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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31 09:11:49
Name 비익조
Subject [일반]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하면 좋을 쿨의 여름 노래들
5월인지 7월인지 모를 5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더 경악스러운 건 이제서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라는 건데요. 덥고 짜증나도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살아야지... 이왕이면 좀 덜 불쾌하게 지내면 좋겠지요.
여름 하면 아직도 쿨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또 그만큼 쿨 앨범에 여름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참 많은데요. 잘 알려진 노래들 뿐만 아니라 속에 숨은 시원한 노래들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렇게 왔습니다.

쿨의 여름 노래 하면 대표적으로 해번의 여인과 맥주와 땅콩을 떠올리실 겁니다.




아마 쿨이 최근까지도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룹이 된 것은 이 두곡의 힘이 가장 클겁니다.
해변의 여인은 가사는 막장이지만(쿨 댄스 자체가 막장인 상황이 많죠. 개판임. 그러나 있을만한 상황이라 더 와닿게 되죠.) 멜로디가
시원하니 잘 뽑혔고, 맥주와 땅콩은 들으면 마냥 기분 좋아지는 노래입니다



.

8집 결혼을 할거라면 후속곡이었죠. 이땐 이미 쿨이 하락기가 시작되었던 시점이라 아마 아시는 분도 그 전 노래들보단 좀 적으실 듯 합니다.
이별을 주제로 한 댄스곡이 3집 이후론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별과 여름을 주제로 한 노래는 이게 처음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 다음곡까지.





10집 타이틀 곡 인데 해변의 여인 이후로 처음으로 여름이 주제가 된 노래가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노랜 여름이 들어갔다 뿐이지
그렇게 여름 노래같진 않습니다. 여름을 주제로 하는 노래들 중에 가장 어정쩡해서 마음에 안드는 노래네요 .



이 다음부턴 잘 안알려진 노래들인데 제가 여름마다 찾게 됩니다. 시원하니 좋아요 ^^



쿨 9집 에게해에 지다! 제가 가장 즐겨듣는 쿨 여름 노래 입니다. 9집 활동도 없었고 그래서 망했다.라고 알려진 앨범이지만 실상 좋은 곡들이 넘쳐납니다. 이 노래도 멜로디도 신나고, 가사도 예쁘고 특히 [태양이 키를 낮춰서 잠시 눈 감는 순간~] 처럼 눈앞에 그려지는 가사가 일품입니다.






마찬가지로 9집에 있는 도시 바캉스란 곡입니다. 이 노래도 가사가 참 좋습니다. 도시를 해변가로 센스있게 비유했죠.





11집에 있는 Summer Melody 입니다.
이 노랜 유리의 보컬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 유리가 쿨 멤버로 적합한지 딱 알 수 있는 노래. 파트는 적지만
음색이 이재훈과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죠. 다른 쿨 여름 노래들 보단 소프트한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여름노랜 아닌데 올려봅니다. 요즘 온라인 분위기도 삭막하고, 더우니까 더 짜증나고, 또 일하느라 힘드실텐데 이 노래가 참 좋
을 것 같습니다. [잠시만 쉬어가 잠시만 놀다가 그대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갈 테니까]. 물론 그럴 수 없다는 게 슬픈 현실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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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군
15/05/31 11:53
수정 아이콘
가끔씩 그대 생각~ 을할때마다~
비익조
15/05/31 12:00
수정 아이콘
슬퍼지려 하기전에도 여름에 듣기 좋죠~ 시원한 느낌도 나고...
CoolLuck
15/05/31 12:41
수정 아이콘
6집 점포맘보가 타이틀곡이었을때부터 살짝 기운이 들긴 했는데, 그때부터 하락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여름 그룹인데, 여름 노래인데, 비트가 더 빨라야지!!! 너무 느려 너무 느려! 이러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아! 이러면서 들었었죠.
그래도 쿨 노래들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비익조
15/05/31 12: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7집에서 반등했습니다. 사실 5,6집이 둘 다 그렇게 잘되지 못했죠. 타이틀 선정이 좋지 못했고(5집은 꼬였었죠. 원래 러브레터 였는데
문차일드가 태양은 가득히로 먼저 나오는 바람에...) 7집 진실은 쿨 최초로 골든디스크 본상 받을 정도로 잘 됐었습니다. 8집부터 급격히
하락해서...9집은 왜 활동 안했는지 그땐 몰랐었는데 멤버간 불화가 있었다고 하네요.
CoolLuck
15/05/31 12:50
수정 아이콘
5집의 러브레터는 문차일드 때문에 아 진짜... 지금도 화가 납니다. 역대급으로 잘뽑힌 노래인데 문차일드가 급태세전환해서 들고 나오는 바람에..
전 지금도 노래방가면 태양은 가득히 틀고 러브레터 가사로 부릅니다.. 크크

나중엔 불화가 있어서 녹음도 따로 했다는 얘기도 있었지요.
비익조
15/05/31 12:52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 노래 정말 좋죠. 가사도 좋고 .. 많이 아쉽습니다.
Twins.33
15/05/31 12:47
수정 아이콘
항상 듣던 노래들이 아니라서 더 좋네요!
여름엔 역시 쿨이죠~!
비익조
15/05/31 12:52
수정 아이콘
쿨의 진가는 타이틀 외의 곡들에서 나오죠 흐흐
면역결핍
15/05/31 13:39
수정 아이콘
전 번외로 쿨 노래는 아니지만 이재훈이 피쳐링 참여한
브아걸 오아시스 참 좋아했습니다.
비익조
15/05/31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노래 좋아합니다. 넣으려다가 아무래도 쿨 노랜 아닌지라 흐흐
캐리건을사랑
15/05/31 14:58
수정 아이콘
전 싸이랑 부른 낙원이요
탈리스만
15/05/31 15:13
수정 아이콘
쿨 너무 좋죠. 오랜만에 듣겠네요. 감사합니다.
발라드도 참 좋은 노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너의 집앞에서, 아로하, 올포유, 송인 등등 흐흐
15/05/31 19:34
수정 아이콘
여름 노래 선호도 조사하면 항상 해변의 여인이 탑이었죠. 장기집권 감안하면 벚꽃엔딩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맥주와 땅콩은 활동도 오래 안한데다 논스톱 오프닝곡으로 쓰이면서 여름보다 논스톱을 더 많이 떠올리죠.
해석남녀 타이틀곡 들고 나왔을 때는 좀 실망했었는데(이전 타이틀곡들이 워낙 강했던 지라) 그래도 가뿐히 1위 찍어주시고
앨범수록곡들이 더 엄청나서 '역시 쿨이다.'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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