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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30 04:32:2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연애] 결국 헤어졌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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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30 05:05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옳지 않은 충고를 드렸던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힘내세요.
보옹뽕
13/07/30 09:59
수정 아이콘
힘은내야죠!! 미안한마음뿐입니다..조언은 감사했습니다! 이성을 찾고이야기할수있었어요!!
열정적으로
13/07/30 06:42
수정 아이콘
어떤 스킵십을 시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남자친구의 스킨십에 무서워 놀라서헤어진다라...중학생도아니고...
사실이라고해도 애초에 힘든관계였다는 생각이드네요
석삼자
13/07/30 08:01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밑 포포리타님의 댓글처럼 특정 스킨쉽에 민감한분들이 있죠. 제 여친의 경우도 귀만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반대로 전 좋아하구요.

연애초기에 이 문제로 여친이 엄청 화내기도 했죠. 반대로 전 목만지는걸 싫어하구요.

그와 별개로 헤어질때 전 얼굴을 보고 헤어지는것이 좋다 라고 생각하기에 한번은 얼굴을 보고 제대로 대화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보옹뽕
13/07/30 10:02
수정 아이콘
어제 울먹이면서 얼굴 못볼것 같다고 이야기하더군요.. 혹시나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자고 정도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옹뽕
13/07/30 10:00
수정 아이콘
뽀뽀와키스단계였죠... 자고있었을때죠.. 믿었던 저에게 상처를받은듯합니다..
포포리타
13/07/30 07:18
수정 아이콘
어떤 스킨쉽인지는 모르나....
이런경우는 있긴하더라고요.
제와이프는 허리에 손을 대는걸 싫어했어요.
무의식적?? 으로 손을 댔다가..
"나 허리 만지는거 싫다"
결혼하기전까지 허리에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보옹뽕
13/07/30 10:03
수정 아이콘
제가 많이 서투른 스킨십 시도였습니다.. 자는여친에게.. 그것도 어린친구에게..
13/07/30 08:17
수정 아이콘
순전히 글에서만 유추해 보는 제 생각입니다만...
애당초 스킨십이 문제였다고는 생각이 안 됩니다.
짝 모태솔로특집에 여자 3호 분도 아니고 -_-;
두분이 나이차도 상당히 나는 상황에서 서로 그닥 친밀하지 않다 보니까 여자분 측에서 확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스킨십이 헤어질 빌미를 마련해 준 것 같습니다. 헤어질때 이유랍시고 하는 말은 남자나 여자나 믿을게 못됩니다.
보옹뽕
13/07/30 10: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싶지만 계속 눈물을 흘리고 전화너머로도들렸으니.. 진실인것같습니다..우는것을 연기로했다면 그녀는 연기로 직업을 바꿔야겟죠...
13/07/30 08:35
수정 아이콘
참으로 연애는 난해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진도를 빨리빨리 나가는 편이라서 저런 케이스 만나면 멘붕 올거 같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너무 질척거리지 않는 산뜻한 남자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보옹뽕
13/07/30 10:09
수정 아이콘
네.. 회사에서 마주치더라도..웃으며 밝게 인사하려노력중입니다.
어니닷
13/07/30 08:39
수정 아이콘
꼭 스킨쉽 때문이라기보다.. 머 많은 여성분들이 그러하듯 좀 겁내하는거 같네요..
너무 빠른거 아냐? 머지 날 너무 쉽게 보나? 내가 너무 쉽게 보이는거 아냐? 이러다 코꿰는거 아닌가.. 오빤 나이도 있는데.. 머 이런것들..

한번 거절 당하셨으니, 바로 연락하진 마시고 회사에서 마주치면 가볍게 목례 정도만 하면서 웃어주시구,
한달정도 후에 가벼운 문자 한번 보내보세요~ 답장오면 다시 연애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좀 천천히 다가가시구요.
보옹뽕
13/07/30 10:11
수정 아이콘
가볍게 목례와 시간을 두고 연락하려는 생각은 하고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으촌스러
13/07/30 09:30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보옹뽕님이 다음 연애에서 스킨쉽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으실까 걱정이네요.
힘내세요~
보옹뽕
13/07/30 10:12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신중해질것 같습니다.. 원래 소심했다가 적극적으로 변했었는데.. 이젠 신중해져야죠..
13/07/30 09:58
수정 아이콘
자고 있는데 스킨쉽을 시도했다는게 여성분 입장에선 충격일 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아직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혹 스킨쉽이라는게 뽀뽀나 키스 정도가 아니라 더 수위가 높았다면 충격 받았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보옹뽕
13/07/30 10:24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너무 서툴렀고 정말.. 나쁜 놈이였습니다... 더 수위가높게는하지않았습니다..
민트가디건
13/07/30 10:01
수정 아이콘
글을 읽어보고 조심스럽게 글을 남기면
일단 여자분이 23살이라는 다소 어린 나이라는 것과 친구를 만나러 갔다는 것에서 유추해보면
여성분이 작지 않게 스킨십에 놀랐고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와중에 속칭 회유 당한 건 아닐까 생각도 해보네요.
물론 가능성일 뿐입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저도 군대있을 때 잘 지내던 여자친구가 이유없이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전화도 안받고 피했는데 어떻게든 마지막엔 보고 끝내자고 해서 봐서 다시 돌아왔는데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제가 아직 군 생활이 1년이나 남아서 친구가 그냥 헤어지라고 했다는군요. 정말 밑도 끝도없이요...

참 비합리적이지만 연애엔 이렇게 아무 이유없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글쓴이남께서 정말로 그 분을 잡고 싶으시다면 전화로 미안하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을 버리더라도 지금이라도 잡으려는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갑자기 찾아가는 방법을 쓰더라고 일단 얼굴을 보고 얘길 해보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얼굴 보면 마음 약해지는게 사람이니까요. 참 약았다고 볼 수 있지만 연애는 다 이런거 아닐까 싶네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실 필요 없습니다.
정말 잡고 싶으면 잡을 수 있을때 잡아야죠. 응원하겠습니다.!
보옹뽕
13/07/30 10:38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랑이야기는 확실히 한것 같습니다.. 솔직히 만나서 이야기했으면 이러진않았을것이라 생각이듭니다. 회사에서 마주치고 둘이만 있는 시간이 된다면 붙잡고 이야기잠깐나눠보려합니다..
손연재
13/07/30 10:46
수정 아이콘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자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스킨십은 충분히 거부감 느낄만 하네요. 그녀가 생각하기에 살짝만 풀어졌더라면 어디까지 갔을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스킨십은 정말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엄청나게 많으니까요.
보옹뽕
13/07/30 11:03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섣불렀던 행동이였다고 생각하고 반성중입니다.. 정말 뼈저리게느끼고있습니다..
13/07/30 10:52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물론 주위의 회유도 있었겠지만) 나름의 오랜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대방이 꾸준하게 눈앞에 보인다면 되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마주칠때마다 웃는다든가
덧글로 남겨주신 것처럼 붙잡고 잠깐이라도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시면 의도가 아무리 순수하더라도 지금은 집착으로 보여지기
딱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론 헤어짐 후 다시 만난다는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성격입니다만,
혹여 다시 붙잡고 싶으시다면 일단은 시간을 두고 멀찌감시 지켜보시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보옹뽕
13/07/30 11:07
수정 아이콘
네.. 집착으로 보일 행동은 하지않으려 합니다. 매주 일요일, 그녀의 일주일 스케줄표가 나오는데 저번주부터 알려주질 않더라고요.. 저랑겹치는 스케줄이 있지않으면 모를까 그쪽에서 저를 피하는게 저번주 내내 느껴졌습니다. 가만히 시간을 두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13/07/30 11:1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리가 되셔서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드시겠지만 얼른 이겨내시길 바래요.
보옹뽕
13/07/30 12:40
수정 아이콘
노력중입니다... 좋았던기억만있었던친구이기에.. 제가 잘못해서
이렇게 헤아리는것이 처음이라.. 걱정되긴하네요..
13/07/30 14:49
수정 아이콘
좋았던 기억만 있어서 더 힘드시겠네요..
아픈 기억이라도 있었으면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멀리하려고 노력이라도 할텐데..
그러한 초반의 아차하는 실수가 돌이킬 수 없게 되버리셔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보옹뽕
13/07/30 18:46
수정 아이콘
정말 돌이킬수 없는 실수였습니다...좋지 않은 기억은 금방지우는성격인데.. 이번엔 어려울것 같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조현영
13/07/30 12:0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일단 사귀긴햇는데

확신은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런 스킨쉽에

놀라고 친구들에게 상담하니

부정적회유에 당하지않았나싶은데



저라면 조금은 더 잡아볼거같아요


이대로 쿨하게 쌩해버리면

아 이남자가 날 쉽게본건가 생각이들거같아요 조금은 더 잡으시는게....
보옹뽕
13/07/30 12:45
수정 아이콘
쿨하게 쌩하진 않을것이지만.. 붙잡고싶은맘은 굴뚝같지만 천천히 다시 다가가 보려고요...이번주에한번은보고이야기를다시하고싶지만.. 이제 화요일이니 기다려봐야죠..
13/07/30 15:06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다시 하시게 된다면 진심으로 마음으로 호소를 하세요. 정말로 너무나 큰 실수였고 잘 몰라서 그랬다고.. 여자분이 타인한테 상당히 의지하는 타입인것 같은데, 이러한 사람은 진실된 호소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옹뽕
13/07/30 18:47
수정 아이콘
기회가 온다면.. 정말 놓치고 싶지가 않네요... 어제 통화내내 눈물을 흘리는게 느껴져서..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Idioteque
13/07/30 13:52
수정 아이콘
무서웠다고 말하는 걸 보면, 스킨십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이루어진 약간의 강제적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합니다. 이성과 스킨십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놀라서 겁을 먹을 수도 있죠. 안타깝네요.
13/07/30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내용을 쓰려다가 말았는데, 있는 말그대로 진짜 무서웠던 걸지도 모릅니다. 나이차도 크고 그래서 혹시 이 남자 경험도 많아서 날 급하게 어떻게 해보려는거 아니야라던가 하는 생각도 충분히 들 수 있고요. 그냥 본인이 생각하기에 친밀도가 그정도도 아닌데 너무 이른 시기에 스킨쉽이 이루어진걸수도 있고요.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선본 사이도 아니고 그냥 연인인데 서로 존댓말 쓰는 사이면 키스는 좀 이른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도 했습니다.
Idioteque
13/07/30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글쓴분이 적으신 내용을 상황을 생각해보면 여자는 이십대 초반이고 글쓴분은 나이차가 꽤나 나죠. 직장 관련해서 알고 나서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서 평소 알고 지낸지 오래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아직 어색할 수 있는 사귄지 2주차에 남자가 술 냄새를 풍기면서 여자가 잠든 사이에 키스를 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동의를 구하거나 서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행위입니다. 게다가 잠든 사이에 술 취한 상태로 키스를 했으니 스킨십에 보수적이거나, 경험이 적은 사람이라면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죠. 여자는 '나를 쉽게 생각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가', '지금 깨지 않았다면 무슨 짓을 하려고 했을까', '원래 이런 사람인가' 등등의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겠죠.

사귀는 사이에 키스했다고 헤어지자고 한다? 이렇게만 보면 여자가 엄청나게 이상해 보이고, 다른 이유를 둘러대는 걸로 느껴지죠. 하지만 키스라는 스킨십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스킨십이 이루어진 상황이 문제였을겁니다. 동의 없는 강제적인 스킨십은 폭력이고, 그걸 당해서 좋아할 여자는 없죠. 글쓴분이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고, 여성분이 잠든 상황이 아닐 때 이루어졌으면 괜찮았을 텐데라는 생각이듭니다.
보옹뽕
13/07/30 21:04
수정 아이콘
네.. 정말 지난 데이트날 왜 제가 그랬는지 제 속에 뭐가 들어와있던것 같습니다. 정말 잘못한게 맞는데... 그렇게 그녀의 표정과 태도가 좋지 않았는데 바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제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왜 그랬는지...
13/07/30 14:34
수정 아이콘
헤어짐글에는 선추천 후 감상.
원본글은 질게로가서 찾아야하네요.
보옹뽕
13/07/30 21:05
수정 아이콘
네..
13/07/30 14:47
수정 아이콘
스킨쉽은 핑계에요
제가아는 여자라는 동물은
헤어질때 자기자신이 나쁜여자가되는게싫어서
최대한으로 포장하는동물로알고있습니다

여자의 눈물또한 마찬가지
전 여자의눈물을 믿지않습니다

앞으로 더냉정해지셔야할듯하네요

그리고 스킨쉽으로 헤어진거아니니
트라우마갖지않으시길바랍니다

님하고 인연이 아니엿던거니
신경쓰지마시구
일열심히하시기바랍니다
13/07/30 15:1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렇듯 단정지어서 말씀하실 수 있으신가요?
13/07/30 16:19
수정 아이콘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저도 이 말에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보옹뽕
13/07/30 21:06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여자의 눈물을 보진않았지만 듣게 되니.. 정말 마음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제 멘탈이 회복이 언제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일에 집중하려하고있습니다..
유남썡?
13/07/30 16:31
수정 아이콘
제 의견으로는 "뽀뽀와 키스사이의 스킨쉽만으로 놀라서 헤어진다?"

그것도 23살 나이에? 제가 순수함을 잃어버린건지 피식 해버렸습니다.

정말 단순히 이것뿐이라면 글쓴이분에게 대한 애정이 깊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연애관계에 있어서 매우 간단한 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남자가 좋으면 싫은점이 있을지언정 참습니다. 애정이 단점보다 크니까요. 하지만 똑같은 단점라도 애정이 식으면 그것이 결별사유가 되죠.

그때는 단점이 좋아하는 마음보다 크게 보이는 거죠. 그걸 "여자들은 같은 이유가 반복되서.." 라고들 합니다.

실은 애정이 식은 것 뿐이죠.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결별의 사유를 찾고 있던중 하나 제대로 걸린듯 하네요.

참고로 저는 헤어지고 싶을때 "네가 너무 힘들어 하는데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대개 여자분들은 뭔가 해달라는게 아니었고 그냥 들어달라는게 다였는데 그게 오빠를 힘들게 했나봐 라며 돌아섭니다.

사실 제 말은 니가 힘들다고 쫑알쫑알 대는거 들어주기가 싫고 널 더이상 좋아하지 않아 였는데 말이죠..

암튼 글쓴이 분께서는 스킨쉽때문에 헤어지신거라 생각하시지 마시고 자신감있게 다음 타석에 들어서세요

여름 다음엔 가을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영혼의 귀천
13/07/30 19:46
수정 아이콘
그냥 키스가 아니라 자는 동안이었다잖아요...아직 어색함이 남은 연애초기에 동의도 구하지 않고 그것도 자는동안이었다면 여자분께서 충분히 겁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보옹뽕
13/07/30 21:07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저에게 정말 실망하고있습니다. 다음을 생각하기엔 아직 이르고 지난 제 잘못을 뉘우치는 기간으로 삼으려 합니다...
13/07/30 16:43
수정 아이콘
뭐 케바케겠습니다만은 이별의 순간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솔직하죠.
보옹뽕
13/07/30 21:08
수정 아이콘
이미 느끼고 있었고 그게 아니길만 바랬지만 그거 였기에.. 사과를 했지만 이미 일은 커지고 말았죠..
솔직하게 이야기는 했지만 정말...
다다다닥
13/07/30 17:32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 살아오면서 스킨십에 대한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다면 모를까,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말한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사실 헤어졌다는 게 중요한건지, 이유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아무쪼록 마음 잘 다스리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보옹뽕
13/07/30 21:09
수정 아이콘
마음 다 잡으려 노력중입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13/07/30 18:12
수정 아이콘
저는 23살이 스킨쉽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상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글쓰신분과 7살차입니다. 학교를 같이 다녀본적도 없을 나이차라는 것을 먼저 염두해두시고, 원 질문글을 보시면 아직 서로 존댓말하면서 연락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이 호칭이 있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면 ~~씨 이렇게 서로 부르고 있을 확률도 높죠. 그리고 사귄지 2주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서로 왕래라고는 90%이상이 오직 카톡/전화인데, 친밀도가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위의 모든 상황이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30대면 7살차 뭐 느낌이 적지만 20대 초반의 입장에서는 7살차면 거의 아저씨뻘로 느끼죠. 그러한 사람이 친밀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키스하려고 들이대면 '이러려고 나를 만났구나' '남자들은 나이어린 여자들을 좋아한다던데 내가 나이가 어려서 접근했구나' 충분히 생각이 들면서 겁먹을 수 있을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친구쪽에서는 이런식으로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게다가 술 먹은 상태면 친밀도가 높지 않으면 이건 직장 상사가 술먹고 나를 추행하려고 하는것과 같은 기분까지도 충분히 들만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뭐, 모든 상황을 알기전까지는 어떠한 쪽도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보지만, 여성분이 전화상으로 그렇게 울면서 말하는 것을 믿어주고 그렇게 받아들여줘야하는게 보옹뽕님의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보옹뽕
13/07/30 21:10
수정 아이콘
네 정말 그녀를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상황이 저를 그런놈으로 만들어버렸죠...
그녀의 말에 거짓이 없고 이 상황은 제가 만든것이기에 그녀의 말을 믿고 그녀의 눈물을 믿으려 합니다...
13/07/30 19:0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사귀는 사이에 키스를 무서워한다는 게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조금 더 수위가 높은 스킨쉽이었다면 나이차도 나는데 아직 어린애가 무서웠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 볼 여지라도 있겠지만..
보옹뽕
13/07/30 21:10
수정 아이콘
키스한 상황이 문제였던것이였죠.. 시기도 그렇고.. 상대방의 나이도 그렇고..
보옹뽕
13/07/30 21:1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격려와 조언 감사합니다.
이미 그녀와 저는 이별을 했고..이제 각자의 일을 할테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겠죠..
시간을 저와 그녀를 사귀기전.. 만나기전..으로 돌릴순 없겠고....
지난 마지막 데이트가 정말 후회되었던 마지막 만남이였던것 같습니다..
지난주동안 정말 회사에서 식당에서 단 한번 봤을 정도로 이제 그녀와 저는 일을 겹치게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열심히 힘내서 오늘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술을 좋아하지만 술이 땡기진 않는 이별이네요....
착한아이
13/07/30 21:50
수정 아이콘
여자 입장에서 정말 헤어지고 싶은 상황이 맞는 것 같은데, 위에 댓글들을 보니 23살이면 알걸 다 아는 나이에 스킨십 때문에 헤어지다니...라는 반응이 보여서 엄청 놀랐네요. 보옹뽕님이 일부러 나쁜 마음을 갖으신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 잠든 상태에서 술취한 남자가 얼마 사귄 상태도 아닌데~ 는 엄청 무서운 상황입니다. 제 나이에도 흠칫 할 만한 상황인데 너무 가볍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보옹뽕님을 위로하시는건지, 남자들이 정말 no를 no로 생각하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보옹뽕님을 나쁘게 얘기하는건 아니고요, 정말 그런 마음이 아니셨다면 천천히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시면 여자분도 마음을 여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영혼의 귀천
13/07/30 23:4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여자분 입장 충분히 공감가는데 오히려 여자분 탓하는 분들 계셔서 좀 놀랐네요. 아래댓글들을 아예 안 보고 쓴 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보옹뽕
13/07/31 01:42
수정 아이콘
잘못한 행동이였는데.. 그걸 알면서도 미안하다는말은 한마디도 먼저 못했다는 제자신이너무싫네요.. 천천히 노력 해보려 하지만 어떻게 노력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사실 상대방 기분을 잘읽지못하고 기분좋게만드는법을 마냥 웃기는 것 말곤 해본적이 없어 어렵네요..
쉬바나
13/07/30 23:23
수정 아이콘
원인과 과정이 어쨌건 결과가 이리 됐으니 마음 잘 추스르시고 후에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힘냅시다
보옹뽕
13/07/31 01:44
수정 아이콘
격려 감사합니다 마음이 아직정리되긴 멀것같습니다.. .. 노력해야겟죠..
13/07/31 02:30
수정 아이콘
음....글을 여러번 읽어봐도 저는 여자분이 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요즘 세상에도 저런분이 있는지...
왠지 짝에 모태쏠로 편에 출연했던 순결주의자분과 호의를 모두 거절하던 여자3호가 겹쳐서 떠오릅니다.
이런말을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보옹뽕님의 불타는 사랑을 위해서는 차라리 잘 된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훨씬더 예쁘고 수더분하고 참한 분 만날 거에요..아직 한창 연애하실 나이인데요...^^
여자분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날 '남자는 다 똑같다'라는 것을 알고나서 원글자님의 진심을 알아주는 날이 있겠죠..
보옹뽕
13/07/31 13:08
수정 아이콘
제가 상황을 이렇게 만든 잘못이죠... 먼저 제 마음 좀 추수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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