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메뉴얼이라는 것은 굉장히 기계적이지만 가장 많은 케이스에 있어서 통용될수 있는 방식으로 짜는것이 맞고 그렇기에 메뉴얼대로 응대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응대를 한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계적인 메뉴얼 위에는 분명히 맞춤형 빌드가 우위에 있는것은 사실이고 그런것이 있다면 본인이 아는데로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응대에 문제가 있다 싶으시거나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면  '다소 기계적이고 딱딱하더라도 이렇게 해보세요' 라는것이 이 글의 목적이죠. 저에게 쪽지로 오는 질문들에 대한 일종의 '제가 생각하는' 모범답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뉴얼에서 복붙했습니다. 이 글의 주 타겟팅은 20대 초중반의 여성입니다. 선물대상은 막 이제 썸타는 사이부터 사귄지 1년이하의 여친으로 보구요. (그 이상 사귄분들은 여자친구 선물정도는 취향에 맞춰 해주시라는 이야깁니다;;) 선물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에 대한 가치판단은 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품목들은 제가 한번씩 해봤던 것들이고, 그렇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반드시 이 선물들을 선택하진 않을겁니다. 더 맞춤형으로 선물을 하고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제가 썰을 푸는 품목들은 제가 정 할게없을때 쓰던 최후의 보루정도로 갖고 있었던 것들입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선물을 그리 자주 하진 않아서..................)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무엇을 선물하는게 가장 좋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추천 품목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분도 있을것이구요. 다만 내가 상대에 대한 정보가 백지상태에서 선물을 했을때 '무난하게' 통과할수 있는 물품들입니다. 또한 매니아의 세계는 다릅니다. 예를들어 보드게임을 예를든다면 보드게임매니아 사이에서 카탄의 평가는 그리 높은편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보드게임을 선물한다고 쳤을때는 카탄만큼 만만하고 좋은 선물이 없습니다. 상대가 보드게임 매니아라면 물론 카탄이 베스트인 선물은 아니겠지만, 상대의 정보가 백지일때는 카탄이 가장 베스트 솔루션인거죠. 그런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옷, 속옷, 인형, 꽃 등은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신발이나 반지는 사이즈를 알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조금 비추합니다. 책은..... 싫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선물 받은 책을 다 읽는 사람이 드물어서 이것도 조금 비추합니다. 기본적으로 악세서리 그것도 젊은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분홍색, 하트 이런 것들을 선물하시면 중타는 치실 확률이 있습니다. (이것도 오글거린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고 분홍색이나 블링블링한 악세서리가 완얼기질이 다분한것도 맞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안하더라도 선물받고 갖고 있는걸 싫어하는 분들은 또 드물어요.)





맞춤형 >> 메뉴얼이라는 서론이 길었네요. 그리고 다소 늦었지만 먼저 선물할 대상이 있는지 여쭤보는 예의를 형식적으로나마 갖춰보겠습니다. 그럼 이제 개별 상품추천으로 가겠습니다.



1. 모자



간단한 사이 그리고 아직 소셜에서 티를 내기전 사이에서 모자도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모자는 보통 한두개만 돌려 쓰기 때문에 더 좋은 점이 있구요. mlb모자 추천드립니다. 근데 올 핑크나 모자가 핑크색인것은  완얼 기질이 심해서.... 핑크로고가 좀 더 무난합니다.




2. 우산.



로젤라 장미우산입니다. 꽃을 줄만한 자리에 꽃대신 줘도 좋습니다. 근데 예쁘긴 정말 예쁜데 우산이 좀 약해서 고장이 잘나요. 장우산 말고는 다들 우산이 좀 그렇긴한데 특히 좀 그런듯. 태풍불면 백프롭니다.



3. 화장품



베네피트 틴트입니다. 좌측부터 포지틴트, 베네틴트, 챠챠핀트이고 색깔이 다릅니다. 장미빛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제눈에는 그냥 좌측부터 분홍색, 빨간색, 오렌지색입니다. 참고로 틴트는 입술색깔 내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우즈 대신에 틴트로 색깔을 내시는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얼굴에 맞춰서 컬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얼굴이 하얀분들은 사실 뭘 선택해도 컬러가 잘 어울리고요 얼굴이 어둡거나 노란 분들은 빨간색이나 오렌지를 추천합니다.



4. 귀걸이



개인적으로는 귀걸이 선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격도 무난하고 귀걸이는 많기 때문에 취향에 안맞아도 있는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딱붙는 귀걸이 선호냐 드롭형 귀걸이 선호냐는 미리 관찰해두시는게 좋습니다. 관찰못하셨다면 딱붙는걸 사시면 됩니다. 요즘 유행은 딱붙는거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하트+블링블링+분홍색 인 샘플귀걸이를 몇번....선물했었습니다.




5. 머리핀




아가타 머리핀입니다. 무난한 선택은 베이지나 흰색이라 생각합니다만 핑크색이나 큐빅이 마구 박혀있는 블링블링한거도 좋아들 하시더군요.




6. 향수



성년의 날때 선물할만한 20대 초반용으로 좋은 향수입니다. 병도 저만하면 이쁜 편이구요. 무난합니다. 적혀있긴한데 이름을 빠뜨렸네요.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입니다.




7. 지갑.




러브캣 지갑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델들이구요. 요즘은 명품브랜드도 선호연령이 점점 내려가는게 추세입니다. 그래서 유행을 하는 브랜드들 역시 연령이 점점 내려갑니다. 20대 초중반에서 유행하다가 그걸 10대 후반이 따라하고 그러다 보면 이제 10대들이 쓰는 브랜드라 여겨서 20대 초중반은 그 브랜드를 하지 않게되는 뭐 그런 현상이 있긴합니다. 어째든 대학생까지는 무난하게 할수 있습니다.



8. 목걸이




개인적으로는 하트모양에 다이아(큐빅도 괜찮아요 가격도 저렴해지고) 들어간 목걸이가 심플하고 이쁘던데.. 스와로브스키 백조목걸이도 인기가 많더군요. 둘다 가격은 좀 있습니다.






더 좋은 상품도 있겠지만 요정도만 있어도 무난한 선물에 큰 실패는 안하실겁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안맞으면 부담스러울수 있으니 가격대를 관계의 정도와 맞추어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 연령대는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