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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2 20:27
사진 자료들을 첨부할까 했는데, 혐오 자료가 될 것 같아 안했습니다. 보시면 불쾌할 정도가 아니라 분노할 정도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13/08/02 20:32
생산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 조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금 다른 얘기라서 죄송하지만) 밑에서 같이 토론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특히, 저에 대해서 지적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혼자 일기 쓰는 것도 아니고 함께 얘기하자고 올린 이상 토론하는 태도나 글 쓰는 법에 숙고가 필요할 것 같아요.
13/08/02 20:33
많은 사람들이 "고기" 에 대해 막연하고 무지합니다.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개가 무사히 정육점에 입성을 한다면, 전반적인 가축의 사육과 도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박지성 맨유 입성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저도 예전에 닭 도축공장에서 경험한 일을 자게에 쓴 적이 있는데, 나중에 다른 분이 개 도축장에서 경험한 일을 자게에 올리게 된다면, 관심도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 글 링크입니다. 얍;;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732&sn1=on&divpage=1&sn=on&keyword=%EC%BC%88%EB%A1%9C%EA%B7%B8%EA%B9%80 (근데.. 의외로 개는 두수가 적네요. 제가 일했던 닭공장에서는 하루에 5~10만 마리정도 처리를 했는데..) 바다낚시 다닐 때, 꽁치랑 고등어 다듬은 이야기도 한 번 올려보고 싶기도 한데.. 이건 임팩트가 약해서..
13/08/02 20:51
규모는 완전히 비교가 안되죠.
참고로, 한/육우는 약 300만 마리, 젖소는 약 40만 마리, 돼지는 약 1,000만 마리, 산란계는 약 6,000만마리, 육계는 약 7,000만 마리, 오리는 약 1,100만 마리 정도 사육 되고 있습니다. 키우고 있는 육계 다 잡아 먹으면 1인 1치킨이 넘습니다. 식용견의 경우 불법이어서, 제대로 통계가 잡힐 수 없다는 이유도 있겟습니다.
13/08/02 21:52
인간의 친구(?)인 애완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양식/도축의 양성화가 시급한거 같습니다. 친척분이 부업삼아 개, 여우 등 여러 가축들을 몇마리씩 기르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더군요. 물론 부업이니 큰 돈 안들이고 또 큰 돈 벌 생각도 없어서 그랬겠지만요.
다른 얘기지만 밑에 친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요즘엔 농사도 다 기계로 하니 농촌에 가도 소 보기가 쉽지 않은데 소가 진짜 인간의 친구입니다. 어려서 시골에 살때 돼지도 본적있는데 돼지는 딱히 친구라는 생각 안들었는데 소는 진짜 큰 덩치에 순수하고 깊은 눈망울이 일품입니다. 애견인들이 소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생긴다면 소고기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올겁니다. 그래서 전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물론 가격이 제일 문제지만..
13/08/02 23:12
어쩌다 꽤 큰 농장을 다녀왔었는데요.
1. 그 개들의 상태 (애완견 혹은 살짝 상태가 안 좋은 개들도 있었구요.) 2. 매우 불결한 사육환경 (아주 좁은 공간에서 닭장보다는 덜 하지만 똥과 같이 사육되고 있고요.) 3. 사료 상태가 최악이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썩기 직전의 햄 그리고 정체불명의 사료) 그러나 문제는 유통과정과 도축과정은 더 알 수가 없고 더 큰 문제는 합법화를 현재 못한다는 점 ps 개인적으로 합법화는 찬성도 못하고 반대도 못하고 어렵더라구요. 저는 애견인도 아니고 개고기 비싸고 맛없고 믿을수 가 없어서 안먹는 입장입니다.
13/08/02 23:17
따지고 들면 다른 고기들에게서도 문제점을 찾을 수 있지만 개고기는 진짜 아예 통제가 안되는 실정이라 위생성이나 이런거 고려하면 정말 문제가 많죠
특히 말씀하신 4번이 가장 문제이죠, 경매에서 안팔린 애들은 물론이거니와 병으로 죽은 사체조차 유통되는 실정이니까요 개인적으로 개고기는 정말 맛없어서 안먹는데요, 위생측면에서 허점이 수두룩한데 말씀대로 당국이 좀 입장을 명확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고기는 관리조차 안되는 실정이니까요
13/08/03 01:01
흐흐 개고기로 불판이 한번 깔렸었군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개를 가축으로 등록하고 식용견에 대한 기준과 관련법을 제정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식용견은 좀더 좋은 환경에서 지금과 같은 고통을 안받아서 좋고, 식용견에 대한 환경과 대우가 좋아지니 애견인들도 좋고, 개고기 먹는 입장에서도 제대로된 품질을 보증받을 수 있어서 좋고(거기에 전문적으로 사육되면 가격도 좀 싸질테고).
문제는 개고기를 반대하는 단체의 대부분은 개를 가축의 범주로 두는것 자체를 결사반대하고 있으니;;;;; 결국 개고기를 절대 못먹게 하자가 목적이니 이대로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뿐이지요. 그분들 입장이 달라지면 서로에게 좋은 일인데.... 개역시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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