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2/24 11:25:34
Name 히로하루
Subject 5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안식으로 가는 그분에게....
어제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대통령"을 봤습니다.


참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대한민국 최초의 '사병' 출신 대통령,
상고 출신의 인권 변호사
3당합당을 부당하다며 분연히 일어나 외치던 그 모습...


강원도의 한 기초수급대상자인 할머니가 돈을 모아 보내온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선거자금 지원....

"나를 지지해주었던 그분들이... 지금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 불안하죠. 허허"


국민들이 이름조차 낯설어했던 민주당 대선경선의 '노풍'에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거대여당의 총재와의 대결
월드컵을 통한 지지기반을 얻은 기업총수와 건곤일척의 단일화.

대선 투표일 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가 났을 때 모두가 기적이라 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와 희망을
그분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염원했죠.




어느새 5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죠.

이라크 파병,
언론사 세무조사,
최초의 대통령 탄핵,
행정수도 건설에서 행정도시로의 전환,
대연정,
한미 FTA 등...


그분을 지지한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도 많았고
대통령이 가진 수직적 권위를 분산시키고자 스스로 노력하면서
최초로 언론과 정면충돌한 대통령.


지난 5년간의 청와대 생활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사람들과의 격리죠. 시장을 가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장을 간다면, 이미 거긴 시장이 아니더라구요."
라고 말하며 씁쓸히 권양숙 여사와 웃음짓는 그 모습에
대통령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그의 진솔하면서 소박한 마음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지난 5년간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역사가 당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저 또한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저는 그래도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은, 그래도 당신이기에
자신의 사리사욕 혹은 친인척, 혹은 자신의 연줄, 정당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무엇을 선택하였든,
당신 스스로 최선이라고 생각한 길을 걸어왔다고 믿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서생
08/02/24 11:39
수정 아이콘
후임 대통령때문에 더욱 빛나보이는군요
드라군
08/02/24 11:49
수정 아이콘
으하하 ..2MB....휴..
happyend
08/02/24 11:50
수정 아이콘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한 참여정부'

냉정하게 보면 이것이 역사적 평가인 것 같고요,인간 노무현은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것입니다만.
戰國時代
08/02/24 11:55
수정 아이콘
지극히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그게 과연 한국에 맞는 대통령상이었는 지는 의문입니다. 거대언론의 폐혜를 가장 잘 알고 그들에게 몸서리치도록 당해 왔으면서도 그들을 조지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는 게 가장 큰 불만입니다. 이제 이명박 정부와 함께 그들이 무슨 짓을 벌일지 생각하면 정말....
게레로
08/02/24 11:56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의 '이의 있습니다'는 항상 감동적입니다.
5년전 노후보에게 토표하지 않았던 저지만
제가 본 누무현대통령의 임기동안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애플보요
08/02/24 12:03
수정 아이콘
완벽하진 않았지만 인간적이었던 분이었기에 좋아합니다.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OpenProcessToken
08/02/24 12:06
수정 아이콘
인간 노무현은 정말 좋아합니다만.
대통령 노무현은. 저에게 있어서 그다지 좋은 기억은 아닙니다.
대통령으로써의 그릇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국민들이 그를 대통령을 만들었나를 망각한 5년의 시간이었죠. 현실에 굴복한 그를 보면서 실망만 가졌을 뿐입니다.
어차피 반대세력이 있음을 알고서 시작한 대통령 임무였을텐데.. 반대세력을 수용할 정치적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죠.
차라리 2mb는 아마 국민들이 원하는 그것을 위해서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 pgr같은 좌파적 사이트에선.. 반대여론이 들 끓겠지만. 대한민국 전체를 봤을때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해서 5년후에는 결실을 맺을수 있기를
08/02/24 12:09
수정 아이콘
pgr이 무슨 좌파적 사이트.
게레로
08/02/24 12:13
수정 아이콘
개나소나 좌파고 개나소나 빨갱이죠
戰國時代
08/02/24 12:14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노무현의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원 노무현 지지자들은 반대세력과 야합했다고 욕을 하고 싫어하게 되었는데, 싫어한 분들은 반대세력을 수용하지 못했다고 하는 군요. 솔직히 노무현만큼 반대세력을 수용하고 함께 가려고 한 대통령이 역사상 있었는 지 되묻고 싶네요.
히로하루
08/02/24 12:14
수정 아이콘
Daydew님//
게레로님//
글쓴이 입장에서 "좌파적 사이트"라는 용어 때문에 댓글이 산으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의 OpenProcessToken님의 말씀으로 보아서 충분히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프로쎄스 님의 입장에서는 피지알이 충분히 좌파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구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최종병기캐리
08/02/24 12: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평가로는

뜻은 좋았으나 완급조절에 미숙했던 대통령.
애플보요
08/02/24 12:15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노통은 반대세력을 잘 끌고나가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지지기반이 부족하긴 했죠.물론 그런상태에서도 정치력을 발휘할수 있는게 대통령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저는 2MB가 반대세력을 수용할 정치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진 않는데요.. 오히려 다 흘려버리고 반대세력무시하고 배척하고 자기랑 맞는 사람하고만 무조건 밀고 나갈거 같습니다. 그 분은 반대세력을 수용하고 어느정도 맞다 싶으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자기랑 맞지 않으면 필요없다 이런식이죠. 균형이 이루어 질거 같지 않아불안합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행보를 보면 모르시겠습니까. 한나라당 경선 끝나고 자기가 이기니까 자기가 이미 대통령 당선된것 처럼 박근혜 전 대표 완전히 무시하고 소홀히 하다가 나중에 각종비리 터지고 지지율 떨어지고 조금 위기감 느끼자 그때서야 자기가 필요해지니까 손내밀고 이런식입니다. 다른때에도 마찬가지죠. 기회주의 적이고 독선적입니다. 어딜봐서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할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불도저같은 추진력? 무대뽀정신? 그것은 강력한 정치력이 아니라 독선과 아집이 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무조건 밀고 나가는게 강한게 아니라 반대세력을 포옹 할줄도 알고 의견을 수렴할줄 아는게 더 강한겁니다.
살인의추석
08/02/24 12:16
수정 아이콘
로스쿨 얘기가 나와서 잠시 기울였는데 대통령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거였군요. 그 로스쿨 문제가....
히로하루
08/02/24 12:21
수정 아이콘
살인의추석님//
그렇죠.. 로스쿨 관련법안을 의결하는 위원회가 따로 있어서
대통령의 권한 밖이라고 하면서 안타까워 하더군요.

로스쿨 대학을 정하는데 있어서 기존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하는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화를 내던 모습....

그래서 로스쿨 대학발표 후 청와대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그랬지만,
사람들은 그것도 노무현 탓? -_-;;.....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08/02/24 12:27
수정 아이콘
권력을 각각의 기관에 맞게 분산시킨 건 좋지만, 그로 인한 폐해, 비난은 오로지 청와대로만 집중이 되었죠.
인사인선과 관련해서 예전 밀실인사는 시끄럽지 않아서 잘 된 것처럼 느껴지고, 요즘같이 공개적인 검증시스템에 의한 인사는 언론이나 인터넷등을 통해 시끌벅적하기때문에 피곤하고, 잘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 가슴에 와 닿더군요.

민주주의는 원래 그렇게 시끄럽고 피곤한 시스템이기에 대통령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조차도 제왕적통치를 희망하곤 하는 모습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역사는 노무현대통령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감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5년간 수고많으셨고 이후 시장에서, 극장에서 편히 뵐 수 있는 전직대통령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즈키
08/02/24 12:31
수정 아이콘
직선제 이후로는 최고의 대통령.. 취임때 많은 기대를 하고 이사람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던 대통령이라고 말하고 싶내요..
戰國時代
08/02/24 12:31
수정 아이콘
사실 노무현이야 말로 선진적인 대통령이었죠. 아직 선진국민이 아닌 국민들이 포용할 수 없을만큼... 독일 슈레더 총리의 일화가 생각나는 군요. 맥주집에서 지지자들을 만나서 맥주를 먹은 후에 술값 내기 싫다고 [맥주를 사주지 않으면 총리직을 사임하겠소]라고 농담한 일화가 있죠. 독일 국민들은 그 일로 인해 슈레더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던데..., 만약 한국에서 노통이 그런짓 했다면 별의별 욕을 다 먹었겠죠?
양념반후라이
08/02/24 12:33
수정 아이콘
제가 노무현대통령을 싫어했던 이유는 현실에 굴복하는 모습에 많이 실망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대통령 당선범과 그 주위의 행각을 보면 이젠 노무현대통령에게 동정이 가더군요.
항즐이
08/02/24 12:38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도대체 뭐가 좌파라는 건지 매우 불쾌하군요.
더군다나 님이 평소에 좌파라는 표현을 매우 불건전하게 쓰셔 온 점을 돌아볼 때, 해명하지 않으시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만. -_-
진리탐구자
08/02/24 12:44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당연히 다름은 인정해야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의견에 특수한 딱지를 붙여놓고 자의적으로 규정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본질이 있고 본질에 맞춰 행동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행동에 의해 본질이라는 것이 상대적으로 규정될 뿐입니다. PGR에 계신 많은 분들이 본질적으로 '좌파'라서, 그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명박씨를 싫어하시는 것일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즉, "난 좌파니까, 이명박을 싫어하기로 하겠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양한 이유에 따라 이명박씨를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언행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고, 정치적 견해에 대한 반발일 수도 있고, 사람됨에 대한 불신일 수도 있고, 지극히 사소한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명박씨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나는 우파니까, 이명박을 지지하겠어"라며 이명박씨를 지지하시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가지 근거들 - 이명박씨의 정책에 대한 지지, 이명박씨 개인에 대한 관심, 자신과 유사한 정치적 스펙트럼 - 을 가지고 지지하시는 것이겠죠.

그 점에서, 'X는 좌파니까 이명박을 싫어하겠지'라는 것은 X가 이명박씨를 싫어하는 이유나 원인이 충분히 다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좌파'라는 공격하기 손쉬운 딱지를 붙여 상대방의 가치관과 지향점을 규정해버린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약간 비판적으로 보았습니다.


본문에 대한 의견으로는 happyend님에게 동의합니다.
My name is J
08/02/24 12:5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엔 좌파라고 불리우는 사람도 좌파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참 많은데...
이상하게 전 학문적 사전적 의미가 아닌 실천적 좌파라고 불려도 괜찮은 사람은 우리 엄여사님 한분밖에는 모른단 말입니다.--;
(물론 우리 엄여사님은 스스로를 좌파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만 개인의 가능성과 작은 주체성을 믿으시고 필요이상의 생산도
필요이상의 소비도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레지던트이블류의 영화를 보시면서 자본과 언론의 무책임함과 저열함에 분노하시고 투모로우같은 영화를 보시면서 정치의 무기력함과 대자연에 대한 두려움에 떠시지요.....아아 그 감성과잉마저도 사랑합니다 엄여사님!)


지극히 보수적이고 다소 이성적이며 본질적으로 남성중심적인 pgr이 좌파라니..--;;; 필요할때는 개인주의자, 파시스트 카드를 번갈아 꺼내드는 저같은 (게을러서 테러리스트가 되지 못한 무정부주의자)귀차니스트는...오오오오- 그저 인생은 말장난일뿐..인겁니까. 으하하하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이란 무리 중에 한사람이지만 지난 5년간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세상은 결벽증을 가진 이상주의자가 이끌어가기에는 비상식적인 일이 참으로 많았는데 무사히 견뎠다는 것만으로도 개인이 할수 있는 최선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행정가, 정치가로의 인물에 대한 평가는 나중에- 아주 나중에 해야겠지요. 적어도 오년은 더 지나서...^^;;
ZergInfantry
08/02/24 12:52
수정 아이콘
사실에 대해서 호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로스쿨 법안은 한나라당 율사출신들 반대 때문에 거의 무산 위기까지 갔고, 들인 돈이 있는 대학총장들이 삭발하고 난리쳤죠.

로스쿨 준비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올해 로스쿨은 물건너 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친구 중에 모대학 로스쿨 준비위에 있는

사람이 있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 때, 뜬금없이 청와대에서 사학법-로스쿨 연계라는 떡밥을 한나라당에 던져주면서 사학법을 개악시키면서 까지

로스쿨 법안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로스쿨 법안은 노무현 정부의 4대개혁입법안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와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니 발뺌하는 듯한 자세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만약 2MB가 대운하법안 통과시켜 놓고는 나중에 파보니 결과가 안 좋게 나왔는데

자기는 청와대 산하의 대운하특별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해서

그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변명하면 국민으로서 좋겠습니까?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입니다.
08/02/24 12:53
수정 아이콘
5년 동안 수고했습니다. 확실히..민주주의는 발전했습니다.

PGR에서 정치관련 글을 쓰고 보고..느낀점이라면..확실히..피지알은 진보,좌파적 성향이 압도적으로 강합니다.
MB대통령 당선시..축하글마져..매도됐던 곳이 이곳이고, 선거전에는 아예 친MB글은 자폭에 가까웠고..
그나마 관련글은 모조리..비꼬고 비틀어서..유게의 주요 소스꺼리 였으며..
BBK때는 "김경준이 혹시 거짓말을 하지않을까?"는 의문조차 댓글로 다는것이 겁날 정도로 서슬퍼랬던곳이 이곳입니다.

뭐..지금도 아주 꾸준하게 단지 MB만을 까기위해..피지알에 오는 사람도 여럿있구요. 시작도 안한 정권에 단한줄의
축하글 없는 사이트에서 온갖 비난, 비판이 난무하는 사이트에서..정치적 중립성을 찾기란 어렵다고 봅니다.
히로하루
08/02/24 12:58
수정 아이콘
ZergInfantry님//
로스쿨 법안 자체를 노무현 정부에서 책임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청와대에서도 로스쿨 법안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그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누구도 사실 호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했던 것은,
로스쿨 법안의 초기 취지와 맞지 않게 대학들이 선정된 것은 법안 관련 위원회의 문제이지
청와대 혹은 노무현 탓이 아니라는 것이죠.
지막이^^
08/02/24 12: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제입장에서는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느끼던 것들이 다시 그롯된 위치로 간다는 느낌이 강해서....
저 또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그 만큼 실망 도 했습니다. 다만 제가 나이가 들면서 (아직어리지만)
현실에 부딪혀 현실에 맞게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더군요(정말 지지기반이 너무약한 대통령이었죠)
전쟁의바람
08/02/24 13:03
수정 아이콘
여기가 좌파니 어쩌니 하는 분들은 좌파가 뭔지 제대로 알고서나 저러는건지 모르겠군요...
이명박의 문제점을 성토하면 좌파? -_-a
戰國時代
08/02/24 13:21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라는 사람 자체가 좌파가 아닌데 노무현 지지자들을 좌파로 모니 어이가 없군요. 설마 클린턴이나 오바마도 좌파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노무현은 클린턴이나 오바마와 성향이 비슷한 [자유주의자]입니다. 굳이 좌우를 따지자면 우파죠. 한국에 좌파정당은 민노당 뿐입니다.
The xian
08/02/24 13:36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삿짱님//

저는 PGR의 모든 이들과 우호적이지도 않고, PGR의 모든 이들을 신뢰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PGR의 대부분 사람들은, 적어도 대부분의 이슈에 있어서 잘 했으면 잘 했다고 하고, 잘 못했으면 잘 못했다고 하는 정도의 최소한의 인격과 지성은 갖춘 사람들이라 믿습니다. (물론 PGR에서 정치라는 주제는 그런 인격과 지성이 통용되기 어려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요.)

따라서 두 분께서 지금 덧글을 통해 님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논리적인 비판이나 근거 제시 없이 여기에 있는 이들을 진보 좌파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시대착오적인 생각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실책이나 과오에 대해서 이 게시판에서 이슈가 된 적이 근 5년 간 한 번도 없었다면 두 분의 말에 마음으로 동의나마 하겠으나, 그렇지도 않았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PGR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당선되기 전까지 비판과 비난을 받은 이유는 PGR의 이들과 성향이 달라서가 아니라, 당선되기 전까지의 인생 행적 때문입니다. BBK를 제하더라도 그의 인생 행적과 봉헌파문, 현대 부도, 증인은닉 도피로 인한 피선거권 박탈, 위장전입 및 위장취업 특혜 등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행동만으로도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더구나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인물로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도 남을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선자가 된 이후 비판과 비난을 받은 것은 제대로 된 근거 제시 및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대운하나 영어몰입교육 등의 각종 이슈에 대한 밀어붙이기식 접근법을 택하거나, 초법적인 TF 구성 기도 등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응당 행해야 할 절차와 원칙이 결여된 행동을 반복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인수위 2개월동안 사람들이 각종 이슈로 시끄럽지 않은 날을 찾는 것이 시끄러웠던 날을 찾는 것보다 어려울 만큼 이명박 정부는 시작도 하기 전에 많은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그런 위정자가, 그런 지도층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 새 대통령과 새 정부가 되었다 해서 그것을 덮어두고 축하해 줘야 할 이유나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저도 무조건적인 '비난'에 대해서는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한 것은 - 삿짱님께서 축하글을 언급하셨으니 말씀드립니다 - 축하할 만한 가치가 박약한 대상에 대해 PGR의 다른 이들이 단지 새로 시작한다는 이유로 축하글을 써 줘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축하글이 없어서 불만이시라면, 님이 쓰시면 됩니다. 굳이 님이 아니더라도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하는 분들이 쓰시면 됩니다.

단, 다른 이들에게 공감을 받을 만한 글이어야 하고 그만한 근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단어는,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전가의 보도처럼 이용하셔도 되는 단어가 아닙니다.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와, 그들이 인선한 수석과 장관에 대한 맹목적 비난은 문제겠지만, 비판에 대한 근거가 있음에도 그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과 다르다고 정치적 중립성을 찾기 어렵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시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The)UnderTaker
08/02/24 13:37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항상 정치관련글이나 논쟁글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킬만한 리플을 다시곤

그이후로 리플을 잘 안다시더군요.

님의 글에 반박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논리적인 대응이 부족하신건가요

아니면 그냥 리플 하나 쓰고 신경을 안쓰는건가요?

뭘 남기던지간에

확실히 알고 리플쓰시고

몇번 생각해보시고 리플 다시길 바랍니다.
Cute Poison
08/02/24 13:40
수정 아이콘
MB에 반대하면 좌파라는 논리가 과연 타당한가요?
08/02/24 13:41
수정 아이콘
어제 광주 관련 글에 이어 오늘은 좌파 PGR인가요 웃고 갑니다
성야무인
08/02/24 13:41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고하셨고, 한국에서 틀에 안맞는 민주주의라는 걸 처음으로 실행하기 위해 노력했던 분이긴 헌데, 그만큼 힘들게 보내 아쉽긴 하네요.
PGR이 좌파에 진보라 제가 듣는 개그중에 가장 재미있는 개그네요. 후후후, 좌파와 진보는 의미를 알고 쓰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구요. 제가 보는 PGR은 중도에서 좌우로 약간씩 왔다갔다하는 곳으로 봤는데 재미있네요. 나중에 한번글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PGR에서 나온 토론중에 몇몇 토론은 극단적 우에 가까웠던 것도 많습니다. 병역문제도 토론나오는것 보면 극단적인 우에 가깝고, 역사문제에 대한 시각도 우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MB의 정책을 보면 진보쪽에 치우친 정책도 많습니다. 보수보다는요. 쉽게 이야기하죠. MB가 보수라면, 영어공교육강화나 군대의 주한미군 필요성,문화재에 관리, 그리고 여성부의 대한 존치같은게 반대로 나왔어야죠. 한글교육강화, 자주국방을 위한 군방비의 증액, 문화재에 대한 철저한 관리, 그리고, 개인중심이 아닌 가족중심의 정책이 나와야지 이것이 보수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레스
08/02/24 13:42
수정 아이콘
지금 노무현대통령에 우호적인 시선으로 보는국민들은 10%도 채 안됩니다..
새로오는 대통령은 자기것못챙긴다고 올 대통령생각해서 헬기못바꿔주는걸 안타깝다던사람이..
봉하마을에 600억 국민세금들여서 꾸미는것보고 저역시 포기했습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대통령으로서는 좋은 평가를 못받을겁니다..
happyend
08/02/24 13:44
수정 아이콘
청나라가 세계 최고의 초강대국으로,신대륙에서 유럽이 긁어간 은화의 절반을 흡수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만주족에 끊임없는 긴장을 놓치지 않았던 한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우파인가 좌파인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건강한 견제와 긴장감이 존재해야 하는 사회가 '강한나라'가 된다는 걸 보여줍니다.十九세기이후 청나라는 한화되면서 한족이 기득권화되고,견제와 긴장이 사라지며 막장테크를 탔고요.
그런점에서 좌빨,수구꼴통...이런 말은 그냥 은유로만 끝났으면 좋겠네요.
08/02/24 13:48
수정 아이콘
노무현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은
진보 우파를 표방하고 있죠....... 과연 열우당이 진보우파로서의 길을 걸어왔나 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시선입니다만.
그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좌파로 평가될일은 단 한개도 없다고 사료 됩니다.

자기랑 정치적성향이 다르다고 좌파로 분류하는건 좀 아니죠? 조금만 생각해봐도 아니라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The xian
08/02/24 13:48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그게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아방궁(조선일보의 표현대로 하자면)도 아니거니와, 노무현 대통령이 재가한 사업도 아니고, 600억이 들어간 것은 더더욱 아니며, 무엇보다 그 사업의 주체가 한나라당 출신의 지자체 단체장, 시장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1년 전부터 해 온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그런 말을 하시는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손 댄 건 자신의 사저와 경호원, 측근들의 숙소 정도밖에 없고, 그것조차 6억을 대출받아서 짓는 것입니다. 무엇을 주장하려거든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고 말씀하시던지, 아니면 몇개 언론사 기사만 읽고 그게 사실인 양 판단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Caesar[SJ]
08/02/24 13:54
수정 아이콘
이대로 편안히 안식하며 지내기엔 너무나 안타까운 인물인데....
더 이상 정부나 정당에서 일하긴 힘들겠지만.....

다른 방법이나 수단을 통해서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해주었으면 합니다.

p.s 아무리 생각해도 pgr이 좌파라는 댓글은 웃음 밖에 안 나오네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노무현 대통령이 빨갱이 소리 들으며 민노당이 극진주의자들이며
한나라당이 우리나라 보수를 대표하는 당이지요...... 이건 진짜 땀 삐질 난감...
08/02/24 14:00
수정 아이콘
언론의 힘이 무섭긴 무섭네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예산이 늘었음에도 이명박 정부 검소한 취임식이라 하면
그렇게 되는거고, 요란한 퇴임식마저 거절하고 고향 내려가는 대통령에게는 한나라당 소속의 지자체장들이 벌인 일마저
뒤집어 씌워 국민 혈세 낭비한다 비난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조중동에서 콩을 팥이라 해도 믿는 건가요?

극단적인 평가가 엇갈리는 분이긴 했지만, 앞으로 그리울 것 같긴 합니다.
천재여우
08/02/24 14:27
수정 아이콘
후.....아직도 좌파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라 정치가 맨날 바닥에서 해매죠....
저렇게 자기멋대로 딱 잘라서 댓글 남기고 그 뒤는 나 몰라라하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있으니 이거 원
08/02/24 14:29
수정 아이콘
다른건 용서해도 무능한 대통령은 용서가 안됩니다.
08/02/24 14:2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저는 참 혼란스럽네요. '좌파'란 표현은 시대흐름에 따라 유동적일수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면 한겨레신문 기사나 손학규대표가 스스로 말했던 지난 낡은 좌파 이념이 이번 대선의
패배다 발언등등..충분히..기성매체나 언론에서 두루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태초의 뜻만을 쫓아서..좌파의 뜻을 모른다니..빨갱이 운운하는것은, 단어의 유연성을
간과한 처사라 생각합니다.

아..그리고 MB당선시..축하글1개가 아주 무참히 짖밟히는걸 보고서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느낀게 뭐냐면..여기 MB지지자들은 눈팅만 하겠구나..물론 저는 연고지에 없어서 투표를 못했습니다.
완전연소
08/02/24 14:33
수정 아이콘
제 손으로 처음 뽑은 대통령입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뒤로하고라도 임기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완전연소
08/02/24 14:37
수정 아이콘
다만 로스쿨문제랑 FTA문제등 몇몇가지는 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꼭 본인의 임기중에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시다 보니깐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T.T

그리고 새로 대통령이 되는 이명박 당선인도 좋은 대통령이 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he xian
08/02/24 14:39
수정 아이콘
삿짱님//

혼란스러운 것은 저입니다.

제가 좌파라는 단어가 유동적일 수 있음을 부인했습니까? 저는 님이 좌파라는 단어를 근거 없이 썼다는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제 리플에 혹시나 그런 뜻이 있나 해서 다시 읽어봤는데, 저는 위 리플에서 좌파에 대한 태초의 뜻도 언급한 적도 없거니와, 좌파의 정의가 이것이다 라고 말하지도 않았으며, 단어의 유연성에 대해 언급한 적도 없습니다. 근거가 없음을 비판한 것에 반론을 제기하시려면 님이 이 PGR을 진보 좌파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말씀하셔야지 제가 언급하지도 않은 '단어의 유연성을 간과했다'는 얼토당토않은 말씀을 하시나요. 제 글을 오독하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들에게 할 말과 저에게 할 말이 섞이신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말은 해야 할 대상에게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바로 하셔야 합니다.

또한 언론이나 기성매체에서 좌파라는 단어를 쓰고 있으니 님이 쓰는 게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논리학에서 말하는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밖에 되지 않습니다. 언론사나 기성매체의 말이 권위가 있다 해도, 님이 쓴 좌파라는 단어를 그렇게 생각해드려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더욱이 좌파라는 단어를 기성매체나 언론에서 썼을 때에도 그게 왜곡된 것이라면 비판이 쏟아진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첨언, 저는 '그쪽'이 아닙니다.
사랑은
08/02/24 14:41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성야무인
08/02/24 14:45
수정 아이콘
삿짱님// 좌익이라는 개념을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국가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 한다정도겠고, 우익이라는 개념은 국가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더 원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현대적 개념을 도입하면 좌익은 절대 자유주의의 표방이요. (그럼 군대도 가지말고, 다양성을 인정해야 겠죠) 우익은 파시즘이나 보수의 개념인데, 문제는 노무현대통령의 정책은 자유주의적이기도 하고, 보수주의적이기도 합니다. 신문에서 그렇다고 한다고해서 원래의 단어의 뜻자체를 망각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조차도 우익에 근거한 자유주의와 공화주의지, 이걸 좌우대립으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좌익이라는 평가를 받을려면, 스웨덴정도 되는 국가 정책을 펼치지 않는한 거의 불가능합니다..
08/02/24 14:48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앗..소통에 문제가 발생했네요.
그쪽에 보내는 멘트는 "저는 참 혼란스럽네요" 여기까집니다.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08/02/24 14:51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오해하실까봐...몇자 적습니다. 제가 댓글 달면서 표현한 '진보, 좌파적 성향"이란 표현은 노무현 정권이
그렇다는게 아니라..제가 느끼기에 피지알이 그렇다는 겁니다. 충분히 제가 잘못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노무현정권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는점 알아주세요.
순모100%
08/02/24 14:51
수정 아이콘
노무현정부에 대한 불만 두가지.
하나는 저돌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데 힘이 부쳤다는 점. 당 장악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미흡해보였습니다.
너무 많은 이들을 설득해가려고 하다보니 일의 진척이 느려진 경우가 많았죠.
둘은 평소 앞장서서 일을 도맡아하려고 한 점. 부하들을 이용해도 될 문제에서도 본인이 나서서 많이 공격을 받았었지요.
이 공격과 방어의 과정에서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많이 부각되지 못한 것들이 아쉽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이래저래 아쉬운 점은 있지만 역대 대통령중에선 그나마 괜찮았다 생각하는 대통령이었다 평해봅니다.
칭찬이라면 칭찬이겠지만.... 어찌보면 비교대상때문에 득보는 상대적인 평가라서;;;

더불어 댓글이 뜬금없는 좌파이야기로 가는데요.
좌파란 단어자체엔 문제가 없습니다. 좌파란 단어자체에 무슨 나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몇몇 분들이 옛날부터 '좌파'란 단어를 욕처럼 사용하는 버릇이 남아서 그렇죠 뭐..
딱히 우파가 꼭 자랑은 아니라서 (일본 극우는 많이 비난하지만 정작 우리자신을 성찰하진 않더라구요.)
넌 좌파다! 이야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어? 난 좌파 아닌데... 하면 되죠. 설사 진짜로 좌파라 해도 뭐가 달라지나요? 응 나 좌파야. 그래서 어쩌라고?
보통 우리나라에선 기준도 상대방이 자기 생각보다 오른쪽이면 우파, 왼쪽이면 좌파라고 단정짓길 좋아해서리...
민노당 눈엔 노무현정부는 우파, 한나라당눈엔 좌파로 보이겠지요.
이회창씨눈엔 노무현정부나 이명박정부 둘다 좌파정부일테구요.
엄밀한 의미의 극우, 극좌가 아닌 이상 좌우를 갈라 어느편이냐 싸우는 건 거의 소모적인 논쟁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성야무인
08/02/24 15:03
수정 아이콘
순모100%님// 제가 하고싶은 말이 그말입니다. 참고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빨갱이라는 말입니다. 빨갱이라는 말의 어원이 어디인지 알고 쓰시는 분 있나요?? 아시면 깜짝놀랄겁니다. 원래 빨갱이라는 말은 일본 식민지시대때, 일본에서 극우적인 파시즘을 반대해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찬성하는 사람들 탄압하기 위해 일본 경찰에서 쓴말입니다. 이걸로 피해를 많이 받았던게, 식민지 무용론을 주장해, 일본의 팽창주의를 비판한 다수의 양심적인 학자들입니다. 공산주의자들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있었던 건 전공투가 한창인 1960-70년대 극좌를 탄압하기 위해 부활하긴 했지만. 수많은 일제때 독립운동가들도 빨갱이라는 의미로 탄압받았구요. 얼마나 공산주의자를 특별히 지칭하기 위해 만든말이 아니란 말입니다. 마찬가지 일본의 식민지떄와 비슷하게 한국에서 민주주의자들도 똑같은 단어로 탄압받았구요. 제발 이단어를 볼수 없었으면 좋겠네요..
08/02/24 15:09
수정 아이콘
원래 막말 잘하고 무대뽀에 괄괄하기로 유명하던 노무현대통령이 어느덧 사람좋고 온화한 이미지로 바껴있더군요... 역시 대통령 보좌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인터넷을 통한 여론몰이의 힘이 만들어낸 대통령.. 노무현을 보면서 전략의 힘을 느꼈을뿐..
08/02/24 15:17
수정 아이콘
dizzy님// 386이니 운동권이니 해도 그저 인터넷에서 찌질대는 사람들보다는 몇백배 유능한 사람들이겠죠.
08/02/24 15:20
수정 아이콘
http://www.y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6

노건평씨의 '외제 골프채'가 유머
컴퍼터
08/02/24 15:21
수정 아이콘
수고 하셨습니다.
아장아장
08/02/24 15:21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의 두번째 댓글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실망스럽고 이해하기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앞으로 두번 다시 나오기 힘든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년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대통령시절의 공과는 역사가 나중에 평가해 주겠지만 퇴임하는 마당에 가장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봉하마을과 관련한 오해들이군요. 혹시 아레스님과 같은 분이 계신다면 백야님께서 올린 기사와 관련기사를 일독해주실 것을 권합니다.
Withinae
08/02/24 15:26
수정 아이콘
항상 짜증나는게 왜 한나라당이나 MB를 지지하지 않으면 좌파나 빨갱이라고 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이죠.
좌파가 무슨의미인지나 알고들 하는 소린지...
빨갱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양심과 편견을 되새겨봐야 할 겁니다.
한나라지지 하시는 분들도 여기서 불편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따른 일이고 선택인데요. 뭘.
MB가 유머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건 이제 더이상 대통령이 권위적인 존재로 인식되지 않는 신세대들이기 때문일겁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누구든 희화화되는 것을 피할수 없죠.
그리고 대운하관련되어서도 계속 반대되는 입장만을 요즘 전달되어서 이제 찬성하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누구든 긍정적인 이유를 들려주세요. 최소한의 객관성만을 유지하면 됩니다.
여기가 그렇게 거친사이트는 아니거든요. 최소객관성만 유지된다면 얼마든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실수 있습니다.
ilovenalra
08/02/24 15:31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아방궁이야기는 따로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600억이 신문에서 잘 못 다루어진 것 같습니다. The xian님 말씀 참고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5년간 수고하셨습니다.
곧 김해오시면 떡국해주신다던데.... 하하
김해사는 친구들이랑 한번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계란은 많이.....
히로하루
08/02/24 15:38
수정 아이콘
백야님이 올리신 신문기사를 보니 마음이 훈훈지네요.
이제 돌아가서 "봉하마을 할배"로 편안히 세월을 보내시길....
진리탐구자
08/02/24 15:52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좌익이라는 개념을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국가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 한다정도겠고, 우익이라는 개념은 국가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더 원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 이견이 있습니다.

전근대의 사회에서 개인이란 개념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국가 혹은 사회 공동체가 정치의 기본 단위였습니다. 개인들이 철저하게 사회의 기능적 부속품 역할을 하는 플라톤의 철인군주론이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주장을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이론은 다 이에 근거합니다. 따라서 국가를 위해 백성이 희생해야한다는 논리가 가능해집니다. 국가가 없는 개인은 있을 수가 없는 사회였거든요.

반면 근대를 지배하는 우파의 가장 기본적인 이념 중 하나는 개인주의(자유주의와 동일시할 수 있습니다.)입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이므로,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최고의 전문가이며, 따라서 타인이 누군가의 자유를 구속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국가라는 것은 무정부상태를 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개인들의 '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결국 근대 국가는 개인들의 승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만큼, 전근대 사회에서처럼 개인들의 상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국가를 위해 개인들이 희생해야한다고 하는 것은, 절대 우익이 아니며, 어떤 의미에서는 전근대적인 것입니다. 실제로 우익 정당일수록 시장의 자유를 존중하며, 사유재산권을 지상적인 권리로 인정하며(이는 우파 정치철학의 대가인 로크에서부터 출발한 관점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나 대체적으로 국가의 통제에 있는 영역이 좁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익은 절대 국가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더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우익의 분파 중 하나인 보수주의자들은 국가의 역할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나, 그렇다고 해서 국가가 개인의 상위에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공화당은 대표적인 보수정당입니다만, 국가>개인이라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좌익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생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입니다. 개인의 기본권으로서의 사유재산권을 무제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적절한 제한을 가하여 '민주적 과정'을 거쳐 공유화를 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는 폭이 우익에 비해 좁을 수 있으며, 우익이 개인주의라고 한다면 좌익은 공동체주의에 가깝습니다. 공동체주의와 공산주의의 영어 철자가 유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물론 양자는 엄격히 구분해야합니다.)

따라서, 좌익-개인/우익-국가라는 도식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우익 - 개인/좌익 - 사회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양 개념을 도식으로 제시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시도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자유주의자는 우익의 중심이며 개인의 자유를 중시합니다만, 때때로 좌익과 연결되는 부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좌익과 자유주의자들은 모두 권위주의에 반발합니다. 그리고 20세기 자유주의의 핵인 롤즈가 사회주의와 양립할 수 없을 정도의 대립점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파시즘은 우익과 다른 개념입니다. 파시즘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 중에 하나는 '좌우의 대립이 극심해지고, 어느 한 쪽이 어느 한 쪽을 압도하지 못할 때, 대중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출현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좌우 어디로도 규정하기 힘듭니다. 우익에서 발생하는 파시즘과 유사한 것이라면 전체주의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견을 밝힌 것이지 무조건 제 의견이 맞다는 것은 아니니 고깝게 듣지 않으시기를 빕니다. ^^;;
Dietrich
08/02/24 15:57
수정 아이콘
논쟁이 아닌 훈훈한 글이라서 댓글 다는 것을 많이 망설였습니다만.. 몇 자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pgr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공간이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삿짱님 코멘트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그리고 좌-우 개념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본래 좌-우의 개념은 서로 상대적인 것일 뿐입니다.
한국에서 한동안 '좌파=공산당=빨갱이'라는 도식이 있었기 때문에 좌파라는 단어가 이념적으로 오염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재 pgr의 주류 입장을 좌파라고 보는 입장이 크게 문제가 있는 것 같지 않네요.
08/02/24 15:59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까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는 점, 대통령이란 존재가 국민의 위에서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 대통령도 공개비판을 당할 수 있는 하나의 인간이라는 점 등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기 초부터 보인 조금은 경솔하다고도 보이는 언변(이렇게 적으면 그건 또 언론이 왜곡한 사실이었다.. 라고 댓글 다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두렵긴 하군요.), 그리고 주변 보좌관들만의 말을 너무 믿은 점, 자신이 하고자 했던 바를 해낼 추진력이 없었던 점.. 등은 좋은 대통령으로 평가할 수 없게 합니다.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됐다고 경제가 좋아진 것이 아니고, 주변인들이 잘했다고 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몇달 전 신문에서 "이제 신문을 볼수 있겠다"라고 말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며 언론에 희생된(면이 없지 않은) 노대통령이 측은해보이는 한편, 언론을 통해 다양한 사안을 접하지 못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자신이 직접 파악하지 못하고, 주변 보좌관들의 입을 통해 해석된 채 전해들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참 씁쓸하고 화가 났었습니다.
아무튼, 내일부터 시작될 새 정부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진리탐구자
08/02/24 16:00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좌우의 개념이 상대적이라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아무나 자의적으로 '좌-우'의 딱지를 붙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좌우의 개념이 상대적이라는 것은 아니까지나 좌우를 판별할 때 시대적 발전 상황이나 사회적 경향에 비추어서 조심스럽게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지, '내가 우파면 나에게 반대하는 너는 좌파, 혹은 반대로 내가 좌파면 너는 우파'라는 식으로 접근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하면 결국 좌우라는 범주가 의미가 없어집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아무렇게나 쓰일 것이 뻔하거든요. 90년대 이전까지 '빨갱이/좌파/용공'이란 단어들이 그토록 무서웠던 것은 그 이유입니다. 개념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고 주류 정치권에 의해 <상대적>으로 쓰이다보니 아무 곳에나 되는대로 붙이면 되었거든요.
성야무인
08/02/24 16:0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아 물론 알고 있습니다. 허나, 조금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기쉽게 하기 위해서이렇게 한것쁜입니다. 저도 물론 좌익=개인, 우익=국가라고 도식화 시키는거 자체도 무리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현대정치에서 정책이란는 틀안에는 중도이라는 틀안에 개인이나 혹은 국가를 위안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만, 좌익이라는 개념자체의 태생이 국가에 억압된 민중에 대한 고유분배라는 데 출발하였기에 그렇게 썼습니다. 허나,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미국도 정치에 민주당이 좌익이고, 공화당이 우익이라는 개념이 없이, 우익정치에서의 자유와 보수이 두가지로 나누어져 정책을 펴가고 있습니다. 솔직한 말로는 좌익이나 우익이런 우스꽝스러운 말로 한국정치를 양당을 대변하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심지어 다른사람들이 알고 있는 좌익이라고 불리우는 민노당조차도,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좌익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의 좌익은 스틀린 독재하기 바로직전 맨쉬빅하고 볼쉬빅하고 서로 치고박고 싸울때 정도의 모습이고, 그이후의 공산주의는 독재정도라고 보입니다. 허나 공산주의를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그냥 부자당과 시민당, 혹은 실용당 대 비실용당 정도로 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정책을 보면, 똑같은 것도 이당갔다 저당갔다하고, 정치인들이 이당갔다 저당갔다하니, 이걸 현 한국사회에서 좌우라는 개념으로 나누기엔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진리탐구자
08/02/24 16:16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네. 저도 한국 정치를 좌-우로 구분하는 것은 무리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좌-우 개념을 전략적/이데올로기적으로 써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동원하는 데 쓰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에서는 B를 친북좌파라고 하고, B에서는 A를 수구꼴통이라고 하면서 서로를 공격하고 차별성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행태가 '좌-우'의 개념이 원래의 정의와 다르게 어떤 식으로 오용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민노당은 정확하게 사민주의 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 사민주의는 중도를 가리킵니다.(ex 사민주의 좌파 - 중도좌파, 사민주의 우파 - 중도우파) 그리고 세계적으로 볼 때 현재 사민주의의 생명은 거의 끝나가고 있는 중이지요.
성야무인
08/02/24 16:18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좌익 우익의 개념이 시대상에 따라서 변화된다는 말은 조금 이해가 어렵네요.. .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좌익 우익이라는 개념이 국가에 대항하는 나쁜 자유주의자라는 개념은 일본의 식민지시기에 나온걸 지금까지 써온 무지한 단어인데, 이걸 지금까지 그 틀에 맞춰 쓴다는 게 과연 옳은 일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한심한 단어의 사용때문에 공산주의자들도 아닌 자유주의자들이 권력에 대항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7-80년대 얼마나 탄압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민주주의 인사들도 자신이 잘못된 의미의 좌익이라고 칭하는 게 욕이라는 걸 모르고 있더군요. 잘못된 국가에 권력에 대항하는게 좌익이라면, 참 단어선택 거시기 하지 않나요??
08/02/24 16:25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들은(이게 우리나라만의 특성인지 전세계적인 현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외국에서 토론하는 걸 본 적이 없어서...) 하나의 현상을 비평 혹은 비판함에 있어 자신은 중도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듯 합니다. 중도에 서서 가장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가 비판하는 대상에 대한 가치개입은 절대적 가치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좌파-우파의 스펙트럼에서 한가운데에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좌파적 성향이다' '좌파에 가깝다' '우파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크게 비약해서 생각하며 자신의 명예에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가치가 어느 쪽에 가깝다는 것은 그 사실을 다루는 데 있어서 객관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신이 스펙트럼의 한 가운데에 서 있지 않다고 해도 어느 현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처음 좌파를 언급하신 분이 평소에 어떤 언행을 보이는 분인지는 몰라도 그 말에 따라 달리는 불쾌하다는 등의 반응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피지알의 글을 읽다보면 많은 분들이 중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판단이 정말로 정의라는 이름 아래에서 중도적으로 판단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히로하루
08/02/24 16:25
수정 아이콘
음... 리플이 이념에 대한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건전한 토론이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보수' 혹은 '진보'라는 개념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손쉬운 선긋기로 인해서 구체적인 정책에서의 의견 등은 쉽사리 무시되기 쉽지요.
어떤 사람이 보수냐 진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FTA에 찬성하느냐 혹은 반대하느냐,
파병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이것이 훨씬 유용하면서도 국민들이 정치인, 그리고 정당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이지요.
노무현 대통령을 쉽게 진보 혹은 보수라고 불러서 색깔을 정해버리는 것보다
그가 어떠한 정책을 펼쳤고 각각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보수 혹은 진보에 대한 정의, 혹은 언어의 사용 행태에 대한 것은
어떻게 보면 소모적인 논쟁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Dietrich
08/02/24 16:28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제가 좌-우에 대한 코멘트를 단 것은, pgr을 좌파적이라고 표현하셨던 분의 코멘트 이후에 상당히 공격적인 댓글이 달렸기 때문입니다.
OpenProcessToken님이 평소에 어떤 코멘트를 다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좌파적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해서 '좌파=빨갱이'라는 식으로 파악한다든지,
좌파라는 단어의 의미조차 모르고 사용했다고 몰아붙이거나 하는 식의 댓글들을 보고 몇 자 적어본 것입니다.

좌-우라는 개념은 기원 자체가 프랑스 혁명 때 자리 배치에서 출발한 것이고, 말 자체가 서로의 상대를 전제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좌파와 우파를 어떤 식으로든 정의하는 것은, 그 또한 하나의 이념적 가치 판단이 내재된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요는, '좌파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해서, 몇몇 분들의 불쾌한 반응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08/02/24 16:40
수정 아이콘
일단은 축하합니다.
3년전에 축하했어야 했는데 좀 늦은감이 있네요.
성야무인
08/02/24 16:40
수정 아이콘
.JunE.님// 어쩌면 한국정치가 아직 극단적인 색깔을 가지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의 민주당 혹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색깔을 보면 너무나 극명합니다. 물론 서로 합의점을 차지하지 않아서 그렇긴 하지만요. 실예로 저한테 타격이 엄청나게 있을지 모르는 생명공학 관련 연구 정책에 관해선 정말 말그대로 공화당 되면 망해요라는 소리가 들릴정도 입니다. 너무나 보수적이기에 부시정부 시절 실제로 그분야의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삭감되고 NIH의 경우 한연구실당 1명씩 직원을 강제적으로 짜르라는 얘기까지 있었습니다. 그와 반해 민주당이 집권하면 그쪽예산이 어마어마하게 집중되죠. 이런식으로 특정사 안에 대해 각당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러면 편하겠지만, 한국은 아주 가까운 북한의 정책에 대해서도, 당내에서도 이리빙글 저리빙글이니, 이런상황에서는 고유한 색깔을 내기 힘들죠. 더구나 그당의 대표주자가 된 대통령의 정책이 어느한방향으로 나가는것도 아닌이상에 보수혹은 진보쪽으로 규정하기엔 너무나 어렵죠.
율리우스 카이
08/02/24 16:43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참여정부 초기시절 아무리 목소리높여 '우리는 중도보수다' 라고 외쳐봤자 돌아올길 없는 메아리였죠. 노무현지지자나 열린우리당이나 '아 그래 우리 좌파야'라고 한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겁니다. 보통은, ' 우리나라는 너무 오른쪽으로 가있어서 약간 왼쪽으로 갈 필요가 있긴해, 근데 우리도 우파거든?' 이라고 말해왔죠. 각종 우파적인 정책들로 정체성을 충실히 증명했음에도, 한나라당지지자쪽에는 아직도 노무현네는 좌파죠. 노무현네를 우파로 인정해버리면 한나라당지지자들은 수구나 극우가 되어버리기때문에 그걸 피하기 위한 이미지정치라고 전 생각합니다.

노무현네를 좌파라고 부르는 것은, 진짜 좌파를 두번죽이는 일이고, 노무현네도 열받게 하는 일이죠. PGR정체성도 비슷하게 보면 되지 않을까요? 쩝.
진리탐구자
08/02/24 16:43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OpenProcessToken님이 '좌파'라는 단어를 쓰시기 위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좌파라는 말은 한국사회에서는 학문적/사전적 정의 이상의 뜻을 지닌 이데올로기적인 것이며, 정치적인 수사이므로 잘못 사용했다가는 꽤나 민감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게다가 PGR이라는 사이트 자체를 좌파라고 규정할 때는 더욱 그렇지요. 때문에 사용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이러한 위험들을 고려하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불분명한 기준에 따라 자의적으로 '좌파'라는 말을 쓰는 것은,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글쓴이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색안경을 끼고 대상을 재단하는 태도라고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PGR 운영진분들께는 꽤나 무례한 단어 선택이었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08/02/24 16:44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 음 이 토론과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하자면.. 위에 답글중에 하나 쓰신 '왔다리갔다리'라는 표현은 일본말의 잔재입니다.^^;; 왔다갔다. 가 맞는 표현이구요- 그냥 일제잔재청산차원에서 댓글달아봅니다..-_-;;;;;
성야무인
08/02/24 16:45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그렇다고 해서 좌익 우익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한국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걸 바람직하게 볼수는 없습니다. 좌익이나 우익이라는 의미를 유독 일본과 한국에서만 변질된 의미로 쓰이는데 이게 전 옳은 일이지는 모르겠습니다. 독재나 파쇼에 대항하는 자유주의 집단을 좌익이라고 구분지을수 없으니 말이죠. 유럽에서도 이런의미로 쓰이지는 않을것이구요.
진리탐구자
08/02/24 16:49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동감합니다. 한국이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의 발전 정도에 비해 자유주의적 목소리가 유난히 작은 것도 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것으로 자유주의적 여성운동이 모두 '꼴페'로 규정되는 것이 있겠지요.
성야무인
08/02/24 16:50
수정 아이콘
.JunE.님// 수정했습니다~~ ^^; 저도 잔재청산해야 되는데!! -_-!!
08/02/24 16:55
수정 아이콘
숙님// 지도자가 아무리 뛰어나도 주위가 전부 '적'이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사실. 지금 시대에 지도자가 된것이 노무현 대통령으로는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가깝게는 100년 전만했어도 암살당했을겁니다. 훗.

5년간. 참 수고하셨습니다.
지지자로서 '만족'하진 못했지만, 모두 만족할수는 없는게 세상사겠지요.
이제 마음이나마 편안하시겠군요..... (편안하실지는 앞으로 5년이 불안하지만 말입니다.)
Dietrich
08/02/24 16:56
수정 아이콘
허허.. 생각보다 제 리플에 반응이 여럿 보이네요.
몇자 더 적어보겠습니다.

진리탐구자님// 일단 OpenProcessToken님은 pgr을 '좌파'라고 규정하지 않고, '좌파적'이라는 단어를 쓰셨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 말은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내 입장에서는 pgr의 주류 입장이 나보다 왼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식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만..
물론 '좌파'라는 단어 자체가 정치적인 단어이고, 이념적으로 오염된 단어이기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만.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의도에서 그 단어를 사용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불쾌한 반응만을 보여준 댓글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성야무인님// 저는 좌-우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완전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변호한 것이 아닙니다.
저의 코멘트는, "'좌파적'이라는 용어에 대한 반응이 지나치지 않은가?"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한국에서 좌파라는 용어가 "독재나 파쇼에 대항하는 자유주의 집단"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나요?
진리탐구자
08/02/24 16:58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성야무인님은 아니지만 좌파의 현실적 활용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소위 386 운동권(지금은 486이겠네요.)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독재나 파쇼에 대항하는 자유주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86들은 한국사회의 '좌파적 목소리'를 대변하는 집단으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말이지요. 참고로 자유주의는 보수주의, 공화주의와 더불어 우파 이념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Dietrich
08/02/24 17:01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386 세대가 자유주의...인가요?
"독재나 파쇼에 대항하는" 이라는 수식어에는 동의할 수 있겠습니다만..

(ps) 댓글이 자꾸 산으로 가는 것 같아서 글쓰신 분께 죄송하네요.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히로하루
08/02/24 17:06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괜찮습니다 ^^; 과도한 분쟁만 없다면 기꺼이 경청하겠습니다.
진리탐구자
08/02/24 17:06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몇 가지 점에서 자유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386은 무조건 자유주의다! 뭐 이런 기계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1. 전체주의적인 국가(군사정권)를 해체하고 시민(개인) 주도적인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로 현재에 이르러서는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고, 바로 그 현재의 여론 주도층입니다.

2. 시장에 대한 386들의 반응은 스펙트럼이 넓긴 하나, 자본주의 자체를 긍정한다는 점에서 흔히 여겨지는 것처럼 좌파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좌파가 아님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것일 뿐, 이것 때문에 386이 자유주의 세대라는 것은 아닙니다.

3. 자유주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었으며 내각의 주류 세력이었던 것은 바로 386들입니다. 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님이 언급하신 유시민씨 같은 케이스가 대표적이라고 봅니다.


때문에 386이라는 세대의 성향이 '권위적'이라든지 '남성 중심적', '군사적', '폭력적'이라는 것 등이 386이 자유주의 세대 - 시민주도적 민주주의를 건설한 세대 - 라는 견해 자체를 반박하지는 못합니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른 것들이 필요하겠지요.
08/02/24 17:24
수정 아이콘
좀 기계적이지만 나눈다면 정치적으론 자유주의 vs 권위주의,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 vs 자본주의...

이렇게 볼 때 왼쪽은 좌. 오른쪽은 우로 볼 수 있는데 권위주의가 사회주의를 지지할 때도 있고... 자유주의자들이 자본주의를

지지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렇게 마구 꼬이는 것 같습니다...
Dietrich
08/02/24 17:2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일견으로 반박할만한 꺼리는 미리 차단하시는군요(웃음).
글쓰신 분의 허락도 얻었으니,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1. 저는 386 세대가 자유주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민족주의적인 경향이 훨씬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386이 '권위적'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 점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
일단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는 역사적으로 볼 때 서로 대척점에 서있는 이념들이고,
또한 민족을 중시하는 민족주의자를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자유주의자로 파악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 경제적인 차원에서 논의한다면 조금 달라질 수 있음을 인정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님께서도 인정하신 것처럼 시장에 대한, 경제에 대한 386의 스펙트럼은 대단히 넓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주류가 386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노무현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386이 지향했던 바를 추구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레이디킬러
08/02/24 17:30
수정 아이콘
산으로 가는 리플들을 뒤로한 채,,, 노무현 대통령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누가 뭐래도 당신은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셨습니다. 이제 맘편히 쉬세요
08/02/24 17:4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안되지만, 가장 옆집 아저씨같이 친근한 대통령이었고...
가장 뒷말이 없었던 대통령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문제였구요...
아무튼 백날 자기들 밥줄 고민거리나 하고 있는 무개념 국회의원들보단 100배 1000배 인간다운 분이었습니다.
08/02/24 17:47
수정 아이콘
숙님// 노무현 싫어하시는 거 알겠으니 그만하시죠? 아니면 좀더 논리를 갖추고 말씀 하시던가요.
순모100%
08/02/24 18:0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좌파적이다. ?
이말만 달랑 던져놓은 분은 별로 생각이 없는 분같은데...
물론 노무현에대한 나름 좋은 평이 달린 글에 아무 이유없이 나오진 않았을테고..
십중팔구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안들어
좌우개념이라든지 이유라든지 논리라든지 그런 쪽으로 깊이 생각지 않고 기분나빠 그냥 툭 내뱉은 말로 보입니다.
굳이 논리를 붙이자면 '피지알 사람들은 노무현을 좋아하니 좌파?' 뭐 이런쪽에 가깝겠죠 아마.
좌파란 단어를 그냥 욕비슷한 걸로 생각해 딱히 상황에 맞는 다른 단어를 잘 못 찾아서 그렇게 쓰신 거같은데...
다른 분들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신 듯 싶습니다.

여기서 그 댓글 쓴 사람의 심리를 파헤치고 그 단어의 진의는 무엇인가 검토할 가치도 없어보이네요.
너무 뻔하지 않나요?
이럴땐 열심히 진지하게 대응해주는 쪽이 바보되는 겁니다.
진리탐구자
08/02/24 18:04
수정 아이콘
Dietrich님// 어이쿠,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웃음)
386들이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까의 논의는 자유주의자가 좌파로 불리는 현상이 어떠한 것이 있느냐였고, 현상적으로 볼 때 386들이 80년대에 한 행위 -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 는 자유주의자로서의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좌파적 요구로 간주되었기에 예로 들기에 적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386이 본질적으로 자유주의자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저 역시 확고한 근거를 제시하는 데 있어 좀 더 깊은 고민을 해보아야겠지만, 적어도 '자유주의적임에도 좌파로 간주되어 이데올로기적인 탄압을 받는 예'로 386을 들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08/02/24 18:20
수정 아이콘
굳이 빠와 까로 나누자면
MB까=노빠=좌파라고 가정한다면
Pgr은 좌파 위주 사이트 맞습니다.
인터넷 전체가 그렇다면 할 말 없지만.
참고로 저는 노통 교육 정책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 사람이라 노까로 분류해주시길.
08/02/24 18:41
수정 아이콘
Why님// 굳이 나눈 그 가정이 틀렸으니 결론도 틀렸습니다.
허클베리핀
08/02/24 18:57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 볼 때 댓글에서 좌파냐 우파냐를 논하는건 난센스같지만.

최근 유머게시판에서 올라온 게시물들을 보고 있으면 좌파에 가깝단 인상을 주는건 사실이죠.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매우 지지했었는데,
잦은 막말(저희 부모님은 이점때문에 싫어하시더라구요)과
정점에 올라선 자가 대한민국 사회를 너무 대립각으로 이해한게 아닐까 하는 문제점때문에

대통령노무현은 평균점 이상은 줄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순모100%
08/02/24 19:54
수정 아이콘
Why님처럼 2mb까=노빠=좌파로 보는 사람들은 진짜 좌파의 의미는 모른다고 봐야겠지요.
그런게 바로 흑백논리거든요.
피지알은 이명박 많이 깐다=좌파다. 혹은 이명박 지지율=우파의 비율이다 등으로 착각하는 건 좀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운하같은 정책은 욕많이 먹던데 그거 비판한다고 좌파다 몰아세우는 건;;;
또 우파는 모두 2mb 지지, 2mb지지 안하면 노빠에 좌파... 이거 좀 웃기는 말인게...
이런 논리라면 당장 이회창씨가 대표적인 노빠에 좌파인사가 되어버립니다.;;
swordfish
08/02/24 20:15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다 보니 좌파 우파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노무현은 우파입니다. 만약 노무현이 좌파라면 (농담조로 이야기 하자면
T.루스벨트나 F. 루스벨트, 글래드스톤, 윈스턴 처칠 같은 사람은 더 왼쪽에 위치해 있을 겁니다.)
이에 비해 좀더 이명박은 권위주의적인 스타일이죠. 좀더 오른쪽에 있는 건 맞습니다.
상대적으로 따지면은(애초에 진보와 보수는 상대적이죠.) 이명박을 보다 우파로 노무현을 좌파라고 볼 수 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둘의 관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크지는 않죠.

한마디 더하자면 이 문제가 가지고 왜 싸우는 겁니까? 좌파가 나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걸 보면 우리나라의 레드 컴플렉스
가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상대보고 좌파라고 하시는 분들 자신보다 이사람이 좀더 왼쪽에 있는 것 같군요라고 말하세요.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도 없이 자기 멋대로 상대방을 규정 짓습니까? 왜! 그럴 권한도 없으면서 말이죠.
자신의 이데올로기 위치도 모르면서 상대방이 자신보다 왼쪽에 있다고 좌파라고 이야기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물론 진보나 보수가 상대적인 것이라도 분명히 이를 규정짓는데에는 기준이라는 게 있습니다. 국제적인 기준, 우리나라에서의
기준 같이 말이죠. 만약 우리나라 기준에서 극우가 자신보다 왼쪽에 있는 보수 보고 넌 좌파라고 하는게 정확합니까?
08/02/24 20:15
수정 아이콘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내일부로]께서 야당의 지독한 견제를 받지 않고 오히려 순탄케 일을 처리해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뭐...일단은 거대여당으로 만들어 주고도 이렇게 됐다는 것에는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만...
08/02/24 20:27
수정 아이콘
pgr은 좌파성격이 아니고 우파들이 글쓰면 좌파들이 우르르 댓글답니다.
부안사태때만봐도 찬성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만 과격하게 행동합니다.
pgr도 우파들은 글 안쓰고(써봤자 짜증나니까) 좌파들만 글로 표현합니댜. 그러니 겉만보면 좌파성격 같은거죠.
좌파들은 김정일 재산이나 북한인권은 말안하죠.
The xian
08/02/24 20:33
수정 아이콘
숙님// "우파들이 글쓰면 좌파들이 우르르 댓글답니다"라는 근거나 대고 그런 말을 하시죠.

기껏 해 놓는 짓거리라고는 근거도 대지 못하는 몇 마디 툭 던져서 분란이나 일으키고 물타기나 하시는 분이
누구더러 좌파네 뭐네 운운합니까. 자기 말조차 근거를 대서 책임지지도 못하는 주제에 무슨.
08/02/24 20:33
수정 아이콘
한 보름전에 이명박? 대운하? 하여튼 친이명박쪽이신 분이 한 번 이와 관련해서 글을 쓰겠다고 한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 소식이 없군요. 기대하고 있었는데... 숙님이 말하는 우파의 특성이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안 쓰는 건지, 못 쓰는 건지... 글쎄요.
망고샴푸
08/02/24 20:46
수정 아이콘
잘했건 못했건.. 5년동안 수고..
ys처럼 헛소리 하지말고 편안히 지내시길..
swordfish
08/02/24 21:00
수정 아이콘
왜 자칭 '우파'들은 자신들이 소수의 '극우'라는 생각은 못하고
침묵하는 다수라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우파'라는 위치가 남들이 속해 있는 '좌파'라는 위치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할까요?
마지막으로 자신과 다른 정치적 의식을 가진 사람을 성향이 다른가 보다 관용하지
못하고 '좌파'라고 낙인을 찍으려 할까요?
누가 답 좀 해주시길.
허클베리핀
08/02/24 21:12
수정 아이콘
쪼오기 위쪽에다가 피지알은 우파에 비해 좌파에 가깝지 않냐는 댓글을 달은 사람인데요...

다른 분들에게 묻고싶은게 좌파가 나쁜건가요????............


피지알 유머게시판 보고 있으면 기본적인 정치 성향이 우파에 비해 좌파에 가까운 것 같은데..
(우파가 아니면 좌파다! 하는 흑백논리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어디에 가깝다 정도로 제한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건 그냥 개인적인 정치성향 아닌가요? 우파가 좌파에 비해 우월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여기서 빨갱이다 아니다 논쟁하는 의미도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8/02/24 21:14
수정 아이콘
누가 '인간 XXX'를 나쁘게 볼까요?

그가 한 일과 행동만으로 평가합시다.
허클베리핀
08/02/24 21:16
수정 아이콘
마음의손잡이님// 인간 XXX 로만 봐도 나쁜 사람이 많은 세상이지요^^;;;; 그점에선 노무현 대통령은 참 괜찮은 인간상압니다.
Eternity
08/02/24 21:31
수정 아이콘
숙님//
저는 제 자신을 충실한 보수주의자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PGR이 그렇게 좌파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파들이 글을 쓸 때 좌파들이 우르르 댓글을 다는' 게 아니라,
논리와 근거가 미약하고, 사실과 주장을 혼동하는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언어로 논쟁을 유발하는 글에,
상식을 갖춘 사람들이 반론을 펼치는 게 아닌지요.

적어도 '우파'의 정상적인 글에 '생각이 다르다'고 할 지언정 막무가내로 악플을 달지는 않지요.

덧붙임. 별 상관은 없는 이야깁니다만, 꼭 상식과 어긋난 글의 작성자는 정보가 비공개더군요.
진리탐구자
08/02/24 21:34
수정 아이콘
허클베리핀님// 이런 예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2007년의 최강가 누구냐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봅시다. 이 중에서 A라는 사람이 몇 가지 이유를 들어 김택용 선수를 2007년에 가장 잘나갔던 선수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김택용 선수 팬이시군요"라고.

팬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인 성향이지요. 어느 선수의 팬이라고 해서 다른 팬들보다 우월할 것도 없고, 열등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매도하는 말로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주장을 했고, 그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했는데, 그저 '누구 팬이시네요'라는 말로 인해 팬심에 의한 의견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좌파/우파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것이 더 좋고 나쁠 것도 없으며, 더 우월할 것도 열등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좌/우의 수식이 객관적인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는 말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먼저 정치적 편향주의자는 딱지를 붙임으로써 내용과 관계없이 상대방의 의견을 깔아뭉개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요. 보다 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저는 "이명박씨의 정치적 입장을 '가진자를 위한 정치'만으로 요약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시도다."라는 의견을 다른 커뮤니티에서 밝혔다가 "보수적이시군요."라는 댓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참고로 저는 이명박씨를 개인으로서도 사회인으로도 싫어하며, 한국 사회는 다방면에 있어서 '매우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꽤나 오해받기 쉬운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그런 댓글을 단 사람은 제가 왜 그런 견해를 내세웠는지,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명박에 대해 글을 썼는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이명박 반대 의견에 대해 비판을 하니까 저를 '보수주의자'로 규정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제 의견은 너무나도 아이러니하게도 '보수적인 명빠'의 의견으로 간주되었지요.

A라는 사람의 의견은 A라는 사람 그 자체의 의견으로 보아야합니다. '저 사람은 좌파니까', 혹은 '저 사람은 우파니까'라는 식으로 먼저 편견을 덧씌워놓고서 그 사람의 의견을 비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을 뿐더러, 꽤나 '정치적'인 공격방법입니다.
Eternity
08/02/24 21:35
수정 아이콘
허클베리핀님// 좌파 와 우파는 상대적인 개념일 뿐, 꼭 그 자체가 좋다 나쁘다를 가름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사이트 전반에 걸쳐 여러가지 다양한 사람들이 글을 올리고, 그 개개인마저도 사안에 따라서 입장이 갈리는 데 일률적으로 '좌파' 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요. 저만해도 경제, 군대문제 등에서는 우파에 가까운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몇몇 문제들은 좌파에 가까운 견해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한 개개인인 저 마저도 제 자신을 좌파 우파 중 어느 쪽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울진대, 하물며 수많은 개개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좌파' 내지는 '우파'의 라벨을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듯 합니다.
08/02/24 22:05
수정 아이콘
좌파네요. 이 말이 너 노빠네요. 라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그 뒤에 숨어 있는 뜻이란게 ... 너는 생각도 없는 노빠니까, 노뽕을 맞아서 그렇게 노무현을 칭찬하는 거야. 라는 거죠. 그래서 PGR은 좌파네요. 라는 말은 참 우수운 말이라는 거죠.

차라리 DC의 사람들처럼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쉽사리 반박하기 힘든 글이라도 많이 쓰던가... 그렇게 하기에는 부끄러운지 귀찮은건지 아니면 자기네들은 국민의 힘을 등에 업고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맨날 글을 쓰지는 않고, 물타기나 잘못된 사실이나 전달하면서 뭔가 반박이 달리면 "역시 PGR21은 좌빨 동네야." 라는 것도 우습지 않은지. 아니면 운하갤의 구스XX나 염XXX같은 근성이라도 보이던가... 맨날 나오는 말 밖에 하지 못하고...
08/02/24 22:15
수정 아이콘
별로 동감이 안되네요. 나라를 어리버리하게 만든 대통령이라는 느낌 밖에는...
유일한 업적이라면 제왕적 대통령의 이미지를 최초로 탈피했다는 점~이겠네요.
허클베리핀
08/02/24 22:5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Eternity님// karlla님//

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정치성향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인식하는지 좀더 생각해볼 수 있었네요.
다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가 정치성향에 대한 노이로제가 존재한다는 인상도 들었습니다.

제가 꺼냈던
좌파에 가깝다라는 발언은 우파보다는 좌파의 정책이나 이념에 공감을 한다는- 그냥 성격이 외향적이다내향적이다 라는 수준의
가벼운 개념으로 꺼낸 이야기였는데 아직 우리나라엔 흑백논리가 강한가 봅니다.

물타기, 일방적인 매도, 흑백논리가 없는 정치적인 대화는 참 어려운 일이란 생각도 드네요.

(저는 사실 우파도, 좌파도 아닌 무정부주의지향이지만 당장 우리나라 정부가 전복되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이 어떤 공격대상이 아닌 지점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가 봅니다.
08/02/24 23:40
수정 아이콘
허허허... PGR이 좌파라니;;
저는 PGR에서 급진적 환경주의자나, 맑시스트나(맑시즘 옹호자 정도가 아니라, 맑시즘 광신도...), 아나키스트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진짜로 자신의 성향이 그 중 하나이신 분이 있으시면 손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 바로 위에 허클베리핀님이 무정부지향이라고 밝히시긴 했군요...;;
적 울린 네마리
08/02/25 01:46
수정 아이콘
댓글 좀 지나면 PGR은 빨갱이라 나올 것 같네요..허허허... 아직 초등학교 개학 안했지요?
08/02/25 02:10
수정 아이콘
저 윗분들 중의 몇 분의 이야기를 따진다면
제가 좌파인 사실을 처음 알게 된거군요.
전 노무현을 좋아했던 사람도 싫어했던 사람도 아닙니다.
소위 말하자면 노빠는 아니라는 거죠. 저는 mb까에 속합니다. 전 뭘까요.
흑백으로만 몰아간다는 사실만 보고 참...
여태까지 봤을 때 mb를 전혀 축하해 줄 수는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저 잘 되기를 바랄뿐인 상황이죠.
Anarchie
08/02/25 04:08
수정 아이콘
전 노빠고, 좌파가 되고싶긴 한데 좌파가 뭔지 몰라서 되진 못했습니다. mb는 싫어요.
여튼 노무현 전 대통령 수고하셨습니다.
epr페어
08/02/25 09:52
수정 아이콘
도그나 카우나 좌파,빨갱이.
넘팽이
08/02/25 11:59
수정 아이콘
저는 보수적에다가 이명박지지자이고, 개인 노무현은 좋아합니다만 대통령 노무현은 최악의 대통령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굳이 따지자면 노까 보단 노빠까 라고 해야하나...사람에 대한 평가는 개인마다 다 다르지만 제가 노무현전대통령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여기 pgr에 와서 부터입니다. 어떻게보면 마재윤선수를 싫어하게 된 경위와 비슷한데 빠가 까를 만든다는 문장 하나로 표현이 가능하겠군요.(이명박씨를 지지하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글 하나 써도 줄줄히 달리는 비난리플자체는 상관이 없지만, 그 리플에 관한 관련사실도 조사해야되고 반론도 해야하고 이러면 시간이 무진장 들어가거든요. 한 분이 반론리플을 달아도 그런데 두세분이 적으시면...하지만 기분나쁜건 단순히 비꼬는 리플입니다. 그러면 저도 그냥 확 비꼬고 때려치울까 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거든요.(사실 그런적도 있고요.) 제가 참을성도 별로 없고, 어디까지 피지알만 붙잡고 있을수도 없고, 또 싸우다보면 그 영향이 하루종일 미치기 때문에 그냥 그려러니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선 좌파,우파라는 단어뿐만 아니라 보수라는 단어도 때때로 부정적으로 사용되고 있기때문에 난 보수성향이라고 말하는것도 약간 꺼림칙합니다. 진보와 보수...보수적인 저도 이 두 단어를 놓고 보면 진보가 훨씬 고가치의 단어로 느껴지거든요. 아마 그런 이유도 원인에 해당되지 않나봅니다.

어쨌든 5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힘드셨을텐데 앞으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군요.
08/02/25 13:45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아레스님//
다른건 몰라도 두분은 해명글 꼭 쓰셔야할듯한데요...;
백독수
08/02/25 17:01
수정 아이콘
저처럼 좌파이긴한데, 댓글도 안달고 눈팅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글솜씨도 없고, 누굴 설득할, 아니면 자기 논리를 글로 잘 표현할 재주가 없기에 댓글을 보고만 있지요.
하지만, 전 정치성향이 막시스트까진 아니더라도 좌에 많이 기울어져있습니다.
그냥 댓글 잘 안다는 좌파도 있다구요. 위 어떤분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우파는 조용히 글만보고 좌파는 댓글 열심히 단다고하셔서..
08/02/25 19:35
수정 아이콘
넘팽이님// 그럼 그냥 눈팅을 하던지, 아니면 자신의 성향만 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난 노무현이 싫다'
만약 왜 싫어하시는지 사실적인 근거가 있으면 덧붙여서 쓰면 되는 것이고요.

제가 경험한봐로는 자기 성치성향을 나타낸다고 해서 뭐라고 하신분을 못 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노빠도, '싫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갑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아닌 분도 있겠지만요.
다만 왜 다른 사람들이나 싸이트를 자신의 성향으로 재단하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마치 정치인들이 '국민의 뜻'이라고 개개인 국민들을 뭉뚱그려 자기 좋을때로 써먹는게 생각나서 기분조차 나빠집니다.

또한 위에 '숙'님이 '난 노무현이 싫다'라고 적으셨으면 그냥 저 사람은 싫어하는구나라고 지나칠일을
'다른건 용서해도 무능한 대통령은 용서가 안됩니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적어도 주장을 하셨으면 거기에 맞는 근거를 대는 것이 이런 성향의 글에 리플 다는 올바른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건전한 사회가 되려면 이런글에 논리적 근거로 서로 대화(리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Kim_toss
08/02/25 23: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타파한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권위 마저도 무너뜨렸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요즘은 대통령이 다들 자기 밥이죠.
ilovenalra
08/02/26 01:04
수정 아이콘
숙님// 말이 심하십니다. 3년전 해야할 말이라니요
이제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대통령인데 수고했다고 등은 못 두드려줄망정 가슴에 못 박지는 맙시다.
물론 잘잘못은 따지고 평가해야하겠지만, 무조건적인 비난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44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나늬의 의미 [4] meson5097 24/04/07 5097 1
101243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121 24/04/07 7121 16
101241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9960 24/04/06 9960 2
101240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235 24/04/06 5235 4
101239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528 24/04/06 11528 3
101238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254 24/04/06 6254 11
101237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690 24/04/06 5690 3
101236 [방산] 루마니아, 흑표 전차 최대 500대 현찰로 구입가능 [69] 어강됴리10305 24/04/05 10305 5
101234 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5858 24/04/05 5858 8
101232 제로음료 한줄평 (주관적) [138] 기도비닉10056 24/04/05 10056 11
101231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광선세계의 그리미는 누구인가 [7] meson4554 24/04/04 4554 4
101230 신화 VS글 [23] 메가카5641 24/04/04 5641 1
101229 저희 팀원들과 LE SSERAFIM의 'SMART'를 촬영했습니다. [23] 메존일각5332 24/04/04 5332 11
101227 내가 위선자란 사실에서 시작하기 [37] 칭찬합시다.7241 24/04/03 7241 17
101225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1935 24/04/03 11935 54
101224 [일상 잡담] 3월이 되어 시작하는 것들 [6] 싸구려신사3257 24/04/03 3257 8
101222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468 24/04/03 3468 17
101221 우리가 죽기 전까지 상용화 되는 걸 볼 수 있을까 싶은 기술들 [82] 안초비11188 24/04/02 11188 0
101219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474 24/04/02 6474 2
101218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264 24/04/01 7264 1
101217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192 24/04/01 8192 12
101216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169 24/04/01 4169 8
101215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5253 24/04/01 525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