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6/05 18:46:31
Name 이걸어쩌면좋아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301239
Subject [일반] '후배의 이모부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3달여전에 https://pgr21.com/?b=8&n=42372 글을 썼었습니다.

당시 기자의 왜곡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했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셨었습니다.

얼마전에 재판 결과가 나왔네요. 링크는 해당 재판에 대한 뉴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성년자라서 법정 최고형인 20년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인이었다면 무기징역 내지는 사형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제 후배를 비롯한 피해자 및 지인들 또한 그런 결과를 바랬지만, 법이 그렇다네요.

누구를 위한 법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한 강도도 아니고 한 가정을 파탄내고 평생을 고통 속에 지내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작 20년이라니요.

만18세라고 해봤자 한국 나이로 치면 19세~20세입니다. 소위 말하는 '알거 다 아는 나이'인데 법이 참.. 그러네요.

출소하면 30대 후반이겠지요. 출소후에 정상적인 삶을 살기 힘들텐데, 충분히 재범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반성하고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생각이 들지..는 잘 모르겠네요.

법에 관련해서는 잘 모르지만, 법이라는게 참 그런가봅니다. 욕밖에 안 나오는 오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깡다구
13/06/05 18:48
수정 아이콘
아마 미성년자에게 가할 수 있던 최고형에 가까웠을 겁니다. 그 시간동안 지인의 아픔이 치유되길 빕니다.
테페리안
13/06/05 18:51
수정 아이콘
진짜 말로 다 못할 아름다운 새끼네요.... 40살에 나와서 또 살인이나 강간이나 절도나 다른 가정을 파괴시키겠죠.
13/06/05 18:52
수정 아이콘
아..뉴스 티비에서 본 건데 pgr에 직접적인 피해자가 있다니요....
이런 인간한테 20년이나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리고 미성년 참작이라는 것 좀 없애면 좋겟습니다. 요즘 아이들 교묘하게 이걸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사실 중학생만 되면 사리분별은 다 하지 않나요?
이건 우발적인 범행도 아니고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아닌가요?
jjohny=Kuma
13/06/05 18:52
수정 아이콘
당시에 PGR에서 보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나마 법정최고형이라도 나온 게 최선이겠지만, 유족 및 지인분들의 마음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겠지요. 나쁜 사람 생각하느라 이미 심력을 많이 소모하셨을테니, 이제는 다들 마음 잘 추스리실 수 있길 바랍니다.
13/06/05 18:56
수정 아이콘
음... 일단 기사를 보니 1심같은데 두고 볼일 이군요. 피해자입장에선 성에 않차겠지만 20년이면 사실상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의 인생은 끝났다 봅니다.
그리고 판사님 성함이..........
개깡다구
13/06/05 18:58
수정 아이콘
어억....
13/06/05 23:45
수정 아이콘
이..이런 -_-a
13/06/06 16:43
수정 아이콘
역시 쿨진호!!
방과후티타임
13/06/05 18:56
수정 아이콘
당시 글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언론기사와는 다르게 때릴수 있는 최고 징역이 부과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걸로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켈로그김
13/06/05 18:56
수정 아이콘
제 부모님이나 이모부라면 저는 아마도 청부업자를 쓸 생각을 할 것 같네요.
13/06/05 18:56
수정 아이콘
20년이면 사법부에서 미성년자에게 할 수 있는 최고형으로 보여지네요. 그만큼 죄질이 악랄했다는 반증이겠구요.
참.... 가끔 이럴때마다 과연 청소년에게 감형이 이루어지는게 올바른 것인지 늘 고민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분명히 그렇기에 계도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보기에 필요는 하다고 여전히 생각은 합니다만..

어찌 쉽게 치유될 상처이겠습니까만 후배분이 모쪼록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늘하늘
13/06/05 19:06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마이쭈아유
13/06/05 19:18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그나마 판사가 판단을 잘 했네요. 실제 형량은 저것과 비교도안되게 깎는 경우가 많죠;;
가을독백
13/06/05 19:24
수정 아이콘
법정최고형이 3심까지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피와땀
13/06/05 19:40
수정 아이콘
문군은 범행 당시 오씨 부부에게 "딸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죄값을 치르는 것이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0년 형이면 안타깝게도 사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거 같습니다. 부디 2심 3심에서 감형되지 안기를 바랍니다.
스타트
13/06/05 19:56
수정 아이콘
"피고인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으나 당시 범행 경위와 내용을 살펴보면 술을 마셨더라도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
"딸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죄값을 치르는 것이다"
판결이 뒤집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판사님 성함이..
13/06/05 21:28
수정 아이콘
결과가 나왔군요..

미성년자가 받을수 있는 사실상 최고형인거 같은데..

3심까지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Neuschwanstein
13/06/05 21:32
수정 아이콘
저도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마땅한 악마같은 새끼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법원의 현실상... 아이러니하게도 20년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니 참 그렇네요.
그나마도 상급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입니다.
저기서 한두살 더 먹으면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되는데 그 한두해라는 불과 700여일에 불과한 시간이 한 인간의 형량을 결정할 정도의 질적 차이를 일으킬까요 과연? 이 정도의 건에서 미성년자, 그것도 사실상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년과 차이가 없는 연령대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가정집에 침입해서 칼 휘둘러서 사람 죽이는 새끼가 20년 형을 살고 나오면 '교화'가 되서 새 삶을 살까요? 정말로?
참..
네버스탑
13/06/05 22:53
수정 아이콘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지만 그렇다라도 살날이 너무 많이 남은 범죄자는 보안관찰 평생 처분이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미성년자가 갑이네요 정말.. 미성년 범죄가 악질적인 성범죄까지 확연히 늘어난것도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이 제한되는 것을 악용하기 때문이니까요
제대로 신원을 밝혔으면 좋겠네요.. 이런 류의 강력범죄자들은 말입니다
13/06/05 23:52
수정 아이콘
딸 교육을 제대로 못시킨 죄값이라니...내참나
그러는 자신의 부모는 평생 살인자의 부모라는 죄책감을 지고 주위로부터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것을 정말 모르는 것인지.

저런 범죄자한테 세금으로 20년동안 재워주고 먹여줘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년 후에 나와서 또 어떤 가정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고통 속에 빠뜨릴지 모르는 거 아닙니까?
미성년자라는게 아주 벼슬이네요. 사형을 받아도 모자랄 자식이...
루크레티아
13/06/06 00:35
수정 아이콘
일단 형법상 최고형에 준하는 판결이 나왔다는 점에서는 아직 우리나라 사법 집행이 호흡기 떼진 않았군요.
그 호흡기 끝까지 유지 하길 바랄 뿐입니다. 애초에 저런 범죄자는 20년 살고 나오면 보복범죄의 우려가 다분한데 어찌 될런지 모르겠네요.
A.디아
13/06/06 00:37
수정 아이콘
법도 법이지만 정말 교육이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미성년자라고해도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 앞은 봐야할텐데... 무어라 위로드려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후배분이 부디 잘 버티시길 빕니다.
르웰린견습생
13/06/06 00:49
수정 아이콘
피고인이야말로 죗값 톡톡히 치러야지요.
감형 없이 최고형이 유지되길 바랍니다.
13/06/06 18:10
수정 아이콘
휴.. 이런일이 있네요.
치킨인더트랩
13/06/07 14:24
수정 아이콘
너무 소름이 돋아 눈물이 다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313 [일반] 아이돌 좋은 노래 10곡 [13] Anti-MAGE5858 13/06/06 5858 0
44312 [일반] [키커]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유력 [23] kleingeld7545 13/06/06 7545 0
44309 [일반] [오피셜] 에버튼 FC의 새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11] 아키아빠윌셔5712 13/06/06 5712 0
44308 [일반] <지니어스> 홍진호 중간 평가 [38] 풍림화산특10197 13/06/06 10197 0
44307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린스컴 7이닝 1실점 6K) [13] 김치찌개5267 13/06/05 5267 0
44306 [일반] 리쌍 승소와 같은 비유.. [121] 이현규10058 13/06/05 10058 2
44305 [일반] 지식채널e - 키스의재해석 [10] 김치찌개6112 13/06/05 6112 1
44304 [일반] 잘 있었니, 사진아.jpg [2] 김치찌개5150 13/06/05 5150 2
44303 [일반] 서울 중구 300억원 박정희 공원 추진 [83] kurt7718 13/06/05 7718 1
44302 [일반] [펌] 대구여대생살인사건 택시기사 친구입니다 [33] AuFeH₂O8428 13/06/05 8428 2
44301 [일반] 도서관에서 담배 냄새 폴폴 풍기는 옆자리 사람 때문에 불편합니다. (수정) [353] Alien14510 13/06/05 14510 0
44300 [일반] 한국의 취약 종목...세계와는 얼마나 차이 나나?... [19] Neandertal6791 13/06/05 6791 0
44299 [일반] 굉장히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나는 무엇인가?). [28] 선비5371 13/06/05 5371 0
44298 [일반] '후배의 이모부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25] 이걸어쩌면좋아5929 13/06/05 5929 2
44297 [일반] 패밀리레스토랑 가성비 어떻게 생각하세요? [103] 키루신19492 13/06/05 19492 0
44296 [일반] 중국에 오자마자 사기를 당했숩니다. [47] Eva0107893 13/06/05 7893 1
44295 [일반] [해축] 수요일의 bbc 가십... [39] pioren4756 13/06/05 4756 0
44294 [일반] 환경의 날. 원전 문제를 생각하다. [52] 삭제됨4273 13/06/05 4273 1
44293 [일반] 2013년 상반기 인상깊게 들었던 음반들 <해외> [3] 애플보요4346 13/06/05 4346 2
44292 [일반] 아이돌 좋은 노래 6곡 [25] Anti-MAGE5012 13/06/05 5012 0
44291 [일반]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 될지도 모르는 금융상식 [19] 탑픽10081 13/06/05 10081 39
44290 [일반] 위험한 폭행상황을 목격한 당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44287 글 관련) [97] 삭제됨5358 13/06/05 5358 0
44289 [일반] 소녀시대 정규2집의 흔적 [11] 카랑카10757 13/06/05 107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