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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1 16:11:38
Name 켈로그김
Subject [일반] 홀로 설 준비를 한다는 것..

1.
저는 현직 약사이고,
지난 2011년, 친구와 함께 약국을 개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그 친구를 몰아내고 약국을 혼자 꿀꺽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크큭
추가로 학업을 준비하는 친구를 떠나보내고 인수과정을 끝마쳤습니다.

그 과정은 실로 험난하고 고통스러웠는데,
그 감정의 흐름, 시시각각 전개되는 급박한 상황을 1만자 가량의 게시물로 써서 올리려다 
너무나 전문적인 내용 투성이라 공감을 얻기 힘들거라 생각하고 관두고 짤막하게 썰을 풀려 합니다.
99% 정도는 치질수술 후의 통증과 하혈에 관한 내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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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니던 대학(공대)을 자퇴하고, 약대로 재수를 결심할 무렵.
제 목표는 기울어진 가세를 어떻게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딱히 효자나 가장마인드라서 그런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동일인(들)에 의해 함께 고통받은 입장으로서
어무이에 대한 어떤 동지의식 같은게 있어서이지요.


나중의 일이긴 한데.. 그 목표는 정말 허무하게 이뤄졌습니다.
어무이가 약국 접고, 민.형사 소송에서 부분승소하면서 해결이 됐어요.
저는 약대를 가지 않아도 됐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저 개인적인 얄팍한 바람 - 육체, 감정노동을 최대한 배제하고 전문지식인으로 폼나게 살고 싶다 - 
역시 철없는 아이의 비현실적인 바람이었던걸로...
(그런 직업이 대체 어디있다고... 있으면 지금이라도 이직을 한 번 고려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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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약사가 되고 나서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들려오는 동기/동문들의 개국소식에 은근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직업인이 그러하듯, 
돌출된 일부를 제외하면, 그 사람의 직능적 가치는 매기기도 힘들고 크게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너는 얼마나 버는데?' 정도와 '너의 직위는 무엇인고?' 정도가 남습니다.
- 너보다 50만원 더 벌어 그리고 하루 4시간씩 더 일하지
- 근무약사지.. 근데 너 pgr이라고 아냐? 내가 거기서 유명하거든.. (똥싼걸로..)


그렇게 저는 '그래.. 경제적으로 절실했던 목표는 이루었으니(2.문단 참조..;;) 이제 직능 자체에서 보람을 찾고 살면 되겠지..' 
라고 가늘고 길게 살기로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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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러던 어느 날, 언젠가부터..
늘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가까운 약사 형님께서 제안을 했습니다.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사업의 개요는..
그 형님은 마케팅 담당
저는 약국관리 담당
그리고 또 한명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아마도 교육담당(중,고등학생 대상의 입시학원).. 
여튼, 그렇게 3명이 주축이 되어 법인을 출범시켜보자는 제의였지요.


저는 겉으로는 끄덕끄덕했지만, 끝내 확답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다른 일로 만나서 술을 한잔..두잔.. 하다가 얼큰하게 취해서 나오는 말이 저 말이었거든요..
요컨데, 뼈대까지는 어떻게든 억지로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승인 가능하느냐.. 유식한 말로 디테일이 있느냐.. 에서는 아무리 후하게 점수를 줘도 100점 만점에 40점이니 -_-;

그러면서도 제가 그 형님을 멀리하지 않았던건..
일단 같이 술마시면 재미있고.. 사람은 착하고 좋으니까..;;


그러다가... 무언가가 번개같이 머리를 팍.. 하고 스쳐지나갑니다.
'내가 돈이 없으면, 돈이 있는 약사를 꼬드겨서 동업하면 되겠구나!'

그래서 제가 꼬드긴 것이 1. 에 언급한 친구입니다.
이 친구도 그 형님의 사업이야기를 저와 함께 꽤 오랬동안(;;) 함께 들어온 사이인데,
결과적으로는 그 형님이 저와 이 친구의 중매를 서 준 셈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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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전과 비교하여 몇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적인 변화
1) 비중은 적지만 노동력 상실.
2)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시너지 상실.
3) 심심도 상승(..;;)

(+)적인 변화
1) 상주하는 인원을 추가할 수 있는 여력 확보(직원 한 명 더 고용가능.)
2) 일원화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 된 약품사입(시킨거 또 시키고.. 그런게 사라지고..)
3) 혼자 남은 켈로그김의 책임의식 고조.. 

정도가 당장 생각이 나네요.

무엇보다도 '난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아직까지는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주변인들이 좋은 일 생겼으니 술 한 잔 사라고 말들을 하는데,
새롭게 시작하면서부터 취하고 게을러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술도 끊었네요.
치질이 재발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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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이번 치질 수술시기는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친구한테 일도 다 시켜먹을 수 있었고..(특히나 명절 전후의 엄청 바쁜 날들..;;)
자동으로 술도 멀리 할 수 있게 되고 말이죠.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결론을 요약하자면, "pgr여러분 치질 조심하세요~"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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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3/10/01 16:16
수정 아이콘
이것이 공동개원의 결말...! 황금 아니 황금빛 변의 제국을 손에 넣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켈로그김
13/10/01 17:02
수정 아이콘
과정에서도 그러하였고.. 결과적으로도 win-win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동업대상을 잘 물색한 저의 혜안 덕이 아닐까..;;
13/10/01 16:16
수정 아이콘
추게로~!
켈로그김
13/10/02 12:59
수정 아이콘
삭게만 아니면 ok!
터져라스캐럽
13/10/01 16:17
수정 아이콘
치질 수술이 많이 아픈가요?
켈로그김
13/10/01 16:46
수정 아이콘
무통주사가 떨어지는 2일째부터~1주일까지는 꽤 아픕니다.
특히 대변을 보거나.. 오래 서 있거나 하면 거의 화상에 준하는 고통이 있더군요..;;
스타트
13/10/01 16:17
수정 아이콘
똥승전똥..?
불멸의이순규
13/10/01 16:18
수정 아이콘
밑줄 친 부분만 읽으면 되는건가요...?크크
설탕가루인형형
13/10/01 16: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똥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크크크
13/10/01 16: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김멘붕
13/10/01 16:28
수정 아이콘
헉 똥으로 유명하신 분이 치질로도 고생하셨군요. 크크
王天君
13/10/01 16:31
수정 아이콘
역시. 기승전엉 이군요.
13/10/01 16:34
수정 아이콘
저도 감정노동을 최대한 자제하고자 하던 일도 접고 하려던 일도 접고(프로그래머) 전문지식인이 될려고 나날이 피똥(결국 똥 얘기가..)을 분출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그런데 꿈에 그리던 감정노동으로의 해방은 불가능하다고 현직 선배의 말에 좌절했네요. 크크

일단 축하드립니다. 약국에도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얘기에도 눈이 가네요. 저는 약국이라면 좋은 자리 잡아 처방전대로 약만 팔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앞으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일 생기시기 바랍니다.
켈로그김
13/10/01 16:53
수정 아이콘
본문의 마케팅은 아마 다른 용도(?)였을겁니다.
동업자가 하는 학원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건기식을 제공하는..;;
옆집백수총각
13/10/01 16:37
수정 아이콘
네 좋은 찌루찌루 글이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10/01 16:41
수정 아이콘
이혼한다는 글인줄..
사티레브
13/10/01 17:21
수정 아이콘
22
켈로그김
13/10/01 17:41
수정 아이콘
오늘도 이렇게 두 분을 낚게되어 영광입니다.
대체로 제 글의 제목이 낚시성이긴 해요..;;
13/10/01 16:47
수정 아이콘
최근의 뜸한 활동의 이유가 그것이었나요, 크크크 오히려 더 많이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나저나 1의 그 친구분이 설마? 아내분인가요? 제가 글을 잘못 해석한건가.. 크크..
켈로그김
13/10/01 16:54
수정 아이콘
중매가 그 중매가 아니어요 크크;;
13/10/01 17:12
수정 아이콘
크크크.. 보통 중매라고 하면 그쪽만 생각하는데 크크크크크크크크 으크크크크크
13/10/01 16:52
수정 아이콘
크크 약준모나 팜라는 안하시나요?
동업은 무조건 비추하던데 나름 성공적(?)인 마무리시네요^^
wish buRn
13/10/01 16:59
수정 아이콘
그 동네가.. 좀 까칠하시죠 크크
Siriuslee
13/10/01 16:57
수정 아이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흐흐
Darwin4078
13/10/01 17:00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공동개원의 지옥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하신듯. 축하드립니다.
혼자 하시는게 좋아요. 1/n할 필요도 없고 계산도 깔끔하죠.
언뜻 유재석
13/10/01 17:02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랑 헤어지셨다는 글인줄...
축하드립니다
눈시BBbr
13/10/01 17: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며 건승을 기원!하려고 했는데 마무리가 역시ㅠㅠb
아무튼 잘됐네요 ^^
13/10/01 17:22
수정 아이콘
수술 성공 축하드립니다. 이제 마음껏 싸실 수 있겠네요~
종이사진
13/10/01 17:28
수정 아이콘
번창하기실 바랍니다.
13/10/01 17:30
수정 아이콘
그 친구를 몰아내고 약국을 혼자 꿀꺽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크큭
개념은?
13/10/01 17:31
수정 아이콘
약대는 보통 나오면 약사 아니면 제약회사 이렇게 두가지 인가요??
약사 되는게 수입이 더 좋은건지 궁금하네요.
켈로그김
13/10/01 17:49
수정 아이콘
근무약사가 1년차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대체적으로 많고..
제약회사에서도 좀 올라가면 근무약사보다는 많이 받는데,
보다 많은 약사인원을 수용하는 분야가 임상약사라 대체적으로는 약국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지요.
오렌지샌드
13/10/01 17:51
수정 아이콘
대체로 그렇긴 하나 화장품과 같은 사파도 있습니다. 제가 본 가장 사마외도였던 진로는 음향 엔지니어?!?!
절름발이이리
13/10/01 19:13
수정 아이콘
내가 약학을 전공한 건 약을빨고 음향을 하기 위해서였다!
13/10/01 20:51
수정 아이콘
음악, 그것은 혹자에게는 마'약'과도 같은 것이죠.
damianhwang
15/02/08 00:53
수정 아이콘
그 음향엔지니어 혹시 강XX 아닌가요? 크크크
응답하라2013
13/10/01 17:44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얼마 전이 추석이었는데 벌써 설을 준비하나...했네요. 크크크
쩌글링
13/10/01 19:44
수정 아이콘
좌욕 열심히 하세요..
수술 이후 부터가 시작입니다. 흐흐
그리움 그 뒤
13/10/01 19: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7년간 혼자 하던 영업장 정리하고 둘이 공동개업했네요
주위에서 걱정하는 시선도 있지만 도저히 혼자서는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자리를 비울 수가 없으니...
애들 재롱잔치에도 제대로 못가고...
장소도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겼습니다.
수입적인 면을 떠나서 시간적으로 여유를 갖고 애들 입학식, 졸업식에도 참여하고 싶어서요
주위 걱정과는 달리 롱런했으면 좋겠습니다.

켈로그김님도 앞날이 창창하시길...
치질도 재발하지 마시구요..
실론티매니아
13/10/01 20:07
수정 아이콘
약국에서 똥싼 얘기를 기다렸는데.. 실망했습니다 크크크
축하드리구요~ 위치 알려주시면 한번 들러서 피지알의 힘으로 DC라도 받도록 하겠습니다
13/10/01 20:26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은 기승전똥

이건뭐 언오피셜 프로게이머 랭킹싸이트 가 아니라 오피셜 똥얘기 싸이트

켈로그김님 좋은약 있으면 함께 빨아요 ! 지역에 좋은약사로 소문이 많이많이 나시길!
애패는 엄마
13/10/01 20:3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에 약대 나온 지인들은 하나같이 영업을 뛰더군요.
근데 잘 뛰더군요. 그래서 신기했어요.
생각해보니 본문 주제가 치질이긴 하네요. 애초에 의도된 결말인듯
켈로그김
13/10/02 13:07
수정 아이콘
본능적으로 끌리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원시제
13/10/01 21:01
수정 아이콘
역시 똥의 기원 켈로그김님...
포로리
13/10/01 23:32
수정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재밌게 잘봤네요.
13/10/02 00:30
수정 아이콘
개원쪽보다도 켈로그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더 눈이 가네요. 공대 공부 끝까지 해보니 별 거 없다군요. 고로 님은 잃은 것이 없습니다!
켈로그김
13/10/02 12:56
수정 아이콘
뭐랄까 현금순환은 되는데.. 진폭이 20인 진동이
수 직선 상의 원점을 기점으로 진동하다가
점점 진동의 중심이 -1,-2,-3.. 으로 이동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면 비슷하게 묘사가 될 듯 합니다.
(어디선가 돈이 빠져나가고 있었던 거지요. 그리고 그 돈을 빼 간 사람이 되려 어무이에게 돈을 빌려주는 상황..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이 설계한 판의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돈은 돌고 빚만 커진다" 이런거..)

저는 "엄마 -5까지만 견뎌보고 아니면 정리하자" 라는 입장이었고
어무이는 "아니다.. 곧 괜찮아질거다." 라는 입장이었지요.
(결국은 -12정도까지 간 다음에야 정리를 하게 되었고.. -10,-11 정도가 제가 약대를 다니면서 돈을 못 벌 때.. 그 때가 힘들었지요;;)

지금 와서 생각을 해 보면, 공대공부가 적성에 잘 맞았던 듯 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디지털 논리회로쪽 공부를 마저 끝내고 싶네요. 흐흐..
2막2장
13/10/02 01:57
수정 아이콘
켈로그님의 이미지 구축은 뭔가 일관된 점이 보이는 군요...
대부분의 소재가 항x과 관련된 무엇이라거나 x문과 관련된 무엇이라거나 항문과 관련된 무엇이라거나...
켈로그김
13/10/02 09:23
수정 아이콘
축하와 건승을 기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늦게나마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인 듯 해요.. 운이 좋다고 해야하나..
욕심과 게으름을 잘 관리하면서 모범적으로 경영해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tannenbaum
13/10/02 09:53
수정 아이콘
그 계통은 잘 모르지만 좋은 일인 것 같아 축하 드립니다
(축하도 제대로 하려면 뭘 알아야 하는구나 ㅜㅜ 아오 무식해)
켈로그김
13/10/02 12:47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말씀드리자면..
"이거 이제 내꺼다 이히히히히힣히" 되겠지요.. 크크;;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0/02 10:04
수정 아이콘
약국 잘 되면 피자 쏜다는 곳이 여기인가요? 줄 섭니다.
켈로그김
13/10/02 12:58
수정 아이콘
피자는 나중에 제가 피자집을 차리게 되면 그 때..;;
인생은생방송
13/10/02 12:17
수정 아이콘
홀로서기 축하드려요.
동네 유지가 되는 그날까지 가늘고 길게 가시길!
켈로그김
13/10/02 12:59
수정 아이콘
넵.
가늘고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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