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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0 13:10:15
Name 톰가죽침대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1106895
Subject [일반] 식물인간됐던 육군 이병 "선임들이 각목으로 구타" 증언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2012년에 구 이병이 쓰러져서 식물인간 상태가 됐는데 15사단 헌병대 조사결과 뇌출혈로 인한 사건이라고 결론이 나왔었습니다.

근데 그로부터 31개월이 지나고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구이 병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은 선임 7명이 각목으로 폭행해서 이렇게 된 거라고 증언했다고 하네요.

이에대해 국방부 측에서는 해당 선임들은 이미 전역을 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수사할수 있는 권한은 없고

헌병대 측에서도 당시 조사한 바가 맞는다고 하고 있어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들은 구 이병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해야하는게 맞겠지만

우리나라 군대에 대한 이미지+최근에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을 생각하면 곱게 보이지 않는건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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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알기싫다
14/11/10 13:12
수정 아이콘
군대에 관련한 비리와 범죄가 끝을 모르고 나오는군요... 근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을꺼라는 느낌이 드는건..
피들스틱
14/11/10 13:13
수정 아이콘
햐... '이미 전역해서 우리 소관 아님' 이라니...
그건 그렇고 정말 영화같은 스토리네요. 식물인간에서 깨어나서 진실을 폭로한다니.
14/11/10 13:13
수정 아이콘
와 ㅠ 그래도 31개월이나 식물인간이었다가 깨어났는데 뇌에 이상이 없었나 보군요..

정말 다행이네요..
영원한초보
14/11/10 13:14
수정 아이콘
허... 맞고소라... 느낌은 이상하지만
따져볼건 따져봐야 겠죠
14/11/10 13:16
수정 아이콘
일단 깨어나서 다행이네요
군대야 말로 싹다 갈아엎어야하는데
14/11/10 13:18
수정 아이콘
군대 욕하기 바쁘지만 실질적으로 당사자들 다 민간인 되어있는데 민간인 상대로 군대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피들스틱
14/11/10 13: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관련사건 경찰과 협조하여 재조사하고 혐의가 밝혀지만 관련 지휘관들 문책해야죠.
azurespace
14/11/10 13:22
수정 아이콘
당시 수사했던 조사관들이랑 은폐지시한 대대장 중대장 다 군대에 있을 거 아닙니까. 싹 다 모가지 쳐버리고 가해자들은 소송을 통해 벌해야죠
트리스타
14/11/10 16:46
수정 아이콘
비밀문서를 취급하던 병사는 제대후에도 관련 문서의 취급하던 시기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혀지면 처벌을 받고 그 연한이 5년 입니다.
가해자들이 제대한지 이제 1년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정말 헌병대에서 재조사를 못할까요?
그렇다면 그것도 문제일 듯 하네요.
군대에서 아무리 큰 사고를 쳐도 제대하면 군사재판에는 못올린다라..
경찰수사가 군을 상대로 얼마나 제대로된 수사가 가능할지 의문이거든요.
세계구조
14/11/10 13:24
수정 아이콘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깨어나지 않기를 바랐을 것 같네요.
스웨이드
14/11/10 13: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깨어난게 다행스럽네요
14/11/10 13:29
수정 아이콘
뭐 국방부야 당연히 저렇게 말할거고 앞으로 수사 들어갈텐데 협조나 잘했으면 좋겠네요.
어찌됬든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났다니 다행이고 다행이네요.
큰곰웅끄
14/11/10 13:31
수정 아이콘
만약에 무고죄로 맞고소 했는데 때린게 사실로 들어나면,

저 선임들은 사람 아니네요, 거의 살인해 놓고 뻔뻔까지 하니 말이죠..
레지엔
14/11/10 13:32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두고봐야 아는게, 일단 민간병원에서 진단을 했습니다. 동정맥 기형으로 볼만한게 있었다는 것이고, 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흔적이 없었다는 얘기죠. 어느 정도 선까지가 애매하고 어디까지 강하냐는 좀 논란이 있고 이 부분은 법적 연루의 귀찮음 내지는 외압에 의해서 높게 조정됐을 수도 있습니다만, 빼도박도 못할 증거는 안나왔다는 거죠. 당시 사진 리뷰하고 정황 찾고... 그러다보면 상당한 시간이 지나버릴 것 같군요.
몽키매직
14/11/10 13:44
수정 아이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사람의 기억이 꿈과 섞여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으니... 좀 더 지켜봅시다.
지와타네호
14/11/10 13:50
수정 아이콘
거진 3년이 지났는데 아무 혐의도 없이 뇌출혈로 끝난 사건을 뒤집을 수 있을까요?
無識論者
14/11/10 13:51
수정 아이콘
목격자 찾는것도 일이겠는데...
14/11/10 13:55
수정 아이콘
"사고 후 머리 뒤쪽에 외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타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해왔다”며 “그러나 군은 단순히 ‘욕창’이라고만 할 뿐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지 않았다
기사에 나온 이 가족 주장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많이 이상하긴 하죠.
영원한초보
14/11/10 21:15
수정 아이콘
20대 남자 뒷머리에 욕창이 생길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맨살도 아니고 모발이 보호해줄텐데
14/11/10 14:08
수정 아이콘
여튼 깨어나서 다행이네요...
군대 이야기야 좀 지켜보죠..
피즈더쿠
14/11/10 14:10
수정 아이콘
햐 역시 군대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빠져야죠. 가봤자 좋을게 없어.
설탕가루인형형
14/11/10 14:25
수정 아이콘
라고 MC M모 가수가 생각했을지도...
피즈더쿠
14/11/10 15:06
수정 아이콘
막상 연예병사는 현존하는 최상급 꿀이었...왜 이빨뺴면서까지 안가려고 했니?
R.Oswalt
14/11/10 16:22
수정 아이콘
꿀 빨다가 이가 썩느니, 차라리 뽑아버리겠다...?
에프케이
14/11/10 14:10
수정 아이콘
깨어나서 다행이고 이게 사실이면 가해자들이 응분의 댓가를 치뤘으면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시간도 많이 지났고 딱히 증거가 없는만큼 쉽진 않겠네요..
14/11/10 14:49
수정 아이콘
군이 욕창이라고 한 거 보니까 이병 말이 맞는 것 같네요

말년병장도 생길일이 거의 없는 욕창이 이병한테 생겼다고 -_-?

하지만 보기에 증거찾기가 힘들어서 질질끌다 별일없이 종료될 것도 같은...
엘핀키스
14/11/10 14:55
수정 아이콘
어찌됐건간에 깨어나서 참 다행입니다.
14/11/10 15:48
수정 아이콘
폭행가담자가 양심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 힘들긴 하겠네요.
그래도 깨어난것 자체가 기적이니 그걸로도 다행입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4/11/10 17:17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도 이미 시간이 하도 지난 이후라서 답이 없을것 같네요...;
드림팩토리
14/11/10 17:23
수정 아이콘
저런 수준의 사고가 사실이라면 마음 같아선 군법이 소급적용되면 좋겠네요.
보드타고싶다
14/11/10 17:40
수정 아이콘
각목으로맞아서 식물인간이 되었다는건데... 그정도의 상처를 못알아볼수가있는건가요
영원한초보
14/11/10 21:16
수정 아이콘
욕창이라고 하는데 사진으로 구분 가능할 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다리기
14/11/10 18:04
수정 아이콘
군대가 저리 막장이니 누가 국가의 의무를 기꺼이 이행하려고 하겠습니까.
발치몽 외 병력 기피자들이 양산되는데 일조하고 있고 피할 놈은 어떻게든 피하고 제대로 가는 사람은 피해보고..
포포리
14/11/10 19:08
수정 아이콘
국방부가 책임회피하는것 같아보이는 면도 있지만
권한이 없는게 맞지않나요? 민간인이 된 피의자를 수사할 권한이 없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헌병대에서 수사하는것보다 검찰에서 수사하는게 그나마 제대로 수사해줄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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