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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9 18:27:23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그래비티]...[인터스텔라]...그리고 [The Martian]...SF 3 연타석 홈런??
얼마 전 이곳 피지알에 Andy Weir 라는 사람의 소설 The Martian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 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에 메가폰을 잡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 프로젝트가 이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소설 내용이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의 생존 분투기인데 [아폴로 13호]에다가 [그래비티]가 들어가 있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3 연속 SF의 11월 흥행 기록이 달성될 수 있을지 처음으로 피지알에 이 내용을 알려드린 입장에서 다른 어떤 영화들보다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봉은 내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제작이 늦어지게 되면 내후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다분합니다만...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양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감독: 리들리 스콧

뭐 두 말할 필요도 없이 SF계의 거장인 것은 맞습니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같은 SF 영화의 고전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연출했지만 그건 먼 과거의 일이고 그 뒤로는 그만한 영화를 내놓지 못했고 최근에는 감농사마저 잘 안돼서 그나마 있던 감나무의 감들마저 모두 다 떨어져버린 것 같은 분위기라 그게 걱정입니다. 어떻게 올해 비료 잘 주고 가지 잘 쳐서 내년엔 다시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릴지...--;;;


주연: 맷 데이먼

[인터스텔라]에서 우주 적응 워밍업을 마친 맷 데이먼이 본격적으로 우주복 차려입고 돌아다닐 예정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연기 되고 단독 주연 많이 한 배우이긴 한데...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일말의 불안감의 정체는 뮈지?...혹시...[엘...리시움??]


그 밖의 캐스팅들

제프 데니얼스: 뉴스룸을 박차고 나와 짐 캐리와 함께 바보 연기를 마친 제프 데니얼스가 이 프로젝트에 합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주에는 가지 않을 거라네요.


제시카 체스테인

[인터스텔라]에서는 우주복 입을 일이 없었던 제시카 체스테인이 이 프로젝트에서는 맷과 함께 화성으로 간다고 합니다. 막상 우주복 입어보면 평상복이 그리울 텐데...--;;;


케이트 마라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케이트 마라도 이 영화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어떤 배역을 맡을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숀 빈

베테랑 배우 숀 빈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군요. NASA의 flight director로 나올 거라고 합니다.


마이클 페나

연기파 배우 마이클 페나도 이 영화에 탑승했습니다. 배역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하는군요.


그 밖에 알셀 헤니, 도널드 글로버도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기대 요소도 많고 불안 요소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일단 리들리 스콧 감독님이 제일 걱정이네요...감독님, 지금이라도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께 바통을 넘기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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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9 18:30
수정 아이콘
프로메테우스는 ㅠㅠ
14/11/19 18:33
수정 아이콘
숀 빈은 NASA 직원으로 나오는거라면 죽진 않겠군요...
14/11/19 19:13
수정 아이콘
NASA에서 폭발이 있다거나...
엘데아저씨
14/11/19 19:19
수정 아이콘
공기업 사무직으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S씨
어느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는데.....
리듬파워근성
14/11/19 19:26
수정 아이콘
어느 날, 탕비실에서 나오던 숀빈이 반지를 만지작거리는 꼬마 인턴을 발견하게 되는데...
엘데아저씨
14/11/19 18:33
수정 아이콘
숀빈.........
왠지 또 죽을 것 같습니다(......)
Aye Caramba
14/11/19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감독이 제일 걱정되어서 솔직히 기대하진 않습니다...만 눈떠보면 팝콘 들고 있을 듯 싶네요 크크
만일....10001
14/11/19 18:40
수정 아이콘
프로메테우스는 ㅠㅠ(2)... 2편 내후년에 나온다고 들었는데 또 기다려야 되나요...
14/11/19 18:42
수정 아이콘
차스테인이 헐리우드에서 지금 가장 핫한 여배우중 하나인데 여기에도 나오네요. 맷데이먼은 예전엔 믿고보는 배우 중 하나였는데 어쩌다 이렇게됐는지...
마스터충달
14/11/19 18:42
수정 아이콘
리들리 스콧 감독은 감독으로서 업적 다 찍으신 분이죠.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레디에이터>로 미래와 과거를 섭렵하시고 <블랙호크다운>을 통해 <지.아이.제인>으로 말아먹은 현대물 업적도 완료하셨구요. 근데 이후에 너무 꿈이 거창해지셨던 걸까요? <킹덤오브헤븐>, <로빈 후드>로 이어지는 역사물은 뭔가 무게감에 짓눌린 기분이고, <프로메테우스>도 나온 결과물이 너무 큰 청사진 덕분에 알맹이가 없는 기분이었구요.
(근데 이게 리들리 스콧 이름값 때문에 아쉬운거지 수 많은 영화들에 비하면 엄청난 작품이긴 합니다. <킹덤오브헤븐>은 개인 취향 덕분에 저에겐 top5 안에 드는 작품이기두 하구요.)

올해 그나마 <엑소더스>로 중세-근대의 역사 행진을 멈춘게 좀 다행인 것 같습니다. 거창함에 짓눌리지 않고 벗어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The Martian>도 <프로메테우스>의 거창함을 벗어나기 위해 선택하신 게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드네요.

초심으로 돌아가는 작품이 되셨으면 합니다.
마이클조던
14/11/19 18:44
수정 아이콘
킹덤 오브 헤븐은 감독판 기준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글래디에이터보다도 훨씬 좋았습니다.
마스터충달
14/11/19 18:49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하긴 전 <프로메테우스>도 굉장히 재밌게 봤었네요.
다만 지나친 무게감이랄까... 둘다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더라구요.

그나마 대중성까지 없었던 <킹덤오브헤븐>은 숨겨진 명작으로 칭찬하는 글들이 더 많이 눈에 띄는 반면에
대중적 관심을 모았던 <프로메테우스>는 재미없음을 까는 글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Neandertal
14/11/19 19:03
수정 아이콘
프로메테우스는 저도 좋게 봤습니다...속편이 기대되기도 하구요...
킹덩 오븐 헤븐은 원래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데...기회가 되면 한 번 봐야겠네요...
14/11/19 22:16
수정 아이콘
킹왕짱인데 왜 블루레이로 감독판을 내주지 않는단 말인가 ㅠㅠ
Darwin4078
14/11/19 19:53
수정 아이콘
킹덤오브헤븐 감독판은 리들리 스콧 작품중 최고를 다툴 영화라고 봅니다.
MagnaDea
14/11/19 18:45
수정 아이콘
숀 빈이 저런 배역으로 나오면 못 죽는거 아닌가요? 숀 빈은 죽어야 제 맛인데....
그리드세이버
14/11/19 18:57
수정 아이콘
에이 설마요, 전 숀빈을 믿습니다
Judas Pain
14/11/19 18:45
수정 아이콘
내가 리들리 스콧에 대해 불평하든 불평하지 않든 결국 난 볼거니까.. 아이고 의미없다.
14/11/19 21:14
수정 아이콘
222222222

영감님 예전같지 않아서 별로 기대는 안해 사실 엑소더스도 별로였잖아? 아, 영화 시작한다. 이 얘기는 나중에 하자.

이러고 있을 확률 100%
이름을못정했어요
14/11/19 18:54
수정 아이콘
일단 프로메테우스부터 해주세요..ㅠ
14/11/19 19:18
수정 아이콘
프로메테우스 좀...
내년엔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더니..-_-
리듬파워근성
14/11/19 19:20
수정 아이콘
맷 데이먼이 인터스텔라 나온다고 하는 건 스포 아닐까영?
숀빈은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 죽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보나마나 나사에 무슨 일이 생길 게 분명한데 숀빈이라면 그 전에 리스테린을 마시고 죽을 수도 있겠고...
제 생각엔 맥어보이가 엄청 갈궈서 빡쳐서 죽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메테우스도 좀... ㅠㅠ
심술쟁이
14/11/19 19:31
수정 아이콘
숀 빈 댓글들이 웃기네요 크크크크
죽어야 사는 남자 숀 빈
14/11/19 19:44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
Serapium
14/11/19 20:37
수정 아이콘
프로메테우스는 ㅠㅠ (3)... 저는 프로메테우스의 영상미도 상당히 괜찮게 느꼈는데 말이죠.
jagddoga
14/11/19 22:29
수정 아이콘
이분도 CG 싫어 하시는 분이라 메이킹 영상 보면 세트에 엄청난 공을 들였죠.
당연히 그린스크린 앞에서 찍었다고 생각했던 고대지구나 LV-223의 광활한 화면도 아이슬란드등지에서 실제로 촬영했다고 하죠.
수면왕 김수면
14/11/20 04:02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보수적인 리들리 스콧 감독을 전 참 좋아합니다. 그런 보수성이 미장센이라고까지 거창하게 말하기야 힘들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시각적 개연성에 미묘한 (가끔은 지대한) 차이를 부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적으로 CG처리된 배경에서 종종 발견되는 (요즘에야 훨씬 덜 하지만) 튀는 도트가 몰입을 방해하는 일은 없으니까요.
자유의영혼
14/11/20 07:54
수정 아이콘
이 영화 최근 SF중에서 설정이 가장 현실적이 아닌가 싶은데..
그런면에서 좀 기대가 되네요.
14/11/20 09:47
수정 아이콘
맷데이먼 연기 진짜 무성의해보이던데...
Neandertal
14/11/20 10:21
수정 아이콘
그게 맷 데이먼의 연기 스타일인 것 같아요...본 시리즈에서는 그런 측면이 빛을 봤는 데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지...
한여름
14/11/20 14:09
수정 아이콘
그랬나요? 저는 맷데이먼 나올 때부터가 더 재미있었거든요
영원한초보
14/11/20 13:50
수정 아이콘
인터스텔라 티저 나올때 사람들이 엄청난 기대를 하는게 잘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우주 유영은 이미 그래비티에서 완벽하게 봤고
내용은 지구가 수명이 다해서 웜홀 통해 타행성 간다고 하는데 여기부터 완전 판타지고
은하계 밖 행성 탐사가 재미가 있을까? 잘 나오면 어비스고 못나오면 생텀 정도로 봤거든요.
마찮가지로 화성탐사가 영화적으로 재미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기술적으로 더 보여줄만한게 있는지도 모르겠고
화성은 이미 미션투마스에서도 다뤘고
결국 SF지만 드라마를 얼마나 잘 만드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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