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완벽한 눈팅유저라고 자부하고있습니다---------

겜게에는 히오스 이벤트때문에,
자게에는 메르스 때문에.
그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입니다. 내 피지알도 아플때가 되었구나.


피지알을 가입하고 난 후 몇백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글을 보는것은 큰 즐거움이였습니다. 적어도 제게는요.
저는 게시판을 볼때 일단 댓글수를 먼저 봅니다. 본문보다 더 재밌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은경우가 있어서입니다.(최근 유게 댓글중에 미용실 혓바닥 낼름낼름은 회사에서 혼자 빵터져서 참으로 난감했었습니다 흐흐흐흐...)
하지만 요새는 댓글수를 보면 걱정부터 됩니다. 아 설마...하는 생각으로요.
그러면서도 참 답답하게도 저 밑에 메르스 관련 글을 읽으며 든 생각은
'벌점을 받더라도 저기다가 욕한바가지 써버리고 싶다' 였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저는 지금까지 완벽한 눈팅유저였기때문에, 벌점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댓글싸움에 관여한 기억또한 없구요(혹시라도 있다면 죄송합니다;;)
그랬던 제가 다른곳도 아니고 바로 여기서 저 생각을 했다는것이 참 통탄스럽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어떻게하면 이런 생각이 다신 안들지...
그러다보니 너무 답답해져서 필력도 너무 없는 제가 이렇게 자게에 3번째 글을 쓰고 있네요(3번째 맞나 모르겠습니다 흐흐흐;;)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답답하고 힘들거 같았습니다.
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대체 내가 무슨짓을 하고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써본적도 없고, 필력또한 좋지못해 술술 읽히는 글도 못쓰고 유머코드도, 완벽한 기승전결(혼?)도 없어서 참 죄송스럽지만,
제가 아니여도, 양질의 글과 크림파스타처럼 부드럽게 읽혀가는 글을 써주실 분이 피지알에는 많이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앓고나면 괜찮아질겁니다.

좋은밤 되세요.

p.s 가능한대로 피드백은 해 드리겠습니다..만 바로바로는 힘들것같네요. 이제부터 저도 제 일정이 있어서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