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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5 08:55:55
Name tyro
Subject 기억에 남는 한국 무협 TOP10
10. 백도 - 이상현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봄직한 과거로의 회귀를 소재로 한 무협으로 21세기 들어 성행한 퓨전 무협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9. 만고지애 - 수부타이


김용이나 와룡생으로 대표되는 예전 중국 무협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소설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평을 읽어보면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느끼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네요.




8. 풍월루 - 담천


혹자는 풍월루를 보고 담천을 좌백을 넘을 수 있는 천재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그만큼 이 소설이 수작이라는 말이겠죠. 연결작인 광기도 추천합니다.


7. 숭인문 - 이길조


정통파 무협으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008년쯤에는 당시 출간작 중 최고의 무협으로 꼽혔던 소설입니다. 대여점 시대가 열린 이후로 쏟아진 이른바 양산형 무협에 지친 사람들에게 한 줄기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유수행 - 이우형


보통 무협이 추구하는 노선과는 조금 다른 감정선을 자극하는 소설입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애잔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참고로 전작인 강호기행록도 좋은 작품입니다.



5. 소림사 - 금강


한국 무협사에서 금강이라는 이름이 지니는 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스타로 치면 사대천왕 정도에 해당하는 일종의 보증 수표에 비유할 수 있을 듯하네요.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은 그런 금강의 최신작이다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4. 지존록 - 풍종호


'한국 무협 최고의 소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오면 많은 무협 매니아들이 거론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경혼기 시리즈와 비견될만한 것으로는 근래에 나온 한백무림서 정도가 거의 유일하지 않은가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풍종호 월드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3. 쟁선계 - 이재일


과거에 좌백이 쟁선계를 보고 습작을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 차가 있겠지만, 저에게 한국 무협 가운데 베스트를 골라보라고 한다면 저는 이 작품을 선택하겠습니다.



2. 천마군림 - 좌백


대도오를 통해 신무협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던 좌백이 쓴 작품으로 리얼리즘에 가까웠던 신무협에게 아쉬웠던 점, 즉 구무협의 재미라는 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던 소설입니다. 사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좌백인데 말이죠.




1. 군림천하 - 용대운



축구의 메시, 야구의 류현진 처럼 무협사에 길이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저는 같은 시대에서 이 작품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p.s. 혹시나 오해하실지 몰라 밝히면 예전(https://pgr21.com/?b=8&n=49604)부터 써보고 싶었던 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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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5 08:58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완결 쫌~
PizaNiko
14/03/05 09:18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완결 쫌~(2)

게다가 매권 나올때마다 텀이 너무 길어서,
한권 나오면 앞에 나왔던 내용 다 까먹어서 다시 처음부터 봐야됨...
그녀지킴이
14/03/05 10:08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완결 쫌~(3)

진산월은 언제쯤 군림천하하게 될런지...
14/03/05 11:18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완결 쫌~(4)

윗 글에서 보고 있는 건 이것 뿐이지만 1등이네요.
DogSound-_-*
14/03/05 09:12
수정 아이콘
전 호위무사
그리고 무협은 아니지만 아무나 소설써도 되겠다 싶었던것은 말년해병록
켈로그김
14/03/05 09:14
수정 아이콘
무협지는 군대에서 비뢰도1,2권밖에 못 본 축생이지만,
이런 글을 보면.. 한 번 빠져보고 싶습니다.
스크랩해놓고 하나씩.. 마눌님 처가 보내고 읽어봐야지..;;
14/03/05 10:31
수정 아이콘
죄, 죄송합니다..
까발려요
14/03/05 09:21
수정 아이콘
설봉 작가 작품들 중 - 사신, 남해삽십육검, 포영매 정도는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고
한백림 작가 -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를 좋아합니다.
14/03/05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설봉이 롤코가 심하지만 사신 하나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이란
14/03/05 09:30
수정 아이콘
사신은 몇번봐도 재밌더군요.
王天君
14/03/05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보자마자 바로 설봉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없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한참 판타지니 무협이니 하는 것들을 멀리 할 때 읽어서 더 인상에 깊게 남았거든요
14/03/05 10:27
수정 아이콘
설봉 작품은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요. 사실 여기서 기억나는 게 생각하셨던 이유와는 조금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로9년차
14/03/05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신에 한 표입니다. 사신이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고하지만, 뒤가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앞이 워낙 좋아서그렇죠.
긴 호흡을 같은 책들을 이렇게 표현한다는 건 우습지만, 사신 1권과 묵향 1권은 최고의 무협이라고 생각합니다. 묵향은 나중이 완전 아웃이 되어버렸지만.
14/03/05 13:02
수정 아이콘
포영매는 저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커피보다홍차
14/03/05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설봉님의 사신이전의 3,4권으로 나오던 모든 소설을 추천합니다.
한백림님도 추천...이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네요.
세크리
14/03/05 14:53
수정 아이콘
사신 진짜 좋은데, 설봉의 다른 작품들은 사신에서 나왔던 설봉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것 같아서 아쉬워요.
아스미타
14/03/05 09:27
수정 아이콘
전 묵향1부..추천합니다

판타지부터 현재 연재하는건 비추드리구요
14/03/05 10:21
수정 아이콘
전 2부까지도 괜찮았다고 봐요. 3부는...후샏...ㅠ
이쥴레이
14/03/05 11:03
수정 아이콘
묵향 1부는 무협지로서 충분한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부 역시 퓨전판타지로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요.
3부는 모르겠습니다. -_-;;
동네형
14/03/05 09:31
수정 아이콘
top10 의 top10 도 볼날이 머지 않음.!!
14/03/05 10:32
수정 아이콘
TOP10의 TOP10은 동네형님께서 작성하시면 될 듯합니다!!
흰호랑이
14/03/05 09:37
수정 아이콘
문제는 태반의 작품이 연중이거나 이제 막 연중에서 벗어나서 완결작이 거의 없다는 점이죠...

작품은 참 좋은데 말입니다
14/03/05 10:29
수정 아이콘
태반이 아닙니다. 얘기를 듣건대 전미라 울었다고 합니다..
검검검
14/03/05 09:39
수정 아이콘
기억에남는작품들이기는하죠 다만다음권이언제나올지 아무도모른다는 의미에서...
이퀄라이져
14/03/05 09:42
수정 아이콘
숭인문 부들부들...
14/03/05 09:52
수정 아이콘
표류공주 가 TOP 10 에 포함될만큼 수작인지는 확신할수없지만 TOP 10 에 포함될만큼 강렬한 인상의 소설임은 틀림없는듯...
Langrisser
14/03/05 09:56
수정 아이콘
유수행은 다 좋은데 3권에서 완결이나 되었던가요...?;;;
14/03/05 10:33
수정 아이콘
4권 연재 분량이 넷에서 떠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14/03/05 09:59
수정 아이콘
완결까지는 못본듯하지만 10년전쯤 전영훈 작가 비천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레지엔
14/03/05 09:59
수정 아이콘
일단 완결 안난 작품이 많네요(..) 저런 거 손잡으면 멘붕이...
14/03/05 10:31
수정 아이콘
적을까 말까 했었는데, 사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적이 없는 무협들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를 보신 분의 감상평을 듣고 싶어서 작성했습니다.
레지엔
14/03/05 10:41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천마군림, 쟁선계, 숭인문은 저도 마지막 페이지 좀 보고 싶습니다ㅠㅠ
저 신경쓰여요
14/03/05 22: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쟁선계는 요새 꾸준 연재 한다고...
14/03/05 10:06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아직도 연재 중이었군요. 한 10년 전에도 몇십권까지 있었던거 같은데
iamhelene
14/03/05 10:12
수정 아이콘
10년전에는 많이 나와봤어야..십몇권 까지 밖에 안나왔을 거라능.. 지금이 26권째임..
iamhelene
14/03/05 10:15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 요즘 너무 질질 끌어요......
천마군림 - 2권이 하일라이트죠 흐흐...
쟁선계 - 이작가 왜 글을 안쓰나요?

나머지는 처음 보는 것들이네요..

뭐 이나 저나 해도 돈 가장 많이 번 한국 무협은 단연 '묵향' '비뢰도' 가 아닐런지 크크.. 제 나름 기억에 남는 한국 무협은

1. 군림천하
2. 쟁선계
3. 권왕무적
4. 묵향
5. 비뢰도
6. 황제의검
7. 곤룡유기
8. 천사지인
9. 학사검전
10. 광풍가

이정도네요 흐흐... 전 먼치킨을 좋아하나 봅니다
14/03/05 11:20
수정 아이콘
먼치킨 몇개 더 추천해 드립니다. 마검사, 마신, 뇌신. 먼치킨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죠~
iamhelene
14/03/05 11:37
수정 아이콘
마신 뇌신 시리즈는 애들 장난 같아서 안본다는.. 크크..
14/03/05 13:03
수정 아이콘
먼치킨을 좋아하시면 당연히 지존록이죠! 풍현 짱짱맨!
iamhelene
14/03/05 13:3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크크
14/03/05 10:19
수정 아이콘
설봉이 없다니... 설봉이.... 적어도 사신은 들어가야지요. 그리고 좌백은 개인적으론 혈기린외전이 최고 입니다. 물론 천마군림 제발 연제좀 제때 해주세요 ㅠㅠ
iamhelene
14/03/05 13:33
수정 아이콘
설봉의 사신은 정말 대작이지요. 조금 용두사미 지만 크..

근데 설봉께 사신빼고는 읽기가 너무 힙듬 특히 대형 설?? 이거 읽는데 고난이 너무 심해서 읽다가 저조차 같이 지쳐가는 신기한 상황이...
여우비
14/03/06 00:02
수정 아이콘
대형설서린 말씀이신 것 같네요.
겟타빔
14/03/05 10:20
수정 아이콘
왜들 완결을 못짓고 그러는걸까요 ㅠㅠ
까발려요
14/03/05 10: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삼류무사도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6~7권 이후로 스토리가 약간 산으로 가긴 했지만
그 이전까진 최고입니다.
흰호랑이
14/03/05 13:22
수정 아이콘
삼류무사는 이 작가분의 첫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이죠

삼류무사에서 무협의 맛을 제대로 봤는데

그 이후에 나오는 소설은 왜이래 재미가 없는지 @_@;;

삼류떈 작가가 2명이라서 더 퀄리티가 좋았던거 같기도 합니다
신중함
14/03/05 14:52
수정 아이콘
삼류무사 저도 첨엔 재밌게 봤는데... 갈수록 내용이 늘어지고 뭣보다 쓸데없는 묘사가 점점 더 길어져서 피곤해지는 감이 없잖아 있더라구요.
불타는개차반
14/03/05 21:32
수정 아이콘
저도 마무리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삼류무사를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아쉽게도 무협 또는 신무협 이야기할때 거의 이야기가 안나와서 저만 취향이 독특한가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
수타군
14/03/05 10:43
수정 아이콘
무당마군,화산질풍검,천잠비룡포 및 금전표, 독행표, 혈기린 외전도 볼만 합니다.
14/03/05 10:46
수정 아이콘
숭인문은 저작권 문제때문에 못내놓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음..
군림천하는 지금 연중때문에 말이 많지요............너무 심했어요..연중한다고 한지 지금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걸작이기때문에 이런거지 아니였으면 진짜..너무 했어요 진짜..군림천하..아 .ㅠㅠㅠㅠㅠ
처음이란
14/03/05 11:10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는 이정도 되면 마음을 놓을만도 한데(저조차도 가끔씩 생각나긴하지만 흐흐).. 신경끄고 살다보면 나와있더라구요.
애미야물좀다오
14/03/05 11:14
수정 아이콘
저중에 완결이 안난 작품이 있네요!!

마공서보다 더 싫어하는게 연중이나 완결안된 작품인지라 ;;
하얀눈사람
14/03/05 11:15
수정 아이콘
유수행은 라니안에서 뒷부분 연재하길래 봤었는데 사이트가 폭파되서 아쉬워했어요. 사실 계속 연재되었어도 어짜피 얼마못가 연중되었을테지만요.
돌아와요! 영웅
14/03/05 11:44
수정 아이콘
풍종호 작품 읽어볼까 하는데 뭐 영웅문 처럼 읽는 순서가 있나요 아무거나 읽어도 되나요?
14/03/05 12:36
수정 아이콘
저도 무협 고수는 아니라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아무거나 읽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흰호랑이
14/03/05 13:24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eroism&no=18720&page=1

이 링크 가셔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다만, 저기도 적혀 있지만 지존록으로 시작하는건 완전히 모험이고

조만간 지존무쌍록이라고 북큐브에서 리메 예정이니 다른 작품부터 읽는거 추천드립니다
수타군
14/03/05 11:56
수정 아이콘
위 작품중에 완결된게 없는 건가요?
14/03/05 12:31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GO탑버풀
14/03/05 12:09
수정 아이콘
2007년 정도부터 무협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어린애였네요
위 작품들 본건 하나도 없군요 쿨럭....
요즘엔 오채지 작가님이 제일 핫 한것 같더라구요
흰호랑이
14/03/05 13:25
수정 아이콘
무협의 전성기가 2000년도 초반부터 중반정도 까지였거든요

위의 작품들도 대부분 그 시기에 나왔고

그때의 작가분들이 무협 장르에서 탑을 먹고 계시지요

물론 그 이후에도 성상현 작가님 같은 분들도 계시지만요
GO탑버풀
14/03/05 13:3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3/05 12:21
수정 아이콘
진가소사도 정말 재미있게 봤죠. 한백무림서는 말할것도없고...
14/03/05 13:04
수정 아이콘
지존록은 언제 다시나오나..
여기에 올라와서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봤더니 2007년 10권 이후로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군요.
3부 영겁가까지 가려면 아직도 먼 것 같은데.
흰호랑이
14/03/05 13:27
수정 아이콘
지존무쌍록으로 리메이크 됐습니다

북큐브에 6화까지 맛배기로 올라왔고 언제 연재 재개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녹림대제전, 몬스터 연재중이라 둘중에 하나 끝나야 본격적으로 연재할꺼 같습니다
알킬칼켈콜
14/03/05 13:14
수정 아이콘
전 항상 이런 목록을 볼 때마다 쟁선계를 높이 치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제목만 그럴듯하지 진짜 정의? 사상간의 대결이라고 할만한 묘사는 하나도 없고 주인공은 양민 학살을 아무렇지 않게하는 여자랑 배가 맞는 줏대없는 놈에다가 그냥 빡돌아서 다 처죽여놓고는 뭐가 옳은지 모르겠소 으헝~ 굉장히 유치하던데....오래 전에 통신연재분을 봐서 그런가?
흰호랑이
14/03/05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쟁선계 1권 읽다가 접어서 무슨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작가분도 거의 기약없다고 들어서 앞으로도 안볼듯 싶네요

완결되면 볼 생각은 있습니다
iamhelene
14/03/05 13:36
수정 아이콘
기약이 없음... 13년전에도 9권이었는데 지금도 9권 아닌가요? 휘유...
14/03/05 18:35
수정 아이콘
현재 13권 출간되었고, 14권 연재중이며 15권정도로 완결예정입니다.
쟁선계, 천마군림, 군림천하 이 셋중에서는 그래도 출판주기가 제일 양호합니다. 좌백님의 천마군림은 이거 하나 집필하기에도 혼신을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동시에 3작품 연재중에 있고, 용노사의 군림천하는 뭐... 연화소축을 불질러버리고 싶다는 댓글도 나오고 있으니...
iamhelene
14/03/05 13: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통신 연재 텍본이랑 정발판은 내용과 묘사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거의 같지만..

저도 좌백의 절작이라 일컫는 '혈기린외전' 을 텍본으로 보고 뭐 이런 쓰레기가 다있지 라고 생각했다는...
14/03/05 18:39
수정 아이콘
쟁선계 처음 봤던게 하이텔 무림동 시절이었으니... 그때 당시의 상황도 어느정도 고려해야겠지요. 기억이 정확하게는 안 나는데 좌백의 대도오 신작 이전에 쟁선계가 나온 걸로 생각되는데...
초식 이름 외치면 무수한 적들이 우루루 죽어 나가고 절벽에서 떨어지기만 하면 기연이 발생하고, 작중의 여자는 모두 주인공의 품에 안기는 구무협 말기에 인물중심의 차분한 무협이 등장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3/05 21:06
수정 아이콘
순위나 평은 그냥 상투적으로 적은 것이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알킬칼켈콜
14/03/05 22:01
수정 아이콘
아 아니요 tyro님 순위에 트집 잡자는 게 아니라 tyro님 뿐만 아니라 누구나 쟁선계 칭찬이 자자해서요...그렇게까지 유명할만한 작품인가 싶어서..

강량님 말씀이 맞지 않나 싶네요. 등장 당시는 노루표 무협이 판칠 때였으니..
헤나투
14/03/05 14:12
수정 아이콘
근데 흥행적인 측면에서 금강의 위치가 저정도인가요?
14/03/05 21:1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모르겠는데 80년대에는 대단했다는 카더라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위에 평들은 정확한 사실을 적은 게 아니니 그냥 믿거나 말거나 수준으로 그냥 한 번 보고 흘리시면 됩니다..
알킬칼켈콜
14/03/05 22:03
수정 아이콘
금강 굉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성 만화나 소설가로 인기 최고봉을 달리는 증거는 신문연재 라고 보는데 연재 당시에도 반응이 대단했죠, 아마 지금 삼촌이나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 중에 무협을 잠깐이라도 읽으신 분이라면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겁니다.
뱃사공
14/03/05 16:05
수정 아이콘
00년대 이름있는 작품은 거의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못 본 작품들이 있었네요. 몇 미완결 작품들은 완결나면 보려고 아직 안 본 것도 있지만...
저는 임준욱의 무적자와 허담의 고검추산, 월인의 사마쌍협도 추가하고 싶네요. 그 외에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기억에 남는 목록이니깐, 인상깊었던 걸 추천해 봅니다.
걸스데이
14/03/05 16:55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묵향이랑 태극검제 재밌게 읽었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14/03/05 17: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거는 김용의 무협소설들,절대쌍교, 유아독존, 신승, 삼류무사 정도네요.
네버스탑
14/03/05 21:39
수정 아이콘
저는 사마쌍협, 삼류무사 류를 좋아하다보니..
아무래도 엄청쎄서 다 힘으로 끝내는것도 가끔은 시원하지만(투명드래곤은 제외입니다.. 최악의...) 역시 머리싸움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좋아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뢰도 묵향 이드 지크 황제의검 등의 퓨전, 신무협의 시작 이전의 구무협 시대의 소설 중에는 고 서효원님의 글을 가장좋아했었습니다..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뭔가 고독하면서 절절하게 느껴지는 주인공에 매력을 느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시한부인생을 살다 가신분이라 더욱 그랬던듯 합니다
14/03/05 22:46
수정 아이콘
풍종호의 경혼기를 끝으로 무협읽기 은퇴했었는데 한 번 시간내서... 이제 시간이 안 나니..ㅜ
저 개인적으로는 "용두사미의 거장" 백상 님을 좋아합니다.
불곰드랍
14/03/05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왠만한 무협은 다 읽었는데 설봉님의 사신이 최고였습니다. 근데 그 뒤로 그정도의 포스가 있는 글이 안나오신다는게..
14/03/05 23:02
수정 아이콘
김용, 양우생, 와룡생, 고룡 등 중국무협은 여러번 접했는데
한국무협은 용대운의 군림천하, 태극문 등 밖에 잘 모릅니다.

구무협과 신무협, 그리고 정통무협의 차이가 무엇인지요?
휴잭맨
14/03/06 01:10
수정 아이콘
정통무협이란말은 모호한 표현이죠 사실. 개개인의견이 다를 수있구요.
구무협과 신무협의 차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작품도 변화하게 된것 이 아닐까합니다.
무협지에서 무협소설로의 변화.
쿵쾅 치고받는 액션만이아닌 캐릭터의 감정까지 묘사하면서 좀 더 드라마틱 한 무협 .
혹자는 한국형 무협이라고도 하구요.

신무협 필두로는 대오도나 태극문을 기점으로 보더라구요.
이후에 엄청난 수작들이 쏟아져 나왔고 무협소설이 좀 더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묵향같은 차원이동소설 등 하여 여러가지소재의 무협들이 쏟아져나오고 최근에는 한백림을 필두로 좀 더 가벼워지고 애니메이션틱한 무협들이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구요.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점점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리지않고 보는 스타일이라 구무협부터 최근의 무협까지 다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님이 보셨던 군림천하가 구무협과 신무협의 장점을 잘 버무린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연령대의 독자들도 호불호가 별로 갈리지 않구요.
14/03/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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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감사합니다.
세크리
14/03/0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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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령과 비연사애를 엄청 재밌게 읽는 기억이 있네요
14/03/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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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협은 90년대 초까지 만화방~책 대여점을 거치며 전성기를 맞았던 무협소설을 지칭합니다. 작가군으론 사마달, 검궁인, 야설록, 금강, 와룡강 등 꽤 많은 작가들이 있고 특히 책 대여점이 많이 생겨나면서 전 3권 분량에 우연, 기연, 색연으로 채워진 천편일률적인 무협지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당시엔 그냥 무협지였고 신무협이 나타나면서 대비하기 위해 구무협이라 부르게 됩니다.
신무협은 90년대 초~중반부터 나타나는데 그당시 유행했던 피씨통신(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의 무림동호회를 기반으로 생겨납니다. 본문의 용대운의 경우 80년대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던 작가였지만 한동안 작품활동을 안하다가 다시 작가로 돌아온 작품이 '태극문'이었고 이걸 하이텔에 연재하며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라섭니다. 이재일의 경우도 마찮가지였고 그당시 상당수 작가들이 무림동호회를 기반으로 작가데뷔를 합니다(이건 요새 문피아같은 곳을 통해 작가데뷔 하는것과 마찮가지라고 보면 되겠네요. 참고로 묵향이나 비뢰도같은 작품들도 피씨통신에서 연재되던 작품입니다) 신무협은 한마디로 무협지를 무협소설로 바꾼거라 봅니다. 기연이나 우연은 최대한 배제하고 입체적이고 세밀한 구성을 통해 무협을 한단계 발전시킨거죠. 정통무협은 뭔지 모르겠네요.
본문에 없는 작가중에선 '장경'을 제일 좋아합니다. 묵직하면서도 울림이 있고 또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를 굉장히 잘 표현합니다. 그 밖에는 '백야'도 생각나네요. 설정도 잘하고 글재주도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출판문제 때문인지 마무리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추천할만한 작가입니다.
휴잭맨
14/03/0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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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 덜덜하시네요 b. 장경 백야 짱짱맨.
휴잭맨
14/03/0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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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취생몽사
좌백- 생사박
장경- 암왕
유사하- 반인기
백준- 송백
한상운- 무림사계
14/03/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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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도 나왔지만 표류공주도 추천하고 싶네요. 이건 형식만 무협지일뿐 심리소설쪽에 가깝다고 생각.. 무협지 중에서 이 정도로 주인공이 비참하면서도 가슴을 저리게 하는 경우는 못 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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