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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0 15:56:08
Name Rein_11
Subject [일반] 일본 대 이탈리아 경기를 보고...
오늘 아침에 컨페드컵 일본 vs 이탈리아의 경기를 봤습니다. 그리고 조금(?) 감동 받았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은 두개의 동영상을 그냥 링크 합니다.

골장면만 있는 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50890409

조금 길게 중요 장면을 모은 영상
http://www.dailymotion.com/video/x112i73_italy-vs-japan-4-3-match-highlights_sport

풋볼리스트 서호정 기자의 글 [한국이 잃어버린 축구를 일본이 보여주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60&article_id=0000000737

골닷컴 김현민 기자의 글 ['조기 탈락' 일본, 패싱 플레이는 탈아시아급]
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newsid=20130620104505562

챔스 보다 늦게 하는 이 경기를 보느라 결국 밤을 새고 말았는데...
이 경기를 보면서 처음으로 우리 나라 국대가 일본 국대에게 벅찰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런 느낌의 기저에는 대한민국국대가 레바논, 우즈벡, 이란전 에서 보여준 80년대 축구를 보면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이 패싱플레이를 잘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처럼 톱니바퀴같은 패싱력으로 전진해 들어가는 느낌은 무서울 정도 였습니다.
너무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양쪽 풀백이 너무 올라가서 실점이 좀 많긴 했는데, 수비라인만 정상적으로 가동되었다면 이길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골대만 3번을 맞추고도 이탈리아 상대로 3골이나 넣었으니 일본 입장에서는 할만큼 한거 같습니다.  

일본은 4-2-3-1 전술로

마에다를 원톱에
카가와 - 혼다 - 오카자키를 2선에 놓고
하세베와  엔도를 횡으로 3선에 배치하고
우치다 - 요시다 - 콘노- 나카모토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을 짰습니다.

오카자키의 위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일본이 자랑하는 (전설속의) 정예 1군 멤버로 봐도 무방한데..
이 멤버는 객관적인 이름값으로 볼 때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들이 엄두도 못낼 정도의 멤버 구성입니다.
재밌는 것이 2010 월드컵 멤버와 거의 일치하고, 일본은 거의 멤버 교체 없이 3년째 조직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자케로니 감독의 3-4-3 중원 압박 전술은 최종예선을 통해 실패로 돌아갔지만..트루시에부터 다져진 4-2-3-1 전술은 상당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2010이후 이영표,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에 맞물려 세대 교체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고..
팀 조직력이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극악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수비자원이 너무 많이 밀리는 느낌이네요..
홍명보 체제하에서의 국대의 베스트 멤버는  아마도 올대 멤버같이 짜여질 거 같은데..
공격진이야 일본에 밀릴거 없을 정도로 상당히 강하긴 합니다만...결국 문제는 빌드업에 약한 수비가 될거 같습니다.

    박주영(지동원)
손흥민-구자철-이청용
기성용 - 박종우(이명주, 이용래, 김정우, 김재성 등등)
윤석영(김치우) - 홍정호(곽태휘) - 김영권 - 김창수 (오범석, 박주호)

이 멤버로 일본의 현재 1군을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하아...일본 국대가 저정도의 전력을 쌓을 줄이야...두서 없는 글이지만...일본 vs 이탈리아 경기가 워낙에 기억에 남아 한글 남깁니다.

(여담이지만..이동국과 같은 나이인 엔도가 조금 있으면 은퇴한다고는 하나 아직 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엔도의 킬패스가 몇번이나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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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0 16:01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린 최근 3년동안 A매치에서 일본을 이겨본 적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이겨본 것은 박지성의 산책슛이 있었던 2010년 친선경기고, 그 이후 전적은 0:0 무승부, 2:2 무승부 (그리고 승부차기 패), 마지막으로 치욕의 0:3 안드로메다 관광뿐입니다.
옆집백수총각
13/06/22 01:37
수정 아이콘
올림픽은 A매치에는 낄수 없나보네요 규정이 뭐 없나 ㅠㅠㅠ
13/06/20 16:02
수정 아이콘
일본 잘하더라고요..
사카모토료마
13/06/20 16:05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감동이 아니라 엄청난 충격을 받으면서 보았습니다. 현대 축구의 흐름에 맞춰가는 세련된 기술축구...그에 반해 아직도 뻥축구나 하고 있는 구시대적인 한국축구... 현재 아시아 축구 최강국은 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보다가 일본경기 보니 정말 눈이 정화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오늘 일본의 축구를 보면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본의 성적이 꽤나 기대되더군요. 7월28일 한일전에서 처참하게 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3/06/20 16:13
수정 아이콘
7/28일 경기는 아마도 유럽파 제외하고 하는 경기일겁니다.
아마도 조금 밀릴거 같기는 한데 저 역시 이길거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야구는 역사와 리그를 봐서 그렇다 쳐도..축구만큼은 진짜 지기 싫은데...ㅠㅠ
사카모토료마
13/06/20 17:02
수정 아이콘
정말 축구만큼은 일본한테 지는 거 보고 싶지않아요 ㅠㅠ
불쌍한오빠
13/06/20 16:06
수정 아이콘
전력차 난지는 2~3년 됐다고 봅니다
자케로니가 팀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가 객관적인 전력차를 인정해야죠

그리고 혼다 카가와는 박지성 이영표 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뛰어나게 평가할 수도 있는 선수들이라는걸 부정해선 안되겠구요
현재 우리전력으로 어떤식으로 하든 오늘 이탈리아를 경기에서 지배한 경기력은 안나올것 같습니다

아챔이 분명 중요한 대회이지만 아챔에서 좋은성적을 거둔다고 한국축구가 더 뛰어나다는 정신승리 할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한국축구에 대해서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이 만들어준게 이번 아시아예선과 일본의 컨페더레이션스컵의 경기력이 아닌가 하네요
고기방패
13/06/20 16:0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로 실력차 확실하게 낫죠
전술따윈 찾아볼수 없는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이미 차이는 따라잡기 힘들만큼 벌어진것 같네요
13/06/20 16:09
수정 아이콘
사실 진작 실력차이가 났어야했는데 꾸역꾸역 버텨오다가 이제야 비로서 차이가 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력과 장기 플랜 유무 등의 차이가 아닐까 하네요.이젠 일본을 아시아 최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으리라 봅니다.
13/06/20 16:20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이 있는 한 일본이 아시아 최강임을 농담으로라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잠시 밀릴수는 있어도, 역대전적이 말해주는 역사의 무게가 있습니다.
결국은 한국이 또 앞지를 겁니다.
13/06/20 16:23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1대 1로 일본하고 붙으면 상황에 따라 그렇게까지 밀리진 않을수도있다고 보지만....
(특히,과거의 상대방식처럼...그리고 최근에 올림픽때처럼 피지컬로 거칠게 맞부딪치는 방식으로)
다른팀들하고의 상대전적쪽은 이미 밀리고 있고 앞으로도 가속화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한국의 라이벌은 이젠 이란으로 보고 있네요)
낭만랜덤
13/06/20 16:45
수정 아이콘
당장 한국의 라이벌이라기보다 원래 이란이 우리한테 더 강하죠.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있었을 때도 예선에선 이란 쉽게 못잡았습니다.
아시안컵에서는 그야말로 이기고 지고 서로 반복하는 사이고요.
흰코뿔소
13/06/20 16:10
수정 아이콘
실력차이가 많이 느껴지네요.
선수나 감독 하나하나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배양해온 것 같습니다.
결론은 축협이 그지;
키스도사
13/06/20 16: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올림픽에서 일본 꺽은 적이 있는데 이들이 주축이 된 국대라면 어떨까 궁금하네요.

사실 졸전이 벌어진 것도 구자철, 기성용등 주축 선수가 빠진것도 있다고 봐서...
13/06/20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구-기] 라인이라면 해볼만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수비라인에서 볼을 빌드업하는 게 너무 떨어져서 전방압박에 너무나 고전할 거 같습니다.

특히나 어제 피를로가 혼다의 전담마크에 가까운 전방압박에 고전한 것처럼...기성용이 크게 고전할거라 봅니다.
지금 당잔 한일전이 벌어진다면...기성용 트위터에 욕 무지하게 날아올듯합니다.
13/06/20 16:11
수정 아이콘
선수단의 실력도 뛰어나지만 유럽 퇴물급 감독이 일본가서 팀 정비하는거 보면 한국 지도자들 수준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13/06/20 16:15
수정 아이콘
유밴투스 망치기 전까지 짜짜로니 그래도 좋은 감독이었습니다.
근데 3-4-3을 너무 고집하다 망했죠...

암튼 자케로니 정도의 감독만 3-4년 끌고 있으면 진짜 좋아질게 우리나라인데...너무 아쉽습니다.
18개월 전에 최강희 감독을 앉힐게 아니라 진짜 오래보고 명장을 끌고 왔었어야 했었습니다.
13/06/20 16:26
수정 아이콘
자케로니 전성기는 3-4-1-2-로 재미보던 00년도 전후시기였고 유벤투스 망치기 전에도 현장에서 멀어진지 좀 오래된 감독이었습니다.

유베에서 완전 말아먹고 유럽에서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는 소리 들은 퇴물이죠. 근데 일본가서 하는거 보면 썩어도 준치라고 한때 유럽에서 팀을 우승시킨 감독답게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지도자들 수준차가 너무 많이나요.
13/06/20 16:30
수정 아이콘
뭐 맞는 말씀이십니다. 유베에서 확인사살 당한 거죠...그 놈의 3-4-3이 뭔지...
암튼 지도자의 수준차가 정말 많이 나는 것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메 자케라도(?) 좀 데리고 왔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
13/06/20 16:33
수정 아이콘
유럽 좀 뒤져보면 쟈케로니급의 놀고 있는 감독들은 좀 있는데 그놈의 돈이 문제죠.

쟈케로니 엄청 받더군요.

현실적으로 귀네슈 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낭만랜덤
13/06/20 16: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금이 일본의 황금세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반해 우리나라는 한번의 황금기가 지나가고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고요.
기성용, 구자철 선수가 경험을 더 쌓아 맏형 역할을 하고 손흥민 선수가 최절정기에 이르고
그 밑에 새로 등장한 선수들이 활약할 때가 우리나라의 전성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올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당장 다음달에 하는 한일전은 마음 비우고 편하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년 월드컵은 미리 전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봅니다.
일본이 컨페드레이션컵에서 날아다닌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지라.
2002년 월드컵 앞두고 열린 2001 컨페더레이션컵에서도 준우승까지 했었죠.
그 전에 열린 세계청소년대회에서도 준우승인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에도 일본이 정말 잘한다. 우리나라 큰일났다. 라는 말 정말 많았었죠.
막상 다음해에 열린 월드컵의 결과는 다들 아실테고요.

저번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가 일본 원정가서 일본에게 눈물의 출정식 안겨주었을때에도
일본 월드컵 가면 망하겠다. 라는 의견들 꽤나 많았던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월드컵에서 굉장히 좋은 경기력 보여줬었죠.

1년동안 잘 추스리면 월드컵의 결과는 누가 더 나을지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당장 한일전에서 털리는거 볼 생각하면 벌써부터 술이 땡기네요...
13/06/20 16:16
수정 아이콘
당장 한일전에서 털리는거 볼 생각하면 벌써부터 술이 땡기네요...(2)
당삼구
13/06/20 17:12
수정 아이콘
당장 한일전에서 털리는거 볼 생각하면 벌써부터 술이 땡기네요...(3)
정용화
13/06/20 16:16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하기 싫다는 감독한테 어거지로 시한부감독이라는 말도 안되는 계약을 해버린 한국축구협회와

3년간 꾸준히 발을 맞춰온 일본축구협회의 차이점이죠

차이가 안 나면 그게 이상한겁니다.. 뉴캐슬이 딱 한국축구협회와 감독 운용방식이 비슷한데 아직도 뉴캐슬은 바비롭슨이 사임한 2004년 이후로 근 10년동안 자기들의 축구라는걸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한국 국대축구를 보면서 느낀건 그래도 뻥축구를 해도 뻥축구를 시전할 타워가 있어서 하는거고 뉴캐슬은 캐롤 빼고는 뻥축구를 시전할 공격수가 단 한명도 없었음에도 뻥축구를 해서 한국보다 더 눈이 썩는 경기력을..

반면에 토튼햄은 꾸준히 장기적인 플랜으로 바비롭슨 당시에 비교가 되지 않던 양 팀의 위상은 역전되고 하늘과 땅 차이가 되었죠
13/06/20 16:19
수정 아이콘
진짜 동감합니다.
18개월전에 제대로 된 감독 모셔왔으면 지금의 사단은 나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팀을 1년만에 정비해서 월드컵을 나가야 하는 현실이 참 믿기지 않습니다. ㅠㅠ
낭만랜덤
13/06/20 16:23
수정 아이콘
축구협회의 문제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국민성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제발 죽이되던 밥이되던 한번 맡았으면 최소 3~4년씩은 맡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도 한경기 한경기에 너무 일회일비하면서 도를 넘는 비판은 안했으면 좋겠고요.
흰코뿔소
13/06/20 16: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동의합니다.
13/06/20 16:27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도 물론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특히 감독에 대해 가하는 비난이 유독 심한거 같습니다.
최장수 감독이 2년 4개월을 유지한 허정무임을 감안하면..참..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축구에 대해서 만큼은 아시아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마음에
아시아팀에게 조금만 고전해도 무지막지한 욕을 날리는거 같습니다.
아시아 권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는 거죠..

조금 멀리 보고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차분히 장기적으로 플랜을 짜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홍명보가 오건 귀네슈가 오건 비엘삭 오건 무조건 5년 계약을 맡기고, 장기적으로 끌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3/06/20 16:30
수정 아이콘
원래 국대 감독 자리는 비난이 심한 자리고, 그걸 이겨내고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자리죠.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습 능력이 있는 축협이면 이런 경우 돈을 좀 써서 지도자의 급을 올리는걸로 해결하지만 한국 축협은 계속 삽질을 하니 그게 더 문제죠.
13/06/20 16:3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지금이야 말로 축협이 좀 더 장기적인 플랜을 가져야 할 때 입니다.
아키아빠윌셔
13/06/20 16:30
수정 아이콘
일본도 그러는데요 뭐 =_= 지금 짜짜로니가 보여준 저것도 성에 안찬다며 까는 사람들도 많고;; 차이점이라면 여론에 휘둘려 허겁지겁 대책없이 갈아버려서 그동안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느냐, 욕 쳐먹더라도 고수하느냐 정도인데 이게 크죠.
13/06/20 16:35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의 반응을 보고는 당황했습니다.
아마 월드컵 예선 초기에 무리한 전술 실험을 하면서 졸전을 벌인게 큰거 같습니다.
일본 국민 역시 한국을 빼고 나면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는 생각에 꽤나 자만심이 큰거 같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 경기로 많이 나아졌을거라 봅니다.
아키아빠윌셔
13/06/20 16:39
수정 아이콘
저는 일본쪽 소식을 건너건너 듣는 편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오늘 경기 이후에도 '이건 이겼어야지!'하는 반응들이 꽤 있다고=_=;;; 맨날 비웃던 월드컵 우승이 일본의 진짜 진지한 궁서체급 목표라는걸 느꼈습니다(...)
낭만랜덤
13/06/20 16:43
수정 아이콘
까는 사람들이야 어딜가나 많긴 한데 우리나라가 유독 더 심한거 같아서요.
아니면 축협에서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당장 예전 예를 들어보면 월드컵에서 5:0으로 한번 졌다고 대회 중간에 경질시키기도 했고요.

매일매일 모여서 훈련하는 클럽팀도 아니고 가끔씩 몇일 모여서 발 맞춰보는 대표팀을
무슨수로 1년만에 자기 색을 입혀서 완성시키겠습니까.
이런식이면 아무리 훌륭한 감독이 온다한들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아무 도움도 안될것 같습니다.
1년 단기알바 뛰고 다시 돌아갈거면요.
홍명보감독이 이왕 온김에 다다음 월드컵까지 감독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써니티파니
13/06/20 17:07
수정 아이콘
언론의 힘이 너무 세보여서 축협이 눈치를 봐야하는 그런것있는것같아요.
일본의 경우 그런건 확실히 덜하니까요.
13/06/20 18:16
수정 아이콘
까는건.. 어느 나라나 비슷합니다.

오히려 축구에 관심 높은 유럽/남미가 한국보다 더 심하죠... 우승 못했다고 자살까지 한적도 있는 브라질도 있는데..


비난이 있어도 그냥 믿고 가느냐 / 비난이 좀만 있으면 갈아버리느냐. 의 차이라고 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6/20 16:18
수정 아이콘
뭘 이렇게 잘해.....
Go_TheMarine
13/06/20 16:21
수정 아이콘
90년대이후 일본이 확실히 패싱플레이와 공간침투 이런걸 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일전에서도 우리나라가 이겨도 찬스는 일본이 더 많이 만들고 지배한다는 느낌....
일본은 스트라이커쪽에 좋은 인재가 없기도 했죠... 예를 들자면 나카야마...
반면에 미드필더 쪽에는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았구요...

감독도 꾸준히 임기보장해주고 외국인감독들 데리고 와서 조직력 향상시키고..
실력이 올라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13/06/20 16:29
수정 아이콘
예를 나카야마로 드시다니... 뭐 클것같이 그러다가 망해버린 히라야마도 있고 -_-
일본은 진짜 탑 자원으로만 말하면 너무 운이 없죠. 그걸 전부 미들로 땜빵중이고. 카가와는 세컨탑까지는 볼수있으니까요.
이동국 욕해도 진짜 이동국 같은 선수가 일본에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13/06/20 16:33
수정 아이콘
갑자기 최용수를 그렇게나 부러워하던 일본이 떠오르네요...^^
류화영
13/06/20 16: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오카자키가 좀 하는것 같더군요 클럽성적은 바닥인데 국대기록이 거의 2경기당 1골넣는 수준..
Go_TheMarine
13/06/20 16:34
수정 아이콘
조쇼지도 있고 다카하라도 있고 말씀해주신 히라야마도 있죠.... 크크
다들 청대나 올대때는 엄청난 신성 소리 듣던 선수들인데....

아 다카하라는 좀 성공한 케이스긴 합니다만...
13/06/20 16:23
수정 아이콘
누가되었건 지금 감독에게 차기 월드컵까지 꾸준히 맡겨보는 것도 좋은 방안일거 같은데, 그러니만큼 감독선정에 많은 비중을 둬야겠죠.
애초에 그리고 포스트플레이가 제대로 되지도 않는데 (본선나가면 아프리카, 유럽, 미대륙 애들나오는데 제대로 포스트플레이가 될까싶은데-_-)
다른 살길을 빨리빨리 찾는 것도 급선무 같아보입니다.
정용화
13/06/20 16:25
수정 아이콘
김신욱 정도의 제공권이면 다른 대륙 애들이랑 해도 크게 꿀릴건 없어요

다만 그 세컨볼을 어떻게 전술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문제인데 그게 안되서...
13/06/20 16:31
수정 아이콘
2006년의 조재진의 롤과 비슷한데 그때와 지금의 운영방식이 차이가 나죠. 세컨에서 떨구면 받아 먹을 선수는 좀 됩니다만..
그게 뻥축으로 흐르면..
흰코뿔소
13/06/20 16:45
수정 아이콘
뻥축이 안 될라믄 미들에서 숏패스나 사이드 돌파가 되어줘야죠.
윙백에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이 되어야 하고. 그 둘 다 안됐던게 지난 이란전 같습니다.
뻥축을 하려면 패스를 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클래스가 되어야 하는데...
13/06/20 16:25
수정 아이콘
일본은 탈아시아급이 되어가고있는 단계같고..
우리는 아시아맹호에서 퇴화하고있는 느낌이라..
사실 실력차가 좀 있어보입니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한일전은 우리가 객관적으로 좀 밀리더라도 투지(?) 같은걸로 좀 극본한면이 있죠..
13/06/20 16:29
수정 아이콘
암튼,당장 한국이 다시 아시아 최강 어쩌구 국내용으로라도 자위하기 위해선 아시안컵 재패가 필수라고 봅니다.
솔직히 월드컵 본선진출은 상대적으로 타대륙보다 널럴한 편이라 이것으로는 이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태국 등 동남아가 그야말로 급신장해버리면 그땐 아시아쪽 월드컵 진출도 피를 말릴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닌듯하고..
중동은 상대적으로 사우디,쿠웨이트 등이 맛이 간것이 크네요.;;
아라리
13/06/20 16:32
수정 아이콘
혼다가 러시아 얼음감옥을 일찍 탈출했다면 실력이 더 늘었을텐데..
언제까지 감금돼있을지 ㅠ
BlueSKY--
13/06/20 16:32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일본에 좀 밀린다고 볼 수는 있지만 그거보단 스타일이 다르다고 봐야할거같네요
일본은 기술을 바탕으로한 패스게임에 조직력은 옵션으로 붙었고 우리는 예전부터 기술축구를 한적이 없죠..
기술이 애초에 없으니.. 히딩크때 성공한거도 힘과 체력 바탕으로 압박축구를 한거구여
다만 지금은 수비는 자동문이고 압박도 되지않고 힘과 체력으로만 승부하려니.. 이도저도 않되는상황..
박주영 이동국 말고는 골 넣을수 있는 공격수도 없고..
일단 기성용 구자철까지 다 넣고 베스트멤버를 빨리 찾아서 죽어라 조직력 키우는 수밖에..
MUFC_Valencia
13/06/20 16:33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한-일 축구는 일본이 더 예쁘고 잘 했어요. 다만, 역사적 라이벌 관계라 한국의 근성, 못이기면 내가 죽는다와 같은 마인드로 인해
그 전략차를 극복하고 이겼고요.

일본은 과거부터 패스축구를 통해 지금까지 발전해왔다면 우리는 윙중심->뻥축->티키타카->뻥축 등 한국축구의 색깔을 지속적으로
못입히니 현재 이꼴이 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좀 한국스러운 축구를 꾸준히 이어갈 감독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신예terran
13/06/20 16:3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세계 축구 강국으로의 플랜이 있어보이는데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전략 없이 그저 일단 월드컵진출권만 딸수 있는 경기력 유지하고 딴 이후에 뭘 해보자. 이런 마인드인거 같아요. 아시아에서 티켓따기가 쉬우니 이런 마인드가 먹히는거 같고요.
우리도 좀 몇년을 내다보고 국대를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류화영
13/06/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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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답답한게 베스트가 없다고 보는데 실질적으로 현 대표팀에 확실히 주전이라고 말할선수는 기성용,이청용,정성룡 이 세명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월드컵 예선이고 평가전이고 매번 멤버가 바뀌는데 이러니 경기력이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죠..
클럽팀처럼 매일 발맞추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독마저도 시한부 감독이었으니.....
13/06/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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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원래 마지막 세경기에 구자철, 기성용을 빼고 경기를 하면 안되었습니다.
그 두선수가 들어갔다면 그나마 나름 정예 멤버라 봐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그 두 선수에게 특히나 기성용 선수에게 좀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아니라 홍명보 감독이었다면 그렇게 감독에게 대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최강희 감독이 한시적인 감독이라 선수들이 좀 우습게 본게 아닌게 하는 생각이 들고..
한시적인 감독이라고 감독 말을 우습게 안 기성용 선수가 좀 아쉽게 느껴지네요..
허저비
13/06/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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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전력차는 이미 몇년전부터 상당히 많이 나고 있었고
지난번 3-0 패배때 확인사살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 벌어졌구요.

지금 일본국대 한국국대 7전 4선승제 경기 하면 1승 4패 정도로 발릴거라고 확신합니다
류화영
13/06/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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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맞대결이라면 모르죠 특유의 한일전 버프 생각하면요
허저비
13/06/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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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단발성 대전 말고 비교적 정확하게 전력을 반영하도록 다전제 7전 4선승 조건을 건거고
그 특유의 한일전 버프 생각해서 1승 넣었습니다...;;;
낭만랜덤
13/06/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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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영표 선수 있을때까지만 해도,
일본이 세밀한 패스플레이에서 앞서가면 우리가 속도와 힘으로 앞서가면서
점유율에서 우리가 밀릴지라도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대들보 둘이 동시에 빠져버리니까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버리네요.
13/06/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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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붙으면 맞는 말씀일거 같은데...
1년후에 월드컵 직전에 어느 정도 정비후에 붙는다면 막상 막하일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 일본에게 지는거 진짜 싫어합니다. 한일전 버프 무시 못합니다.
13/06/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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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01년 1월
아드보 05년 10월
허정무 07년 12월
홍명보 13년 7월

각 감독 재임기간 동안 본선 전의 경기 수
히딩크는 17개월 동안 32경기, 허정무는 30개월 동안 29경기, 아드보카트가 8개월 17경기.
허정무 아드보 비교하면 홍명보 앞으로 11개월 한 22경기 정도?
(또 이번엔 거기다 박지성 있고 없고의 차이.)
현실적으로 1승과 승점 4점을 목표로 잡아야죠 16강은 우리의 베프 경우에게 물어보고요.
06, 10도 승점 4점 1-1-1이었습니다. 골득실까지 -1 같다는게 레알.
아키아빠윌셔
13/06/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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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불안요소라면 혼다-카카과 이 슈퍼스타들을 이을 재능이란 소릴 들으며 유럽으로 진출한 애들이 하나같이 폭망 테크를 탔다는거죠. 우사미는 일본으로 리턴, 미야이치는 그냥 듣보테크, 그외 네덜란드 쪽으로 나간 애들도 줄줄이... 근데 일본의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는 현 상황으로 볼땐 한 두 세대는 망하더라도 또 괜찮은 자원들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긴 하죠=_= 다만 혼다 같은 캐릭터나 큰형님 하세베 같은 캐릭터를 다시 가질 수 있을지는...

한국 같은 경우엔 A팀도 해마다 이랬다 저랬다하고 연령별 대표팀과는 같은 국적 이외의 공통점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다는게 불안요소죠. 그리고 뻥축하면서도 체력 문제를 심각하게 드러나는데, 흔히 말하는 패싱 축구하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는거=_=
13/06/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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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상당한 재능이라 여겼던 우사미가 일본 돌아온 것과 히라야마가 그저그런 선수가 된것에 대해서
일본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근데 어제 경기를 보니 일본에 아킬레스건은 결국 엔도의 은퇴일거 같거군요..
아마 이번 월드컵과 함께 은퇴를 선언할거 같은데..그 엔도가 주는 안정감이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하세베가 수비만 하면 되는 것도 엔도의 패싱력을믿기 때문인데..
하세베가 링커의 역할을 하기 시작하면 일본도 상당히 어려울거 같습니다.

엔도의 은퇴가 일본 대표팀에 큰 영향을 미칠거라 확신합니다.
핸드레이크
13/06/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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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은 일본홈에서 일본을 어떻게 이긴거죠..
요르단한텐 도대체 왜 진거고..
이란전 멤버랑 일본이랑 하면 3:0은 우습겠네요;
류화영
13/06/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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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한테도 지고 뭔가 들쑥날쑥 합니다 ..
카라이글스
13/06/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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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경 한일 실력차는 어떻게들 기억하시나요? 그때 아시안컵 경기 보면서 친구들과 이제 완전 역전됐다고 한탄하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02년 깜짝버프 이후 06, 10년에는 박지성 중심으로 거의 엇비슷한 전력으로 맞춰냈었죠.
지금의 전력차가 더 큰 것인지...장기적으로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일까요?
낭만랜덤
13/06/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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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봐야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은퇴하고 새로 등장하고 하면서 전력이야 금방 바뀔수도 있는 것이라서요.
그런데 일본이 무서운게 이제 시스템적으로 그러한 전력의 편차를 최대한 줄여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선수 한두명 빠져나간다고 해서 급격히 무너지기 않게요.
그에반해 우리나라는 너무 단기적인 성과만 보고 달려가는것 같아서 불안하죠.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랑 엎치락뒤치락 할 수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서서히 격차가 벌어질거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요.
알카즈네
13/06/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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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일본 국대 경기보며 부러워하고 우리는 왜 뻥축만 하냐 자책하고 많이 그랬는데 막상 붙어보면 결과는 꾸역꾸역 비등하게 맞춰가고 있죠.

우리가 올림픽 2:0도 있고 일본과 평형을 이루기 전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태이지 아직 무게추가 확 기우는 상황은 아니라 봅니다.
13/06/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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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실력차가 기울었다고 보진 않네요.
원래 일본은 90년대부터 패싱플레이로 보는 사람에게 이쁘게 축구한다는 인상을 심었죠.
이런팀에게 조광래가 압박을 소홀히 하다가 심하게 털린거고, 당시 최강희와 홍명보의 대담을 보면 일본을 어떻게 상대해야하는지는 잘 인식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최강희 역시 국대감독으로는 역량이 부족해서 우리가 가진 자원을 활용하지 못해서 이같은 사단이 났다고 보네요.
낭만랜덤
13/06/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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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역량이 부족한지 아닌지 드러낼 기회 조차 별로 없었죠.
최종예선까지만 어떻게든 통과시켜주라고 부탁받고 그 자리에 올랐고
결국에 통과 시켰으니까 할 만큼은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몇몇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핵심선수들을 엔트리에서 빼버리는 강수를 뒀고
이게 후에 팀케미스트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당장 마지막에 아쉬운 경기력 보인 것은 참을 만 한 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게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아름답게 떠날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네요.
당삼구
13/06/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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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13/06/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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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목표인 예선통과만 본다면 미션 클리어이기는 한데
그 과정이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까요.
역량은 확실히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 자신도 잘 알고 있구요.
13/06/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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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좀 정비된후에 일본이랑 붙었을 때 이거 한가지만 막히지 않는다면 아마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겁니다.
그 한가지는 전방압박에 의한 기성용의 무력화 입니다.

오늘 혼다가 피를로를 잡아먹듣이 괴롭히는게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조금 놓치면 카가와까지 합세해서 패스의 맥을 끊어버리는데 여기에 이탈리아가 완전히 말렸습니다.

우리나라가 빌드업이 시작이 기성용임을 생각해 볼 때, 기성용을 무력화시키려 많은 팀을이 꽤나 노력할겁니다.
기성용이 얼마나 성장해 줄지 모르지만,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을거고
차라리 구자철을 아래로 내려서 기성용 구자철 더블 볼란치를 쓰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둘다 수비력에 물음표가 있는 선수들이긴 한데...잘만 가동하면 어쩌면 역대급 미드필더진이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면 손흥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인 쉐도우를 줄 수 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전술이긴 한데...실제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박지성이 복귀해 준다면...

박주영(지동원, 이동국)
박지성 - 손흥민 -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윤석영 - 홍정호 -김영권 - 김창수

이게 제대로 돌아만 간다면, 진짜 강한 팀일거 같은데 말입니다.
써니티파니
13/06/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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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피를로급이냐 혹은 우리나라의 미들진 서포트가 이탈리아의 서포트만큼 나올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같은데
같은 시스템이라면 좀 힘들것도 같습니다?
13/06/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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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비력이 떨어질 것을 감수하고...구자철을 짝으로 둬봤습니다.
기성용의 서포터가 아니라 기성용급으로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구자철을 더블로 세우면 패스줄기가 살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두 선수가 수비력만 어느정도 보여준다면 구자철-기성용 더블 볼란치는 한국 축구가 미들에서 내세울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써니티파니
13/06/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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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탈리아도 피를로-데로시 조합이였지만 일본에게 고전했습니다.
다만 저도 확실히 구자철-기성용 콤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역대급이에요.
13/06/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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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피를로가 늙어서 그런지..그 조합이 영 시원챦더군요...^^
볼키핑 능력이 있는 구-기 조합이라면 어느 팀과도 미들에서 붙어볼만한 거 같습니다.
써니티파니
13/06/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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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력테스트가 되겠군요. 말씀하신대로 두선수다 공격성이 강한것같아서요.
데로시-피를로 급 패스만 터져나오면야 우리나라도 대박치죠~
너에게힐링을
13/06/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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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의 한일버프 투지+뻥축+강한 피지컬이 일본의 숏패스 축구에겐 해볼만 하죠...
써니티파니
13/06/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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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번 매치는 일본은 자기네들말대로 탈아시아급이였습니다. 최근성적, 경기내용만 보면 반론의 여지없이 대패입니다.
일본 내상황을 정확히는 모르나 유소년 시스템, 클럽축구과 굉장히 (일본적으로) 착실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무엇보다 일본 내에 어떤 조직에서 급속한 변화란게 드물잖아요. 점진적으로 로드맵대로 발전해 나가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빛나는 원석은 우리나라가 확실히 많은데 그게 가공되질않아요. 반해 일본은 보석이 되어가죠. 팀자체도요.

바르샤 유소년도 나이별로 팀이 있지만 철학은 공유한다죠. 그런 연속성 혹은 축구의 철학자체가 우리나라는 조금 부족한 것같습니다. 로드맵이나 우리자신에 대한 깊은 고찰없이 얕은 축구철학, 전술로 승리에만 파온 것같아서요. 요즘 하는 청,유소년 주말리그는 참 좋습니다만
이러한 부분들은 역시 축구협회를 까야겠죠.(기승전까?) 여전히 자기네 밥그릇, 연줄 때문에 싸우기 바쁘다니 욕좀 먹어야죠.
13/06/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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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현 상황에서 유소년은 성적면에서는 아시아권에서 우리나라가 갑입니다.
다만 말씀해주진 철학의 공유가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겠지요..
우유친구제티
13/06/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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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수비와 최전방에 문제가 여전해보여서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핸드레이크
13/06/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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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르샤 꼬꼬마들이 잘 커주고. .골기퍼쪽
자원도 상당히 좋은선수들 있는거 같구요.
홍정호 김영권 수비라인과, 기 구미들라인+ 흥민이가 쭉 잘 큰다면 대표팀 신구 콜라보에이션이 예술일거 같은데. .아 이건 너무 달콤한 쿰을 꾸고 있나. .
13/06/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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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라서 한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보여주는 뻥축구가..
다른 나라나 클럽팀에서 사용되는 '전략'인가요?
클래스 차이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하급축구를 하는 듯 보여서요.
반니스텔루이
13/06/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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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이 좋은 팀이거나 패스가 좋으면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둘 다 안되니
아키아빠윌셔
13/06/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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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전의 예를 들면 유로 2012에서 네덜란드가 보여준 바 있습니다. 4명은 공격하고 6명은 수비하고 공수간격은 멀리 벌어져 있는 그런 축구요. 결과야 당연히 폭망(...)
반니스텔루이
13/06/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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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브라질전 보면서 이번에도 무난히 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탈리아에서 오랜 생활을 한 자케로니가 철저하게 분석을 잘해왔더군요.
거의 잡을뻔했는데 정말;;

정말 명승부였습니다. 크크
핸드레이크
13/06/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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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가 멕시코 일본인데. .
멕시코가 요새 별로라 일본이 이길만히네요.
치차리토 대 카가와. .?
라울리스타
13/06/20 18:10
수정 아이콘
우리가 절정기에서 물러나는 시기인 반면, 일본은 현재 역대 최강급의 대표진을 구성했으니 실력차이 나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구요.

2000년대 이후로 사실상 아시아 최강은 일본이었지요. 랭킹이나 타이틀이 말해주고, 우리나라가 계속 도전하는 형국.
아마 한 감독에게 오랫동안 권한을 주고 팀을 맞춰나간다면 일본과 '심각한 차이'가 난다고 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다 시피 '축구철학'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봐요. 90년대부터 패싱과 공간침투로 대변되는 일본 축구는 거의 20년째 자신들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J리그 클럽은 물론 많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색채를 띄고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전력은 20년째 기복이 없어요. 02년처럼 우리나라같이 피크를 찍은 적은 없지만, 못할 때도 아시안컵은 꾸준히 따내었고, 잘할때도 세계권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었죠.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팀 케미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 반면에

우리 나라는 아직도 선수 각각의 스타일과 개성이 강한 편이고, 감독의 잦은 교체로 인하여 팀 전력이 안정화되지 못했습니다. 감독이 바뀌면 선수 구성원도 바뀌고, 전력은 월드컵 4강도 있지만,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겨우겨우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요. 행여나 한, 두명의 핵심선수가 은퇴하면 팀 전체를 갈아엎어야 하구요.

'축구철학'의 문제야 단기적으로 고칠 수 없는 부분이고, 역시 답은 유능한 명장 한 명을 선임하여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어 팀 전력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네요. 올림픽팀을 '홍명보와 아이들'로 명명했듯이, 일단 '국가대표 팀'의 틀이 어느정도 구성이 되어야 해요.
문앞의늑대
13/06/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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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경기 보니간 롤이 생각나더라구요.
이태리경기는 확실히 임팩트가 있었고 칭찬할만한 경기력이였죠.
근데 최근경기들에선 일본도 경기력이 한참 별로였고 비판받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경기 이후에 재평가 들어가는거보니 롤 생각이 딱...
우리나라도 욕먹고 있지만 또 전술이나 선수들에 맞춰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줄 포텐은 분명히 있고
좋은 모습 나오면 한경기만에 재평가 될거라고 생각하니 재밌습니다.
키스도사
13/06/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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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2000844

이와중에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했다는 군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1승은 가능할까요?
불쌍한오빠
13/06/20 18:23
수정 아이콘
축협...어서 비엘사를...아..아니 귀네슈형만 되도 엄청 선방한거야!!
김호곤감독은 안돼!!!
짱구 !!
13/06/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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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감독 러브콜오면 기꺼이 갈 의사가 있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던데...

믿을건 귀네슈뿐? ㅠㅠ
핸드레이크
13/06/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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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언플이었다가 간곡한 요청에 마지못해 수락했다!라고 뜰거같은 느낌이 나네요;
귀네슈는 관심있다고 떴는데 귀네슈 써봤으면..제 2고향 dc들어가면 싸게 먹힐수 있을거 같은데요..
아키아빠윌셔
13/06/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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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최근까지 손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허겁저겁 오퍼 날리는게 아니라 언플이길 바랄뿐입니다 =_= 레바논 전 이후로 경기력 논란이 파이아될때 후임 떡밥 계속 던지면서 시선 분산시키고, 미리 계약 해놓고 이란전 직후 발표하는 그림을 예상했는데 제가 너무 큰걸 바라나 봐요=_=;;
13/06/20 18: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은 먼치킨 같은 몇몇에 기대어 이겨온거죠. 팀으로 봤을때는 꽤 오래 전 부터 한국은 일본보다 못했습니다.
써니티파니
13/06/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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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한일전이 아닙니다. 월드컵이라는 전세계적인 무대에선 절대적으로 실력이죠.
우리나라가 일본에 상성이 앞선다하셔도 좋고 투지가 앞선다하셔도 좋지만 본선 31개국 다른나라랑 하면 나오면 힘든건 객관적으로 약한 팀입니다.
어느나라와 싸워도 꾸준히 제 실력을 내줘야 강팀이죠.
sprezzatura
13/06/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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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1 이탈리아 4:3 일본
..은 농담이고, 개인적으로 일본축구는 잘나가든 못나가든 딱히 의식이 안됩니다.
한국과의 실력차가 일방적이라거나, 아시아 최강 등의 수식들이 그닥 와닿지가 않아요.

최근에 깨지긴 했지만, 다시 붙으면 언제든 이길 수 있는 팀이자 도찐개찐 아시아 레벨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실적인 월드컵 성적에서도 늘상 같은 급이거나 (98/06/10) 한국이 앞서왔죠 (~94/02)
일전에 나카타, 나카무라 슌스케, 다카하라 등등 잘 나갈때도 탈아시아급이네 어쩌네 했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미우라 시절부터 일본에 뒤집혔다 운운했던 것 같네요)
막상 붙어보면 이기고 지고 팽팽했죠. 아시안컵에서 꺾은 기억도 나고.

혹 내년에 한국이 32강 광탈하고 일본이 8강 이상 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선 "그래서 월드컵 본선에선 얼마나 하나 보자" 쯤입니다.
Special one.
13/06/20 19:34
수정 아이콘
일본이 확실히 클럽팀처럼 팀 철학이 공유되있는건 확실하지만 그 수준이 높다고 라고 하기에는 글쎄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자케로니가 오랜기간 동안 팀을 만들어오고 있고 그로 인해서 팀의 완성도는 높지만 그 수준이 높다라고 말하기에는 최근 일본의 행보가 썩 신통찮거든요.
살제로 혼다가 결장한다면 경기내용이 뿌리채 흔들리는 약점을 여전히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요.
현 한국이 조광래 부임이후 팀의 철학이 사라지면서 제로베이스 시점에 있기 때문에 일본이 더 나은건 사실이지만 그 격차는 글이나 리플과 달리 실상은 딱히 없죠
singlemind
13/06/20 19:58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봤는데 놀랬습니다 결과가 다지만 내용상은 일본이 압도한게 맞는거같구요 숏패스가 척척되는게 아주부러웠네요
위로의 여신
13/06/20 20:23
수정 아이콘
컨페더 준우승 경력도 있는데 딱히 잘한 건 아니죠. 광탈인데...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유달리 약할 뿐. 자잘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의미있는 성적을 내 왔습니다.
괜히 피파랭킹이 높은 게 아니죠.
반일감정이나 한일전 역대전적, 맞대결 성적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더욱 과소평가 받는 팀이죠.
돈이 많아서 피파랭킹이 높다거나 일본 1진같이 비아냥의 대상이 된다거나.
Tacchinardi
13/06/20 20:52
수정 아이콘
뭐 다른건 몰라도 최근 아시안컵빼고 전력을 다하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그걸감안해도 아시안컵 50년넘게 무관인데 아시아최강이니 아시안컵 몇번 우승한 일본때문인지 아시안컵을 비하하는건 신포도기제로밖에 안보이더군요. 실제로 그렇다고 해도 그 아시안컵을 우승하고 폄하해야 설득력이 있지 그렇지도 않으니 그냥 정신승리로밖에 안보이더군요. 그 아시안컵 우승덕분에 컨페드컵 나갈 기회가 주어지고 저렇게 강호들이랑 깨지면서도 상금도 벌고 얻는 내용도 있는데...아무리생각해도 아시안컵 역사상 최고의 정예멤버로 구성해놓고 2011년에 우승못한게 너무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네요
낭만랜덤
13/06/20 21:2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우승국이지만
정작 월드컵에서 얼굴을 보기가 힘든
이집트의 경우로 볼 때
대륙컵 우승국이 반드시 그 대륙 최강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는것을 알수는 있지만요...
제발 아시안컵 좀 우승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우승을 바랄수 있는 가장 큰 대회인데 어떻게 한번을 못따내네요.
Tacchinardi
13/06/20 21:50
수정 아이콘
이집트의 경우야 월드컵에선 지나치게 인연이 없어서 아예 못나가니까 그게 그나마 적용되는 사례이지 일본은 아니죠. 최근월드컵만 해도 똑같이 16강갔고 경기내용면에선 일본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륙컵 우승한팀이 그 대륙에서 최고로 쳐주는건 당연하다고 보네요. 그러면 뭐하러 대륙컵을 개최할까요. 이집트의 경우는 지나치게 극단적인 사례였고 이번 아프리카에선 나이지리아가 올라왔구요. 이탈리아도 스페인이 2개대회 우승해서 준우승자격으로 컨페드컵 온거고 실제로 이탈리아도 독일의 천적이미지때문에 실질적으로 유럽에서 스페인 다음으로 2인자취급을 받고있죠. 그만큼 대륙컵 우승이 중요합니다
모카블렌디드
13/06/2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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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일본의 경기 내용이 우리나라보다 좋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남아공 때 일본 경기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일본은 쭉 수비 축구로 일관했고 거기에 상대 팀이었던 덴마크 카메룬이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못 했죠. 파라과이 전은 뭐... 말할것도 없겠네요.
Tacchinardi
13/06/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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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그때 제대로 실리축구한겁니다. 천하의 네덜란드가 스네이더골말고 제대로 된 공격작업도 못하면서 1대0으로 겨우 신승했었는데요;
덴마크,카메룬보고 덴레기,카레기 거리면서 일본에게 진거 폄하했지만 그리따지면 우리나라에게 조공수준으로 못한 그리스도 마찬가지구요.
뭐든지 스포츠는 상대적인겁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전은 눈썩는다고 평가받았지 결국 서로 늪축구로 승부차기까지면서 탈락한거지
우리나라는 우루과이한테 그냥 정규시간내에 졌습니다. 남아공때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경기력이 나았다고 하는건 그냥 자국버프로 밖에 안보이네요
논트루마
13/06/2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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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아시안컵 때만 해도 대한민국과 일본은 격차가 심했죠. 5년 전에도 대한민국은 발전된 거 하나 없이 그저 뻥축구 하고 있었구요. 허정무의 주특기답게 무승으로 3위까지 하는 기염을 토해냈지요. 결과적으론 3, 4위전까지 6경기를 했는데 1승하고 3위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일본은 지더라도 착실하게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벌어졌고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는 어떻게 박지성 하나로 버텨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벌어질 일만 남았어요.
낭만랜덤
13/06/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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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허정무 감독 아니에요.
핌 베어백 감독입니다. 그때 무지하게 답답했죠.
그때 느낀게 어중간한 외국인감독 쓰느니 그냥 우리나라 감독이 낫겠다. 였습니다.
13/06/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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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쉴드를 치자면 그 당시 한국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제대로 아시안컵을 준비한 경우는 지난번 대회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합니다.
왕컵닭
13/06/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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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은 중계진과 카메라의 박진감이 오피에요
13/06/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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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그런가요?
직접 본적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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