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06 16:22:50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두서없이 쓰는 남자 아이돌 노래 10


블랙비트 - 날개
[날개를 달았으면 떠야하는데 왜 뜨질못했니]

정말 춤을 몸이 부셔져라 춘 팀으로 기억하는데 나름 강렬한 인상을 남긴거 치고는 안풀려도 너무 안풀린 그룹.
이 후에도 퍼포먼스형 아이돌들이 안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오로지 춤에 몰빵해서 칼같이 갈아
나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개인성향이 최근들어 립싱크에 관대해진 경향도 있어서 라이브 좀
안되도 좋으니깐 진짜 미친듯이 퍼포 갈아서 심장터지도록 추는 친구들 좀 보고싶긴 하네요.





디베이스 - 모든 것을 너에게
[되게 활동 많이했던거 같은데 당췌 어디간거임-_-]

아마 디베이스 노래 중에 이게 이 팀꺼다라고 알고 들으시는 분들이 몇 있으실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이 노래를 제외하면 저는 나머지는 노래를 먼저 듣고 가수를 나중에 알았습니다. 다소 90년대st하고
듀스 생각이 안나는건 아니지만 꽤나 좋은 노래임에는 분명합니다. 무대 영상보면 다들 열심히하는 것도
같고 말이죠.(실력적으로 아쉬운게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포커즈 - 지기
[솔직히 이 노래는 노래좋지 않음?-_-]

설운돌(진온인가 하는 친구가 설운도씨 아들이죠)이니 노원구 홍보대사니 하는 별명이 있던 포커즈이지만 적어도
저에게 이 지기는 꽤 괜찮게 들려왔던 노래죠. 이별을 유쾌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잘 그린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멤버들 실력이 좀더 좋았더라면 
흥이 더 많이 났을 것같기는 한데-_-a. 노원처럼 괜히 뜨지도 못하고 웃음거리가 되는 것보다야
그냥 이 스타일을 한번 더 밀었어야 되지 않았나 싶네요.




비스트 - 배드걸
[노래는 좋았는데 정말 짭퉁빅뱅소리 들을 수 밖에 없었어 얘들아-_-]

앰블랙하고 라이벌마케팅하던 시절의 비스트 데뷔곡이죠. 다소는 유한 타입의 노래임에도 빅뱅 얘기를
안할 수가 없었던 것이 정말 파트분배와 스타일이 엄청 빅뱅스트했거든요. 하필 또 이 팀에 바로 그 장현승이 있었으니.
지금도 용준형 깔 때 짭지디다 그러는데(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저때는 비단 용준형 뿐만 아니라 이 파트는 탑,
이 파트는 태양, 이 파트는 대성꺼(혹은 승리)다 하는게 후욱 느껴졌더랬죠. 여튼 뭐 이 때 이후 적어도 파트구성에서는
빅뱅스트한 느낌은 완전 지워지고 쇼크로 대변되는 비스트 특유의 스타일이 정착되게 됩니다.
미스테리를 쓸까하다가 요얘기가 하고 싶어서 이번에는 이노래 선정.





AJ - 댄싱슈즈
[기광아 너 까는거 아님]

위에 비스트 노래를 깔아놓고 여기다 쓰니깐 좀 기광군에게 미안하기는 한데 솔직히 당시에 짭퉁(..)비를
자처한 AJ-청림-태군 3인방 중에 AJ 이기광을 가장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데뷔곡인 댄싱슈즈가 딱 제취향이거든요.
대대대대댄싱슈즈~ 의 중독성이 쩌는 노래. 실상 AJ 이기광의 흥행부진은 이 곡이 아닌 후속곡에서 거하게 일어납니다.
사실 어느정도 지금 비스트로서 안정적인 상황이라 솔로도 한번 나올법한데 예능이든 어디서든 한번 좀 보여줬음 싶기도 해요.






샤이니 - 루시퍼
[사생팬 내지 하드한 팬들에게 던지는 샤이니식 메시지]

그냥 들으면 다소 중2한 느낌에 전현무씨의 루시퍼 댄스 때문에 링딩동과 함께 샤이니하면 좀 네타스러운 노래로
꼽히는 루시퍼.  하지만 몇번 정도 노래를 곱씹어보면 단순히 캐릭터 마케팅을 하기 위한 노래는 아님을 알 수 있죠.

----------------------------------------
나를 묶고 가둔다면 사랑도 묶인 채
미래도 묶인 채 커질 수 없는데
자유롭게 비워놓고 바라봐
오직 너만 채울께 너만 가득 채울께*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은 Lucifer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법은 Lucifer
다가서면 너는 마치 천사같은 얼굴로
나를 사는 이유라 말하고 말하고
----------------------------------------

가사 중 일부인데 1차적으로는 집착녀에 대해 나도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 그리 구속하지 말라-라는 내용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저~로서는 이게 그렇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 루시퍼라는 노래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도 하죠. 천사같은 얼굴로
그들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집착과 질투라는 검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그들, 가히 루시퍼라는 비유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키스 - 빙글빙글
[아무래도 이 때 좀 정착했었어야 됐던거 같아]
사실상 유키스의 제 1이자 마지막 전성기. 짐승남 컨셉이 불던시기 만만하니와 함께 코갤의 아이돌로 불리게 해준
노래라고 할수있죠. 노래의 퀄리티가 어떠냐 저떠냐 하는 것을 떠나 신나기는 참 신나는 노래기는 합니다. 메보인
수현을 제외하곤 영 오토튠느님의 가호를 받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여튼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로서는 팀 유키스에게
최선을 다해 곡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네타거리...




파란 - 카모밀레
[왜 이 보컬밸런스로 뜨질 못한 것인가-_-]

지금 다시 파란노래를 들으면 정말 지금기준에서도 들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보컬밸런스를 가진 팀이라 할수 있죠.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진 준수한 보컬들이 전술적으로 보컬을 배분할 수 있는 팀-이지만 결국 뜨지를 못했어...
글쓴이의 고등학교 졸업 동기인 에이스가 있는 팀인데 사실상 인상깊게 남은 노래는 만화 배틀짱에 나온 이노래 뿐이기도 합니다.
좀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노래의 절대퀄로만 치면 제법 그래도 괜찮죠. 홍~홍~홍~ 부분이 인상적인데 멤버가 다 어느정도 
노래가 안되면 이런 부분 넣지도 못한다는.





신화 - 헤이컴온
[글쓴이 자체 앙케이트 신화노래 1위]

사실 신화의 명곡1위하면 헤이컴온이 1위로 꼽히는 일은 경험상 잘 없는 편인데 오로지 저에게만 있어서는
최고의 명곡. 지금은 없는 사람인 한국인 유승준의 [비전]을 워낙에나 좋아했던 글쓴이이기 때문에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그런 메시지와 비트, 그리고 그에 맞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 노래를 꽤나 애정했더랬습니다.
(이 노래가 신화 내부적으로도 좀 사연이 있는걸로 아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_-)
어렸을 땐 플래시를 이용해 만화 애니메이션도 만들었-다가 중도 포기한 노래이기도.
전주간지가 쩝니다.





인피니트 - BTD
[님들 전갈춤은 내꺼하자가 아니라 여기서 나와요-_-a]

이미 '다시돌아와'는 했고~ '남자가 사랑할 때'와 고민하다가 일단 오늘은 이 노래.
개인적으로 남자아이돌들의 인상 부라리는 컨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차라리 좀 느끼한게 대중성이 있다 보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허용범위선이 어디까지냐라고 꼽느냐-라고 할 때 엑소의 으르렁과 함께 꼽는 노래.
남자지만 남자아이돌의 절도에서 오는 간지를 좀 좋아하는 편인 저로서는 너무 캐릭터가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무게를 잡는 노래, 그리고 춤이라고 평합니다. 하이라이트인 전갈춤이야 뭐 [더이상자세한설명은생략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요나가사까먹
15/06/06 16:36
수정 아이콘
비스트부터 다 좋아하는 노래들이네요
좀 안뜬노래들중엔 엑소-히스토리, 틴탑-supa luv 가 간지나더군요
15/06/06 16:38
수정 아이콘
블랙비트 꽤 괜찮은 그룹이구나 생각했었죠.
제목이 확실치 않은데 In the sky 였나? 하는 발라드곡이 있었는데 그 곡도 참 괜찮더라구요.
Rainbowchaser
15/06/06 16:40
수정 아이콘
오늘도 믿고 보는 좋아요님 글 감사합니다 크크
비스트 처음 데뷔했을때가 한창 짐승남 열풍이던 시절이라 개인적으로는 팀 이름부터 별로 맘에 안들었...는데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남아이돌 탑쓰리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王天君
15/06/06 16:46
수정 아이콘
블랙비트는 퀄리티와 매력이 따로 노는 그룹 같았어요.
대단하다는 감탄은 나오는데 딱히 좋아질 것 같지 않더라구요. 실제로도 그렇게 금새 잠수하더군요.
유승준 닮은 친구는 좀 아깝더라구요.
15/06/06 16:49
수정 아이콘
HOT SES 신화 앨범 사서 속지에 있는 스페셜땡스투 보신분들은 대체 블랙비트가 누구야라고 궁금하셨던분 좀 있을듯..
지금 블랙비트 네이버치니깐 연관검색어가 웃프네요
보아와 동방신기 사이 데뷔했던 sm 신인들 줄줄이 안터졌죠...
15/06/06 17:00
수정 아이콘
딱 2곡 빼고는 전부 아는 노래고 자의든 타의든 많이 들었던 곡들이네요.
개인적으로 블랙비트는 Choice가 가장 좋았고 신화는 너의 결혼식이 가장 좋습니다.
하오하이동
15/06/06 17:00
수정 아이콘
아 블랙비트 인더스카이 무지 좋아했었는데~~
저팀의 문제는 노래를 무쟈게 못했다는게;;

디베이스는 제드가 솔로로 나와서 "사랑의 숲에서 길을잃다(feat.임창정)" 란 곡을 발표했는데 그노래도 좋죠
15/06/06 17:03
수정 아이콘
블랙비트가 노래를 참 못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장진영은 다른 멤버랑 묶이면 억울할듯 하네요. 그렇다고 혼자 팀 전체를 커버할 실력까진 아니었지만...
15/06/06 17:21
수정 아이콘
SS501은 왜 없나요 흑흑
암욜맨만 기억되는 현실...
좋아요
15/06/06 18:21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따블에스 애들 노래 다시돌려들어봐도 암욜맨만한 노래가 없...-_-a. 너무 세요.
귀가작은아이
15/06/06 18:49
수정 아이콘
암욜맨 크크크크크크크
15/06/06 17:30
수정 아이콘
디베이스는 어째 듀스느낌이다 했더니 이현도가 프로듀싱했나보네요
사이버포뮬러 HQ
15/06/06 18:16
수정 아이콘
블랙비트 헤어지기 전 이 노래도 좋았고 디베이스 연인도 좋았고 .. 유키스 만만하니도 좋았고...골라주신 그룹들이 전체적으로 다 좋은 노래가 많은 그룹이네요. 강추!
설명왕
15/06/06 18:24
수정 아이콘
나에겐 날개가 있으니 하늘을 날 수 있어
를 기대했는뎅;
귀가작은아이
15/06/06 18:49
수정 아이콘
샤이니와 신화 인정!!!
(..딱히 나머지는 하나도 몰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15/06/06 19:45
수정 아이콘
어느날 우연히 음방 틀었다가 인피니트 군무 처음 접하고 "뭐야 얘네 이거 무서워" 하며 입벌리고 봤던 기억이 있는데
돌이켜보니 그게 BTD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829 [일반] 케이스 분석 : 오늘 그글. 규칙이용보장성원칙 논변. [27] 삭제됨3928 15/06/06 3928 8
58828 [일반] 국내 메르스 환자 중 첫 완치자가 나왔습니다. [21] 토다기7805 15/06/06 7805 1
58827 [일반] [내용추가]이재명 성남시장, 메르스 의심자 직장, 거주지, 자녀 학교 공개 [146] 우리강산푸르게10876 15/06/06 10876 6
58826 [일반] 동성애 반대운동 참사랑운동 '리얼러브 메세지' [181] 웰치스수박9888 15/06/06 9888 0
58824 [일반] 축제장 가면 자주보는 여성댄스팀 3팀 [22] 좋아요16197 15/06/06 16197 7
58823 [일반] 인디인디한 감성의 당신이 놓쳐선 안될 상반기 앨범들 - 국내편 [27] 즐겁게삽시다5218 15/06/06 5218 3
58822 댓글잠금 [일반] 네이처에 메르스 관련 기사가 떴습니다. [220] BloodElf10723 15/06/06 10723 2
58821 [일반] 2015년, 핫한 '色' : 여자친구, 와이프에게 주는 선물을 성공하려면 [8] 뀨뀨7438 15/06/06 7438 7
58820 [일반] 대학교 축제 즐기다가 LJ씨와 성은씨의 이별 예감을 혼자만 눈치챈 이야기. [27] 삭제됨8376 15/06/06 8376 0
58819 [일반] 두서없이 쓰는 남자 아이돌 노래 10 [16] 좋아요4579 15/06/06 4579 2
58818 [일반] 초보 직장인밴드 가이드 [17] 라임페이퍼16162 15/06/06 16162 12
58817 [일반] 할아버지 이야기 [16] 구들장군5894 15/06/06 5894 13
58816 [일반] [막스베버 압수사건] 멍청한 나라 [45] kurt8616 15/06/06 8616 3
58815 [일반] [역사] 메이지 유신 직후의 권력투쟁사 (1) [5] aurelius5676 15/06/06 5676 4
58814 [일반] [MLB] 역사적인 순간! '스위치 투수' 데뷔!! [55] 오우거9499 15/06/06 9499 1
58813 [일반] [해축] AC밀란의 [베]강점기 탈출의 서막에 대한 기사 [6] swordfish-72만세3472 15/06/06 3472 0
58812 [일반] 삼성서울병원이 평택성모병원의 뒤를 이을 것인가? [26] 어리버리9296 15/06/06 9296 0
58811 [일반] 세월호 유족에 성금 2억1000만원씩 지급 [44] 치킨과맥너겟6756 15/06/06 6756 3
58810 [일반] 세번째는 슬프고, 네번째는 지치고, 다섯번째는 징그러운 이별. [2] 만트리안2695 15/06/06 2695 0
58809 [일반] [서평] 가계부채는 왜 위험한가?, <빚으로 지은 집> [10] Apocalypse5802 15/06/06 5802 20
58807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20] pioren3763 15/06/06 3763 0
58806 [일반] [NBA] 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 왼쪽 무릎 슬개골 골절 시리즈 아웃 [22] 알렉스트라자4822 15/06/06 4822 0
58805 [일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33] The Special One8847 15/06/06 8847 10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