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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5 14:21:50
Name 탑픽
Subject [일반]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 될지도 모르는 금융상식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1. 부동산 시세를 알아보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http://rt.mltm.go.kr/)'

부동산 시세를 알기 위한 곳은 많습니다. 네이버로도 볼 수 있고 부동산 쪽으로 상당한 공신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국민은행이나 부동산 114도 있습니다.
동네 복덕방도 있구요. 이 사이트는 실세 매매사례를 보여줍니다. '매매/전세(반전세라면 월세까지)' 모두 조회가 가능하고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까지 모두 커버합니다. 여기에 지역, 면적, 가격 등도 옵션을 걸어 필터링 할 수 있구요.
예를 들어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전용면적 65㎡(대략 20~25평형) 미만의 전월세'로 찾아 보겠습니다.


집을 구한다면 어느 정도 금액이 필요한지 대략적인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다면 발품 팔면 되겠죠.
혹시나 과소신고 될 수도 있지 않냐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만약 과소신고 되었다면 해당 지역의 평균적인 시세, 그리고 전/후 시기를 비교해보면 과소신고 여부를 판단 하실수 있을겁니다.


2. 예/적금 금리나 대출금리를 확인하고 싶다면 '전국은행연합회(http://www.kfb.or.kr/)'

개인적으로 예/적금 금리 높은곳 찾아서 발품 파는건 정말 쓰잘데기 없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만(높아봤자 택시비 차이거든요...)

그래도 궁금하신 분이 계실 것 같아 찾아 봤습니다.

최근월 '적금금리'입니다.


최근월 '주택담보대출금리'입니다.



3. 금융상품 이해하기
 

(1) 재형저축
얼마전 장안의 화제였던 재형저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정리해뒀던 걸로 대체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iegetruck.tistory.com/attachment/cfile10.uf@2575483E51ADBD350296E1.pdf


(2) 보장성 보험
보험에 대해서는 이미 피지알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니 보험 자체에 대한 글이라면 관련 글 링크로 설명을 대체합니다.

< 블레이드님의 보험이야기 시리즈 >
https://pgr21.com/?b=8&n=38861
https://pgr21.com/?b=8&n=38864
https://pgr21.com/?b=8&n=38900
https://pgr21.com/?b=8&n=38900
https://pgr21.com/?b=8&n=39003
https://pgr21.com/?b=8&n=39012


제가 보험회사 직원도 아니고 어디 보험이 좋다고 할 깜냥도 못되니 저만의 보험가입 로직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로직이 꼭 맞다 볼 수는 없으니 본인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우리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은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만일의 사태로부터 지키기 위함'입니다.
위험 자체는 스스로 피하지 않는 이상 회피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사고발생시 발생하는 금전적인 손실과 이후 소득보상은 보험으로 헷지가 가능합니다.
만약 본인이 갑부라 사고가 나도 먹고 살기 불편하지 않다면 굳이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소득의 일정부분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쌓아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위험을 보험회사에 팔면 그게 보장성 보험이 되는거죠.

제가 생각하는 보장성 보험의 가입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손의료비
2) 사망보험
3) 주요질병 :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기타 성인병, 후유장해
4) 수술비(, 입원비), 운전자보험
5) 기타보험 : 태아보험, CI 보험 등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1) 실손의료보험(이하 실비)

보험자체의 설명은 요걸로....
< donit2님의 실손보험 완전히 파헤치기 시리즈 >
https://pgr21.com/?b=8&n=42061
https://pgr21.com/?b=8&n=42062

비교적 적은 비용(30대 초반이라면 1만원 내외)으로 사고발생시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예전엔 전액보상이 되는 실손보험도 있었지만 지금은 실제 치료비의 80~90%를 보상해주는 보험만 있습니다.
정말 좋은 보험이지만 단점이 있다면 갱신형이라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 되는건데 고연령 도달시 돈 먹는 하마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1만원짜리 보험료가 연간 7%씩만 인상되도 30년 뒤에는 7만원....)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항목에서 보장이 가능하므로 건강보험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만약 "나는 보험이 사기라고 생각해. 보험에 가입하는건 보험사만 배만 불리는 거라구" 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라도 전 실손보험 정도는 가입해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고 나서 CT 찍어야 되는데 돈 아까워서 안 찍었다가 나중에 문제 생겨 건강 잃으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입니까.

(2) 사망보험금
일단 나는 혜택을 못 받습니다. 저승 갈 때 보험금 받아 가는게 아니니까요.

저는 “사망보험금은 내가 지켜야 하는 사람에게 혜택이 가니 가족사랑의 척도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_-;;
통상 적정 사망보험금은 연봉의 3~5배 정도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적정 사망보험금이란건 정확히 얼마라고 얘기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가정의 소득원이 누구냐에 따라 필요한 금액이 달라지니까요.
예를 들어 부부가 맞벌이를 한다면 내가 없어도 배우자가 먹고 살 능력이 있으니 사망보험금은 굳이 크게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이 돈으로 저축을 하는게 낫습니다. 사망보험은 비싸거든요.
또한, 자녀 독립여부에 따라서도 필요한 보험금이 달라집니다. 만약 자녀가 독립하기 이전이라면 지켜줘야 할 사람이 많으니 사망보험금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독립 이후라면 사망보험금도 높을 필요가 없겠죠. 배우자가 먹고 사는데 필요한 금액만 있으면 되니까요.
저 역시 제가 부재시 배우자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금액 정도만 종심보험의 사망보험금으로 설정해놓고, 자녀독립 이전에 필요한 금액은 정기특약을 사용합니다.
'종신보험 5,000만원(사망하면 무조건 나옴), 정기특약 65세까지 5,000만원' 이런 식으로요.
만약 65세 이전에 사망하면 보험금으로 1억원이 지급되고, 65세 이후에는 5,000만원만 지급됩니다.
이렇게 하면 종신보험 1억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주요질병 :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기타 성인병, 후유장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 통계(http://siegetruck.tistory.com/attachment/cfile23.uf@2649673651ADC8881B6B86.pdf)'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암으로, 1명은 뇌혈관 질환으로, 1명은 심장병으로, 1명은 위에 언급한 기타 성인병으로 사망합니다.



단순히 확률적으로 본다면 피지알러 10명 중 6명은 제가 언급한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건 몇 명이 사망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 병에 걸려도 돈만 있으면 산다는건데, 의학기술의 발달로 생존률이 높아지면서 이제 병원치료는 돈 먹는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살릴 가능성이 있는데 돈 없다고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발병확률이 높거나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질병은 대비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치료기간이 길어질 경우 자칫 가정이 무너져 버리니까요.

(4) 수술비(, 입원비), 운전자보험
수술비는 위에서 얘기한 내용과 같은 접근법입니다. 돈 없어서 수술 못하는 일은 막자입니다.

입원비는 좀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일단 입원비 담보는 비쌉니다. 그래서 입원비 조금 벌어보겠다고 입원비를 높이면 받은 입원비보다 낸 보험료가 더 많아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직장인의 경우 입원을 하고 싶어도 회사 눈치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입원비에 욕심을 부리는 건 보험에 대한 접근방식이 조금 엇나간게 아닌가 싶네요.
우리가 생각해야 할 위험은 장기입원에 대한 손실 부분입니다. 어디 크게 아파서 50일 정도 입원해야 되는데 앞서 얘기했던 돈이 아까워서 입원 안하는 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거죠. 입원비를 넣고 싶으면 입원 후 4일 이상부터 입원비가 나오는 걸 선택하세요. 그게 싸거든요. 3일 입원해서 15만원 받아봤자 누구 코에 붙이겠습니까.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서로 다른 보험입니다. 운전자보험은 사고 발생시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지원해줍니다.  교통사고는 크게 사고나면 재산상의 손실이 막대하니 가입 해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월 6천원 내외니 앞서 얘기했던 보장성 보험에 패키지로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5) 기타보험 : 태아보험, CI 보험 등
제가 미혼이라 태아보험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아직 잘 실감을 못하겠습니다. 전 아이의 가장 큰 보험은 부모 자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태아보험은 대체로 적은 비용이 들어가고 혹여 아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난다면 소요되는 비용은 무시무시하니 우리가 갑부집 자식이 아닌 이상 가정이 털리는 걸 막는 차원에서라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CI 보험의 CI는 ‘Critical Illness’의 약자로 치명적인(보험사에서는 ‘중대한’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질병에 대한 비용을 보상해줍니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름이 무슨 케어니 CI니 하는 단어가 붙어 있으면 CI 보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보험이기도 한데 보험 자체를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일단 보험료가 비싸서 싫어합니다.

예전에 CI 보험과 관련된 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사고는 무조건 평일에 나야한다. 주말에 나면 안 된다. 보험금 안 나온다.
기차가 탈선했는데 몸이 튕겨나가면 기어서라도 기차 안으로 돌아와라. 기차 밖에서 죽으면 보험금 안 나온다.“
지금은 안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한창 연구할 때 본 CI 보험은 중대한 질병에 걸려 보험금이 지급되면 그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감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데 사망보험금까지 줄면 이게 무슨 빌어먹을 놈의 보험이냐며 황당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CI는 기본적으로 들어 놓을 것 다 들어 놓은 사람이 추가보장을 받기 위해 들어가는 보험입니다. 아무 보험도 들지 않다면 가입을 제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험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나눠써야 될 것 같네요.

다음 이야기는 소비자 민원이 유독 많은 변액보험을 시작으로 연금, 주식, 펀드, 그리고 투자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되도록 쉽게 쓴다고 썼는데 잘 읽혀졌나 모르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마도 현직자 분들이 답변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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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05 14:24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 글은 일단 눈 감고 추천!
jjohny=Kuma
13/06/05 14:25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추가요~
아라리
13/06/05 14:31
수정 아이콘
선스크랩 후추천 후후감상도 추가요~
13/06/05 14:35
수정 아이콘
추... 추천도 좋은데.. 블레이드님 글하고 donit2님 글 링크 어떻게 거나요 ㅠㅠ
오랜만에 써봐서 기억이 안나네요 -_-;;
13/06/05 14:37
수정 아이콘
그거 참 이상하네요? 다른 링크는 되는데 왜 저건 안될까요?
13/06/05 15:26
수정 아이콘
잘 몰라도 주소링크에 ?가 들어가서 특수문자 때문에 주소로 인식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만,
자세한건 운영진 분들이 알려주실지도?;;
OneRepublic
13/06/05 14:30
수정 아이콘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대충읽고 추천 후, 정독합니다~
단약선인
13/06/05 14: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집에서 마눌과 정독 다시 하겠습니다. 혹시 상담도 가능하신지요?
13/06/05 15:11
수정 아이콘
쉬운 상담은 가능하지만 어려운 상담은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어려운거 물어보셔도 알아서 괴수분들이 등장하실겁니다.
13/06/05 14:53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이란 바로 이런글에 어울리는게 아닌지?!
좋은 글 캄사합니다
Bayer Aspirin
13/06/05 15:01
수정 아이콘
첫 문장과 링크들 보고 바로 내려서 추천부터
선추천 후스크랩
13/06/05 15:56
수정 아이콘
링크들 진짜 대박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 시카입니다
13/06/05 16:24
수정 아이콘
선 추천&스크랩 후 감상&댓글입니다.
네버스탑
13/06/05 18:21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에는 능력자분들이 많으십니다 ^^
이런 정보들은 계속 올라와서 공유했으면 좋겠네요
누구든 자신의 분야 외에는 배우는 학생의 수준에도 못미치는게 현실이니까요
13/06/06 01:09
수정 아이콘
1. 정부기관 실거래가 조회는 현재 시세를 알아보기엔 좋습니다. 저 사이트 말고 온나라부동산 이나 KB부동산시세, 네이버부동산 등도 비교적 괜찮은 자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토지/건물/주택 양도시 즉각적인 시세가 필요할 경우 위 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상속 또는 증여는 상증법상 평가방법에 의하여 평가할 수 있습니다.
원칙은 시세가 맞지만 특정 빌딩이나 토지는 거래내역이 매우 적기때문에 세법상 정한 평가방법을 사용하는 건데요, 이건 국세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상증법상 부동산 가격을 계산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고요, 이 때 미리 알아두셔야 할 자료는 토지/건물의 개별공시지가입니다.
해당 자료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각각 물건의 소재지의 지자체 홈페이지로 링크를 시켜줍니다. 그 내용과 함께 사용년수 등을
입력하여 상증법상 평가방법에 의한 계산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 부동산을 양수도하는 경우가 아니라 우리집이 빌딩이 있는데 이게 상속일 때 얼마나 상속재산으로 평가받을까? -> 이경우 보시면 좋지요~

3. 종신보험에 대해서는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내가 어떻게 되었을 때 내 가족이 먹고살 것에 대비한 보험이고, 좀 더 나아가서는
내가 죽었을 때 당장 상속세를 내야하는 상황인 경우에도 가입하고는 합니다. 내가 가진 자산이 부동산밖에 없을 때 자산 상속은 이루어 지지만
당장 그에 해당하는 상속세를 낼 돈이 없는 경우가 발생하거든요(이 경우 대출/부동산급매/경매 등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상속세율은 누진세율로 10~50% 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최고 금액인 상속세과세표준이 30억이 나온다 하면 이 재산의 50%인 15억에서 누진공제액
4억6천만원을 제한 10억4천만원이 세금-_-으로 나오게 되는 셈이지요. 때문에 부동산 위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종신보험을 다른 방법으로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여러 종류의 기능이 혼재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실손+중대한질병+사망보장이 짬뽕되어 모두 커버되는
통합보험류 상품이나, 내가 은퇴하기 전까지는 내가 죽었을 때 내 가족의 생활을 보장해줄 종신보험형태로 이어져오다가 은퇴시기에 맞추어서
해당 종신보험을 적립전환을 통해 연금으로 돌릴 수 있는 상품이 있지요. 이 또한 컨설턴트들이 개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슬기롭게 상품을 추천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민원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이거죠 "연금이라고 해서 가입했는데 종신이더라"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상품자체가 잘못가입되어있는 거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틀린말은 아닙니다. 나중에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니깐요.
다만 맨처음 판매할 때 종신이 연금보다는 수당에서 많은 차이를 보임으로 눈가리고 아웅식의 판매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신보험과 관련된 저의 의견을 드리자면,
과거에는 큰 질병이 발생하면 진짜진짜 죽을병이라고 보면 되었습니다. 때문에 암보험, 종신보험특약등을 통해 입원비를 보조하고 큰 질병의 진단자금을
설정하여 일시금으로 거액을 수령하여 이를 치료비로 사용했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아시다시피 실손의료비 보험에서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상당부분에 대해 치료비/입원비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즉, 실손의료비는 필수로 가입해야하고 반대급부로 치료비 부담이 덜어졌으니 괜히 필요없는 종신보험의 금액을 낮추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렇게 낮춰서 생기는 여유금은 내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좋아진 의료기술로 아파도 죽을 확률이 낮아지고, 오래살 확률이 높아졌으니 저축이나
연금을 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 100% 옳다라고 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굉장히 유익한 글입니다. 다음편에 이어서 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13/06/06 09:23
수정 아이콘
요즘 이직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다보니 지금 봤네요 ㅠㅠ
이 글은 특정 다수(20대~40대 평범한 가정)를 대상으로 쓴 글인만큼 고소득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배제했습니다.
분량문제도 있고 다수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항도 아니라서요.
연금전환에 대한 이야기는 안그래도 새로 쓸 글에서 다룰려고 했는데 말씀 잘해주셨네요.
13/06/06 12:24
수정 아이콘
고소득라고 관계가 없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신게 옳다고 봅니다~ 대다수 부동산 소유자는 베이비부머세대에서 그 보다 나이많은 세대이니깐요. 우리나라 세대의 평균 자산구성비에 부동산이 80%에 육박하는게 사실이잖아요.. 대부분의 집있는 가정은 혹은 주택+상가 보유자는 저런 걱정 하는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즉 글을 읽는 피잘러님이 본인 상황보다 부모 조부모 세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까지 꺼내봤습니가~
홍삼먹는남자
13/06/06 11:12
수정 아이콘
몇년 후 지점장이 될 생보사 영업관리직군 신입사원입니다. 글쓴이의 글과 링크에 있는 글들을 읽고나니 공부하지 않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보다는 업적에만 열을 올리는 현 영업형태에 또 한 번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13/06/06 12:26
수정 아이콘
왠지 반갑네요~ 어차피 영업관리직도 첨엔 저런거 안배웁니다. 허드렛일하면서 내가 이회사 왜왔지 하다보면 체득하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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