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02 18:19:44
Name 저 신경쓰여요
Subject [일반] WHO가 한국 정부에게 치료 과정에서 메르스 공기 감염을 주의하라고 했다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366&aid=0000270876

혹시 놀라실 분이 계실까 싶어 미리 말씀 드리자면, 기사는 [우리가 속한 일반 사회에서 공기 감염을 걱정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WHO가 [치료 과정에서] 메르스의 공기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권고를 한국 정부에게 보냈는데, 이를 보건복지부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기사의 요지입니다.

복지부는 지금까지 병원에서 감염자의 기침 등으로 인한 커다란 덩어리에 의한 감염(비말 감염)에 의해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만 추정해왔는데,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또 하나의 감염 루트를 관련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한 꼴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공기 감염의 경우 그에 대한 설비라든가 환기 상태가 전파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양인데, 공기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해온 정부가(어둠의 보건복지부, 빛의 보건복지부로 나뉘어서 공기 전파가 되네 안 되네 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촌극도 있었지만) 이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했을지가 의문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별 일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네요.


추가된 부분) 아래에 리플을 달아주신 Shandris님의 말씀에 의하면 - 기사의 인용구와는 달리 -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기 감염의 경우에도 매우 제한적인 장소에서만 발생한다고 하니, 일반 사회에서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상술했지만 치료 과정 면에 있어서도 공기 감염에 한하여 기사의 뉘앙스보다는 훨씬 걱정을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6/02 18:22
수정 아이콘
정부의 초기대응이 참... 상황을 이 지경까지 만들었네요

욕하고 싶지만..

일단은 사태가 빨리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네요
아리마스
15/06/02 18:25
수정 아이콘
유언비어로 WHO 고소하는건가..
15/06/02 18:36
수정 아이콘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들어가나요
아이지스
15/06/02 18:29
수정 아이콘
평범한 원내감염 대처방법 권고 같은데요
최강한화
15/06/02 18:30
수정 아이콘
국제사법재판소에 WHO를 재소 해야죠! 유언비어유포죄로! 엄단에 처해야합니다!!
카스트로폴리스
15/06/02 18:32
수정 아이콘
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나..........진짜........
15/06/02 18:34
수정 아이콘
공기중 전파된다는 메르스 괴담을 WHO 에서 퍼트리고 있네요. 고소해야 할 듯.
15/06/02 18:3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인간항체 발견했다는 기사가 있긴 하던데..
관악산배운불곰
15/06/02 18:41
수정 아이콘
키스도사
15/06/02 19:14
수정 아이콘
아 몰랑!
15/06/02 18:43
수정 아이콘
아니 유언비어의 상태가??
그리고또한
15/06/02 18:57
수정 아이콘
유언비어는 괴담으로 진화했다!
거믄별
15/06/02 18:48
수정 아이콘
WHO 가 뭐하는 단체인지 몰라도 괴담을 유포하니 고소해야죠!!
15/06/02 18:49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후진 것인지, 시스템 사용자가 후진 것인지, 시스템 설계자가 후진 것인지...
어쩌다가 나라의 근간 중의 하나인 비상사태 대처 시스템이 이렇게 후져진 것인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WHO의 권고사항을 오해할만큼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실무자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고,
아마 윗선에서 책임회피요량으로 이런 상황까지 온 것 같은데, 사태가 어느정도 일단락되면 제대로 된 감사가 들어 가야 한다고 봅니다.
15/06/02 18: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메르스를 15분만에 감염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키트가 개발 됬다던데

왜 보건당국에서 쓰지 않는 건지 모르겠네요
블리츠크랭크
15/06/02 19:11
수정 아이콘
임상실험 단계인걸로 압니다.
15/06/02 19:03
수정 아이콘
정말 짜증이 나고 답답합니다
Shandris
15/06/02 19:03
수정 아이콘
WHO의 권고는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치료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당국에서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318806
공기 전파는 일상적으로 공기 전파 가능성은 없다, 이건 입증된 바가 있고요. 단지 환자가 폐렴이 돼서 병원에 입원해서 중환자실에 있을 때 의료시술을 할 때 인공기관지 삽관이라든지 인공호흡기 장착이라든지 기관지 내시경을 한 상황에서는 에어로졸이라는 게 발생해서 공기감염이 발생합니다. 그건 병원 내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이고요. 일반 상황에서는 공기 감염 전파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6/02 19:1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기사에서 WHO가 지적한 부분을 무시했거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인용이 있어서 그런 줄만 알고 글을 썼는데, 틀렸다는 걸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새 제가 사는 곳도 언론에 메르스 관련해서 오르내리는 터라 여러 방면에서 걱정이 컸는데 개중 하나가 덜어진 것 같아서 더더욱 감사하네요.

말씀해주신 부분을 본문에 추가하도록 할게요.
양념게장
15/06/02 20:06
수정 아이콘
책임감없는 언론들 + 일처리 잘못하는 정부가 어지럽고 힘든 상황을 쌍끌이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_~
류세라
15/06/02 19:19
수정 아이콘
갓한민국은 외국인에게 여행자제 또는 철수권고 국가가 될겁니다.
히라사와 유이
15/06/02 19:29
수정 아이콘
크크크 테러 지원국가에 이은 굉장한 업적이군요
15/06/02 21:18
수정 아이콘
키아 국격 상승!
15/06/03 11:37
수정 아이콘
갓한민국을 보는 국가들은 암걸리겠습니다 크크
이니그마
15/06/03 09:02
수정 아이콘
주변의 의사들은 바이러스성은 절대 공기전염되지 않는다고 얘기하긴 합니다만...
모 논문에서 공기중으로 바이러스 RNA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고도 하고..

전문가들이 그 지식의 틀에 갖혀서 오류를 범하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704 [일반] 1 [70] 삭제됨13230 15/06/03 13230 7
58702 [일반] 메르스 환자 떠넘기기? [61] Holy shit !11029 15/06/02 11029 0
58701 [일반] 소리의 도시 파리 and 암스테르담 [3] 카슈로드2937 15/06/02 2937 0
58700 [일반] [펌] 사스(SARS)당시 참여정부의 대책과 결과 [95] 루비아이14441 15/06/02 14441 29
58699 [일반]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 남작 이야기 [14] swordfish-72만세6922 15/06/02 6922 0
58698 [일반] [펌]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말하는 ‘메르스’ [27] 미스터H8884 15/06/02 8884 5
58697 [일반] WHO가 한국 정부에게 치료 과정에서 메르스 공기 감염을 주의하라고 했다는군요. [25] 저 신경쓰여요8799 15/06/02 8799 2
58696 [일반] 1 [32] 삭제됨6964 15/06/02 6964 0
58695 [일반] 새누리당, 세계최초 ‘SNS 감청법’ 발의 ‘감청 합법화하자’ [59] 삭제됨6997 15/06/02 6997 4
58694 [일반] 어그로에 관하여 [15] 3002 15/06/02 3002 17
58693 [일반] 빅뱅 태양·배우 민효린, 열애…YG·JYP 커플 탄생 [14] 효연광팬세우실6933 15/06/02 6933 0
58692 [일반] [해축] 두덱 자서전에서 레알마드리드 무리뉴 라커룸 사건 밝혀 [58] 첼시FC11692 15/06/02 11692 5
58691 [일반] 안다는 것에 대하여 [9] 4084 15/06/02 4084 4
58690 [일반] 한 자기계발서 작가가 생각하는 고조선 역사? [19] 인벤7874 15/06/02 7874 0
58689 [일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관련 영상 몇개 [18] 어리버리5364 15/06/02 5364 2
58688 [일반] 배우 김보성 종합격투기 데뷔 (로드FC) [28] 샤르미에티미10324 15/06/02 10324 3
58687 [일반] 중학교때 내가 경험한 일진. [25] 단신듀오10041 15/06/02 10041 3
58686 [일반] [단독 예고] 세계가 주목할 만한 특종, 더팩트가 확인했습니다 [47] 효연광팬세우실11891 15/06/02 11891 1
58685 [일반] [뉴스] 중국 458명 태운 여객선 침몰 [28] cd9503 15/06/02 9503 0
58684 [일반] 유재석, 종편 진출..JTBC 새 프로그램 진행 [60] 양념반자르반11824 15/06/02 11824 1
58683 [일반] 불량배도 급이 있어요. 노답부터 예스답까지 [12] 이슬먹고살죠7848 15/06/02 7848 1
58682 [일반] 결국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했네요 [262] 수지느27358 15/06/02 27358 4
58680 [일반] 벌써 13년 [5] 모여라 맛동산4634 15/06/02 4634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