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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0 20:51
물론 백수라는 거짓말을 했다면 여자가 펄펄뛰고 헤어지자 할 꺼고 워렌버핏 아들이었다는 걸 숨겼다면 오히려 여자가 좋아하겠지만 그걸 잘못되었다고는 할수 없잖아요. 전자의 경우는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비겁한 짓이지만 후자의 경우는 그런거랑은 거리가 멀죠. 요즘 많이 돌아다니는 김용환 선생의 경우도 결과적으로는 주위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한 건데 그걸 보고 왜 거짓말 했다고 까지는 않으니까요
13/06/20 20:58
헤어질 여자가 있겠지만 소수겠지요. 저는 정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런 상황이라면 네 조건이 마음에 안 들어라고 말 할 것 같네요.
13/06/20 21:07
결혼은 현실입니다.
여자입장에서는 결혼이라는게 낭만만은 아니니까요. 진짜 여초사이트 가면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까요? 라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개가 올라오고 천하에 개XX같은 사연이나 온갖 내용들이 많습니다. 예제를 하였던 말에 대해서 좋은 거짓말이냐 나쁜 거짓말이냐에 여성이 인생을 동반자로서 현실을 보게 됩니다.
13/06/20 21:20
그런데 상견례까지 마친 사이에서 저런 말을 한다는건 저 남자가 여태까지 자기 직장있고 번듯한 대학에 집도 못사는거아니라고 거짓말을 그동안 해왔다는 전제가 되어있는거 아닌가요?? 단순한 비밀과는 좀 다른거같은데......
13/06/20 21:12
내 거짓말로 인해서 남이 해를 본 경우는 몇년 지나서도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웬만하면 누구에게도 거짓말 안하려고 합니다. 별거 아닌 거짓말도 하고나면 하루종일 생각나면서 찝찝해서요..
13/06/20 21:15
그리고 결혼전에 거짓말등은 혼인빙자나 사기등이 될수 있어요.
위와 비슷한 예로 상담 할려고 하면 사기죄로 신고하라는 말 가장 많이 듣기도 하죠.
13/06/20 21:29
뭐 전 저정도면 둘다 용인 가능합니다..
두가지 예시를 가치가 정직함이 최우선인 사람이보면 둘다 동일하게 행동 할 겁니다. 생각보다 정직한 사람들 많습니다. 아닌 사람들도 물론 많겠지만 세상에는 너도 그러하지 않느냐란 물음에 않다라고 하실만한 분들이 아직 많아서 말이죠.
13/06/20 22:11
자신의 문제점을 속이는 거랑 자신의 자랑거릴 속이는 것이 같은 것은 아니죠.
없는 칭찬을 할 수는 있지만 없는 비난을 만들어 하면 안 되듯이요 이런 오류를 뭐라고 하는 지 혹시 아시는 분? ↓↓↓↓↓
13/06/20 23:02
↑↑↑↑↑ 이런 오류를 뭐라고 하는 지 잘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심각한 거짓말은 마지막으로 해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해서 그때 그때 만들어내는 하얀 거짓말은 대략 입에 달고 삽니다.
13/06/20 23:17
나쁜 의도가 있지 않은 거짓말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나에게 올 손해를 줄이기 위해, 혹은 없애기 위해, 또는 어떤 이득을 취하기 위한 거짓말은 안하려고 노력하고요.
13/06/20 23:52
저는 메일과 기타 개인정보를 비밀번호까지 모두 집사람에게 공유하며,
24시간 365일 거짓말은 하지 않고 지냅니다. PC와 외장하드 및 클라우드에 저장된 정보까지 모두 당당합니다. 통화 내역이나 메세지 등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삶은 그로인해서 힘듭니다. 거짓은 아니더라도 사탕발림이 있어야 계약 성사가 원활한데 ㅠㅠ 근데, 워렌버핏의 자손 정도가 되면서 한 거짓말을 속였다며 화낼 대상이 있을까 싶습니다. 금전적인 것의 문제라기 보다도, 선의의 거짓말인 경우가 명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용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배려나 매너도 거짓말에 속한다면 저도 하루에 1~2번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사연과 사안도 중요하겠지만, 그간 보여준 행적을 통해서 믿음이 형성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13/06/21 01:22
사람을 가지고 놀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 정도까지는 용인 가능합니다.
평소 마음에 없는 얘기를 잘 하지 못해서 예의 상의 거짓말도 잘 안하는 편입니다만 게으름을 변명하기 위한 거짓말은 종종 하고 있습니다.
13/06/21 02:39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경우에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은
"기대치를 높이지 않으려고" 입니다. 사람은 간사하여 똑같은 스펙, 상황, 태도라 할지라도 기대치에 따른 반응이 다르죠.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는 방향의 거짓말은 자주 합니다. 반대방향의 거짓말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혹은 끝까지 속일 수 없다면 하지 않으려 합니다. 거짓과 정직은 일종의 정치라고 봅니다.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구사하는거지요. 별개로 본문의 어투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글쓴분은 정직하십니까?
13/06/21 08:58
글쎄요. 후자의 예시는 있는 걸 감춘 것이지만, 전자의 예시는 없는 걸 있는 척 해 왔다는 것이니 두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의사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냥 방사선사였다거나, 병원이 있는 건물 관리 같은 거 하고 있다든가 하는 케이스를 실제로 들어본 적은 있지만, < 저는 글쓴분이 뭐 하시는 분인지 사실 궁금합니다. 마치 의사인 척 하셨지만(https://pgr21.com/?b=8&n=39139&c=1380277 과 https://pgr21.com/?b=8&n=39139&c=1380282) 그 논리 자체도 집도를 안 해 본 티가 팍팍 날 뿐만 아니라 그간 쓰신 글을 검색해 보면 의사 직업과는 몇 광년 떨어진 글들이거든요. 저는 위 상황이 글쓴분 본인의 상황이라고 추측합니다.> 그걸 가져다가 정직이라는 개념에 직접 연결시키는 것은 뭔가 어색합니다. 글쓴분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갖 상황들을 섞어놓고 너는 그것마저 정직하냐고 묻고 있지만, 그것과 처음에 예시한 것들은 같은 수준의 것들이 아니죠. 사람들 중 100% 정직하다/정직하지 않다의 두 가지 수준에 도달한 사람은 사실상 0이고, 모두 중간영역에 존재한다는 건 글쓴분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요. 저도 켈로그님처럼, 글쓴분의 글 전개과정이 매우 불편합니다. 글쓴분은 정직하신가요?
13/06/21 10:23
결혼이 사랑만으로 가능하다고 믿으시는분들 어서 환상에서 깨어나세요
60년이 갈지 혹 1년 갈지도 모르는 결혼을 사랑만으로 가능하다고 믿으시는건 아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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