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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2 22:57:35
Name kien
Subject [일반] 여러분이 재밌게 읽으셨던 장르소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오랜만에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를 다시 보고 나서 갑자기 여지까지 읽어왔던 판타지 무협 소설들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밑으로 스포 있습니다.

시간 배열은 조금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순서도 자의적입니다.

1. 하이텔, PC통신 시절(소위 1세대)
1) 동천
2)비상하는 매
3) 다크문
4) 드래곤 라자, 퓨쳐워커
5) 바람의 마도사
6)사이케델리아
7)가즈나이트
8)이드레브
9) 성검전설
10)마왕의 육아일기
11)카르세아린
12) 탐그루
13) 용의 신전
14)마법의 검을 찾아서
15)초마여신전기
16)Oh, My God 아테온
17) 위칼레인
18) 극악서생
19)내 마누라는 엘프
20) 묵향
21) 신무
22) 비뢰도

1) 동천
아마 한국 무협소설 역사상 가장 분량이 많은 무협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은 조금(?) 싸가지가 없는 꼬맹이가 기연에 기연을 거듭하며 점점 성장하는 게 주된 내용이라기보다는
주인공의 막나가는 행동이 주된 내용이 됩니다. 덕분에 비뢰도 뺨치는 분량늘리기..
특히 계면서 부분, 그리고 감옥에 붙잡혀 있을 때의 분량은 정말...
근데 스토리가 늘어진다 뿐이지, 굉장히 재밌고 늘어진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장면 장면에 몰입되게 잘 썼습니다.
조정인편 같이 인터넷에서는 연재하지 않는 부분을 책으로 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요. 주인공들의 엉뚱함이 재밌는 소설입니다
일반적인 무공 성장형은 아니고 녹정기에 가깝습니다. 심심풀이 삼아 읽는 게 목적인 무협소설로서는 최고일 수도 있고요.
지금은 작가 개인 사정으로 연재 중단 중입니다.

2. 비상하는 매
너무 유명한 휘긴경의 데뷔작,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제대로 된 정신상태를 가진 캐릭들이 없는 소설.. 그나마 다한이 착했지만
그 후에는 제대로 망가졌죠. 이것도 인터넷 버젼과 출판 버젼이 다릅니다. 특히 후반 부분은요. (근데 출판 부분이 오타가 더 많은 게 함정)
인터넷 버젼은 복제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쿨 하게 무시하는 페르아하브가  출판 버전에서는 굉장히 고민 많이 하죠.
이것도 주인공들의 막나가는 행동을 보는 재미, 처음에는 주인공이 제약이 조금 센 편이여서 먼치킨 짓은 못하지만 후반부가면 신룡환 루진검을 든 서이준과 허차원계 에서 온 페르아하브의 갓슬레이어 짓을 볼 수 있습니다.

3. 다크문
윤현승씨의 작품이죠. 설정 거의 대부분이 일본식 RPG에서 온 거 같은데 그것과 상관없이 내용 재밌게 잘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현호가 주인공인것 처럼 시작하다가 결국 마무리는 제일린이 하는 작품이죠. 검기나 살기 같이 무협적인 요소도 들어가고
나중에는 주인공급 한, 두 명이 1, 2 만 명 정도는 가볍게 학살하는 먼치킨으로 바뀌더군요. 처음에는 현호만 가능했으나 나중에 10룡이 나오면서
점점 일반 병사 병풍화. 1부 마지막에 1만vs 80만이였던 거 같은데, 이걸 현아 현호의 힘으로 극복을 하더군요.
전형적인 만화책류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롯자체는 좀 전형적인데 전투씬이나 중간 중간에 이야기들이 아주 재밌죠.

4. 드래곤 라자, 퓨쳐워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명작

5. 바람의 마도사
한국 최초의 출판 판타지로 알고 있습니다. 심약한 정령술사가 잭팟을 터트린 이후로 점점 강해지는 게 주된 내용이지만
전형적이지만 딱 재밌게 쓴 거 같습니다. 츤데레인 바람의 정령왕 엘케인과 대마법사 알렉스, 그리고 예쁜 여주인공.
일본 RPG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주인공과 여주인공 모두 일찍 죽게 될 운명이란 게 좀 슬프죠.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엄청나게 찌질 찌질한 아버지, 바람의 마도사 정령 시스템이 꽤 많은 작품에 영향을 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이케델리아나
좀 나중 작품인 엘란.. 어떤 면에서는 한국 판타지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6. 이계 깽판물의 시초 사이케델리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 목적은 작가의 취미+ 과학 용어를 쉽게 외우기 위해서 만든 게 1부이고 그 후에 이게 엄청 인기를 끌자 출판을 위해서 계속 늘어트린 게 2부랑 3부입니다.. 그래서 1부의 인물들의 이름을 보면 이세아밀, 크레졸, 아세트, 리소좀 등등 생물학 이름 많이 나오죠.
(재미삼아 그랬는지, 공부하려고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보면 과학 용어로 이름 하나 짓고 이걸로 막 설명하고 그랬습니다.
나중 가면 초끈 이론까지 써가면서 세계를 창조해버리는 진정한 먼치킨이 되죠.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 고등학교 시절 대리 만족하면서 보기 참 좋은 작품 같습니다. 연애도 잘 하고 다니고 작품 중간 중간에 보면 주인공의 중2병적인 구석이 꽤 많이 보이죠. 설정이나 세계관은 재밌게 잘 버무려 놓았고요.

7. 가즈나이트
만화책과 흡사한 구성, 라노벨과 비슷한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의 성격이 1부와 마지막 부의 성격이 많이 다르더군요.
마지막부의 경우 우주 바람둥이가 한명 남아있더군요. 심지어 남자도 꼬시는 바람둥이..
만화와 비슷한 묘사와 구성이라 재밌게 보기에는 딱 좋은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파워 밸런스는 잘 못 맞추는 경향이 있고요.
지금도 계속 쓰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주인공 성격들이나 설정이 매 부마다 바뀌는 지라..

8. 마법서 이드레브
학창시절이 재밌었는데, 문제가 학창시절을 계속 쓰자니 너무 늘어지고 해서 학교 폐쇄하고 전쟁장면으로 가니 특유의 재미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결말은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은데 몇몇 분들에게는 거의 충격과 공포였던 것으로.. 주인공 후배가 인기를 끄니 급 여성화로 바뀌기도 했고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투표했던 거 같은데) 얻은 거는 마법서인데 결국 주먹과 검으로 싸우는 이상한 전개가...
그리고 사쿠류 게임을 하셨는지 푸치아넨은 본인 스스로 그 유명학 작품에 남자 주인공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하셨죠...
줄거리는 우연히 10클래스 마도사의 마법서를 얻은 주인공이 주먹과 칼로 악당을 물리치고 행복하게 살았다 입니다.
학창 시절 개그랑 구성이 재밌고 그 후도 꽤 재밌습니다.

9. 성검전설
유명한 RPG 이름이랑 같죠. 굉장히 긴 소설입니다. 약간 게이물적인 요소가 들어갑니다라고 하는 데 따지고 보면 사람이 아니고 여성이랑 똑같이 생겨서... 시작은 권력가 자제랑 그 친구가 사랑의 도피를 위해서 굉장히 위험한 용병 길드로 들어가는 데 이 용병일을 하다가 대륙 최고 부자집 자제가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어 대륙의 위기를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1부는 모험 하나, 모험 둘 이런 형식으로 진행되고 끝에 가서 사건의 흑막을 죽이는 내용이고 2부는 말 그대로 세상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굉장히 잘 만든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모험 하나 하나의 이야기나 전투 장면 해결하는 방법 모두 잘 풀어나가는 편이여서 괜찮습니다.

10. 마왕의 육아일기
찌질한 마왕의 성장기?
마왕이긴 하지만 산적 두목한테 가볍게 제압을 당하고 마족에게 털리고.. 용사의 아들을 납치해서 잘 키우다가 부성애에 눈을 떠서
결국 세계를 구하는 내용.. 세상을 구한다고 하니까 플롯이 뻔해 보이는데 이야기도 그렇고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마지막에 칼날에 손을 베이면서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장면은 감동+ 재미로 다가오더군요.  여성분이 써서 그런지 문체나 전개 방식도 잔잔하고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유머도 빵빵 터집니다. 전형적일 수 있지만 그 중간 스토리나 등장인물이 전형적이지 않아서 더 재밌는 작품입니다.

11. 카르세아린
한국 드래곤류의 시초, 유희의 시초, 소드 마스터의 시초..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린 판타지 소설은 드래곤 라자이겠지만 한국 판타지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준 건 카르세아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드래곤 유희부터 주인공 캐릭터들의 파워 밸런스, 성직자들의 파워.. 이 작품 전에 비슷한 설정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이 작품 이후로 이런 설정들이 퍼져나갔다고 봅니다. 그 전까지는 D&D룰에 기초한 검사나 일본 RPG식의 검사였는데 갑자기 검강을 쓰는 검사가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기 시작하더군요. 한국 판타지의 드래곤의 대한 설정은 대게 여기에 기반 하는 거 같습니다. 내용 자체는 흥미 있고 복선도 어느 정도 있고 지나가는 엑스트라1인 인물이 결국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조금 씩 조금씩 얽혀 나가는 점이 재밌습니다. 주인공의 어리벙벙함+ 세린의 열등감도 꽤 볼만 하고요.

12. 탐그루
꼭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드래곤 라자급의 대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법의 설정도 참신하고 서로 다른 2개의 스토리가 마지막에 겹칠 때의 짜릿함. 마법을 사용하는 방식도 특이하고 배경 설정도 굉장히 의미심장합니다. 아모리카 라던지, STAFF ONLY 라던지..
그 당시에 프로게이머 개념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거를 생각해낸 것도 신기하고 만들어 놓은 설정상의 게임도 굉장히 재밌어 보이더군요.
특히 마법의 말을 찾아다니면서 매 순간 순간 위기를 넘어가고 성장할 때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성장소설인 느낌이 강한 소설이고 스토리, 배경 모두 만족스러운 수작입니다.

13. 용의 신전
마법 설정이나 기본 배경은 RPG+ 톨킨에서 많이 갖고 왔지만 스토리를 풀어내는 거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복선과 신화적 배경도 진지하고 등장하는 인물상들이 타락하는 모습이라든지, 절망하는 순간. 짜임새 있고 개연성 있게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은 어린 소년이고 우연히 칼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위급할 때면 광전사화가 되어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후치라 비슷한 편이지만 이쪽이 조금 더 진지하고 암울한 편입니다. 1세대 판타지 최고의 수작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14.  마법의 검을 찾아서
굉장히 암울한 편입니다. 주인공 실력이나 능력은 엄청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계속 잃게 되더라고요.
5,6 권정도 분량이고 2부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 초마여신전기
결말이 충격과 공포, 만화책 같은 구성(만화책으로도 나왔죠?) 이고 전형적인 소년물인데 결말이 거의 충격과 공포더군요..
쭉 재밌게 읽다가 마지막에 어이없어 했습니다..

16.Oh, My God 아테온
제가 알기로 창조주물, 신들의 인간세계 여행 판타지의 시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건에 대해서 약간 어리숙해 보이는 창조주가
본인의 전능한 힘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게 주된 내용인데 재밌습니다. 에피소드 형식인데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한국 코메디 영화처럼 마지막에 급 진지, 급 감동을 주고 모두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납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도 괜찮지만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깨알같은 재미를 주더군요.

17. 위칼레인
개인적으로 숨겨진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작품도 아니고 작가가 지금도 연재하고 있는 거는 아니지만
구성, 인물, 배경 다 잘 만들었고 스토리도 재밌고 거기에 개그도 중간 중간에 절 넣었습니다. 5권으로 다소 짧기는 하지만 짧은 게 굉장히 아쉬울 정도로 재밌습니다. 기본적으로 운명을 극복하는 주인공에 대한 내용이고 다소 철이 없고 인생을 막 살던 주인공의 성장기이기도 합니다.
전직 도둑이 어쩌다 보니 왕이 된다는 많이 등장하는 왕과 거지라는 아이템을 갖고 왔지만 다른 점은 왕이 이미 죽었다는 점이고요.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개개인의 사정들이 5권에 잘 압축되어 있습니다. 이런 장르 소설에 대한 최고의 칭찬이 '재밌다' 이라면
이 작품 정말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래곤 라자 만큼 좋아 합니다.

18. 극악서생
대한민국 하사가 무협세계로 넘어가서 악의 조직을 통솔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힘은 거의 0에 가깝고요. 초반에는 에피소드 위주라서 재밌게 보는 데 후반에 약간 늘어지더니 요새도 나오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초반부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19. 내 마누라는 엘프
단편밖에 안 봐서.. 단편의 내용은 다들 알 만한 사람들은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20. 묵향
4권까지 보시고 여기서 죽었다고 생각하세요.

21. 신무
사이케델리아랑 비슷한 이계 고교물+ 주인공의 할렘 건설입니다.

22. 비뢰도
완결나면 보시고 아니면 그냥 16권까지만 보세요. 주인공 여성화 후에는 정말 너무 질질 끈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예전에 영화화한다고 했던 거 같기도 한데..

2세대 이후
위의 작품들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고 1세대인것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1)정구의 엘란, 신승
2) 만선문의 후예
3) 유아독존
4)소드엠페러
5) 태극검제
6) 다크메이지
7)황제의 검
8)무한진인


1) 엘란, 신승
전형적인 드래곤볼식 전투력 성장물이기는 한데 그 사이 사이에 유머와 진행이 괜찮습니다.

2) 만선문의 후예
재밌는 무협, 약간 더러운 무협, 말그대로 권선징악류의 개그 무협입니다.

3) 유아독존
기존 무협 주인공들과 약간 다른 성격과 다중 인격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4) 소드 엠페러
본인이 말하기를 무협은 전주곡처럼 썼고 판타지가 주된 거라고 했는데 무협 파트가 훨씬 재밌다는 것이 함정..

5) 태극검제
선심후수, 내공을 중요시.. 기연에서 벗어나서 재밌게 잘 썼지만 1부에서 그냥 완결하면 될 것을 굳이 2부까지 가서 연중해버리면 독자들은...

6) 다크 메이지
소드 엠페러랑 같은 작가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7) 황제의 검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거는 좋은데 죄다 엑스트라1에 평면적으로 캐릭터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무협부분에서 이름 외우기 힘들어요..

8) 무한진인
재밌는데 작가가 군대를 간 이후로 어설프게 마무리하고 끝났더군요..

3. 그외 재밌게 보았던 1세대 작가의 이후 소설들

월야환담

더 로그

사나운 새벽

드래곤 레이디

눈물을 마시는 새

그림자 지우개

피를 마시는 새

발틴사가

폴라리스 랩소디..
사실 어느 시점이후로 좋아했던 홍정훈, 이영도 작품 말고는 안 읽게 되더라고요..
묵향이랑 비뢰도는 끝이 궁금해서 계속 읽었는데 비뢰도는 연재가 잘 안 되고 묵향은 정말 너무 할 정도로 우려 먹는 거 같아요.



4. 판타지 소설과 추억.

요새 판타지 소설 안 본 지 꽤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피를 마시는 새를 읽고서 갑자기 초, 중, 고등학교 때 읽었던 판타지, 무협소설들이
아련히 다시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제 추억을 되새기는 겸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점이후로 양판소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그 사이에서 명작들 찾기도 힘들어지고 공부로 바쁘다 보니까 옛날 1세대의 좋아했던 작가들의 작품과 최근 작가라고 해도 정구 신승 말고는 안 읽게 되더라고요. 요새는 대여점도 힘들어지고 사실상 판타지 소설을 대체할만한 재밋거리인 웹툰과 일본의 라노베의 등장으로 양판소랑 양판소랑 대여점 모두 힘들어 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옛날에 하드에 공간이 없을 때 소설이 txt판으로 돌아다녔지만 요즘처럼 1TB를 넘기는 상황에서는 txt를 보기보다 죄다 avi나 jpg 위주로 보아서 파급력도 부족하고요. 요새 동네 대여점들 보면 한 두 개씩 망해가는 게 보이면 기분이 이상야릇 하더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양판소는 좀 정리되고 예전에 1세대 작가들의 소설을 보았던 세대들이 이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잡았고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되었던 게 고무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이영도씨가 다시 마시는 새 시리즈를 집필하고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이 몇 명 나오면 추억+ 복고로 그 세대들이 책을 사서 판타지 시장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오랜 만에 글쓰는 데 힘드네요. 위 작품 중에 안 유명한 위칼레인은 한 번 꼭 읽어보세요.
+ 추가로 생각이 나서

아린 이야기
-제목부터 카르세아린 분위기가 팍팍... 고교생인 작가가 본인이 하고 싶은 거를 적은 느낌이 강하죠.

카드 마스터
-카드 게임 판타지

더 월드
- 양산형 게임 판타지의 시작인 걸로..

궁귀검신
- 1부만 봤는데 활을 쏘는 거는 신선하더라고요.

거울의 길
- 이건 재밌게 봤는데 2부인 이노센트는 못 보겠더라고요.

지크
- 이거 완결이 된 지 모르겠네요. 소재는 독특합니다.

이드
- 무협-> 판타지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드래곤 체이셔
-1부까지만 봤는데 결말이 새드 엔딩이였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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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메르 울프
13/04/12 23:02
수정 아이콘
판타지 소설 무진장 많이 읽었었죠. 근데 이상하게 무협은 안 끌려서 본게 거의 없다는...
당장 생각나는건 제 아이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얀 늑대들이고 드래곤 레이디나 드래곤 라자가 떠오르네요.
팔란티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도 떠오르구요.

하지만 언제나 저에게 최고는 하얀 늑대들이고 제이메르입니다.
13/04/12 23:04
수정 아이콘
최근 작품중엔 미얄의 추천이 괜찮았습니다. 오트슨 필력이야 뭐.. 괜찮은 편이라서요. 전민희 작가님 책은 전부 사 모으고 있구요...
사실 개인적으로 서서히 몰락해가던 판타지쪽은 달빛 조각사를 끝으로 완전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대체품으로 떠오른 라노벨 부류가 흥한 것도 아니지요. (......)
판타지쪽에서 나름 이름 날렸던 작가분들이 하나 둘 라노벨쪽으로 넘어오시는 걸 보고 지망생으로서 기분이 참 이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13/04/12 23:08
수정 아이콘
홍정훈씨도 넘어갔었죠? 더로그 2부는 저작권이라고 쳐도 월야환담은 좀 계속 내주었으면 하네요.
13/04/12 23:12
수정 아이콘
월야환담도 재미있게 봤었죠. 그런데 광월야가.... 4년 넘게 안 나오는 건 확실히 심했다 싶긴 합니다. (....)
13/04/13 12:39
수정 아이콘
월야환담도 wod저작권 갈등 있던거 같더라구요.
13/04/12 23:04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들을 부동의 1위로 꼽습니다. 가장 판타지다운 소설이었어요. 월야환담.마시는새 시리즈,드래곤라자 정도.
Tychus Findlay
13/04/12 23:06
수정 아이콘
퇴마록요 크

카르세아 린 군병원에 입원해서 보다가 잡기만하면 잠이 잘와서 잘봤죠
13/04/12 23:07
수정 아이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요! 개정판 제목은 팔란티어 였던가?
스펙이 빵빵하신분이 군의관시절 취미삼아 끄적인 소설인데 재밌습니다!
가상현실을 다룬 스릴러로 쓰셨는데, 어느새 탐그루랑 같이 게임 소설의 시초격인 작품이 되어버렸죠.
그나저나 옥칼에서 다룬 작중 세계관이 2000년대 후반이었던거 같은데 소설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13/04/13 09:14
수정 아이콘
+1표 추가합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소설 원탑으로 꼽는 책입니다.
중학생때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땐 게임세계가 그렇게 재미있고 그 부분만 또 보기도 했었는데 10년도 더 지난 지금은 현실세계가
더 재밌네요.
근데 또 어떻게 보면 책에서 구분지어놓은 게임과 현실이 구분이 안되는건 함정..
돌고드름
13/04/12 23:07
수정 아이콘
드래곤라자는 작 중에서 여관에서 술마시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나도 마시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죠. 그때가 중2 여름방학 크크
그리고 하얀 로냐프강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써니티파니
13/04/12 23:10
수정 아이콘
모를 수가 있나요~
13/04/12 23:29
수정 아이콘
하얀 로냐프강은 특이하게 에듀넷에서 연재했던 기억이 나네요. 천재 전략가 젤라하 라벨이 루우젤 봉기를 박살냈지만 결국 팽당하는데서 연재가 중단되었던 거 같은데 10년 정도 지난 후 도서관에서 출간된 뒷부분을 봤었죠. 젤라하의 팬이어서 그런지 뭔가 씁쓸한 결말.... 막판 대역전은 지금도 좀 억지스럽게 느껴집니다. 하긴 수우판도 나름 수재급은 되는 전략가니까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역전극을 생각해낸거겠지만요.

이상 스포를 마구마구 질러놓고 도망갑니다. 후다닭-_-;
13/04/13 02:03
수정 아이콘
일단 2부는 엘리미언이 너무 먼치킨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1부에선 각자의 강점은 있어도, 누구 하나 먼치킨은 없었는데 2부에선 설정들이 좀 억지스럽긴 했죠.
13/04/13 08:10
수정 아이콘
2부는 설정 자체가 붕괴여서... 젠타리온도 그렇고. 1부의 파스크란 & 카케론 나이트만 해도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무적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젤라하 라벨이 더 빛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천진희
13/04/13 0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하얀 로냐프강은 주인공이 아아젠과 서약하고 떠날때(2권 끝이었나요) 까지가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제 최고의 캐릭터는 백발백중 창을 던지시는 분..(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ㅠ)
13/04/12 23:09
수정 아이콘
이름은 기억안나는것들이 많네요. 중1~중3무렵까지는 정말 많이 읽었었는데..
위에것들중에는 드래곤라자-사이케델리아-가즈나이트-카르세아린-만선문의 후예는 읽어봤네요.

고등학교 넘어서 읽는건 오직 [군림천하]뿐입니다. 도대체 완결은 언제 날것인가 의문스럽지만말입니다..
13/04/12 23:09
수정 아이콘
장편(책 5권이상 분량)으로는 역시 네크로맨서 마스터 이영도의 새 쿼텟(?)을 꼽습니다. (쿼텟 중 두 편 밖에 안 나오긴 했지만... 기약도 없지만...;;)
중편 (좀 두꺼운 책 한권 정도 분량)으로는 일곱번 째 달의 무르무르. 라는 소설이 괜찮았구요.
단편으로는 역시 네크로맨서 마스터의 '오버 더 호라이즌' 연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아, 카르세아린도 좋았습니다. 임경배 작가는 그 뒤로는 메롱작;;을 내놓거나, 완결작은 재미가 떨어져서 아쉽습니다만..
13/04/12 23:16
수정 아이콘
오버 더 호라이즌 진짜 명작이죠.(뭐 네크로맨서 작품 중 명작 아닌게 없지만;) 무엇보다 그 세계관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13/04/12 23: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참 매력적인 세계관인데...
네크로맨서가 새 쿼텟 안 내놓으실 거라면, 오버 더 호라이즌 연작의 세계관을 살린 단편집이라도 내 줬으면 합니다... orz
바람모리
13/04/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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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다르시군요.
더크리쳐는 아주약간 별로였지만 그다음은 좋았습니다.
써니티파니
13/04/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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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작가님쪽이 없으시군요.
개인적인 베스트는 성검전설, 마시는 새 시리즈랑 세월의 돌 시리즈 그리고 카르세아린이군요.
성검전설과 같이 3명의 주인공처럼 두는 작이 좋은데 딱히 적당한것이 없더군요.
아 상당히 최근작으로 요삼님이 쓰신 에뜨랑제 가 굉장히 좋습니다. 모바일앱으로도 있구요. 꼭 보세요.
13/04/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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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작가 거는 취향이 안 맞아서, 고등학교 때 조금 읽다가 말았었어요. 지금 다시 보면 어떨 지 모르겠네요
써니티파니
13/04/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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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페이지가 바로바로 못넘어가다 보니 그러실수도 있을 것같네요. 상당히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했어요. 취향이죠뭐.
위원장
13/04/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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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읽었구나...
방과후티타임
13/04/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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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여점 들락거리면서 열심히 보던 추억이 새록새록
카르세아린은 정말 독특한 포지션이죠. 이후에 양산 판타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스토리 전반에 깔려있는 음울함이 이후 판타지와는 전혀 다른느낌을 줍니다. 읽은지 1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엔딩장면이 기억나는걸로 보면 정말 잘 쓰여진 작품이예요(당시에는 쇼크였습니다만...).....그당시에는 세월의 돌을 최고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좋아하는작품인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카르세아린을 진짜 재밋게 봤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신무협중에 황규영 작품을 쭈욱 읽었습니다.(표사, 잠룡전설, 금룡진천하, 천년용왕, 천하제일협객, 이것이 나의 복수다, 참마전기, 개천, 의기......) 비판도 많이 받는 작가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좋아서 함정이 없고, 뭘 봐도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네요.(절대신마만 빼고...이건 실망..)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그냥 가볍게 한시간에 한권정도 후다다닥 읽을만한 작품만 땡기네요
바람모리
13/04/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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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세아린의 임경배작가의 그이후책도 음울한 분위기가 비슷하죠.
권왕전생은 음울하진 않지만.. 더크리쳐나 헬릭스나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아케르나르
13/04/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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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인 애가 학교 다닐 때 피시통신에 소설 올린다고 하길래 그런가부다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게 가즈나이트... 돈 많이 벌었을 듯. 근데 읽어봤지만, 저한텐 별로 재미가 없더라고요. 저도 이영도씨 작품만 읽게 되더군요. 세월의 돌, 귀환병 이야기, ~의 패리어드(제목 까먹음), 쿠베린 등등.. 에전엔 이것저것 꽤 많이 읽었었는데. 비뢰도는 대학 선배(연대 원주)가 쓴다는 얘긴 들었는데, 무협은 고등학교 이후로 제 취향이 아니게 돼 버려서..

전 판타지/SF/전쟁 소설 위주로 읽습니다. 나름 마이너한 장르소설들. 추리 소설은 홈즈 전집 정도밖에 안 봤어요. 크리스티 여사님꺼는 한두편 봤나..

SF는 중학교때부터 단편 위주로 열심히 봤죠. 아시모프, 클라크, 브레드버리.. 좀 위트 있거나 독특한 관점의 단편을 좋아합니다. '최후의 질문' 같은 거요. 최근 본 게 '노인의 전쟁'으로 시작하는 전쟁 삼부작이군요. 이거 재밌습니다. 스타십 트루퍼스, 영원한 전쟁 과 비슷한 내용인데 좀 독특해요.. 이쪽 좋아하시는 분한테는 추천. 국내 작가는 곽재식님꺼 간간히 봅니다. 웹진 '거울' 에 연재하시고 책도 몇 권 내셨죠. 듀나님꺼는 예전엔 재밌게 봤는데, 요즘꺼는 재미가 떨어지는 거 같네요. '비잔티움의 첩자' 같은 대체 역사 소설도 재밌게 봅니다.

전쟁 소설은 김경진이나 윤민혁씨꺼 위주로 보는데, 요즘은 재미난 게 안 보이네요. 예전에 명량 대첩을 소재로 쓰인 책은 재밌게 본 거 같은데.... 제목이 기억 안 나요. 아... '격류' 였나 보네요.
13/04/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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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된 작품들 중에선 탐그루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액자구조도 맘에 들었고...
언급 안 된 것 중에선 하얀 로냐프강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마법이 사실상 죽어버린 기사 시대의 정통 중세 전쟁...
뭐 유명하다 싶은 것은 꽤 많이 읽었네요. 바람의 마도사, 위칼레인, 가즈나이트, 용의신전은 재밌었는데 카르세아린은 가면 갈수록 별로였고...
검은 숲의 은자 같은건 분위기가 반전없이 끝까지 어두워서 당황했었고... 드래곤라자는 재밌게 읽었지만 인상깊진 않네요.
거믄별
13/04/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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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부분 읽었네요.
대부분의 작품들이 출판이 되긴했지만...
연재와 출판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고 연재본과 출판본의 차이가 거의 없어서 TXT로 보유중인 작품도 몇 있네요.
몇몇 작품들은 출판하면서 엉망이 되버린 것들도 꽤 있어서... 좀 아쉬운 작품들도 몇 있습니다.

시리즈 엔딩을 보고나면 멘붕을 일으키기 쉽다는 카르세아린 시리즈는 지금도 충격적입니다.
장르소설에서 그런 엔딩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13/04/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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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매는 출판본이 오타가 더 많은 전설이 있죠.
13/04/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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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이후로 이야기가 밋밋해지다가, 그 결정적인 결말 때문에 기억에 남게 되지 않았을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냥저냥한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해피엔딩이었다면, 그저그런 장르소설로 지나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흐르는 물
13/04/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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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출판 판타지는 임달영 작가의 레기오스(1995)입니다.

여기저기서 무시 당하시긴 하지만 판타지계에서 빼고 갈 수는 없는 작가죠 ㅠㅠ

본문에 언급된 초마여신전기(피트에리아 - 이후 마이언 전기) 쓰신 그분이죠.
sisipipi
13/04/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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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그루 완결 됐나요? 개정판 다시 나오면 사고싶은데...
13/04/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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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되었습니다. 마지막 권은 많이 안 풀린 모양인지 저도 한참 후에야 봤네요.
하늘빛우유
13/04/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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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처음에 중학교때 가즈나이트를 처음으로 접했던거 같습니다.. 진짜 새록새록..
그때는 미친듯이 책대여점에서 책밀려보고 그래서 일년에 100권이상 본기억도 나네요..

그래도 아직도 가슴속에 남는건 드래곤 레이디 였던것 같습니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련하다 라는 말이 적합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그런 감정을 소설에서 느끼기에는 쉽지 않는것 같거든요.

알라딘 중고서점을 뒤적뒤적해야겠네요..
13/04/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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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작이 아마추어리즘이고 다른 생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연중된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동천도 무협 배경 괜찮게 잡아놓았고 글도 괜찮게 쓰는데, 사실 이미 권수가 너무 많이 나와서 대여점에서 싫어하고 그렇다고 돈 안 받고 연재하려니...
동천 카페를 종종 들어갔었는데 이제 카페 지기 조차 잠수를 탔더라고요.
차도남
13/04/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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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작은 .. 윤현승 작가님의 하얀 늑대들 로 뽑고, 이상하게시리 드래곤라자는... 못보겠더군요.
세계관 확실하고 분명 재미있을것 같은데.. 손이 안잡힌다고 할까..;;
세월의 돌도, 완결보고.. 여운이 남아서 기억이 되네요. 지금이야 스토리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기억에 남는 대작이었습니다.
무협쪽으로 가면 사마쌍협을 최고작으로 뽑고요. 묵향.. 4권까지.. 동감합니다. ^^
그외, 저 역시 황규영님의 작품님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근데 잠룡전설 말고는 그닥.. 다 비슷해서.
아, 웹툰 노블레스로 유명하신.. 비커즈도.. 꽤나 재미있게 읽었던걸로 기억나네요.
게임은 달빛조각사.;
여담이지만 현재 조아라에서 연재하고 있는 ... 나는 귀족이다 << 이 작품은 .. 어떤지?? 보신 분있으면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
거믄별
13/04/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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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쌍협은 나름 재미는 있엇지만 당시 유행했던 패턴을 벗어난 작품은 아니었죠.
묵향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무협에 해당하는 부분까지만 보면 됩니다.
비커즈는 출판 속도가 정말 끝내줬죠.
달빛조각사는 아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나는 귀족이다는 요즘 보고있는 작품입니다.
그냥 가벼운 작품입니다. WOW의 몇몇 요소들을 이용하면서 주인공의 무한한 갑질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인기를 끌고 어마어마한 돈(한창 때는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모습을 보고 많은 무한갑질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쏟아져나왔죠. 작품성보다는... 가볍게 즐기는 작품입니다. 작품성을 따지기엔 많은 무리수가 따르죠
13/04/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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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제가 본문에서 언급을 안 한 것 중에 론 앤 프론티어라는 거를 재밌게 봤었었는데 이거는 완결 되었나요? 혹시 아시는 분?
천진희
13/04/1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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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알아요 크크크
이거 판타진가? 싶으면서도 꾸준히 봤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흐르는 물
13/04/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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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작품들을 한창 보고 있었을 때가 고2~3 때였는데
열심히 학교에서 소설의 시점... 막 이런거 억지로 머리에 집어 넣고 있었는데
마왕의 육아일기 클라이막스의 시점 전환 보고는 와 역시 판타지니까 이런게 되는구나... 하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아라리
13/04/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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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뢰도가 아직도 하나요 ? 우와.. 후덜덜입니다요..
거믄별
13/04/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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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주기가... 6개월에 1권 정도 나올까말까 하지만... 여전히 나오고는 있죠.
묵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없는사람
13/04/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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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작 소오강호 / 위저드리

판타지는 SKT1부 / 더 로그 / 영웅 마왕 악당/ 묵향2부 다크레이디 /죽어야번다 / 신무1부
무협은 영웅문2부 3권부터 / 영웅문3부 / 독보건곤 / 태극문 / 칠정검 칠살도 / 성하유혼
많이 읽었는데 막상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네요.

미완결이지만 완결을 기다리는 작품은
고검환정록 / 은빛어비스 / 숭인문 / 천잠비룡포 / 군림천하 / 얼불노 / 헤르메스 / 안드로메다

숭인문 이길조 작가님 책 좀 내주세요!!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Baby Whisperer
13/04/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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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환타지 베스트5를 꼽자면 눈마새, 폴랩, 윈터러, 팔란티어, 탐그루 입니다. 가장 추억이 많은 작품은 연재당시에 작가님과 메일을 주고 받았던 세월의 돌이네요. 요즘은 달빛조각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루스터스
13/04/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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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은 거의 다 좋아하고 그중 게임 판타지도 좋아하는데 소장중인건 달빛조각사, 아르카디아대륙기행, 어나더월드, 리바이벌 4종류네요
13/04/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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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에서 봤던 데프콘의 전작인 아시아 2000, 임진왜란의 전작인 '남해'가 생각이 납니다. 특히 남해는 지금봐도 정말 잘 쓴 작품이죠.
여왕의 창기병도 재미있었는데 실제 책으로 봤을때는 설정이 좀 달라졌더군요. 마법이 많이 약화되었죠 아마? 그러고보니 하얀 로냐프강 역시
마법이 많이 약화되어서 2부에 나온 마법사 소녀의 비중이 확 줄었죠. 역시 마법이라는 게 참 양날의 칼인 모양입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저같은 경우는 얼불노에서도 판타지적 요소만 섞이면 재미가 확 줄더군요.
그나마 대너리스와 세 마리 드래곤 정도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자켄이나 브랜이 각성하려는 과정같은 건....

그리고.... 혹시 아샨타 아시는 분 안계십니까? 이거 완결 났나요? -_-;
써니티파니
13/04/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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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샨타 오래전에 완결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13/04/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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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 스토리를 대체 어떻게 완결낼 지 감이 안잡히는데... 이제라도 꼭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13/04/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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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부노는 작가의 계획상 판타지 비중이 점점 늘어납니다... 점점 판타지 비중을 늘려가는 게 보이더군요.
13/04/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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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국내출판분까지밖에 못읽고 5부 출간 기다리고 있는데 레이디 스톤하트야말로 판타지화의 정점이더군요. -_-
흐르는 물
13/04/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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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이라는걸 모르던 저에게 금단의 지식을 전달한 그 아샨타 말이군요...
성검전설 까지는 그려려니 했는데 아샨타 연재 거진 280편쯤 따라가다가 멘붕하고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13/04/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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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그저 멋도 모르고 세레니아 귀엽구나 헤에(;;;;) 하고 읽었는데 점점 이야기가.... -_-;
전 연재분까지는 다 읽었는데 나중엔 우주로 가고 미래로도 갔었나 하면서 삼천포로 가다가 연중되더군요. -_-;;;;

그리고 역시 10년? 15년 가까이 흘렀죠.... 참. 그 때가 벌써 그렇게나 되었다니. 흐흐.
13/04/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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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았던 걸 꼽아보면 태반이 이영도씨 작품이네요 와. 다른 작가들 중에선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도 정말 재밌게 읽었고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작가분이 의사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근데 의대 졸업 후 mba 갔나 좀 다른 루트로 가셨다고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수영씨 책들도 대부분 재밌게 읽었는데, 성적인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편인데 작가분이 여성분이라고 들었던 거 같구요.
13/04/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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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매요!
페르아하브 매력적임...
2부보고싶다...안나오나 ㅠㅠ
13/04/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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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제가 본 최초의 판타지소설은 귀환병 이야기 였는데
이것도 굉장히 재밌던기억이납니다.
마법서 이드레브는 처음엔 굉장히 재밌엇는데
작가가 대학교를 들어가고..(국문과인가?)
처음엔 보기편한소설이었는데 대학들어간이후엔 어려운말을 점점써대고 스토리는 모르겠고..
난해한척 하게 되고....안보게 됫죠
13/04/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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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음지쪽 판타지 소설 중에 전설적인 게 하나 있죠. 아실 분은 알겠지만 주인공 이름은 아크...
사실 웬만한 양판소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그런데 연중..
흐르는 물
13/04/12 23:57
수정 아이콘
좋은 건 공유 하시면 됩니다.
레지엔
13/04/12 23:42
수정 아이콘
저기 나온 작품 중 여러 작가분들이 만든 사이트에서 활동 중입니다. 그 시절이 가끔 그립군요(..)
13/04/12 23: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문에도 썼지만 위칼레인은 잘 안 알려졌지만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또한
13/04/12 23:49
수정 아이콘
위칼레인 아는 분이 계시는군요 흐. 다섯 권인데 꽤 깔끔하게 재미있는 소설이라 좋아했었습니다.
13/04/12 23:50
수정 아이콘
제 베스트는 한백림님의 제천회 시리즈 -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연재중) 입니다.
그리고또한
13/04/12 23:53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천잠비룡포 연재 재개했더군요. 당장은 카페쪽부터 올리신다던데 기다리시면 책으로 나올듯 합니다.
위원장
13/04/12 23:59
수정 아이콘
오오!
두 따이브
13/04/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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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천잠과 오호도를 어느정도 올려주셧고 인터넷 연재 방식으로 이어간다고 하셧습니다.
오호도는 확실치 않으나 천잠은 완결까지 출판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13/04/13 07:06
수정 아이콘
오오!!
13/04/12 23:59
수정 아이콘
요새 기억에 남는 건, 이세계 드래곤이랑 아이리스. 무협에서는 와룡강 노사.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방과후티타임
13/04/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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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2부는 정말 재밋게 봤었죠....크크크
13/04/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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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소설들이 제일 재밌었고 그 중에서도 녹정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최근에는 소드아트온라인, 달빛조각사, 아크, 하룬 같은 겜판들 대충 스킵해가면서 읽고 있습니다.
소아온 같은 경우에는 덕후계통 라노벨인 줄 알았는데 꽤 괜찮더군요. 7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3/04/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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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체를 거의 안읽었는데 5번의 바람의 마도사는 반갑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옛날생각이 나네요~
13/04/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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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것 말고 재미있게 본 판타지 소설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좀어두운 느낌의 작품었는데...나중에 2부도 나왔었는데.. 제목이 뭐였더라.
13/04/13 00:16
수정 아이콘
빛의 검 뉴트럴 블레이드 아닌가요?
13/04/1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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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어찌 이것만 가지고 제목을 알려주시다니...
써니티파니
13/04/13 14:21
수정 아이콘
키렐루야!
13/04/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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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써보면, 댓글에서 언급이 안된걸로 판타지 소설에서는 재미있게 본 소설 앙신의 강림, 더스크 위치 정도가 떠오르고요.
무협에서는 냉혈무정/비적유성탄/산타/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빙하탄/대사형/표루공주/청룡장/무림사계/진가소사/기문둔갑/악공전기/연풍무적 등등 많네요.
13/04/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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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공주를 까먹었네요. 명작이죠.
13/04/13 00:28
수정 아이콘
안 본 게 별로 없다는 게 재밌네요... --;

판타지 소설은 맨 처음 반지전쟁(반지의 제왕 버전이 아니므로...)으로 접해서, 드래곤 라자를 처음 잡았을 때는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나중에 6권으로 나온 반지의 제왕을 봤었다면 어땠을 지 모르지만...

탐그루도 기억에 남는데, 당시에 그닥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10년쯤 후에) 다시 읽었는데 그 이야기를 10년 전에 풀어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카르세아린은 전반적인 분위기가 밝지 못하다보니 픽픽 던져대는 유치한 유머들이 조금 슬픈 느낌도 주면서 이상하게 밸런스가 맞아가는 소설이었죠.

가즈나이트는 개인적으로 설정과 제목이 절반 먹고 들어가는 소설입니다. 배경을 계속 바꿔 새로운 스타일을 써 내면서도 강한 캐릭터들은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는 그 엄청난 설정으로 그런 작품밖에 못 써내다니... 제목도 정말 멋있죠. 안어울리게. 그 제목과 설정으로 다른 작가가 썼으면 어땠을까하면서 아쉬워하는 소설입니다.

극악서생은 성인만화보는 느낌이랄까요? 2부는 현대로 와서의 이야기입니다. 딱 도시정벌 보는 느낌이에요.

묵향은 1권의 임팩트는 정말 좋았는데요. 그리고 4권까지는 정말 재밌는 소설이었구요. 몇십권이 진행됐음에도, 1권이 내용의 20%, 2~4권이 20%는 차지하는 느낌이랄까... 그 후로는 정말 내용이 없어요.

만선문의 후예는 제가 이런 스타일의 소설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 소설만큼은 인정합니다. 인정 안 할 수가 없어요.

소드엠퍼러도 위의 가즈나이트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플롯 괜찮고, 제목 멋있고, 내용은... 그래도 가즈나이트보다는 낫죠.



이야기 된 소설들을 제외하면,

사신. 1권의 긴장감은 묵향 1권과 함께 투탑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그 압박감이 장난 아니었는데. 2~12권(맞나요?)은 묵향 2~4권과 비슷하다 생각하구요. 좀 답답하긴 하지만 다른 책보다 재밌었습니다. 묵향이 4권에서 완결된 것이었다면 사신과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하얀늑대들. 4권이었나, 어쨌든 1부까지 봤을 때는 그렇게 복잡할 지 몰랐어요... 전부 재밌지만, 1부의 재미와 그 뒤의 재미가 다른 종류의 재미인 것 같아요. 둘 다 버릴 수 없는. 정말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바람모리
13/04/13 01:54
수정 아이콘
사신은 12권 맞..는 것 같구요.
설봉작가.. 맞던가.. 그이후책도 비슷한 전개로 나가죠.
마야라던가 패군이라던가 주인공이 이끄는 소수가 전중원과 맞짱뜨는..
확실히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다 비슷한 전개라서..
레몬커피
13/04/13 00:44
수정 아이콘
비뢰도는 29권에서 지금 연재중단이 아마 이년인가....작가가 뭐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의무감으로 본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떡밥회수 하는건 좀 보고싶은데....
13/04/13 00:55
수정 아이콘
30권 연재 재개입니다.
네랴님
13/04/13 00:48
수정 아이콘
탐그루죠!!
13/04/13 00:55
수정 아이콘
인기작들은 대부분 거론된듯 하니 사족을 더하기 보다 '불멸의 기사' 라는 작품을 질러봅니다.
출판되고 한참 뒤에서야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명작인데 알려지지 않은게 서운할 정도더군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4/13 01:12
수정 아이콘
추억의 판타지라.. 흠.. 그중에 제일 인상 깊게 봤던걸 꼽으라면....

1. 뉴트럴블레이드
- 암울함의 극을 보여준 소설이였습니다. 고2때 접한 작품인데 아 판타지를 보고도 사람이 이렇게 우울해질수 있구나 하고 느꼈던 소설입니다.

2. 만선문의 후예 - 걸인각성
- 더티개그의 진수를 보여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있으면 정말 헛구역질이 나올것 같은 소설이였어요. 웃기서든 더러워서든 둘다요.

3. 마왕전기
- 마왕이 주인공인 개그판타지의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1쿨짜리 애니매이션으로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4. 비연사애.
- 무협소설 보다 울어보셨나요? 전.. 이거 보다 울어봤어요. .ㅠㅠ

5.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 이거 많이 나왔죠? 많이 나올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죠.

6. 영도좌의 모든것.
- 그저 찬양할뿐..

요즘 재밋게 보고 있는 장르소설은 일보신권과 군림천하. 달빛조각사 정도 되겠네요. 천잠비룡포가 재연재 된다니.. 그것도 다시 사야겠네요 ㅠㅠ
여기서 레전드들 급 사이에 끼어있는 일보신권. 저는 이 소설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협지나 판타지 같은 장르문학의 미덕은 얼마나 독자에게 자연스럽고 재밋게 말초적인 짜릿함을 주는가 라고 생각을 하는데.
일보신권은 잔잔할땐 잔잔하고 웃길땐 웃기고 그 짜릿하게 조여오는 만족감이 이루 말 할 수 없는 아주 명작 무협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SweetVodka
13/04/13 01:23
수정 아이콘
저도 안본게 별로 없군요... 심지어 코멘트에 나온 작품들도 다 -_-;

근데 데로드 앤 데블랑을 꼽으신 분이 하나도 없다는게 충격이네요. 각 부마다의 엔딩이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잔잔했던 3부는 몇번이고 계속 읽으면서 곱씹었네요.
맹수니
13/04/13 02:08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데로드앤데블랑이 왜없죠???
개인적으로 정말 감명깊게 봤는데..
13/04/13 04:44
수정 아이콘
저는 분명 재밌게 봤는데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손에 잘 안가더군요(내가 이상한가;;)
13/04/13 07:51
수정 아이콘
데로드 앤 데블랑에
하르마탄 받겠습니다!
전 하르마탄 진짜 대박 재밌게 봤어요 ㅠㅠ
불량품
13/04/13 01:35
수정 아이콘
가즈나이트 시리즈 BSP까진 다 소장하고있네요.. 원래 소장욕이 강해서 모았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손이 떨어지더라고요
시리즈중 리플렉션은 너무 최악이었고..
지금도 가끔 꺼내 읽으면 유치하단 생각은들어도 킬링타임용으론 이만한게 없어요.. 나쁘다는게 아니라 재밌어요
rlawnsgh
13/04/14 13:36
수정 아이콘
뜬금없습니다만, 리플렉션이 아니라 리콜렉션 아닌가요?
바람모리
13/04/13 01:48
수정 아이콘
책사이즈가 작아진 이후로 딱 하나 고민안하고 추천하라면
천하제일이인자가 생각나네요.
주인공이 죽으면서 시간을 거스르게 되고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여주인공을 키잡..하는 내용입니다.
뭐 설정이 저렇다지만 야한내용은 없습니다.
12권 완결이고 지금 새로운 책이 나오던데 그건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Idioteque
13/04/13 02:05
수정 아이콘
비상하는 매의 주인공 페르아하브 아사인 사트는 아직도 풀 네임이 기억나네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죠.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에게 빠져서 허우적대던 시기가 3년마다 찾아왔었죠. 처음이 마법의 검인데, 16살의 지크프리트에게 빠져서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했던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지크프리트에게 편지를 썼었죠. 당시 국어 담당이던 담임 선생님께서 거기에 상을 줬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유머입니다. 어떻게 보면 책 속의 인물에게 첫사랑에 빠진 것 같은 감성을 느꼈던 사춘기 시절이네요;

이후 3년 뒤에는 비상하는 매의 페르아하브에 미쳤었고, 또 3년 뒤에는 SKT의 키스 세자르에 열광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10대의 감수성이 폭발하던 시기에 순정만화보다 판타지 소설 속 캐릭터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네요.

가즈나이트와 카르세아린은 참 재미있게 술술 넘기며 읽었고, 데로드앤데블랑과 퇴마록에 정신없이 몰입했던 게 떠오르네요.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책들을 다시 읽어도 그때 같은 느낌을 받지는 못하겠죠. 아쉽네요.
천진희
13/04/13 02:09
수정 아이콘
새삼 진짜 판타지 엄청 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드래곤라자 퓨처워커 비상하는 매 더로그 마왕의 육아일기 카르세아린 더크리쳐 룬의 아이들 그 외 몇 개 더 소장중입니다!

그나저나 나온 여러 책들을 제외하고..
네일스 테일스, 마왕, 링스 아시는 분 있나요?!
likeblue
13/04/13 06:12
수정 아이콘
네일스 테일스!! 주인공이 네크로맨서!! 꽤 재밋게 봤는데 혹시 이거 완결 나왔나요??
천진희
13/04/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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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끊겨서 안 나온걸로 알아요ㅠ
정말 재미있게 보고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요
써니티파니
13/04/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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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스는 그냥 지지입니다. 포기하세요~
13/04/13 02:17
수정 아이콘
절 중1부터 고3까지 판타지&무협세계로 인도해준 왜란종결자가 기억나네요.
중고차는 뽑을만큼 읽었는데 언급된 판타지 소설들 거의다 보거나 아는 이름이라 반갑고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무협을 판타지 소설보다도 더 읽었네요.
13/04/13 02: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전 아이디가 비상하는매 크크
사상최악
13/04/13 03:44
수정 아이콘
카르세아린을 정말 재밌게 봐서 그 후속작도 보고싶은데 이상하게 1권 몇장을 못 넘기겠더라고요.
몇년동안 몇번이고 초반 설정만 보다가 포기했네요.
민최강
13/04/13 03:45
수정 아이콘
칠성전기 보신분계신가요???? 출판은안됐지만 재미있습니다.
물맛이좋아요
13/04/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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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신 최강!

마지막 결투신은 폭풍간지죠
13/04/13 03:49
수정 아이콘
중고딩때 읽던 만화방에 있던 6권짜리 세로로 읽는 와룡강 소설들. - 한권의 절반이 노루표인

중국것은 중학교때 처음본 영웅문외 김용소설들 그 후에 찾아본

양우생의 명황성 / 와룡생의 천검패도 / 고룡의 초류향 시리즈

와룡생건 내용만 기억이 나는데 절대방어 검법과 일도에 무조건 죽이는 패도 이것을

주인공이 두개다 익혀서 복수하는 내용인데 제목이 저거인지는 헤깔리네요.

한국거로 넘어와서는

묵향과 비뢰도 , 비상하는매 이렇게 기억이 나네요.
돼지불고기
13/04/13 04:01
수정 아이콘
역시 전... 퇴마록이네요 크크
제 돈으로(+기존의 두 권에 부모님이 사주신 한 권) 전권을 모은 책. 이번 외전은 평이 엇갈려서 아직 고민 중이네요.
13/04/13 04:42
수정 아이콘
위에 써있는 거 대층 70%정도는 읽어본 듯하네요.
드래곤라자를 라이브로 읽었다는 건 안자랑;;;(이영도대첩도 겪어봤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나는 건 은하영웅전설이네요.
개인적으로 sf(은영전은 sf라기 보다는 스페이스오페라같지만)는 안 좋아지만 은영전만은 재밌게 봤죠.
얼마전까지도 술자리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했던 기억도 나네요.
국내소설로는 비상하는매랑 드래곤라자는 정말 좋아했네요.
그런데 요새는 이상하게 손이 안가는게 웃기기는 하더군요. 뭐 경영의 대가만 보고 있네요
오후의산책
13/04/13 04:56
수정 아이콘
천사의부름이요....
王天君
13/04/13 06:32
수정 아이콘
설봉 작가의 사신은 제가 한참 철 들고 장르 소설 멀리한 지 한참 됐을 때 우연히 접했는데 정말 귀신같이 휘말려 들어갔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13/04/13 07:10
수정 아이콘
SKT 드래곤레이디 / 하얀늑대들 / 룬의아이들(1부) 세월의돌 /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 / 드래곤라자 마시는새시리즈

이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하얀늑대들/룬의아이들/세월의돌입니다.
스타카토
13/04/13 08:00
수정 아이콘
모험을 하지 않는 마법사/절반의 진실

윈드시커라는 작가가 지은 판타지 소설이 생각납니다...
네....제 X알친구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작품속에 친구들의 이름이 들어있어요....크크크크
물론 제 이름도 있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모험을 하지 않는 마법사는 특히 굉장히 인기가 좋았던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2003-4년쯔음 군대 인트라넷 검색어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모험을 하지 않는 마법사 관련이었을 정도니...제가 너무 신기해 했었던걸로 기억해요...
rlawnsgh
13/04/13 09:16
수정 아이콘
가즈나이트는 애초에 만화로 내려던 스토리였다고 하죠. 작가가 고등학생 시절에 쓰던 작품이라서 '유치함'과 필력이 문제되기도 했고요. 요즘 나오는 가즈나이트R과 초창기 작품들과는 필력 차이가 엄청납니다;;
에위니아
13/04/13 09:2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넘버원은 이름때문에 망한 비운의 소설 드래곤레이디...
13/04/13 10:31
수정 아이콘
유민수님의 불멸의기사가 없네요. 1부는 정말 명작입니다. 2부가 망이라서 그렇지..
켈로그김
13/04/13 10:49
수정 아이콘
거의 본게 없긴 한데,
그래서인지 어지간한 졸작을 줘어줘도 재미있다고 봅니다.

끝까지 본건 퇴마록이랑 표류공주 밖에 없네요.
비뢰도는... 군 병원에 있을 때 봤는데.. 11년이 지났는데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나 보네요 -_-;;
다레니안
13/04/13 10:53
수정 아이콘
드래곤라자 짱짱맨...
DogSound-_-*
13/04/13 11:42
수정 아이콘
말년해병록이란 3류 소설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제가 판타지소설을 안보게 한 고마운 작품이죠 크크크

초 어거지 설정에 병맛스토리 크크크
DogSound-_-*
13/04/13 11:47
수정 아이콘
그외에는 뭐 피스어쩌구 저쩌구 그 전대물 판타지랑
호위무사 이거는 재밌게.봤습니다.

꼭 판타지는 아니지만 샤프씨리즈나 혼블로워시리즈는 한번 보고싶어요
천진희
13/04/13 15:29
수정 아이콘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였나요 이것도 재밌게 봤었죠 흐흐
녹용젤리
13/04/13 12:02
수정 아이콘
제게 있어서 가장 임팩트가 컷던 작품은 드래곤레이디, 더 로그, 세월의 돌, 쿠베린, 아해의장, 하얀늑대들+더스크워치 인것 같아요.
무협은... 표류공주를 보고 며칠동안 멘붕상태였던거랑 애증의 비뢰도와 묵향인듯
13/04/13 12:47
수정 아이콘
제 입문작은 외공&내공이었죠..크크 유명한건 거의 다본거같네요. 아 그리고 월야환담은 최근에 만화화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휘긴경이 완결은 반드시 난다고 트위터에도 적으셨더군요.
13/04/13 12:51
수정 아이콘
다크 타워를 좋아합니다. 스티븐 킹 단편집도 좋아하고요.
미움의제국
13/04/13 12:54
수정 아이콘
마시는새....
레몬맥콜
13/04/13 13:33
수정 아이콘
군! 림! 천! 하!
불굴의토스
13/04/13 14:27
수정 아이콘
제가 읽은 것도 많지만 몰랐던것도 있네요.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이런 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물맛이좋아요
13/04/13 15:43
수정 아이콘
위의 책들 80%는 봤네요.

마법서 이드레브를 쓴 박인주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모두 추천합니다.

클라우스 학원이야기

희망을 위한 찬가

잃어버린 이름

은빛 어비스

분명 읽는것에 난이도가 있는 글들이지만

읽고 읽고 또 읽게 되더군요.

새로운 새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는 제 책장에 저 책들이 젤 앞에 자리할껍니다.
13/04/13 16:58
수정 아이콘
많이 봤고 다른 분들과도 겹치는 부분들이 많지만 소장하고 있는 책은 하얀 로냐프강, 탐그루, 드래곤 레이디 입니다..
드래곤 레이디를 좋아해서 백랑전설도 참 재밌게 봤는데 결국 인기를 끌었던 것은 SKT 였었죠..

위에 언급되지 않은 책 들 중에서 재미있게 봤던 책을 꼽자면 신군주론 이었던 것 같습니다.
Steel x 9
13/04/13 17:20
수정 아이콘
여기까지 오면서 어떻게 표류공주가 없을수 있죠.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작품이죠...
카엘디오드레드
13/04/17 18:58
수정 아이콘
무협에서 풍종호란 이름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예전에 나온 광혼록, 검신무 등등 판타지로는 최근 북큐브에서 완결된 카오스사이클.
커그에서 몬스터x몬스터 단편(?)들을 연재하고 있으니 보셔도 되고요 검신무를 혹시 재밌게 보셨다면 거기에서 이야기로 나오는 녹림대제의
이야기가 북큐브에서 유료연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삼님의 '에뜨랑제'도 추천! 이북으로도 나왔고 아이폰에서 구입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치밀하고 방대한 세계관이죠.
요즘은 북큐브에서 '양아치'라는 소설을 연재하고 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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