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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4 23:51:26
Name 달덩이
Subject 휴가 기간입니다.(부제:사직원정 관람기)
안녕하세요, 휴가중인 달덩이입니다 *^^*

휴가기간에 뭘 할까 생각하다(척만 좀 하다가) 예전에 마음먹은대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관광목적이긴 했죠. 야구 관광...  금,토,일요일 사직구장에서 LG-롯데 전 3경기를 다 보고 오늘 올라왔습니다.

원정 2승 1패면, 괜찮은 성적이죠??
내려갈때 3패만 당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내려갔던걸 생각하면 아주 흡족해야 합니다만, 일요일에 들린 소식에 조금 우울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네요. 패배를 각오하고 간 경기는 재미가 떨어지다보니...ㅡㅜ
금요일은 익사이팅존에서, 토요일에는 LG팬분들과 내야지정석에서 단관에 참여했고, 일요일은 중앙지정석에서 봤습니다.
중앙지정석에서 본 일요일 경기만 빼고는 다 좋았던 사직원정이었습니다.
뒤죽박죽 몇자 적어봅니다.





부산지하철 종합운동장역 모습입니다. 참 좋더라구요. 뒷면에서는 KT매직윙스? 선수들 사진도 있었지만 농구선수들은 잘 모르는 관계로 그냥 지나쳤습니다.














금요일에 찍은 선수들 모습입니다. 익사이팅존은 정말 좋더라구요. 이동하기는 조금 불편했지만 선수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이고, 혹시 파울 타구 날라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도 살짝 되구요. 선수들 사인을 받고 싶어서 일찍 갔지만.. 소심한 마음에 그냥 연습하는 것만 조용히 지켜봤습니다.(물론 몇몇 분들은 사인도 받고, 이야기도 하고 하셔서 부러웠어요 ㅠ_ㅠ)




특이한 광고.




연 이틀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하게 만들어주신 이재영선수





익사이팅존에서 관람한날, 뒤에 계신 롯데 아저씨 팬분이 자꾸 '국민배우 이대호'를 외치는 통에 찍게 된 이대호 선수 사진..
이 광고 은근히 많이 보이더라구요.




토요일, 3루 2층 내야지정석(A석)에서 찍은 사직구장 모습입니다. 한 100여명의 엘지팬들과 같이 응원했습니다.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만...^^:;;;  확실히 지방구장은 "홈"구장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직구장가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강민호 99마일 치킨'입니다. 순살크래커, 핫윙, 닭다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구성에 큰 의미는 없겠죠?? ^^:;;




일요일 경기, 답답했던 와중에 한 줄기 빛과 같았던 페타지니 선수의 홈런 치고 난 후 모습입니다.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만, 결론은 재미있게 잘 보고 올라왔다는 걸 자랑하고 싶었던 거구요... 하하핫...
혹시라도 사직원정 구경가실 일 있으면 꼭 익사이팅 존에서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하루 남은 휴가기간도, 아마 저는 야구와 같이 보낼 것 같기도 하네요  ^^:
다들 즐거운 휴가들 보내셨을 거라고 생각하며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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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5 00:03
수정 아이콘
끝에서 세번째 사진에 제 머리가 살짝 나와서 신기하네요
lg팬분들 모여서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야구장가서 치킨먹을때 한70%확률로 배탈이 나서 고생하는것 같은데 속은 괜찮으신가요??
달덩이
09/08/25 00:13
수정 아이콘
니콜F님// 네 전 괜찮았어요. 잠실다니면서 단련이 된건지도 모르겠네요^^;

롯데 팬분들 응원도 정말 후덜덜했습니다..흐흐흐.
09/08/25 00:23
수정 아이콘
서울살면서 목동 잠실밖에 가본 적없는데.. 원정응원을 가면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네요~^^
Sucream T
09/08/25 00:23
수정 아이콘
헐 강민호 99마일 치킨은 실제 상품명이 그런건가요? 어쩌다가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네요
내일은
09/08/25 00:25
수정 아이콘
일찍 올라오셨네요. 마지막이 아쉽지만 그래도 2승1패이니 즐겁게 잘 보고 오신 듯 하네요. 주말에 봐요.
달덩이
09/08/25 00:26
수정 아이콘
Sucream T님// 흠.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올림픽 결승전때 퇴장당하면서 포수 글러브를 덕아웃에 던졌던.. 그 사건때문에 99마일이라는 별명이 붙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고니스
09/08/25 00:26
수정 아이콘
저는 서울직관도 잘못가는데..
무려 부산까지..
대단하십니다..ㅠㅠ
내일은
09/08/25 00:26
수정 아이콘
Sucream T님// 작년 8월 23일,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9회 2사 후에 퇴장당한 강민호 포수의 99마일 포심 글러브 던지기 때문 일 겁니다.
내가 남자친구
09/08/25 00:44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들으셨는지모르겠지만... 이번역은 종합운동장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을 강민호선수가 한답니다
나무야
09/08/25 00:59
수정 아이콘
토요일 경기를 와이프와 함께 직관했습니다. ^^
(20년 넘게 롯데팬입니다..)
은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없었기 때문에 1루쪽은 산만한 응원이 되었지만
3루 2층 쪽 LG팬들은 적은 인원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셔서 참 부러웠습니다. ^^;
저는 1루 지정석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지만 결국 지고 말았네요.
오신다고 미리 글을 써주셨으면 시원한 음료수라도 하나 드렸을텐데요. ^^
적울린 네마리
09/08/25 01:20
수정 아이콘
으흐흐... 진정한 용자시군요~
내일 히어로즈전 직관갑니다..
요즘 분위기도 어수선한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바카스
09/08/25 01:28
수정 아이콘
토요일 직관 갔는데 그때 3루쪽에 100여명의 lg팬분들 모여서 응원하던데. 그 중에 계셨군요^^


아 그날 회상 하면..나승현ㅠㅠㅠㅠㅠㅠㅠ
대호의 홈런 두방으로 만족했던 날이였습니다.


Sucream T님//
강민호 99마일 치킨은 사직 구장 내 bbq에서 파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Zakk Wylde
09/08/25 08:57
수정 아이콘
오오~ 이거슨 DalDungE Effect!!

사직 가보고 싶습니다. ㅠ_ ㅠ
달덩이
09/08/25 08:59
수정 아이콘
나무야님// 아우. 그럴 껄 그랬나보네요 . 흐흐. 덕분에 일요일에는 진이 빠져서 얌전히 야구만 봤습니다.. 헤헷..

내가 남자친구라면님// 네! 들었습니다!! 강민호 선수인 것 까지는 몰랐지만요....^^
달덩이
09/08/25 09:01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저보다는 제 동생 승률이 좋습니다.. 크크 이번시즌 10경기 가서 7승 3패였던것 같은데..
근데 2주 연속 일요일 경기에 져셔 좀 기운빠지긴 해요

사직은 꼭 가보세요!!!!
Zakk Wylde
09/08/25 09:06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내년에나 한번 가봐야겠네요.. ㅠ_ ㅠ 올해 코시라면 광주 한번 가볼 의사가 있긴한데... 광주를 애기때 한번 가보곤..
와룡선생
09/08/25 09:59
수정 아이콘
전 지지난주 휴가때 부산내려 갔는데 광주,잠실 원정경기였어요..ㅜㅜ
올해 롯데는 똥줄야구 + 가을야구 외줄타기.. 후..
09/08/25 12:48
수정 아이콘
잘 다녀 오셨어요...
야구장이 코앞인 곳에서 근무하는데도, 못가본 저로서는...
그 열정이 부럽기도 합니다.
여튼 날씨도 좋고, 좋은 휴가 보내고 계시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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