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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0 13:54
내란 있고 얼마 뒤 게시판에 윤석렬 찍은 자신을 반성한다는 분이 계셨죠
거기에 달린 댓글이 이거였습니다 "유권자는 반성하는게 아니다! 정치인이 그럴 줄 누가 알았냐?" 이 댓글에 동의하는 댓글들이 우수수 달렸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그 분들은 여전히 이 게시판에서 잘만 활동하고, 민주당의 실망스러운 행태를 볼때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자성과 탈 민주당을 촉구하고 있죠 이런데 뭐가 변하겠습니까 바뀐게 없는데
25/07/20 14:00
아 맞다
거기에 윤석렬 찍고 반성 안 해도 유권자를 성토하지 말라더군요 반성도 비판도 하지 않고 오늘도 민주당 3글자에 게시판 "정상화" 를 꿈꾸고 계신거 같은데 모르죠 이재명이 탱크 타고 국회 가면 그리 될지도
25/07/20 14:27
저도 유권자는 잘못이 없다 라는 말을 볼때마다 어처구니 없더군요.
권리가 있으면 그에는 항상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는 상식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25/07/20 16:27
본인의 정치 안목과 판단력이 부족한거라 인정해야 하는데, 잘못된 판단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정신승리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더라구요.
25/07/20 17:08
그 코멘트 저도 너무... 음... 순화해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아주 나쁜 의미로 강하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요즘 무책임이 트랜드긴 한가봐요. 어쩜 의사표현의 자유만 있고 그에 따르는 책임은 없다고 믿는지.
+ 25/07/20 22:29
반성이라는 게 내가 잘못했다, 내 죄다ㅠㅠ 내가 틀렸다라는 게 아니라 reflection이라서
경험해보니 투표방식은 내가 원하는 바, 생각했던 바를 이룰 수 없다. 다른 방식으로 투표 혹은 불참해야겠다고 사고를 수정하는 겁니다. 특히 윤석열의 경우는 정치신인이라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고 검증기회도 없었던 여러 모로 새로운 케이스여서 reflection하기 적합한 케이스기도 하고요. 누구나 매일매일 하는 일입니다. '다음에는 다르게 해봐야지'요. 그런데 중도적이고 온건적이고 맹목적이지 않다는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실 때면 당황스러움을 느낍니다. 당을 번갈아가면서 찍는다는 건 맹목의 대상이 특정 당이 아닐 뿐 맹목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죠.
25/07/20 14:04
일제 때 천황에게 충성하며 귀족의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들이
독립 이후에는 독재자에게 충성하며 비슷한 특권적 지위를 이어갔고, 민주화 이후에도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그들에게는 개돼지나 다름없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귀족 신분을 유지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거지요. 한국의 독립운동이라는 것부터가 멀리는 동학농민군, 그리고 민주공화제를 채택한 임시정부의 민주주의와 왕정(천황제)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천황제에서 귀족 지위를 누리는, 누렸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좋아할 리 없죠. 민주주의를 겪어본 적도 없고 선호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독재자와 함께 왕정을 연장한 게 그간의 독재정권인 것이구요. 그게 국민의힘 계열과 그들을 옹호하는 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그들을 보수나 우파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들은 민주주의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보수/우파가 아닌 반민주세력인 것이고, 일종의 '왕당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상황에서 '보수'는 민주당, '진보'는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국에서 '친일'의 문제라는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민주주의 vs. 반민주주의의 문제이지, 단순하게 일본맥주를 좋아한다, 일본노래를 좋아한다 같은 문제가 아닐 겁니다. '넌 일본 만화 좋아하면서 친일파가 어쩌니 하는 얘기를 하는 건 모순이다'라는 식의 말들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점에서 맥락을 잘못 짚고 있는 거죠.)
25/07/20 14:12
기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불편한 사람들이죠. 기득권을 유지하려면 일반 민중들의 의견 따위는 묵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게 하니..
거기다가 자기도 언젠가는 기득권으로 올라가서 똑같은 짓을 할 수 있을거라 믿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을 지지하고요.
25/07/20 14:16
전과4범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냐고 거품물던 사람들은 죄다 십수년 전에 전과 11범 신나게 빨아제꼈었죠
4가 11보다 큰 수였던 걸까
25/07/20 15:13
십수년전도 아니고 지금도 여러 사이트들에서 mb가 대한민국 대통령 중 최고였다고 부흥회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이재명 이야기가 나오면 이제 척수반사급으로 전과 4범이 어떻고 음주가 어떻고 하죠. 크크크
25/07/20 16:30
박근혜 윤석열을 차마 언급할 수는 없으니 그나마 보수쪽에 하나 남은 전과12범 징역17년형 mb를 칭송하는거겠죠. 추한 정신승리인거 본인들이 더 잘알텐데요...
25/07/20 14:17
전국적인 지지율이 어떻고 평가가 어떻고가 사실 중요하지 않죠. 국힘 의원들 입장에서는 자기 지역구만 보전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내각제 개현을 간절히 바랄거에요. 일본처럼 자기 지역구, 계파, 세력, 조직 등을 단단하게 다져놓으면 대를 이어서 정치가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안정적인 정치구도와, 의원직에서 내려오더라도 그런 힘을 이용해서 막후정치를 할 수 있는 제도가 간절하겠죠.
25/07/20 14:35
내 지역구에선 콘크리트들이 무지성으로 찍어주니까 다이묘처럼 지내면서 온갖 매국행위를 일삼는 그 당 정치인들이 가장 문제 시스템에 기생하는 암세포라고나 할까..한방에 도려내는 정당해산... 꼭 해야겠죠? 그럴힘과 명분이 충분한데 민주당과 대통령이 시도 안하면 이것도 국력에 큰 마이너스가 될겁니다.
25/07/20 14:40
제발 위헌정당해산으로 해체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국힘지지자들은 어디가서 보수의 가치, 자유민주주의 운운하지 마세요. 헌정파괴 국헌문란 하는 정당이 무슨 보수의 가치를 따지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논합니까 기가찹니다 진짜로
25/07/20 15:00
이 당은 대한민국의 보수주의를 볼모로 잡은 정당입니다. 보수주의자들 중에 탄핵 찬성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걸요? 그러나 민주당 찍어주면 보수주의 망할 것 같다는 공포가 더 큰 거죠.
25/07/20 15:00
이런 성토는 수십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그래서 콘크리트를 어떻게 부술 것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지요
유권자 욕해봐야 콘크리트는 더더욱 강하게 굳어질 뿐이고, 매번 부동층만 함께 싸잡아 욕먹을 뿐입니다 이번 내란의 정/종범을 모두 사형을 때린다 해도 이 콘크리트는 부숴지지 않을 겁니다. 단순히 사상적으로 찬동하고 있는 인간들마저 감옥에 보낼 수는 없는 일입니다. 교육을 통한 계몽을 시도한다 해도 나이를 먹은 노년층은 신경가소성이 낮아 쉽게 생각이 바뀌어지지도 않습니다. 좋든 싫든 그 사람들과 살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참정권에 시험제도를 도입할까요? 전국민에게 강제로 신경가소성을 높이는 약물을 투여해 생각을 개조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란을 옹호하는 국민들 전체를 죽이거나 추방할까요?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으나 단순히 상대 유권자 전체를 악마화하고 조롱하기만 하는 것은 최악이지 않나 생각하는 바입니다.
25/07/20 15:03
보수주의가 민주주의보다 더 소중하다고 믿는 사람들을 설득하려면 양당제를 촉진하는 소선거구제를 바꿔야 당장 수권능력이 없는 보수정당이라도 찍어줄 수 있겠지 싶습니다.
25/07/20 15:31
뿌리에서부터 두들겨야 바꿀 원동력이 될텐데, 국민들의 일상에서부터의 정치 참여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당연히 현 내란정당과 지지자들은 이에 동조하지 않을테고요.
25/07/20 16:01
저도 지금의 소선거구제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중선거구제를 하는데도 일당독재에 가깝게 운영되는 일본을 보면.. 전가의 보도는 없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5/07/20 15:10
"교육을 통한 계몽을 시도한다 해도 나이를 먹은 노년층은 신경가소성이 낮아 쉽게 생각이 바뀌어지지도 않습니다."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을 통한 계몽"밖에는 기대할 게 없지 않을까 합니다. ('새로운 생각은 반대자들이 설득되어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 반대자들이 죽어 없어지기 때문에 주류가 되는 것'이라는 말도 있고...) 적어도 지금이 20년 전보다는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그 20년 전도 40년 전보단 나아진 거구요. 윤석열의 내란 같은 게 20년 전에 일어났다면 아마 항명하는 군인이나 공무원이 더 적었겠고, 쿠데타에 동조하는 사람은 더 많았겠죠. 1987년에도, 김대중이 당선됐을 때에도, 박근혜가 탄핵되었을 때에도 이제는 좀 제대로 된 꼴을 볼 수 있을까 했지만 인간사에 사이다는 없었죠. 그래도 길게 보면 나아진 게 없지는 않은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래봅니다.
25/07/20 15:20
(수정됨) 자산가 등의 보수 친화적인 계층은 어느 사회에나 있는 상수잖아요.
오히려 자산 문제가 걸려 있어서 국힘을 지지하는 분들은 신념 때문에 국힘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보다 정상적인 보수정당이 메인스트림이 되면 거기로 갈아타실 분들이거나 민주당의 정책이 본인들에게 이득이 되면 지지 정당을 바꿀 분들이니 애초에 문제가 되는 콘크리트 층은 아닌 걸로...
25/07/20 15:27
다행스럽게도 저쪽 콘크리트의 비율이 50%를 넘지는 않아서 더 나쁜 미래는 피했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사회에서도 유효한 방법일까요? 지구 전체를 보면 한국처럼 민주주의를 잘 안착한 나라는 아주 특이케이스라는걸 잊어선 안됩니다.
25/07/20 15:40
그렇지 못한 사회라면 반민주 세력을 지지하는 국민이 50퍼센트를 넘는다는 얘기고, 그런 나라에서 정통성에 흠 없는 민주 정권이 들어섰다는 말 자체가 성립이 불가능한데 뭘 어쩌자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대체 무슨 대답을 듣고 싶으신 겁니까?
25/07/20 15:47
첫 댓글에도 언급했듯이 어떻게 하면 콘크리트를 부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은 거겠지요? 님의 기분이 상할만한 워딩이 있었나요?
25/07/20 15:57
그렇지 못한 사회에서도 통용될 해결법을 뜬금없이 왜 저한테 묻느냐는 게 황당해서요? 크크크크
그리고 질문을 제게 하셨으니 일단 답변은 드립니다만, 애초에 신념형 콘크리트는 어지간한 방법으론 못 부숴요. 스스로가 현실과 자신의 신념이 괴리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어도 그걸 부정하는 사람도 한트럭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위에서 그냥 노년층이 노환으로 돌아가시는 게 (현재 한국에선) 답이다. 라고 적은 겁니다.
25/07/20 16:04
회의적이고 상황에 한정적인 답변에 대해 좀 더 확장해서 물을 수도 있죠. 황당할 게 많으시군요. 이유없는 적대감을 줄이시는게 좋겠습니다.
25/07/20 16:07
적대감이라니 크크크
뜬금없이 예시부터가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가정해서 답을 달라고 하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신선하군요. 일단 알겠습니다. 건승하십시오~
25/07/20 16:13
세상에는 사고실험이라는게 존재합니다. 1억년 버튼같은 것도 진지하게 논의의 대상에 올라갑니다만.
뜬금없다는 것도 이상한 주장입니다. 뜬금없지 않게 해당 질문을 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 걸까요? 적대감 타령이 싫으시거든 크크크 남발하시는 것부터 안하시는게 좋겠고요. 화날 포인트가 없는데 감정적인 말씀을 하시는거야 말로 뜬금없지 않겠습니까?
25/07/20 15:43
20대 남성의 보수화 추세랑 콘크리트화는 좀 결이 다른 문제죠. 당장 20대 보수 지지 남성 전부가 국힘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25/07/20 15:15
전과에 대해서 굳이 논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이명박 재평가글 나오는거 보면 어이가 없죠.
음주운전이 죽일죄라서 음주운전 포함 전과 4범은 용서를 못하겠는데, 이명박의 최소 11범은 용서할 수 있는걸요. 대학생 시절이야 민주화운동이었다고 쳐도 그 이후엔 빼박 경제사범 + 정치범인데 참 잣대가 놀라울 정도로 유연해요. 이명박이 대통령 된 이후에 뭘로 기소되서 감옥에서 살았는지도 대부분 모릅니다. 대통령이 국정원 삥뜯은게 걸린건 사실 알리고 싶지 않을거거든요. 업적이랍시고 나오는거 대부분이 법원에서 이미 유죄가 된 것도 모르겠죠.
25/07/20 15:19
항상 하는 이야기가 공과가 어쩌고 하는데 그놈의 공과는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에게만 적용이 되는 게 코미디고 지네 마음에 안드는 진영 대통령은 절대 공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죠
25/07/20 15:57
거진 동의하는데 국힘 의원들이 위기 의식이 없진 않을 겁니다.
TK나 안심권이지 수도권은 2, 3프로만 지지율이 떨어져도 당선이 어렵죠.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거의 민주당 계열이 당선되긴 했지만 표 차가 그리 심하진 않았는데 최근 대선에서는 표 차이가 심하게 나더군요
25/07/20 16:07
근데 20년전 노무현때라던지, 아니 10년전만 해도 한나라당 계열이 항상 우위에 있었습니다.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 대비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봐야죠
25/07/20 16:40
노태우 김영삼은 결과가 참혹했을 뿐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군부독재 청산이 어려웠던 현실도 있었죠 그후로 민주주의를 겪어봤음에도 이런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반성하지 않는건 비판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5/07/20 16:49
숫자를 고려해보면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안철수 윤석열은 아마도 비슷한 인적구성에서 표를 얻었을걸로 생각합니다
그런걸 고려해야죠 이번에 김문수 뽑으신 분들의 인적구성이 저때 선거와 많이 다를까 생각해보면 아닐거 같습니다
25/07/20 16:46
반민주당 보수지지자들은 지금 수비턴이라 조용히 침묵하고 있을뿐이죠. 여론조사 무응답이나 무당층인 분들 어차피 다 잠재적 무지성 보수당 투표입니다.
이재명 정부 뭐 하나 꼬투리 잡을거 나오거나, 민주당 정치인들 언행 잘못하면 다시 튀어 나와서 엄격한 현미경 잣대로 비판하고 물어뜯을 거라... 우리나라 사회의 암세포 같은 정치세력이 박멸되지 않고 40%를 유지하는 이유죠. 유권자들도 이쯤되면 그들과 공범이라고 봐야죠.
25/07/20 16:59
오히려
윤석열과 비교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온건했던 문재인 시절에 대가리 봉합하니 마니 오만것에 훠훠~~ 거릴때 조롱하지 말자는 댓글이 나왔어야죠 영화 서울의 봄에서나 간접체험했던 군사쿠데타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서부지법 폭도들을 보고 탄핵불가 똥꼬쇼를 보고도 상대 조롱하지말자 동감 못하겠어요 동덕여대 폭도들 조롱하지 말고 이해하자에 누가 동조해 줄까요??? 동덕여대는 일개 대학에 락카칠을 했다면 저 치들은 대한민국에 락카칠하고 반대편을 때려 죽이려 했습니다
25/07/20 17:49
TK PK 현역 다수가 계엄 옹호 탄핵 반대니 절대 자정 못합니다.
웃기는 게 국힘 당 내부에서도 인적 청산은 필요하다 + 나만 빼고. 이야기가 돈다고 하죠. 공천만 받으면 계엄을 옹호했어도, 전한길 강연을 들었어도, 체포 저지를 했어도 뽑아줄 거니 저렇게 쇄신 없이 막나가는 거죠. 무조건 당선되는 100석 언저리 말곤 지선 총선 다 질 겁니다.
25/07/20 18:56
정치는 종교와 비슷해서 어지간하면 생각들이 바뀌지 않죠.
자신이 좋아하는 정당에 불리한 사건들이 발생하면, 그냥 내가 틀렸구나 생각하면 될텐데, 자신이 공격받는다고 여기며 귀를 닫아버리죠. 그 와중에 또 자신의 마음에 위로(?)가 될 (근거없이 편향된) 말들을 찾게되고, 그런 말들만 듣다보면 어느 순간 극단적인 정치성향을 갖게 되는 거죠. 이번 계엄 사태로 꽤 많은 이들이 극우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25/07/20 18:57
민주화 이후 최악의 대통령은 윤석열이 됐지만 그 전에는 이명박이었죠. 비리 이런 거를 떠나서, 독재 사회에서나 볼 법한 불법 공작 정치를 폈고, 뉴라이트와 기독 세력을 불러와 보수의 극우화를 이루었죠.
그 전까지는 평범한(?) 반공 수구 정당이었던 국힘은 아스팔트 극우가 깔린 정당이 됐고, 그 대가를 보수 유권자들도 함께 지고 있죠. 민주당이 견제 없이 안주하는 건 저도 바라지 않습니다만, 대안으로서의 보수 정당이 정말 손 쓸 수 없는 지경이에요
25/07/20 19:13
글 전체적으로 동의하지만 딱 하나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뭘해도 40%가 아닌. 뭘해도와 이재명이 싫어서는 나눠서 봐야하지 않을까 싶고 그게 저는 25+15 정도라고 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대선 윤석열을 찍은 그리고 김문수를 찍은 이유에서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는 동일 조건 혹은 더 악마화가 됐죠. 정신 못차리고 장관임명 청문회에서 갖은 뻘짓거리등을 신나게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 악마화가 씻겨갈수록 이재명 심판론 꺼내다가 저세상으로 쓸려갈 확률이 높아질겁니다. 국민의힘이란 정당은 사라지고 민주당의 스펙트럼이 나뉘어지는게 그나마 정상적인 수준의 정치지형으로 가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나마 제자리로 돌아오는 중인데 연말 전에는 정리될것들은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5/07/20 19:49
민주당이 갈라져서 국힘 자리를 차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오른쪽이 갈라지면 아무 쓸모 없습니다. 그건 국힘 시즌N 이 될 것이고, 결국 민주당 반대하는 사람은 갈라진 정당 찍게 될테니까요. 민주당의 왼쪽이 갈라지고 기존 민주당이 우파가 되어야 합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이 우파 대통령이 되어야 하죠. 그 후에 새로운 좌파에서 정권을 잡아야 그제서야 국힘이 망하게 될 겁니다.
25/07/20 20:44
김상욱의원이 어디서 밝힌거에 모든 내용이 있습니다
국힘은 당원이 관리 대상이지 권리의 출처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국민도 내가 까라면 까야하는 대상이지 내가 위해야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여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됩니다
25/07/20 21:08
반대쪽을 견제하기 위한 양당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은 민주당하나만 믿고 가야될것같습니다.
탄핵반대때문만이 아니라 보수정당의 대통령이 연속으로 탄핵이 됬는데 탄핵반대도 두번째입니다 국힘은 자한당때 한번 겪어봤는데도 불구하고 박근혜때보다 판단하기 쉬운 사안에서 똑같은 실수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개혁신당이 국힘을 대체해서 몇안되는 인원으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리도 없고 내란당 소리듣는 국힘인원들을 흡수하는것도 말이 안됩니다. 그러니까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보수정당에게 이젠 뭔가 기대하는게 피로감이 드는거죠.
25/07/20 21:12
https://pgr21.com/freedom/102894?page=2&divpage=21&ss=on&sc=on&keyword=%EB%B0%98%EC%84%B1
여기 댓글들은 다시 봐도 어질어질하네요 죄인 이재명 죄목 이재명 죄인 민주당 죄목 민주당 아무튼 난 잘못 없음 돌아가도 이재명 막기위해 윤석렬 찍음 ....... 댓글만 봐도 저혈압 저체온은 치료되겠습니다
25/07/20 21:25
그리고 매번 나오는 그놈의 이재명 혐오도 어찌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자리에 이재명이 있을뿐 말마따나 다른사람으로 대체된다고 해서 "이쪽이 정신차리니 이쪽 뽑아줘야지" 할생각은 1도없고 어차피 털어서 안나올사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또 털어서 나오는걸로 제2의 이재명 만들어서 악마화할꺼 뻔한데 말이죠...
+ 25/07/20 21:55
권리는 자유와 등치시킬 수 있습니다
책임없는 자유는 망종이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렇듯 책임없는 권리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내가 투표권을 잘 못 행사했다면 반성도 비난도 오롯이 내 몫인겁니다 내가 행사한 권리가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면 그에 대한 배상도 오롯이 내 몫입니다 댓글의 링크 게시물을 보고 나니 이 댓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 25/07/20 22:39
뭔 이야기를 하던.. 어떠한 도덕, 윤리적, 경제적, 사회적인 이야기를 하던.. 어떠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던... 저 40%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겁니다.
바뀌는 경우는 단 한가지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k0yKNUOjc 이 동영상 25분에 강성범 교수님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 있었던 인도, 파키스탄 분쟁에 대해 해설하시는 과정에서 나온 말 인데.. 이 이야기를 듣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절대 안바뀐다]
+ 25/07/20 23:07
그들은 전형적인 파시스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기어이 나라를 절단을 내어야 직성이 풀릴겁니다.
나치독일이 무너지고 나서도 서독은 80년대까지도 히틀러를 추종하는 자들이 암약했고 그들이 늙어 죽어서야 간신히 그 망령에서도 풀려나기 시작했어요. 혐오주의라는 마약에 한 번 미쳐버린 뇌는 죽을때까지 절대 제정신을 차릴 수 없다는 얘기죠. 지금 가장 암울한건 창창한 젊은이들이 그 도파민에 뇌를 바쳐버렸다는거고요.
+ 25/07/20 23:18
아무리 국민의힘이 삽질을 하더라고 빨갱이 득실대는 정당인 민주당은 절대 안된다는데요.
그 지지자들이 결국 국힘이 자정작용이 안되도록 만든겁니다.
+ 25/07/20 23:28
동감하네요. 그분들이 민주당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뭘해도 싫어할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제3당을 찍지도 않는다는 거죠. 그러니 뭘해도 인구 수십퍼센트가 국민의힘을 찍어주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바뀔 필요가 있을까요? 2등은 보장되고 1등은 윤석열때문에 하기 어려워졌는데 몇몇 개인이 나서서 1등해보려다가 눈밖에 나서 쫓겨나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결국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든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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