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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9 17:02:45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남성연대' 성재기씨 시신 발견
* 기사를 인용해서 삭제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일단 기사내용은 빼고 글을 올립니다.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성재기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는군요

그리고 속보에

성재기 변사체 발견 이라는 기사가 나오는걸로봐서

시신 확인해본결과 성재기씨인것으로 결론난것같습니다.



죽음의 방법이나 투신을 한 이유 등이 참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객기로밖에 안보입니다. 영화에서 물에뛰어들어도 헤엄쳐서 살아나오는걸 보고 자신도 그럴줄알고 뛰어내린거 같은데

영화와 현실은 다르죠)

일단 사람이 죽었으니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겠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같이 있으며 말리기는 커녕 사진을 찍고 트위터에 글올린 사람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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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9 17:0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7/29 17:03
수정 아이콘
순두부님이 먼저 올리셨으니 제 글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13/07/29 17:03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진짜 객기라는 말밖엔...
13/07/29 17:04
수정 아이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291642161&code=940202

속보로 뜨고 있군요.

개인적으로 남성연대라는 집단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성재기라는 인물 자체로는 자신이 이렇게 죽을줄 알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베 옹호하는 한 집단의 아이콘으로 이런 비참한 결말을 얻게 되는게 참 그 사람다운 죽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뛰어내릴때 같이 있던 사람들에겐 방조죄로 평생의 굴레를 안겨주겠네요.
13/07/29 17:20
수정 아이콘
비참한 결말이 그사람다운 죽음이라는게 사실이건 아니건 지금 할말은 아닌거같습니다만
Senioritis
13/07/29 17:23
수정 아이콘
일베 옹호한다는 이유로 저렇게 죽는게 그사람다운 죽음이라니..
13/07/29 18:04
수정 아이콘
일베옹호자 다운 죽음이 어딨습니까? 성재기씨가 무슨 연쇄살인범이라도 되나요? 어울린다니...참 무섭네요 댓글
13/07/29 19:43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병이네요. 노무현 대통령가지고 고인드립치는 일베종자랑 다를바 없으신듯
김도진
13/07/29 20:24
수정 아이콘
진정하세요;; 너무 강하게 자기생각을 말하면 서로 감정만 상하십니다;;
13/07/29 21:19
수정 아이콘
제 발언으로 불편해하시는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좀 더 좋은방향으로 이목을 끌수도 있었는데 방법이 잘못되어 안타깝다는 말이 그렇게 보였나보군요
다음 생에는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
당삼구
13/07/30 07:4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이 밑에 고노무 호두과자에 달려 있는 일베 비난 댓글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하늘하늘
13/07/29 17:05
수정 아이콘
이번 사고에서 유일한 교훈은 '실전은 영화와 다르다' 겠네요.

다리에서 강물에 뛰어들면 무조건 살수 있는줄 알았는데
수영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도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데에 놀랐습니다.

어찌되었건 돌아가신분 명복을 빕니다.
냉면과열무
13/07/29 17:05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차라리 쇼였으면 좋았을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촬영이나 하던 싸이코패스같은 사람들도 처벌했으면 좋겠네요....
흰코뿔소
13/07/29 17:05
수정 아이콘
후생에는 좀 더 현명한 사람으로 태어나길 빕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7/29 17:05
수정 아이콘
'이벤트'라고 진행한 일이 '참극'으로....
Colossus
13/07/29 17:05
수정 아이콘
그냥 장난친거기를, 멀쩡히 살아나타나서 대가를 치르기를 원했는데 결국...
어휴...어쨌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연우
13/07/29 17:05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azellnu
13/07/29 17:05
수정 아이콘
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인명을 좀 중히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던 타이이던
방송사도 퍼포먼스랍시고 카메라 들이대는 짓 말고 최소한 말리기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김구라&신정환
13/07/29 17:06
수정 아이콘
참으로 안 되었습니다...
남자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큰 소리로 울부짖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상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imonDominic
13/07/29 17:0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ionBlues
13/07/29 17:0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 이사례를 참고삼아 사람의 귀한 목숨을 담보로한 퍼포먼스는 엄벌에 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JISOOBOY
13/07/29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속보보고 바로 올렸지만 삭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urple Haze
13/07/29 17:0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랄까 참...뭐하는 짓인가 싶더니만...
신예terran
13/07/29 17:08
수정 아이콘
자살같은 사고사라니.. 참 이렇게 허망한 죽음도 처음보네요.
마프리프
13/07/29 17:08
수정 아이콘
이게 자살로 봐야할지 사고사로 봐야할지 참 어처구니가없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토니토니쵸파
13/07/29 17:08
수정 아이콘
자살방조죄를 적용할려면 자살이냐 사고사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남성연대에서는 계속 사고사임을 증명하는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죠.
투신말고 사자우리에 들어갈 생각도 했었다는둥, 빠져나올 곳에서 대처를 하고 있었다는둥.
KBS에서도 도착하자마자 떨어졌다는 얘기도 하구요.
어찌됐든 성재기씨가 투신한 이후 관계된 사람들의 행보가
그저 이 사태에서 빠져나갈려고만 하는 것 같아 보여 씁쓸하네요.
백곰사마
13/07/29 17:09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순간의 힘듬을 조그만 더 견뎠으면, 우리나라에 남성단체의 디딤돌이
될 거라고 봤는데....
기성용
13/07/29 17:09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삼구
13/07/29 17:09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29 17:09
수정 아이콘
뛰어내릴때 안전할거라고 예상했던것 같은데,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는듯 합니다.

어찌됐든 고인의 명복을, 고인의 유족에겐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현장에서 함께 있었던 사람들은 아마 뛰는 사람도 안전하다는 생각이었으니 주변에서도 그냥 말리질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평생동안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살게 될듯 합니다. 나름대로 그 사람들에게 벌이 내려진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7/29 17:11
수정 아이콘
주변 사람들이 왜 말리지 않았나..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지만
평소 독선적인 성재기씨의 태도를 고려하면 주변에서 말려도 듣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저래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가족들이 걱정되네요.
iAndroid
13/07/29 17:11
수정 아이콘
전 국민에게 '한강 다리위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상당히 위험하다' 라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히 각인시켜 줬네요.
레르네르
13/07/29 17:12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생애에서는 좀 더 사려깊은 사람 되기를...
13/07/29 17:14
수정 아이콘
아이고 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29 17:14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이네요. 한번의 오판이 이렇게까지..
저는 자살보다는 실족사로 봅니다. 어릴때 전설로 떠돌던 기절놀이가 떠오르더군요.
13/07/29 17:14
수정 아이콘
근데 다리에서 뛰어서 자세만 잘 잡으면 살 수 있는건가요?
13/07/29 17:16
수정 아이콘
베어그릴스쯤 되면 모를까...순전히 운에 맡기는거죠.
유치리이순규
13/07/29 17:25
수정 아이콘
단순히 다리에서 떨어진게 문제가 아니고, 한강다리는 높기 때문에 물에 떨어지면 깊은 곳까지 입수하게 됩니다.(기사에 나온 전문가에 따르면 8m가량)
문제는 한강이 생각보다 얕기 때문에(3m 정도)바닥에 충돌하게되고,
물을 방류에서 물살이 빠른 상태였습니다.

물에 떨어질때 1차충격
바닥에 충돌하면서 2차충격
빠른 물살을 해쳐나올 체력이 있어야 되죠.

자세를 잘 잡으면 1,2차 충격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살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사를 보면 성재기씨도 바지에 끈을 매단다던가 하는 준비를 하려고 했었고요.
젊은아빠
13/07/29 17:36
수정 아이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힘들다고 합니다.
해군에서 10년째 복무중인 친구가 수시로 다이빙을 하는데, 훈련 때도 11 미터 이상 높이에서의 다이빙은 거의 하질 않는다고 합니다.
10 미터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1미터가 늘어날 때마다 충격으로 인해 의식을 상실할 가능성이 급상승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입수할 때 충격을 커버해서 의식이 멀쩡하게 남아있다고 해도, 수심 4~5 미터 정도에서 어느쪽이 수면이고 어느쪽이 바닥인지
순간적으로 파악해서 수면을 향해 빠져나와야하는데, 아주 밝은 곳이고 물이 아주 맑은 수영장이라면 모를까
바다나 강물 같은 경우에는 주변이 시커멓기만 하지 어디가 수면인지 알 수 없을거라고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부력으로 뜨는게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그 정도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아무리 입수자세를 좋게한다 한들,
들이마신 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충격만 받을리가 없다고 하네요...
13/07/29 17: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별로 필요하지 않은 일에 목숨거는 사람이라고 느꼈는데..진짜 목숨을 걸었네요..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참 '남자다운' 사람이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원했던 뜻에도 부정적영향을 끼칠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하늘
13/07/29 17:41
수정 아이콘
그놈의 '남자다운'이 뭔지 ..
혹여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킨다 이런거라면 굳이 남자에 한한 덕목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13/07/29 17:15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도한 자살은 아니지만 충분히 예상가능하지 않았을까요...
가족은 무슨죄입니까
13/07/29 17:1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3/07/29 17:1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29 17:1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에프케이
13/07/29 17:18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생애에는 좀 더 값진 인생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13/07/29 17:19
수정 아이콘
에휴 ...
내일은
13/07/29 17:20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예고 후 경찰이 남성연대 사무실로 찾아가서 만류했는데도 불구하고 투신했으니 죽음은 온전히 자기 책임이지만... 구조대가 헬기까지 찾아서 수색해도 못찾았는데 수색 포기 후 바로 투신 장소에서 불과 몇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라... 참 허망합니다.
그라가슴
13/07/29 17:21
수정 아이콘
후..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산드레아스
13/07/29 17:21
수정 아이콘
아.. 왜 투신한다는 공언을 해가지고..
분명 그 발언을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언한 이상 지킬 수 밖에 없다고.. 그렇게 인터뷰하셨죠.
헤엄쳐서 다시 나와서는 조촐한 불고기 파티 연다고 사람들 초청했죠. 그런데.. 투신직후 그대로 사망하셨습니다. 이제 남성연대도 사실상 끝이고 남성 단체가 앞으로 나올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순교자가 되지도 못할 것이고 여성단체들로부터 조롱거리의 사례로 전락하고 그녀들의 입지를 더 강화시키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언은 해서 안 되는 거였습니다.
앞으로 누구라도 위험하게 목숨을 건 퍼포먼스는 안하길 바랍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7/29 17:2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공언한 이상 안하면 더 찌질이가 될 상황이었으니...
회원들이 미리 소방서 등에 연락해서 투신하고 싶지만 소방대원들에 의해서 억지로 말려지는 모습이 그나마 차선이었을텐데..안타깝네요.
안산드레아스
13/07/29 17:27
수정 아이콘
그 우직한 성재기씨. 구조대원이 말리러 달려오자 바로 준비도 덜 된 채로 뛰어내리셨다더군요..
아예 당일날 집에 감금시켜놓지 않는 한 말리는 건 불가능했을 테고. 설령 그렇다해도 다른 날 잡아서 투신한다고 공언할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13/07/29 17:31
수정 아이콘
그건 우직하다기 보단 미련하고 한심한게 아닐지...
13/07/29 17:25
수정 아이콘
진짜 이제 남성연대 비슷한 단체는 십년간은 나오기 힘들듯요 진짜 어처구니없는 허망한 죽음이네요
안산드레아스
13/07/29 17:28
수정 아이콘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남성을 대변할 단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누가 나서서 총대를 맬려고 할지.. 저는 성재기씨가 약간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higher templar
13/07/29 17: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상황상 남성연대가 필요한지도 의문이네요. 남성연대가 한일 중에 뭔가 잘한게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13/07/29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기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분위기라서 제대로 된 남성단체가 있을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higher templar
13/07/29 17:40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남성단체라면야 제대로된 여성단체만큼이나 꼭 필요하죠.

여성단체는 좀 덜 제대로 되지 않았더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13/07/29 17:32
수정 아이콘
남성연대 비슷한 단체라면 굳이 안 나오는게 더 좋아 보이긴 합니다.
13/07/29 17:35
수정 아이콘
제가말하는건 남성을 대변하는 제대로 된 단체를 말합니다 남성연대가 병크들을 많이 저지른건당연히알고 그런 걸 재탕할 단체는 당연히 사양이죠
13/07/29 17: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지금의 남성연대는 부정적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좌파남성은 보호하지 않겠다는 말이나 정파적으로 치우친 성향에서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남성연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기대는 안되네요.
13/07/29 18:35
수정 아이콘
근데 후회하는 사람 치곤 뭔가...
"내가 투신한다고 했지 자살한다고 했습니까?" 라던지 여러모로 뭔가 후회보단 객기에 가까운 모습이였습니다.
처음의 남성연대의 목적은 상실하고 정부에 줄서고 일베 대장노릇에 심취하면서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런 일이 터져서 그게 안타깝네요.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던거 같은데...
레알무리수
13/07/29 17:22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휴...
13/07/29 17:29
수정 아이콘
생각이 짧았던 댓가가 너무 크네요. 안타깝습니다.
구밀복검
13/07/29 17:32
수정 아이콘
뭐..스스로 자기 목숨을 가벼이 내던는데 생판 남인 다른 사람들이 그의 목숨을 무거이 여기긴 어렵죠.
피터피터
13/07/29 17:33
수정 아이콘
객기가 용기가 될 수는 없는거라고 봅니다. 자신이 한 말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모르고 했다면 그 자체가 무지이고...
나중에라도 알았다면 그 말을 취소하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였겠죠.
그런데, 그것이 싫어서 무모함을 실천으로 옮겨,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를 들으니...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 밖에 안드는군요.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그를 진지하게 말릴 생각을 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 자체가 그 집단의 이성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겠죠.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이 남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끝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타트
13/07/29 17:33
수정 아이콘
실족사라고 봐야하나요.. 허허
네이눔
13/07/29 17:34
수정 아이콘
숨어있다가 나타나기를 바랬는데 안타깝네요..
안전장치도 없이 뛰어내릴 생각을 하다니 한강다리투신을 너무 쉽게 생각한것 아닌지..
그렇게 쉬운 곳이었으면 많은 이들이 자살하러 한강다리로 가지도 않았죠..
마빠이
13/07/29 17:3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7/29 17:39
수정 아이콘
이유가 어찌되었든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양성 평등을 추구하는 단체가 있었으면 합니다.
13/07/29 17:40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보고픈
13/07/29 17:41
수정 아이콘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착잡한 사건입니다.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처음엔 단순한 객기였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표창원교수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었네요.

◇ 김현정> 성재기 대표가 투신 퍼포먼스를 예고했을 때 비판, 조롱, 지지 여러 가지 반응이 있었습니다만, 표 박사께서는 ‘상담을 조언’하는 글을 상당히 진지하게 올리셨어요. 어떤 상황으로 판단하셨던 건가요?

◆ 표창원> 사실 그 공개뿐만 아니라 그 전에 이미 7월 13일에 성재기 대표께서 아내분의 실종과 관련한 긴급한 트윗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아내가 실종됐다, 이런 내용이었나요?

◆ 표창원> 네. 그런데 그 내용이 실종된 아내분의 인적사항과 자동차 번호판 번호, 그리고 부인의 휴대전화번호까지 공개돼 있었고. 이에 대해서 ‘만약 아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남성연대에 대한 부분이 비판적으로 된다면 남성연대라도 포기해서 아내를 찾겠다. 그리고 아내가 잘못되면 자살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저는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아내분을 한번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고요.

그 이후에 이번에 다시 공지가 나타났기 때문에 저는 표면에 드러난 남성연대의 재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잘 알려져 있는 시민단체 대표인 성재기 대표의 상황 자체가 뭔가 상담을 받아야 될 상태라고 생각했고, 이것이 그냥 하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상당히 진지한 의도를 담은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사실은 그 주변분들에게 진지하게 상담을 받도록 해 주십사 하는 그런 요청이었습니다.
http://www.cbs.co.kr/radio/pgm/board.asp?pn=read&skey=&sval=&anum=32847&vnum=3619&bgrp=6&page=&bcd=007C059C&pgm=1378&mcd=BOARD1


항상 죽고 나면 아 그랬었구나 하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프로파일러라서 그런지 어떤 냄새를 맡으셨나 봅니다.
꼭 저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따뜻한 눈으로 우리 주위를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젊은아빠
13/07/29 17:47
수정 아이콘
프로파일러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실 누가봐도 제정신으로 할 짓은 아니었죠...
13/07/29 17:42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빌기야 해야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제가 들어 겪은 죽음들 중에 제일 어처구니 없는 죽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자살인가 사고사인가 실족사인가...
13/07/29 17:4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하긴한데.... 참 이상하게 죽은꼴이고 별로 좋은방향이 아니라 이렇게 쓰기도 뭣하네요.
그저 가족들이 안타깝습니다. 가족분들 힘내세요 라고 해야겠네요..
13/07/29 17:44
수정 아이콘
투신을 공언을 하고 투신할때 옆에서 3명이 촬영을 하고 실제로 투신을 하고 이렇게 사망...
이런 비극적인 시나리오가 있나요. 성재기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옆에서 촬영하셨던 그 세분 정신적으로 매우 힘드시겠지만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생각해보니 그 세분을 찍었던 또 다른 한분도 있으시겠네요... 에휴...
白首狂夫
13/07/29 17:45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허망하네요.
더불어 남성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녹차라떼
13/07/29 17:46
수정 아이콘
안타까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쌈등마잉
13/07/29 17:50
수정 아이콘
아, 결국 이렇게 되는 군요. 당황스럽고, 안타깝습니다.
Norman rockwell
13/07/29 17:50
수정 아이콘
참..별일이 다 있네요..
명복을 빕니다.
독수리의습격
13/07/29 17:53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만 신중했다면 절대로 이런 짓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 추측상 남성연대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극단적인 생각끝에 나온 행동인 것 같은데 퍼포먼스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적어도 안전장치는 하고 뛰어내렸어야 했다고 봅니다. 차라리 조롱은 받을지언정 훗날을 도모해야죠. 너무 무모했습니다.
심심합니다
13/07/29 17:54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레몬커피
13/07/29 17:57
수정 아이콘
말도안되는 퍼포먼스하다가 황당한 사망사고같은거 해외토픽에서나 가끔 보는건줄 알았는데...
Dornfelder
13/07/29 17: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번지점프하듯이 줄 묶어놓고 뛰어내렸다면 비웃음은 당했을지언정 웃음도 주고 좋았을 것 같은데, 너무 무모한 쇼를 했어요.
게임매니아
13/07/29 18: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벤트 쇼라면 구명조끼라도 입고 뛰어내리시지 너무 경솔했네요. 죽을 생각으로 뛰어내린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13/07/29 18:15
수정 아이콘
참...뭐라 말이 안나오네요
투신을 제외한 어떤 대응을 했든 죽음 보다 나쁜결과는 없을껀데 말이죠...
모션만 취하다 긴급출동한 경찰에게 연행되는 그 정도 퍼포먼스였으면 적당했다고 생각되는데
경찰을 보고 급하게 뛰어내렸다는게 보고픈님이서주신 표창원교수의 생각에 동의 하게되네요
개인사나 금전적인문제나 등등 심리적인 압박이 컸던게 아닌가 싶네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BlueTaiL
13/07/29 18:19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욕먹어도 차라리 퍼포먼스였었더라면 했습니다.
언론이나 게시판에서 결국 뛰어내렸다는 소식 들었고
수색중이란 말도 들었을 때도 살아있기를 생각했습니다.

어찌보면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상황과
SNS에서 보여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모습이었을테지만
이런 무모한 짓으로 안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어강됴리
13/07/29 18:22
수정 아이콘
어리석은 사람.. 이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Neandertal
13/07/29 18:30
수정 아이콘
남성연대를 운영하면서 진 개인 빚이 2억이 넘는다는 얘기도 있고...남성연대운영을 놓고 부인과 갈등도 깊었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금전적, 심적으로 압박을 받았던 상황인 것 같더군요...
13/07/29 18:45
수정 아이콘
자신 목숨의 가치가 고작 1억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다니 너무나도 어리석은 죽음입니다.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7/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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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030431

투신 세 시간 전 인터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안타까움이 더해지는군요.
13/07/29 18:52
수정 아이콘
인터뷰 전문 읽어봤는데 나름 개인적인 신념은 있는 사람이었네요. 이 글 보고 남성연대 페이스북 들어가보니 싱글대디 반찬 배달 봉사 같은 것도 했구요. 참 이런거 보고 있으니 기분이 묘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7/29 19:01
수정 아이콘
투신만 아니었으면 괜찮은 내용의 인터뷰였네요...
13/07/29 19:12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읽어보니 약간 생각이 바뀌긴 하네요. 안타깝습니다.
귤이씁니다
13/07/29 19:49
수정 아이콘
진정성이라... 진정성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올바른 원칙과 원칙과 현실간의 균형감각이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거지요. 성재기 대표에서는 그 두가지 모두 없었던게 문제였지요. 그걸 진작에 알았으면, 이런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텐데요... 한숨만 나오네요.
문재인
13/07/29 18:49
수정 아이콘
다신 같은 행동 하는 분이 없기를.
삼공파일
13/07/29 18:52
수정 아이콘
표창원 전 교수 인터뷰 내용이 앞뒤 맥락이나 이런 걸 볼 때 정확한 것 같습니다. 아무에게도 주목 받지 못하고 혼자 쓸쓸히 죽는 것이 싫었다면 전체적으로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옆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살방조죄가 꼭 적용되길 바랍니다.
13/07/29 20:54
수정 아이콘
정작 표창원 전교수 트윗 보고 성재기는 표절창원이라면서 깠죠.
박하사탕
13/07/29 18:54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니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왜 선택했는지 이해도 못하겠고 참 안타깝네요.
종종 극단적인말도 했었고 정치적성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는 말도 나왔긴해도 성재기씨가 했던말중에 공감가는말이 참 많았습니다.
여성부나 여성단체에서 이상한짓이나 헛소리하는거 보면 분통터지고 역차별문제를 생각하면 어서 빨리 다른 남성단체가 나왔으면하네요.
저는 다른 남성단체가 생기면 한달에 만원씩이라도 후원해줄생각도 있구요.
나사못
13/07/29 18:55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피지알러
13/07/29 18:5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을독백
13/07/29 19:01
수정 아이콘
의도야 어쨋건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29 19:17
수정 아이콘
고 성재기씨의 인격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서라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 생각하였을 때 허무한 죽음인 듯 싶지만
개인에게 있어서 허무한 죽음이란게 있겠습니까, 남겨진 사람들만 허무해할 뿐이지요. 뭐 어쨌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귤이씁니다
13/07/29 19:25
수정 아이콘
성재기 대표와 남성연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죽은이에게 더이상 무슨 말을 할수 있겠습니까. 저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허망하고 비참하네요.
누렁쓰
13/07/29 19:27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투신 방조한 사람과 다리에 악의에 찬 글귀를 남긴 사람들은 법으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안받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인생 살면서 언젠가 본인이 품은 악의가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올 날이 있을 겁니다.
정용현
13/07/29 19: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명복빌어주지 못할거 같습니다.
다만 다음생에는 행복하시길..
13/07/29 19:44
수정 아이콘
일베니 뭐니 드립치면서 고인 능욕하지 마시길바랍니다.
스머프
13/07/29 19:45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을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전혀 허무맹랑한 말만 한 사람은 아니였어요. 남성의 인권을 위해서 몸부림 치던 그 사람의 열정.

큰 울 림으로 저에게 다가오네요..

왜 그러셨어요. 그런 포퍼먼스 하지 않았어도 진정성은 충분히 전달 되었을텐데..

편히 쉬세요, 그리고 언젠가 저랑 만나면 꼭 술 한잔 멋드러지게 합시다.

ㅠ_ ㅠ
13/07/29 19:58
수정 아이콘
이사람 생전에는 싫어했지만.

명복을 빕니다. 저 세상에서는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푸른봄
13/07/29 20:00
수정 아이콘
위의 링크에 있는 인터뷰 읽어 보니 진정성이 좀 느껴집니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역차별이나 남성 인권 등은 충분히 고려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 사람이 여자를 향해 내뱉는 말들에 불쾌한 적이 있어 저 사람은 싫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저 인터뷰는 인상적입니다. 다만 본인도 남자가 약할 수 있다고 계속 얘기하면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무리하게 투신한 느낌이라... 안타깝네요. 본인도 약한 모습을 보일 용기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억지로라도 뜯어말려졌다면 좋았을 텐데.
Senioritis
13/07/29 20:00
수정 아이콘
성재기 대표가 그래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남성 인권을 위해 바치다 간 사람인데

같은 남성들한테도 이렇게 안좋은 시선으로 비추어지는데 자살은 아니었지만 정말 자살을 생각할 만큼 힘들었을 것 같네요.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안산드레아스
13/07/29 20:37
수정 아이콘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성재기 대표는 이번 대선에
서 양측 후보와 소속당의 공약을 저울질하여 문후보가 박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더 여성 특혜 공약이 많다해서 박후보 지지를 공언했는데 여기서 친야사이트에서 엄청 까입니다.
그렇다고 성재기가 새누리당과 뭐한 것도 없고 줄 섰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또 이미지 악화는 일베와의 연대인데, 일베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분위기니까 일베에 호의적인 발언 정도를 한 것인데 이것 역시 엄청난 까임을 받았습니다. 그냥 일베가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만큼 다른 곳에선 자신을 지탄하기만 하니 성대표로서는 당장에 일베가 고맙기도 하죠. 그렇다고 딱히 일베인처럼 뭘한 것도 아니고 그냥 든든한 지지세력 정도로 느끼고 있던 겁니다.
또 하나는 너무 성급하고 과격한 발언과 제가 실망한 sns에서의 격렬한 키배인데.. 과연 남성연대가 제대로 가고는 있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으로 저도성대표의 행보에 무관심해졌습니다.
아무튼 여기 피지알도 반일베 반여당 분위기니 성재기에 대해 매우 싫어하는 분들이 많지요. 그렇다고 하기엔 성재기가 일베와 새누리당의 앞잡이도 아니고 결탁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양성평등 차원에서 박후보 정책이 그나마 어쩔 수 없이 문후보보다 낫다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호의적인 응원군(이라면서 기금도 안하고 집회도 안나가는 일베유저들)이 일베밖에 없어서 포커스상 일베유저들을 같은 편으로 여겨준 거죠.다른 사이트가도 다른 이유들은 이미 추가로 덧붙히는 정도이고 이 두가지 이유가 제일 큽니다.
인터넷 분위기야, 친야 반일베 바람이 부는 추세니까.. 성재기 대표도 곱게 보이진 않았을 겁니다.
Senioritis
13/07/29 20:48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드립니다.
하나 여쭈어 볼 것이 있는데 성재기 대표가 과거에 위안부 비하발언을 한적이 있나요?
안산드레아스
13/07/29 21:06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제가 알기로는 그런 적은 없는 걸로 압니다.
13/07/29 21:01
수정 아이콘
좌파 남성은 보호 대상 아니라고 대놓고 깐 사람이 줄 안선 사람이라고 보긴 어렵죠. 워낙 영향력이 미미하다보니 논공행상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소외되서 그렇지.(불과 얼마전까지 NLL관련해서 포기 했다고 주장하면서 포기 아니라고 하던 사람 줄줄이 까던적도 있고요.)

고대 성추행 사건이랑 윤창중 사건 얼척없는 논리로 옹호하던 사람이 웹상에서 호의적인 여론이 없다는 이유로 일베랑 연관된 것 같지는 않네요.
안산드레아스
13/07/29 21:15
수정 아이콘
성대표는 야권세력들로 인해 남녀 갈등과 여성특혜정책, 그리고 그에 따른 남성차별이 심해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가 죽도록 싫어하는 여성부의 창설까지도..
그리고 윤창중 옹호는 역시 실망스런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미 그전에 박후보 지지와 일베와의 연관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진 후입니다. 그래서 그런 sns에서의 뻘글이 더 그의 이미지를 악화시켰죠. 거기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직설적인 말투와 과격하고 오버끼넘치는 글들까지.
그리고 성대표가 논공행상을 바라고 박후보 지지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13/07/29 22:35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떠나서 왜 윤창중을 옹호했는지는 도무지 알수가 없더군요..
윤창중을 옹호하면서 남성권리를 요구한다면 그게 무슨 설득력이 있을지???

개인적으로는 남성연대라는 것이 필요한지도 의문입니다.
남성들이 무슨 연대를 만들어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인지도 의문이기도하고..

어쨌든 생전의 성재기씨와 같이 여성부를 까자면...윤창중 사건때 조용히 있었던 여성부는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귤이씁니다
13/07/29 22:43
수정 아이콘
사실 성재기 대표와 남성연대의 비극은 여기서 기인하죠. 지키겠다고는 하는데 지킬 대상이 마땅치 않은;;;;
13/07/29 23:08
수정 아이콘
혹시나 떨어질 콩고물 생각하고 지지했다는 것이죠. 선거철만 되면 한트럭씩 나오는 그런 인사들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날 계속 쓴소리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좀 기분이 좀 거시기 합니다만 고인과 남성연대의 이념 내지는 정치적 지향이라는게 웹상의 저질스러우며 왜곡된 여성혐오와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조잡했고, 그들의 행보 역시 단순한 어그로 끌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려웠습니다.

안 좋아진 이미지 때문에 극우로 리턴했다고 보기엔 최초에 등장했을 때부터 비약과 왜곡으로 점철된 편협한 주장만을 되풀이 했지요. 무려 좌파남성 운운하면서 어이없는 소리 한건 화룡점정이었고.
13/07/29 20:55
수정 아이콘
저같은 좌파 남성은 저분에게 보호 대상이 아니라서 남성 인권을 위해 바치다 간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네요.
귤이씁니다
13/07/29 21:22
수정 아이콘
성재기 대표의 부고날 그에 대해 쓴소리 하기는 좀 씁쓸합니다만, 몇자 적어봅니다.

애초에 여성(?)에게 침해받는 남성권익을 보호하겠다!!라고 주장할때부터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 남여갈등은 꼴페미 여성의 횡포때문이 아닌, 급격한 사회변화와 사회의 부가 소수집단에 쏠리는 부조리가 그 근본원인이거든요. 핀트를 전혀 잘못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원칙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도 없고 덤으로 남성연대의 확장과 변화가능성 자체를 자기 스스로 막아 버렸죠.

정 그럴거면 현 여성운동을 주도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 집단의 오류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화를 주장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면 좀 다른 성과를 얻을수 있었으나 모든 페미니스트 집단은 만악의 근원, 기승전女식의 논리를 폈으니... '남성을 여성 탄압의 적으로 몰아버리는' 급진적 페미니즘을 비난했으나 정작 자신의 모습이 그들과 닮아 있음은 알아채지 못하더군요.

성재기 대표의 주장은 자극적이고 시원시원하기 했으나 내실이 없었죠. 처음 여론을 형성할때는 유효한 수단일 지언정, 오프라인 상으로 여론을 모으고 실질적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참신한(?) 발상은 좋았으나, 오프라인 조직을 제대로 조성하고 운영할 능력은 없던 사람으로 평가합니다. 사실 말이 쉽지 오프라인 조직을 조성하고 운영한다는건 상당한 노하우가 요구되는 일이지요.

한줄로 평하자면 뭔가 해보려고 한거 같기는 한데, 능력부족으로 이래저래 사고를 쳐 버린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점이 그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의 이유와 함께 저에게 원인모를 씁쓸함을 안겨주는군요.
가루맨
13/07/29 20:28
수정 아이콘
뭐랄까. 참 돈키호테 같은 삶을 살다 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집정관
13/07/29 20:39
수정 아이콘
남성연대의 표현방법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어떻게 해야 옳은 방법인지

그리고 흔하게 생각하시는 옳은 방법들이 지금 우리사회에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쩝

방금 뉴스보니 사고사로 될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루크레티아
13/07/29 21:0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초에 본인도 그렇고 주변인들도 그렇고 말리러 갔던 경찰들도 자살로 생각지 않았던 것이죠. 자살 방조는 적용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엄배코
13/07/29 21: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남성인권을 위해 모든걸 불태운 그런 사람이란걸 알아줬으면 합니다. 그 누가 남성인권을 위해 저래 할 수 있을까요. 돈키호테같은 인생이었네요
쉬바나
13/07/29 21:28
수정 아이콘
표현하는 방법이 아쉬워 크게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주장하시는 내용에는 공감하는 내용이 제법 많았어요. 명복을 빕니다.
DEMI EE 17
13/07/29 21:47
수정 아이콘
힘을 실어주고 싶었던 분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
머도하
13/07/29 22:07
수정 아이콘
명복을 빕니다...
13/07/29 22:17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29 22:36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여기 일 모두 잊고 가신곳에서 평안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13/07/29 22:49
수정 아이콘
가슴에 손을 얹고 성재기 대표를 조롱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들 익명성 뒤에 숨어 그들만의 뒷담화로 자위 할때, 나서서 다들 하고 싶어했던 말 했던 사람입니다. 이용당하고 삐뚤어지자 조롱당하고, 광대노릇 하다가 가시는것만 같아 속이 많이 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스터충달
13/07/29 23:01
수정 아이콘
이번일을 계기로 목숨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음 합니다.
남성연대 활동은 잘못만 한것도 아니고 어떤면에선 의미도 찾을 수 있었다고 보지만
이번 행동은 제 가치관 안에선 악행중의 악행이었네요.
13/07/29 23:07
수정 아이콘
투신 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사망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위험천만하고 하지 말았으면 하고 했지만 사망에 이른다는 확률이 굉장히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일이 터지고 나서야 이것 저것 정보를 통해 물에 떨어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내 수영장의 10m 정도의 높이야 그냥 뛰어내리면 되는거 아닌가? 정도의 생각에서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도 깨닫게 되었구요. 아마 같이 있던 사람들도 투신함으로서 사망할 가능성이 꽤 있다. 라는 생각을 아예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강했고 최소한의 구호활동은 행한 것으로 봤을 때, 같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죄를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7/29 23:1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분이 꽤나 인지도 있는 단체의 수장이 되다니...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귤이씁니다
13/07/29 23:1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불만과 불안은 항상 존재합니다. 그걸 모을수 있으면 가시적인 집단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물론 그걸 모으는 방법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성재기 대표의 경우 우연인지 아니면 자신의 통찰력인지는 모르겠지만 넷상에서 존재하는 불만과 불안을 어느정도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진 집단을 키우거나 운영할 능력까지는 없었지만 말입니다.

* 조금 내용을 추가하자면 사실 남성연대의 경우 성재기 대표의 원맨쇼집단에 가깝습니다. 넷상에서 나름의 이슈를 끌기는 했습니다만, 딱 거기까지였죠.
스칼렛
13/07/29 23:27
수정 아이콘
아니 아무리 돌아가신 분이라지만 이 재평가 분위기는 정말 황망하군요. 가슴에 손을 얹고 조롱할 자격 있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한 말 대체로 저한테도, 뭇 남성들에게도 도움 안 되는 말이었습니다. 차라리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낫지요.

사자에 대한 존중이라는 게 그 사람의 생전 행적을 신화화하는 건 아닐 겁니다. 남성연대 트위터만 한 번 정독하고 오셔도 그들이 무슨 '남성의 인권을 위해서 어쩌구...' 하지는 않으실 텐데 말이에요.
인간실격
13/07/29 23:46
수정 아이콘
제 말이.. 조롱할 자격은 개뿔.. 애초에 그냥 조롱받아 싼 행동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죽고 나니까 갑자기 조롱하면 안 되는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크
귤이씁니다
13/07/29 23:51
수정 아이콘
물론 그동안 성재기 대표와 남성연대의 행동만 보면 문제가 많은건 사실입니다만, 일단 오늘 부고가 날라왔으니 날선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초상집에서 논쟁할수는 없으니까요.
스칼렛
13/07/30 00:43
수정 아이콘
네. 귤이씁니다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말도 안 되는 반응이 많아서 좀 식힐 필요가 있는 거 같았어요.
스칼렛
13/07/30 00: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보슬 어쩌구 하면서 트위터에서 이상한 소리 하는게 남성 인권을 위한 투쟁이면 스토커들은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꽃, 구 민노당 당권파는 새 진보정당 건설의 기수죠.
13/07/29 23:29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
13/07/29 23:30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는 함부로 말하고,독선에 가까운 논리와 행동으로 인해,굉장히 불호에 가까운 분이지만,,
인명은 재천이요 소중한것이기에,,참으로 안타깝네요,,


고인이 된 마당에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저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다만,,

상징적인 죽음이 아닐까 하네요,,어떤쪽으로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29 23:43
수정 아이콘
참..투신 소식 듣고 다윈상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욕 바가지로 먹더라도 어쨋든 살아 돌아오길 바랐는데 씁쓸하네요.
변모씨 말처럼 이소룡급이라도 되어서 어떻게든 살아나오길 바랐더니..
제발 자신의 목숨을 말도 안되는 짓거리로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절박하고 힘들어서 목숨 끊는 건 이해의 영역이라도 되지 이건 객기라고밖에 안보입니다.
인간실격
13/07/29 23:48
수정 아이콘
최후의 순간까지도 자기 수준 인증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어차피 자기가 선택한 행동일 뿐... 생전에도 그러더니 마지막 선택조차도 자기가 도대체 무슨 행동을 하는지조차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저질렀네요.
13/07/30 00:06
수정 아이콘
저도 객기라생각하긴하지만 시체 발견된 당일날인데 날선말은 필요없지싶습니다
미치엔
13/07/30 00:54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30 01:05
수정 아이콘
죽은 사람에게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7/30 09:40
수정 아이콘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는 필요하나, 죽은 사람에 대한 평가와 논쟁은 당장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헥스밤
13/07/30 11:57
수정 아이콘
가슴에 손을 얹고 조롱할 자격 있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2) 물론 귤이씁니다 님의 말씀대로 초상집에서 논쟁을 할 수는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어제 친구와 한잔 하는데, 친구가 대충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재기는 마치 NL과도 같다. 그는 앞으로의 한국사회에서 나름대로 생산적 논의의 여지가 존재하는 특정 담론 영역을 선점한 후에
그 담론 영역을 자신의 말도 안되는 행동과 논리를 통해 논의 불가능하게 셧아웃시켜버렸다."
친구의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후, 뭐랄까요.
13/07/30 12:23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간 사람이니 설령 의견이 달랐더라도 그냥 자기 신념을 위해서라면 20m 아래로 몸을 던질 수 있었던 사람으로 기억할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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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06 [일반] [음악편지] 브로콜리 너마저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넬 -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10] 쌈등마잉3867 13/07/29 386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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