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15 11:52:10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한국 조선 기술의 결정체 - Allure of the Seas
밑에 머스크님이 조선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올려주셔서 한국 조선 기술의 결정체라고 불릴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여객선 Allure of the Seas를 찾아봤습니다. 뭐 이건 한 마디로 바다위를 떠 다니는 오성급 호텔이로군요...이 배는 한국의 STX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의 조선 기술이 세계 최강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배 안에 수영장, 공연장, 레스토랑, 쇼핑 거리, 작은 공원, 워터파크등 즐길만한 거리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규모의 배가 돌아다니려면 기름은 또 얼마나 먹어치울 지...아무튼 보기만 해도 막 압도당하는 느낌이군요...
죽기 전에 한 번 저런 대형 크루즈쉽에 승선해서 여행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돈을 부지런히 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건조년도: 2010년
톤수: 225,282
승객수용능력: 5,400명
선박길이: 360미터
선박폭: 64미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8/15 11:53
수정 아이콘
아드리아해에 가니 저런 크루즈 많이 떠있던데.. 저 밑에서 작은 배들이 나오는거 보면 캐리어에서 인터셉터 나오는거 같더군요.
13/08/15 11:54
수정 아이콘
이런 배를 건조할수 있는 기술력이면 군사적 배로 치자면 항모를 건조할 수준이 되는거겠죠?;;
조선쪽은 잘 몰라서..ㅠ_ㅠ
DogSound-_-*
13/08/15 12:02
수정 아이콘
민간함선이랑 군용함선은 용골구조 자체가 틀리데요~
그냥 큰 배에 철제갑판 쫙깔면 되는게 아니레요 그런건 2차대전 시절의 항모들이래요~
swordfish
13/08/15 12:03
수정 아이콘
못만듭니다. 갑판 설계랑 캐터필드 설치 같은 건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딴거 없죠.
독도함 같은 간단한 수준의 상륙함도 작전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만들었는데 말이죠.
DogSound-_-*
13/08/15 12:09
수정 아이콘
독도함은 정말 실험함 성격이 강해서 원래 1번함이 실험함이기도 하지만 독도함은 ;;
Je ne sais quoi
13/08/15 11:58
수정 아이콘
바다 안 보이는 객실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갈만해요~
Do DDiVe
13/08/15 12:00
수정 아이콘
한국쪽이 아니라 STX가 인수한 유럽 조선소쪽에서 만든다고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Neandertal
13/08/15 12:0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만든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는 STX Europe에서 건조를 했다고 합니다...아마 실제로 만든 장소는 핀란드인 것 같습니다...
은하관제
13/08/15 12:42
수정 아이콘
아커야즈(Aker Yards)라고 노르웨이에 있는 조선소입니다.
그 조선소를 2007년 10월 경 STX가 인수한 이후 STX Europe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8/15 12:01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이거 실내 인테리어쪽 했었는데...

진짜 돈으로 떡칠했다고...
DogSound-_-*
13/08/15 12:03
수정 아이콘
비싸겠다 ㅠ
공안9과
13/08/15 12:05
수정 아이콘
봉감독 차기작으로 설국함선 어떨런지.. 크크
13/08/16 07:54
수정 아이콘
앗 저도 보자마자 비슷한 생각했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육지가 사라짐.. 쓰고나니 워터월드네;;
자기 사랑 둘
13/08/15 12:06
수정 아이콘
와 나중에 돈 벌면 크루즈 여행 떠나야지 하면서 관심있게 보던게 independence of the seas 였는데....두단계나 더 위네요..
대단합니다.
일각여삼추
13/08/15 12:14
수정 아이콘
이런 배는 원자력 발전으로 구동이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DogSound-_-*
13/08/15 12:15
수정 아이콘
원자로 되게 커요~
일각여삼추
13/08/15 12:16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 잠수함도 원자력으로 돌아가는데 유람선은 안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DogSound-_-*
13/08/15 12:22
수정 아이콘
그니까 타이푼이나 씨울프나 그런거보면 되게커요 크루즈선 원자로없이 일반 선박디젤엔진 설치하고도 저정도 크기면 선박디젤엔진 자리에 원자로 넣으면 더 커져요..
그리고 원자로는 워낙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
Siriuslee
13/08/15 16:32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 안될건 없죠.
단지 원자로를 크루즈선에 탑재할 나라는 없습니다.

현재 원자로 탑재한 배는 항모와 잠수함 뿐입니다.

둘다 전략적 가치가 무한대에 가깝죠.
chowizard
13/08/16 15:30
수정 아이콘
원자로를 못 넣는 이유는 다른 게 없습니다
먼저, 사고라도 날 때 방사능 오염 문제가 있을 테고요.
또 다른 이유는 그런 선박에 들어가는 소형 원자로에 탑재할 핵연료는 고도로 농축된 핵연료이기 때문입니다.(아마도 무게와 부피 문제일 듯...) 핵무기로 전용해도 좋을 정도의 고농축 핵연료를 쓰기 때문에, 원자력을 이용하는 항공모함 / 순양함 / 잠수함 등을 가진 나라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 핵클럽 국가들 밖에 없죠.
머스크
13/08/15 12:20
수정 아이콘
크루즈 선이네요.
조선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나중에 시간되면 배의 종류 한 번 싹 정리하려했는데 이렇게 선수치시다니..
(전 저 배가 Oasis of Sea 로 알고 있었는데.. 시리즈 호선인가 보네요..)

일단 stx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아니기때문에 확실친 않지만
제가 알기로는 저 크루즈선을 만들고 있는 조선소를 stx에서 인수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순수 국내 힘으로 제작했다고 하기엔 좀 어려움이 없지않아 있죠 =)

국내 조선소에서 초호화 크루즈선을 국내에서 제작했다는 말을 들어보신 분 있나요?
일단 제가 아는 한도내에선 없습니다.
왜 안될까요?

배를 만들 때 중요한건 몇가지가 있습니다.
속도, 진동, 소음, 안정성, 기능성 등..
크루즈선의 기능성이란 무엇일까요?
내장재 입니다.
(물론 사람이 쉬는 장소인 만큼 진동, 소음도 무지 중요합니다.)

국내 조선소에서 틀림없이 크루즈 만들 수 있습니다. 배는 만들 수 있죠.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화려한 내장재들은 국내에서 만들지 못 합니다.
전~부 유럽산 수입품 떡칠이 되고, 결국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선주사들은 여객선 전통의 강호 유럽에 발주를 내게 되죠.

크루즈선을 국내 조선소에서 짓기 시작한다 면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조선 이라는 업종에서 지을 수 있는 배는 다 지어봤다. 끝판대장 깻다. 라고 말이죠..


그리고 항모.. 못 만들거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 까라면 깔 수 있다고 봅니다.
도면만 주면 충분히 만듭니다.
국내 조선산업 제작 기술력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죠.

수십 미터짜리 거대한 철판과 철판을 이어 붙이는 작업을 계속 하고,
이 철판을 붙이고, 또 붙이고, 또 붙이고..
이런 과정에서 조금씩 오차가 발생하게 되면 나중에 가서는 철판끼리 안 맞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걸 관리해야하는데 수백미터 짜리 배를 짓는 과정에서 이런 관리 공차는 mm 단위 입니다.
수십 미리미터도 있지만 0.xx 미리미터로 관리하는 공차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대체 왜 이걸 이렇게 관리하는지 의문인 공차도 있습니다. 크크

제 생각에 맘만 먹으면 항모 무조건 지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신 항모를 설계할 수 있냐?
라는 물음엔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긴하네요..
케이크류
13/08/15 12:25
수정 아이콘
파..판님?
머스크
13/08/15 12:34
수정 아이콘
피쟐에서 조선관련 이야기가 나오니깐 흥이 나서 저도 모르게 주절주절 쓰게 되네요 크크
조선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 꽤 되실텐데 진짜 고수들은 조용히 계신것 같아요.

그리고 판님은 괴수..
13/08/16 03:34
수정 아이콘
엔진 소음 문제등 역시 기존에 제작하던 배들과 달리 고려해야할 부분이 추가되겠지만
그건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도 물론 그렇지만 우리나라 조선업 역사도 사기에 가까운지라..)
하지만 내장재와 가구, 피아노 등등을 고려할 때 처음부터 유럽에서 제작하는 편이 훨 유리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제작하는 유람선은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물론 인테리어를 다 동양풍으로 한다면 가능할것도 같지만..
호화유람선 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유럽귀족 스타일인지라 쉽지 않을듯 해요.
느긋한강아지
13/08/15 12:28
수정 아이콘
크루즈 실제로 비싸지 않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바하마로 출발하는 크루즈가 1년중 제일 쌀 때는 4박5일에 20만원 이내입니다.
물론 식사 포함입니다 (단, 지정된 식당만 해당). 팁은 하루에 $10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Neandertal
13/08/15 12:29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겉모습에 압도 당했나 보군요...그래도 일단 플로리다를 가야...--;;;
넷째손가락
13/08/15 12:37
수정 아이콘
플로리다까지 왕복 비행기값이 크루즈 가격의 딱 10배쯤 하겠군요...
느긋한강아지
13/08/15 12:42
수정 아이콘
지금 체크해보니 3박4일 상품이 $149, 6박7일 상품이 $269에 나와있네요.
13/08/15 13:49
수정 아이콘
오아시스나 얼루어급이면 캐리비안 7박이 가장 저렴한게 900불 정도 합니다. 정박해서 excursion package 등록하면 돈 더 많이 들고요.
바하마는 거리도 짧고 선박도 큰 편이 아니니까 저렴하죠.

퀀텀급은 뉴저지에 정박한거 2박 이용만 해도 900불입니다... 가격편차 엄청나게 큽니다. 초대형 선박이 아니면 사실 크루즈선 타고 여행다니는 맛도 떨어져서...
13/08/15 13:39
수정 아이콘
물위를 떠다니는 버스 같아서 기상이 안좋으면
훅 넘어갈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후덜덜
그런부분에서도 뭔가 제어해주는 시스템이 있겠죠?
사티레브
13/08/15 13:47
수정 아이콘
천년전에 끝난 ...
13/08/15 14:1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멋있네요..
나중에는 저런 배 타고 여행 해봐야겠어요..시간만 있으면...허허
알이즈웰
13/08/15 14:26
수정 아이콘
이거는 그냥 외국 기업이 만든겁니다.. 우리나라 조선 기술과 전혀 관련이 없어요. stx가 인수를 했을 뿐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크루즈선을 못 만드는 이유는 기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예전에 초호화 크루즈선에 대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크루즈선은 그냥 일종의 명품 같은 겁니다. 제일모직이 옷 잘만든다고 샤넬같은 명품이 되는거 아니잖아요.. 그거와 비슷한 겁니다.
Fabolous
13/08/15 16:28
수정 아이콘
모 조선회사에 재직했던 지인의 말에 의하면 국내조선회사들 올리는 매출의 대부분은 선진국 쪽이 아니며 가격이나 시공기일(?) 후려치기로 인한 것이라고 하던데요? 시공기일 짧은 건 예측하시겠지만 휴일없이 노동자들 굴려서 ....

기술면에서도 아직도 일본 전혀 못따라간다고 하던데요. 문제있으면 일본에서 출장와서 다 고쳐준다고.

어느정도까지가 사실인가요?
13/08/16 10:32
수정 아이콘
모 악당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시간과 돈만 주신다면..
13/08/16 11:22
수정 아이콘
변명은 죄악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75 [일반] [슈퍼초보용강의] 자동말고 이걸로 찍어보자 2 [24] 뿌잉뿌잉잉3981 13/08/16 3981 4
45874 [일반] [슈퍼초보용강의] 사진기 자동말고 이걸로 찍어보자 [36] 뿌잉뿌잉잉5071 13/08/16 5071 6
45873 [일반] 정보처리기사 합격했습니다. [43] 광개토태왕6769 13/08/16 6769 1
45870 [일반] “H₂O는 물이 아니다” [129] 삼공파일12125 13/08/15 12125 2
45869 [일반] 여러분은 어떤 친구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36] 민머리요정8396 13/08/15 8396 0
45868 [일반] 이혼합니다. [104] 가렌20336 13/08/15 20336 19
45867 [일반] 한국 조선 기술의 결정체 - Allure of the Seas [36] Neandertal8167 13/08/15 8167 3
45866 [일반] <단편> 카페, 그녀-4 (부제: 연애하고싶으시죠?) [15] aura7595 13/08/15 7595 3
45865 [일반] 조선 [34] 머스크9608 13/08/15 9608 40
45864 [일반] 나도 피지알러 일 수 밖에 없다 [10] 재이4282 13/08/15 4282 2
45863 [일반] BoA 2012년 활동 영상 모음 [5] style3718 13/08/15 3718 0
45862 [일반] 더운 밤 발라드 몇 개 [2] 눈시BBbr5401 13/08/15 5401 0
45861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류현진 7이닝 3K 1실점) [1] 김치찌개5366 13/08/15 5366 1
45860 [일반] 그녀를 유혹하는 스킨십. [2편] [24] Love&Hate15490 13/08/15 15490 23
45859 [일반] 사진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05. 스위스편 [7] 김치찌개3690 13/08/15 3690 0
45858 [일반] 못생긴 이야기 [20] 삭제됨4754 13/08/15 4754 0
45857 [일반] 지식채널e - 좋아요 [2] 김치찌개4656 13/08/14 4656 0
45856 [일반] 역사채널e - 음악의 왕 [1] 김치찌개4387 13/08/14 4387 0
45855 [일반] 별명에 대한 얘기 [52] 눈시BBv36523 13/08/14 6523 0
45854 [일반] LG G2 참 좋은 폰인데 잘 팔릴지는...? [38] B와D사이의C8406 13/08/14 8406 2
45853 [일반] [야구] 현진이 얘기나 잠깐 해봐요. [45] 삭제됨7625 13/08/14 7625 0
45852 [일반] 축하해주세요. 진정한 피지알러가 되었습니다. [22] 초코다이4735 13/08/14 4735 7
45851 [일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문 전문이 떴네요. [28] burma6124 13/08/14 612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