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6/13 18:27:30
Name 있어요399원
Subject [일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다룬 가요 6곡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소재로 한 노래들입니다.

일반적인 슬픈 노래들보다 더 가슴 절절하고 아픈 노래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얘기하는 노래인 것 같아요.

죽음이라는 소재가 좀 무겁기도 하고, 노래 추천한답시고 혹시 다른 분들의 슬픔을 헤집어놓는 게 아닐까 해서 좀 망설였습니다만

이런 좋은 노래들이 있다는 걸 소개해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유명하지 않은 곡들은 뮤비나 적절한 영상이 없어 가장 적절한 것으로 올리니 양해 부탁드려요!




박상민 - 상실



-사랑했어 이 세상 누구보다 더
너무 보고싶어 견딜 수 없을 만큼


초등학교 때 TV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푹 빠졌던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박상민씨의 목소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곡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쿨 - 그래서 행복합니다



-이제는 더 울지 마요


마냥 신나는 여름노래만 부르는 줄 알았던 쿨이 이런 노래도 부른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해 준 곡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무덤을 찾아가는 남자와 그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정말 잘 풀어낸 곡이죠.




휘성 - 하늘을 걸어서



-나보다 높은 곳으로 긴 여행을 가도
가끔은 내 꿈에 다가와 줘


제 기준에서는 멜로디, 가사가 단 한 부분도 아쉽지 않은 곡입니다. 휘성의 명곡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조성모 - 레테의 강



-내가 보이는 그쯤에 머물러요
더 멀리 가진 마요


비슷한 조성모씨의 노래 중에선 For your soul이 더 유명하지만 이 노래가 더 차분한 느낌이라 좋아합니다.




Michael Jackson - Little Susie



-To be damned to know hoping is dead and you're doomed
Then to scream out and nobody's there
She knew no one cared


이 노래는 유명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노래지만 추천하고 싶네요.
마이클잭슨의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무한도전에서 나왔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위스콘신의 little susie 섬에 내려오는 전설(실화라고도 하죠)을 소재로 한 노래인데, 가사를 되짚어볼수록 참 슬픈 노래입니다.





루이 - 루(淚)



-오늘 내가 본 그대 모습 끝인 줄 몰라서
따뜻히 그댈 안지 못했어


이 노래는 도쿄발 오사카행 JAL기가 추락해 520명이 사망한 사건을 주제로 만들었고, 뮤직비디오도 같은 내용이죠.
왜 일본 항공기 사고를 다뤘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아하는 노래여서 가수도 좀 뜨길 기대했는데 이 노래 이후 소식이 없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13 18:31
수정 아이콘
tears in heaven이 없네요
흰코뿔소
13/06/13 22: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부터 했네요.
BlackHunter
13/06/13 18:39
수정 아이콘
이지훈씨의 왜 하늘은 이곡도 같은 부류의 곡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참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닭치고내말들어
13/06/13 18:48
수정 아이콘
임창정 smile again
13/06/14 11:32
수정 아이콘
이건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노래는 아니고 자신이 죽는 노래인지라..
Practice
13/06/13 18:51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Du3M8D4Qcx8
KOKIA의 ありがとう라는 곡인데, 이 노래도 좋더군요. 실제로 유튜브에 일본어로 남겨진 덧글을 보면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이 남긴 것이 많아요.

時には 傷つけあっても 貴方を 感じていたい
때로는 서로 상처입힐지라도 그대를 느끼고 싶어요

思い出は せめて物慰め いつまでも 貴方は ここに いる
추억은 애오라지 위안, 그대는 언제까지나 여기 있어요

もしも もう一度 貴方に 會えるなら
혹여나 다시 한 번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たった 一言 傳えたい ありがとう、ありがとう
그저 한 마디 전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닭치고내말들어
13/06/13 18:52
수정 아이콘
일본노래로는 역시 x japan - tears.. 도..
13/06/13 18:55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의 "그대를 부르면"도 저에게는 죽은 연인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같던데요. 가사 찬찬히 보면 되게 슬퍼요.
BlackHunter
13/06/13 18:58
수정 아이콘
녹음할때 맴버들이 많이 울었다는 곡으로 알고있습니다
죽은 연인에 대한 이야기 맞는것 같더라구요
13/06/13 18:58
수정 아이콘
휘성 4집의 저 노래를 예전에 가요대전에서 퍼포먼스와 같이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반응이 꽤나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별로였던 기억이네요.
노래 자체는 애절하고 괜찮은데 무대는 너무 극단적이고 직설적이라서..

휘성의 다른 노래로는 타임머신도 해당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노래도 한번 들어보시길..
13/06/13 19:18
수정 아이콘
타임머신 죽여주죠!!
있어요399원
13/06/13 20:32
수정 아이콘
타임머신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생각해보니 그 곡도 이런 쪽의 노래네요 허허.
말씀하신 무대는 저도 봤는데 연출이 좀 과해서 아쉽긴 했는데 뮤지컬처럼 볼 수 있었다는게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흐흐
Love&Hate
13/06/13 19:08
수정 아이콘
화이트 원곡에 리메이크도 몇번된 검은 리본 속의 너도 좋은데
제가 이쪽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y2k의 깊은 슬픔 입니다.
jjohny=Kuma
13/06/13 19:08
수정 아이콘
터보 - 회상
서태지 - 영원 (거꾸로 자기가 죽은 이야기지만)
흐콰한다
13/06/13 19:14
수정 아이콘
우리는 여기서 사람들이 흔히 좋아하는건 노래 추천을 받는게 아니라 추천을 하는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있어요399원
13/06/13 20:33
수정 아이콘
사실 이 댓글들이 제가 원한 방향이라... 노래 추천 좀 받고 싶었거든요 크크크
13/06/13 19:16
수정 아이콘
에픽하이 노래기억이안나는데...원티드가 피쳐링한거요..

좋은데...
13/06/13 19:20
수정 아이콘
원티드 피쳐링이면 11월1일인듯하네요
있어요399원
13/06/13 20:36
수정 아이콘
11월 1일 정말 좋죠.
루키즈
13/06/13 19:19
수정 아이콘
gackt - u+k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도 아니고 멜로디가 우중충한 것도 아니지만
친구의 죽음을 밝은 멜로디로 가리려고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담배는디스
13/06/13 19:26
수정 아이콘
강형록 - 비창 도 좋지 않나요..?

그가 없어진걸 니탓이라 생각지마 너까지 이러면 남은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니 편안히 보내자 떠난그도 그러길 바랄꺼야
친굴 잃은 나보다 전불 잃은 네가 더 하겠지....
Untamed Heart
13/06/13 19:31
수정 아이콘
임창정. 별이되어.
김민종. 하늘아래서.
Y2K. 부탁이야.
서태지. 영원.
좋아라 합니다.
13/06/13 19:36
수정 아이콘
신승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누렁쓰
13/06/13 19:38
수정 아이콘
누렁쓰
13/06/13 19:37
수정 아이콘
신승훈 -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13/06/13 19:49
수정 아이콘
13/06/13 19:43
수정 아이콘
휘성의 '하늘에서'도 좋아요! 마치 하늘을 걸어서의 답장같은 노래인데 1집이었다는게 함정. 약간 가스펠 분위기나는 노래인데 내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Darwin4078
13/06/13 19:47
수정 아이콘
유재하의 그대와 영원히
바카스
13/06/13 19:4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조성모씨의 미스터 플라워는 사별 노래인가요? 아니면 그냥 이별 노래인가요?
13/06/13 19:50
수정 아이콘
故서지원 '내눈물모와'
이 노래 발표하고 자살하셨죠
13/06/13 20:00
수정 아이콘
'내눈물모아'가 맞는 거죠? 이 노래는 가수 호불호와 관계없이 발표후 얼마후 자살로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데스벨리
13/06/13 21:1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발표하기 전에 자살한것입니다....기대를 많이 받았던 첫 대뷔 엘범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못거두자 사장님이 너무 힘들어하고 그런 모습에 미안한 마음과 다음엘범의 대한 부담감에.......
개망이
13/06/13 19:52
수정 아이콘
전람회 - 하늘높이, 새
그리고 이 쪽 OP는 조성모 투헤븐 아닌가요 크크
13/06/13 19:57
수정 아이콘
NRG - 비(悲)
이 노래도 어릴때는 꽤 자주 들었던것 같네요.
있어요399원
13/06/13 20: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노래 정말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3/06/13 20:23
수정 아이콘
먼데이키즈 - bye bye bye
이곡은 뭐 구구절절하죠. 가사 그대로니까..
13/06/13 20:53
수정 아이콘
Tiger JK - 8:45
가장 먼저 나올줄 알았던 노래가 안나왔네요.
죽음하면 이 노래와 에픽하이의 11월1일이 생각납니다.
기적의미학
13/06/13 20:56
수정 아이콘
부활 - 희야
가사중... "하얀 얼굴에 젖은 식어가는 너의 모습이"
이 노래도 아마 백혈병으로 하늘나라로 간 연인과 관련된 노래로 알고 있습니다.
안심입니까
13/06/13 20:59
수정 아이콘
그분 현재 김태원씨 부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저는 신승훈 -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김종서 - 대답 없는 너 가 떠오르네요. 어릴 때 들었던 노래라 더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단빵~♡
13/06/13 21:06
수정 아이콘
희야는 작사.곡 김태원씨가 한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적의미학
13/06/13 21:39
수정 아이콘
희야는 양홍섭씨가 작사작곡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13/06/14 01: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것처럼 김태원씨의 부인이 소재가 된 노래는 회상 3라는 곡입니다 나중에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로 리메이크된 곡이죠
13/06/13 20:56
수정 아이콘
전 She's gone 을 들을때마다, 그녀와 단지 이별한게 아니라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다보니별일이
13/06/13 21:02
수정 아이콘
죽음에 대한 노래는 아닌데...최진영이 부른 영원이 생각나네요

죽은이에 대한건 엑스재팬의 러스티네일 티어스...아버지에 대해 요시키가 쓴거라는데 음
테페리안
13/06/13 21:28
수정 아이콘
윤도현밴드 - 너를보내고 가 있을줄 알았는데 언급이 없어서 남깁니다... 작사가의 남자친구 얘기라고 하더군요.
벅학박사
13/06/13 21:29
수정 아이콘
임창정 - 나의 여백, 그대도 여기에, 너를 너로써, 흩어진 나날들
13/06/13 21:34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거의 없을 곡이지만.. 돌아가신 배우 이언씨를 기리는 노래도 있습니다.

8월 23일 이라고..

Groovy heaven 에 수록된 곡입니다.
포도사과
13/06/13 21:51
수정 아이콘
신성우 슬픔이 올 때
몽니 소나기
호돈신
13/06/13 22:07
수정 아이콘
이 분야의 갑은 tears in heaven 이라 생각하는데 없네요 ㅠ
정용화
13/06/13 22:09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슈퍼주니어의 사랑이 떠나다 이 노래도 연인의 죽음을 노래했는데 괜찮더군요

가사도 멜로디도 직접적으로 아픔을 후벼파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심금을 울리는...
흰코뿔소
13/06/13 22:41
수정 아이콘
이선희느님의 '이별소곡' 숨겨진 명곡입니다.
13/06/13 23:1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리쌍의 '챔피언' 도 있었군요.
이 노래로 고 노무현대통령 추모영상을 만들기도 했었죠.
http://www.youtube.com/watch?v=514LOTxjHMs
리콜한방
13/06/13 23:30
수정 아이콘
서태지 - 영원
신승훈 -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테란뷁!
13/06/14 00:39
수정 아이콘
상상밴드-가지마가지마 이것도 그런 노래였던것 같은데..
계란말이
13/06/14 01:18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언급 안된 곡들을 꼽아보자면,
휘성 3집의 dear my friends, 먼데이키즈의 이진성이 부른 letter도 생각나네요.
둘 다 사연이 있는 노래들이라 더 애절하더군요ㅜ
13/06/14 02:36
수정 아이콘
김진표의 첫사랑은죽었다도 참 좋습니다.
버디홀리
13/06/14 02:42
수정 아이콘
휘버스의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엄의아들김명운
13/06/14 02:54
수정 아이콘
양파의 아디오스도 자살한 연인을 그린노래죠
13/06/14 06:02
수정 아이콘
이승철 - 서쪽 하늘도 생각나네요.
13/06/14 10:29
수정 아이콘
윤종신의 '검은 리본 속의 너'는 안나오는군요.. 4집 공존에서 제일 좋아하던 곡인데.
13/06/14 21:19
수정 아이콘
어째 I'll missing you가 없네!!! 이럴수가...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481 [일반] 강희제 이야기(1) ─ 평화의 조화를 위한 소년 황제 [15] 신불해8229 13/06/13 8229 21
44480 [일반] 언어의 정원.. 그리고 감상평 (스포 다량) [9] 레몬맥콜10877 13/06/13 10877 1
44479 [일반] [해외축구]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오피셜) [42] HBKiD6722 13/06/13 6722 1
44478 [일반] 애프터스쿨/아이비의 뮤직비디오와 김예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2] 효연짱팬세우실5155 13/06/13 5155 0
44476 [일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다룬 가요 6곡 [61] 있어요399원16681 13/06/13 16681 0
44475 [일반] 탈모치료 부담스럽기만 하네요 [35] 적송자7270 13/06/13 7270 1
44474 [일반] [역사] 조선의 바다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1) [20] sungsik7691 13/06/13 7691 3
44473 [일반] [해축] 목요일의 bbc 가십... [23] pioren4063 13/06/13 4063 0
44472 [일반] 최근에 벌어진 해프닝들 [10] Hazelnut4779 13/06/13 4779 0
44471 [일반] 가슴 찡한 터키 시위사진 11개 [26] kurt7706 13/06/13 7706 12
44470 [일반] 변희재-진중권이 크게 붙었습니다. [118] 김익호12539 13/06/13 12539 0
44469 [일반] 기독교와 개신교를 분리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207] B와D사이의C8912 13/06/13 8912 2
44467 [일반] 거, 리버플씨 요즘 왜 그래? 예전엔 안 그러던 사람이... [28] Neandertal5949 13/06/13 5949 0
44465 [일반] [스포없음] 맨 오브 스틸 - 히어로 본좌의 귀환 [58] 풍경6749 13/06/13 6749 0
44464 [일반] 잘가라 나의 애마 [5] runtofly4301 13/06/13 4301 1
44462 [일반] 넥센 히어로즈 신현철 음주 뺑소니 혐의로 기소 [51] 부처6343 13/06/13 6343 0
44461 [일반] 다니던 회사에서 잘렸습니다.... [18] Security7652 13/06/13 7652 0
44460 [일반] 네이버웹툰 오빠왔다 에 대한 비판 [79] 王天君16764 13/06/13 16764 9
44459 [일반] 최근 앨범 몇개 추천 [2] 애플보요4023 13/06/13 4023 0
44458 [일반] 한국 걸그룹 아이돌들로 총선거를 하면.... [83] 순두부9608 13/06/13 9608 0
44457 [일반] 가족과 얘기하는데 있어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37] 삭제됨4694 13/06/13 4694 0
44456 [일반] 선거에서 이기는 법. 그리고 정치 혐오를 유도하는 정치인들. [24] 곰주4355 13/06/13 4355 9
44455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 ② 여자들 [10] 후추통11747 13/06/13 1174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