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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3 21:35
이 영화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애드리언 브로디의 연기도 진짜 좋고.
저는 그냥 상처를 상처로 표현하는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어설프게 상처를 봉합하고 우리 함께 나아가자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꺼끌꺼끌하고 잔인한 현실을 건조하게 보여주는 모습들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그렇다고 다 보고 기분이 거지같아지는 영화는 아니고 그냥 안타깝고 애닳고 그러면서도 마음이 낮게 가라앉은 그런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이런 느낌과는 다르게 따뜻하게 채워지는데 전체의 흐름과 다른 느낌이지만 그 나름의 따뜻함이 매우 보기 좋고 의외로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집니다. 제게는 참 좋은 영화입니다.
24/12/13 22:08
주인공이 지금의 단절은 영원한게 아니란걸 학생에게 전달하려 여러번 노력했었죠. 마지막 장면에서 감독이 관객들에게 명확히 보여주었죠.
단절은 영원한건 아니라고..
24/12/13 21:43
대학교 때 인상깊게 봤던 영화네요. 영화에서 그려진 미국 공교육이 상당히 충격적이어서 장면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결국 이게 뭔가 싶었는데 주제의식에 집중했다는 말씀을 읽으니 이해가 갑니다)
본문을 읽고 주인공이 첫 수업 때 문제학생들을 다루는 영상을 찾아서 다시 봤습니다. 십년 전보다 더 와닿고 대사 하나하나가 곱씹을게 많아지네요. 좋은 소개글 감사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영화 전체를 다시 한 번 감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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