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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5 13:03:34
Name 정용현
Subject [일반] 어그로성 댓글 처벌에 반대합니다.
밑의 공지글에 댓글로 쓰려고 했지만 예전부터 생각해온 문제이기도 하고 주제가 조금 다른 부분이니 글을 새롭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Timeless님께서 올리신 공지의 요는 '댓글알바'와 같은 표현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입니다.
먼저 왜 이런 공지를 띄웠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피지알을 이용하는 개개인의 의견을 '알바들이 하는짓'으로 치부하여 정상적인 토론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발언은 '의미없으며 그저 돈받고 하는 행동들'로 간주해버리는건 옳지 못한 행동인데, 사람들이 그보다 어그로성 댓글에 더 많은 문제를 삼는것 같습니다.

저는 '어그로성' 댓글에 대한 처벌을 반대합니다.

1. 어그로성이 무엇인가
다수의 심기를 건드는 불필요한 성격을 지니는 글이나 댓글을 통칭하여 부릅니다.

2. 어그로성 댓글 다는 사람들의 두 부류
다수 혹은 대세의견에 따르지 않고서 자신만의 의견을 내는 어그로성 댓글 유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람들의 공격을 자신의 논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설득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보통은 댓글에 대댓글에 대대댓글이 달릴 정도로 굉장히 많은 이야이가 오고 가게 되는데 누가 맞고 누가 틀리든 이 과정 자체로 의미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불편해하는 두번째 유형인데, 이 분들은 상대를 설득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이며 그저 자신의 생각만 툭 던져놓고서 피드백이 없거나 몇몇개에만 반응하는 이런 행동들을 반복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심지어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도 처벌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요.

3. 오프라인에서는 어떻습니까?
피지알이라는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는 어떻습니까? 회사에서 학교에서 그저 생각없는 사람들이 툭툭 내뱉는 의견들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살면서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항상 보고 들을 수 없다는건 우리 모두 누구나 알고 있으며 설마 얼토당토 않는 말도안되는 의견이 오프라인에서 튀어나와도 '음 쟨 좀 이상한 사람이구만' 정도 생각하고 넘기는게 보통입니다. 내가 혈안에 돼서 그사람이랑 말싸움을 한들 그 사람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한들 그게 잘 되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4. 온라인에서는 왜?
온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잘하는 것들을 피지알에서 열받아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여기가 온라인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말투 목소리 제스쳐 등을 알 수 없기때문에 텍스트에만 의존하여 상대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의 의견교환에 더 많은 객관성을 부여해줍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어그로 라고 규정하는건 옳지 못합니다. 물론 일부러 사람들의 심기를 건들고 불편하게 만드려는 의도가 충분히 보이는것 댓글과 글도 많이 있지만 그것들이 진짜 어그로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 진짜 바보인지 판단하기에는 온라인은 너무 제약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어그로라고 보이는 상대의 의견이더라도 존중해줘야 합니다. 만약 그가 정말 납득할만한 논리와 의견으로 나를 설득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늘 항상 그런식의 댓글만 툭툭 던지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그저 그 수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너무 쿨한가요? 열받고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고 하여 내 눈에만 보고싶은것만, 내 가치관에 맞는것만 보고싶다면 온라인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멀리하는게 훨씬 더 낫습니다. 피지알도 그저 똑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어그로성 댓글에 똑같이 대응하는건 똑같은 사람이 됩니다. 더 여유있는 사람이 되는게 더 나은 사람이 되는거죠.

우리의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제거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보다, 어떻게 극복해 낼 것인지 고민하는게 더 좋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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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gadiss
15/06/05 13:07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글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저도 처벌은 반대합니다. 사이트가 국가는 아니지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 봅니다.
BakkyFan
15/06/05 13:08
수정 아이콘
최소한의 피드백이 없는 어그로는
의견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폭파 시키려는 의도랑 동급이라고 봅니다

비꼬는건 안되는데 어그로는 허용이라는 건
이중잣대죠
리즈시절
15/06/05 13: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어그로를 판단하는 기준이 주관적이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는한 처벌에 반대합니다
저글링아빠
15/06/05 13:08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의견이시지만, 관련글은 그래도 댓글화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불이 여기저기 옮겨붙는 것을 피곤해하십니다.
실루엣게임
15/06/05 13:09
수정 아이콘
며칠전 어그로성 댓글로 인해 그 유명한 원숭이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에서 어그로성 댓글에 대한 처벌은 없고 성토하는 댓글들이 무더기로 처벌받았었죠.
어그로성 댓글이 커뮤니티에서 자정할 수 없는 수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존중해주고 넘어갈 선을 이미 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커뮤니티를 하지 않고 아몰랑만 시전하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말해 커뮤니티에 해악만 가져온다고 봅니다.
차사마
15/06/05 13:09
수정 아이콘
파시스트가 너무 많아요.
15/06/05 13:11
수정 아이콘
이럴때 참 헷갈리네요
표현의 자유인지 아니면 어그로 처벌인지..
어그로의 기준이 뭐이며 이런게 없으니
BakkyFan
15/06/05 13:13
수정 아이콘
신고기능으로 블라인드 해버리는게
보통 전반적인 대응 방법이죠

블라인드 당하면 운영진이 검토하는 형식이
괜찮을꺼 같습니다만..
15/06/05 13:3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방법이긴 한데 신고기능만으로 블라인드 처리는 테러가 가능해서 이번 사안에 검토하긴 힘듭니다.
대신 신고가 들어가면 그걸 가지고 벌점 먹일 수 있는 것은 벌점 먹이고 삭제.
벌점 먹이기 애매한 건 블라인드 처리만...
일종의 마이크를 잠시동안 뺏는 방식인데...
삭제시에는 복구가 어려우니 이런 방식으로 가려뒀다가 자동이든 수동이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보이도록 하면 좋을 듯 싶어요.
BakkyFan
15/06/05 13:36
수정 아이콘
레딧같은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괜찮을꺼 같습니다.
(추천 - 신고 방식)
단순한 테러라면 PGR분들이라면 충분히 자정가능할거 같거든요.
다들 걱정하는 알바의 집단행동도 대충 흐름보면 추측 가능할꺼 같은 생각도 들구요.
15/06/05 14:20
수정 아이콘
저는 PGR의 시스템을 신뢰하는 편입니다만 (물론 요즘 많이 훼손되었다곤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계시는 분들이 모두 도덕적으로
성인군자급의 사람들만 모인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측면에서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갖추기엔 현재로선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5/06/05 13:12
수정 아이콘
온라인의 사례를 들어 오프라인에 그대로 적용시키는건 무리 입니다. 아니, 오프라인이라고 해도 학교나 직장처럼 다른 목적이나 역할이 있는 장소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전부인 모임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어그로 끄는 사람에 대해 훨씬 심각하게 생각하고 어떤 식으로건 제한을 두는 방안을 찾으려고 할 겁니다.
메모박스
15/06/05 13:12
수정 아이콘
일단 관련글 댓글화가 맞다고 생각하고
저도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지만 이는 개인 차원에서 효용이 있는 방법이고 커뮤니티라는 사회에 적용할수 있는 것은 아니죠 쉽게 말해 무시하면 되지만 무시가 안됩니다 무시가 안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제제방안이 필요한거고 이제 PGR은 그 어떤 방식에 대해 고민을 집중할때가 아닌가 하네요
photonics
15/06/05 13:1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만 저글링아빠님 말씀대로 관련글 댓글화를 지켜주시는것이 운영진을 덜 피곤하게 만들것 같네요.
Otherwise
15/06/05 13:15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 때문에 어그로 댓글 허용해야한다면 그런 어그로 댓글에 비꼼도 표현의 자유니까 허락 해야하지 않나요?
정용현
15/06/05 13:18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상황에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당연히 허락해야죠. 저는 어그로성 댓글에도 그것을 조롱하는 댓글 모두 처벌을 내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그분들이 똑같은 사람이 될 뿐이죠. 보통은 그렇기에 저는 댓글이 많은 글은 유용한 댓글들만 걸러서 보는편입니다.
히라사와 유이
15/06/05 13:21
수정 아이콘
여기에 찬성합니다.
개평3냥
15/06/05 13:15
수정 아이콘
비아냥이니 비유에 대한 처벌운운하는것도 이게 굉장히 두루뭉실하고
정말 국보법마냥 입에 걸면 마스크 눈에걸면 안대 귀에 꼿으면 귀마개죠
이걸로 지금 운영진중 한분이 한때 이름좀 날리고 지금
그걸 따라하며 명성을 그이상 올려보겠다 고군분투하시는 분들도 있죠
...............
자 운영진분들 지금 적은 제글을 삭제하고 벌점주실겁니까
저아래뿐만 아니라 많은 계시글중 이정도 특정혹은 집단을 가리키는 비유
질책 비아냥글이 지금도 아주 없다곤 못할겁니다
그리고 전 분명히 말할수 있는건 운영진분들중 최소한분은
제글이라 얼씨구 기회왔다 하고 삭게에 벌점부여할 분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그게 피지알의 현실이고 지금 운영진들의 상황인겁니다.
말로만 우린 공정하고 무보수로 헌신하며를 전가의 보도로 쓰지마시고
적어도 합리적이고 공정하다는 모습을 보이세요
정용현
15/06/05 13:23
수정 아이콘
제가 좀 모자란건지.. 제가 쓴글이랑 이 댓글이랑 무슨 상관인가 싶네요.
개평3냥
15/06/05 13:25
수정 아이콘
비슷한 관련글 댓글화라 생각해 주세요
모른다는것을안다
15/06/05 13:16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을 띤 글이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하고 주관적입니다.
인터넷의 한계상 논증 유무라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수도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어떤 의견을 개진한) 타인을 비난하는 글이 오히려 타인을 어그로종자로 만든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한 사람이 감적적으로 거친 표현을 하면 거기에 의견이 쏠리게 되어 다수가 비난만 하는 형식으로 가는 경우를 매우 자주 보았기 때문에 이런 의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의견을 가진 저에게 비꼼이 불허용되고 어그로가 허용되는 이유를 제시하라면,
비꼼 등의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면 (어그로성이 있는 의견이더라도)논의가 건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감정적 대응을 하는 순간부터 그 가능성이 어그러질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네요.

따라서 본문의 견해에 전반적으로 찬성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명백한 부정의는 배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네요. 혐오발언 등.
15/06/05 13:16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댓글과 아님의 차이로 말씀하신 설득 혹은 의견 반영을 위한 어그로는 구분됩니다.

전자는 치열한 키배가 붙어가며 평행선을 달리기라도 하니까요. 하지만 피드백없는 어그로성 댓글에 대한 처벌은 분명 필요하죠.
15/06/05 13:18
수정 아이콘
어그로 댓글을 허용한다면 비꼼을 금지시키는 것도 이치에 맞진 않죠.
이 글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시키면 비꼬든 비아냥대든 '아 쟨 좀 배배 꼬인 사람이구만' 하고 상대를 안하는게 보통입니다
정용현
15/06/05 13:1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15/06/05 13:25
수정 아이콘
네, 그리고 많은 수의 사람은 안그렇습니다. 그게 지금 이 난리가 나있는 요인이기도 하죠
여자같은이름이군
15/06/05 13:18
수정 아이콘
대놓고 컨셉으로 어그로질 즐기는 분이 보이는데.. 조치가 없다면 그 어그로꾼으로 시끌시끌해지는 건 어쩔 수 없겠죠.
마빠이
15/06/05 13:2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어그로라는 그 댓글들도 큰 문제는없어 보이던데요? 예를 들어 박원순 시장에게 "이번 발표가 기회를 잘잡았다." 이런 댓글을 어그로라 지정하고 벌점을 줘야 한다는 건 자기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재갈을 물리겠다는 거죠.

아니 박시장의 지금 이런 행동을 정치적으로 바라보고 비판을 하는게 어그로라고 지정하는게 과연 합당한가?라는 기본적인 의문이 들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부정하는 행위라 생각이 듭니다. 박원순을 비판하면 마찬가지로 정당하게 반박을 하면되지 규정이나 힘으로 누르려는건 지금 정부와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피지알은 정치 표현의 자유가 있는곳이지만, 조롱하고 비꼬며 조리돌림하는건 벌점이 있는곳입니다. 개인에게 인권이나 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발언이 아니고 정치인을 비판하는 걸 어그로라 칭하고 벌점 주는 걸 반대합니다.

도대체 그 어그로라는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겁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다수의 의견이 아니면 어그로 입니까?
모른다는것을안다
15/06/05 13:2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BakkyFan
15/06/05 13:26
수정 아이콘
그럼 비꼼과 조롱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겁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비꼼이거나 조롱인가요?

둘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면
둘다 허용하던지 둘다 금지하는게 맞다는 거죠.

원숭이 사태가 결국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발생한거죠.
마빠이
15/06/05 13:32
수정 아이콘
정치인을 국민이 정치적 해석을 한것과 개인에게 어그로로 칭하면서 알바나 정직원 등 이렇게 직설적으로 상대방에게 말하는게 같을수가 있나요.
BakkyFan
15/06/05 13:38
수정 아이콘
밑에도 이야기 했지만
저급 비꼼과 애매한 어그로를 비교하지 마시고 (이렇게 비교하면 같을수가 없죠 도저히)
저급 비꼼과 저급 어그로를 비교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15/06/05 13:28
수정 아이콘
정부가 아무것도 안해서 세계적인 속도로 전염병이 번지는 상황에서 나서는걸 기회 잘 잡았다고 비꼬는게 문제가 없다면 다른분들이 비꼬는것도 문제잡기 힘들 것 같습니다.
15/06/05 13:3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냥 입막는 행동으로 보이네요.
15/06/05 13:50
수정 아이콘
뭐가 힘으로 누른다는 겁니까?
지금 이상황에 기회를 잡았다라고 말하는걸 지적하는게 무슨 억압입니까?
진짜 어이가 없네요..표현의 자유라고 논하기에도 이건 방종 아닙니까?
마빠이님은 그동안 송파사랑님이 해온 것을 많이 봐와서 무슨 맥락으로 글을 남겼을지 뻔히 알면서 이런 글을 남기는건 왜입니까?
이렇게 앞뒤 다 잘라내고 객관적으로 행동하는 척하면 쿨해 보여서 입니까?
마빠이
15/06/05 14:15
수정 아이콘
지금 거론되는 특정인의 댓글에 알바, 지령 등등 이런 대댓글에 삭제나 수정하지 않으면 벌점이 들어갈수 있다는 공지에, 그러면 어그로성 글에도 벌점이나 그에 상응하는 조취가 있어야 한다는 글에 대한 저의 입장입니다.

물론 특정인의 지금까지의 글들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지적을 넘어선 상당히 부적절한 매도성 댓글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비판도 한것입니다. 충분히 할수 있는 말인데 어그로로 특정지어 지는게 제 기준으로는 힘으로 밀어 붙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쿨병이라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냥 평소 소신이라 생각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5/06/05 14:17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제가 좀 흥분을 한거 같군요...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그 글의 글쓴이와 글의 맥락을 이해하고는 무지하게 짜증과 화가 밀려오더군요..
그걸 단순히 힘으로 억압으로 누른다고 폄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빠이
15/06/05 14:45
수정 아이콘
흐흐 릴렉스 하세요
아무튼 저도 표현에 조심하겠습니다.!
파란아게하
15/06/05 13:57
수정 아이콘
정용현님 본문에 동의하고, 마빠이님 댓글의 취지에도 동의합니다.
더불어 제 기준에서는 '기회를 잘잡았다'는 표현을 '비판'이라고 볼 것인가도 의문입니다.
15/06/05 13:2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시노부
15/06/05 13:24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댓글에 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혹은 그 기준을 정하기가 어려워 난항을 겪는다면,
어그로성 댓글에 달리는 댓글에 대한 제재 또한 어느정도 규정보다 여유있게 해야된다고 봅니다.

그게 안되니까 이 사단이 나는거 같은데요

아 그리고 송파 뭐시기 하는 분은
댓글 싸질러놓고 피드백이 별로 없더라고요.
심지어 전 글에서 논파당한 글을 두세 페이지 뒤의 게시글에 또 비슷한 논조로 댓글을 단적도 본적이 있고요

이건 근거고 나발이고 걍 '닥 어그로' 죠. 누가봐도 또렷한 사실이 있고 납득갈만한 행실이 있는데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어그로냐?" 라는 주장은 동의합니다만
이 경우에는 맞지않다고 봅니다.
BakkyFan
15/06/05 13:2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그로에 대응하면 벌점이고
당사자는 피드백도 없이 다른 글 어그로 끌고 가니 말이죠.
히라사와 유이
15/06/05 13:29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여태 PGR에서 사건이 터진건 모두 '제재의 형평성' 이 문제가 되어 일어난 사건이라고 봅니다.
기준을 정하기 어려우면 규정도 풀어야죠.
15/06/05 13:37
수정 아이콘
물론 송파사랑님이 상습적인 악성 덧글로 벌점을 먹어온건 사실입니다만
당장 아래 덧글이 어그로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랜덤여신
15/06/05 13:26
수정 아이콘
저조차도 어그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도요. 비꼼과 비아냥은 상대적으로 판별이 쉽지만, 어그로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그로처럼 '보이는' 글들을 처벌하는 것이 다른 커뮤니티의 규정이자 문화였는데, 그런 모습을 PGR21에서까지 보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다른 커뮤니티를 안 간다는 게 아니라 (자주 갑니다) 차별화된 특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그것보다 더 보고 싶은 것은 병먹금을 제대로 실천하는 커뮤니티인데 이런 건 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겠지요...
정용현
15/06/05 13:28
수정 아이콘
병먹금이 뭔가해서 찾아봤는데,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커뮤니티네요. 그런건 역시 꿈에서나 가능할듯하네요.
BakkyFan
15/06/05 13:28
수정 아이콘
판단하기 쉬운 비꼼과 어려운 비꼼이 있듯
판단하기 쉬운 어그로와 어려운 어그로가 있다고 봅니다.

허위사실 유포급으로 말도 안되는 댓글달고 피드백 안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랜덤여신
15/06/05 13:32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댓글 처벌'이 '판단하기 쉬운 어그로'만 처벌하는 것이라면 찬성합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그런 어그로는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BakkyFan
15/06/05 13:39
수정 아이콘
거의 없지만 한두분 있는건 사실이죠.
거기에 폭발하신 여러명이 댓글을 쏟아내니 비꼼이 압도적으로 많아보이긴 합니다만..

결국 이 한두분의 어그로를 쳐내면 비꼼이 줄어들꺼라고 생각합니다.
15/06/05 13:29
수정 아이콘
한곳 있네요... 일간워스트..
자동화된 해충제거 시스템.. (...)
히라사와 유이
15/06/05 13:33
수정 아이콘
거기 필터링 아이디어는 정말 신박하더군요 ..;
랜덤여신
15/06/05 13:36
수정 아이콘
일간워스트는 별로 가 본 적이 없지만... 거기는 거기대로 또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그러니까 제가 꿈꾸는 것은 비록 자동화된 시스템이 없더라도 문화적으로 병먹금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제가 잘은 알지 못하지만 예전에 설명 글을 보니 일간워스트 시스템도 쓴 글들을 분석해서 악성 사용자를 걸러 내는 방식이라고 들었거든요. 이런 건 그냥 약간 더 영리한 오유 시스템 느낌이랄까... 아무튼 제 취향은 아니네요. 어찌되었든 글 쓰는 것(그리고 그 글이 보이는 것)을 막게 되는 거니까.
15/06/05 13:42
수정 아이콘
병먹금이 문화적으로 가능하다는건 디씨 식물갤 정도 가능할까요?

사람은 한없이 선하다라는 기준을 깔고 봐도 결국 어느 한군데의 역린을 건드리면 쉽사리 넘기기가 어려운데, 한없이 악한 혹은 그 중간적 존재만 되도 실현불가능한 이상론일 뿐이죠.

관리적인 측면에서 매번 비슷한 패턴의 먹이를 유도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시스템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히라사와 유이
15/06/05 13:47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 하게도 병먹금이 나름 된다는 곳들 보면 별반 제제가 없어서 어그로가 넘쳐나다보니 일일이 상대하기 피곤해서 실천이 되죠 -_-;
병먹금 자체가 DC에서 나온거기도 하고 DC같이 별반 제제가 없는 분위기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랜덤여신
15/06/05 13:54
수정 아이콘
흠, 이건 제법 그럴싸한 이론이군요. 제가 디시인사이드에서 본의 아니게(?) 편안함을 느끼곤 했던 게 그런 이유인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도 심각한 어그로에는 어그로가 끌리긴 하지만 중소 규모(?) 어그로는 워낙 많다 보니 그냥 거르니까요. 생각지 못했던 지점이군요.
15/06/05 13:29
수정 아이콘
판단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지속적으로 신고를 받는 글을 적는 사용자에 대한 제재 쪽으로 생각을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몇몇 어그로 아이디 댓글 내용만 검색해서 읽어보시면 왜 이런 논란이 나오는 건지 분명히 아실겁니다.
정용현
15/06/05 13:3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잘 알고있죠. 그 분들 다는 댓글 모두 읽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벌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말도 안되는 멍청한 주장을 하는것과 처벌을 주는것과는 별개의 문제죠.
15/06/05 13:32
수정 아이콘
저는 처벌에 찬성합니다. 당연히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해 보이구요.
컨셉처럼 어그로를 즐기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너무 피곤합니다.
적어도 욕설 자체에 대한 벌점 말고도 욕설을 유도한 사람에게도 일정한 벌점이 가해진다든지 정도의 기준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15/06/05 13:37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기준의 마련은 힘들어보입니다.
컨셉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합니까?
자칫 잘못하면 다수의 횡포가 될수도있습니다
15/06/05 13:49
수정 아이콘
그럼 일관적으로 적용할만한 기준이라고 수정하겠습니다. 객관적이라는 말이 사실 규정하기 힘든 것은 인정하구요.
하지만 작금의 피쟐의 여러 글등에서는 (특히 정치글에서) 소통도 안 되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일관적인 네임드가 종종 보입니다.
약간의 필터링으로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수의 횡포가 아니게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겠지요.
위 댓글에도 있지만 일간워스트라는 사이트는 꽤 잘 적용하고 있는 거 같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욕설 댓글에 벌점 5점이면 그 모태글에 벌점 1점 정도는 들어가는 건 어떨까 싶네요.
라이즈
15/06/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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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은 워낙 먹이를 잘주는 데다가 운영진마저 판을 깔아주다보니 어그로생태계가 훌륭한 곳이죠 ㅠ.ㅠ
15/06/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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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지령 운운하며 비꼬는 사람들은 남들이 봤을 때 그 원글의 어그로꾼보다 수준이 100배는 더 흉악하고 저질스러워보인다는 걸 알아줬으면 싶습니다.
유유히
15/06/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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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그로라 해도 소수의견이고 모두는 소수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결국 국민 다수에게는 어그로꾼일 뿐입니다. 사람 사이의 예절은 지켜야 합니다. 비록 말도 안 되고 비록 개념이 없고 비록 상식을 초월했다 하더라도, 피눈물을 머금고 존중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그로꾼의 댓글에 달 수 있는 댓글은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뿐이어야 합니다. 신난 어그로꾼들이 몰려들어 월척을 낚겠다는 꿈을 꾸며 몰려든다 하더라도, 그 댓글이 타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공격 등 피지알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의견에 대한 공격이 되어야지, 개인에 대한 공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제 생각입니다.
15/06/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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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모두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견개진이 아닌 어그로를 끌기 위한 댓글은 적어도 제가 아는 PGR에서는 이해되는 댓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이 되겠지요.
인생은 실전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죄은 자가 처벌받드시 자기가 내맽은 말에 대해 책임을 지는 PGR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유히
15/06/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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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 하시지만 그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이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무엇이 의견개진이고 무엇이 어그로인가? 저 아래 박원순 시장의 행보를 '기회 활용을 잘한다' 라고 평가한 댓글은 어그로인가요? 의견개진인가요? 여기에만도 갑을 논박이 수도 없이 오가야만 합니다. 어려워요. 어려워도 너무 어렵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5/06/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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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커뮤니티 차원에서 필요한 제재는 타회원 비난&비꼼에 한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치적 의견다른걸로 어그로라 한다면 그사람의 파시스트적 수준 증명이죠 . 정치적 토론 과정중 타회원을 비꼰다면 거기에 대한 처벌이 있으면 됩니다. 다른 문제를 동일시 하셔서 착각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네요
파란아게하
15/06/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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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시글드
15/06/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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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방향과 어긋난 거 같긴한데
어그로성 댓글은 분란유도성 댓글이라 칭하며 지금까지 제재 되오지 않았나요?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인지 어리둥절하네요;
글도 잠기고 댓글도 제재된 걸로 기억하는데요..;
뻐꾸기둘
15/06/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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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나 비아냥이라는건 기준이 주관적이라 규정으로 선을 정할 수가 없죠. 운영진이 개입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옜날처럼 산동네 시골정도 규모면 몰라도 요즘정도 규모에 일련의 사건으로 인한 운영진의 권위 추락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그러니까 이젠 그냥 차단기능을 늘리는게 답입니다. 운영진이 컨트롤 할 수 없으면, 유저 개인이 줄타기하는 어그로라도 안 볼 수 있게 해주는게 낫죠.
15/06/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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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정치인에 대한 조롱이 있고
지금 대화을 이어가는 상대 회원에 대한 비아냥이 있을때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개별사안의 참거짓은 판결하는것은 불가능이며, 현실적으로 제재하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지점은 회원 사이의 분란이냐 아니냐입니다. 어떤 운영원칙을 세우더라도, 위 두가지 사안의 제재 기준은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어그로분들에 대한 대처로는, 다들 아시겠지만
댓글이 담고있는 내용의 찬반 유무를 떠나서, 성의있는 댓글에만 긍정이든 반박이든 반응을 하는게 최선입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어그로 분들에게 댓글달려고 마음먹을때는 감정을 제거하여 최대한 기계처럼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게 말을 하는게 두번째 최선입니다. 이때는 주로 논리적인 결함을 짚어보는 것으로 끝내야 하며, 특히 이때 제대로된 답변은 애시당초 기대하면 안됩니다. 논쟁을 위해 답글을 다는게 아니라 혹시 해당 사안을 잘 모르는 회원이 지나가며 볼때 오해하지 말라고 쓰는것이지 어그로분에게 하는 말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몇몇 명백한 어그로 분들에게는, 아주 가끔씩 본인의 체력과 시간과 에너지가 충만할때에만, 그것도 특별히 아주 점잖게 상대하는게 좋습니다.

잊지말았으면 합니다.
결국 중요한것은 댓글을 이어가는 상대자가 아니라, 해당 글타래를 읽어가는 말없는 다수의 다른 회원분들입니다.
파란아게하
15/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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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15/06/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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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15/06/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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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어그로 글인지 내용이 있는 반대글인지는 PGR오래 해보신 유저들이라면 어느정도 압니다.

현재 어그로 글이 문제가 되는건 어그로글이 단순한 어그로글이 아닌거 같은거 같으서 문제..
지난 총선, 대선 이후로 정직원 알바의 존재들이 이미 확인이 된상태이고 아직까지 제대로 처벌이 안된 상태의 현재진행형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대선때 각종 어그로를 끌던 네임드들 중 많은 수가 탈퇴하고나 활동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이런 글과 함께 어떻게 정직원 알바들을 걸러낼지도 같이 생각을 해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유난히 정직원 알바같은 사람들이 많아 보이거든요..
뚜렷한 방법은 없어보이지만...분란용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유저들 차원에서 제재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15/06/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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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들에선 확인되었지만 피지알은 해당사이트도 아니었고 피지알에선 운영진이 그런경우가 없었다고 밝힌바가 있죠. 100프로 신뢰할순 없겠지만요.
15/06/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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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도 100%신뢰할 수 없지요..
확실한건 빙산의 일각만 밝혀졌다는 것, 그리고 분탕치던 유저중 많은 수가 활동이 멈추었다는것..정도..
15/06/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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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100프로는 될수가 없죠.
말씀하신 대로 방법론적인 측면에선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의견의 내용으로 새누리지지자 새누리알바,새정치연합지지자 새정치연합알바를 구분하는 방법은 없으니깐요.
15/06/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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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새누리 지지자들이 깨어 있다면, 대놓고 새누리에 따져야할 문제죠..
본인들의 정당한 의견이 알바로 치부당하기 딱 좋은 현실이니..
kongkaka
15/06/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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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을 오래해본 유저로써 그 의도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풀어서 설명하시고 그 기준으로 법을 만드는게 좋지않을까요?
법규화 시키기에 객관적이지 못한 기준이라면 결국 편견과 다를게 없습니다.
란츠크네히트
15/06/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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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 혹은 다수 의견과 다르면 어그로라고 하는건 허수아비 때리는겁니다.
15/06/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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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어그로성글과 아닌글을 어떻게 판단할까요?
소수의견이고 많은 회원들로부터 반대의견을 받지만 계속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면 그건 어그로인가요?
자칫 소수의 의견을 틀어막는 일이 될 수 있을 뿐더러 어그로에 대한 자의적 판단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조롱성 댓글이 야말로 어그로 이상으로 나쁘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운영진들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김성수
15/06/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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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 동안의 피지알이었다면 어그로는 글 잠금, 그에 대한 비아냥은 벌점 아닌가요? 어그로를 규정짓기 시작하면서 대립은 심해지고 서로를 고립시키기 시작하는 것이죠. 상대방 의견이 틀리다고 생각하면 애정을 갖고 설득하세요. 집요하게. 그게 싫다면 무시하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텍스트에 더욱 힘을 쓰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15/06/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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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게시판을 봐 오면서 느낀 것은, 정치적으로 불편한 의견을 가진 회원을 가리켜 '어그로꾼'이라 덮어씌우려 하는 경우가 잦다는 것입니다.
(좀더 첨언하면, 피드백이 부족하면 '어그로꾼'이라 보는 잣대도 지나치게 가혹합니다. 토론 능력이나 의지가 부족하다는 정도로는 입을 틀어막을 이유가 못 됩니다.)
이번 특정 유저의 경우를 살펴봐도, 글쎄 전 이 회원이 커뮤니티를 훼방놓을 목적으로 꾸준히 논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냥 특정한 정치적 의견을 꾸준히 유지하며 의견을 내고 있을 뿐인데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5/06/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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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그로꾼들의 특징이 보면 딱 답정너로 자기 할말만 하고, 선택적 피드백을 하니까 문제죠. 이게 꾼아니면 뭐겠습니까?
정용현
15/06/05 14:01
수정 아이콘
답정너 혹은 선택적 피드백은 처벌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15/06/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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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정너/어그로성 글에 대한 정용현 님의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무조건적인 자유의 보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정용현
15/06/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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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대응책은 무관심이죠.
시스템적 대응책은 우리 모두의 무관심입니다.
15/06/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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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은 병먹금이 넘치는 DC같은 곳에서나 가능합니다.
PGR에 맞는 대응책이 되지 못함은 그간의 예에서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는지요?
딱히 진실한 피드백도 없고, 그냥 찍싸고 도망가는 글에 대한 해결책이 그냥 무관심이라면 이런 글이 무의미하지요..
정용현
15/06/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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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나 피지알이나 다 똑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인데 피지알이라고 뭐 다를게 있겠습니까;;
처벌만이 모든것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상당히 효율없어 보이지만 무관심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맞다고 봅니다.
15/06/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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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토론과 진지함에 관심을 주는 사이트이니 무관심이 답이다라는 말은 그냥 여기를 이용하지 말아라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봅니다.
유게는 모르겠지마 자게는 치열한 토론의 현장입니다. 그곳에서 무관심하게 최고다라고 말하면 눈가리고 있으라는 말인데 눈을 크게 떠야 하는 곳에서는 안 맞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정용현
15/06/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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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어그로에 한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15/06/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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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논리대로라면, DC가 무관심으로 병먹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듯이, 여기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리고 PGR과 DC가 다 같은 온라인 공간이라 샘샘이라 말하는 분이라면 전제부터가 잘못된거 같은데요?
분명히 소통의 방식이 엄청나게 다른 곳인데요...
PGR 자게는 하나의 글에 달리는 피드백으로 회원간의 충분한 의견 교환과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무관심이라는 말이 해결책이 될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글에도 피드백이 달리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회원들이나 운영진들의 어느정도의 제제가 있는 편이 훨씬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질거 같습니다.
누가 봐도 대놓고 분탕질하는 것 정도는 좀 걸러냈으면 합니다.
뻐꾸기둘
15/06/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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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처럼 글리젠이 느린 사이트에서 무관심을 유저들에게 요구하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DC처럼 글이 댓글처럼 소비되는 커뮤니티와는 차이가 있죠.

유저가 무관심하게 넘길 수 있게 하려면, 정말 무관심 할 수 있게 보지 않을 수 있는 기능을 더 늘려줘야 할겁니다.
정용현
15/06/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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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둘/사이트의 글리젠의 속도와 무관심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15/06/05 14:18
수정 아이콘
진중권 교수가 말한것처럼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인종차별, 지역차별, 성별에 따른 차별을 제외하면 어떤 의견이든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무관심이 최고의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한번 같은 댓글을 단적이 있지만
축구장에서 옷벗고 뛰어들어와서 경기를 방해하는 관중을 과거에는 카메라가 찍어서 재미있는 장명이라고 방송을 보내줬지만
지금은 금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자극하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거지요.
이런 사람들은 관심을 주면 오히려 좋아합니다.
그래서 무관심이 답이라는 겁니다.
토론이 목적이 아니라 관심이 목적인 사람에게 관심을 주면 오히려 좋아하는 겁니다.
15/06/05 13:54
수정 아이콘
같은 댓글을 전부 붙여넣긴 좀 그렇고.. 첫화면에 노출된 글 중에서 논란이 된 댓글만 모아서 타임리스님 공지글에 댓글로 달아놨거든요. 운영진 탓하실 분들은 그 중에서 어떤 댓글이 왜 어그로성 댓글로 처벌받아야 되는지 설명해주시면 서로 편할듯요. 저는 애매해서 판단을 못하겠더라구요.

제 기준에서 가장 문제로 보이는 댓글은 '박원순시장이 잘못할 리가 없습니다. 그럴리가 없습니다.', '박원순 착한 정치쇼 인정한다.' 이렇게 2개입니다. 근데 제가 운영진이라면 저기에 벌점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알바나 정직원같은 표현은 설사 저 댓글에 대한 반응이었어도 고민없이 벌점을 줄 겁니다.
15/06/05 13:54
수정 아이콘
어그로라 생각하면 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피지알은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중에 어그로 끌리는 성향은 역대급인 듯....
MoveCrowd
15/06/05 14:00
수정 아이콘
그게 모두가 다 장난식인 분위기면 어그로를 끌어도 덜 튀는데
모두가 나름 진지한 상황에서는 어그로를 끌면 확 끌려가더군요.
루키즈
15/06/05 14:16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디씨같은 경우는 웬만한 어그로 아니면 리젠이 빨라서 금방 내려갑니다. (어그로꾼들이 그래서 추천조작기를 구해서 쓴거죠. )
pgr은 글리젠이 느립니다. 화제의 전환이 빠르지 않다는거죠.
뻐꾸기둘
15/06/05 14:23
수정 아이콘
글리젠이 느리고, 처벌규정이 느슨하고, 운영진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있어서 처벌이 잘 안되니 그렇죠. 그나마 처벌 되어도 2달이면 돌아오고.
가만히 손을 잡으
15/06/05 14:00
수정 아이콘
대세와 다른 의견을 표시하는 건 인정. 그건 어그로가 아닙니다. 그냥 다른 의견이지.
지금 자게에 출몰하고 있는 서울시장의 행동에 대해 찬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난 저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는데 어쩔겁니까?
계속 제기되어왔던 문제는 사실을 왜곡하고 회원들을 자극하는 고의 행동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구별은 해야지요. 잘못된 사실 적시에 이리저리 돌리며 딴 이야기나 하는 것들을 어그로라고 하는 겁니다.
솔로10년차
15/06/05 14:00
수정 아이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문제가 아니죠.
피지알이 온라인이기에 온라인의 규칙이다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로컬룰입니다. 온라인에 형성되는 로컬룰인거죠.
규정은 필요하면 만들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글자수 규정같은 것도 갖고 있는 걸요.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하지 말자고 정하자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불편하지 않게 규정하자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을 주장하는 것과 다릅니다.
공허진
15/06/05 14:02
수정 아이콘
차단 기능이 해결 수단이 될 수는 없습니다. 미봉책이죠
어그로 꾼이 장기간 활동 할 수록 그에 동조하는 무개념들도 늘어납니다.
그걸 방치하다가는 난장판 되는거 금방입니다.
원숭이건만 봐도 어그로와 일부 운영진의 삽질로 만들어낸 흑역사입니다.
운영진이야 물러나면 그만이라지만 어그로꾼들 방치하면 제2 제3의 원숭이건 발생할겁니다.

어그로 댓글을 신속히 삭제해야 밑에 비꼬는 글이 안달리는게 상식 아닙니까?

자유, 언론, 인권 다 좋은 말이기는 한데 그건 기본적인 선을 지킬때 의미가 있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예의를 지키는걸 악용해서 장난질 치는 쓰레기들에게는 그에 따르는 제재가 필요합니다
리스트컷
15/06/05 14:04
수정 아이콘
어그로가 더럽긴 한데 어그로성 댓글을 차단하는 순간 피지알 주류 이외의 의견은 낼수 없습니다.
이미 지금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 사례를 들긴 뭐하지만 예전에 정치글마다 제 정치성향(피지알 주류의 딱 대척점입니다.)을 드러내는 순간 IQ 70이하는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부터 시작해서 일차원적인 폭언들과 저도의 비아냥이 쏟아지더군요. 근데 아무도 문제제기를 안했어요 크크 그 글에 아무도 관심을 안가지게 된순간 한번 훑어보곤 아.. 여기도 사람사는곳이구나 하고 그냥 신고한뒤에 댓글알림을 끄고 정치글엔 관심을 안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충분히 획일화를 향해 달려가는 커뮤니틴데 여기서 더 하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귀가작은아이
15/06/05 14:05
수정 아이콘
본문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피드백이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피드백이 없다고 어그로 글인것도 아니구요.

다른 의견, 소수 의견에 대한 존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용인할 수 없는 지역드립, 패드립, 여혐/남혐에 대해서는 엄중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봐요.
라이트닝
15/06/05 14:13
수정 아이콘
어그로 = 소수의견인 경우가 많죠
뻐꾸기시계
15/06/05 14:36
수정 아이콘
반대의견 내면 피드백을 요구하는 글이 막 달리고..
주류의견이 우세한 피지알에서 답답한 마음에 다른의견 제시하다 겁먹어 잠수타면. 알바, 어그로 되는겁니다. !! 무서워요 피지알.
앞으로 저는 3시간동안 재미없는 대학수업이 있으니 답글 환영합니다!!
귀가작은아이
15/06/05 15:14
수정 아이콘
절대 공감입니다.

예전에 저도 타 사이트에서 소수의견 제시하다가 반역자로 찍혀서

폭풍 신고당하고, 신고 누적으로 계정 차단당한 적이 있는...... 아픈 기억이....

반대의견도 존중해 주세요!

그리고 수업을 들으세요!!!
뻐꾸기시계
15/06/05 15:47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 없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5/06/05 19:01
수정 아이콘
그런 경향이 좀 있다고 느낍니다.

결국 피곤함을 느낀 사람들이 떠나게 되죠.
15/06/05 14:4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키배를 지탱하는 두 개의 축:
1. 존댓말을 위시한 선비문화 -> 별로 안진지한 댓글도 진지하게 만듬 차라리 시원하게 패드립치면 모를까 은근히 기분 잡침 -> 키배 이니시에이팅
2. 댓글알림 + 피드백 강요 + 계층 댓글 -> 어느 누구도 뒤로 뺄 수 없는 맞다이. 구경꾼은 개꿀잼. 문제는 이게 부담스러워서 반대 의견을 못내거나 적당히 냉소적인 댓글로 일관 -> 어그로라고 신고먹음
15/06/05 15:29
수정 아이콘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님덧글에서 문제시 되는건 냉소적인게 아니라 상대 회원(혹은 회원들)에 대한 시비성덧글이니까요 .가는게 방망인데 오는게 떡이길 바라면 이상한거죠.
절름발이이리
15/06/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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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PC와 규정을 지키면 어그로라 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사람들이야 피곤하겠죠. 그런데 그걸 이유로 틀어막으려 하다면, '왜 당신이 안 피곤하기위해 타인의 자유를 제한하려 하는가?' 라는게 제 입장이고..
뭐 규정상 그게 금지라면야 따라야겠죠.
더불어 어그로에 대한 맞공격도 PC와 규정 안에서 이루어져야겠죠.
카미너스
15/06/05 21:22
수정 아이콘
PC가 무슨 뜻인가요? 퍼스널 컴퓨터는 아닌 것 같은데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여쭤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5/06/05 21:24
수정 아이콘
Political Correctness의 약자입니다. 정치적 올바름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
15/06/05 15:46
수정 아이콘
훨씬 논리적으로 접근해도 우리 박시장님을 까면 어그로. 훨씬 감정적으로 접근해도 우리 박시장님을 사랑하면 소크라테스. 집단은 절대 어그로를 판단하지도 못하는데 무슨 어그로를 차단한다는걸까요. 여시처럼 넌씨눈이라고 외치고 싶다는건지.. 그렇게 말하는사람부터 차단해야할것 같은데..
15/06/05 16:11
수정 아이콘
세월호 유가족이나 이번 메르스 의사나 같다고 비유하신게 훨씬 논리적인 접근인지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할머니
15/06/05 16:15
수정 아이콘
대와 소를 바라보는 견해가 같다는겁니다. 궂이 해명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댓글에는 추가댓글을 달지않았지만, 여기서 해명한다면 마찬가지다라는 주장은 사안의 경중을 따지기전에, 그 사고의 방향이 일치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경제를 위해 세월호를 무시하자는 논리에는 대를 위해 소는 무시해도 좋다는 주장이 깔려있으며, 마찬가지로 아까 그 댓글 역시 대가 있는데 소가 그리중요한거냐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은거라고봤습니다. 세월호와 메르스의사가 유사한게 아니라 세월호에 대한 새누리의 주장과 메르스의사에 대한 그댓글이 유사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내가 논리적이라고 말할정도로 낯짝이 두껍지는 않습니다. 나는 비슷한 수준에서 노는 사람일뿐이고, 다른 사람들을 보고 느낀생각입니다.
15/06/05 16:24
수정 아이콘
대와 소를 바라보는 견해가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분들이 당한 상황과 메르스 의사의 현 상황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댓글수정하셔서 저도 수정합니다)
아직 긴급상황이 끝나지 않은 현재상태에서, 전염병이 전이되는걸 우선적으로 막아야한다는 것과 정부를위해 세월호 유가족을 희생시켜야 한다는건 어느 견해로 바라봐도 달라보입니다. 만약 비유한다면 세월호가 이미 침몰하고 나고 난 뒤의 상황이 아니라 세월호가 아직 침몰하는 중인 상황과 비교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거기다 다시 읽어보니 전염병 확산을 먼저 막는게 급선무라는 댓글=대를위해 의사가 죽어라는 말이라고 해석하셨더군요. 어떤 견해로 바라봐야 이같은 논리로 귀결될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머니
15/06/05 21:47
수정 아이콘
세월호가 침몰하는 상황은 메르스라는 질병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고, 의사의 상황은 이미 침몰된 이후의 처리에 관한 문제입니다. 의사의 상황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메르스로 치환하셔서 읽으시니 이해가 될리가요. 세월호라는 배가 이미 침몰된 이후에, 잔해에 관한 사항에 관한 논의에서의 새누리의 논리와, '잘잘못은 차후에 수정하면 되고 일단 당장은 선제방역으로 확산을 차단해야하는데 [이때다 싶어서 득달같이 달려드는 키워들 ]' - 여기서 득달같이 달려드는 키워들이 무슨의미인지는 그 윗 댓글과 전 댓글, 제 댓글에 대한 반응을 봐도 박원순에 대한 비난세력을 의미하는건 명확하죠. - 이라는 말에 담긴 논리는 같습니다. 지금 선제방역 확산차단이 우선인데, 왜 의사이야기가 화두로 나오며 박원순에 대한 공격이 나오냐는거죠. 경제가 중요한데, 왜 이미 침몰한 세월호를 우선시하며 국정을 마비시키느냐 라는 주장과 무엇이 다른지 납득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스트컷
15/06/05 16:16
수정 아이콘
뭐 다른 회원분들은 동의 못하겠지만, 일부 회원분들중에 누가 공격을 하고 누가 공격을 당하느냐가 판단기준이신 분들이 없진 않죠.
15/06/05 16:20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덧글에서의 어그로야 기계적으로라도 공정해야겠습니다만, 그 이외의 경우 분명히 듣는 사람 입장에서 멘탈 나갈정도의 표현을 하는데, 제제가 되지 않는 경우는 문제라고 봅니다.

덧글 다신분이 아니라 본문 쓰신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커뮤니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온다고 생각합니다;;
kongkaka
15/06/05 16:5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요즘 피지알은 너무 어그로에 약해져있는것 같습니다.
어그로성 댓글이 달리면 많이 불편해하는 몇몇분만 대댓글을 달아서 2~4분정도만 다는게 보통이라면, 요즘은 어그로성(심지어 어그로성이 아닌 소수의견에 조차)댓글하나 달리면 그 아래로 댓글이 10개는 넘어가더라고요..
이놈이 좀 아니다 싶으면 무덤덤히 무시하는것도 미덕이라 봅니다. 이런자세를 갖어야 커뮤니티 폭발시킨다는니 이런 얘기가 안나오겠죠.
15/06/05 17:03
수정 아이콘
어그로가 문제라기 보단 대화하는 자세가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리얼 분탕댓글은 처벌 받아야겠지만..)
질보승천수
15/06/05 17:14
수정 아이콘
피드백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피드백은 의무가 아니죠. 버로우도 의사 표현의 한가지 수단입니다.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게 버로우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나름의 가치가 있죠.
어그로라고 규정하는 건 빠르고 편리한 재단법입니다. 빠르고 편리한 방식은 대체로 문제가 발생하죠. 어둠의 포스와 비슷함.
김솔로
15/06/05 21:19
수정 아이콘
어그로는 무시하면 그만인데 관심이 오히려 어그로꾼을 힘나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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