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4/16 17:07
주식에 관심있기도하고 고향사람이기도 해서 항상 관심있게 보고있는 시골의사님 글이네요.
전 서민이기에 의료보험이 민영화된다면 정말 아프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만해도 앞이 깜깜하네요.
08/04/16 17:16
설마설마하다가 뒤통수(라고 할것도 없는데 한다고 했던것 하는거니까요) 맞을 것 같습니다..
사람 목숨에 관련된 것 조차도 돈벌이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니요. 에휴우........
08/04/16 17:20
의사라고 해서 의료보험민영화에 대해서 긍정적일 이유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물론 몇몇 개업의라면 수입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많은 의사들은 월급쟁이 형편이고 그 비율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죠. 게다가 의사들은 의료시장의 공급자인 동시에 수요자이기도 합니다. 더이상 의사의 고수입을 보장받기 힘든 현상황에서 의료보험민영화는 더 두려운 일일 수 있을겁니다.
08/04/16 17:22
MBN에서 증권인지 펀드였는지 하여간 돈과 관련된 자문을 방송으로 해주던분에게
좌빨이니 사회주의니 하는거 보면 그런류의 단어가 얼마나 황당한 쪽으로 쓰이는지 알거같네요 앞으로 어디서든 좌빨 어쩌구 하는 소리를 보면 지나가던 사람이 낮술먹고 하는 헛소리로 간주하렵니다
08/04/16 17:24
그저 암울한 현실 ㅠㅠ;;
향후 100조원의 시장을 노리는 민영보험사와 의료법인들에게 이 정부가 먹잇감을 안겨주려 하고 있는 지경이죠.. 생명을 담보로 돈놀이를 하겠다는 건데, 이걸 어떻게 정상이라고 볼 수 있을런지..
08/04/16 17:49
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시골의사님이 써주셨네요. 저도 이글 여기다 퍼올까 하다가 참았었는데, 그래도 전 우예돌아가나 한번 지켜보고 판단해보자고 싶었거든요.
동감합니다. 그리고 저도 보면 골수까지 '시장경제 옹호론자'다 보니 정말 쏙쏙들이 동의하게 되는군요.
08/04/16 18:48
휴.. 몇년간 유령회원이었는데 이 글에 첫 댓글을 다는군요.
강북에선 집값부자 되겠다고 총선지도에서 온통 파란색으로 뒤덮이고, 건설회사, 기업자본을 위해 대운하 첫삽 뜰 것 같고, 이젠 목숨갖고 장난 치는군요. 그런데 피지알에서 민영보험논란이 가장 활발한 것 아시는가요? 다른 포털에선 하나, 둘의 글이 스쳐 지나가듯이 올라오고 관심도 별로 못받고 있죠. 이런 정도인데 우리 윗대 어른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명박이 추진하는 일이니 잘 될것이다??' 오노!! 전국민적인 무관심이 더 큰 문제인 것 같군요. 효율적인 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자본주의가 이젠 사람의 생명까지 먹어 삼키겠네요
08/04/16 19:02
이제 우리나라도 억울하게 죽지 않으려면 미국처럼 헬스장가서 덤벨질 바벨질에 목매고 여자들은 툭하면 운동화신고 뛰어다녀야 되겠군요 .. 휴..좋은건지 나쁜건지
08/04/16 19:25
좋은 글인데, 읽고나니 매우 우울하군요.
정녕 돈없으면 죽어야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대운하와 총선에 가려 공론화가 덜 되는 듯 싶어서 방금 MBC100분토론 게시판에 제발 의보민영화 토론 좀 하자고 글 올리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현 보건복지부장관 김성이씨와 의협회장 주수호씨가 꼭 나와달라고 같이 적었고요. 저는 나라걱정할 위인은 못됩니다만 정녕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답답하군요.
08/04/16 19:25
Dr.faust님// 위기의 주부들에 보면 주인공중에 한명이 보험땜에 전 남편과 잠깐 다시 재결합했다가 바로 이혼을 하죠-_-
08/04/16 19:32
의사들... 너무 합니다
지들 더 벌려고 하는 속내는 뻔 한데... '의료산업발전'이니 '5분진료'가 문제니 하는 의사들 가증스럽습니다
08/04/16 19:41
이명박과 딴나라당을 지지할때부터 이런건 익슈큐즈 된거 아니었습니까?
이건 뭐...국민들 자업자득이라기 하기엔 너무 억울하고 허탈해서 말이죠.... 이런식으로 눈뜨고 코베어가는 상황에 처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해외취업을 고려해봐야겠어요.....
08/04/16 20:13
대한민국에서 알아 주는 증권 전문가도 한방에 좌빨이 되는군요.
대한민국에서 우파의 정의는 공정 경쟁이 아니라 특권 수호인 것 같습니다.
08/04/16 22:26
옥이 티라면 홍위병비유가 적절치 않은겁니다만.참 알기쉽고 공감이 척척 오는 좋은 글이군요.이런 의사의 혼을 가진 의사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08/04/16 23:01
왜 저런 소식만
학교 교육 자율화에 의료보험 민영화 대운하 실시에 백골단 부활 검토중에...............이러다 진짜 이민 수속을 밟아야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08/04/16 23:21
이글과는 논외지만 지금 정부의 정책중하나인 교육정책만 봐도.. 가뜩이나 수도권에만 지나치게 학교가 몰려있는게 문제인데 법인화를 하면 그나마 국립대라는것이 경쟁력이여서 그래도 약간이나마 분산화를 유도하는 마지막힘조차도 없어져 오히려 인서울로의 가속화가 심해질꺼같군요.. 학교정책중 국립대 법인화 마져도 말이죠.
결론은 지금 정부는 못잡아도 서울이나 수도권에 자기소유의 집을가지고 있는 4~5억정도를 최소서민층으로 보는거같군요. 뭐 그정도라도 되야 이정부의 효율적인(?)정책에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 하면서 맞장구라도 치죠.
08/04/16 23:48
막상 당연지정제가 폐지되고 민영화가 시작되면 의사들 살기는 더 괴로워질겁니다. 식코에도 나오지만, 인기과목의 몇몇 유명한 선생들만 돈을 벌게되지 나머지 의사들도 경쟁에 내몰려 예전만큼 많은 수입을 내기는 힘들어집니다. 돈많은 사람들 병원 찾아가봐야 유명한 대학교수들 찾아가지 동네 의사들 찾아가겠습니까??
지금 현재 대한민국도 그다지 의료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는 아닙니다. 민간의보시장이 100조원에 달합니다. 그만큼 공보험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되지만 어느정도 보험의 민영화는 진행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공보험의 마지노선인 당연지정제마저 폐지하겠다면 경제규모 1위인 미국이 의료수준 37위인 현실인데 경제규모가 10위에 들까말까하는 우리나라는 100위권에나 이름을 올릴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금 사보험시장에 몰려있는 돈을 모두 건보로 돌리면 쿠바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럽 여타 나라들의 의료수준까지 개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암을 비롯한 주요질병까지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선다고 합니다. 공짜 좋아라하면서 왜 병원은 돈내고 다니려는지 이해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08/04/16 23:50
큭큭나당님// 언론도 언론 나름이죠^^ 정부와 재벌의 소식지가 되어버린 몇몇 주요언론들을 제외하고는 열심히 이 일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언론의 힘이 소식지들에 비해 힘이 미약해서 문제지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