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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6 09:27:00
Name 타이밍승부
Subject [일반] <썰전> 이소연 박사, 항우연 퇴사논란 (스크롤 압박)





















































































정총리 연임과 임병장 이야기는 알고 있었는데,
이소연씨 항우연 퇴사는 썰전 안봤으면 아예 모를 뻔 했군요.
(임병장 사건에 조금 가려진 감도 있긴 했다만)

아무튼, 이소연씨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들이
긍정적인 것 보다는 비판적인 시선이 많고,
또 대부분 기사 댓글은 거의 비난으로 폭주를 하는 느낌이라-_-

하지만, 썰전에서 나름 잘 풀어줘서
단순히 우주먹튀(...)라는 생각에서는 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관해서도,
보수인 강용석 변호사와 진보인 이철희 소장님의 의견이 나뉘는것 같습니다.
(물론 썰전의 이런 점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요)


P.S. 고산씨는 스샷에서는 보안관련 훈련규정 위반이라고만 나와있는데
       자세히는, 보안문서 유출 하려다가 적발이 되서 주의 먹고
       한번 더 시도하다가(...) 들켜서 쫓겨났답니다.
       아니,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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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4/07/06 09:38
수정 아이콘
온건한 어조기는 한데 결국 하는 이야기는 똑같네요.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는 보수vs 책임지지않는 시스템을 지적하는 진보
밀레니엄단감
14/07/06 10:01
수정 아이콘
진보도 자기들이 비난하고 싶은 대상일 때는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던데...
하심군
14/07/06 10:30
수정 아이콘
약간 해석하기 힘든 문장이네요. 부연설명을 부탁드려도 될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겁니다. 지금 정부나 대기업에선 무슨 문제가 생기면 한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죠. 블랙컨슈머, 임병장사건,심지어 세월호까지. 조직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의 썰전도 그런 시각이 보이고 있고요.
자유지대
14/07/06 11:46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예로 이건희가 있죠.
대한민국의 정격유착은 그뿌리가 대단하고 불과 30년전만해도 정권의 눈밖에 났다하면 그냥 부도로 이어지는 기업경영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책임을 이건희에게만 돌리고 있죠.
삼성의 장악 운운하면서 말이죠.
이카루스테란
14/07/06 13: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특정 사회적 이슈와 관련하여 보수는 개인에 집중하고 진보는 조직이나 시스템에 집중하죠. 만약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하기보다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경우 개개인의 변화만으로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죠. 결국 구조적 관점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많은 것을 개인에게 돌리죠.

교육에 대한 논의를 예로 들자면 개인별 차별화된 학습 성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보수적인 입장이죠. 개인의 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도 진보는 경쟁를 강화해서 개인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에 부정적이죠.

어떤 진보주의자가 이건희 나쁜놈 이라고 한다고 해서 전체적인 그림이 달라지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삼성은 그 시스템을 대표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죠. 결국 시스템적 변화가 없다면 그 자리에 누가 앉아 있던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아저게안죽네
14/07/06 10:58
수정 아이콘
뭐 보수도 불리하면 시스템 탓하기도 하니까요.(인사 청문회 제도 탓하는 것만 봐도...)
그런 일부 사례로 말꼬리 잡는 건 끝도 없죠.
낭만토스
14/07/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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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잘못, 하지만 개인에게만 비난을 돌리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라는 것에 강력하게 동의합니다

과연 이소연씨를 가지고 뭘 하려고 했는지, 뭘 할수는 있었는지 정부나 항우연의 후속 행보를 잘 알아볼 필요가 있겠네요
14/07/06 09:42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에 대해선 딱히 하고싶은 말이 없습니다만...
고산씨는 개인의 독단적 행동이라곤 보지 않습니다. 일종의 음모론이긴 하지만 윗선에서 지시가 앖는 이상 저걸 빼돌린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방과후티타임
14/07/06 10: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고산씨가 했던 인터뷰에 어느정도 공감은 갔던 기억이 있네요.
자신은 우주비행사로 갔지만 러시아쪽에서는 거의 관광객 정도로 취급을 해,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타고가는 우주선에대한 기본적인 정보라도 알고싶어서 엔지니어용 교본을 빌려갔다가 퇴출당했다 는 뉘앙스의 인터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이정도면 어느정도 납득이 되긴 했습니다.
라이트닝
14/07/06 09:45
수정 아이콘
양쪽다 일리있는 지적인거 같아요.개인의 선택도 맞고 국민적인 기대를 저버린것도 맞고...혈세로 우주관광쇼 벌인것도 맞고.
사실 국가돈으로 공부하는 카이스트 나오고 병역특례받아놓고 의대나 고시 공부하는것도 어케보면 비슷한지라..
jjohny=쿠마
14/07/06 23:19
수정 아이콘
메인스트림에서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정정해드리면
흔히 'KAIST 다니면 병역특례'라고 알려진 제도는,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복무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병역특례받아놓고 의대나 고시공부하는' 케이스는 없거나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미 박사거나 박사에 준하는 학력자니까요.
(학부만 졸업하고 의대/의전이나 고시 공부하는 경우는 더러 있습니다만, 병역특례와는 무관합니다.)
14/07/06 09:46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부재와 개인의 일탈이 맞물려 돌아간 일인데 어느 한 쪽의 잘못만 내세우기란 어렵겠죠. 결국은 대국민 관광쇼.
14/07/06 09:47
수정 아이콘
두 얘기가 다 나름의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이소연씨는 혐
방구차야
14/07/06 09:49
수정 아이콘
고산씨는 아마도 문익점 마냥 러시아의 정보를 빼오기위해 그런일을 한게 아닌가 합니다. 머릿속에 넣는건 한계가 있고 숙소등으로 교본을 가지고와 촬영등 어떤수단으로던 반출을 시도하려 했던게 아닐지... 러시아측의 함정수사에 걸렸단 얘기도 있고 여튼 안타까운 일이죠.

군인이나 연구원이 주축이 되지 못했던 이유도 국민적인 관심사를 끌어오기 위해 모집이란 방법을 사용한게 아닐까 합니다. 초보적인 수준의 우주관광객 형태의 시도인 만큼 특별한 기밀유지등을 위해 신분으로 묶어두는것보다야 예산 때문에라도 범국민적 흥행성을 따진게 아닐까요.

국가차원에서 그 이후 우주산업에서 마땅한 진행상황이 없었던 만큼 이소연씨 개인입장에서야 강연자 노릇만 하는것도 손해라고 생각했을테고, 남아있는다고 해서 강연외에 그가 무슨일을 더 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국가기밀이나 국가예산이 투자된 개인의 중대한 기여가 필요한 상황에서 가버리는것은 욕먹을 만한 일이라고 봅니다만 남아있어도 할수있는게 없는 상황에서는 뭐라할수는 없는것 같네요

우주산업 예산을 위한 국가적 관광쇼 기획- 관광끝- 해제 이렇게 봐야하지 않을지...
온니테란
14/07/06 09:49
수정 아이콘
썰전에서는 보통 이철희소장님쪽으로 의견이 비슷한데 이방송을 보면서는 이소연씨 잘못보다는 국가가 잘못이라는 말듣고 생각이 좀 달랐네요.
강용석씨 주장이 일반적으로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논리아닌가요? 물론 국가도 책임이 없지는 않지만 그걸로 이소연씨 책임이 거의없다는 늬앙스 발언하는(방송보시면 알겠지만) 이철희소장님 의견에 공감은 못하겠습니다.
14/07/06 09:56
수정 아이콘
한국인 최초 우주인은 미국인 크크크크 이 무슨...
근데 애초에 이소연씨가 선발될 때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렸는데 여성부같은 여성단체에서 남여 각각 1명씩 후보로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결국 순위에서 한참 밀리던 이소연씨가 고산씨 차순으로 들어가게 되고 결국 고산씨가 탈락하면서 어부지리로 거저먹은 거라고 예전에 기사가 한번 났지 않았나요? 이거 루머인가요 그냥? 만약에 이게 사실이면 마냥 당시 선발한 사람들을 까는 것도 좀 그렇네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7/06 10:18
수정 아이콘
여성단체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종 10명 중 이소연씨가 2위는 아니었습니다. 말씀대로 남1여1 뽑은 거고, 뭘로 보나 당연히 고산이었고 고산이 갔는데 갑자기 퇴출되면서 이소연씨가 엉겁결에 간 거죠.
고산씨는 벤처기업한다던데...
사상최악
14/07/06 10:01
수정 아이콘
딱히 남아도 할 게 없어요...
싸가지
14/07/06 10: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주관광객에 불과한데 너무 무거운 책임을 씌우는거 같네요. 4년간 수백회 강연 했으면 할일 다 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무슨 대단한 인재라고 평생 항우연에 있어야 한다는 건지.. 본인도 자괴감 느꼈을거 같은데요.. 다시 우주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4/07/06 10:06
수정 아이콘
강씨의 말은 논점도 엉망이네요. 결국 개인의 탓을 말하고 싶었던 건지 싶긴 하지만 모두와 말미에 그가 직접 강조하며 말했듯 뽑는 것을 잘 못 뽑았다는게 주가 되는 것이죠. 즉, 시스템의 탓을 말해야 하는데, 개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더 돌리고자 하는 건 좀 이해가 안가는 군요.
레이몬드
14/07/06 10:13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는 자기 할 일 다했죠.
계약조건도 전부 지켰는데 그 기간동안 국가에서 어떠한 비전도 보여주지 못했으니 자기 갈 길 간겁니다.

후속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가 이소연씨가 나가면서 엎어졌다면 비판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일이 강연밖에 없는데 더이상 항우연에 뭐하러 남아있을까요
14/07/06 10:14
수정 아이콘
은따였는지도 모르죠. 항우연 패밀리도 아니니.
밀레니엄단감
14/07/06 10:14
수정 아이콘
이철희는 저 분야에 대해 많이 아는거 같지도 않은데, 본인이 판결을 내려버리네요.
NovemberRain
14/07/06 10:19
수정 아이콘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이소연씨가 몇년이나 항우연에 박혀 있어야 260억 다 갚았다고 생각할련지요..
14/07/06 10:29
수정 아이콘
근데 우주인 번역에 관한 이야기나 달에도 못 갔다는건 좀 뜬금없네요.
아폴로 계획 이후에 달에 유인 우주선 보낸 사례 자체가 없지 않나요?
hindutimes
14/07/06 10:32
수정 아이콘
일반인을 뽑은 것 자체가 잘못이고 다녀온 이후에 별다른 계획을 마련해 놓지 못한 주최 측의 잘못이 가장 크죠.
평생 강연만 다닐 것도 아니고...
wish buRn
14/07/06 10:39
수정 아이콘
강변말대로.. 애초 군인으로 뽑을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엘더스크롤
14/07/06 10:43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부가 문제군요..
후속 프로젝트만 진행했어도 이렇게 까지는 안됐을텐데....
14/07/06 10:43
수정 아이콘
이소연 개인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대학서부터 쭈욱 국가지원을 받았는데 결국 미국행을 했다는게 참... 잘잘못과는 별개로 사람 자체가 참 싫네요
Smile all the time
14/07/06 10:43
수정 아이콘
그냥 애초에 잘못 뽑은게 제일 큰 문제같네요
영원한초보
14/07/06 10:51
수정 아이콘
이거 pgr에서 오래전에 논의 됐었죠. 인터넷에서 좀 뒤늦게 수면위로 올라왔네요
그때도 국가의 잘못이라는게 일반적 결론이였습니다.
당시 이소연씨 인터뷰를 보면 먹튀라고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번 썰전에서는 국가가 이소연씨한테 비전을 제시해주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이 됐네요.
pgr에서는 260억 아깝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철희 소장은 홍보 성공적이였으니 효과는 있었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좀 갈리네요.
빈 문서 1.hwp
14/07/06 10:51
수정 아이콘
애초에 200억짜리 우주관광상품이었건만...

차라리 그 돈을 다른데 쓰지...
14/07/06 10:54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저 프로젝트가 정권이 지지율 올리기 위해 밀어준 쇼라고 봐서....
계약조건까지 다 완료한 마당에 자기 갈길 가겠다는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게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앞길은 자기가 개척하는거지 국가가 해주는게 아니라고 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는 유달리 반대로 열을 내더군요.
14/07/06 10:54
수정 아이콘
두 의견다 모두 일리가 있네요, 하지만 이미 박힌 미운 털...

저도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먹튀라는 이미지를 지우긴 힘드네요 참;
iAndroid
14/07/06 10:56
수정 아이콘
http://150.197.2.88:8080/MultiData/A0156/340/08.pdf
이 논문에서 우주인 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으며, 우주에 갔다 온 후 어떤 결과를 내었는지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기사란에서는 이런 것도 검색해 보지 않고 무작정 악성 댓글을 다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허니콤보
14/07/06 11:03
수정 아이콘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이 미국인이 되네요. 좀 웃기긴 합니다
당근매니아
14/07/06 11:05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그 우주관광이 무슨 과학적 의미가 있는지, 그 경험이나 했다는 실험이 무슨 효과가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DaisyHill
14/07/06 11:0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거 선발할때에도 쓸데없는 돈낭비아니냐고 의견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저정도의 의미와 가치가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있어서 이소연씨만을 욕하기에는 좀 찝찝합니다. 일종의 국가차원의 쑈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제대로 투자하려면 200억에는 비할수 없는 엄청난 금액과 기술이 필요할텐데 대충 저거 하나로 퉁치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다만 이소연씨를 잘못 뽑은건지 그 사람이 사명감이 부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항공우주분야에서 연구하고 일할 사람을 뽑지 못했다는거는 많이 아쉽습니다.
피로링
14/07/06 11:07
수정 아이콘
고산이 갔다고 해도 딱히 뭐가 달라졌을지는 모르겠어요. 어차피 강연뺑뺑이 돌리는게 전부였을텐데.
요정 칼괴기
14/07/06 11: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프로젝트를 한 후 책임을 개인에 묻는 것도 웃기죠. 단지 그 당사자가 너무 대중에 비호였던 것과 MBA에 이민까지 가는 참 속물적 행태를 보이는 바람에 (개인의 선택이니 솔직히 까일 영역은 아니지만) 까일 뿐.
멀면 벙커링
14/07/06 11:09
수정 아이콘
후속프로젝트같은 게 없이 끝난거면 전형적인 전시행정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마스터충달
14/07/06 11:10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사람을 잘못 뽑았다고 봐야죠.
정말 공군 출신중에 astronaut에 대한 열망이 높은 분들 많았을텐데요
Matt Harvey
14/07/06 11:16
수정 아이콘
사람을 잘못 뽑았다 => 이게 결론이겠네요
14/07/06 11:17
수정 아이콘
먹튀인것도 맞고
잘못 뽑은것도 맞고
애초에 잘못 선발해놓고 지나친 책임감을 요구하는것도 맞다고 봅니다
14/07/06 11:23
수정 아이콘
퇴사 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럼 머 할꺼냐... 어차피 후속 프로젝트도 없고 주구장창 강연이나 다녔겠죠. 이것도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덜해질테니 점점 없어질테고...
개인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그냥 국가에서 삽질한걸로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한화99스
14/07/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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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문제가 없는 일이겠지만 도의적으로는 쌍욕을 하고 싶습니다. (연구계에 있는 입장에서..)
우리나라 교수들 연구비 삼천 오천짜리 딸려고 미친듯이 노력하거든요. 그것도 쉽지 않고.. 요즘 과제비 없어 미친듯이 난리인데 이백육십억의 절반만이라도 과제비로 풀렸으면 하아...
그리고 강연 이백 사십회라... 강연료만 최소 수억이겠네요. 이 돈이 있으니까 엠비에이 갈 수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미국에서 엠비에이하려면 최소 억대가 들겠죠.
후속사업이 없다? 또 이백육십억 들어 우주 보내주는거? 어떤 후속사업을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항우연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에 우주 관련 프로젝트가 없을까요?? 어불성설입니다.
결국 제 눈에는 나라의 돈을 이용하여 스펙을 쌓고 돈을 벌어 미국으로 튄거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이민갈 수도 있고 외국에서 직업을 잡을 수도 있고 그 나라를 위해 일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마어마한 돈이 본인에게 쓰였고 그걸로 돈 벌었으면 사회환원까지 바라진 않아도 저런 모습을 보이면 안되죠.
14/07/06 11:4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는 가지만 이소연씨한테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눈먼 나랏돈 260억이 있었고 이소연씨나 관련분야 일 하는사람들이 잘 사용한 것 뿐이니까요.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집행하는 사람을 비난할 일이지 (뭐 옆에서 부추긴 사람은 분명 있었겠지만) 이소연씨 개인한테 비난이 집중되는 건 부당하다고 느껴지네요.

이소연씨가 우리나라 향후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나요?
핵심기술은 다 차단당한채 그냥 돈 들여 말그대로 우주여행 다녀온겁니다. 이걸 알고도 실행한 책임자 관련자에 잘못이 있는거지요.
이소연씨한테 스파이짓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강연료로 얼마 받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60억이 이소연씨 개인한테 돌아갔을리도 만무하고 근거없는 사실로 비난하는건 아니죠. 보니까 카이스트 바이오시스템 박사던데 항우연에서는 어지간해선 할일이 없습니다.
한화99스
14/07/06 12:1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쓴게 아니어도 받은 혜택에 대해서는 베풀 줄 알아야하는게 아닐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2년 휴직하고 미국 mba 갔다고 하는데 연구원 휴직이 쉽지는 않습니다. 단지 우주갔다왔으니 지속적 투자의 입장에서 휴직을 승인한거죠. 입사 사년차에 이년 휴직. 좋네요. 단 우주를 다녀오지 않은 일반적인 직원은 못하겠죠.
관련 연구 분야가 없다? 그런건 만들거나 다른 연구하면 됩니다. 사람이 평생 박사학위 때 했던것만 가지고 먹고 살 수 있습니까? 한번 정한 전공 바꿀 수 있고 박사학위했으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연구 분야에 접근할 능력은 있겠죠.
세미나 강연료를 억측으로 보신다면 제 맘대로 생각한거니 그게 맞을겁니다.
제가 이소연씨에 대해 말하는건 모든 절차가 법적으로는 하나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투자된 돈 값은 못하죠.
14/07/06 12:24
수정 아이콘
한화99스님이 생각하시는 이소연씨가 베풀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박사까지 한 사람이 전공을 바꾸기 쉽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다곤 해도 그래야할 당위가 생기는건 아니죠.
박사따고 학계를 떠나서 사는건 잘 사는건 많이 봐 왔습니다만 박사학위한 전공을 바꾸는 케이스 자체를 못봐서 뒤에 의견은 글쎄요..
본인에게 투자된건 아니죠. 그냥 우주인 프로젝트 비용이 260억인거고 거기 선발된 사람이 이소연씨인 겁니다. 수퍼스타 K같은게 아니에요.
한화99스
14/07/06 12:35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 아이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를 보면서 우주인의 희망을 가졌으면 그것만으로도 간접적인 베풂 중에 하나가 되겠지요.
여러가지 문제가 겹친 것이라 생각은 합니다. 저도 연구계에 있다보면 마음에 안 드는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260억을 개인이 착복한 것도 아니고 정책의 문제가 크지만 그렇다고 전 저게 잘한 행동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리고 교수님들이 연구분야 바꾸는 것들을 보면 박사학위자가 전공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당연히 갑자기 확 바꾸는건 아닙니다. 물리하다가 갑자기 바이오로 접근을 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바이오적인 연구의 전문가가 되시는 분들도 있구요. 공학하다가 물리학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이소연씨는 기계공학으로 석사까지 한거 같은데 그럼 더욱 살릴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음.. 이게 제 생각이고... 본인이 노력을 한 것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은 받지 못할 여러가지 혜택을 받았는데 너무 슝 떠나버려서 그런 거겠지요. 어찌보면 난 못 한거 쟤는 하는게 질투가 생겨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뭐 여튼 안타깝네요.
14/07/06 12: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260억들여서 단순이 아이들에게 희망밖에 줄게 없다면 시류ㅐ한 사업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소연씨가 기계 전공(바이오시스템이 기계공학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라고는 하지만 박사 학위 논문 주제인 "불균일한 비대칭 교차 전기장내에서 DNA 래칫 현상을 이용한 DNA 분리 소자" 나 우주에서 한 실험들이 우주 개발 자체에는 괴리가 크다고 생각하고요.
이소연씨가 우주 개발에 더 큰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물리-바이오나 공학-물리 사이의 괴리보다 바이오-우주공학 사이의 괴리가 더 크다고 생각하며 이소연씨는 새끼 박사잖아요, 박사 따셔서 아시겠지만 자기 분야 아니면 까막눈 되는게 대부분의 애기박사들입니다.

일반 사람이 받지 못할 혜택을 받은 것도 어떻게 보면 자기 능력이고 그 돈을 들였으면 뽕을 뽑아 먹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은 투자자죠. 즉 국가에서 이소연을 어떻게 활용할 지 생각하고 연구했어야 합니다. 개인의 책임감에 의존할 게 아니라요.
뭐 여튼 안타까운 일임에는 동의합니다.
한화99스
14/07/06 12:54
수정 아이콘
사람이 개인이 앞서는게 맞으면서도 마음이 욕을 하게 만드는 것 싶기도 합니다. 마남임이랑 이야기하면서 좀 생각해보면 이렇게 쌍욕할 일은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억 소리나는 과제 하나 따보려고 별 짓을 다 하는 제 입장에서는 흑흑 여튼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14/07/06 13:02
수정 아이콘
네 뭐 저도 돈안되는 공부 하는 입장으로 돈 없으면 참 괴롭죠. 해외 학회가는 것조차 힘들고요.
우리나라가 기초과학에 투자 안한게 원투데이가 아닌지라 그냥 그려려니 하는데. 어딘가엔 눈먼돈이 있고 이 눈먼돈 2~3억에 영혼을 파는게 이바닥이라..
뭐.. 힘 내십쇼!!
소나기가내려온다
14/07/06 11:34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악어필통
14/07/06 11:35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는 잘못이 없죠 근데 우주인 이소연은 엄청 큰 잘못을 저질렸지요. 한 사람 개인이야기를 보면 사연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최초'라는 수식어는 그에따른 영예만큼 책임, 임무가 주어지는 건데 항우연 시스템이 부실했다, 뭐다 하면 정부문제로 돌리는것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지원자 3만 6천명 모두가 이소연씨만큼의 몫을 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 이상의 것을 하는 사람을 뽑았어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그리고 항우연의 문제지 정부까지 운운하는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걸스데이
14/07/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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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 우주인 프로젝트가 mb정부와 항우연이 같이 계획한 프로젝트인걸로 압니다. 그럼 둘다 비판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사람을 잘못 뽑은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거 같지만 후속 프로젝트가 전혀 없었다면 정부도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겠죠. 그런데 이것도 문제인게 mb정부가 잘못한걸 현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기엔 부족한거죠.
Matt Harvey
14/07/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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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선발은 2006년에 있었는데, 그러면 mb가 아니라 참여정부 때 아닌가요?
걸스데이
14/07/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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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2010년이면 참여정부 때 계획하고 mb정부 때 실행되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복무기간이 2008년부터 2010년이었다고 하니..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본질적으로 참여정부든 mb정부든 이 사건에 대해 정부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현 정부가 후속 프로젝트를 계획했다면 모를까 그런거 같진 않구요. 그렇다면 후속 프로젝트가 없다는 점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박근혜 정부에게 돌려야하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글쎄...죠. 분명한건 1차적으로 사람을 잘못 뽑은게 문제였고, 이후에 후속 프로젝트가 없었다는 점 또한 문제라고 봅니다.
14/07/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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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씀드리지만 이소연씨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입니다. 우주 (여행) 다녀와서 경험 풀면 그만인거에요. 우주인 양성에는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개발상태가 우주인 양성이 중요한 단계가 아니죠. 애초에 그냥 나가서 과학실험 한게 전부에요.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기술 유출을 이유로 선발이 안됐을겁니다.
14/07/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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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우주 개발을 할 수 있는 나라도 아니고 일회성으로 가는 프로젝트인 만큼 갔다 온걸로 끝이죠.
뭐 이소연씨 선발에 우주 개발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게 가능한 인력은 애초에 선발이 안됐을 겁니다. 기술 유출이라는 명목으로.
할일 다한것도 맞는데 액수가 너무 크니 이목이 쏠리는건데. 이소연씨 입장에서 260억이란돈을 자기가 꿀꺽한 것도 아니고 보고서나 강연이나 할만큼 한건데 더이상의 비전이 없는 한 남아 있을 으리는 없는거죠.
세계구조
14/07/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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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사업이 이소연씨 빠진다고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것 자체가 웃기지 않아요? 이소연씨가 가서 한게 우주정거장에서 각종 과제 수행한겁니다. 기본적으로 그에 대한 데이터들은 기록되었을거고 필요하다면 러시아와 추가 교류될 일이죠. 후속 프로젝트가 이소연씨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게 과연 맞는 일인가요? 이런 일은 개인이 아닌 시스템으로써 지속되어야 될 일이죠. 애시당초 차라리 그 돈이면 같은 분야에 다르게 투자하는게 나았을 뻔 하다고 보는 편이지만요. 이소연씨가 무엇에 대한 책임감을 져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Matt Harvey
14/07/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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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스샷을 보니 이소연씨가 항공우주 쪽 전공자가 아니었다는 걸 문제삼는 것 같은데, 고산씨는 전공이 항공우주 쪽이었나요?
인터넷 찾아봐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원이었다는 거 빼면 나오는 게 없어서..
밤식빵
14/07/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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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거한다고 했을때부터 문제라고 말이 많았죠.
할수 있는게 너무 제한적이라 굳이 우주정거장 안가도 된다고 했었고 그냥 일반인 260억짜리 여행시켜주는거였죠.
14/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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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공학이랑 기계공학이 관련이 없다니... 배우는 과목이 90% 같을텐데;;
Fanatic[Jin]
14/07/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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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그냥 한번 폼잡을라고 해본거 같기는 하죠 크크크
하지만 이소연은 불호
노던라이츠
14/07/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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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군인을 뽑던가. 이소연씨는 도의적으로든 법적으로든 잘못 없어보입니다. 우주항공사업이 엎어진게 이소연씨 책임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고산씨는 러시아한테 두번걸려서 두번째에 퇴출당한걸로 압니다. 기술유출하다가 걸렸으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보고요.
NovemberRain
14/07/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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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은 기술유출하다 걸렸으니 대단한 업적을 남겼을것이라면서 이소연씨하고 대비시키는것도 정말 어이없더군요..
이소연씨는 규정을 어길 열정도 없었으니 자격이 없다는건지..
고산씨라면 없는 프로젝트 만들어서 260억 가치를 했을거라는건지..
14/07/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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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저 선전성 사업을 우주연구에 큰 획을 그은 대단한 사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네요...
14/07/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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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의미로도 큰 획을 그을 수 있죠..
물론 나중에 결과를 봐야겠지만 예를 들어 4대강 사업이라든가..
절름발이이리
14/07/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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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이 특별히 잘못한 건 없죠.
14/07/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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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걸 탓하려면 대학때 이공계 장학금 받고 고시준비나 밋딧릿 준비하는 학생들도 모두 먹튀라고 따져야죠.
아예 선발시에 처음부터 평생 우주산업에 종사하라고 조건을 넣은 것도 아니고요.
최종병기캐리어
14/07/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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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장학금받고 고시준비나 밋딧릿 준비하는 학생들...

전 그거 문제라고 봅니다. 먹튀죠 당연히...그게 왜 먹튀가 아닌지...

이공계 장학금 받은 사람이 몇년 이내에 고시나 밋딧릿으로 타 '이공계'가 아닌 쪽으로 간다면 장학금 토해내야한다고 봅니다.


재산 수천억있는 재력가가 아들명의의 의료보험에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의료보험 안내고 있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14/07/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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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본인 분야에서 뭔가 혜택을 받은 후 이후 진로를 변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먹튀라고 불러야 하나요.
애시당초 260억이라는 돈을 투자한다면 그 이후의 활용 계획까지 고려했어야죠.

재산 수천억 자산가가 자식명의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있어서 의료보험비 안내는건 편법이죠.
이소연씨 사례가 편법인가요?
최종병기캐리어
14/07/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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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씨는 자기가 해야하는 '의무 복무기간'을 지켰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아니죠.

하지만 현재 이공계 장학금 시스템에는 '의무 복무 기간'이 없습니다. 이공계 장학금을 받은 특혜를 이공계에 투입해야하는 인풋-아웃풋을 매칭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그게 먹튀인겁니다. 이소연씨는 먹튀가 아니죠. 의무복무기간이라는 아웃풋을 냈으니까요.

제가 문제삼고 있는 것은 이소연씨가 아니라, 이공계 장학금 받고 이공계에 아무런 아웃풋을 내지 못하고 다른 경로로 돌아서는 사람들 입니다. 그건 정말로 편법으로 장학금 받고 있는거죠.
14/07/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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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으로 의무 복무 기간이 없으니까요. 그럼 처음부터 이공계 장학금 지급시 '몇년이상 이공계계열 종사, 아니면 반환' 이런 조건을 걸어야죠. 실제로 회사등에서 유학 보내줄때는 몇년이상 이직금지 이런 조건등을 거는걸로 알고있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07/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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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시스템의 문제를 잘 타고 있는거죠.

지금 의료보험도, 피부양자로 등록되어있으면 자기 자산이 얼마이든지 의료보험 안내도 되는게 시스템입니다. 편법으로 잘 타고 있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똑같다고 한겁니다.
14/07/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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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료보험 회피 문제와 이공계 장학금 문제가 동급으로 취급되어야 하는지 저는 좀 의문이네요.
기본적으로 재산과액이 있으면 의료보험비를 내야 하는것은 의무이고, 이공계 장학금에는 의무가 부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양념게장
14/07/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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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다리를 잡고 넘어지는거 같아서 죄송하지만 ㅜㅜ 이제 진로가 그 쪽으로 바뀌면 국가 이공계 장학금 토해냅니다.
14/07/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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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제가 대학에 진학한지가 오래되어서 몰랐네요...
14/07/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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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장학금 받고 고시준비나 밋딧릿 준비면 먹튀... 맞지않나요? 애초에 '이공계 살리기 위해' 이공계인들에게 세금 쏟아서 장학금을 주는건데 먹고 튀는거니. 양념게장님 말씀에 따르면 다시 토해내게 바뀐거 같은데 이게 옳다고 봅니다.
14/07/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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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이긴 한데 애초에 이공계 장학금이란것 자체가 이공계를 살릴 제도는 아니었죠.
그 돈을 박사생들에게 주던가.. 연구원들 월급을 올려주던가 했어야죠.
피아노
14/07/0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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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장학금은 그런식이면 먹튀 맞죠.
애초에 의도가 이공계 발전을 위한 인재를 위한 지원인데요.
규정 혹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뭐가 문제냐 할건 아니죠.
애초에 시스템에 맹점이 있었고 먹튀 맞으니 토해내는걸로 수정된건데요.
14/07/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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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연구회들어가서 4년동안 강연만 주구장창 다녔는데... 누가 남아있고싶어할까요???
있던 열정도 다 사그러들었을겁니다
남아있어도 계속 초등학교로 강연다녀야되는데 말이죠
미메시스
14/07/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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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원론적으로 따지자면 이소연씨는 잘못한게 없지만
한국 직장에서 만연한 여자는 책임감이 없다는 편견을 강화하는덴 한몫 했다고 봅니다
직장에 대입해서 여자직원에게 대표 프로젝트를 맡기고 회사돈으로 유학까지 보내줬더니 시집간다고 그만둔 케이스니까요
14/07/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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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은 좀 다른게 직장에서야 계속 써먹을 생각으로 유학 보내준거겠지만, 이소연씨의 글을 보면 한국에서는 자신이 할 연구도 할일도 없는 상태였다고 했죠. 실제로 한것도 강연밖에 없었고요.
미메시스
14/07/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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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생각하면 회사에서 그만큼 배려해준거죠
관련도 없는 mba를 보내준건 일종의 특혜를 준건데
14/07/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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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해서 보내줬다기 보다는 데리고 있어봤자 할거 없는데 mba 하러 가겠다니까 그냥 그러라고 한거에 가깝겠죠. 애초에 이벤트쇼만 거창하게 했지 추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계획같은건 없었던거 같으니까요.
미메시스
14/07/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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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항우연의 의도를 제 3자가 알수없기도 하고
애초 댓글과 상관없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르는듯 하여 추가 의견은 쓰지 않겠습니다
14/07/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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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여자분이고 고산씨 대신 우주인 선발된 분이라서 더 이슈가 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미메시스
14/07/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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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더 처신을 조심했으면 ..(인터뷰 발언이라던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뭐 그녀의 자유겠지만요.
14/07/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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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잘못이면 면접볼 때마다 "이 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로 야근을 불사하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수많은 신입사원들은 퇴사할 때 징역이라도 받아야 하나요.
최종병기캐리어
14/07/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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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정부,

관리못한 항우연,

개인적인 이소연

세가지가 짝짝꿍 맞아서 생겨난 희대의 해프닝이라고 봅니다.
14/07/06 13:16
수정 아이콘
그냥 MB정부가 뭐 한건 하려고 덤빈거에 도구로 쓰였을뿐인것같아요

이소연씨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밀레니엄단감
14/07/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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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아닌가요
NovemberRain
14/07/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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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소연씨가 계속 뭔가를 해야한다고 주장들 하시는데..
도대체 이소연씨가 개인적으로 할수 있는게 뭐며.. 해야하는게 뭡니까?
260억짜리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면 이후에 아무런 지원없이도 260억의 가치를 해낼수 있다고 보는건가요?
제가 박사과정하면서 지금까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한거 다 합치면 10억쯤 되는데
그럼 제가 이후에 아무런 지원 없이도 10억원의 가치를 만들어낼수 있나요? 또는 10억어치를 국가에 보답해야하나요?
저는 애초에 RFP에 적혀 있는대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결과물을 제출했죠. 그럼 거기서 끝입니다. 계약관계는 끝이죠.
그 이후에 제가 어디서 뭘하든 그건 국가가 상관할바가 아닙니다.
제가 가진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하면 또 프로젝트를 줘서 제 구미를 당기게 해야죠. 이소연씨도 마찬가지죠.
애초에 이소연씨를 통해 뭔가를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우주인에게 맞는 프로젝트를 준것도 아니고 강연에 활용한게 다입니다.
도대체 이소연씨 개인이 해야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최종병기캐리어
14/07/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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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가장 큰 문제는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없이 만든 정부죠.

저만해도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다 합치면 수백억짜리 연구를 따와서 진행했지만...

전 그 연구에 투입한 시간이 진짜 몇일도 안되니까요.. 죄다 기존에 연구 다 끝내놓은거 '연구과제화'해서 연구비만 따먹은거라...

다른쪽은 몰라도, 건설쪽은 죄다 눈먼돈입니다...따먹는 사람이 임자지요...
NovemberRain
14/07/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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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먼돈에 동의합니다..
사실 제가 속해있던 5년짜리 프로젝트는 총액이 백억이 넘었는데..
저는 학교에 속해 있고 이론만 제공하는 쪽이다보니 그나마 예산도 적게 먹고 돈값을 했는데..
매년 과제 결과물 낼때마다 그냥 날로 돈을 10억씩 먹어치우 회사들 보면 정말 답답했죠..
정작 돈이 필요한곳에는 안가고.. 쓸데없는데 구색만 맞춰서 연구개발비가 슥삭 ㅜㅜ 미치고 환장하는 노릇입니다.
14/07/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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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댓글에서 보면 요즘 의리의리 거리는 게 농담처럼 안 들리더군요. 세금 받고 일하면 국가에 대한 의리로 받은 계약관계를 성실히 수행하고 계약한 만큼의 성과를 내고도 추가적으로 아무 보수 없이 성과를 내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회를 대변하는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14/07/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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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없는 것이
이소연씨가 '우주인이기 때문에' 항우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습니다.
어차피 실험한 거야 데이터는 갖고 와서 분석 마친지 오래일 것이고
(애초에 그 실험 분석 과정에 이소연씨가 필요한지 여부와 그 실험들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더라도)
그냥 말 그대로 얼굴마담이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 그 정도?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게 강연다니는 것밖에 없는데 4년동안 1년에 강연만 60회씩 다니면
연구는 얼마나 할 수 있겠습니까.
30대 중반에 가진 것은 우주인이라는 타이틀로 평생 강사해서 먹고 살 생각이 아니라면
다음 길을 모색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죠.

그리고 냉정하게 이 것은 고산씨가 우주인이 되었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주에 갔다온 고산씨가 항우연에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딱히 사회적으로 도움되는 일은 없다는 것이죠.
'우주에 갔다 왔기 때문에' 개인이 이전과 달리 사회에 기여하는 길은
언론 인터뷰 하고 강연 다니는 것밖에 없어요.
애초에 평생 마스코트를 하길 바랬으면 계약 자체를 그렇게 했어야 되는 것이고 (그래도 지원자들은 충분히 많았겠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 셈입니다.
김성수
14/07/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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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 자료만 읽어서는 이소연씨는 먹튀고 비호감이고도 아니고 그냥 많은 대중의 공분을 사서 이미지 깎아 먹은 피해자라고 보입니다. 이 문제도 읽다 보면 가치관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저는 단체나 시스템은 개인을 우선시하면서 단체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이 먼저이고, 그것이 해결돼야 단체를 끌어갈 시스템에 투자를 하는 거죠. 개인의 희생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지요. 그런 희생이 생기려면 단체는 굉장히 똑똑하고 비전 있어야 하며 개인을 감동하게 할 줄 아는 집단이어야 할 겁니다.

기업에서도 비슷한 시점에서 도의적인 문제로 덮어버리는 상황도 생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 데려다가 월급 주고 일 시켰는데, 회사 어려워지니 나가는 거죠. 비슷하게 단체에 대한 도의적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오히려 이건 사장과의 인간 대 인간 문제라서 더욱 강력한 결박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국가래 국민의 문제가 더 강력하게 느껴지는 분도 계실 테지만)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제 관점에서는 퇴사나 수백억 들여서 했던 국가적 프로젝트로부터의 퇴위나 개인적인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그런 상황을 개인적인 희생으로 무마시켜보려 했다가 개인의 성장까지 보장해주지 못한다면? 이건 정말 심각해지는 겁니다. 차라리 단체에서 그 일을 당장에 막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꼭 잡았어야 했다면 애초에 단체나 시스템을 위한 계약을 더욱 견고히 해야 했죠. 하지만 그만큼 개인을 속박하려면 개인을 위한 시스템도 견고히 마련했어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까지나 부귀영화를 미끼로 한 낚시질에 더하지 않죠.
아이유라
14/07/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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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문제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는
거기에 다른 사람을 대입했을 때
똑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겠느냐를 보면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소연 씨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뭐 다를게 없죠.
후속 프로젝트가 없는데 항우연에 남아서 손가락 빨고 있어야 됩니까?
다음 사업이 없는 연구원이 갈 길은 하나죠. 치킨집.
이소연 씨는 치킨집 대신에 MBA를 선택한거고....

200여억원 들여서 우주로 보낸 값을 못했다는 지적은
이소연 씨가 아니라 그 프로젝트 디렉팅한 높으신 분한테 돌아가야 맞죠.
14/07/06 16:07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문제라는데 동의합니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처음부터 노예계약을 해놓고 뽑았어야죠. 는 비꼼이 좀 있었고, 처음부터 이런 사태도 예상은 했었겠죠. 단지 너무 강한 조건을 걸면, 애초에 우주산업에 대한 홍보를 목적으로 한 사업에서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사업 자체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의 현실
14/07/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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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대국민공모 해놓고
이소연 씨 탓하는건 말이 안되죠.
알아서이런일 안 일어나게 조건을 걸던가
방지를했어야지.
딸랑 의무복무기간하나정해놨는데
의무복무기간 다 채웠고 지난사년간
강연도 200여회 한 상황에서 먹튀운운은 오바고
아무문제될것없다고보네요.
의무는 다했는데 책임을 강요하네요.
국적변경이없다는조건이라도걸던가 ㅡ ㅡ
14/07/06 17:19
수정 아이콘
사실 시스템의 문제도 맞고 선발의 문제도 맞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최소한으로 국적만 유지했어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국인 최초 우주인은 미국인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게 해서는 안됐었다고 봅니다. 국가의 부름에 본인이 직접 자원해서 응했고, 의무가 끝나 다른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당연히 뭐 문제는 없지만 자기가 국가를 위한다는 대의명분을 통해 자원했는데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외국에 살겠다면(이게 사실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분위기상 그런 분위기더군요) 충분히 개인의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게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봅니다 저는.닐 암스트롱이나 유리 가가린이 사익을 위해 타국으로 망명했다라고 하는 것과 저는 비슷하게 보이거든요.
coverdale
14/07/06 17:43
수정 아이콘
국적을 바꾸었나요? 그냥 재미 교표인과 결혼했을 뿐이지 국적은 그대로인 걸로 아는데... 저도 확실하지 않으니 확인 부탁하고요.
만일 국적을 안바꾸었으면 Realise 님의 의견은... 무효가 될 것 같습니다.
14/07/06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적어도 한국에만 살면 욕은 안하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인으로 살면서 한국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앞으로 우주항공산업에 뛰어난 인재들이 지원만 하면 괜찮다고 보거든요. 국적을 안 바꾸고 한국에 계속 살면 제 의견은 무효가 맞습니다.
14/07/06 17: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프로젝트 자체가 얼척없는 거였죠. 이소연씨야 그냥 밉상의 영역이고... 개인적으로는 Realise님처럼 자기 갈 길 가는 거야 뭐 할일 다 했으니 뭐라 할 건 아니라고 보는데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수백억짜리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국적까지 굳이 바꿨어야 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케타로
14/07/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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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씨가 우주에 나가 무슨 대단한 연구나 국가에 도움될 만한 어떠한 것을 해 올거라는 생각은 애시당초 안했습니다.
그냥 우주'관광객'이죠.
하지만 이건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인것은 변함 없습니다.
이소연씨 뒤로 후속연구나 무슨 투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우리나라도 '우주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 우주에 투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이제 관광객 보냈는데 로켓쏘는 것도 그렇고 이제 시작이죠.
이소연씨가 할 수 있는 일이래야 이제 남은건 초등학교 강연 정도라고 해도 초등학생에게 우주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만 해도 크다고 봅니다.
저는 최소한 이소연씨가 국내에서 다른 일을 하거나 하다못해 주부로 산다고 해도 이정도 어이없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그녀는 잘나가는 외국교포와 결혼하고 외국으로 가버렸죠.
다시 국내로 와서 강의라도 하러 다닐까요?
14/07/06 22:30
수정 아이콘
1년에 60번의 강의를 다녔다고 하는데, 1년이 52주니까 최소 1주일에 한번은 꼬박꼬박 강연을 다녔겠죠. 다 회사 근쳐였을리도 없고, 청중이 다 같은 사람일리도 업으니 실질적으로 강연 다니느라 다른일 못했을 겁니다.

솔직히 제가 그 회사다닌다 하더라도 별로 다니고 싶지 않을것 같습니다..
14/07/06 23:33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가 우주인이라서 외국교포랑 결혼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닐텐데..
그 타이틀이 결혼까지 제약할 사안인지 모르겠네요.
원시제
14/07/06 18:57
수정 아이콘
퍼스트 어벤져에서 초기 캡틴아메리카가 하던 역할을 이소연씨가 하고 있었던거죠.
저같아도 비전이 있는 다른 일 찾아보겠습니다. 강연 몇 년 시키다가 이후에는 뭐 어찌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내 살길 내가 찾아야죠. 국가에서 종신계약해준것도 아니고 말이죠.

당장 우리 회사에서 내가 담당하는 파트에 더이상 프로젝트는 없다. 이후에 프로젝트가 언제 생길지도 모른다.
그리고 니 고용여부도 다 모른다. 하지만 너 키우는데 회사에서 돈 좀 들였으니 퇴사하면 안된다. 라고 하면
누가 오케이 할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7/06 20:25
수정 아이콘
전 미국 국적으로 바꾼거는 도의적으로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꼰대라서 그렇겠지만 다른 직업 가지는 건 이해해도 국적 바꾸는건 걍 쌍욕 얻어먹어도 싸다고 생각해요.

이거를 제가 잘못생각하는건지, 뭔지 판단하고 싶지는 않네요. 다만 국세 200억 받은 결과물이 미국인이 되었다는 생각할 때마다 울컥울컥 하네요.
coverdale
14/07/07 04:29
수정 아이콘
미국 국적으로 바꾼건 아닌 걸로 아는 데요 (또는 확실하지 않는 걸로..) 미국 국적자와 결혼을 한 것일 뿐이라고....
국적이 한국 그대로 라면 카이사르님이 울컥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7/08 08: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적 취득하지 않았나요? 제가 지인한테 들어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로나미에
14/07/06 22:30
수정 아이콘
260억이 다 어떻게 소진되었고, 어디가 가장 많이 쓴지 알면 누가 먹튀인지 알것같아요.
260억이 다 이소연씨 우주인 만드는데 쓰인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다 더한것들이겠죠. 여러 기관이 함께 썼을텐데, 후속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겸한 것일테니, 그것을 못한것도 연구비를 썼던 관계기관들에게도 비난이 가야하는데, 이소연씨한테만 비난이 몰리는것은 이상하죠.
후속프로젝트도 없고, 계속 강연이나 다니는게 진정한 의미로 우주가져다온 경험이 소중하게 쓰이는것은 아닐텐데요.
Senioritis
14/07/07 07:57
수정 아이콘
이철희는 항상 패턴이 똑같네..
누구누구도 사실상 피해자!
꼭 누구의 잘못만 물을순 없어!
날돌고래
14/07/07 10:00
수정 아이콘
결국은 국가도 잘못이 있고, 이소연씨도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국가를 대표해서 최초로 우주를 갈 생각이 있었다면 우주관련 연구에 대한 평생의 계획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아마 인터뷰나 면접에서 그런 어투로 이야기해서 선택받은 것 일텐데요,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자신의 한 말을 지키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 사안이라고 생각되어 개인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잘못이 더 큰 부분은 국가지만 개인도 욕먹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아마 미국 국적 취급해서 한국에는 다시 오고 싶지 않을 겁니다. 욕먹을 일만 남았으니까요.
14/07/07 15:20
수정 아이콘
날돌고래님 의견에 동감해요

국가가 잘못은했지만 이소연씨도 당연히
욕 바가지로 먹는건 당연하죠
14/07/07 20:28
수정 아이콘
개인을 비난할게 뭐있나요 국가에서 똥을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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