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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4 06:18:55
Name 곰주
Subject [일반] 의미 있는 새누리당 10·30 재보궐선거 화성 갑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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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청원 "실종된 정치 복원하겠다" 출마 선언]
링크: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310/h20131003033213210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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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서청원씨가 이렇게 선언한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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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제목: 새누리 ‘불법정치자금 서청원’ 공천 강행]
링크: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605738.html

(중략)
정치자금법을 두 차례나 위반해 ‘비리 정치인’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음에도 서 전 대표를 공천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정치쇄신 약속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여당 안에서조차 정치 퇴행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서 전 대표의 공천에 청와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보은성 ‘낙하산 공천’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중략)
이 때문에 새누리당의 김성태·박민식·조해진 의원(이상 재선), 이장우 의원(초선) 등 소장파는 지난 1일 서 전 대표의 공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특히 서 전 대표는 경기 화성갑 지역구와 특별한 연고가 없는데다 공추위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경쟁자인 김성회 예비후보보다 뒤졌는데도, 청와대에서 당 지도부에 서 전 대표의 공천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 공천과 관련해 “당이 사당화되면 안 된다. 모든 걸 당헌·당규에 따르면 된다”(2006년)고 말한 바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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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0.30 재보궐선거의 화성甲 후보로 전 한나라당 대표였던 서청원(70)씨를 공천 확정했습니다.
서청원씨는 확실한 친박인사라고 이야기 되는데요, 어떤 정치공학적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를 통해 여러 의미를 읽어내는 기사들이나 분석이 많이 보입니다.

일단, 같은 새누리당 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 되고 있습니다만, 과연 이것이 당내 파워게임으로 번질 것인지도 관심이 갑니다.  최근 김무성의원의 역사위원회 활동과 같은 행보가 당권 확보를 위한 행보라면 서청원 후보의 지명은 황우여-김무성과 같은 당내 권력자를 견제하기위한 박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분석이 신빙성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만, 아직 확실한 것은 기다려 봐야겠지요. 더욱이 최근 홍사덕씨의 복귀 움직임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내부 권력 행보는 역동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이 공천을 통해서 박대통령의 "불통이미지"와 "내사람 챙기기"가 더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많이 보이지만,

동시에 계속 되어온 소위 과거 인물의 등용(김기춘, 유영익등)새누리당 내의 비교적 합리적 보수인사와의 불화 및 제명(진영, 김종인등)등을 볼 때, 과거로의 회귀는 확실시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더욱 짙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제 관전포인트는 과연 민주당 손학규씨의 참전이냐 아니냐...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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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4 06:22
수정 아이콘
오... 손학규씨 아직 재기를 노리고 있나보군요? 이제 대권 주자로서의 길은 다시 꿈꾸긴 힘들겠지만, 당내 영향력있는 인사로서 좋은 길 갔으면 합니다.
허스키
13/10/04 06:25
수정 아이콘
손학규씨가 왜 몰락했죠?
13/10/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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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까지는 아니지만 지난 당내 경선에서 친노에게 심하게 밀린데다가 그 와중에 잡음도 좀 많았지요. 저는 손학규씨 팬이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예전만큼의 영향력은 앞으로 갖기 힘들지 싶습니다.
13/10/04 06:25
수정 아이콘
듣기로는 서청원씨의 공천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내 의견이 바로 손학규씨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여론조사도 나름 돌려보니, 손학규씨가 나왔을 때, 오차범위 밖으로 진다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삼공파일
13/10/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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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이기고도 팽당한 입장에서 이번에는 나서지 않고 안철수가 어떻게 나오나 뒷짐 지고 구경하겠죠. 대권을 노리는 입장에서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벌써부터 나올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13/10/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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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정말 대권을 노릴위치가 된다고 스스로 판단할까요? 심지어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에게까지 심하게 밀린 판국에 말이죠. 오히려 지금 민주당의 행보를 봤을 때, 당권을 노려보는 측면이 차라리 낫지 않나라고 판단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들긴 합니다만....
삼공파일
13/10/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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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게 밀렸다기 보다도 이해찬이랑 박지원이 손잡고 문재인 밀어준 거죠. 손학규보다 훨씬 준비 덜 된 상태에서 들어왔지만 당내 친노는 이해찬이 총선 때부터 들어와서 모아주고 나머지는 박지원이 마크해주면서 압도적으로 이긴 것이고요.

그런데 과연 친노의 영향력이 현 상태로 몇개월이나 갈까요. 또 안철수가 신당 꾸리고 민주당이 이대로만(...) 해준다면 민주당이 얼마나 유지될까요.

손학규도 생각 많이 하고 왔을 것이고 지금 민주당의 미래가 어둡디 어두운 상태에서 쓸데없이 나서는 건 정말 악수죠. 게다가 지난번에 똑같은 실수를 했는데 또 한다면 진짜 정치 때려쳐야죠.
삼공파일
13/10/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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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지금 당권 잡아봤자 가라앉는 배 선장하겠다고 나서는 꼴이죠. 지난번 총선 때는 위기의 민주당 호를 구해냈는데 정작 본인은 놓고 출항한 셈이고요. 이번에는 출항하려면 한참 멀었고 배에는 물이 줄줄 새는데 누가 땜빵하나 아니면 안철수 호 타고 선장해보나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제일 좋은 수입니다.
13/10/04 07:03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그 때 손학규 팽당하던 시절 생각해보면 지금도 분노가 푸악!
삼공파일
13/10/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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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박지원이 위기의(...) 민주당에서 비대위니 원내대표니 계속 맡던 시절, 분당에서 당선된 손학규가 당대표가 되고 콤비를 이뤘죠. 그런데 이 때 케미가 정말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EU FTA 때가 절정이었죠.

박지원은 민노당을 무척 싫어했고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은 김무성과 사이 좋게 지냈는데 손학규는 유행하던대로 진보적 정책과 강경노선을 밀었고 야권연대를 어떻게든 주도해서 이를 바탕으로 대권까지 가려고 했고요. 결국 박지원이 손학규를 버리고 야권연대는 이해찬과 한명숙이 맡으면서 숟가락도 못 얹었지만요.

그런데 손학규가 당시에 밀던대로 나갔으면 이석기 '민주당' 의원이 탄생하는 대재앙이 발생했을지도...ㅠㅠ
13/10/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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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13/10/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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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그렇네요!!
몽키.D.루피
13/10/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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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재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위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야권에서 손학규만한 네임드도 몇 없는데다가 대선을 제외한 어떤 선거에 출마해도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정치인 중에 하나라고 봐요.
13/10/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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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정치인이야말로 아주 관뚜껑에 못질 하기 전에는 뭐가 어떻게 될 지 모르긴 합니다. 재기라는 말은 좀 성급할 수 있겠네요.
13/10/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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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학규의 유일한 단점은 나이인데, 정치인답게 관리도 상당히 잘한 편이고...
그것만 빼면 야권 제일주자는 단연 손학규입니다. 박원순은 일단은 서울시 재선의사를 밝혔고, 그게 아니더라도 당내 세력이 전무해서 어렵죠.
삼공파일
13/10/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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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나이지만 한나라당 출신이었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죠, 뭐.
13/10/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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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도 당대표하고 있으니 이젠 그 부분은 대충 익스큐즈 되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삼공파일
13/10/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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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랑 김홍신이랑 헷갈리신 듯? ;;
13/10/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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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 당대표하고있는데 왜 그 부분이 익스큐즈된거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0/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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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한나라 출신이라는 약점과 당대표 김한길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13/10/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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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세 분 / 삼공파일님 말씀처럼 제가 김홍신과 착각한 게 맞습니다. -_-;;;;
차라리 김부겸 최고의원 예를 들 걸 그랬군요. ;;;;
삼공파일
13/10/04 06:40
수정 아이콘
손학규 출마 가능성은 위에 Orbef님께 드린 리플을 이유로 거의 없다고 봅니다.

서청원이 복귀하면 친박계의 응집력이 엄청나게 증가하는데 지금 소장파라는 사람들이 결국 친이계 떨거지거든요. 서청원이 들어오는 걸 환영할래야 할 수가 없죠. 청와대 입장에서는 김무성을 견제하고 앞으로 국회 지배력을 생각했을 때 서청원이 꼭 필요하니까 조기에 등판시키는 것이고요.

자기네들 편 가르고 정치하는 것까지는 알 바 아닌데 서청원 같은 퇴물 중에 퇴물이 정계에 복귀하는 건 정말 반대합니다. 청와대 비서진에 옛날 사람들 쓰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국회에 저런 퇴물들 다시 들어오면 한국 정치 어디까지 퇴행할까 걱정입니다. 박근혜 당선 이후에 제일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지네요.

차라리 안철수가 기다렸다가 화성에서 서청원랑 붙었다면 일이 좋았을 뻔했네요.

여튼 서청원의 국회 복귀를 기정사실화한 상태에서 앞으로 정국을 예측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0/04 13: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안 그래도 정치경력이 전무한 안철수인데 더 기다릴 수 있었을까요?
신이 아닌 이상에야 고희선 의원이 별세할 것을 예측할 수가 없었을텐데요.
삼공파일
13/10/04 13:50
수정 아이콘
4월에 나올 이유가 전혀 없었죠. 귀국이 너무 빨랐어요. 손학규처럼 계속 정황 보면서 몸값 오를 때 왔어야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0/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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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을 그냥 넘겼다면 2014지선까지 손가락 빨아야 한다는 건데 그 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매몰되면,
미디어가 만든 신드롬에 가까운 안철수에 대한 지지의 성격상 영향력이 차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재단하기 힘들죠.
손학규야 장관 도지사 의원을 두루 지낸 경륜이 있는 정치인이니 관조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게 가능한 것이고요.
모두가 항상 안철수의 경험은 약점이라 했고 본인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출마해 정치세력화를 이루기 전 안철수 개인의 영향력을 인정받으라는 무언의 압박들도 있었고요.
새누리당 후보와 5%차이나네 이준석이 와도 장담할 수 없네 선거 전에 말이 많았지만
실제로 60%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면서 안철수 회의론에 관련된 갑론을박이 전부 들어가게 되고 영향력은 재확인 되었지요.
안철수에게 4월의 출마와 당선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삼공파일
13/10/0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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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야 장사하려면 손학규 대 서청원 그림이 가장 좋으니 쓸데없는 기사 양산하는 것이죠. 손학규 쪽에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 발표한 적 한 번도 없죠.
몽키.D.루피
13/10/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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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젯적 서청원인데.. 저는 오히려 김무성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서청원을 복귀 시키는 박근혜의 생각이 궁금하더군요. 박근혜의 지금까지 행보 상 개국공신들은 팽당할 확률이 높고 오랫동안 옆에 있었던 올드보이들이 귀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도 그 맥락이라고 봅니다. 김무성이 노골적으로 다음 대선 주자로 거론대자 뭔가 심기가 불편해진 거 같기도 하고... 어쨋든 이 문제는 재보궐 선거에 누가 당선되냐는 문제도 있지만 새누리 내부의 권력구도가 더 핵심이라고 봅니다.
삼공파일
13/10/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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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 이렇게 빨리 돌아와서 당내 선거도 다 제끼고 저렇게 나댈(...) 줄 몰랐겠죠. 급한대로 조기등판시킨 거고요.
13/10/04 09:11
수정 아이콘
김무성 견제카드로 큰 야심 없는 늙은 가신을 쓰는 거겠죠. 김무성은 그릇에 비해 야심이 너무 커 보입니다.
13/10/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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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인 소설입니다만....

박대통령이 세력견제 및 정권강화를 위해 김기춘을 대려왔으나, 정작 김기춘의 역할이 대놓고 나오기에는 여론이 너무 안좋으니 차라리 그 여론을 김무성으로 돌리려 했는데, 문제는 김무성이 너무 세력을 벌려버려서 그것을 막기위해 서청원카드를 꺼냈다....

라고 보면 안될까 싶긴 합니다.
13/10/04 09:23
수정 아이콘
'원내' 장악력의 문제겠죠. 김기춘이야 비서실장이고, 의원도 당연히 아니니깐요. 이번에 진영 항명 사태를 통해서 탈박했던 인사들에 대한 견제가 좀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원조 진성 진골 친박에 원내 주도에는 서청원 만한 사람도 없죠.. 박대통령 개인적인 빚도 있긴 있고.. 이 친박연대+ 친박 연어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박대통령도 없고 MB한테 그냥 발려 버렸었을테니.. 그래서 대외적으로 무리하고 이미지 안좋은거 잘 알지만 나름 지지율 좋은 지금 무리수를 둬야 한다고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13/10/04 11:04
수정 아이콘
원내 장악력은 그래도 황우여대표가 선전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나름 반박(대통령)세력과 각을 잘 세워주고 있었고, 그 다지 문제도 비교적 많이 일으키지는 않고 있고... 물론 요즘 탱커들 (김성태, 김진표의원)이 너무 어그로를 잘 끌어주고 있다고는 봅니다만...zel님의 말씀대로라면 황대표의 장악력이 떨어졌다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요.
삼공파일
13/10/04 06:5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기대했던 것 이하로 삽질만 연속으로 해대서 동력이 없는 상태인데 앞으로 선거에서 손학규와 연대하길 간절히 희망할 겁니다. 민주당에서도 급하니까 띄워주는데 한국에 없었다는 이유로 몸값이 급상승했죠.

역시 한국 정치의 중요한 미덕 중 하나는 출국 시기와 입국 시기죠.

여튼 개인적으로는 손학규가 안철수랑 합쳐서 차라리 손학규가 대선 후보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대선도 너무 멀었고 민주당에서 친노가 완전히 망할 가능성도 보이고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어강됴리
13/10/04 07:08
수정 아이콘
근데 혹여나 보궐이 뒤집혀 야권이 승리한다면 그것또한 재밋겠네요, 당내 반발을 뿌리치고 청와대에서 꽂은격인데
개인적으로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은 다름아닌 '패배'에 있다고 보기에
삼공파일
13/10/04 07:33
수정 아이콘
2.69%보다 낮은 확률이죠. 그리고 당내 반발이라도 해봤자 소장파라고 쓰고 친이계 잔존헤력이라고 읽는 이들의 언론플레이고요.
13/10/04 07:12
수정 아이콘
손학규도 지난 대선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학습한 게 많죠.
지금 민주당 상황에서 복귀하면 결국 또 혼자 궂은 일 다해놓고 단물은 남이 쏙빼먹는 일의 반복이 될 뿐입니다.

거기다 복귀전부터 한나라-새누리 진성텃밭인 화성 갑이라니, 이쯤되면 좀 정나미가 떨어지는군요. -_-;
13/10/04 07:16
수정 아이콘
응?? 그 그 그 그 서청원?? 화성에??

누구라도 튀어나오든 환생하든 저 사람좀 꾹 눌러줬으면 좋겠네요. 퇴물도 다시보자도 어느정도지.. 저런 후쿠시마급을..
찬공기
13/10/04 07:46
수정 아이콘
일당백의 괴력을 뽐내며 사람 치던 김성회가 밀려났군요. 참. 서청원이 안되었어도 노답.. 서청원이 되어도 노답..
13/10/04 08:00
수정 아이콘
근데 서청원씨도 머하러 나오는지 앙 수 없네요.
그냥 손주들 재롱잔치나 볼 연배이신데.
불멸의이순규
13/10/04 08:01
수정 아이콘
손학규가 지역구쪽에서는 거물카드지만 대선은 힘들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아직 지역정치, 정당정치가 너무 심해서 한나라당 출신이었다고 하는게 크게 작용할것 같아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10/04 08:26
수정 아이콘
박대통령 지지율이 좋으니까 계속 무리수를 두네요. 김기춘에 서청원, 진영은 장관이 대통령 면담했다가 까여 그만두고...
서청원이면 민주당도 옛날에 돈 받아 먹다 그만둔 DJ찌끄레기들로 대항해야 하나요? 아, 지금 박대통령 옆에 있지!
Smirnoff
13/10/04 08:35
수정 아이콘
박대통령 당선이후로 흘러간 인물들, 그것도 딱히 특출나기는 커녕 문제 있었던 뒷방 노인네들이 돌아오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이거 별로 안좋은데요
13/10/04 09:14
수정 아이콘
노인네들이 돌아오는 건 문제가 안되겠지만, "문제있는" 노인네들이 돌아오는 건 문제일 겁니다.

늙었던 젊던 인사문제만큼은 투명해야 되는데 말이죠.
Smirnoff
13/10/04 09: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냥 과거 인사가 능력으로 뽑혔으면 '차세대 인물중에 그렇게 인재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오면서도 그나마 차선이라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건 그런 거랑은 다르니까요.
그리드세이버
13/10/04 09:02
수정 아이콘
이건 또 어떤 식으로 좋게 포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3/10/04 09:28
수정 아이콘
오늘 장도리 만화입니다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artid=201310032309542&code=361102

'박근혜 반경 5.5미터에 55세 못오게 하라'는게 대선기간에 나온 말이었는데...
그리고 장도리 만화에 실사가 등장했습니다!
Neandertal
13/10/04 09:29
수정 아이콘
아직 취임한 지 채 1년도 안 지났는데 김무성이 나대는 게 보기 싫다는 거죠...
박 대통령하고 김무성이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은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김무성의원이 차기를 위해서 지난 대선에서 꾹 참고 박근혜 후보 선거운동에 발벗고 나섰지만...
벌써 그 과실을 따먹으며 세를 과시할 때는 아니라는 메시지인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성향으로 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2인자들의 부상을 그리 좋아할 리 없죠...
곡물처리용군락
13/10/04 09:3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지역 여론조사는 6:4정도로 서청원이 우위입니다. 손학규씨가 출마하지 않는다 치면 인물에서도 너무 큰 격차가 나요..
Dreamlike
13/10/04 09:38
수정 아이콘
위에 있던 얘기처럼 손학규는 존재감이 묵직하긴 하지만 대선감은 아닌것 같아요
그나저나 서청원이라니... 후....
자기사람은 끔찍히 챙겨주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3/10/04 09:51
수정 아이콘
서청원씨는 어떻게든 정계복귀를 해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중에 복귀를 해야만했고, 가장 적절한 시기기 이번 재보궐 선거였죠.
마침 충남에서 재보궐 선거의 가능성이 높아져서 일찍부터 준비를 했었는데 해당지역의 선거가 밀리면서 어떡할지 애매한 가운데 故 고희선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18대 국회의원이었던 김성회 전 의원은 MB 정권에서 한나라당의 전위대를 자청했던 친이계 의원이니 현재의 새누리당이 굳이 공천을 줄 이유가 없었죠. 단지 서청원씨는 이 지역에 대한 연고가 전혀 없어서 김성회 전 의원보다 본선 경쟁력은 부족했지만 원래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오일용씨를 상대로는 이길 가능성이 충분히 높았습니다.

여기서 변수가 나온게 손학규 전 대표의 귀국입니다.
원래 손 전 대표도 이번 보궐 선거에서 수원으로 출마를 하느니 마느니 했었는데 해당지역이 본인의 비서실장을 했던 이기우 전 의원이라서 출마를 안하기로 정리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역시 故 고희선 의원의 별세로 인해 화성에서의 보궐선거가 생겼고, 무연고인 서청원씨가 출마한다면 큰 명분이 필요 없이 박근혜 정부와 각만 세우면 되는 상황이니 출마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상황을 보면 독일까지 유학을 갔었던 만큼 여전히 대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내의 지지도 또한 생각보다 탄탄합니다. 19대 의원의 경우에는 한명숙 대표 시절 당선된 친노계 의원이 많지만 중진급 이상의 국회의원, 지방의원, 당원들에게는 문재인 의원 못지 앖습니다. 민주당이 어려울때 많은 일을 했고 잘 했었으니까요.
선거에 이기게 되면 문재인 의원 이상 가는 지지를 받게 될 테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다시 당 대표가 되어 20대 총선을 승리로 가져가고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승리를 하는게 최선의 시나리오입니다.
서청원 전 대표와의 인연이 많다고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많은 인연이 있었던 종로의 박진 의원과도 붙었던 경험이 있고, 수도권 선거를 많이 치뤘던 만큼 어느 지역에서 누구를 만나도 이길만한 자신이 있을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자칭타칭 친박의 핵심이라는 서청원씨가 출마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걸 굳이 말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정치 상황 돌아가는게 도대체 마음에 안드니 자기 뜻을 잘 따라 주는 사람이 필요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로인해 손 전 대표가 출마를 하게 되어 선거에 패배한다면 청와대나 새누리당이 한동안 상당히 시끄러워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한길 대표의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별로 관심을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차피 2:0으로 질 선거를 1:1 만들 수 잇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기 세력이 많지 않아 비주류 당대표라고 불리는 현재의 상황에서 손 전 대표가 원내에 진입하면 친노진영을 견제하는 카드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말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지방선거 전에 짤릴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_-

또하나 생각할건 원내 진입후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던 안철수 의원입니다.
민주당과의 연결 고리를 스스로 끊어버리면서 독자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전에 성과를 이뤄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성향이나 상황상 이래저래 연결고리가 많은 손 전 대표가 들어온다면 민주당과의 전면대결이 아닌 서로 윈윈하는 연대를 생각해 볼 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친노계에서는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친노계의 중심인 문재인 의원의 지지도와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에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손 전 대표가 귀환하고 내년에 당대표가 된다면 차기 지방선거, 총선, 대선 전략에 많은 차질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반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하지만 당장에 정상회담 대화록 사건부터 해결하는게 우선이겠죠. -_-
가만히 손을 잡으
13/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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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삼공파일
13/10/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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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에 당선된 걸 기반으로 대선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험난하고 길죠... 지난번에
정확히 그 코스로 망했으니까요.

20대 총선에 원내진입해도 대선 후보되기 충분합니다.

친노는 손학규 아니더라도 문제가 너무 많아서... 친노 멸망하면 손학규가 민주당 잔존, 부활하면 안철수랑 합치겠죠.
단빵~♡
13/10/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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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에 비해서 인정 정말 못 받는 정치인이 손학규씨라고 생각해서 좀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능력은 지금 대선주자들급 중에서 박원순 시장급으로 좋다도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에서 대통령은 좀 힘들어보인다는게 ㅠㅠ
저글링아빠
13/10/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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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씨의 출마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고 봅니다. 다만 그건 현재의 양당 구도가 다음 대선까지 무조건 이어진다는 전망 하에서만 가능하겠죠.
민주당은 지선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내부 역학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으로 봐선 당내 재편보다 정계개편의 가능성이 높아서..
아마 손학규씨가 이번 선거에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과실(가장 큰 것은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이미지를 쌓으면서 구 한나라당 출신임을 희석하는거죠)을 생각해도 나서기는 쉽지 않을거라 보이네요. 변수가 큰 상황에서 운신의 폭을 좁힐 필요가 있을까요.
13/10/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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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공감하며, 위에 삼공파일님의 말씀이 아마도 손학규씨의 입장에 제일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단빵~♡
13/10/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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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것은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이미지를 쌓으면서 구 한나라당 출신임을 희석하는것' 몇년전에 분당재보궐에서 봤던 기분이...
朋友君
13/10/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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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민주당에서 손학규씨는 무척 아쉬운 인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져봐도 그만한 인물이 많지 않은데 말이지요.
다이애나
13/10/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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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특히 친박쪽에서는 서청원이 정치보복 당했다는게 깔려있기 때문에 공천 주는건 당연한 수순이긴 한데 화성은 좀 뜬금없긴 합니다. 복귀만 한다면 박대통령이 당도 장악할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하게 되는데 이러면 3김시대때 볼수 있는 제왕적 대통령 체제가 구축됩니다.
마빠이
13/10/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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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돌직구 쇼에서 이철희 소장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애당초 김무성 의원하고 박대통령 하고는 사이가 안좋다고 하더군요.
기자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는 얘기라고 합니다.

사실 이명박 정권시절 김무성이 원내대표 할려고 친박 나가서 박근혜
를 리더쉽도 없고 불통 어쩌구 하면서 까던게 불과 2~3년 전인데
대선이 다가와서 서로서로 필요해서 합치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e스포츠로 치면 케스파와 블리자드가 그렇게 사이가 안좋다가 갑자기
서로가 아쉬우니 손잡고 e스포츠상생을 외치는 그런 코미디같은 케이스죠.

진영 전 장관처럼 일명 [돌박] 돌아온 친박인데 박 대통령도 김무성을
밀어줄 생각은 조금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주자?들을 밀어줄려고 자기 사람들을 무리 해서라도 불러
들이는 걸꺼구요.
13/10/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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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김무성 박근혜 사이 안좋은 건 유명하죠. 그 때 나온 얘기가 김무성은 박근혜를 동지로 생각했지만
박근혜에게 김무성은 언제나 가신일 뿐이었다고.... 김무성이 그런 관계를 못참는 사람이라 싸우다 쫓겨났죠.
바케모노가타리
13/10/04 12:06
수정 아이콘
민주당 대선경선은 완전 오픈된 경선이었는데, 누가 누굴 밀어서 어쩌고라고 할 만큼 적은 격차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경선 출마조차 못하게 막았다거나 경선에서 문재인을 지지한 표가 분산되도록 여러명이 출마했던 것이 아니라면요. 이것조차 밀어준거라고 하면, 후보 단일화는 모든 게 누가 누굴 밀어줘서 되는 거죠.

서청원은 정말... 다른 것도 아니고, 비례대표의원자리를 사고판 혐의로 국회의원 자격이 박탈된 사람을 출마시킨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사회의 정치라면요.
13/10/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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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의미있는 공천확정이겠지요.
아우디 사라비아
13/10/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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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입장을 떠나 새누리당의 서청원 공천은 한국 정치인 어쩌면 궁국적으론 현 대통령 박근혜가 가지는 국민에 대한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국개론은 물론 언어도단이지만 박근혜대통령은 거의 그정도로 자신의 추종자들을 의식합니다

"내가 어떻게 해도 너희들은 꼬리 칠거 아니냐!"......
13/10/04 12:23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된 상황부터가 그런 걸 예상한 분들이 많았죠.
어짜피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부터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험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세월을 잡을수가
13/10/04 12:54
수정 아이콘
제가볼땐 그 지역이 새누리강세지역입니다. 화성 을이 동탄인데 그쪽은 젊은 부부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야당이 쎄고 이쪽은 화성서부지역이라 대부분 농촌입니다. 새누리당이 평균연령층 보고 믿고 저분을 낸거같은데...손학규가 와도 쉬운 게임은 아닐듯합니다. 어찌보면 한물간 늙은 비리정치인 늙은 유권자보고 데리고 온꼴인데... 정당이야 개인취향이라하지만 비리전력이 있는 사람을 유권자 취향보고 저렇게 공천하는걸보면 참 정치인욕할게아니네요 ~ 시민수준이 정치인수준...
꽃보다할배
13/10/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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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늙은이라는 분들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일수도...세대차라는 걸 너무 정치수준 운운하기엔 국개론과 다를바 없지 않나 싶습니다.
13/10/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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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은 화성을이었군요.. 쩝. 손학규에겐 분당보다도 더 어려운 곳일수 있겠네요. 새누리로선 그걸 믿고 서청원같은 인물을 공천했구요.
Walk through me
13/10/04 15:40
수정 아이콘
화성 옆동네가 고향인 사람입니다만 화성쪽은 동탄신도시가 커지기 전에는 새누리당 강세지역이었습니다.
현재 화성갑은 봉담읍,우정읍,향남읍,매송면,비봉면,마도면,송산면,서신면,정남면,팔탄면,장안면,양감면,남양동인데 그나마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봉담, 향남쪽을 제외하고는 거진 농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토박이+어르신들이 자리잡고 있는 동네죠.

여기면 분당보다도 더 답이 없을지도 모르는 동네입니다.
13/10/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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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도 그렇고 손학규에겐 항상 가장 힘든자리만 들어오더군요. 차라리 대구 이런 곳은 져도 칭찬이나 듣지. -_-;
13/10/04 15:28
수정 아이콘
하고 많은 인간중에 서청원이라니 ㅡ.ㅡ;;

와 비례대표 사고팔다 걸린 인간 다시 공천주는것도 충격이고, 당선 유력이라는 것도 짜증나네요.
꽃보다할배
13/10/04 17:29
수정 아이콘
보는 우리 압장에서는 열불이 나지만, 정치란게 내 사람도 필요하고 2인자도 견제하는거니 새누리당이나 박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할 수도 있겠죠. 그게 불만이면 그 지역구민이 뽑지 않으면 되겠고...최근에 안철수가 당선된게 지역구민만을 위한게 아니듯 이번 공천도 지역구 보단 전략 공천이 더 맞겠죠.
귤이씁니다
13/10/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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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전의원이라;;;; 뭐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보여준 행보들을 보면 이해는 할수 있습니다만, 한심스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그나저나 손학규 전지사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흥미롭네요. 분명 나오는건 어떤 측면에서 바보짓이기는 합니다만, 손학규 전지사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런 바보짓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대권을 노리고 있다면 말입니다.
13/10/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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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 나와서 이긴 것만으로도 '바보짓'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한 번으로 만족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두 번 한다고 만족할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귤이씁니다
13/10/05 19:0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야당정치인에게 기회주의자 타이틀은 빨갱이 낙인급의 힘을 가지죠. 그리 쉽게 벗을수 있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대선을 목표로 한다면 끝없이 그런 바보짓을 해야겠죠. 그래야 벗을 가능성이 생기니 말입니다. 아니면 포기하던지..
손학규 전지사의 경우 그동안의 노력 때문에 상당히(물론 아직 부족하지만) 그 기회주의자 타이틀을 제법 벗었죠.
거기에 저번 대선때 [저녁이 있는 삶]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아직도 저 캐치프레이즈를 보면 가슴이 뛰니까요.

저번 분당 재보궐선거를 복기해 보면, 바로 다음해가 대선시즌이었기에 마냥 바보짓으로 보기 어렵다는 여론도 있었지요.(걸려 있는게 많았으니) 하지만 화상 갑의 경우 사정이 좀 다르죠. 이기기도 힘들거니와 이겨서 얻어낼것도 별로 없고.. 오히려 분당때 얻지 못한 효과를 얻어낼수 있다고 봅니다.물론 손학규 전지사가 나올가능성은 매우 낮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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