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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9 22:52:31
Name 흐콰한다
Subject 아직은 겨울인 분들을 위한 락발라드 시리즈(1)




2012년이 밝은지도 벌써 세달 반.
지난 주 잠시 꽃샘추위가 엄습했지만, 이젠 날씨도 풀리고 점점 봄이 왔다는 실감이 나네요. 언제나처럼요.

세상에 봄이 온 것과는 별개로 그냥 날 저물면 괜시리 내 마음은 영영 겨울인 것 마냥
중2병스러운 내면의 감성에 젖어 쓸쓸한 척 고독한 척 폼잡아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럴땐 아무래도 락발라드가 제격 아니겠습니까 흐흐.

사실 락발라드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락발라드란게 어딨냐. 그냥 발라드지. 일렉기타 간주 들어가고 고음병 작렬한다고 그게 락인줄 아남."이라는 입장이고, 노래방에서 "레~~이디 돈츄 립~~미 오 레~~~~~~~~~~이디" 거리며 안쓰럽게 질러대는 중고딩들이 먼저 떠오르는 왠지 좀 유치한 이미지도 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락발라드라고 불려왔던 많은 명곡들이 많은 한국 남성들의 감성에 어필해왔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죠. 저도 그 중에 한 명이구요.

나름 메탈 덕후로서(더 파고 들면 유러피안파워메틀이 어쩌구저쩌구 멜로딕스피드메탈이 어쩌구저쩌구하는 장르놀음에 빠지게 되는 우를 범할 듯 하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슾샢슾),
평소 즐겨듣는 밴드들의 음악 중에 한국에서 사랑받았던 많은 락발라드 명곡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괜찮은 곡들이 여럿 있기에
피지알 자게 트래픽을 조금 탕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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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곡은 Galneryus라는 일본 밴드의 2011년 앨범에 수록된 No More Tears라는 곡입니다.
일본어라는 점이 좀 거부감 불러일으킬 거 같기도 하지만, 곡 도입부 연주가 너무 인상적이라서 제일 먼저 올려보네요.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그네들 답게 중간중간이 영어라 대강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는 짐작이 어렵지 않을겁니다.

(we pray for you. please stop crying.
we want to send you our songs now.
we believe your new way of life.
no more tears.)

아무쪼록 몇 분이나마 즐감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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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잇밀크러버
12/03/19 23:04
수정 아이콘
Galneryus의 노래는 MSL 경기 시작전 음악으로도 쓰였었죠.
보컬이 바뀌기 전에도 좋았지만 바뀌고 나서는 정말 좋더군요.
Burn my heart를 가장 좋아합니다. 스피드와 보컬력으로 불태우는 느낌이 후덜덜!
불량품
12/03/20 01:59
수정 아이콘
갈네리우스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참 평이 좋은것 같습니다 공연도 그렇고 여러모로 호감이라네요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라(통칭 멜스메라 불리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 잘모르겠는데 지난 앨범도 1000장이 팔리는 대박(?)을 쳤고요... 공연에서도 피크에 한글로 다음에 또 온다 뭐 이렇게 써잇더군요;; 여튼 전 Sentenced의 Killing me killing you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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