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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04 00:23:00
Name 하수태란
Subject 흡연자 여러분! 전자담배로 갈아타시죠~
계기가 된 것은 아래에 있는 금연석 전자담배 관련 글입니다.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 하고 있는 친구녀석이 피운지 한달정도 지났는데 괜찮다. 라는 의견에 거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저보다 더 골초인 녀석이거든요)

어제 낮 12경에 집 근처에 있는 매장에서 일시불-_-로 구매하였습니다. 초기비용은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기계값 14만원정도에. 니코틴액? 하나에 3만5천원정도. 2주정도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작한지 하루 반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정말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 역겨운 담배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명절에 집에 내려오면 어머니께서 담배냄새난다고 뭐라하시는데, 이번에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끊었냐고 신기해 하십니다.
    냄새가 나지 않으니 저도 좋습니다.

2. 그러면서도 담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뭐 이것도 법적으로 담배니, 담배 피우면서 담배생각이 나지 않는다는게 좀 웃기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기존 불로 붙여서 피우는 담배 생각은 아직 나지 않습니다.
    술 많이 마시고 친구들이 앞에서 피우고 있으면 생각이 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때는 그냥 피우면 됩니다. 어차피 금연하는건 아니니까요.

3. 불붙일 고민, 꽁초버릴 고민이 사라진다.
   정말 아무곳에서나 피울 수 있는 전천후 담배. 감동적입니다
   물론 그 아무곳이 금연구역이 되어선 안되겠죠. 금연구역이 아닌곳에서는 불 붙일 고민, 꽁초버릴 귀찮음이 사라집니다.

4. 그러면서도 유지비는 큰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다.
   저는 뭐 아직 얼마 안되어서 모르겠지만. 한달에 담배값 10만원 이상 나갔던 녀석이 요즘은 액? 하나로 2주정도 쓴다고 합니다. 사무실안에서 자기가 왕! 이라서 막 피우는데도 말이죠. 잘 하면 기계값도 몇달이면 빠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쨌든 한달에 담배값으로 7만원 이상 쓰는, 하루 한갑정도 피우는, 저같은 헤비스모커들에게 기계값 14만원은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비용을 줄일 수 있을것 같네요.

5. 물론 귀찮음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루에 한번정도 충전도 해줘야 하고, 니코틴액도 채워줘야 하고, 가끔은 청소도 해줘야 합니다.
     깜빡하고 충전 안하거나, 액을 안채워두면 일반담배를 사야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쨌든 전자담배는 강추 입니다.

한가지 걸리는것은 니코틴액. 이 안전한가? 인데.
사실 발암물질 덩어리인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이런것을 걱정하면 좀 웃깁니다.
뭐 그냥. 불로붙여피우는 담배보다 비슷했으면 비슷했지 더 나쁘지는 않겠죠
조만간 이에 관한 과학적? 인 검증도 올라오겠죠.

물론 담배는 끊는게 가장 좋습니다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 대안으로 전자담배. 강추 드립니다.

ps. 전자담배 영업사원 아닙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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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u585h3k3
11/02/04 00:39
수정 아이콘
요즘 전담으로 효과보는 사람들이 꽤 있나보던데 저는 실패했었습니다.

목넘김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그 담배연기 들이마실 때 후두부에 느껴지는 그 칼칼함.
전담이 실제 흡연의 느낌과 많이 비슷해졌다고는 하나 가장 중요한 바로 그 칼칼함을 구현해 내지는 못했더군요.

한달도 못가서 실패하고 제 전담은 서랍 어딘가에 짱박혀서 썩고 있습니다.
LOPTIMIST
11/02/04 00:44
수정 아이콘
이거 궁금한점이 하나 있는데 폐활량증가에 효능이 있는지? -_-;
니코틴성분이 주를 이룬다고 하면 이론상으로는 체력증진이 되는거 아닌가요?
써니티파니
11/02/04 00:53
수정 아이콘
담배피우시는데 건강걱정하시는 건 조금 웃기죠...크크크-
개인적으로 피우진않는데 냄새가 안난다니 신기하네요;; 그럼 그 나쁜것들이 다 몸으로 들어가는건지;;;;
파일롯토
11/02/04 01:30
수정 아이콘
전자담배때문에 세금이줄어들겠군요
조만간 전자담배의 문제점이 방송에서나올듯...
11/02/04 03:55
수정 아이콘
This 피다가 약한거만 펴도 맛없어서 못피는게 흡연자들인데, 아무리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흡연자들은 만족 못합니다.
경험상 단순히 담배 대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절대 비추입니다.

써보고 느낌점이 역시 금연엔 단호한 의지 밖에는 없습니다. 금연보조제에 의지하려는 나약한 정신으로는 절대 금연 못합니다.
금연하려는 의지가 매우 확고하신 분들에겐 전자담배는 다른 어떤 금연보조제보다도 효과적인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11/02/04 07: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수많은 사람들이 전자담배를 사고, 그 중에 소수만 성공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 절친들만해도 4명이 샀지만 제일 오래 간놈이 2달.. 전자담배값 본전은 빼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2달을 버틴 -_-;;
아버지, 매형, 고모부.. 전부 실패하셨는데, 제가 아는 사람중에 성공한 사람은 딱 한명뿐이에요..
그냥 돈낭비일듯해서 전 시도도 안해봤지만, 차라리 의지로 끊는게 전자담배보단 나을듯;
캡틴 토마토
11/02/04 08:24
수정 아이콘
사용하고있는 당시에는 효과가 있는것처럼 여겨져도
평생 전담을 물고있지않는 이상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

라는 말을 전담경험자한테 들었습니다.
순대국
11/02/04 08:59
수정 아이콘
첨에 2주 정도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목넘김도 괜찮고 연기양도 많아서 만족하면서 피다가..

점점 그냥 담배가 생각 납니다.. 한달정도 피다 손 안되고 있습니다 . 점담 비추인듯 주위에 가치 시작한 대부분이 비슷하게

전담에서 손때더군요
11/02/04 10:47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죽어도 멘솔만 피는데, 전자담배도 그런 맨솔향 같은것도 있나요? 있으면 친구 생일도 다가오고 하는데 하나 선물해줄까 싶네요
하수태란
11/02/04 12:20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의견이 많네요 저도 이제 이틀째인 입장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기엔 무리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일단 저는 금연할생각이 아직 없습니다
평소에 냄새가 덜나는 담배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딱 그런 제품이 나와서 기분이 좋은것이죠
담배냄새가 옷 구석구석에 베어있는것이 가장 불만이었는데 저는 그것만 해결되어도 완전 땡큐입니다
목넘김은 전자담배의 기술력문제인데 제가 산 제품은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 맛은 열몇개정도 있던데 멘솔은 있는지 확인해보면 될것 같네요

어쨌든 저처럼 담배는 못끊지만 냄새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m]
11/02/04 15:31
수정 아이콘
전자담배 6개월차입니다. 그전까지 던힐 or 말보로 라이트를 피웠었는데 처음 한달정도만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돈 좀더 들더라도 몸에 냄새가 안난다는게 정말 좋더군요.

비매너적이지만 간혹 공공장소에서 담배가 급하게 땡길때는 안보이는곳가서 몰래가서 몇모금 흡입하고 나옵니다;

그리고 기분탓인지 사실인지 모르겠는데... 담배피면서 있었던 위궤양이 사라졌습니다. 간혹 빈속에 담배피면 헛구역질하고도 했는데 이런게 사라지니 인생이 신세계더군요...
스폰지밥
11/02/04 20:24
수정 아이콘
흐음 ! 냄새라...

정말 전자담배에 가장 이끌리는 점이네요. 저는 담배 냄새마저 좋아하지만, 주변인들이 워낙 싫어하셔서;;
비형머스마현
11/02/05 17:13
수정 아이콘
전자 담배 그거 완전 강추입니다!

아버지가 하루에 3-4갑은 피시는 ;;; 분이신데 ;; 약간 가부장적이라 상대방을 배려해가면서 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항상 담배연기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번에 전자 담배를 사시더니 담배를 하루에 1가치 정도 필둥 말둥 하시네요.

몸에 안맞는 사람한테는 안맞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잘 맞으신가 봅니다. 담배를 들이마셨다 뱉을 시에 원두 커피향의

수증기가 나와서 집에 요샌 담배 냄새가 안나네요.

또 한 가치를 피기 시작하면 보통 다 필때까지 피지만, 전자 담배는 자기가 그냥 피고 싶을 때만 피면 되니까 아버지도

만족 스러워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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