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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8 01:46:4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드라마] 웨스트윙을 보았습니다.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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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3/06/18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제일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대중이 정치인에게 거짓말을 강요한다는 건 그 전까지 생각해보지 않던 거였죠. 비닉 상원의원이 종교문제로 곤란할 때 비슷한 말을 했구요. 산토스가 여러모로 오바마랑 닮아 있는데 그런 면에서 선구적인 드라마였지 않나 싶습니다.
김연아
13/06/18 23:41
수정 아이콘
산토스랑 오바마가 닮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산토스의 실제 모델이 오바마였으니까요. 워딩까지 완전히 일치하는 연설문구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바로 본문의 연설 중에서요. 그리고 바틀렛의 심복이자 산토스를 대통령으로 이끌며 비서실장이 되는 조슈아 라이먼의 실제 모델이 오바마의 비서실장을 지낸 램 이마뉴엘이구요. 작가진이 취재 엄청나게 했죠.
몽키.D.루피
13/06/18 01:57
수정 아이콘
참.. 뉴스룸 시즌 2도 곧 시작하는데 요즘 미국이 프리즘으로 난리더군요. 뉴스룸 시즌1의 떡밥이었는데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13/06/18 02:06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사실 극으로서 가지는 재미는 시즌4쯤에서 끝났다고 봐야.....^^;;;

이 드라마 보면서 가장 부러웠던건,
가계부터 학력까지 엘리트중의 엘리트인 대통령이 소속된 당에서.

드라마이지만,
전임과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똑똑하지만 주류와 전혀 다르며 배경이 없는 후보를 내도 그 당의 시스템과 역사를 보며 지지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는것.

특히나, 그걸 드라마 뿐만 아니라 현실인 오바마의 당선과 재선에서 확인하게 되었다랄까요.
그때, 오바마의 초선 다음날 딱 한명뿐인 제 흑인 친구가 강남역에서 저랑 같이 술마시면서 "We did it" 을 연발하며 울던 모습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펠릭스
13/06/18 02:37
수정 아이콘
여기에 터지는 사고들은 대부분 클린턴 행정부때 일어난 사건을 기반으로 한 게 많아서 클린턴 자서전 한번 보면 더 재미있어 지더라구요.




저도 다섯번은 본 것 같은데 요즘은 좀 덜 매력적입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다보니 지나친 낙관주의 탓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 정치를 봐도, 미국 정치를 봐도 세상은 그렇게 잘 돌아가지는 않으니까요.


그래도 진짜 저 드라마가 없었다면 오바마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데 회의적입니다.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요. 야망의 세월이라는 드라마가 없었다면 대통령 이명박은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13/06/18 03:00
수정 아이콘
나름 매니아입니다.
한 열번씩은 본거 같네요.

모 드라마적인 낙관적인 부분이 많이 나온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정치의 냉혹한 면도 많이 보여주지요.
어쩔수 없이 내쳐지는 많은 사람들도 나오고
리오도 결국 내쳐진거고요. 토비도 말로가 비참했죠.
거기에 북한 피아니스트 에피소드도 인상적 이었습니다.
위에 저 연설장면은 정말 안타까운게 예산 부족이 정말 티가 났습니다.
엑스트라 얼만큼 동원하기로 했었는데 예산문제로 그마저도 감소했었다고 밝히죠.
엄마를부탁해
13/06/18 12:11
수정 아이콘
.
13/06/18 12:50
수정 아이콘
보시면 실제 전당대회 영상을 쓴 부분과 엑스트라 동원해서 찍은 부분 갭이 너무 큽니다.
Santos 팻말 들고 있는 엑스트라 보면 숫자가 정말 안습이죠...
레지엔
13/06/18 03:07
수정 아이콘
여러 명장면에 비해서 극의 완성도에는 여러 가지 이유때문에 문제가 있어서 좀 아쉬웠던 드라마입니다. 샘 시본의 하차라거나, 리오 맥게리 역의 배우의 급사라거나... 제프 바틀렛과 아놀드 비닉이라는 캐릭터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드라마지만.
엄마를부탁해
13/06/18 12:16
수정 아이콘
.
아리온
13/06/18 12:19
수정 아이콘
닥터 라스베가스 크크크크크크
13/06/18 03:53
수정 아이콘
아론소킨이 하차한 시즌5(던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ㅡㅡ)부터 재미가 반감됬죠. 그래도 재인생에 가장 재미있었던 미드입니다.
탱구와레오
13/06/18 08:07
수정 아이콘
머라고해야하나 저의 정치적 사상을 지금으로 만든 가장 큰 원인이 웨스트윙이죠.
아론소킨 존경스럽습니다.

ps)뭐 이명박이나 그 비서진들도 이 드라마 좋아했다면서..
하는짓이 국정원의 선거개입이라니 크크크
아리온
13/06/18 10:19
수정 아이콘
샤리프 암살만 집중적으로 봤나봅니다 크크크크
아리온
13/06/18 10:21
수정 아이콘
아론소킨은 스튜디오60때는 정말 감 완전 박살나서 크크크크

이제 겨우 뉴스룸에서 살아나고 있죠
Grateful Days~
13/06/18 11:08
수정 아이콘
스튜디오 60.. ㅠ.ㅠ

브래들리 윗포드와 매튜 페리를 데리고 폭망이라니.. ㅠ.ㅠ
엄마를부탁해
13/06/18 12:24
수정 아이콘
.
13/06/18 12:53
수정 아이콘
보세요 그래도.
방영 당시에는 꽤 화재도 됐었고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게 왜 폭망 하지 싶었었는데...
소장해놓고 보고 있는데 폭망 할만한 부분들이 좀 보이긴 하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너무 잘난척을 했다고 해야 되나??
암튼 시청률이 폭망해서 중간에 캔슬 비스무리하게 되고 후반부는 인터넷 공개가 됐었지만
볼만 합니다.
탱구와레오
13/06/18 12:30
수정 아이콘
최고 명장면은 바틀렛 대통령이 의회 연설하러 가기전에
농무부 장관에게 비서실장에 대해서 얘기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대가리
13/06/18 13: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즌 1을 역대급으로 재밋게보고
시즌 2를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시즌3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봣을때 시즌2는 어느 정도의 재미 였나요?
아리온
13/06/18 13:19
수정 아이콘
시즌 2는 시즌 3를 위한 발판
항즐이
13/06/18 13:41
수정 아이콘
시즌 2 1,2화는 역대급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가 시즌 2의 1,2

시즌 3은 완성도는 높지만 좀 우울한 내용이 많습니다. 사실 웨스트윙 전체를 두고 볼 때 아론소킨은 시즌 3-4를 하이라이트로 본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그만큼 큰 그림이 안나오죠. 시즌 7의 대선도 그 정도는 아닙니다.
13/06/18 14:34
수정 아이콘
시즌1~4는 대체적으로 진리 입니다.
소장해놓고 정말 많이 봤는데
시즌 1~4 다시보는게 나머지 시즌 다시 본거에 비해서 한 세배는 넘을거 같습니다.
단빵~♡
13/06/18 15: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시즌2가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초반부터 중반까지 에피하나하나도 괜찮았었고 17people 부터의 긴장감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13/06/18 14:38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명대사로 꼽는거 중에 하나가
재선 앞두고 토비 부통령 관련 발언이 기자에게 누출되었을때 토비가 직원들 식당에 모아놓고 했던 발언이 정말 멋있더군요.

그리고 인상깊었던 장면 중에는 청문회때 그렇게 굳건하고 능구렁이 같던 모습을 보여주던 리오가
나중에 사무실 돌아와서 바틀렛 한테 선물 받고 우는 장면...
긍정_감사_겸손
13/06/18 15:29
수정 아이콘
시간을 굉장히 많이 할애해야 된다는 이유때문에 스포츠,드라마 시청을 왠만하면 피하며 살고있습니다만

이건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suits를 추천합니다. 공교롭게도 시즌2가 뉴스룸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겠네요
13/06/18 15:33
수정 아이콘
아 시즌3죠?
나름 슈츠도 재밌더군요.

개인적으론 웨윙 >>>>>>> 뉴스룸 정도로 평가 합니다.
뉴스룸은 내용은 좋은데 주연급 여자캐릭터 두명이 정말 비호감이더군요.
탱구와레오
13/06/18 18:11
수정 아이콘
진짜 뉴스룸은 여자 2명이 하드캐리하죠...안 좋은쪽으로 항상..;;;
13/06/18 17:31
수정 아이콘
시즌 1 2화정도까지 보고 있는데 아직까지 크게 땡기진 않더라고요. 너무 예전에 나와서 그런지 좀 촌티도 살짝나고. 크크 근데 뭐 프렌즈 볼때도 그런거 감안하고도 내용적으로 재미있으면 별 신경을 안쓰는데.. 평이 좋은걸 보니 좀더 참고 봐야겠어요.
13/06/18 19:51
수정 아이콘
저는 시즌3였나? 중간까지 보다가 그만뒀습니다. 전시즌이 다 없어지기도 했고 재미도 별로였고(항상 시즌 말미는 재밌긴한데) 무엇보다 영어가 잘 안들립니다. 정치드라마라 단어가 어렵고 말이 빨라서 ㅜㅜ
긍정_감사_겸손
13/06/18 21:13
수정 아이콘
후덜덜..자막없이 보시나봐요 ;; 하긴.. 영어공부하려면 미드를 봐라라고 말이 나올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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