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11 06:51:47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8월 10일 시청앞 서울광장 + 뉴스타파































그리고 부산





대구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의 모습들








경찰 추산2만 주최측 추산5만의 6차 촛불집회 현장의 모습입니다. 대학생들의 주도로 1차 500명에서 시작된 집회가 이렇게 늘어났습니다.
2008년 촛불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 그리고 이어진 경찰 진압인력 확충과 물대포, 방송사 장악, 총리실산하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로 이어졌고 사과한지 2년만에 "촛불시위 2년이 지났지만 아무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 라고 되려 호통을 치기에 이릅니다.

2008년 모였던 그 촛불의 의미는 뭐였을까요 1980년 '서울의 봄'당시 서울역 회군 처럼 결국 광주의 비극을 불러왔던 실패한 행동 이었을까요
어쨋든 이명박 정권은 정권재창출에 성공했고 5년뒤인 2013년 다시한번 데칼코마니처럼 서울광장에 사람들이 운집했습니다.
과연 나중에 어떻게 결론을 맺을까요











뉴스타파_5만 촛불... 민심은 어디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hy so serious
13/08/11 07:46
수정 아이콘
아우... 보기만 해도 덥네요
13/08/11 08:14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촛불집회에 대한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촛불집회로 뭔가 진척이 난적도 없고,
요샌 뭐만 햇다하면 바로 촛불집회 해버리니까, 좀 의미도 많이 퇴색된 것 같구요.
포포탄
13/08/11 08:33
수정 아이콘
예전엔 평화롭게 안한다고 욕먹었었죠.
그것때문에 폭력성은 최소화하고 그들에게 반격당할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 촛불이라는 형태로 바뀐겁니다. (독립운동도 테러라고 까는 시대니까요.)
또한 진척이라는 건, 예전부터 눈에 보이는 형태로 일어난 적 없었죠.
우리가 배웠던 것도 수단이 어떠했나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간 운동에 동의했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 가능한 형태로 변하게 된 것이 촛불집회구요.
촛불집회가 명박산성 앞에 막혔지만, 반대로 말해서 명박산성까지 끌어내면서 상대가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 놈들이였는지는 들추어 낸 것은 성과가 아닐까 싶네요.
노도장
13/08/11 14: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산성쌓기는 노무현 때 처음 선보인 기술이죠.
WindRhapsody
13/08/11 08:56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광우병 때의 일을 통해서 집권층이 깨달은 거지요. 촛불집회엔 무시가 답이라는 걸요. 사람들이 제 풀에 지치도록 만들고 있는겁니다.
13/08/11 08:24
수정 아이콘
집에 혼자있어도 더운 날씨에
고생들하시네요
13/08/11 08:32
수정 아이콘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참석한 모든 분께 이 더운 날 모인 것에 대해 존경심이 표합니다.
선거 때 너무 조용히 넘어가서 이 사건이 이렇게 묻히나 싶었는데 다시 촛불로 살아났네요.
워낙 잘잘못이 뚜렸한 (국정원 댓글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으니...) 사안이라 본질이 변질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정부와 여당이 지금과 같이 나온다면 쉽게 꺼질 것 같지 않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참석해야겠어요.
Around30
13/08/11 08:40
수정 아이콘
해외에 있어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굉장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것이 클라이막스가 아닌 시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현 사태에 대해, 잘못된건 잘못되었다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범법자들이 오히려 큰소리는 내는 것이 아닌 반드시 관계자를 처벌, 통렬한 사과를 받아낼 수 있어야합니다,
다시는 정치권에서 선거개입, 여론 조작, 언론 조종과 같은 일이 이 땅위에서 일어날 수 없도록 뿌리 뽑아야 합니다.
그 것이 제가 살고싶은 대한민국이고, 제 자식 세대에게 가르치고 싶은 정의입니다.

아무튼 어제의 촛불집회가 그리고 앞으로 있을 많은 분들의 노력이
먹고살기에 바빠 혹은 정치적 피로도가 극에달해 이미 정치인들이 무슨일을 벌이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다수의 국민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켜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WindRhapsody
13/08/11 09:01
수정 아이콘
어제 같이 더운 날씨에도 나와서 고생해준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이 드네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참가하지 못한게 유감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것이 클라이막스가 아닌 시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이러한 불법행위들이 근절되길 바랍니다.
그시기
13/08/11 09:17
수정 아이콘
나가신 분들 모두 수고하셧습니다.
치토스
13/08/11 09:37
수정 아이콘
정말 다들 수고하셨네요.
하늘연데보라
13/08/11 09:42
수정 아이콘
더운날씨에 나가셔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을 보냅니다.
귤이씁니다
13/08/11 09:44
수정 아이콘
참여하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가 이러한 참여가 작지만 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3/08/11 10:05
수정 아이콘
sbs말곤 뉴스에 보이지도않는거 같은데....
후후하하하
13/08/11 10:23
수정 아이콘
촛불집회가 영향을 미친다면 집회 참석자의 차후 선거에 끼칠 영향력, 새로운 사람의 권유인데 촛불집회가 '나는 당신들이 원래 싫어요'정도로 보이는 것은 안타깝네요. 우리들이 그들을 싫어해야할 이유를 여러 시각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는 개인주의지만, 보수는 전체의 이득을 생각합니다. 보수를 돌아서게 하려면, 국정원 사건이 전체의 이득에 어떤식으로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는지 알려야할 겁니다.
귤이씁니다
13/08/11 10:36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건 자체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큰일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아마 현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제한없이 자신들이 쥔 권력을 마음껏 휘두를 겁니다. 제한없는 권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보수 전임자들께서 유감없이 보여주셨죠. 그때가서 원망해 봐야..
Cafe Street
13/08/11 10:47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건이 이득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진 몰라도 민주주의라는 기본의 틀을 뒤흔든 짓임은 님께서도 알듯합니다.
지나간자리
13/08/11 10:50
수정 아이콘
보수가 전체의 이득을 생각하는게 맞다면 현재는 그 의미가 변질된것 같네요.
개인의 이득이겠죠. 아니면 일부의 이득이던지..
새누리당(보수라고 불리는) 정권하에서 일어난 국정원사건이 전체의 이득때문에 일어난 일인가요?

그리고 진보가 개인주의라는 말도 첨 듣네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삼공파일
13/08/11 11: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는 안 맞는 말이긴 한데, 미국으로 따지면 공화당은 텍사스의 농장에서 형제자매 모두 모여 기도하고 저녁 식사하고 이웃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상징이라면 민주당은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상업도시의 이미지죠. 북유럽의 복지나 민주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국가들에서 개인의 파편화를 흔히 찾아볼 수 있기도 하고요. 미국 연방제와 헌법, 대통령들의 위대함은 그 커다란 나라를 유지하면서 이러한 것의 균형을 잘 맞췄다는 것이죠.

여튼 대충 퉁치면 한쪽은 모두 다 잘 살자고 이웃끼리 손잡는 분위기고 다른 한 쪽은 원칙주의적이고 뭐 그렇긴 합니다.
귤이씁니다
13/08/11 11:24
수정 아이콘
이미지만 그렇지 정작 공화당 정권의 본모습은 탈규제, 민영화로 대표되는 친비즈니스 그 자체죠. 그런데 표 얻을때는 친근하고 가족같은 이미지로 메이킹을 해대니.. 그걸 어디서 잘 배껴 쓰고 있지요.
임개똥
13/08/11 10:26
수정 아이콘
이번 촛불집회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냥 국정원 규탄인가요 아님 따로 요구하는게 있는건가요?
탄지신공
13/08/11 10:3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국정조사 똑바로 하라는 거죠. 증인 출석도 회피시키지 말고
낭만토스
13/08/11 10:49
수정 아이콘
나가신 분들 존경합니다.
제가 더위를 너무 타서...더위가 좀 죽어도 하시면 저도 참여를 해보겠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3/08/11 10:52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가 없는게 오전 뉴스나 9시 뉴스 같은데선 다루지 않지만 밤 12시 넘어서 하는 뉴스에선 조금씩 다루더군요.
방송사들이 눈치 보는게 보입니다.
삼공파일
13/08/11 11:02
수정 아이콘
SBS 만세...
삼공파일
13/08/11 11:08
수정 아이콘
두 번째 사진에서 빵 터졌네요. 요즘 박근혜 잘 하는 게 코디 밖에 없는듯...

개인적으로 2008년 촛불시위를 반성하면서 이번을 성공으로 이끌자 이런 생각은 굳이 할 필요 없을 것 같아 보여요. 2008년 촛불 시위와 공통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비교하면 새누리당이 공격하기 좋은 프레임이기도 하고요.

김한길 칭찬하면 좀 싫어하실 분 많을텐데, 장외투쟁과 장내협상 투 트랙 전략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 장외투쟁하면서 촛불시위도 사실 계속되어 왔지만 이제야 효과가 나는 것 같고요.

미국 보니까 국정원이라는 게 어떻게 처리하기가 너무 어려워 보이지만 최소한도 다시는 이렇게 선거에 개입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마무리 지었으면 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시길.
윤주한
13/08/11 11:40
수정 아이콘
{}
삼공파일
13/08/11 11:48
수정 아이콘
정치는 제대로 못하는데 옷만 잘 입는다 그런 얘기로 보이는데요. 의상이 문제는커녕 따로 분명히 어디서 컨설팅 받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신경 쓰는 것 같던데요.

일베충들이 하는 짓이나 MB 보고 쥐XX 이러는 것보다는 훨씬 세련되고 웃긴 것 같아요.
작고슬픈나무
13/08/11 11:59
수정 아이콘
휴가지에서 별로 잘못된 행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휴가가 끝난 뒤 나온 첫 정책이 이른바 김영삼 정권 시절 초원 복국집에서 밝혀진 사찰 사태의 책임자인 김기춘의 재등용이었지요. 국정원의 부정 선거 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끓어오르는 때 과거 조작정치의 상징을 다시 측근으로 앉힌 것은 촛불이고 여론이고 다 필요 없다는 뜻으로 읽히니, 대체 휴가지에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불만의 표출로 보입니다.

의상의 경우에는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 일부 언론을 비꼬는 걸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무슨 옷을 입었는지가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니까요.
귤이씁니다
13/08/11 12:01
수정 아이콘
자의던 타이던 국정원 사건의 대상이기도 하거니와, 이미 국정원 사건이 이정도 드러났으면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입장표명과 조치가 취해져야 함에도 모르쇠 마이웨이 하시니 비판받아야 하지요.
Backdraft
13/08/11 12:41
수정 아이콘
참여하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번엔 꼭
13/08/11 14:37
수정 아이콘
모처럼 서울에 올라갔는데 장모님 생신이라 참가를 못했네요..
다음주에는 저도 와이프와 같이 두 촛불 보태겠습니다.
작은 몸짓이 언젠가 나비효과가 되어서 번질날이 있을겁니다.
13/08/11 15:21
수정 아이콘
어휴... 보기만 해도 덥네요...
13/08/11 15:24
수정 아이콘
폭염에 정말 수고들 하십니다. 민주주의의 수호자들이군요...
르웰린견습생
13/08/11 15:51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신지츠
13/08/11 20:30
수정 아이콘
고생하시는건 맞는데 앞으로 어떤정권이 들어와도 촛불이 끊이지 않을것이며 여야는 싸울것이며 촛불집회하시는 분들만이 전체국민의 목소리로 치부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촛불집회나가는 국민만 진정한 민주주의의 수호자이며 그들만이 민심의 전부인지요?
Around30
13/08/11 20:40
수정 아이콘
이분법적으로 생각할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집회의 성격이 박근혜 아웃 이라면 모르겠지만 국정원사태에 대산 정당하고 올바른 국정조사라는 점에 있어서 어느 정당에 치우친 의제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새누리당이 떳떳하다면 떳떳하게 조사받으면 되는 일이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771 [일반] 때늦은 설국열차 감상기 (스포) -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 [50] Quantum5970 13/08/11 5970 3
45770 [일반] 이현도의 복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7] 방구차야8438 13/08/11 8438 3
45769 [일반] 당신의 여성아이돌의 팬이신가요?? [28] ['']5360 13/08/11 5360 0
45768 [일반] KBS 스페셜 <어떤 인생>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에 대한 다큐멘터리 [12] 삼공파일4757 13/08/11 4757 0
45767 [일반] 8월 10일 시청앞 서울광장 + 뉴스타파 [37] 어강됴리7498 13/08/11 7498 15
45766 [일반] 친한친구인데 거리감이 생깁니다. [29] 내맘이야11494 13/08/11 11494 0
45764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미겔 카브레라 시즌 34호 홈런) [2] 김치찌개4240 13/08/11 4240 0
45763 [일반] "설국열차"의 10일차 흥행 성적이 역대 탑이네요. [54] 어리버리10391 13/08/11 10391 0
45762 [일반] 감독이 돌아뿔겠다해서 돌아본 역대 삼성 용병 [40] style5873 13/08/11 5873 0
45761 [일반] MLB 관람기 - LA다저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10] 지바고5403 13/08/11 5403 1
45760 [일반] 퍼시픽림이 일본에서 개봉했습니다. [28] KARA7487 13/08/10 7487 0
45759 [일반] 믿었던 친구에게 실망하신 적 있나요? [54] 삭제됨7782 13/08/10 7782 1
45757 [일반]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에 간게 제게도 정말 행운인것 같습니다. [54] 갓영호9120 13/08/10 9120 4
45756 [일반] 심형래 씨가 170억원 채무를 면책 받았네요. [60] 계란말이9400 13/08/10 9400 1
45755 [일반] 재미로 미리 예측해보는 2013 연예대상! [19] 긍정_감사_겸손6053 13/08/10 6053 0
45754 [일반] 온라인 라디오의 추억 - Big FM [2] Love.of.Tears.5874 13/08/10 5874 1
45753 [일반] 4개월간의 짧은 짝사랑 [3] JasonMr.A-Z4633 13/08/10 4633 3
45752 [일반] 더 이상의 정리는 없다...인류 조상들 총정리... [41] Neandertal14401 13/08/10 14401 3
45751 [일반] 권신의 시대(序) [5] 후추통5113 13/08/10 5113 4
45750 [일반] 살면서 정말 괜찮았던 국밥집들 소개(노량진 & 창원) [27] 뿌잉뿌잉잉13038 13/08/10 13038 1
45749 [일반] 뮤즈인시티 페스티벌에서 윤하 공연 영상 [15] 타나토노트5257 13/08/10 5257 0
45748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류현진 7이닝 7K 1실점 0자책 5피안타) [9] 김치찌개5876 13/08/10 5876 1
45747 [일반] 사진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02.영국편 [5] 김치찌개4026 13/08/10 40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