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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3 18:24:25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박스오피스... 아니 EPL] 리버풀의 올시즌 상영작들 입니다.
올시즌 상당히 흥행에 성공한 리버풀인데요. 상당히 많은 작품을 보여줬죠. 라이벌인 맨유가 2~3편만 제작한 거에 비해서 리버풀은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극장을 많이 찍었거든요. 08년도에 6작품, 09년도에 6작품으로 나란히 찍었고 아직 09년도는 5작품은 더 나올수 있는 상황입니다. 뭐 첼시나 아스날과는 어느정도 사이가 좋아서 합작품으로 수준급의 작품을 찍었지만 맨유와는 사이가 틀어져서...

애초에 82분에 골을 넣은 선더랜드와의 개막전이라던가 뭐... 그 정도 수준은 상영되지 못하고 바로 비디오로 직행했습니다.


1편: 2라운드 보로와의 홈경기

08-09시즌 첫 개봉작. 늘 그렇지만 대인배 보로는 리버풀에게 선취골을 뽑아내고... 리버풀은 위기에 빠지는데... 리버풀을 구원할 자는???
리버풀 토박이들의 활약이 눈부시게 빛나는 수작.

평점 7점-그래도 살짝 부족하다.

2편: 챔스 3차예선 스탕다르 리쥬와의 경기

2경기 다 0-0으로 비긴 후에 연장전가버린 상황. 애초에 4위를 하지 말지... 4위해서 어쨌든 챔스는 올라갈거라고 봤는데 이런 일이??? 자칫하다가 챔스 DNA 리버풀을 챔스에서 못 보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그때 금발의 사나이가 홀연히 나서는데...
페예노르트의 킹의 귀환을 보여준 감동적인 작품

평점 8점-킹의 귀환이 멋있었다.

3편: 7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

아일랜드에게 첫골 실점. 그리고 가리도의 멋진 프리킥에 2번째골 실점. 0-2로 패색이 짙던 후반전 반전이 시작되는데... 두명의 금발의 사나이들의 펼치는 반전 서스펜스.

평점 10점-이 경기를 라이브로 본 것이 감격스럽다. 이 때 난 부대에 있었음.

4편: 8라운드 위건과의 홈경기

아게르의 실수로 자키에게 첫실점. 그러나 아게르의 활약으로 첫골 만회. 하지만 전반 막판에 다시 자키에게 멋진 골 헌납하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위기에 처하는 리버풀. 첼시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2골이 필요하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출신의 외국인 주연 배우들의 대 활약이 빛나는 감동적인 스토리.

평점 9.5점-아게르의 실수만 아니라면 정말 눈물이 날 정도의 명 승부였을듯...

5편: 11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

초반의 카윗의 골. 그리고 이후에 몰아붙이는 리버풀. 하지만 캐러거의 자책골로 동점이 되어버리고...경기가 끝날무렵, 이 경기에서 지독하게도 호흡이 안맞던 벤트와 파블류첸코의 투톱이 힘을 내기 시작하는데... 리버풀의 올시즌 첫 비극작품.

평점 8점-졌어도 마지막의 반전이 너무 짜릿했다.

6편: AT 마드리드와의 챔스 조별예선 홈경기

원정에서 1-1 무승부. AT 마드리드의 영웅, 토레스는 또 못나오게 되고... 그리고 홈경기. 그러나 전반에 먹힌 골로 홈에서 10개월만의 패배가 눈앞으로... 그러는 상황에서 나온 제라드의 최악의 플레이. 극장 상영작이지만 평점 1점을 받은 작품.

평점 1점-극장에 꼭 수작만 올라오는게 아니란 것을 알려준 작품.


7편: 2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 그리고 램파드의 퇴장. 그러나 첼시의 골문은 열리지 않고... 누군가가 나서지 않으면 이런 경기를 무재배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 때 홀연히 등장하는 한 사내가 있었으니... 리버풀의 2009년 첫 극장 상영작!!!

평점 6점-램파드의 퇴장이 없었다면 더 깔끔했을텐데...


8편: 25라운드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

배은망덕한 크라우치의 패스에 이은 누젠트가 후반에 첫골. 그리고 알론소와 카윗의 투입. 전 소속팀을 생각한 크라우치의 보은의 백패스에 이은 간접프리킥. 알론소의 어시스트에 이은 아우렐리우의 골. 그러나 다시 골을 먹히고 1-2로 패색이 짙던 상황. 그리고 토레스가 투입되는데... 단 15분간의 초단편, 그러나 굉장한 수작!!! 포츠머스의 아담스 감독을 경질시킨 그 경기!!!

평점 10점(최우수 단편)-'그'의 위력을 알게 해준 경기.

9편: FA컵 32강전 VS 에버튼

재경기가는 접전에 결국에 연장 승부. 하지만 제라드의 부상에 루카스의 퇴장.  그리고 연장에서 뜻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는데... 리버풀로서는 얻은게 하나 없는 초 비극 작품.

평점 8점-하필이면 에버튼에게...

10편: 30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

바로 전경기에서 맨유에게 45년만에 홈에서 이긴 풀럼의 기세. 하지만 리버풀은 맹공격을 시작하고 그리하여 전반에만 골대를 4번 맞추고 총 5번의 골대를 맞추고 무수한 공격기회는 슈와처의 손에 막히고 만다. 그러나... 그러한 경기에서 홀연히 나서는 '메시' 베나윤. 과연 그는???

평점 9.5점-애초에 극장에 올릴만한 작품이 아니지만 풀럼의 힘으로 극장으로 올라왔다. 베나윤의 첫 주연작품.

11편: 첼시와의 챔스 8강 원정 2차전

1차전에서 첼시에게 1-3으로 충격패배. 홈에서 1년 2개월만에 패배하고 패닉 상태. SB에서 3골을 넣어야 하는 미션임파서블. 하지만 기적적으로 리버풀은 전반에 2골을 넣고... 후반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경기 결과. 그리고 눈물의 리버풀의 감동!

평점 10점-불리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리버풀과 그런 리버풀을 넘어서려는 첼시의 사투가 어어러진... 드록바 주연의 충격적인 작품!

12편: 33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리버풀. 하지만 파비앙스키는 단단하기만 하고... 결국 수비 실수로 아르샤빈에게 첫골 허용하고 만다. 그러나 리버풀은 계속 몰아붙이고... 가장 최근 상영작이자 그 유명한 감독 '퍼거슨'이 극찬한 작품. 반전에 반전.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작품!!!

평점 9점-아르샤빈의 주연 데뷔작. 하지만 단독 주연은 아니게 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수비진의 실수가 작품의 질을 저하시켰다.

맨유와의 29라운드 경기, 레알과의 챔스 16강 2차전 경기는 수 많은 리버풀 팬들의 상영 요청이 있었으나 맨유와 레알 팬들을 의식해서 한정판 DVD로만 발매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5경기. 과연 몇 편의 상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1년에 12편이면 많이 다작이니까...

거장 라파  라고 해도 이제는 그만 찍어도 될 듯 합니다. 퍼거슨 감독처럼 1년에 2~3편이면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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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리
09/04/23 18:44
수정 아이콘
흥행작실컷 만들고

정작 가장중요한 작품상은

퍼거슨이 차지할확률 95%이상
마동왕
09/04/23 19:32
수정 아이콘
2버풀....
Go_TheMarine
09/04/23 19:48
수정 아이콘
리그에서 인저리타임에 골을 제일 많이 넣은 팀이 리버풀이죠..
아스날전까지 8경기인가 9경기였는데 아스날전 포함하면 9~10경기에서 인저리타임에 골을 넣었다는 소리인데요.
그정도면 극장이 7~8경기는 족히 나오겠죠^^

저기서 제가 본 최고의 극장은 포츠머스전과 아스날전입니다.
정말 토레스의 능력을 볼수 있었던 작품이죠~
황제의 재림
09/04/23 19:52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듣기로도 10경기라고 들은거 같습니다. 첼시와의 챔스2차전도 최고중 하나 아닐까요? 이건 진짜 종료까지 누가 4강진출하나 긴장했던. 개인적으로 박지성선수때문에 맨유경기를 보게 되서 작년까진 맨유경기가 재밌다 생각했는데 올시즌엔 벨바톱선수덕분인지 최악의 재미. 최고는 리버풀이 개인적으로 되버렸습니다. 첼시와 아스날은 수준급. 첼시는 히감독님이후 선제골먹어도 역전 잘하더군요.
09/04/23 21:19
수정 아이콘
스탕다르랑 챔스경기만 못보고 다봣네요
작년 아스날과 챔스경기도 장난아니엿는데 유난히 리버풀이 극장이 많은듯
이번시즌 원하는시나리오는
38R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경기 리버풀vs토튼햄
현재상황은 맨유가 2점차이로 리버풀 앞서고있는상황
전반전 돌아온 연어킨의 분노폭팔로 토튼햄이2골차로 이기고있는상황
라파법사가 락커룸에 들어가는데..
09/04/24 00:36
수정 아이콘
전 포츠머스전 후반30분즈음부터 봤는데, 정말 장난아니었습니다.
그 뒤로 전 리버풀 경기는 후반 중반부터 보기 시작해요 ;;
飛上夢
09/04/24 00:59
수정 아이콘
리버풀 극장... 셰익스피어가 와도 이런 작품들을 남기기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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