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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5 10:36:46
Name 히로하루
Subject [일반] 2007년 12월, 그의 마지막 비공개 연설.
믿기 힘드시겠지만, 꽤나 괜찮은 기사가 중앙일보에 올라왔습니다.
방금 정독한 후 다들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링크 걸려고 합니다.
중앙일보 트래픽 늘려주는 것 같아 조금 께름칙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사는 인정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스스로 자신의 5년 임기를 되돌아보는 내용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든 아니든,
그가 뇌물을 받았든 안받았든,
다 같이 그의 생각과 사고, 지향하던 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저는 참 한 줄이 참 눈에 들어오네요.

"국가를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책임 있게 하고, 밀린 과제 정리하고 기본 틀 만드는 데는 최선을 다했다. 좌파정부로서 정작 해야 할 일은 하나도 못 하고, 성실한 정부를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5/25/3384371.html?cloc=n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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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를 형으
09/05/25 10:59
수정 아이콘
사실 전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에도 눈물이 나질 않아서 가짜로 우는척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분향소에 가서 생전에 즐겨피셨다는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하는데 정말이지 오랜만에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정말이지 오랜만에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공인중개사 공부중이라 학원으로 가다 그냥 발길을 돌려 독서실로 왔습니다.........
뭔가 확 가라앉은 기분이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higher templar
09/05/25 11:32
수정 아이콘
음...약간은 오디오가 가미된 텍스트 냄새가...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제가 그분을 생각하는 바와 거의 일치하는 듯 싶네요. 복지, 분배쪽이 많이 아쉬운 것도 그렇고요
히로하루
09/05/25 11:33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하하하 저도 똑같은 생각 했습니다. 뭔가 목소리가 들리는 텍스트;; 중앙일보의 기술력답지 않게 괜찮았죠;
몽키.D.루피
09/05/26 04:16
수정 아이콘
중앙일보는 보수라기 보단 아시다시피 삼성을 위시한 대기업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신문이잖아요. 아무래도 노 전 대통령 초기에 개혁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참여 정부의 경제 성과를 가장 많이 본 집단이기도 하고 겉으로만 대기업프렌들리인 지금의 이명박 정부보단 그 시절이 더 낫지 않았을까요. 말그대로 애증의 관계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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