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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8 22:51:59
Name KNIC
Subject [일반] 프레임을 옮기기 - 이석기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에서는 우파 권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우파 권력은 군부 독재를 지나면서 그 세력을 키워왔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지나면서 보다 체계화 조직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사전에 계획된 치밀한 일정에 따라 필요한 사람과 조직을 움직여 왔습니다.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은 그들이 가장 조급해지는 선거입니다.
대놓고 불법을 저지른 경우도 많이 있었고, (엄기영 후보, 강원도지사 선거)
종교 단체 등을 동원하여 여론을 끌고 가려고도 하였습니다. (윤정훈 목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선고)
각종 선거날 아침에 야권 후보에게 불리한 신문이 구독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뿌려지기도 했습니다.(인천 부평구, 모 일보)

그들은 권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정원, 검찰, 경찰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입수하고 있으며
여론적으로 불리한 때에 그러한 정보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회담 시 NLL 관련 발언도 그랬습니다.
원래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발췌본'을 통해 어떤 식으로 여론몰이를 할지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권영세 주중대사, 컨틴전시 플랜 발언)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여론이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이 논란이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04년부터 십 년에 가깝게 조사를 해왔다고 당당히 밝히는,
이석기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이 모든 이슈를 덮은 지금은 어떤 시점입니까?

대선 직전 국정원의 여론 개입 노력(이라고 하겠습니다)의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으며,
그 노력을 덮으려 했던 경찰 수뇌부의 지시가 밝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국정 감사가 증인 선서조차 거부한 증인들의 진실 여부를 알 수 없는 증언에 묻히고 있으며,
명확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야당이 장외 투쟁을 시작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국정원의 그 노력을 규탄하는 촛불시위가 커져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번 카드 역시 치밀하게 준비되어 있다가
이 모든 프레임을 한번에 뒤집으려고 사용한 거라고 보는 것은 무리일까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최소한 보름간의 계획이 더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추석 때까지 가져갈 이슈들이 있겠지요.
그동안 이런 계획들은 명절과 항상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

이석기 의원이 어떤 분장을 하고 도망을 쳤는지
- 분장은 어디서 배웠는지, 그것이 노인의 모습이었는지 혹은 여성의 모습이었는지
이석기 의원의 발언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 그것이 발언을 재전달한 것의 녹음 파일을 받아 적은 것인지, 발언의 녹음인지
습격하려고 했다는 파출소는 어디인지
- 파출소의 위치는 어디이며, 그곳에 보관중인 무기의 종류는 무엇이며, 몇 명이 습격해야 하는지
이정희 의원은 관련되어 있는지
- 이정희 의원이 그 발언을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그 발언 자리에 있었는지
민주당의 입장은 어떤지
- 민주당은 통진당에 명백히 경고 의사를 보낼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같은 입장인 건지

등등 제가 짧은 시간 안에 생각해 낼 수 있는 이슈만 해도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라고 술김에 소설을 써봅니다.
음모론을 너무 많이 접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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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8 22: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제 예상입니다.
찬공기
13/08/28 22:55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고 아닐수도 있겠죠.
뭔가를 판단하기엔 알고 있는 정보가 너무 적어요. 파편화된 조각만 가지고 싸워봤자 결론을 내리기란 요원할 뿐이죠.
그러면 이제 정황만 가지고 추정하게 되는건데.. 그러다보니 나중에 돌이켜보면 결과적으로 뻘소리가 될 주장도 난무하게 되는거지요.
근데 일반인들에겐 결국 진짜 '진실'은 알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어느쪽이건간에요.
어찌되건.. 국가 기관에 대해 이런 의심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참.. 갑갑한 현실입니다.
13/08/28 23:11
수정 아이콘
우파 권력이 원하는 게 결론이 아니라 프레임을 옮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NLL 발언 때도 그랬지만,
이미 모든 정보를 가진 쪽에서 조금씩 그 파편을 흘려 보내서
옮겨진 프레임이 지속적으로 강해졌었죠.
오르비잉
13/08/28 22:55
수정 아이콘
네.. 음모론을 너무 많이 접하신듯하네요.. 이런식으로 생각하신다면 더 할말은 없네요.
13/08/28 23:13
수정 아이콘
더 할말이 없으시다면 저도 오르비잉 님께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13/08/28 22: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사실관계가 잘못된거같은데 10년동안 주시했긴 해도 저 발언은 올해 5월에 있었다는데요. 3개월이면 증거 모으기에도 짧은 시간이죠. 카드를 터트리고 싶었다면 굵직한 선거 있을때 터트렸겠죠.
13/08/28 23:04
수정 아이콘
저 발언이 올해 5월에 있었다는 기사가 혹시 있나요? 혹시 기사좀 링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828185607925
[차경환 2차장검사는 그러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유사시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고 말했다는 녹취록을 국정원이 확보했으며,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타격도 언급했다는 사실을 국정원이 파악했다는 설명에 대해 "그것은 우리가 확인한 내용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가 본 이 기사에서는 담장 검사가 저 발언을 확인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2000년도에 한 말이라고 하고 어떤기사에서는 시기가 명확하게 안나와있는데 언제 한말인지 궁금하네요..
13/08/28 23:0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375595
지난 5월 서울 모처에서 당원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밀회합을 했고 경기남부지역의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파괴를 모의했다”는 혐의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3/08/28 23:14
수정 아이콘
오홋....지난 5월이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군요..
내일쯤이면 제대로 된 기사가 더 뜰거 같습니다.
근데 누가 언제 어떻게 한말인지 제대로 적시되어 있으면 좋았을 것을...
13/08/28 23:14
수정 아이콘
지금은 굵직한 선거 때 벌였던 일들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인데요.
뿌잉뿌잉잉
13/08/28 22:56
수정 아이콘
전전 총선 때 통진당한테 비례대표 찍은 제가 바보였네요 ㅠㅠ
귤이씁니다
13/08/28 22:58
수정 아이콘
이미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했을때부터, 여당과 국정원과의 관계가 의심될때부터 사단이 시작된거죠. 최소한의 신뢰가 무너졌으니 이제 어떤 의심을 하더라고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통진당 내란음모사건 역시 비슷한 경우이구요. (거기에 적절한 타이밍까지!!)

때문에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사안을 하나도 빠짐없이 엄격하게 밝혀내야 합니다. 그리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책임을 물어야 하며,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하지요. 지금처럼 이또한 흘러가리라!!식으로 대처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근데 대통령부터 철저히 모르쇠인지라....
13/08/28 23:15
수정 아이콘
적절한 타이밍!

이대로 흘러간다면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사안은 하나도 빠짐없이 묻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추석 때 이슈는 이석기 의원의 체포 여부가 아닐가 싶네요..
자유인바람
13/08/28 2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13/08/28 23:17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님 말씀대로라면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국가 기관인 국정원이라는 부분이 문제이겠지요.
국가 기관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사유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임개똥
13/08/28 23:02
수정 아이콘
음모론의 음모론의 음모론의 음모론
13/08/28 23:11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말씀이 맞을거에요...근데 정치는 원래 그런거니 딱히 나쁘다고만 보기도 어렵습니다.
현정권으로써는 시의적절한 혹은 비장의 카드로 꺼낸 정치적 카드라고 보입니다.
국정원의 총선 및 대선 개입은 거의 빼도 막도 못할 정도로 증거가 나온 상황이라 뭔가 뒤집을 만한 게 있어야할텐데..
가만놔두면 추석에 모여서 국정원 대선개입 논쟁으로 싸움났네 뭐네 기사가 뜰게 뻔하니 뭔가 국면전환용 카드가 필요했겠죠..

더군다나 이런 종류의 사건은 일반적으로 검찰이 수사를 하는데...
내란 사건으로 프레임을 잡은것도 국정원이 직접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이 직접 수사하는건 보는 건 제나이에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의 기사로는 무슨 무기를 모은 것도 아니고...북한과 지속적으로 내통한 증거가 나온것도 아니니...'내란' 이라는 말에 걸맞는거 같지는 않고...
앞으로 어느 정도의 증거를 제시하는가가 이 사건의 키가 되겠네요..

현 여권이 원하건 원하지 않았건(아마도 원했겠지만...^^) 아마 결과적으로는 위의 글에 쓰신 그대로 진행이 될거에요..
근데 이 사건이 의아한게 상당히 타이밍이 빨라요,..추석은 아직 25일 가량 남았습니다.
그 안에 '내란'이라는 뭔가 제대로 증거를 내놓지 밝혀지지 않으면 오히려 역풍이 불 수도 있습니다.
13/08/28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그 25일 짜리 계획이 뭘까 궁금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요.

주말마다 촛불 집회가 커지니 주말마다 굵직한 카드를 깐다고 보면
3개쯤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요.
13/08/28 23:32
수정 아이콘
녹취록을 하나하나 까겠죠....^^
자극적인 부분을 신문에서 대서특필하고..
민주당은 감나와라 배나와라 할 입장이 못되는 강건너 구경할테고..
현정권에게 통진당은 딱 얻어맞기 좋은 위치에 있는 호구들로 밖에 볼 수가 없죠..
2막2장
13/08/29 00:27
수정 아이콘
님 말씀대로라면
어떻게 보면 정말 전략을 잘 짜온거군요. 그냥 착착 진행하면 되는 것일테니깐요.
방해하는 세력은 없지. 당사자는 도망 갔지, 증거 인멸도 걸렸지, 총선 대선을 거쳐 여론은 통진당과는 반대편으로 갔지..
뭐 하나 빠진게 없네요.

새누리당이 이래서 장기 집권을 하나 봅니다.
저는 여당(정책)지지자 이긴 합니다만, 지금과 같은 사태에서는 음.. 판단을 유보하고 싶군요.
좀 더 지켜봐야 될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와땀
13/08/28 23:24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이번건은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의 물타기가 맞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물타기용이라고 하더라도, 그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통진당 주장처럼 용고조작에, 떳떳하다면, 의원실 압수수색을 막지말고, 자료를 파쇄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핵심당사자가 변장하고 도망가면 안돼었습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도 그대로 처벌 받아야 하고, 이번 사건도, 옳바르게 처리되어야 겠죠.
자유인바람
13/08/28 23:26
수정 아이콘
통진당 자체가 뒤가 많이 구리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지원이나 이득이 없다면 북한을 옹호할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북한에서 진짜 떡고물이라도 주는건지...
13/08/28 23: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지금 국정원이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통진당은 당장에 해체하고, 통진당내의 주사파들은 아주 제대로 좀 청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안그래도 종북이니 뭐니 때문에 짜증나 죽겠는데...이것들이 매번 아주 기름을 부어대니..
SoulCompany
13/08/28 23: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결국 흐지부지 되겠죠
몇몇만 쳐내고 결국 뿌리까지 안뽑겠죠 못뽑는게 아니고
그래야 그들이 이득을 더 볼테니깐요
답답합니다
13/08/28 23:34
수정 아이콘
아무 관련이 없는 이번 일로 인해,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도 묻혀 지나가고
이번 사건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질질 끌려가지 않을까 합니다.
13/08/28 23:4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국정원의 프레임 옮기기'로..
이번사건을 살펴보는 pgr내의 프레임이 어느새 옮겨지는 분위기이군요..

뭐 국정원이 신뢰를 얻지 못한건 지네들 업보이고,
솔직히 저도 믿음이 안가니

이 기회에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세력, 그리고 통진당과 종북이라고 불리우는 세력에 대해
찬찬히 관찰해야겠습니다.
귤이씁니다
13/08/28 23:43
수정 아이콘
결국 정치관련 논쟁은 모두 프레임싸움이죠. 흐흐 어찌될지 흥미진진하네요.
13/08/28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흥미진진합니다만..
여기 쓴 소설대로 진행되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3/08/28 23:49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
하나 더 추가 하면 디도스 테러가 있었죠.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을까봐 전전긍긍 하면서 선관위 홈페이지를 테러했던 사상초유의 사건...
투표소는 또 별 요상한 이유로 많이 바꿨었었죠.

영화 신세계 보면 공석인 회장 자리에 평화적인 권력 승계가 가능했음에도 강과장이 정청과 이중구를 이간질 시켜서 피를 보게 만들죠.
자신들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을 이간질 시켜서 피를 보게 만들고 자신들은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방법이 새누리당이 하는 짓이 똑 같습니다.

국정원이나 알바들 동원해서 지역감정 조장하고 이미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한테 종북 딱지 붙혀서 모욕하고 선동질 해서는 사람들을 극보수로 만들었죠.
그러는 사이에 중간 중간 터지는 자신들의 범죄와 비리, 부패는 이미 대중들의 관심밖으로 자연스럽게 물타기 되고 그자리엔 이념싸움만 남게 되면서 진보와 보수로 나뉜 국민들은 무의미한 싸움만 하는 겁니다.

이건 뭐 정부나 새누리당이 저지른 범죄와 부패에 관해 합리적인 비판을 해도 극보수의 사람들한테는 종북주의자로 몰리는 웃기는 상황...
그 어떤 극악무도한 범죄와 비리 부패도 종북프레임 하나로 땡인 겁니다.
13/08/29 00:07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 (2)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건간에..
CCTV에 녹화되어 있는 경찰의 행동과 검찰의 기소 및 재판내용, 그리고 국정조사등을 통해서 확실해 진건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라는거죠..
대선 마지막 토론회 중에 박근혜씨의 발언, 이후에 경찰의 거짓 중간 수사 발표, 박범계 의원이 제기한 녹취문건 등을 보면 바보가 아닌이상 다 알겁니다.
지난 대선 및 총선에서 국정원이 개입해 결과를 좌지우지 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단 그것만 기억하며...이 사건의 추이를 잘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이게 부정선거의 물타기가 될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을 겁니다.
통진당 쪽 사람들도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고 극과 극에 있는 놈들이라 아마 만만하게 당하지는 않을겁니다.
지금쯤 엄청나게 대안을 마련하고 반격카드를 찾고 있겠죠..^^

양극단에 사람들끼리 진검승부를 벌여서 누가 이기는지 한번 보죠.
13/08/29 00:08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비판과는 관계없이
종북주의자인지 아닌지가 중요해지는 거지요..
아니라면 증명해라. 증명하는 방법은? 김모씨 개XX 하던가요..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만 본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진리는나의빛
13/08/29 00:19
수정 아이콘
대선 전 - 하필 이럴때 터뜨리다니 미묘하네요   대선 후 - 이제 본격적으로 탄압 들어가나요 미묘하네요   취임식 전 - 취임전에 반대파 숙청인가요 미묘하네요   취임 후 - 공안정국 시작인가요 미묘하네요   지방선거 전 - 선거전 타이밍이라니 미묘하네요   선거 후 - 다음 선거 준비하나요 미묘하네요   추석 전 - 추석 밥상 이슈 선점하기인가요 미묘하네요 .

언제가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하십니까?
13/08/29 00: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2막2장
13/08/29 00:30
수정 아이콘
아 크킄크크
그런데, 어쨌거나 새누리당으로서는 (또는 청와대) 님이 언급하신 타이밍마다 하나씩은 터뜨려 줘야
제할일 한거니까요.
펠릭스
13/08/29 00:35
수정 아이콘
안그러면 이번 추석때 초카들한테 술자리에서 떡실신 당할 삼촌들입니다. 당연히 정당으로서 해야 하는 임무입니다.

추석이 며칠남았다구요.
고기방패
13/08/29 00:58
수정 아이콘
좋아요 버튼 없나요
추석 끝나면 뭘로 미묘해야 하나요? 크크크크크
스바루
13/08/29 09:29
수정 아이콘
추석끝나면 재보선 앞두고 타이밍 미묘하내요가 아닐까요 흐흐
13/08/29 01:06
수정 아이콘
정치집단이 이슈기획에 있어서 시기를 고려하는 건 당연한 거죠. 뭐 그게 대단한 거라고 음모론 수준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지나치게 나이브하신듯.
13/08/29 07:46
수정 아이콘
진리는나의빛 님께서 이야기하신 시기에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으며, 후에 그것들이 그 시기에 맞춰 터뜨렸다는 사실이 드러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탑 스타의 연애 혹은 결혼 소식 같은 연예 뉴스로 그렇게 주장하는 건 무리수라고 봅니다만, 정치 뉴스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건 해볼만합니다.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이번 일은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봅니다. 추석까지 일정을 볼 때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요. 국정원에 대한 의혹이 더 깊어만 가는 지금 말입니다.
도도롱이
13/08/29 09:28
수정 아이콘
+1
13/08/29 09:47
수정 아이콘
설마 아무런 생각없이 되는대로 아무때나 터트린다고 생각하시는거면 정치인들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걔들 입장에선 프레이밍/ 아젠더 세팅이 기업의 제품 같은 건데 걍 되는대로 한다? 월급 받을 자격도 없죠.

미묘하네요가 아니라 왜 지금인가? 뭘 의도하는가? 가 정확한 반응입니다. 걔들도 밥값은 해야죠. 뉴스에서 맨날 정세 전환 어쩌고 하는 얘기는 무슨 뜻으로 이해하시는지 좀 궁금하네요.
13/08/29 00:52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로 진보당 표 준 일인입니다.

술김에 쓰셨다니 다는 댓글입니다만
오만 가능성을 다 추론하고 이건 내가 예상한 것이야 그리고 이건 국정원의 정국 전환카드야!! 라고 주장하는건 신념이나 믿음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이석기나 그 집단이 실제로 내란음모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옹호하는건 오히려 역풍이 불 것 같아요. 저는 아얘 판단을 보류한 입장이지만 일부 분들은 지금껏 무죄추정을 잊은 듯 했던 분들이 다시 무죄추정을 하시기에..
13/08/29 07:59
수정 아이콘
신념에 믿음까지 있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다만 저의 의도가 제 신념이나 믿음을 내보이려고 하는 건 아니오니, 여러 분들과 이 정국을 같이 관전하려는 걸로 해석해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일반인 편파 캐스터 정도로요 ^^
김테란
13/08/29 01:22
수정 아이콘
극도의 민족주의자들인 NL계열들이 운동권이랍시고 진보의 탈을 쓰고 있으니,
이건 비상식vs비상식이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감히 예측하기 힘듭니다.
와우처음이해��
13/08/29 01:39
수정 아이콘
국정원 선거 개입은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행중이고. 이석기 문제도 국정원이 타이밍 잘맞게 터트렸죠. 화제를 바꿨으니까요. 또 김한길이는 길바닥에서 농성한다고 나갔는데 이석기 때문에 뻘쭘하게 됐죠. 기사보니까 더 놀랄만한 일도 있다던데 뭔지 흥미롭네요.
곡물처리용군락
13/08/29 09:01
수정 아이콘
검찰의 자료를 따르면 거의 사실인거같은데, 국정원에서 반박할 자료가 있나요?
도망만 다니는거같은데요.
루크레티아
13/08/29 08:22
수정 아이콘
물타기도 맞다고 보긴 하는데, 이전에 내란음모죄 처분한 사건들이 죄다 얼토당토 않는 일들인지라 신뢰성이 급하락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13/08/29 08:57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죠 크크.

통진당 자체를 국정원과 동급으로 놓기엔 어렵지만, 통진당 뒤를 생각하면 적당하게 밸런스가 맞을거고

국정원도 정치개입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바로 얼마전 재판(서울시공무원 국보법)에서 진술강요와 증거조작(중국에서 찍은 사진을 북한으로 우긴!!)을 했고,
NLL 녹취록도 자기들 입맛에 맞게 뉘앙스를 조작했죠.

배팅을 할 수가 없어요.
13/08/29 09:26
수정 아이콘
엄대엄일까요~
이런 데 배팅하는게 제맛이죠.
곡물처리용군락
13/08/29 09:31
수정 아이콘
기간도 언오버로 베팅하면 어떨지요 쿨럭
13/08/29 10:21
수정 아이콘
전 이번 내란음모죄를 보면서 과연 이 법을 적용했던 시기에 살았던 분들이 다시 이 단어를 들었을때 뭘 느꼈을까? 가 궁금해 졌어요.
전 내란음모죄=사법살인의 느낌이었거든요.
지금의 20대 30대와는 좀 다른 느낌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게 국정원이 어떠한 의도로 사용했던지간에 그 분들이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흘러갈 방향이 결정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기나이트
13/08/29 11:17
수정 아이콘
나이드신분들과 비슷하게 요즘 젊은 분들도 그런 류의 생각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설마 국가나 방송이 생거짓말을 하겠어?'

변장 후 도주는 犬날조임이 하루만에 뽀록났죠.
지나간자리
13/08/29 11:22
수정 아이콘
이석기의원한테 체포영장 얘기는 거짓말이었다죠.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압수수색전에 미리 고지를 해야됨에도 고지하지 않고 진행되었다네요.
불법을 밥먹듯이 하는군요.
여튼 어제 pgr에서도 왜 도망갔느니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뻘쭘해졌네요.
13/08/29 11:34
수정 아이콘
도주설이 기정사실인양 회자됐는데 거짓이었다니... 놀랍네요.
방구차야
13/08/29 11:33
수정 아이콘
진보당이 참여하는 촛불집회에 민주당이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고 있네요.

그동안 경기동부사태등 진보당의 행태로 보아 북한의 대규모 도발이나 위장전술 과정에서 당내 주사파들이 멍때리고 앉아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 더 무리수라고 봅니다. 남한내 반정부,민족주사파 세력의 총 무장결집이 실제 행동 계획이 수립되었는지 아니면 개념적인 의미에서의 구호정도 수준이었는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 그들이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 것이라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국정원의 물타기라고 필요이상으로 경계심을 가지는 분들이 보이는데, 국정원사태에 대한 책임추궁과 촛불은 민주당 혼자서라도 잘해나갈수 있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이 진보당내 종북주의 주사파들과는 거리를 두고 건전한 야권세력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추석과 맞물려 여론이 시들해진다고 미리 과도하게 걱정하는건 민주당이 종북주의자들과 연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집단으로 규정하는 것이고, 내란의혹이 있음에도 국정원에 대한 불신만을 강조하여 주객을 호도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수사를 안하고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는 상황을 비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8/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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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야무야 넘어갈리가 없잖습니까? 그런건 걱정 안해도 될 듯 싶은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다른걸 걱정하는거죠.
13/08/29 12:10
수정 아이콘
내란죄는 국정원과 검찰이 알아서 잘해나갈수 있습니다. 민주당이나 일반 국민들이 할 일도 없구요.

오히려 걱정하는 건 국정원사태에 대한 책임추궁을 내란혐의 수사와 연결시켜 유야무야 넘어가는 상황이죠.
지나간자리
13/08/29 12:11
수정 아이콘
국정원사태를 민주당 혼자서 잘해나간다는 생각자체가 오산입니다.
민주당 혼자서 잘 해나갈수 있었으면 국정조사가 저렇게 끝나지는 않았겠죠.
여론이 국정원사태에 시들해지면 야당에서 할수있는일은 별로 많지않습니다.

거기에 주객을 호도한다는건 무슨말인지 모르겠으나 현재 국정원이 선거개입사태는 내란죄와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당건은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면 되니까 오히려 국정원 선거개입건에 더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13/08/29 12:0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헌법1조에 반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처리되어야 합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이나 김석기의 내란혐의나..
내란혐의야 국정원과 검찰에서 탈탈 털거니, 우리는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태가 철저히 처리되는지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면 될 일입니다.
김석기가 내란죄를 지었다고 해도 이것이 국정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이 될 수 없는거고(이런 시도가 보인다면 물타기라고 까도 될 일이고), 개인적으로는 둘다 사실로 드러난다면 일부 미친놈들의 비현실적인 국가전복의도보다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우리나라에 더욱 큰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3/08/29 20:09
수정 아이콘
근데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애초부터 전혀 없었다한들 지난 대선결과에서 당선자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면, '비현실성'이라는 측면으로 일의 경중을 판단하는건 어렵지 않을까요. 예비내란음모 혐의가 국정원의 선거개입보다 우리나라에 더 큰 해악을 끼친다고 보는 입장에서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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