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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25 10:15:52
Name 루비아이
Subject [일반] [해축] 제라드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도 참패로 끝났네요.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17&aid=0002611323&

'제라드 고별전' 리버풀, 스토크시티에 1-6 대패

물론 다시 EPL로 돌아올수있고 리버풀로 돌아와 선수생활을 마감할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올해 마지막 리버풀에서 하는 경기를 1대6 참패로 막을 내리네요.

저번 홈에서 마지막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도 1대3으로 졌고 이번 마지막 고별전경기도 스토크시티에 1대 6으로 참패하며 제라드의 리버풀 축구인생이 끝이납니다.

제라드 입장에선 참 얄궂게 되었네요.

전반에만 5골을 먹히며 일찌감치 승패가 갈리고 그나마 제라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크라우치가 마침표를 찍으며 1대 6으로 리버풀이 참패합니다.

제라드입장에선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 골을 넣었다는것만으로 위안삼아야 할듯싶네요.

참 뭐랄까... 리버풀을 떠나는 제라드의 마지막도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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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지금처럼
15/05/25 10:20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스코어 보드 보고 읭? 제가 잠결에 뭔가 잘못본줄 알았습니다. 제라드도 참 말년에 험한꼴 많이 보네요 ㅠㅠ
스웨트
15/05/25 10:25
수정 아이콘
로져스 경질!!! 로져스 경질!!!!!!!!
이 쓰레기팀아 ㅠ 시즌 마무리까지 이러기냐!!!!
15/05/25 10:54
수정 아이콘
또져스 아웃!!!
제리드
15/05/25 11:22
수정 아이콘
미끌어지기 우승 놓침
1분 퇴장
고별전 대패..
제라드도 말년에 고생이 많군요
루비아이
15/05/25 11:25
수정 아이콘
앞에두개는 다 제라드 본인 잘못이라....
15/05/25 11:32
수정 아이콘
앞의 두개 때문에 뒤가 나왔다고 볼수도 있는거라...
제라드가 정상적으로 팀내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이런 무기력한 모습이 나오기가 힘들죠
FastVulture
15/05/25 11:24
수정 아이콘
진짜 마지막이 이렇게.... 에효;;
15/05/25 11:30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분석 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뼛속까지 로져스 털어버리겠다는 분위기셨는데;;;
swordfish-72만세
15/05/25 11:33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에는 수아레즈란 미친 선수 때문에 티가 안났을 뿐 공격전술이 유기적이도 못했고
수비는 그말싫으며
그나마 장점으로 봤던 맨매니지먼트까지 바닥을 드러낸 거죠.
15/05/25 11:47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는 뭐랄까...진짜 미쳤었죠...
멱살잡고 끌고 갔던 기억이네요.
루카쿠
15/05/25 12:45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는 바르샤에서도 에이스로 자리잡았죠. 대단해요 정말.
Spike Spiegel
15/05/25 11:5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죠. 공격전술 유기적이지 않았단건 지금 이 사태가 났으니 나오는 결과론적인 얘기고. 스털링 써먹은거나 스터리지 수아레즈 역할 분담 시킨건 전적으로 로저스가 잘해서 그런거죠.
지난 시즌 잘한건 잘한거고, 이번 시즌 망한건 망한거고
15/05/25 12:20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 잘써먹는것도 감독 능력입니다.
거의 똑같은 멤버 구성으로도 07-08때는 바르샤가 맨유에게 완패했고 08-09때는 반대로 완벽히 이겼었죠
닭강정
15/05/25 12:20
수정 아이콘
EPL 역사에서 4위내에 든 팀이 50실점을 한 경우를 찾아보니 뉴캐슬이 한 번 그랬던 거 같더군요...-_- 진짜 수비가...
Awesome Moment
15/05/25 20:4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시즌시작하기전에 수아레즈팔면 리버풀 망할거라고 욕먹을거 먹더라도 무조건 잡아야된다고 주장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어찌보면 수아레즈의 가치를 가장 몰랐던 팀이 리버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시즌 리버풀에 선수한명 던져놓고 2위시켜봐라했을때 수아레즈처럼 할수잇는선수가 메시말고 누가있을까 싶네요.
흑마법사
15/05/25 11:47
수정 아이콘
수비 핵노답
전술은 스리백으로 잠깐 맛보고 다시 추락
선수단 분위기는 스털링 때문에 개판
Spike Spiegel
15/05/25 11: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즌 설계를 잘못한거라.
후반기에서 맨유한테 진 이후론 나머지 경기는 의미가 없어진거죠. 물론 이런 대패는 큰 사건이긴 한데 스토크한테 털린건 부차적인 문제인거고
루카쿠
15/05/25 12:45
수정 아이콘
사온 선수들이 진짜 다 폭망한게 너무 컸어요. 그래도 여럿 사오며 스쿼드 부풀렸었는데 말이죠.
qltmakfm
15/05/25 12:05
수정 아이콘
게임도 아니고 축구에서 6:1이라는 점수가 쉽게 나오는 점수가 아닌데 말이죠... 거기다 요즘 부침을 겪고있다곤 하지만 리버풀정도 되는 팀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와;; 모든 면에서 팀이 바닥까지 떨어진게 맞긴 맞네요.

1. 감독의 전술적 역량(아무리 봐도 로저스는 좀 아닌거 같네요...빅4에게 이 점수차로 깨진 것도 아니고 스토크?? 그냥 선수나 감독이나 전부 손발 다 놓고 경기 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2. 어려움이 있어도 같이 견뎌내야 한다는 팀내 화합(스털링 저 인간은 아주 그냥... 제가 봤던 선수중에서도 최악입니다)
3. 동기부여

이중에 뭐 하나라도 제대로 돌아가는게 하나도 없어보입니다.
Spike Spiegel
15/05/25 12:09
수정 아이콘
없으니까 이러겠죠. 엔진이 박살났음
루카쿠
15/05/25 12:38
수정 아이콘
6:1은 에프엠에서도 쉽게 나오기 어려운 스코어죠.

그정도로 이긴 경기를 하면 정말 좋아죽을 수준이었는데 실축에서 일어난다는건 진짜 6골 먹힌 쪽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봐야...
R.Oswalt
15/05/25 12:39
수정 아이콘
1. 풀백으로 세웠을 때 1:1 마크 상황일 때 대놓고 뚤리는 엠레 찬을 글렌존슨, 망퀴요가 있는데도 끝까지 풀백으로 써서 3연벙 당함.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죠.
2. $terling... 얘도 문제지만 에이전트가 더한 놈이죠. 지가 무슨 제이지라도 되는 줄 아는 것 같습니다.
3. 계속해서 참패를 겪은 데다, 그래도 제라드 마지막 경기인데 한 번은 이겨야겠다는 모티베이션도 안된다면 그냥 답이 없는 걸로...

4. 사코 영입해서 자리 뺏은 뒤 맞지도 않는 왼쪽 풀백으로 세워서 완전히 보내버린 아게르, 기회조자 주지 않고 나폴리로 보내버린 레이나, 6년 동안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홈경기와 마지막 경기에서 작별인사도 못하고 트윗으로 이별을 고한 글렌 존슨, 매번 풀타임 선발로 쓰다가 제라드의 700번째 출장 경기를 홈이 아닌 FA컵 2부리그 원정에서 치루라고 굳이 배려해주는 4차원 센스까지... 매니지먼트의 황제 로저스님의 업적이죠.
5. 감독, 단장, 전력분석팀장, 리쿠르팅팀장으로 구성된 이적위원회는 답도 없는 지경입니다.. 로브렌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마르코비치는 눈찌르기 하나 말고 보여준 게 없는 수준...
루카쿠
15/05/25 12:44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지만 말씀하신 부분들은 명확한 팩트이니 로저스 감독의 수준 미달도 확실한것 같네요.
Spike Spiegel
15/05/25 12:54
수정 아이콘
글렌 존슨이 옹호받을줄을 상상도 못했네요. 6시즌동안 리버풀 라이트백 문제의 근원이었던 글렌 존슨 막판에 안 썼다고 로저스가 까이는건 정말 아니죠.
고주급때문에 라이트백 보강을 할 엄두가 안 나게 했고, 더군다나 나오면 구멍 노릇만 했고. 엠레 찬이 시즌 막판 부진했다한들 그전에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글렌 존슨보다 낫습니다. 만퀴요는 데려오니까 함량 미달이었으니 안 쓰는거구요. 함량 미달인 보리니 발로텔리 안 쓰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데 왜 비판받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만퀴요같은 애 데려온 이유가 글렌 존슨 때문 아닙니까.
아게르는 그리고 자기 실력이 안되니 밀린거죠. 11-12이야 잘했습니다만 12-13 때 바로 하락세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자기가 팀에 남을 자격이 있는지 스크르텔처럼 감독한테 믿음을 줬어야죠. 레이나도 마찬가지죠. 12-13 시즌 레이나는 상당히 못했고 더군다나 팀 나가서도 딱히 잘하지도 않았구요. 거기다 13-14 시즌 미뇰렛이 12-13 레이나랑 13-14 레이나보다 못하지 않거든요.

로저스 경질할만 하고 비난 받을만한 행보를 올 시즌 보여준건 맞습니다만 공격의 방향이 어긋나면 안되죠.
15/05/25 12:58
수정 아이콘
원래 팀이 안풀릴땐 나오면 욕먹고 안나오면 칭찬받는 법이죠...
아우구스투스
15/05/25 18:45
수정 아이콘
글렌 존슨은 생각보다 잘한 풀백이었습니다.
Spike Spiegel
15/05/25 20:14
수정 아이콘
글렌 존슨이 사냐만큼은 한 적이 있나요. 사냐는 커녕 부상잦던 하파엘보다 리버풀에서 잘한 시즌도 없죠. 그 주급 받고 리그내에서 3손가락은 물론 5손가락 드는 활약도 한 적이 없단 이야기. 마지막 3시즌은 얘기할 필요도 없죠. 정말 못했으니.
아우구스투스
15/05/25 20:16
수정 아이콘
존슨이 없었다면 13-14시즌도 반쯤 붕괴되어버렸겠죠.
Spike Spiegel
15/05/25 20:21
수정 아이콘
13-14 시즌 플래나간보다 잘했다고 말할 순 없죠. 물론 플래나간 레프트로 돌리고 존슨 라이트 쓰긴 했지만 그게 존슨이 잘해서 뛴게 아니죠. 풀백에 선수가 없으니 쓴거지. 실제로 3백 쓸때 왜 존슨이 못 나오고 스털링, 심지어 헨더슨이 라이트 윙백을 봤겠습니까. 지난 시즌도 글렌 존슨에 대한 커뮤니티들의 칭찬은 극히 보기 힘들었구요.
글렌 존슨은 거기다 리버풀 이적 이후 시즌 40경기 출장한 적이 12-13 밖에 없습니다. 나머진 35경기 이하죠. 팀의 베스트 라이트백이 시즌 35경기 출장밖에 못했단건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었단 얘기구요. 실력도 없는데 몸도 약함.
아우구스투스
15/05/25 21:00
수정 아이콘
존슨이 레프트백이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5/05/25 21:08
수정 아이콘
아 죄송.
12-13시즌 후반기와 올시즌 중반과 헷갈렸네요.
장가가야지
15/05/25 21:04
수정 아이콘
1314 플래너건이 존슨보다 잘했다고요? 흠..
매경기 뒷공간 털리고
압박하면서 거칠게 파울하다 운좋게 카드면한 장면들이 선하네요
크로스는 측면수비수 한명을 통과하기 힘들고
시도조차 거의 보여주지도 않았을뿐더러 드리블 돌파는 보여준적이 없다시피 하고..
엔리케 없는 자리를 용케 잘 차지한 정도죠

존슨은 확실히 저평가인 것 같네요
주급이 높아서 기대가 높은 것은 이해하는데
아우구스투스님 말처럼 생각보다 잘해준 풀백입니다
1314전반기는 부상달고 뛰었기도 하구요
커뮤니티에서 존슨은 그냥 까고 싶으면 까는 선수였습니다
플라노가 보여준 기량에 비해 쉴드를 엄청 받았구요
Spike Spiegel
15/05/25 21:35
수정 아이콘
존슨이 저평가면 제대로 평가하면 어느 수준이란 말인지요. 그냥 글렌 존슨이 리버풀에서 뛰었던 6시즌 동안 과연 EPL에서 5손가락에 꼽을만한 풀백이었는지 생각해보면 간단하죠. 09-10 제외하면 단 한시즌도 없습니다. 그렇게 잘하는 놈이 다우닝, 스털링한테도 밀립니까.
그리고 플래나간이 시즌 중간에 부상당해서 폼 떨어지기 전엔 글렌 존슨 뺨치는 플레이를 보여줬죠. 싸줄이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플래나간 왜 저러냐란 반응이 대다수였구요.
장가가야지
15/05/25 22:06
수정 아이콘
Spike Spiegel 님// 그런가요? 다른 커뮤니티 들에서는 플래너건은
주전급은 절대 아니고 딱 로테급 정도라는 평들이었는데요
팬카페는 레드카푸니 어쩌니 하면서 엄청 쉴드쳐줬던 것만 기억합니다

그리고 존슨은 리그 풀백5안에 드는 안에 드는 기량인데 저평가받는다고 한게 아니구요
잘해줘도 욕먹는게 존슨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그러했구요
Spike Spiegel
15/05/25 22:15
수정 아이콘
장가가야지 님// 잘해준게 없는데 잘해줬다 하니 말이 안되는거죠. 09-10 제외하고 잘한 시즌이 없습니다. 한 시즌에 5경기 정도는 잘했죠. 근데 그 5경기 잘했다고 얘가 잘하는 풀백이 되는 건 아니죠.
심지어 팀 주전이란 놈이 시즌 40 경기 출장한게 한 시즌 밖에 안됩니다. 내구성도 후달려, 실력도 후달려. 그런데 생각보다 잘한 풀백이라니 참.
아우구스투스
15/05/25 22:4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리버풀에서 09-10시즌 이후 가장 잘하면서 꾸준히 출장한 풀백이 글렌 존슨이라는 겁니다.
루카쿠
15/05/25 12:36
수정 아이콘
그 세번째 골인가요? 월터스한테 먹은거 수비가 그냥 헤딩 패스해주는거보고 경악을 크크크크크.
15/05/25 13:05
수정 아이콘
어렵네요. 작년에 어메이징한 팀을 만들어낸 것은 분명 로저스의 성과이고
올시즌 부진하던 팀을 다시 상승세로 돌려냈던 것도 로저스인데
이적시장의 결과적인 실패와 맨유전 이후로 흔들리는 팀을 끝까지 잡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야 할 점이에요.

최종전 전까지만 해도 로저스 유임이 나을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분위기도 그랬던 것 같은데
이쯤되면 경질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베니테즈가 온다고 로저스보다 나을 것이냐에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만..
15/05/25 13:08
수정 아이콘
일시적으로 동기부여가 풀린 건지 아니면 팀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한 건지가 관건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로저스 아닌 다른감독이 온다고 더 나은 결과가 나올거라 보진 않습니다만,
후자라면 어쩔 수 없이 해임해야겠죠.
흑마법사
15/05/25 15:49
수정 아이콘
사실 경영진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고민일거 같습니다.

작년에 리그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가져다준건 부정할 여지가 없는 업적이니까요. 일정이 널널했네 어쩌네 했어도 지난 4년간 중위권에서만 맴돌던 팀을 준우승까지 이끈건 수아레즈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런 수아레즈의 실력을 기가 막히게 발휘시킨 로저스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유망주였던 스털링을 1군의 주전멤버로 탈바꿈시킨 것도 로저스의 과감한 결단력이었고 이외에도 핸더슨을 향한 신뢰가 결과적으로 차기 주장감으로 만든 것도 로저스의 결과물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pioren 님 말씀대로 과연 요 몇주간 보여준 리버풀의 형편없는 모습이 일시적인 모습인가 혹은 감독으로서 통제력을 잃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나락으로 떨어진건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건 그동안 제라드가 로저스를 신뢰하고 보좌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따르다가 제라드가 아무래도 석연치 않게 떠나게 되자 선수들이 덩달아 로저스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잃은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스털링의 재계약 사태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스웨트
15/05/25 16:28
수정 아이콘
그럴싸하네요... 진짜..
주먹쥐고휘둘러
15/05/25 15:39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 로져스에게 전해! 니가 잘한게 아니라 내가 개사기였다고!
15/05/25 17:03
수정 아이콘
일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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