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6/02 21:37:47
Name 주본좌
File #1 20130531_172926.jpg (2.50 MB), Download : 56
File #2 20130531_172949.jpg (2.29 MB), Download : 2
Subject [일반] 음식을 맘놓고 먹을 수 있기를..




몇주전 무한도전에 나온 '돼지불백'이 참 맛있어보여서 찾아보다가 장사좀 되는 기사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돼지불백을 시켰고 뚝배기에 담겨나오던 음식은 나에게 만족을 주었으며 그후엔 가끔씩 들르던중

몇일전 다시 한번 들러서 돼지불백을 흡입하다가 밑반찬인 단무지를 먹고 있는데.. 어떤 물체가 눈에 띄었는데...??


'이게 뭐지..?' 처음엔 멍하니 보고 있는데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하나.

얇은 갈색의 다리 같은 모습.. 갈색 다리.. 갈색 다리같은 것..??

아무리 봐도 곤충의 일부분이라는것 말고는 다른 답을 유추해내기가 어려울만한 흔적...-_-


먹던 음식을 남기고 그릇을 가져다주면서 단무지속의 '물체'에 대해 얘기를 하지만 조선족 이모가 하시는 말씀.

"원래 무에는 이런것들이 가끔 나와요."  





언제부터였을까요..??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먹거리들중에 안심하고 먹을만한게 많지 않다는것을 알게 된것이..


냉면집의 육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육수는 안심해도 될만한 건지?

인간이 먹어서는 안될 황태찌끄러기들로 육수를 내어서 버젓이 장사하고 있던 국밥집,해장국집들.

돼지갈비는 뼈와 다른 부위의 고기를 접착해서 만든 '접착갈비'가 많다는 것. (맥주처럼 이렇게 해도 갈비라고 인정된다함)

국내산만 쓴다는 어떤 음식점에서 실은 그게 수입산이란을 알게 됬을때.

왜 국내산이면 국내산만 쓰지 같은 음식을 수입산과 같이 쓰나 했던 의문들.

여러 쥬스의 향과 맛을 비롯하여 딸기우유, 두유등의 대부분 음료제품들이 '합상착향료'를 이용한 가짜 향과 가짜 맛이라는 것.



등등등...



물론 모든 식당이 이런게 아니고 비양심적인 일부가 이러한 거겠지만 정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건 얼마나될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Android
13/06/02 21: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박근혜가 4대악에 불량식품을 넣은게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보통 불량식품 그러면 옛날 학교 문방구 앞에 팔던 정체모를 과자들을 떠올려서 4대악 불량식품이 좀 폄하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멀리 안 가고 가까이 있는 중국을 보면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Practice
13/06/02 21:41
수정 아이콘
근데 정작 저런 게 단속되기보다 오히려 여타 과자보다 훨씬 엄격한 공정을 통해 출시되고 있는 문방구 과자들이 애먼 매를 맞는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사티레브
13/06/02 21:49
수정 아이콘
불량식품 말하길래 설마 Practice님이 말한 불량식품이 아니라 iAndroid님이 말한 예전 쓰레기만두같은걸 잡는거겠지 했는데
Practice님이 적으신 그런 류를 더 규제하고 압박하는데다 불량식품이라는 정의도 식약청쪽에 정의가 잘 안되어있다 하더라구요
정용화
13/06/02 21:54
수정 아이콘
때리는건 좋은데 엄한놈을 때리고있어서 문제죠 크크
그땐그랬지
13/06/02 22:03
수정 아이콘
쓰레기 만두는 적절하지 않은 예 같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만두 업체들은 경찰과 쓰레기같은 언론이 만들어낸 피해자였으니까요.
forangel
13/06/02 22:06
수정 아이콘
쓰레기 만두 파동 역시 잘못된 언론의 행태에 의한것이었죠.
사티레브
13/06/02 22:32
수정 아이콘
(그땐그랬지 님에게도)
쓰레기만두파동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그런게 있었다 라고만 아는데
그때 쓰레기만두라는 실체가 없었나요?..
유치리이순규
13/06/02 22:52
수정 아이콘
사티레브
13/06/02 23:0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진실이있는데도 몰랐다는게 부끄러워지네요
감사합니다
기시감
13/06/02 22:00
수정 아이콘
접착 갈비나 합성착향료 정도는 넘어가도 될듯 합니다만...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정말 먹을 수 있는 음식 하나도 없습니다. 손수 텃밭에서 기르지 않는 한 말이죠.
천도리
13/06/02 22:00
수정 아이콘
식당일을 좀 했는데 새거 포장뜯어도 단무지에 저런거 많습니다. 보통 서빙하는사람 눈에띠면 걸러내지만 눈에안띠면 그대로 나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단무지는 식당에서 직접 만드는것도 아니고 저거 가지고 비양심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서빙하는분에 태도가 "원래 이래요" 가 아닌 "죄송합니다 바꿔드릴께요" 였스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뽀딸리나
13/06/02 22: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단무지 자체가 원래 문제인지라, 말씀대로 서빙하는 분 태도가 틀렸네요
영원한초보
13/06/02 22:06
수정 아이콘
사진만 봐도 혐오 스러운데 당사자는 얼마나 역겨웠을 까요.
단무지야 당연히 식당에서 만드는게 아니더라도 포장채로 주는게 아닌데 식당 잘못이 맞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단무지 공장 정말 더러워요 ㅜ.ㅜ
흰코뿔소
13/06/02 22:08
수정 아이콘
예민한 미각으로 좋은 음식이 나오는 집을 찾아가야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식은 좀 다르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
매너플토
13/06/02 22:08
수정 아이콘
생산과정 알면 모르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게 단무지 오뎅......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6/02 22:09
수정 아이콘
제가 이래서 단무지를 안 먹습니다. 한 10년 된 듯..
김밥을 먹을 때도 굉장히 찝찝한 마음으로 흡입하곤 합니다 ㅜ.ㅜ
흰코뿔소
13/06/02 22:11
수정 아이콘
단무지, 햄을 안 넣은 김밥을 파는 곳이 저희 동네 근처에 생겼습니다.
직접 만든 단무지를 넣고 햄 대신 쇠고기를...
확실히 맛은 좋더군요. 단무지의 그 인공적이고 약간은 불량식품틱한 맛이 안나니 김밥이 더 맛있습니다.
김밥 한 줄에 4천원이라는 것이 함정. 그래도 사먹게 됩니다;;
그런거 먹기 시작하니 싸구려 단무지, 햄 들어간 김밥 못 먹겠어요.
13/06/02 22:15
수정 아이콘
혹시 그 라라랄라인가 그 김밥집인가요?
아니면 그런 프리미엄 김밥집이 더 많이 생기고있나...
흰코뿔소
13/06/02 22:25
수정 아이콘
라라랄라 맞습니다.
저는 만족스럽더군요. 가격이 살짝 비싸지만, 노랑 단무지를 안쓰니까;;;
영원한초보
13/06/02 22:18
수정 아이콘
옛날에 유게에서 고시히카리 쌀 쓰고 집앞 텃밭 채소에
한우김밥 9천원 이런거 본 기억이 나네요
스타트
13/06/02 22:19
수정 아이콘
전 특히 김치에 주의합니다. 항아리에서 덜어서 먹는 형태나 딱 방금 썰어서 가지런히 있는 김치 아니면 절대 안먹어요.
위 두 경우 아니면 김치는 거의 100% 재활용이라..
천도리
13/06/02 22:21
수정 아이콘
정답이죠.... 식당 김치는 저도 아예 안먹습니다.
뽀딸리나
13/06/02 22:25
수정 아이콘
주식보다 소소한 반찬류는 거의 재활용일 겁니다, 특히 남도 어쩌고 하면서 차려내오는 나물류, 거의 100%
그래서 치울 때 눈 앞에서 다 섞어서 가져가는 집도 있죠, 저희가게는 재활용 아닙니다 하는 식으로요

저도 김치 안먹어요, 그리고 먹고 나서면 모든 재료를 한그릇에 섞어놓습니다, 재활용 못하게요
흰코뿔소
13/06/02 22:27
수정 아이콘
저는 집 밖에서 김치 안 먹습니다.
재활용도 재활용지만 숙성을 가장한 썩은 김치가 많아요 -_ -
묵은지는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땅속에서 숙성된 것이 묵은지지 썩어 문드러져서 흐물흐물한게 묵은지가 아니라능!
뽀딸리나
13/06/02 22:48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 묵은지는 저온숙성이 관건입니다, 그래서 땅을 파고 저온에서 오래 숙성시킨 김치라 되려 아삭아삭하고 청량감이 있어야 묵은지인데, 시중에 나오는 묵은지는 삭은지입니다, 그냥 상온에서 삭을대로 삭으라고 방치한 썩은 김치인데 그걸 묵은지라고 방송에서 홍보하고 있으니 -_-
기시감
13/06/02 22:42
수정 아이콘
근데 법적으로 김치류의 절임 식품은 재활용해도 된다는게 함정카드죠.

즉, 거의 모든 식당에서 김치는 재활용 합니다. 그리고 김치 재활용의 끝은 김치볶음밥이나 김치덮밥이죠.
정용현
13/06/02 22:43
수정 아이콘
밖에서 먹는 음식 거의 모든것들이 사실은 믿을수 없는겁니다.
아무리 잘되어있는 식당이다 하더라도 주방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모를일이죠.. 제가 이쪽에서 오래동안 알바를 해와서 그런지 몰라도-_-a
그냥 속시원히 인정하고 먹으면 간편합니다. 살다보면 의도치않게 내가 먹고싶지 않은것도 있을테고 뭐 그런거죠..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습니다.
sprezzatura
13/06/02 22:50
수정 아이콘
미심쩍인 부분들이야 많지만, 저는 그냥 먹습니다.
쥐대가리가 나오는 등의 치명적 상황만 아니라면 말이죠.

사람이 아무리 조심하며 살아도 거리의 먼지, 매연, 곳곳의 세균 등등 들이마시면서 살게 마련인데,
음식들의 위생도 그런 계열로 취급해버릇 하니 딱히 신경 안쓰게 되더군요.
수천 만명이 비슷비슷하게 살지만, 대체로 별 탈 없어왔다는 점도 한 몫 하고요.

동네 분식집 순대도, 리어카 노점에서 파는 오뎅도 맛만 있으면 땡큐입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하거나, 도를 넘는 꼼수 쓰다 걸린 양반들은 일벌백계 해야죠.
쇼미더머니
13/06/02 22:53
수정 아이콘
반찬 재활용 해서 나온 이야기인데
제 친구는 반찬이 남으면 아예 한곳에 모아서 비벼버리더군요.
왠만하면 재활용 못하게 한다고.
그래도 재활용하는 식당은 하겠죠 -_-;;;
기시감
13/06/02 22:57
수정 아이콘
빨아서 씁니다. 국이나 찌게등 국물빼고는 재활용으로 못쓰는거 없어요.

심하면 국에 말아놓은 밥도 빨아서 누룽지로 만들기도 하더군요;
13/06/02 22:55
수정 아이콘
먹거리엑스파일 이후 사회적으로 외식업체에 관련 전보다 더 세밀한 잣대로 보기 때문에
더 외식할때 지출 비용이 증가하긴 했는데요.
(작년보다 2배 비싼 양파값으로 인한 중국집의 가격상승도 한 축이긴 했지만.)
(웃긴건 그것 만큼 돼지고기 값은 구제역파동 때보다 엄청나게 하락했음에도 가격은 오를뿐이었던...)

외식을 아주 비싸고 정갈한 곳에서 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감수를 하고 먹는 것이 사실아닌가요.
정말 건강을 생각한다면 집밥 정 아니라면 회사급식 학생식당급식 다른 급식소를 이용해야죠.

근처에 매우 저렴한 기사식당이 있는데 리틀 부페식이고 채소도 많고 양 맛 만족스러워 자주 이용하지만
그곳도 제 혀로는 조미료 맛이 많이 있고 어쩌다 김치찌개에 삶아져있는 오이지 덩어리가 있고 하는데

그냥 그거 건져내고 먹어요. 쇠수세미만 아니면...

뭐 이건 제 사정인거고 최근 조그만 식당들이 줄줄이 문닫고 커피숍이나 원투룸촌으로 바뀌는 이유가 있네요.
13/06/02 22:58
수정 아이콘
저번에 고추참치 뜯었는데, 이상한 지푸라기같은게 들어있던 기억이나네요.
잘못씹어서 이빨사이에 쓱 박혔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귀찮음을 가장한 호갱이라 그냥 넘어갔지만요..하하..
집밖에선 메인메뉴말고는 거의 안건드립니다. 김치야 취향이 딱 내취향에맞게 익은것 아니면 조금만 시큼해도 가차없이 안건드리죠.
단무지는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데 TV한번보고나선 손이 안가더라고요.

아참, 그리고 부대에서 쌈나와서 먹으려하는데 상추에서 개구리가 나왔던게 기억나네요..
나~중에 집에서 군대얘기하다 나와서 개구리얘기하는데, 가족들은 그러면 싱싱한거 아니냐 라고 하더라구요.. 크크
아니 무슨 이른아침 이슬내릴때 부대앞에서 상추뜯어서 먹는것도아니고, 분명 유통되서 취사병이 한번 씻고 내온 상추일텐데..?!
흰코뿔소
13/06/02 23:13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음식 나오는 집이 분명히 있지만
1. 조금 더 비싼 가격.
2. 그런 집들이 장사가 잘 안되는 경우도 많음
3. 알아보기도 쉽지가 않음
과 같은 문제들이 있죠. 아쉽게도.
헥스밤
13/06/02 23:36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소소하고 단아하지만 정답입니다.
피지알러
13/06/02 23:14
수정 아이콘
전 포기했습니다. 그냥 잘 먹어요...
그런데 저도 댓글보고 좀 놀랐습니다. 김치, 단무지 등등 그냥 주는대로 먹었는데 댓글보고 생각이 좀 바뀔것같네요.
헥스밤
13/06/02 23:31
수정 아이콘
음식점은 아니지만 요식업 계열(바텐더입니다)에서 일하면서 느끼게 되는 건
싼 음식점을 갈 때에는 그냥 포기하고 먹는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원래 가게에서 안주는 취급하지 않지만 간간히 시간 날때 도매상 물건 떼다가 안주를 만들어 먹다 보니 원가를 대충 알게 되는데
대충 근처 월세랑 재료비랑 인건비 두드려보면 재활용/폐급 재료 안쓰곤 못 나오는 음식들이 적지 않습니다.

위에 냉면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 정말로 다행히 제가 냉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는 편이지만
먹을 일 있으면 만원 넘어가는 데로 갑니다. 연금술을 익히지 않는 한 소매가 5000원으로 냉면 절대 못만들어요.
물론 만원 넘어가는 데라고 다 제대로 하는 데는 아니겠지만, 100%확률로 이상한 것 먹느니 뭐.

돼지고기집 예로 들어볼까요. 1인분에 4천원하는 고기면 대충 원가 5-800원대일겁니다.
그리고 돼지고기집과 냉동창고에서 둘 다 일해본 아는 형에 따르면, 그 가격대에 나오는 고기는 5-7년 냉동고에서 냉동숙성된 고기입니다.

비싼 데라고 이상한 재료를 쓰지 말라는 보장은 없지만 싼 데라면 그냥 답이 없습니다.
업장 입장에서 '위생'이라는 게 방청소하는 것만큼 '조금만 신경쓰면 될 일' 레벨이 아니라
결국 사람 더 써야되고, 그러면 인건비 올라가고, 그러면 비싸지고. 그러면 장사 안되고. 그러느니 에라 대충하자, 가 되지요.

그리고 슬픈 일이지만, 거리의 상권을 손님으로 또 업주로 10년동안 지켜본 바로는,
'장인정신' 가지고 제대로 영업하는 음식점은 대체로 꽤 발빠르게 망합니다. 남은 곳은 맛집이 되거나 단골로 근근히 버티거나 하고.
제대로 음식을 내고 위생을 관리하는 데 드는 코스트>그렇게 했을 때 기대되는 이윤이거든요.
흰코뿔소님 말씀대로 조금 더 비싸고, 장사가 안 됩니다.
-
이러는 걸 보니 뭔가 너무 변론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재료나 관리나 위생이나 FM대로 다 합니다. 국내 최상위 티어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근근히 버텨요. 그리고 제가 버틸 수 있는 큰 이유는 역시 제가 혼자 사니까 돈을 별로 안쓰고 번역등 부업을 빡세게 하는데다
나름대로 발이 넓은 편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제가 엄청 뭔가를 제대로 해서 대중적으로 인정받아서 가게가 유지된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흰코뿔소
13/06/02 23: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싼 곳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1) 맛집이 되거나 2) 단골로 근근히 버티거나 3) 사라지거나 입니다.
그래서 좋은 음식점을 만나게 되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장사 오래 하세요 :)'하고 나옵니다.
그 집이 오래가길 바라면서...하지만 대부분 질을 낮추거나 없어지거나 하더군요.
제가 찾은 좋은 음식점 중에서 맛집이 된 곳은 하나도 없는듯 합니다.
감모여재
13/06/03 13:25
수정 아이콘
진짜 괜찮은 식당을 알아내도 맛집이 되기 전에 나만 단골이어서 좋은 시절에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슬픈 일입니다.
13/06/02 23:32
수정 아이콘
내 몸의 항체를 믿을 뿐...

맛있고 당장 문제가 안보이면 먹습니다 ㅠ
대통령 문재인
13/06/02 23: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밖에서 잘 안먹죠.. 밥은 집에서~
Epilogue
13/06/03 01:30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 앞에서는 희랍인 조르바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어쨌거나 삶은 소모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담배도 술도 비빔면도 기쁘게 먹을 수 없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232 [일반] 미화된 이후의 기억 [3] par333k3803 13/06/03 3803 0
44231 [일반]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 평가는? [47] 7140 13/06/03 7140 1
44230 [일반] [라스] 그분의 귀한! [36] 대근6036 13/06/03 6036 0
44229 [일반] "꽃보다 할배"로 그동안 제가 기대했던 배낭여행 예능이 나올까요? [8] 어리버리4406 13/06/03 4406 0
44228 [일반] 막연한 거부감과 절박함의 대립- 동성애에 대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글 [119] 삭제됨8098 13/06/03 8098 1
44226 [일반] [논의] 욕설의 파생표현에 대한 논의 [56] MDIR.EXE4620 13/06/03 4620 0
44225 [일반] [야구] 한화이글스의 미래는 있는가? [77] 삭제됨7228 13/06/03 7228 2
44224 [일반] 개신교 방언 이야기가 나와서 조심스레 경험담 풀어봅니다. [130] 미스터H10310 13/06/03 10310 7
44222 [일반]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드디어 그분의 연루되었습니다. [80] 제논7985 13/06/03 7985 3
44221 [일반] 개그콘서트 "황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70] JunStyle10355 13/06/03 10355 0
44220 [일반]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경험한 기독교 이야기 (2) [130] minimandu8763 13/06/03 8763 4
44218 [일반] [음악] 월간 윤종신 6월호가 나왔습니다. [6] 장어의심장4106 13/06/03 4106 0
44217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미겔 카브레라 그랜드 슬램) [12] 김치찌개4576 13/06/03 4576 0
44216 [일반] 야밤에 재즈 몇곡 [4] 애플보요3806 13/06/03 3806 4
44215 [일반] 누군가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보면 [2] 김치찌개5382 13/06/03 5382 0
44214 [일반] 지식채널e - 원래 그런 사람 [6] 김치찌개4623 13/06/03 4623 3
44213 [일반] '자각몽'을 경험해보신적이 있습니까?? [65] 켈모리안6476 13/06/03 6476 0
44212 [일반] 용인되기 힘든 판타지 '늑대아이' (스포유의) [57] 리니시아7869 13/06/03 7869 1
44211 [일반] BoA 2002년 활동 영상 모음 [12] style4229 13/06/02 4229 2
44209 [일반] 5월의 딸사진들. [23] 종이사진5643 13/06/02 5643 2
44208 [일반] 음식을 맘놓고 먹을 수 있기를.. [41] 주본좌5804 13/06/02 5804 0
44207 [일반] 안철수씨의 의미심장한 트윗.twt [154]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12181 13/06/02 12181 0
44206 [일반] 꽃의 안드로이드 학원 [22] 순두부11343 13/06/02 113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