳은 방법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물론 새해석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15/06/10 01:59
굳이 저렇게 긴 과정으로 해석해내야 하는 게 제 스타일입니다.
전략 게시판에 쓴 제 글들에도 이런 스타일이 드러나죠. 그런데 이런 제 스타일이 프로토스 유저들에게는 도움이 되더군요. 그동안의 제 삶에서도 잘 작동하는 방식이기도 했고 가치관은 송두리째 여러 번 바뀌었지만 이런 제 방식은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히 작동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방식이기도 하고요. 한 가지 팁을 적자면 생각을 굳이 글로 적으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언어학적으로 옳은 방법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하셨지만 언어학적으로 옳은 방법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은 아닙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제 방식의 이해입니다. 남들이 하는 방식은 제게 잘 맞지 않고 소화가 안 되더군요.
15/06/10 02:11
본인만의 방식이라 하는데 더 잠견하는 것도 오지랖이겠죠. 다소 편파적인 본문에도 불구하고 댓글에서의 님의 태도가 좋아서 원하시는 결과를 만든 것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의문을 제시할때 보다 중립적인 시각에서 제기하기만 하면 아마 평생 반감살 일은 없지 않을까싶습니다. 수고하세요.
15/06/10 02:28
반감을 사지 않는 것은 제 능력 밖의 일입니다.
4대 성인들에게도 모두 안티가 있었죠.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시각이 있었고 그들은 그들의 시각을 굳이 중립적이 되게 하려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누군가와 의견을 교류할 때는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하며 토의하거나 토론을 하거나 논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의견이든 특정 관점에서 탄생하는 것이고 필연적으로 편향성을 띌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관점이 편향성을 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태도와 그 관점에서 탄생한 의견에 대해 토의할 때에는 내 의견은 다른 관점에서는 당연히 틀린 것이 될 수 있다는 열린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상대의 의견이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의견이 그들의 관점에서 '틀린' 것(물론 반대의 관점에서는 그들의 의견이 '틀린' 것이 되지만.)이 될 때에도 쿨하게 인정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종국에는 '다른' 것 또는 '다양함'일 뿐 '틀린' 것은 잘못된 단어 선택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그들을 관찰함으로써 배운 것 중 하나입니다. 어쨌든 님의 기분을 잠시나마 상하게 한 것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유익한 대화였다고 느낍니다.
15/06/10 01:12
지금 생각해보면 박원순 시장의 긴급 브리핑이 이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이란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브리핑이 나타내는 서울시의 메르스 사태에 대한 태도와 공무원시험을 대하는 태도가 좀 다르니까요. 시험 연기가 쉬운게 아닌 게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고, 지금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수험생은 반기겠으나 6월 13일에 모든 컨디션과 스케쥴을 맞춰온 수험생들은 아니겠지요.
지금 시점은 1주일도 안 남았으니 연기하기는 힘들고 최대한 수험생들이 메르스 예방 방법을 지키게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마스크를 지원한다든가, 문자로 예방 방법들을 통보한다 던가.
15/06/10 01:55
맞습니다.
말과 행동이 모순된 것은 맞다고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대문과드래곤님의 글에 댓글로 달아놓았듯이 '준전시상황처럼 대처하겠다'는 말의 구체적인 뜻을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유추해 보면 모순이라고도 볼 수 없거나 가능한 현실적 타협책을 갖고 공무원 시험에 대처하면 된다는 마인드라고 보입니다. 마스크, 손세정제, 간호 인력, 구급차 등을 배치한다고도 하고요.
15/06/10 02:15
생각해보니 고열 등의 증상이 시험시간 도중 생기면 진짜 패닉이겠네요. 당사자도 당사자지만 그 시험장에 있던 수험생들도 피해가 클테고.... 만약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험 도중 보다는 시험 끝나고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다행히 시험시간은 짧다고 하고. 가장 좋은 건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5/06/10 02:20
가장 중요한걸 왜 빼먹고 적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무원시험의 경우에는 응시자의 자가격리 여부를 이미 확인 완료 했듯이 응시자로부터의 역방향 메르스 관련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열감시기 설치 등의 조치만 충분하면 별 문제 없습니다. 설령 시험직전까지의 구멍난 방역에 의해 사후 발병자가 나오더라도 최소한 시험장 안의 인원은 통제범위 하에 있게 되는 것이죠. 만일 구멍난 방역에 의한 알 수 없는 보균자가 그 시간에 시험을 안보고 있다면 어차피 통제 범위 밖의 시간 및 행적만 늘어나는 것일 테니 시험본다해서 문제되거나 모순될 것은 없습니다. 허나 빼먹으신 서울시 방침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까지 응시자중 자가격리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치더라도 4일간 발병하거나 자가격리이상으로 추가되거나 현재 단순 누락일뿐 이후 추가파악되는 인원이 생겼을시 [응시 불허 방침으로 급선회] 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욕해주고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습니다. 처음엔 응시를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생각했다가 막상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보니 만만치 않았나보죠? 이는 명백하게 충분치 않은 이유로 헌법에 명시된 개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응시할 수 있도록 충분히 조치가능하다 보일 뿐더러 만일 불가능한 이유가 있다면 현실적 한계 무엇인지를 먼저 밝히고 납득할 보상될 수 있는 조치를 먼저 밝힌 후에 불허할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되면 자신이 자가격리이거나 자가격리로 당일까지 파악되지 않더라도 분명히 위험군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응시자가 속이고 응시를 강행할 수 있다는게 만일의 경우 더 위험한 것일테죠.
15/06/10 02:40
가장 중요한걸 왜 빼먹고 적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이는 명백하게 충분치 않은 이유로 헌법에 명시된 개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응시할 수 있도록 충분히 조치가능하다 보일 뿐더러 만일 불가능한 이유가 있다면 현실적 한계를 밝히고 납득할 보상될 수 있는 조치를 먼저 밝힌 후에 불허할 일입니다.
-> 님이 적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그런 문제가 발생하나보군요. 자신이 자가격리이거나 자가격리로 당일까지 파악되지 않더라도 분명히 위험군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응시자가 속이고 응시를 강행할 수 있다는게 더 위험한 것일테죠. -> "이들 중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오랜 시간 고생한 것이 아까워 그 사실을 숨기고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대목이 여기에 해당하죠.
15/06/10 08:25
어.. 이건 논의될만한 문제도 아닙니다.
메르스때문에 지금 모든 사람이 일 안하나요? 자신의 일자리를 찾는 (그것도 거의 평생의) 중요한 시험인데 이걸 고작 바이러스때문에 연기한다구요? 전쟁난것도 아니고.. 프로야구도 입장하는 관객 반토막 나고 또 반토막이 날 지경이지만 계속 합니다. 어쩔수 없죠.. 생계문제인데 이걸 중단시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15/06/10 11:16
야구 관계자들도 계속 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어디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계속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이군요.
준전시라는 용어 선택이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시키는 효과도 있었지만 오해를 사는 부작용도 있네요.
15/06/10 11:13
위에 대문과드래곤님이 쓴 댓글을 복붙합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만 수십개이고 서울 전역은 물론 경기도에서도 학생들이 통학합니다. 매일 많은 인원이 통학하고 서울 경기 전역에서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였다가 나가는 곳이기에 그 위험성이 공무원 시험보다 적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일리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무원 시험이라고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준전시상황처럼 대응하겠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제가 볼 땐 '기본에 아주 충실한 대응을 빈틈없이 해내겠다'는 뜻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문과드래곤님과 주고 받은 제 댓글을 보시면 되고요. 언행불일치로 보이는 이유는 준전시상황처럼 대응하겠다는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 같다는 것이 지금의 제 생각입니다.
15/06/10 12:35
어느 문제에 대해 경증을 판단하거나 대처하는건 조직에 따라 다릅니다. 다른 곳 이야기는 동떨어져 보입니다. 사회전반적으로 어떻게 보느냐도 물론 중요사안이지만 언행불일치를 볼 땐 서울시가 메르스를 어떻게 말하고 대처하고 있는가를 봐야한다고 봅니다. 준전시를 선언하고 시전체의 대외활동을 정지 시킨걸 보면 언행불일치는 맞다고 봅니다.
15/06/10 15:01
15/06/10 15:57
진즉에 이리 발표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대상자가 사실상 거의 없거나 극소수일 것이니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을 일입니다. 만일 대상자가 수천명 되어 응시가능케 조치불가하다면 연기하거나 다른 조치를 우선 고민해야 할 일이죠. 이동 및 시험 중 격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일종의 편의가 제공되어야 하므로 거짓신고응시자가 수백명 되지 않을까 염려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것을 색출하는것 안되면 떠안는것 역시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이며 능력인 것입니다. 단 며칠새 엄청나게 정신없어진 것은 이해합니다만 앞으론 이리 밑도끝도없이 불허 라는 어이없는 결정을 내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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