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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6 22:29:44
Name 泳昊
Subject 암웨이 모임(?) 후기
어느날 절친한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안부전화가 왔습니다.
시시껄껄한 얘기를 하던 도중 주말에 잠시 보자고 하더군요.
저는 요새 아토피가 심해져서 밖에 잘안나간다고 하니까.. 아토피가 있냐며
아토피 환자들이 먹고 효과를 많이 봤다는 뉴트(삐~)라이(삐~)사의 종합 비타민제를 하나 줘야겠다며
만나자고 하더군요.

에혀 뭐 비타민제로 무슨 아토피 치료냐 하면서도 친구 성의를 봐서 만나기로 했드랬죠.
아침에 만나서 점심이나 먹으러 가자고 어딘가로 가는데
무슨 빌라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겁니다. 크크 느낌이 쌔한게..
'이 자식이 혹시 암웨이 세미나 같은 곳에 데리고 가는 거 아니야?'하고 느낌이 왔는데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가 않나..

역시나가 존시나 그 소규모 모임 같은 곳이더군요.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타겟을 데리고 왔던데..
영문도 모르고 온 사람은 저 밖에 없었습니다.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 가지고 있던 제 레티나 맥북프로의
어뎁터로 아구통을 날리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있었답니다.
그 친구도 저에게 미안했던지 조금만 있으면 금방 끝난다. 그러고 주는 밥이나 먹고 가자고 해서 참고 얘기를
들었답니다. 세미나 내용은 그 친구한테 하도 들어서 내용은 얼추 다 아는 것 들이었습니다.

몇번 그런 비슷한 것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레파토리는 항상 일정하덥디다.
일단... 합법적인 단체임을 무진장 강조했습니다.
본사의 공장의 규모와 올랜도 매직의 구단주이며, D&B사의 신용평가에서 삼성도 받지 못한 최고등급을 받는 회사이고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시 생필품 독과점 기업들의 횡포로 언플을 많이 당해서
안좋은 루머들이 많았다며 사실 판매 물품을 정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엄격하기 때문에 질이 좋지 않은 상품은 팔지 않는다등이 기억이 나네요.

다음은 회원의 수익창출구조에 대하여 설명을 받았습니다.

1 .일반 피라미드와 달리 상위 포식자가 독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그룹에서 생성된 인센티브에 대하여 그 그룹내에서도 많은 매출량을 올린 사업자가 인센티브를
많이 받기 때문에 후발주자의 불이익은 없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전혀 매출이 없는 상위 사업자도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3. 상위 사업자는 많은 하위사업자를 플래티넘등급으로 만들면 자신은 다이아몬드 이상(인세 수입으로 월 500을 얘기하더군요,, 요부분은 기억이 가물합니다.)
의 클래스가 가능 하므로, 하위 사업자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4.홍콩의 경우 인구의 80퍼센트가 암웨이를 하므로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는 액티브한 사업자가 30만명이 안 되기 때문에
엄청난 블루오션이다.

5. 어짜피 사야하는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것들이 다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손해볼것은 없다. 하지만 이건 진짜임!

대략 적인 설명은 여기까지 였고 이어서 퀸에서 나온 냄비와 인덕션렌지 카달로그를 보여주며 음식을 그자리에서 해서 보여주더군요, 크크
하아... 그런데 후덜덜한것은 냄비세트가 스테인레스에다가 코팅이 안되어있어 인체에 무해하며, 자손대대로 쓸수 있을 만큼 견고한 제품이라며
160만원의 가격이 찍혀있더군요. 거기 계신분은 하나씩 다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인덕션 레인지는 타이머 기능과 자동 온도조절이 돼서 매우 똑똑한넘이라며 40만원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구요.
무엇보다 호텔같은 데 들어갈때 노트북 같아서 좋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자렌지를 사용할 경우
물원자가 변형돼서 건강에 해롭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물원자는 뭘까요?

그러면서 그 냄비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동파육을 해주던데요. 정말 맛있었던건 함정...

여기까지가 제가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감상평을 하자면,, 아 이사람들이 사기를 치고 있는 건 아니구나.. 실제로 오늘 설명해주셨던 분은 암웨이 수입으로 4000만원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정말 잘만 하면 인생편하게 살 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할려면 젊은 나이에 하는 게 좋겠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상품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대손손 쓴다는 핑계로 구입을 하긴 하던데..
허허 그렇다고 30살 제친구 원룸에서 혼자사는데, 그 냄비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암웨이의 맹점은 다른 게 아니라 이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과소비가 실적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성능이나 실용성에 비해
좀 많이 비싼느낌의 가격 책정 그리고 거기에 거부감을 들지 않게 하는 시스템.. 이런 것들이 버무려져서 암웨이로 울고 웃게 만들어 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암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저 비타민제 효과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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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언니
13/05/26 22:31
수정 아이콘
르웰린견습생님이 소환될 듯;
르웰린견습생
13/05/26 22:39
수정 아이콘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창 글 쓸 때 서린언니 님의 댓글 기억하고 있습니다~
.Fantasystar.
13/05/26 22:34
수정 아이콘
등록된 다단계 업체는 다단계판매물품의 35% 이하로만 수당을 지급할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다단계 판매자에게 돌아가는 수당(법적 공식용어는 '후원수당')은 반드시 공개하도록 정해져 있으니 한번 살펴볼 것. 다단계 업계의 총매출 중 30%를 차지한다는 업계 1위 암웨이의 2009 후원수당지급내역을 살펴보면 상위 6%인데도 겨우 연간 330만원밖에 못 번다.


출처는 엔하위키 미러입니다. 회사가 어떤 네임드라 할지라도 다단계는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13/05/26 22:37
수정 아이콘
상위 6%가 연간 330만원이라구요? 거기 계신분은 암웨이에서 관광도 보내주고 크크 4000만원의 수익을 낸다고 하던데요. 뻥카인가 크크
.Fantasystar.
13/05/26 22:45
수정 아이콘
뭐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군대 전역하고나서 군대동기놈떄문에 발 잘못들일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한달에 천만원씩 벌고 자신이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습니다 하면서 강연에서 뻥카치던 놈 있습니다. 그런놈이 숙소에 와서 애들 먹는거 뻇어먹더군요 크크크크크
블라디미르
13/05/26 22:37
수정 아이콘
이분 제가 보기에 위험단계의 초입에 들어선거 같은 느낌이...
13/05/26 22:38
수정 아이콘
하하 아닙니다. 지금 먹고 사는 중요한 단계에 있기때문에 요런건 꿈에도 안꾸죠.
르웰린견습생
13/05/26 22:38
수정 아이콘
혹시 이것도 같이 설명해주던가요?

【공정거래위원회 – 다단계판매업자 사업자 정보 : 한국암웨이(주)】
(링크: http://www.ftc.go.kr/info/bizinfo/mlmView.jsp?m_level_biz_no=722&ityear=2011&currpage=4&searchKey=&searchVal=&stdate=&enddate= )
13/05/26 22:41
수정 아이콘
아 상위 1%의 1%만 엄청난 돈을 벌고 있군요. 요런 얘기는 안하고 열심히하면 100프로라는 얘기는 했습니다.
르웰린견습생
13/05/26 22:4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1% 된다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13/05/26 22:54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제 깜냥을 알기때문에 누군가를 끌고 오는 거 자체가 안되서 안한다고 했답니다.
솔로몬의악몽
13/05/26 22:42
수정 아이콘
제 작은 외삼촌께서 암웨이를 그렇게 열심히 하셔서 에메럴드까지인가 올라가셨었는데 그것만으로는 대체 생활이 안되셔서 주말에 공장 알바를 뛰셨었죠.
에메럴드가 어느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쩄거나 어지간히 잘하지 않으면 전업으로는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05/26 22:42
수정 아이콘
4천 수익이 나겠죠
그리고 다시 이것저것 구입하는데(암웨이는 생필품, 악질은 건강식품같은거) 보통 돈을 또 많이 쓰지 않나요?
13/05/26 22:46
수정 아이콘
그분 와이프랑 같이해서 부업으로 하신다던데.. 계산해보면 총 1억이 넘는 수입이거든요? 그런데 옷차림이 영 아닌게 아마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인덕션이랑 냄비만 샀겠습니까? 크크
울부짖는에어컨
13/05/26 22:43
수정 아이콘
허허 그렇다고 30살 제친구 원룸에서 혼자사는데, 그 냄비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크크크크크..빵 터졌습니다..
13/05/26 22:46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서 그친구한테 첫실망을 했죠
theselfishgene
13/05/26 22:4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는 포커스가 조금 달라서 '역시나가 존시나'에서 빵터졌습니다. 아 이런 표현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크크크
예전에 네이버 웹툰 <입시사립명문정글고>에서 '존 내쉬의 O내쉬운 수학'이라는 표현을 보고 빵터졌었는데 크크크 (자체 필터링 했습니다크크)
13/05/26 22:48
수정 아이콘
나름 펀치라인이었는데 감사합니다 크크
홍유경
13/05/26 22:47
수정 아이콘
옛날에 저희집 알던 어른이
엄청난 양의 치약을 주고 가시던 기억이....
애플보요
13/05/26 22:48
수정 아이콘
저는 약국 운영중인데 유니시티 서 와가지고 자꾸 네트워크 마케팅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뭐 전문약보다 성능은 훨씬 뛰어나면서 부작용은 없는 천연치료제가 있다고 하길래 들어보지도 않고 그냥 내쫓았는데 거기도 다단계인가요
13/05/26 22:51
수정 아이콘
네트워크 얘기 꺼내면 무조건 다단계 아닌가요?
.Fantasystar.
13/05/26 22:48
수정 아이콘
http://cafe.naver.com/antimlm?20130526104051

안티피라미드라는 네이버카페입니다. 여러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경험담들을 정말 생동감있게 보실 수 있으며 그 경험담 내용들 대부분이 비슷한 내용이란걸 알 수 있을겁니다. 대부분의 다단계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얘기죠 크크크)
포포탄
13/05/26 22:49
수정 아이콘
일단 그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하고 계신다는 점에서 그들은 성공했군요... 크크크
13/05/26 22:52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력이 좋아서....
13/05/26 22:50
수정 아이콘
울 어무이가 저 어릴때 암웨이 잠시 하셨는데 물건은 괜찮았던거 같아서 막 불쾌하고 그렇진 않네요;
직업으로 권할수 있는가 하면 전혀 아니올시다이지만 물건은 괜찮았던거 같아요.
이퀄라이져
13/05/26 22:5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암웨이 간부님이랑 약간 알던 사이였는데 그 위치에 도달하기만 하면 좋기는 하더라고요.
하루종일 음주가무를 호화스럽게 즐기면서 전화만 몇통하면 끝.
불멸의이순규
13/05/26 22:54
수정 아이콘
사실 뉴스킨과 암웨이는 다른 다단계와 비교하면 정말 클린한 다단계인데...
(물론 시스템 자체가 다단계임은 분명히 맞는 이야기지만..) 해외에서의 인지도와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가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암웨이나 뉴스킨으로 연간 연봉 억대 이상 버는 분들이 있다는것 (그것도 많다는것)은 함정입니다.. 크크 우리나라는 절대인구가 작아서 많이는 모르겠지만 중국은 엄청나더군요...
암웨이 컴퍼니에서 연봉 8000천 (대략 75000불?) 정도 버는 사람이 주요 성 두세개에서만 8000여명 된다고... 하와이에 단체로 관광 왔었는데, 회사에서 영업실적 좋은 사람들 관광도 공짜로 보내주고, 기념품사라고 용돈까지 쥐어줬다고 ... 물론 전체 인구에 비하면 얼마 안되겠지만요.

암웨이나 뉴스킨 같은곳을 보면 유독 우리나라에 "다단계" 시스템에만 목숨걸고 하는 분들이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르웰린견습생
13/05/26 23: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미국계 다단계 업체는 판권치기가 불법사항이었던지라
판매원의 극단적인 패망 확률이 조금 낮아지긴 합니다만,

그래 봤자 결국 잘 될 확률보다 망할 확률이 극히 높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13/05/26 23:12
수정 아이콘
르웰린 견습생님 저에게 남아 있던 1퍼센트의 호감마저도 날려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알키리
13/05/27 02:17
수정 아이콘
중국의 주요 성.두 세개면 인구가 일억은 넘를텐데 팔천명이면 1프중에서도 1프가 맞는 말이네요
불멸의이순규
13/05/26 22:5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제 경험상 암웨이 치약은 짱짱맨입니다..
전 일부러 서울까지 나가서 아는분께 암웨이 치약 한가방씩 사와서 일이년씩 쓰곤 합니다..
13/05/26 23:00
수정 아이콘
저랑같으시네요 치약 너무 좋아요 크크크
13/05/26 23: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친구한테 좀 사볼까요? 요새 잇몸이 자주 붓던데 크크크
개념은?
13/05/26 22:59
수정 아이콘
암웨이로 성공하기 힘든 이유는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좀 비싸죠.
이걸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분들은 일반 서민(?)들일 확률이 높은데... 처음 영업(?) 시작하는 대상이 자신의 주변일테고 결국 자신과 별반 다를게 없는 소득을 지닌 사람들이겠죠.
암웨이 물건 좋은건 맞는데 비싸서 못사요,
13/05/26 23:1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 냄비 300만원과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하면서 얘기하던데 크크 아 디자인이 너무 구려요. 싼티나고.... 160만원이 아니라 6만원하면 사겠네요.
13/05/26 23:12
수정 아이콘
물건은 좋아요.
치약하고 비타민은 항상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6 23:13
수정 아이콘
암웨이는.. 사기는 아닙니다. 물건 질은 그럭저럭. 돈벌긴 구조상 힘듭니다.
13/05/26 23:16
수정 아이콘
이리님이 제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다!
란스어텍
13/05/26 23:14
수정 아이콘
암웨이 제품이 좋다는 분도 계시지만 그 가격이면 더 좋은 물건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13/05/26 23:1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비타민 하나는 추천할만해요.
그리고 반통정도 먹어보고 효과 없다 반품해달라고 하면 반품 해주더라구요.
솔찍히 비타민이 무슨 효과가 팍 나타나는 약도 아닌지라..
아이군
13/05/26 23:34
수정 아이콘
저기 위에 르웰린 견습생 님 글도 읽고 저도 나름 검색해서 얻은 결론인데

다단계를 할 바에는 그냥 방문 판매를 하는게 낫습니다. 다단계로 억대벌 능력이면 휴대폰을 팔면 수십억 벌 수 있습니다.

다단계는 놀면서 돈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모두가 가지고 있는)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억세게 운좋고 능력 좋아서 자기 아래에 사람이 많더라도 아무 것도 안하면 결국 쪽박찰수 밖에 없는 구조죠...
마르키아르
13/05/26 23:4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쓰신 1,2번부터가 모순되는 내용이죠...

후발주자의 불이익은 없지만,

전혀매출이 없어도 상위사업자가 되면 큰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다는게.. -_-;;

윗분의 링크를 보니..암웨이 하는 사람들 수입이...

70%는 1600원을 벌고..

상위 6~ 30% 까지는 45000원을 버네요

상위1~6% 안에 들어가도 80만원... -_-;;

편의점 알바만 뛰어도 100만원은 넘게 버는데 말이죠... -_-;;


ps. 써놓고 보니... 이게 한달수입인지 알았는데 1년수입이네요...ㅡ_ㅡ....

상위 6% 안에 들어가도 1년에 80만원 수입이라니 덜덜덜덜....
13/05/26 23:51
수정 아이콘
그게 그 분 설명을 토대로 보니까 후발주자의 불이익이 없긴한데 아주아주아주 밑에서 많이 팔아주면 밑에서 가져가는 거 빼곤 본인이 가져간다고 하던데요. 그 아주가 어마어마할꺼란 느낌은 오더군요?
13/05/26 23:43
수정 아이콘
위에 링크된 글 보는데 후원수당 지급분포도 이게 년간 지급액을 의미하는게 아닌가요?
상위 1%라도 년간 2400만원이네요 -_-....
르웰린견습생
13/05/27 00:1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sprezzatura
13/05/27 00:03
수정 아이콘
다단계로 돈벌려면 오직 창립멤바로 새끼쳐서 슈킹하는 방법뿐이 없죠.

암웨이고 석촌동 피라미드회사고 꽁지로 들어가면 뭔 짓을 해도 답 없습니다.
당장 160만원짜리 냄비셋트를 누구한테 무슨 수로 팔겠어요.
르웰린견습생
13/05/27 00:17
수정 아이콘
길게 쓸까 하다가 간단하게 몇 가지만 언급해보겠습니다.

다단계에서 파는 물건이 비싼 건 제품을 구매하면 지급한 돈 일부를 되돌려받는 리베이트 방식이어서 그렇습니다.
즉, 회원들이 구매하는 제품가격에 이미 후원수당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단계 판매원들은 이런 수당 결정 구조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수당 자체에만 매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단계 판매원들은 '이번 달에 5,000만PV를 넘기면 다이아몬드 계급으로 승급한다.' 같은 요소에만 신경 쓴다는 겁니다.

결국, 다단계 판매원들은 자기 돈 내고 자기가 받고 있는 것인데 정작 이러한 부분은 제대로 보질 못하고,
다단계 업체 매출액의 35%를 쪼개서 계급순으로 차등 지급하는 후원수당에만 목을 매고 있는 형국인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각종 폐해가 나타나는데요.
그중에 큰 거 하나만 알려드리자면,

유지매출

곧이곧대로 올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지매출이란 게 존재해서 포인트를 유지하지 못하면 직급누락될 수도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니 에메랄드니 하는 계급에만 목매는 구조 속에서는
자기 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소비수준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고,
심지어는 대출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르웰린견습생
13/05/27 00:28
수정 아이콘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의 젖은낙엽 님이 쓰신 암웨이에 관한 답변입니다.
사실 이 답변이 泳昊 님께 가장 적절한 답변이라고 생각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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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보상플랜 자체에 허구는 없습니다. 논리적 정합성은 완벽하지요. 매출이 있으면 해당 직급별 마진율에 따라 돈을 법니다. 문제는 최저 생계비 이상 제법 돈을 버는 게 현실에선 최상위 1%뿐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그게 불과 1%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분명 돈을 벌어가고 있다는 사실, 그 잉여가치에 따른 경제인의 선택은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고 말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케이블에서 광고 죽어라 때리는 가맹점 유치방송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겁니다. 본질은 같은 거지요. 수많은 가맹점들이 망해나가더라도 상위 1%는 때 돈 버는 가맹점도 분명 있습니다. 그럼 가맹점 유치광고를 내보낼 때, 그 1%의 잉여가치를 강조하기 마련이고, 누구나 그 1%가 자신이 될 것이라 믿고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해서, 논리적으로 허구를 증명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행위가 신파극이 되는 것이지요. 다단계는 논리의 문제가 아닌 신념의 문제이기에. 진실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다단계를 하는 사람에겐 그 사람의 입장에서 가지는 진실이 있는 겁니다.

그분이 다단계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그가 보는 진실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수많은 이들이 파산하고 자살자가 나오는 것도 진실이고 '워렌버핏'과 같이 돈 버는 이가 나오는 것도 진실입니다. 마르크스가 열정적이고 탐구심 많은 학자였다는 것과 그가 자신의 하녀를 건드려서 임신까지 시킨 난봉꾼이었다는 것은, 둘 다 진실인 것입니다. 사람이든 시장이든 그런 양면성은 동시에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해서, 우리는 합리성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박지성이 축구로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진실이지만, 그래서 내가 축구에 도전해 큰돈을 벌 수 있느냐의 문제는 그 진실성 여부와 별개의 문제인 것이지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수백억을 벌었다는 사실과 내가 야구를 해서 박찬호처럼 될 수 있느냐의 문제는 별개의 영역에서 논할 성질인 것입니다.


사실 다단계라는 시장구조 자체가 얼마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큰지, 판돈의 35%만을 가지고 쪼개 먹어야 한다는 사실과 수익이 반품기한 3개월 동안은 묶여 있어야 하기에 유동성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제 관점에선 다른 분야에 비해 메리트가 별로 없지만.. 누군가에겐 합리적 판단의 근거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전혀 아닐 수도 있는 것이고, 제 경험과 상황과 판단의 근거들이 타인의 경험과 상황과 판단의 근거 앞에 우선할 순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자면

수익성과 시장진입 장벽은 비례하는 법입니다. 이윤이 클수록 시장진입의 장벽이 높은 게 '보이지 않는 손'으로 대표되는 시장의 원리지요.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일수록 권리금이 크고 시장진입의 장벽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허나, 다단계는 시장진입의 장벽 자체가 거의 없지요. 오히려 제발 좀 하라고 사정하고 끌어들일 정도니까 말입니다. 도그나 카우나 하고 싶으면 누구나 다 그 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장벽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본과 결부 된 문제는 이처럼 시장의 원리를 보는 게 현명할 것입니다.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암웨이 수익구조 논리적으로 깨주실분 부탁드립니다】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38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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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7 00:37
수정 아이콘
암웨이는 잘 모르겠고 뉴스킨 제품 자체는 괜찮더라구요. 비누는 여드름 많은 사람들에게 괜찮고 미스트는 금액에 비해서 양이 많은데
제가 써 본 다른 제품에 비해서 따가운 느낌이 없어서 좋더군요. 근데 갈바닉은 젤 가격이 후덜덜하니 그냥 저게 그거구나 라고만 할 뿐 크크크
르웰린견습생
13/05/27 00:43
수정 아이콘
자료 찾다 보니까 이런 게 있네요.
아래 링크 들어가셔서 첨부파일(안티 암웨이, 미국 사이트 번안자료)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암웨이 문제 같은 경우】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38658 )
리그오브레전드
13/05/27 02:10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도 1%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데 하물며 현실은..
王天君
13/05/27 09:50
수정 아이콘
합법적인 거고 물건도 나쁘진 않아요. 단지 저 등급에 올라가는 게 정말정말 어려울 뿐이죠.
Celestial
13/05/27 14:43
수정 아이콘
암웨이 얘기 들어보면 교회에서 선교활동 하는 거랑 굉장히 비슷합니다. 지금 현재 힘들고 바빠도 나중에 다이아몬드가 되면 꿀과 젖이 흐르는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으며 이 물건을 몰라서 못 쓰는 사람들은 참으로 불쌍하니 빨리 알려줘서 구제해 줘야 한다. 뭐 이런 논지 이더라구요.
제 시누이가 암웨이 하시는데 이제 10년정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암웨이로 돈 벌려면 정말 밤낮이고 주말이고 없이 뛰어다녀야 합니다. 지금 그 분이 그렇게 하고 계시더라구요. 본인은 정말 만족하고 행복해합니다. 저에게도 계속 하라고 권하구요. 그런데 가정적으로는 남편과도 멀어져서 별거하시고 아이들도 전혀 돌보지 않아서 70대 노모가 사춘기 아이들을 도맡아 키우시는 형편입니다. 본인 연봉이 많고 여행도 간다고 자랑은 매일 하시는데 실제로는 이리저리 물건 사고 아랫 사람들 관리하는데 쓰느라 돈이 되는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나중에 다이아몬드가 되면 아이들에게 못한거, 부모님께 못한거 한방에 다 하시겠다는데 뭐..
저도 그 분이 전화하시거나 만나야 할 일이 생기면 피해다니기 바쁩니다. 물건이나 좀 쓰는거지 거기 엮이고 싶진 않거든요.
13/05/27 16: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종교와 비슷한 느낌이두요. 그걸로 인해서 자신의 삶이 액티브해졌다고 믿고 있더군요. 하지만 그 반대 급부 즉 주변사람과의 관계나 실질적인 소득따위를 잃는 것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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