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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5 21:54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생각만하기 보다는 그래도 누군가는 밝히고 누군다는 언급을 해야 다른 사람도 동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은 저부터 해야죠.
24/12/05 21:50
정말 진보가 싫더라도 국힘은 보수가 아니라고 저치들이 먼저 사라진 후에야 보수가 바로 설거라고
당신이 선택하는건 차악이 아니라 차악이 마음에 안든다고 최악을 선택하는 최악의 결정일거라고 다들 절 비웃던데 과연?
24/12/05 21:51
요새 선거는 차악을 뽑는 느낌이라 비난보다는 현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여가부 폐지나 당시에 뽑을만한 이유는 어느정도 있었다고 봅니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이제 남은 코인이 없어 보여서 제발 유능한 사람이 오길 바랍니다..
24/12/05 21:51
사람들이 이제는 다 잊은거 같긴 한데, 윤석열이 총장이 되기 전에는 그림으로 그린 듯한 이상적인 스타 검사였습니다.
다름아닌 민주당 사람들이 그를 그리도 열심히 빨아줬었죠.
24/12/05 22:20
검찰이 조현천 안 잡고 국방부가 연금으로 생활비 보태줘서 미국에서 유유자적하다가
계엄령 문건 흐지부지 넘어간 다음 정권 바뀌자마자 귀국해서 검찰이 무혐의 때릴때부터 각오한 사항이죠 민정당 친구들은 그냥 쿠데타가 항상 선택지에 들어와있는 존재입니다 박근혜때부터 군 인사 문제들과 태극기 부대들의 "군대여 일어나라" 라는 구호가 괜히 등장한게 아닙니다
24/12/05 22:47
상상이 아니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건희라는 사람과 부부관계를 YuJi - 똥침 맞으러 간 점 - 손바닥에 王자를 새기고 나타난 점 이 모든 게 가능할 정도의 정신세계라는 건 제정신이 아니라는 게 너무도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와 너무도 비슷한 면이었죠.
24/12/05 22:51
계엄까지 예측했고, 정확히는 80년대 공안정국까지는 나라를 후퇴시킬 것 같았습니다. 여태까지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지난 대선 기간 내내 개인적으로 매우 불길한 느낌이 계속 있어왔고, 대선 개표 이후 12시가 넘어서 결과를 보고 거의 한달을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제 예상은 거의 틀리지 않았고, 계엄까지 갔습니다.
제가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으나 제가 보아온 한국 정치사에서 국힘이 집권하면 항상 국민의 기본권을 가지고 장난하는 꼴을 봐왔기 때문이죠. 오히려 대선 기간내내 윤석열의 행보를 보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현명하니 윤석열은 걸러낼 수 있을거다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그 믿음이 깨진게 절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저보다 어린 남성인 친구들이 윤석열 당선에 환호하는 것을 보고, 한국의 미래는 없다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24/12/05 21:55
현재는 윤석열 즉각 (검열삭제)까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다시 돌아가도 미래를 미리 보고온 것 아니면 윤석열 뽑을 것 같습니다. 초기 몇개월 이후에 윤석열 지지 거뒀다면 유권자 잘못은 아니죠. 물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지지했으면 그건 잘못라고 봅니다.
24/12/05 21:55
우리 모두가 진도준이 아닌데 어떤 미래를 겪을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개개인의 선택이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4/12/05 21:56
아니오. 이걸 사과하셔서는 안 될 일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주관에 따라 투표한 것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고, 이걸로 손가락질 하는 건 미친 겁니다. 자신이 투표한 자가 기대에 못 미치는 발걸음을 하고 있다면... 나중에 안 뽑으면 그만인 겁니다. 제발... 같은 유권자들끼리 서로 멱살잡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입니다.
24/12/05 22:11
아니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 온갖 뻘짓으로 일관하고 있고, 나아가 내란죄로 처벌을 받야아 할 위치에 있어도,
우리 유권자들은 그 정치인에 대하여 비판할 일이지, 같은 유권자를 비판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누구든, 내가 지지했던 정치인이 내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뻘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전제해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그 때, 같은 유권자들끼리 멱살잡이를 했다 하여 나아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무엇이 되든... 더 나아져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그 전제에서... 유권자들끼리 [니가 찍어서 이 모양 이 꼴임] 하는 식의 멱살잡이는 대체 누굴 위한 겁니까. [나는 진즉 그걸 알아서 안 찍었지롱] 하는 티배깅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건가요? 무엇이 되든.. 더 나아지려면 외연을 넓힐 일입니다.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분들께 손가락질 할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를 다독거리는 일이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생각은 혹시 안 드시는가요?
24/12/05 22:28
저도 자게에 글을 하나 쓸까 싶긴 합니다만
정치인을 무엇을 보고 뽑는가에 대한 생각을 좀 했습니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정책을 이행하는 엘리트주의자와 국민들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정책을 이행하는 민주주의자 둘 간에 미묘한 줄다리기를 잘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에 윤석열이 당선됐던 이유중에 무능주의자가 들어가있죠 이 사람은 무능해서 딱히 뭐 안할거같으니 뽑아야겠다. 이건 최악이라고 생각해서 다시는 사람들이 이런 안일한 생각을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4/12/05 22:57
혹시 제 주변인이 출마하게 된다면.. 그리고 주변에 권할만 하다면 그 땐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런거와 무관한 필부입니다... 흐흐흐
24/12/05 22:24
네. 반성 당연히 필요하지요. 그런데 그건 각자 개개인의 몫입니다. 타인의 손가락질로 결정될 일이 아니죠.
타인의 의견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정하게 되면 그 종국은 모 국의 문화대혁명 같은 비극으로 귀결될 뿐입니다. 개인의 정치적 의사에 타인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일이 아니죠.
24/12/05 22:51
사과하고 싶으면 하면 될 일이지 안 될 일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반성한다면 그냥 윤석열 탄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행동으로 옮기면 됩니다. 가장 쉬운 건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참석하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24/12/05 22:56
동의하지 않습니다. 홀로 자책하신다면 몰라도, 공개게시판에서 사과하셔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훗날 서로가 서로의 선택에 대해 [사과하세요]따위의 언사가 오가는 게시판은 지극히 부당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권 바뀌었을 때마다 이런 사과가 오가는 게시판이 과연 건전히 서로의 의견을 자유로이 나눌 수 있는 곳이 될까요, 아니면 고인물들만이 목소리를 높이는 곳이 될까요? 저는 고인물들끼리 서로 우쭈쭈하는 공간이 될 것 같으면, 그게 과연 공개게시판으로서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24/12/05 23:12
사과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가 아닐까요? 후회되는 마음을 표현하는 건데요. 유권자도 현명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고 그 판단이 바뀌기도 하는 거죠. 유권자의 선택은 존중해야 하지만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4/12/05 23:19
본인이 사과하시겠다면야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게 나은 길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정치인 개개인에 대한 감상과 평론, 나아가 각 정당에 대한 의견개진과 비판은 당연한 개개인의 자유이고.. 그 연장선에서 과거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는 감정]의 진술은 몰라도요. 다른 게시판 이용자들에 대한 [사과]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로 사과를 요구하는 식의 티배깅이 횡행하는 게시판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과가 그러한 경향을 유도하거나, 혹은 그게 바람직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합니다.
24/12/05 23:47
사과라는 표현에 사로잡히신 건 아닐까요? 원글의 내용에도 사과라기 보다는 반성을 하고 싶었다고 되어 있거든요.
사과나 반성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가 느낀 부분에 대한 감정의 표현이라면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PGR이 티배깅이 만연한 사이트가 아니기에 더더욱 그렇구요. 민주당에게 투표해서 후회하거나 국민의 힘에게 투표해서 후회하거나 그런 생각들이 자유롭게 표현된다면, 유권자들이 자기 성찰, 학습 등에 의해 업그레이드 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4/12/06 00:25
제가 볼 때, 사과란 독백입니다.
자기 반성과 동의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자기 반성은 자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책은 '내가 잘못했어. 바보.'라는 것에서 그치는 생각이지만 반성은 '잘못했네. 이제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사과란 '자기 반성'에 대한 공개적인 '선언'일 뿐이어서 '사과하세요'라고 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1해라 절해라, 감 놔라 배 놔라 식으로 참견할 수도 없는 거죠. 오봉님이 사용하시는 단어의 뜻이 저나 박부장님이 알고 있는 뜻과 차이가 있을 뿐인 것 같네요.
24/12/06 00:48
독백에 다른 이들이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지 않는다면 사실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런데 당장, 이 글의 댓글타래에서 삭제된 몇몇 댓글들은 어떻습니까. 저는 원 글을 쓰신 용자마스터님의 생각 자체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만, 결국 몇몇 [티배깅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용자마스터님이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사과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4/12/06 01:26
적당히 지저분한 환경에 있어야 면역력이 좋아지고,
비바람에 노출된 환경에 있어야 건강한 화초가 되지 않나요? 이런 글을 올리실 정도면 자기 인식이 되는 분이시고, 성인이시니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24/12/06 00:25
저와는 정 반대되는 생각이군요.
오히려 본인이 하시는 말씀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고, 실제로 정치인들에게 힘을 부여하는 게 국민이라면, 그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 국민 개개인에게도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이라는 게 거창할 것도 없습니다. 무슨 손가락을 자르리나르니 죽으라느니 라는 게 아니에요. 본인이 왜 그런 선택을 했고, 그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반성하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 되는 거죠. 자기 주관으로 한 선택이라면 그 주관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하는 겁니다. 왜 그게 반성하지도 말아야할 특권으로 인식되는 건지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4/12/06 00:57
그런데 누굴 안 뽑는 다는 걸까요? 그 정치인이 나온 정당을요? 대통령은 어차피 연임이 안 되니 의미 없으니,
결국 환국 정치 밖에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 결과가 지금 윤석열 아닌가요? 그리고 저도 댓글에 적었지만 반성과 책임을 크게 잡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의 선택이 틀렸으면 왜 틀렸는지 내가 뭘 놓쳤는지 고민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방식으로 제 삶의 태도를 많이 고쳤고, 덕분에 인생이 좀 더 편해졌습니다.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입니다. 혈기왕성하던 20대 초반이 이명박이어서 그때 정치 커뮤니티에 크게 몰두하고 민주당 찬양하고 한나라를 죽일 듯이 싫어했었는데 나이 좀 먹고 사회 경험 좀 쌓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편견과 편협에서 벗어나니 당시 내가 했던 생각들과 판단이 틀렸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치를 진영이 아닌, 그들이 뭘 원 하고 뭘 하고 싶은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반성이 별겁니까? 본인이 생각이 부족했던 시절, 식견이 부족했던 시절, 성급했던 시절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그 생각을 수정하는 게 반성이죠. 저는 왜 이 글에서 사과와 반성에 대해 이렇게 과민반응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24/12/06 01:05
원 글의 필자분께서 반성하신다면 그 자체로 저에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원 글의 필자님과 같은 분들께서 '사과'하시는 것은 조금 다르게 봅니다. 행여나 - 물론 용자마스터님께선 전혀 의도하지 않으셨겠지만 - 소위 [티배깅]하는 이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몇몇 댓글에서는 그러한 분이 계시기도 했고요. 조용히, 응원하는 댓글들만 달린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24/12/06 00:41
추천하고 싶은 댓글입니다. 1찍, 2찍 타령이 정치를 병들게 합니다. 유권자는 투표 당시 본인이 가진 정보를 근거로 투표할 뿐이지 사후에 자신이 뽑은 정치인의 과오까지 감당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24/12/06 01:14
동의합니다. 우린 시간여행자가 아니고, 일어나지 않은 일로 사람을 평가할 순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건, “틀린 걸 알아도 계속 무지성 지지를 유지하는 바보짓“을 안하는 겁니다.
24/12/06 05:43
100% 동의합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을 복기하면 시작점이라고 볼만한 것이 파격적으로 승진을 시켜서 검찰총장이 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럼 그렇게 승진을 시킨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하는 걸까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언제나 옳은 선택만 하는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당시 대선은 단순히 윤석열이라는 인물에 대한 선택이 아니었지요. 정권이 바뀌려는 움직임, 하필 상대가 이재명이라는 상황 등등 여러가지로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현 상황만 놓고 당시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후회하고 사과하는 모습은 여러가지로 기괴합니다.
24/12/06 07:30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투표가 무슨 그 자체로 신성하고 성스러운 일인가요? 자신의 신념이나 이익에 맞춰 권력을 휘두를 대리인을 뽑는 일입니다. 신성함이 아니라 현명함이 필요한 일이에요. 반성과 성찰없이 현명함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리는 아무리 유려하게 적어봐야 '사과하지 말아줘. 그럼 나도 반성해야하잖아' 라는 의미 밖에 없습니다. 반성하기 싫고, 사과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분 발목잡지 마시고요. 윤석열을 찍은 걸 사과하지 말라는 말에 동감하시는 분들께서 양심적 병역 거부나 성 정체성을 자기가 결정하는 것(수술 안 한 남자가 스스로 여자라고 규정하는 것 등등)에 동의하고 비난하지 않는 분들이면 그나마 이해가 될 것 같네요. 각자 주관과 신념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함을 주는 그런 선택이요. 그러신가요?
24/12/06 08:56
투표에 신성함보다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투표 당시에 '충분히 현명'하지 못했다는 게 이후에 밝혀지는 경우가 지금 상황이지요. 당시 내가 '충분히 현명하지 않았구나'라는 자각을 하는 이가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반성과 성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런데 딱 거기까지 입니다. 굳이 그러한 반성과 성찰을 [사과]라는 방식으로 외부에 표출할 이유도 없고,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정 사과하고 싶으시다며야 제가 또 어쩌겠습니까마는...) 자칫 그러한 [사과]가... 과거 자신과 같은 선택을 했지만 후회하지 않는 이에게 하나의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쟤는 사과하는데 너는 왜 안함?] 하는 손가락질과 같은 방식으로 말이지요. 실정법 위반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여당 정치인들에게 동의하지도 않고, 오히려 해롭다고 확신합니다만 그러한 견해와 별개로, 개개인의 정치적 의사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덧붙여, 저는 지난 대선에 무효표를 만들고 나왔고, 아직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지난 대선에 윤석열에게 한 표 던지신 분들이 투표 당시와 생각이 달라지셨다면 참 다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러한 분들의 생각이 여전하다고 해도 그 이유로 반성을 요구하지도 않고, 제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 덧붙여서, 양심적 병역거부나 성 정체성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고, 딱히 손가락질 하지도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타인의 개인 차원의 선택에 제가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게 유익하지도 않고, 쓸모도 없다 생각합니다.
24/12/06 10:45
선생님은 자기 결정에 대해 그런 입장이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워낙 확고해 보여서요.
하지만 반성과 성찰이라는 게 꼭 올바른 방향만 있는 건 아닙니다. 도박 중독인 사람이 반성과 성찰을 해도 '밑천이 부족해서 잃었다' 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반성과 성찰의 내용을 드러내고 피드백 받는 것은 현명함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공개 자아비판을 강요하는 건 강요하는 사람의 잘못이죠. 왜 스스로의 부끄러운 선택을 반성하는 용기를 발휘한 분께 잘못을 전가하시는 겁니까? 진짜 용기가 있는 분의 개인 차원의 선택에 감 놓아라 배놓아라 하시는 건, 유익하지도 않고, 쓸모도 없다 생각합니다.
24/12/05 21:57
사실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몇년후 저쪽이 얼굴에 점찍고 돌아올때 이중잣대니 내로남불이니 공정이니 하는 같잖은 선동에 놀아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24/12/05 21:58
그때는 글쓴이 본인께 너무나 당연한 투표였고 이후에 투표했던 유권자들 배신하고 각종 삽질하면서 표 찍었던 분들 마음을 박살낸 건 쟤내들이죠. 지금 2찍들 어쩌고 하는 사람은 유동층들 신경 안쓰고 본인 감정배설에 충실한 분들이니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습니다.
24/12/05 21:59
솔직히... 어떤 선택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후회하고 반성하시는 건 바람직하지만 이런식으로 혼내달라는 식으로 올리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사과하지 마세요. 주권을 행사하신 거고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일 아닙니다. 책임을 방기하지 않으면 될 뿐이에요.
24/12/05 22:00
저랑 동일한 상황이시군요ㅜㅜㅜㅜ
진짜 후회가득인데, 이 상황을 모르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선택을 바꿨을지.. 모르겠습니다. 알고가면 당연히 안뽑구요 ㅡㅡ
24/12/05 22:01
선생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후보가 넘쳐나지 못하고 이미지 정치를 넘어서지 못하는 도박성 기성 정치의 한계가 지난 대선의 결과였죠.
24/12/05 22:01
삼프로tv 를 통해 '나라를 구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뽑혔다는건
그냥 우리나라의 국운이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24/12/06 00:01
알아도 다시 윤석렬 찍는다는데 그럼 그렇게 해석될수밖에요
그리고 윤이 이렇게 못할거라 예상한 사람들 많았죠 윤석렬과 이재명 표 차이를 생각해보시면 못할거라 예상한 사람의 수가 적진 않을 겁니다 특히 삼프로에 나와서 괴멸적인 수준으로 떠들어대던 윤석렬을 생각하면 최소한 경제와 외교는 망했다고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죠 아무리 인사가 만사라도 근본적으로 윗대가리가 문제가 있으면 밑에 제갈량이 있어도 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명군 밑에는 명신이 있을 수 있어도 암군과 폭군 밑에는 충신만 있을 뿐이죠 하물며 능력도 없는데 알려진 성격이 항우급인 분이시면.......
24/12/05 22:03
대통령 뽑을 때 직접적인 이득이 있어서 뽑은것도 아니고,
신념에 따라 뽑았다면 반성할 일도 사과할 일도 없습니다. 걸러내지 못한 시스템 탓이고, 어차피 그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고 망할때까지 계속 고쳐야할 시스템입니다.
24/12/06 00:23
신념을 행사했고 그 결과가 잘못 되었다면 반성해야죠.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면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도 책임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책임감 없는 사람 그렇게 싫어하면서 나는 일개 개인이니 아무런 책임감 없어도 돼. 라는 말들을 왜 그렇게 가볍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4/12/06 00:41
최선을 선택하는 것도, 차악을 선택하는 것도, 기권을 선택하는 것도 투표자의 권리입니다.
시스템에 의해 걸러진 사람들 중에 고르는건데, 투표자가 무슨 반성을 하죠?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행동하면 그게 책임지는거죠.
24/12/06 00:50
저랑은 사고 방식이 전혀 다르시네요.
과거에 한 선택에 따라 현재에 문재가 발생하면 당연히 반성해야죠? 반성 안하는 권리 따위 존재하지 않습니다. 혹시 반성하는 게 뭔가 대단히 큰 오점이거나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뭐, 하긴 요즘은 잘못해서 사과하면 안 되다는 말을 버젓이 하는 시대이기도 하죠. 사과하면 그 순간 인권이 박탈되어서 조리돌림 당하는 걸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이 꽤 있는 시대이기도 하고. 반성이라는 거 별거 아닙니다. 그냥 내가 그때 잘못된 선택을 했구나.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겠다. 정도죠. 까놓고 말해서 유권자 중에 윤석열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뽑은 사람 보다 그냥 이재명이 싫어서. 민주당이 싫어서 뽑은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앞으로 안 그러겠다. 그게 반성 아닌가요? 검찰 공화국 환영하면 개추. 아무것도 안 할 것 같으니 뽑는다(대통령이?). 민주당에 힘이 집중되면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보다 훨씬 위험하고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검찰에 힘이 집중되는 것을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등... 이명박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입장에서, 정치과몰입은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행사한 투표권에는 아무런 책임도 없다. 는 태도는 더 위험합니다. 만약 이번 계엄이 성공했으면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했나요?
24/12/06 03:07
윤석열을 선택한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 당시엔 충분한 이유가 당위가 있었죠. 설마 이런 미래를 보고 선택했을리는 없죠. 막걸리 사준다고 시계 준다고 찍어준거 아니잖아요. 나름의 이유와 신념으로 투표한겁니다.
24/12/05 22:03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이라서 지지하는거야 그럴 수 있는데 가장 문제가 됐던게 2번이죠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5년동안 가만히 있을 대통령을 뽑는다는게 납득도 안가지만... 그런걸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이 강아지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인형처럼 내곁에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입양하는걸 보는 느낌입니다. 그 사람의 살아온 생애 성격 역사관 외교능력 정치능력 등등을 보고 그에 맞춰서 5년간 함께 살아갈 사람을 뽑는거지 인형뽑기가 아니라는거죠
24/12/05 22:56
안찾아보면 모를만했고 많이들 안찾아봤죠 저도 어차피 경선투표를 한 입장에서 대선때 뽑을사람이 정해져있는데도 굳이 대선토론회를 봤는데요 주변에는 안보신 분들이 훨씬 많더군요
24/12/10 00:05
그게 틀렸다는 게 증명된 게 박근혜 때죠. 바로 박근혜가 그런 이유로 지지받았으니까요. 그 이전이라면 모를까 지난번에 그런 이유로 뽑았다면 박근혜 때를 아예 모르거나 그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고밖에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24/12/05 22:04
뽑은 사람도, 안 뽑은 사람도 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안한 사람만이 욕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책이나 국정운영에 관한 사항이지. 공화국의 적에 대해서는 공화국의 일원으로서 누구나 맞서야 하고 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12/05 22:05
저도 윤석열에게 표를 준 사람인데
왜 그랬을까 돌이켜보면 1. 문재인에 대한 증오 2. 정말 다 할것 같았던 이재명 3. 그리고 여성가족부 폐지 크게 이정도로 정리될것 같네요. 근데 알고 2022년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투표를 포기할거 같습니다.
24/12/05 22:05
제가 보수적이라 새로운 경험이 두려웠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중에 별에별 스타일은 다 있었는데 바보는 없었거든요(바보 노무현 이런거 말고 진짜 바보.) 그래서 저번 대선때 그냥 크게 사기꾼을 뽑을래 바보를 뽑을래 그래서 그래 전에 사기꾼(MB)도 어쨌든 했으니 민주당맛 MB나 맛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바보를 안뽑았고 그 판단은 옳았습니다. 진짜 지능이 모자란 사람은 뽑는게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각인시켜주고 있는 정국이죠.
24/12/05 22:06
[문제는 당시 주류라고 볼 수 있던 의견은 문재인은 잘못했다라는 이야기가 더 많았다는 점입니다.]
조중동 이야긴가요? 임기 끝날때 대통령 지지율 보시면 될듯하네요 대대로 대통령 끝날때 잘했다는 대통령 없습니다. 주류가 그러니까 라니 참..
24/12/05 22:11
조중동 같은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커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펨코로 대변되는 젊은 남성 이용자가 많은 커뮤에서 반민주당 정서가 컸죠.
24/12/05 22:14
당시 부동산이나 주식 코인 등을 하시던 분들이면 그게 주류라고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 속하는지에 따라 주변피셜은 많이 변하니까요
24/12/10 00:09
저는 문재인이 최소한 21세기 한국 대통령 중에는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동안 봐 온 걸로 한국에서는 정치 지도자(특히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고 그 결과 기대에 못 미친 대통령에 대해 실망하기 마련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그 부분은 이해합니다. 아쉬운 건 그 이전도 한번 보고 생각했으면 하는 거죠.
24/12/05 22:07
저도 민주당 지지를 하지만 이재명 뽑기 싫어서 국힘 후보에 관심이 가서 국힘 경선 토론회를 눈여겨 봤습니다. 거기서 보여준 윤씨는 너무나 고압적고, 폭압적이고, 안하무인에, 자신에게 들어오는 공격을 참지 못하는 걸 보고 저자가 대통령이 되면 큰 사고를 치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재명을 뽑았습니다.
그러고 윤씨가 대통령이 되고 크고 작은 사고를 치는 거 보면서 윤씨를 뽑은 절친이 윤씨 비호하고 변명 하는 걸 보고 짜증나서 몇 달간 죽어라 싸웠습니다. 결국 20년 지기와는 절교로 마무리를 지었네요. 과연 그 녀석은 후회를 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을까요. 잠이 오지 안습니다.
24/12/05 22:08
부유층이 지지하는 건 이해합니다. 당선 이후 행보도 부자 감세가 맞고, 기득권층의 이익을 매우 잘 대변하고 있죠. 그렇지 않은데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투표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실망했다면 말이죠. 그리고 양당제 소선거구제라는 선거 제도의 문제가 민의를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단 생각입니다.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고요.
24/12/05 22:09
전 586세대이고 국민의 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할 정당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80년대를 지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얻은 민주주의를 그냥 공기처럼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 전과가 없는 사람은 거의 저 정도입니다. 사회생활이 쉽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젊은 세대의 맘을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 본인이 경험한 것들 안에서만 사람은 사고할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 선거 게시판에도 썼지만 저들은 매카시즘의 망령에 빠져 헌법 정도의 "사회적 합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집단입니다. 제 친구 선배 후배들 정치권에 있는 사람도 많지만 저들은 80년대를 정말 그리워합니다. 윤석열 당선 당시에 와이프에게 "박근혜는 아마 선녀로 보일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했었지만 이정일거라고는 저도 정말 상상 못했습니다.
24/12/05 22:10
진짜 대한민국은 여전히 조중동을 필두로 한 언론의 세뇌플레이는 여전히 막강 그자체네요
아직도 문재인이 나라 개판놨다를 여전히 떠들고 민주당이 여자편만 들어 남자들 인생조졌다를 철썩같이 신봉하고 있으니 문재인에 대해 우호적인 댓글한번쓰니 메모로 온갖 욕설을 다써보내고 저는 바로 탈퇴해버린 인간들 여럿 보기도 했는데 이게 여전하다니 코로나라는 전세계적 재앙을 쏙빼고 여전히 나라부채 엄청 늘여놨다고 주구장창 지금도 떠들어대는 사람들 여전하듯이 방법이 없네요 여전히
24/12/06 07:47
확실하게 윤석열보다는 잘한거같습니다. 윤석열이 불러오고 있는 위기는 그깟 부동산 정책이죠. 경제적 효과가 미약해서 당시 성장률 1위였던건 덤이고요 흐흐
24/12/05 22:11
자기합리화 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자기비판 어려운 일이기도 하구요 누구나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역은 없습니다
24/12/05 22:11
좋게 생각하자면 윤석열을 뽑았어도 당은 민주당 뽑은 사람들 덕에 정신나간 대통령을 막을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죠. 이러려고 의회 민주주의 하는 거고요.
한번의 실수, 한명의 또라이 등으로 무너지지 않는 시스템
24/12/05 22:13
근데 사실 그당시에도 윤석열 뽑지 말아야 할 이유도 많았어요. 그냥 정치성향이나 정책을 떠나서 인간 자체가 자질이 한톨도 안된다는 걸 너무 투명하게 보여줬거든요.
뭐 어차피 대선은 이지선다라서 의미는 없지만요.
24/12/05 22:13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그럴 이유도 있습니다. 이준석과 함께 잘 해나갈 것 같았고, 여가부 폐지 공약에.. 문재인에 대한 심판으로 2번을 찍겠다! 하는 사람들 많았고 충분히 이해됩니다.
24/12/05 22:14
국민대통합 하는
대통령은 다시는 안나올거라봅니다. 이재명후보가 되었어도 무지하게 욕먹었을것 같구요. 그런데 너무 괴물같은 인간이 아니 짐승이 대통령자리에 있네요. 제발 4년중임제로 개헌 좀 했으면.. 5년 너무 깁니다.
24/12/05 22:48
저는 윤석열의 재선을 보느니 5년 단임으로 끝내는게 차라리 낫다는 입장입니다.
사칙연산만 해 봐도 5년이 8년보다는 짧으니까요. 데헷
24/12/10 00:14
윤석열이 재선될 수 있다면 윤석열보다 더 못한 자가 뽑힐 수도 있는 거죠. 대통령이 유권자를 신경쓸 인센티브가 생긴다는 점에서 중임제를 고려할 이유는 있습니다.
24/12/05 23:01
원래 대통령이 욕을 먹는 자리입니다.
어느 하나를 선택해서 정책을 시행하면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욕을 하죠 그걸 5년동안 하고 내려오는겁니다.
24/12/05 22:15
뭐....... 솔직히 관심 없고 문외한인 분들 입장에서는 언론에서 떠드는걸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죠
드라이하게 사실만 뽑아내거나 말하는 바가 무얼 의미하고 이게 득인지 실인지 아니면 상황에 따른 극약처방인건지 그마저도 아니면 미래를 위한 투자인지 이걸 다 구분할 수 있으면 그분은 얼치기 유투브 평론가보다 훨씬 나은 식견을 지닌 분이라 볼 수 있을거고 대다수는 그게 불가능하죠 정치 유투버를 끼고 살면 그 유투버의 의견에 휩쓸리기 쉽고, 대한민국은 언론은 악의 축 조중동과 조중동 시험 떨어지면 들어간다는(......) 악의 축 워너비 한경오가 그나마 주류세력인 상황이라 언론에게서도 제대로된 정보를 기대하기란 어렵고 결국 외신까지 둘러봐야 하는데 이쯤 되면 이미 문외한이나 관심 없다 수준이 아니니 우리같은 장삼이사들은 취미가 맞지 않으면 고역이기까지 하겠죠 그러니 때때로 오판도 할 수 있습니다 만 그걸 이렇게 반성하시는 분들은 한줌도 안 될거고 반복하지 않는 분들은 더더욱 드물겁니다 생각하기 싫으니까 "기계적 환국"이란 핑계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정당화시키기도 할거고 그런걸 피하려면 유시민이 이야기해서 우스개소리 비슷하게 돼버렸지만 가장 중요한 개념을 떠올려보시면 됩니다 "깨어있는 시민" 어느 순간에나 정치가 자신의 삶과 유리돼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선거날이 다가올때 나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존재가 국가에게는 해를 끼치는 존재는 아닌지 생각하시고(물론 주머니를 걷어차도 특정 진영을 찍어줘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정치도 결국 사람이 편하게 살려고 하는 행위니까요) 신중하게 결정하시면 될 일입니다 하여 절대 생각을 남에게 위탁하지 마시고 스스로의 견해를 확실히 하신다면 때때로 잘못을 저지를지언정 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않을거고 애초에 모든 인간은 그렇게 성장해 나가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반성해주시는 분들이 계신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24/12/05 22:16
윤석열도 대선후보로 문제되는 발언을 너무 자주해서 안 찍었지만, 이재명이 친형 강제입원 시킨것에 대해 반감이 있기도 해서 둘 다 안 찍고 군소후보 찍었는데, 결론적으로 이재명을 찍는게 맞았나 하는 생각도 자꾸 듭니다.
24/12/05 22:16
전제가 대화,협상의 여소야대로 균형을 잡아줄거란 이상적인 판단으로 저는 투표를 했죠. 주변 사람에게도 말했지만 그냥 손가락 절단 퍼포먼스라도 하고싶을정도로 화가납니다.. 이미 거부권난사로 총선때 민주+조국혁신당 비례 줬구요. 진짜 후회 많이했습니다. 거부권 난사 강대강대치만 하고 그래도 친위쿠데타를 할 줄은 정말 몰랐네요. 보수가 아예 새롭게 탄생하지 않는 이상 다시는 표를 줄거같진않네요. 제 마지막 기대마저 이렇게 후회막심 할 수 밖에 없도록 돌려줬으니까요..
24/12/05 22:16
뽑은 사람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운동장에서 뽑은 것도 아니고 투표율이 104%가 나온 것도 아닌데요. 하루 빨리 탄핵되어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번 계엄령을 구실삼아 진영논리로 사람 패는 재미에 너무 맛들리는 것도 별로에요. 애초에 박근혜 탄핵 이후 20년 갈 거라는 진보 정부 5년하고 쫑낸 건 그들 스스로의 잘못이 큰데 누구 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24/12/05 22:24
진보정부가 무너지는걸 진보정부만의 잘못이라는 얘기는 엄밀히 말해서 틀린 얘깁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주류 언론이 진보쪽에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언론이 많거든요.
같은 잘못을 해도 같은 실책을 해도 진보쪽의 잘못이나 실책이 훨씬 부각되고 보수쪽은 흐린눈으로 넘어가는 언론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문재인 정부 말기 요소수 사태 때 나라 당장 망할 것 처럼 물어뜯던 언론들과 윤석열 정부의 각종 사건사고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게 과연 같은 언론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온도 차이가 심해요. 그리고 유권자들은 이러한 언론의 스탠스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진보 정권이 연임하기 어려운건 이러한 언론 환경의 차이를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애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에요.
24/12/05 22:40
언론지형이 기울어져 있음은 부정하지 않지만 당장 pgr도 친민주 사이트였다가 문재인 정권 때 흑화하고 돌아선 분 많았던 거 생각하면 글쎄요. 부동산-입학비리-위안부 연타로 터지는 상황에서 변변찮은 후보 하나 없던 보수 진영에 윤석열이라는 대권 후보 서사를 민주당이 다 만들어 준 거라 언론탓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24/12/05 22:41
진보정권 스스로의 잘못 탓만 하기에는 외부요인도 만만치 않다는 뜻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윤석열이 대권후보로 부상하는 과정도 민주당이 다 만들어줬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24/12/05 22:53
언론 마사지 아무리 해도 못 올라오는 사람은 못 올라옵니다. 김무성, 황교안,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등 보수에 대권주자로 불렸던 사람들 다 맛탱이 가 있어서 그냥 적당히만 했어도 이길 게임이었는데요. 지금 계엄령이라는 결과만 보고 거봐라라는 식으로만 이야기하면 또 탄핵 이후에 들어선 정권이 교체 당할 수도 있어요.
24/12/05 23:14
단순 후보 조명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고 이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 다 겪으면서 언론사 헛소리 하는 거 한두 번 본 거 아닙니다. 단지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느낀 바로는 필요조건은 맞았는데 충분조건은 아니었다는 거죠. 진짜 그게 결정적이었나라고 묻는다면 전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24/12/05 23:32
취급주의 님// 자위수단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걸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민주진영의 잘못만 부각하시는건 그다지 좋은 얘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민주진영이 재집권을 하기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임데도 불구하고요. 조그마한 실책이라도 하루종일 확성기 틀고 때려대는데 이게 여론에 영향을 안 줄 수가 있나요?
1의 실책을 해도 작게는 2 크게는 5의 실책으로 부풀리는게 언론의 힘인데 그걸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거 같습니다.
24/12/05 22:16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겪어온 세상 안에서 보고 들은 것 만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면을 봐라, 더 안쪽을 봐라 얘기를 해봐야, 어차피 안 보이는걸요.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세상을 알아가는거죠.
저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권 2년차쯤에 PGR 자유게시판에 "대체 왜 문제인은 저 무도한 극우세력들에게 철퇴를 내리지 않는 것이냐?" 라고 울분을 토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PGR의 많은 분들은 저에게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믿어라" 라던지, "지도자 하나 바뀌었을 뿐이고, 그렇게까지 나라가 크게 변하진 않는다" 라는 식으로 충고를 해주셨어요. 그때는 저도 그냥 납득을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그 때 제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사실 그래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24/12/05 22:19
123번은 다들 비슷할 겁니다. 누구도 정신병자를 예상하고 뽑지는 않지요. 반성할 점이라면 사람은 생각보다 납득가능한 최소한도조차 합리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을 수 있다라는 점을 배운거라고 생각합니다.
24/12/05 22:19
아직도 이재명은 악마이며, 민주당은 종북좌파세력이라고 끊임없이 얘기하고 믿는 언론과 사람들이 많습니다. 커뮤니티와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더욱 사고가 굳어지게 되죠.
민주주의 선거는 차악을 뽑는 투표죠. 보좌하는 사람들한테 삿대질하며 고성과 욕을 하고, 기차 앞 좌석에 발을 당연한 듯이 올리고, 토론회에서 무식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윤석열 이라는 사람을 뽑으면 나라가 망하겠구나. 생전 처음으로 평생 보수만 뽑으시던 부모님을 사정하고 설득하고자 했던 투표했습니다. 물론 실패했지만요.
24/12/05 22:20
선거공약에 계엄선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게 왜 유권자 책임인가요.
20년도에 역대급 거대 여당 국회 만들어준 사람들이 갈라치기나 부동산 폭등만 남긴 정권 보고 내 책임이다 느끼지 않잖아요 다양한 이유로 보수쪽에 표를 던진 걸 이찍남 프레임으로 방망이 휘두르려는 사람들 있는데 그것도 자정해야죠 본문을 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유권자의 선택이었습니다
24/12/05 22:20
문재인뽑은것도 후회하고 윤가 뽑은것도 후회합니다.
다음 투표는 국힘말고, 여가부 축소또는 없애겠다는 후보 뽑을껍니다. 그런 후보 없으면 기권 또 속냐라고 해도 뽑을겁니다. 북한 다음으로 주적이라 생각하니까
24/12/06 09:27
정확히는 여가부가 아니고 그놈의 성인지 감수성으로 친척이 고생을 했네요. 변호사 찾고 cctv뒤지고
스윗하신 버팔로들, 여성단체등이 개같이 싫고 그 필두랑 뒷배가 여가부라 증오합니다. 무죄추정원칙을 자기 입으로 버린 전 대통령도 싫고요. 그런놈 뽑은 저도 싫고. 애초에 윤가놈 체급 키운것도 그 양반과 추씨이고
24/12/08 18:02
최악이 여가부인건 존중합니다.
다만 약속, 그것도 공약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음에 또 그러한 공수표를 남발해도 속겠다는 말씀이신지요
24/12/05 22:23
그 쪽이 윤석열 뽑아서 내가 잠 못잤으니까 나한테 사과해야 하는거 아니에여?
사과해요 나한테!! 제 주변에 장난으로 이 글을 올리거나 말을 하면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던데 멋있으십니다. 투표는 항상 차악을 뽑는거죠... 뭐가 차악인지는 그 때의 가치관에 맞게 하는거고... 그때는 맞았으나 지금은 틀릴수도 있는거죠... 결과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문제가 있고 답이 있는거지. 답이 있고 문제가 있는게 아니니까요. 감사합니다.
24/12/05 22:26
박근혜는 안 뽑았고, 문재인 뽑았고, 윤석열에 한표 던졌던 사람입니다.
문재인도 윤석열도 뽑고 나서 하는 짓에 엄청나게 많이 실망하긴 했습니다만... (아, 결코 문과 윤을 동급으로 놓는건 아닙니다. 문은 민주당 지지율을 위하여 집값 미친듯이 올려대면서 사다리차기 해대는 꼴이 역겨웠고, 앞으로 당분간 절대 민주당 안뽑아야지, 하는 정도였다면 윤은 뭐... 솔직히 최소 무기징역은 가야 한다고 보니까요. 뭐, 어쨌거나...) "저 사람 뽑은 사람들은 반성하십쇼." 이 말 정말 싫습니다. 웃겨요. 박근혜때도 저 말 하는 사람은 웃기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말 하는 사람들은 박근혜때 비선실세니 최순실이니 하는 일 터질지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얘기해대고, 문재인이 집값 무지성으로 미친듯이 올려댈 줄 알았다는 듯이 얘기하며, 지금도 계엄령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얘기하네요. 결국 우리는 아무도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이재명이 뽑혔다면 달랐을거라고요? 다르기야 했겠지요. 그게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달랐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국 저딴 소리 해대는 사람들 중에서도 절대 다수는 자신이 뽑은 정치인이 패악질 해대는 꼴을 보게 될텐데, 그럴때 정말 자신이 했던 저 말을 떠올리면서 반성할까요? 절대 그럴리 없다고 보는데 말이죠.
24/12/05 22:33
아...... 네
윤석렬이라는 정치 신인이 그 짧은 순간에 숱하게 많은 밑바닥을 보여줬는데도 뭉개고 일단 찍어줬다가 이런 일이 났는데 "미래는 알 수 없으니 난 책임 없다" 라고 하시니 뭐 그런거죠....... 어쩌겠습니까...... 살아가면서 쿠데타 몇번 더 보고 말겠죠 나라가 미얀마가 될지 베네수엘라가 될지는 알 수 없겠습니다만 그게 빠를지 기후위기로 나라가 멸망하는게 빠를지 그도 아니면 3차대전으로 나라가 멸명하는게 빠를지 알 수 없는 미래니....... 원하는 대로 찍고 원하는 대로 사시면 되겠네요 자유와 민주는 반비례 관계의 가치에 가깝지만 어찌됐든 두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양심의 자유는 제한할 수 없으니까요
24/12/05 22:37
이재명이 보여준게 더 크게 느껴지셨다면 어쩔수 없지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그때 이미 터졌었습니다
언론과 검경이 열심히 커버쳐줘서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던거지 뭐....... 그래요 님 잘못은 아니겠네요 이건 찾아보는 사람들이나 알았을테니 다만 이준석과 화해한다고 자기들끼지 깔깔거리면서 이천 화재사고 추모하러 간다는 뒷모습에서 문재인 까던 분들의 공감능력이 발휘가 안 된것은 참 아쉽네요 그건 심지어 동영상이라서 해석의 여지도 없는 수준인데 말이죠
24/12/05 22:40
이재명의 대장동도 터졌습니다. 계엄사령관이 싸인했는데 자기는 몰랐다고 했죠? 이재명도 문서에 서명했는데 자기도 몰랐다고 했습니다.
둘다 믿어지십니까?
24/12/05 22:49
화천대유 사건에서 그렇게 결정적인 증거들이 산적해있었다면 지난 총선때 이미 터트렸을 겁니다 검찰정권은
이재명 재판이 길어진 이유는 검찰이 어떻게든 잡아넣기 위해 수사 대상을 한정없이 확대했고, 그 수가 거진 중소도시 인구수에 육박했기 때문이죠 이렇게까지 했는데 최근 유죄가 나온 판결이 뭐였죠? 아, 물론 그 시점에서는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었다는 점은 수긍이 갑니다 전과가 있는 사람보다 혐의점이 뚜렷하지만 권력의 비호로 처벌받지 않는 자가 시스템에 더 큰 해악이다 라는 가치 판단은 제 주관일뿐이니까요 [정치의 부패란 정치가가 뇌물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의 부패일 뿐이다. 정치가가 뇌물을 받아도 이를 비판할 수 없는 상태를 바로 정치의 부패라고 하는 것이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김완, 이타카( 2011), p.283~ 285 나중에 심심하면 읽어보세요 재미있더라구요 나온지 40년도 더 된 귀족 과두정 국가의 국민이 쓴 소설 치고는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이 꽤 뛰어나다고 봐서 말이죠
24/12/05 22:56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안해주시네요.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책임을 안지니깐 신뢰가 안간겁니다. 그게 대선에 영향이 간거구요.
24/12/05 22:59
재판이 끝났습니까? 진행중이지 않나요? 계엄사령관도 재판이 시작도 안했으니 이재명처럼 무죄추정 해드리길 바라시나요?
24/12/05 22:37
윤이 밑바닥을 많이 보였지만, 그 이상으로 이재명이 위험해 보였거든요.
이래서 저런 소리 하는 사람들이 싫다는 겁니다. 타인의 선택에 대한 존중따위는 손톱만큼도 없어요. '나는 다 알고 있었다' '그것도 몰랐냐' '반성해라' 같은 선민의식을 기본으로 깔고 간단 말이죠. 심지어 반대상황이 닥치면 덤으로 내로남불 시전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24/12/05 22:41
[윤이 밑바닥을 보인 이상으로 이재명이 위험해 보였다]는 말을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라 일축하시는 분이면 선민의식을 가진게 맞다고 보이네요.
추가적인 대화는 의미가 없을듯 하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4/12/06 07:44
당시에 삼프로TV 대선 인터뷰는 안 보셨을 것 같고, 대선 토론회는 보셨나요?
전부 다 보시고서도 윤석열을 찍으셨다면... 뭐 못 알아보실 수도 있죠. 그건 어쩔 수 없겠네요.
24/12/06 10:18
문뽑았다가 윤뽑은 사람도 많은데.. 명 뽑았던 사람들한테는 다 쥐뿔도 모르고 언론에서 떠드는대로 뽑은 사람들인거죠.
문뽑았다가 반성하고 반대쪽으로 갈 수도 있는건데, 그런 건 고려하지도 않아요. 그냥 인터넷에서 떠드는 소리 다 사후 편향 아무말이죠. 계엄터뜨릴 거 알았으면, 문이 부동산 떡상시킬 것도 알았을텐데 그거 다 알았으면 인터넷 키워안하고 자산이나 왕창 불렸겠죠.
24/12/05 22:26
정치의 극단적 성향을 줄이려면, 중도성향의 사람들이 양쪽 당 경선에 모두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경선에서 전국민 여론조사가 크게 반영되도록 하거나요.
24/12/05 22:26
반성한다는 사람 글에다가 대고 나틀않은 좀 그만 합시다.
반성하라고 외치는게 잘못이라면서 반성하지 말라고 외치는 건 잘못이 아닌가요? 글쓴분이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시고 쓰신 글인데 거기다 대고 나틀않은 좀 아닙니다.
24/12/05 22:26
저도 윤석열 뽑은사람에 대해 미운 감정도 들지만 이정도 규격외로 미친놈일줄 누가 알았겠나 싶습니다. 암튼 이 미친짓을 멈추는 일에만 일단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독재의 후예들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것도 알았으니 못하면 탄핵하면 된다고 가벼이 생각하는 일도 없었으면 합니다.
24/12/05 22:26
당시 저는 주변에 이렇게 얘기했죠. 이재명이 되면 거대 국회와 함께 제동 없이 달려가니 2024 총선은 패배하고 그 다음 지선과 대선은 위험하겠구나. 반면 윤석열이 되면 2024 총선과 지선은 물론이고 대선까지 먹겠네. 다만 그 전에 나라가 망할지도 모르겠다. 예측이 틀리지 않아가고 있어 두렵습니다.
24/12/05 23:39
저는 만약 당시 이재명이 됐었다면, 친문계의 등쌀에 이재명이 가진 장점은 전혀 발휘 못하고, 당장 싸움만 엄청나게 하다가 총선, 대선, 지선을 죄다 말아먹으면서 윤석열 혹은, 이준석 같은 정치인이 집권하면서 민주당이 망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보수가 조금 더 인내가 있었다면 좀 더 반영구적 집권이 가능할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느끼는 이유가 작년의 체포동의안 건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재명 개인만 놓고보면 그때 안된게 새옹지마고, 정치적 체급이 현 시점 독보적 원타임 되는데 도움은 됐지만요. 다만 천천히 망할게 급격히 망해서 국가 입장에선 안타깝죠.
24/12/05 22:27
후회할필요 없죠 미래를 알수있는게 아닌데.
다만 나중에 투표할때 이번일을 잊지 않는게 중요하겠죠. 민주주의가 이런건데 어쩌겠습니까.
24/12/05 22:31
윤석열 뽑으신 분들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신 것이고 잘못이 없습니다.
나는 그래도 민주당이 싫다고 하신다면 다음 선거에서 권리를 행사하시면 됩니다. 다만 팩트는 현재의 윤석열은 지 한 몸 살고 정치 숙적들 제거하려고 나라를 엎으려고 했고, 앞으로도 뭔 짓을 할 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진영 논리를 넘어서 현재 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끌어내려서 내란죄에 걸맞은 적합한 벌을 받으면 됩니다. 이건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근데 그것조차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답답한 것이죠.
24/12/05 22:35
아니죠. mylea 님 같은 분들 때문에 오히려 반감이 차오르고, 반성하시던 분들까지 기분이 상하게 되는 거죠.
저는 제 얄랑한 언사로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게 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지 오래 됐습니다. 물론 mylea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저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몇몇 극보수집단에서부터 mylea님의 정견을 밝히시고, 설득의 결과물부터 가져오시는 게 맞지 않나 하네요. 저주와 분노표출로 나라가 바뀔 것이었으면 진즉 바뀌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던가요?
24/12/05 22:40
이성과 합리로 인간 사회문제 모든 게 설명가능하던가요? 당장 며칠 전 미치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던 계엄령이 나온 마당에 말이죠.
인간의 의사결정이 이성과 합리로만 돌아가는 거였다면 이런 고민을 할 이유가 없지요. 그게 아니니 우리 모두 머리를 싸쥐고 있는 거고요. 저를 뭐라 부르시던 뭐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그런데 이 댓글타래에서 과연 누가 더 뭐 같아 보일지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4/12/05 22:42
아니 뽑은게 뭐가 잘못입니까? 어떻게 미래를 다 예측하나요? 지금부터 5년후 예측 해달라고 제가 부탁드리면 예측 하실 수 있으십니까?
아니 하다못해 내일 일 또는 탄핵 투표결과라도 예측이 가능하십니까? 뽑은 사람은 죄가 없습니다. 죄는 속인 사람에게 있는거죠.
24/12/05 22:50
아니 뽑은 행위는 별개고 현재의 판단은 별개죠
복잡계의 상황에서 공약을 보고 현재까지의 맥락을 보고 투표를 하지 어떻게 미래를 알고 투표를 하냐는 겁니다 뽑은 사람 안뽑은 사람 둘다 잘한거 잘못한거 없죠 다만 지금 쿠테타 행위를 보고도 지지를 한다면 잘못된거지
24/12/05 22:52
한번 속은거면 속인 사람 잘못이다 - MB
두번 속은거면 속은 사람 잘못이다 - 박근혜 세번 속은거면 공범이다 - 윤석렬 이제는 민정당 친구들에게 그만 좀 속을때가 됐다고 봅니다만
24/12/05 23:22
반대로 치면 뭐 같은 논리입니다
그냥 당시에 있는 후보중 누군가가 싫어서 투표하는거죠 저는 신기한게 정치만 얽혀있으면 경제, 외교, 사회구조, 역사 평상시엔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다 자기말이 맞다고하며 자신의 예측이 100% 맞다고 남을 비난합니다. 그렇게 예측이 확실하시면 돈 많이 버셔서 한국을 떠나셔서 편하게 즐기며 사시지 왜 그러는건지 참..
24/12/05 23:36
솔직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달전에 민주당에서 쿠테타 말할때 다들 반응이 어떻게 나왔나요? 여론은요?
하다못해 일주일 전은요? 그 때 pgr에서 계엄령이 옵니다 하던가요? 결과를 알고 말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24/12/05 23:50
위쪽 댓글에도 적어놨듯이 민정당 친구들은 상시 쿠데타가 선택지에 떠 있는 종족들이라고 봤습니다
애초에 박근혜 탄핵 후 조현천이 검찰의 귀여운 실수(?)로 어물쩡 출국한 상황에서 국방부는 조현천 죽지 말라고 이상한 핑계 대면서 연금 대줬고 인터폴에 적색수배 해도 신기하게 못 잡고 그 물가 비싼 미국에서 다달이 300만원 남짓한 연금만으로 유유자적 5년을 버티다가 정권 바뀌니까 돌아와서 검찰이 무혐의 때려주면 아귀가 너무 잘 맞지 않습니까 마치 이근안처럼 말이죠 거기에 박근혜때도 이미 군 인사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독사파 알자회 이거 다 잊으셨죠? 박근혜 탄핵되고 헌재 판결 전까지 태극기는 끊임없이 "군대여 일어나라" 라고 시위했고, 이에 대해 추미애가 쿠데타를 경고한 적도 있었죠(문건 공개 전부터) 정권이 바뀌고 무리할정도로 임성근을 두둔하는 것을 보면서 예상이 빗나가기도 하기도 했지만 - 임성근이 국회를 탱크로 밀어버릴 선봉장일줄 알았습니다 - 7월에 뜬 녹취록 보면 임성근 고속 승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죠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8730.html 이상하게 끌어주는 존재가 있다면 보통은 그런 사람이랑 무슨 일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보는게 일반적이니까요 실제로 이번 박안수 계엄사령관도 준장에서 4스타까지 다는데 7년이면(보통은 10년 남짓입니다) 어디다 써먹으려고 한다는 예상이 가죠 https://blog.naver.com/nomalzero/223682116874 그리 빠르지 않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육사 30기 최초 대장입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바탕으로 하는 추측이라면 확률은 최소 반반 정도라고 봐야겠죠 물론 날짜는 도대체 어느 무당한테 점지받았는지 모를 정도로 뜬금없긴 했지만요 게다가 민주당 내부에 이미 정보가 돌아서 국회의장에게 거처를 숨기라는 주변의 조언이 있기도 했었던 상황이기도 해서 6~7할 정도로 봤구요 단순히 결과만 보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24/12/05 22:32
윤석열 찍은 모두가 욕을 먹거나 반성해야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같은 분들은 판단의 기반이 되는 정책의 목록이 있었으니 더더욱. 윤을 찍으실 때 아래와 같이 말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좀 속상합니다. 1. 민주당은 단군이래 최악의 내로남불이니까 심판해야 한다. 2. 정의와 공정. 걸리면 가야지 3. 위와 같은 이유로 지금 이재명을 찍는 사람들은 도무지 상종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윤을 찍은 이유를 민주당 응징에서 찾으면서 민주당 투표자들을 비난하시던 분들], 이 상황에서 자신들이 외치던 기준에 명백히 반하는 집권세력에 대해서는 합리적 선택이라라거나, 그래도 이재명이 더 나빠 하시며 [이전 정권에 자신들이 적용했던 잣대는 전혀 적용하지 않고] 오로지 피의 쉴드를 치는 분들 이런 분들을 볼 때 속상한거죠. 돌이켜보면 내가 이런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었는데 정도의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글쓴 분이 반성하실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24/12/05 22:52
그러게요...
어떤 사람들은 윤석열은 쳐다도 안보고 이재명만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윤석열에게 표를 주는게 이상해보이긴 합니다. 자기가 뽑을 당의 대선후보로 나온 사람이라면 골고루 살펴보고 관심을 가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24/12/05 22:33
후회는 안 합니다
지금 기억을 갖고 돌아가지 않는 한 똑같이 투표할거라고 확신하구요 그 때 언론이나 미디어에 놀아나서 투표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정치 미경험자를 뽑을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정치가 전문직이라는 말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당장은 미친 자를 끌어내는 게 최우선사항이겠죠
24/12/05 22:35
그 당시 투표는 본인이 치열하게 고민해서 했다면 그 어떠한 투표일지라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선거, 투표가 그러하듯이 뽑을 이유, 뽑지 않았어야 하는 이유가 다 있기 마련이고 그 중에 무엇을 중시해서 뽑았는지를 결과론적으로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난 저 사람이 저럴 줄 몰랐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후보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면, 그 후보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면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 역시도 그러한 제대로 되지 못한 판단, 고민에 기인한 평가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24/12/05 22:37
경험의 차이고 세대의 차이죠. 저는 아주 젊은 층은 아니 때문에 국힘, 민정당 계열의 패악질의 역사를 어느정도 몸소 겪어왔고, 투표권이 생긴 이후로는 민정당 계열 정당에는 표를 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이해 못하는 부류가 기계적 환국, 극중주의를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우선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반성을 한다는 건 대단한 용기죠. 다만 이재명은 여전히 안된다. 다시 돌아가도 2번 혹은 기권하겠다는 분들이 댓글에 여전히 있네요. 그런데 이재명이라는 사람에 대한 왜곡&과장된 정보와 굴절된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같고, 제가 이용하는 커뮤 중에 피지알이 유독 이재명에 대한 시선이 짭니다. 반대로 개인적으로는 함량미달의 정치인인 이준석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구요. 그래서 추천 드리는 것은 깊이는 아니되, 본인의 성향과 다른 사이트들도 한번씩 둘러보며 어떤 의견들이 있는지 눈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왠만한 사이트들을 둘러보는 편입니다. 심지어 디씨나 펨코도 들어가서 눈팅하고, 여초 사이트인 더쿠도 눈팅합니다. (물론 일베같은 곳은 안갑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매우 다르고, 연령별로 생각이 정말 다릅니다. 예를 들면 이준석은 클리앙, 딴지에서는 관종에 남을 비꼬고, 패드립도 서슴치 않는 속칭 버르장머리 없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반면, 펨코와 젊은 층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서는 보수의 구세주로 평가받습니다. 저 사이트들 중 한쪽에만 몰입하면 그쪽의 경향대로 투표를 하게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윤석열을 찍은 사람들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고 특히 피의 쉴드를 치면서 여전히 이재명으로 합리화 하시는 분들은 더욱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 중 일부와는 논쟁을 벌이기도 했죠. 그런데 어찌됐던 이렇게 본인의 투표가 잘못된 결과를 불러 온 것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의견을 청취하시겠다는 글을 보니 놀라우면서도, 저에게는 없는 용기를 가지신 것에 대한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4/12/05 22:38
손바닥에 왕자를 그리고 티비 토론에 나오고 논란이 일자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사과하라는 여론의 압박에 개사과로 조롱하고 경제 사회 역사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한 몰상식을 보여줬고 장모의 죄질도 심각한데 그걸 비호한 흔적이 있고 부인의 죄질도 심각한데 그걸 적극적으로 무마하려는 흔적이 있었고...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민주주의 지도자로는 있을 수 없는 절대 부적격을 보여줬었죠. 인성, 지성, 행정능력, 민주적 소양, 철학, 등등 그 무엇 하나도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모습을 온몸으로 증명한 기간이 있었는데 이 모든걸 무시하고 기본소득이 싫어서 윤석열을 찍었다는 건 정말 너무 무책임한 투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기본소득은 그냥 나온 정책이 아니고 오랜 지자체장을 역임하면서 경험을 쌓고 많은 경제학자들과 토론도 하면서 나온 정책이고 이 정책에 반대할순 있어도 무시하는건 성급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되돌릴 수 없다고 하셨는데 정권 바뀌면 그냥 되돌려 집니다. 기본소득제가 실패하면 바로 선거로 응징 당하기 마련이니까요. RND예산도 그냥 깎아 버리는 정부가 현정부인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24/12/05 22:41
좀 오바같긴해요.
어차피 후보나 국민이나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합니다. 모든 대통령은 당시의 시대정신이 모여있는거고 정상 비정상 차선 차악 거듭하면서 나아가는 겁니다. 훌륭한 대통령만 뽑는다고 마냥 발전하지 않아요 왕정도 아니고 5년마다 바꾸는 대표자일뿐입니다. 잘하면 지지하고 못하면 선거에서 심판할 뿐이죠. 최악은 같은 유권자끼리 과몰입해서 영남 꼴통, 호남 빨갱이, 그자찍, 그민찍하면서 조롱하는 거구요. 차기가 누가 될진 모르겠으나 이재명이 된다고 정의가 승리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24/12/05 22:41
언제나 있던 일인데요 뭐 반성하실 필요까지야 있나 싶습니다. 문대통령때도 뽑은걸 후회한다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지 않았나요? 어쩔 수 없죠.
24/12/05 23:27
YuJi는 억지로 눈 감고 보지 않으려고 하지 않는 한 볼 수밖에 없는 김건희의 가치관, 그리고 윤석열의 가치관을 알아챌 수 있는 상징적인 단어였습니다.
그것을 상기시키기 위한 강조어로 사용한 것입니다. YuJi라는 단어 하나로 심사가 뒤틀려서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시게 하는 님의 무언가가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보아 이재명에게서도 심사가 뒤틀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으셔서 윤석열을 뽑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심사가 뒤틀림'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점이긴 하죠. 인간은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정적이니까요. 물론 그것을 공적인 선택에서는 배제시킬 만큼 이성적인 선택을 할 능력은 누구에게나 다 있죠.
24/12/05 23:35
결국 원하신게 도게자 석고대죄하라는메세지를 담은 추궁이신거 맞잖아요. 순수한 궁금증이 아니고..
왜 답변처럼 흐린눈 비판 하듯이 추궁이 아니라고 부정하시는 건지 이것도 심사가 뒤틀림 무언가거 있어서 추궁하시는게 아닌지요?
24/12/05 23:45
'순수한 궁금증 +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판단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도게자 석고대죄하라는 메세지를 담은 추궁이 아닙니다. 저는 '아'라고 말해도 상대는 '어'라고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라고 말하고 싶을 때에 '아'라고 말하는 것일 뿐 '어'라고 알아듣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아'라고 말할 때 상대가 '어'라고 알아듣는 이유는, 듣는 사람의 해석이 듣는 자가 가진 해석의 틀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그 해석의 틀을 우리는 '가치관'이나 '심리'라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투사'라고 하고요.
24/12/05 23:53
답변 감사합니다.
다만 해석 투사 이런거에 대해서 말씀하신거 다 동의하는데 질문지가 드라이하지 않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추궁이라고 느낀거 뿐이구요. 개인적으로 이재명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거보다 제가 시스템을 과신해서 한쪽에 치우쳐진거보다 여소야대로 균형 잡힌게 낫다고 표 행사했죠. 그게 정말 후회되니 총선때 민주당 +비례 야권으로 줬는데 계엄 보니 후회를 넘어서 절망스러운 감정을 느끼네요.
24/12/06 00:14
음...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은 시스템의 치밀함이 아니라 그 시스템의 '운영 주체'인 사람의 '선의'더군요.
아무리 치밀하게 만들어도 '주어가 없습니다'라는 식의 태도면 시스템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번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완성하는 것은 매너, 태도이듯이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은 그 시스템이 담은 정신에 대한 존중, 봉사라서 시스템(법 조문) 자체는 사실 별 의미가 없더군요. 복잡한 법 조문보다는 '선서문'이 시스템이 구현하고자 하는 '정신'에 가깝죠. 그 정신을 존중하고 그 정신에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마인드가 없으면 아전인수 식의 해석으로 얼마든지 빅엿을 먹일 수 있다는 것을 윤석열이 제대로 보여줬으니 잊지 않으려 합니다. 그게 윤석열이 제게 준 선물이네요.
24/12/10 00:25
지난 10여년 간의 6공화국은 바이마르 공화국이 [어떻게] 실패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본보기였습니다. 다음 개헌의 방향도 주로 이에 대한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24/12/05 23:05
파면 나올 수는 있지만 그런 흠결이 있음에도 차선이나 차악을 선택해야 하죠.
털어서 먼지가 안 나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통령을 하기에는 결정적인 흠결을 가진 사람은 선택지에서 버려야 하겠고요. 이명박 vs 정동영 구도에서 저 같은 경우는 둘 모두에게 결정적인 흠결이 보였고 그래서 둘 모두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차악으로 문국현을 선택했습니다.
24/12/05 23:15
옳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ArcanumToss님이 지지하시는 후보의 흠결을 파서 동일한 방식으로 질문을 드린다면 거기에 대해 추궁, 질책이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구나 라고 받아들이실지 궁금하네요.
24/12/05 23:41
예전에 전략 게시판에 프로토스 전략을 열심히 올리던 때에 달리던 댓글들에 답변하던 것을 보면 저는 추궁이든 질책이든 궁금해서든 욕으로 해석할 수 있는 글들에도 추궁이나 질책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답하던 모습을 일관되게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말이라는 게 언제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합니다. 노골적으로 비난한다면 무시하면 되고요. 하지만 누군가가 저를 비난한다고 해도 저의 본질이 손상되는 것이 아니고, 제가 무언가 못난 행위를 한다고 해도 그러하며, 그 못난 행위를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반성을 한 후 얼마든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에 대해 비난으로 맞대응을 하거나 화를 내거나 비아냥거리는 건 내가 선택한 '반응'이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 걱정이나 두려움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반응'에 불과한 것이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 한 마디로 '반응'은 의식적 '선택'에 의한 '습관'에 불과한 것임을 알면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누구나 그럴 수 있죠. 그게 자유의지의 힘이고 선택의 힘이니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일단 누군가가 '정말 궁금해서 질문합니다'라고 말하면 정말로 그렇게 알아듣는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답변합니다. 일상적으로는 100번 중에 90번 정도는 그렇고 10번 정도는 비뚫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진지하다면 100번 중에 100번 다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그렇게 답합니다.
24/12/06 00:27
제 관점에서는 '유능하게 말아먹을 사람 = 이명박'이었습니다.
님은 이재명에게서 이명박을 보셨다는 뜻인 것으로 이해되는데 맞나요?
24/12/05 22:52
1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해당사항을 굉장히 뒤늦게 알았습니다. 뽑은 뒤에 알았죠. 위에 썼듯 똑똑한 인간도 못되거니와 정보에도 어두웠거든요.
2번 정치인과 검사는 다르다는 생각이 컸던 모양입니다. 검사로 유능해도 정치인은 어쨌든 초짜에 이유는 몰라도 이재명은 다 하고 윤석열은 무능하다라는 알수 없는 프레임이 머리에 잇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진자 멍청한 생각이었고요 3,4번 가족문제는 정치인에게 있어서 의외로 흔한 문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 중에 가족관계로 문제가 없던 사람은 없었다고 기억하고요. 문제는 최순실마냥 비선실세처럼 굴며 저렇게까지 일터트릴 거라고는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그렇다고 생각했고 지금 보니 참 부족한 식견이었네요
24/12/05 22:58
그렇다면 당시에 '충분한 정보'를 접했다면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으셨겠네요.
식견이란 '정보의 양'과 관계가 깊으니까요. 실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책 이후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이를테면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게 한 방법이겠고 정보 수집을 잘 하기로 하시는 것도 있겠네요.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24/12/05 22:55
글쓴이는 아닙니다만..
이재명의 모든 걸 알면서도 찍은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문제라서요. 물론 언급하신 모든 건 다 이상하고 이상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대선에서 이긴 건 같은 방식으로 나열했을 때 이재명도 만만찮은 의혹이나 의문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각자의 가치판단에 따라 표가 갈린 거지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못해서가 아니라고 봅니다. 당시의 판단을 결과론적으로 보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상황이 상식에서 너무도 멀리 벗어났기 때문에요;; 막말로 이재명이 당시 대선을 이기더니 현재의 윤석열 식으로 [말도 안 되는 행보]를 보인다고 했을 때도 윤석열을 못믿고 이재명을 찍은 사람들이 반성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책은 해도요.
24/12/05 23:04
그렇군요. 이재명 임기동안 많은 분들이 반성할 일은 안 생기면 좋겠네요. 크크
여기까지 왔는데 뭐.. 이재명이 싫다해도 이젠 응원하는 수밖에 없어졌으니 어쨌든 위아더월드 아닌가 싶습니다
24/12/05 23:16
아뇨, 반성은 잘 하고 있는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자책은 어떤 경우에도 자책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합니다. 반성은 어떤 경우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건전한 자책은 불가능하지만 건전한 반성은 가능하고 이것만이 진정한 반성이니까요. 이재명도 전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저 마이동풍, 안하무인, 정신이상 등의 결정적인 흠결은 없다고 볼 뿐입니다.
24/12/05 23:07
윤석열이 공약으로 무한 거부권행사하고 계엄하겠습니다라고 했음에도 설마 그러겠어 하고 뽑았으면 반성해야죠. 가챠돌려서 노말만 나왔다고 반성할일은 아니지 않나요?
24/12/05 22:43
저도 어릴 때는 주변에서 보수는 흠결이 있지만 유능하고 진보는 나라를 혼란하게 한다는 어르신들 말씀을 듣고 보수를 몇 번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어느 순간 제 선택을 부끄러워 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기에 이건 아니구나 하고 마음을 완전히 바꾼 시점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현 대한민국 보수 정당은 대통령 선거때만 그럴 듯한 포장으로 국민을 기만해서 집권하면 패악을 저지르는 일을 벌써 3번이나 반복했다는 점에서 저는 아마 앞으로 믿을 만한 보수 세력이 새롭게 나타나기 전까지는 평생 보수에 표를 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또한 제 주관적인 판단일 뿐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순 없겠죠) 제 옛날 생각도 나고 자신의 선택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정당화 합리화하는 사람들보다 이렇게 스스로의 선택을 고민해 보시는 모습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24/12/05 22:45
글쎄요...
본문도, 댓글들도 좀 제 생각과 다른 부분이 많군요.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는데요. 투표라는 권리를 행사했으면 그 투표의 결과에 대한 책임이 없을 수가 없죠. 그리고 저는 이재명도, 윤석열도 영 아니어서 제3자에 투표했습니다. 이재명이 싫은데 왜 윤석열에게 투표해야 하죠?
24/12/06 01:03
그럴 리가요. 이건 저도 해당되는 얘기인데, 유권자의 대부분은 후보를 상세하게 살펴보지 않고 투표합니다.
아니라고 하지 마세요. 이건 민주주의 국가 전반에 해당하는 문제인데, 그 사람이 진짜로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이 사람이 평소 하는 말이 문제가 되는지 아닌지 이런걸 본인이 직접 열심히 찾아본 뒤에 판단 내리고 투표하는 사람 보다 언론과 인터넷 등. 본인이 시각과 청각으로 정보를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곳에서 하는 말에 영향 받아서 투표하는 사람들이 100배는 많습니다. 비단, 보수 얘기만 하는 얘기는 아니에요. 그냥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들이 깊게 생각 안하고 투표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그러니 정치인들이 그렇게 이미지 관리를 하는 거고 언론이 본인들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그렇게 마사지 해주는 겁니다. 어려운 것보단 간단한 것.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 깊게 보는 것보단 단편적으로 보는 것을 선호하는 건 그냥 우리 인간들의 습성입니다.
24/12/05 22:46
우리가 닥터스트레인지도 아니고 어떻게 미래를 알았겠습니까. 그 당시 선택한 거 가지고 반성하라고 하는 건 너무한 처사같습니다. 다만 후회는 해야겠지요. 그리고 정치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단지 한 후보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뽑는 건 위험하다는 걸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는게 그나마 소득이라고 할까요.. 아! 그런데 전 윤석열 찍지는 않았습니다.
24/12/10 00:32
반성은 자아비판이 아닙니다. 반성은 언제라도 할 이유가 있고 필요가 있는 일입니다. 설사 일이 잘 풀렸을 때라도 대부분 도움이 되죠.
24/12/05 22:57
이런 말 좀 그런데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도 환자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요..
진짜 더 합리적이고 심한 말을 찾고 싶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4/12/06 00:23
혹시 죄송한데 이재명의 전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셨나요?
보통 시민운동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전과가 따라오기 마련인데 그런 점을 절대부적격사유로 보고 계시는건지 궁금하네요
24/12/06 01:29
20년도 지난 일이고 처벌 다 받았고 이후에 재발 없는 사안입니다. 이게 절대부적격 사유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ps. 전 '감동 비하인드'가 있다고 말한 적 없어요. 다른 댓글과 헷갈리신 듯.
24/12/08 03:47
민주화 운동은 아니고 시민운동관련 입니다.
그리고 제가 뭐 님에게 시비 건거 있나요? 첨부터 계속 흥분상태 같은데 당혹스럽기 그지 없네요. 제가 첫 댓글에 시민운동을 언급한건 님이 전과 전체를 언급한다고 생각했고 시민운동 관련 정과에 모르고 있는건지 아니면 전과에 대해 알고 있지만 어떤 종류의 전과도 다 싫어해서 그러는건지에 대해서 였습니다. 근데 님이 음주운전만 특정해서 말씀하시길래 음주운전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렸고 20년도 지난 일이고 이후 재발이 없다면 제 기준에선 충분히 '반성'을 인정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바 님이 혹시 모르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음주운전은 세월이 얼마나 지났던 간에 절대 공직을 맡을수 없다는 기준을 갖고 계시는건지 궁금했을 뿐이에요. 님이 자꾸 다른걸 하나씩 덧붙히길래 거기에 반응하기 싫어서 같은 내용의 댓글을 한번 더 달았을 뿐입니다. 전 간단한 질문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짜치세요라는 소리까지 들으니 참 씁쓸하네요.
24/12/08 06:06
흥분은 님이 하신거 같은데 자제하시구요. 당에서도 적극해명 포기한 연도도 틀리는 그 해명 믿는거 존중합니다. 그냥 말씀안하시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본인이 반성했다는 20년 지난 재범없는 온갖 중범죄 무쟈게 많은데 그 중 몇 개 가져와서 이것도 인정? 하고 되묻는건 생략하겠습니다. 만취음주운전도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서 용서되는게 더 씁쓸하네요. 하긴 뭐 내란도 감싸는 정신나간 사람들도 있는 판국에 음주운전이 뭐가 대수겠습니까만요.
24/12/08 09:18
10년째학부생 님// 제 댓글 다시봐도 흥분한걸 모르겠는데 뭘 보고 그렇게 느끼셨는지 의아하네요.
마지막 댓글이 긴건 설명이 길어진거지 흥분한건 아닙니다. 제가 님보고 흥분 상태라고 한건 제가 하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덧붙히고 시민운동이라고 분명히 적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바꿔 말하는 실수도 하시고 비꼬거나 비아냥이 많이 보여서였습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로선 의아한 말이라 질문 드릴게요. '본인이 반성했다는 20년 지난 재범없는 온갖 중범죄'가 뭔가요? 그리고 님은 대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제가 '만취음주운전도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서 용서' 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시는 건가요?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전 살면서 한번도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서 음주운전에 대한 내 판단을 다르게 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24/12/08 10:23
? 님이 시민운동 운운하건 말건 제가 민주화운동 전과 외에는 결격사유로 보겠다는데 뭘바꿔말한건가요.
쨌든 현재 마지막으로 범죄 저지른지 30년은 되셨고 반성의 의미로 목회자 생활을 한 이근안씨도 정치인 결격사유는 없으시겠네요. 아무튼 상당히 관대한 후보관을 가지신걸로 보이는데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저는 동의안한다고 계속 답변드리고 있으니 도돌이표 그만하세용
24/12/08 12:51
10년째학부생 님// 크크 이근안요??? 그걸 지금 뭐 비유라고 하신거에요. 비아냥이 습관이라 아무거나 막 갖다 붙혀서
비아냥 거리고 싶었던건가요? 20년전 단순음주운전기록 하나 갖고 민족의 반역자급 고문기술자 이근안을 갖다 붙힌다고요? 나참 기가 막혀서. 스스로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님은 말 섞을 수준이 안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분명히 윗 댓글에서 '본인이 반성했다는 20년 지난 재범없는 온갖 중범죄'가 뭔가요? 라고 질문을 드렸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쌩까면서 계속 답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무슨 봉창두드리는 소린지 모르겠어요. 단순한 질문 하나 남겼다가 별꼬라지 다 보네요
24/12/05 22:48
제 주변 다 보수 지지했던 사람들 입꾹닫이라 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 적어도 제 주변 윤석열 찍었던 사람들은 다음 번에 내란의 힘 찍어줄 느낌은 아니긴 하더군요. 다들 내가 미쳤었나보다 하는 걸 보니 말이죠.
24/12/05 22:48
화면 밖에서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르는데 후회하고 반성 알아서 하면 되지 남한테 뭐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요. 실시간으로 헛소리하는 인간들도 쎄고 쎘는데
24/12/05 22:49
역대 대선에서 문, 문, 윤을 찍었던 사람으로서 홧김에 비상계엄 때리는거 보니까 다신 정치 초보자 안뽑을 것 같아요.
기성 정치인이 하지 못하는 추진력을 보여주길 바랬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까진 좋았는데 딱 거기까지 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 논란들이야 과하긴 했어도 누가 대통령이 된들 없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계엄령은 정말 아니잖아요.. 그냥 앞으로 무지성 민주당 후보나 뽑아야겠습니다. 하는 일이 그쪽 당의 덕을 볼수 밖에 없는 일이라서요. 제 숟가락이나 챙겨야지 그 외 큰 관심은 버리고 살아야겠습니다.
24/12/05 22:49
미래에 범죄자가 될지도모르는 사람이 이미 범죄를 저지른 사람보다는 나았거든요. 기억지우고 돌아간다면 다시돌아가도 윤석열 찍을겁니다.
24/12/06 08:10
기소 일부러 안 해서 전과가 없는건 잘 못 보시나보네요.
기소를 안 하면 전과자가 될수 없죠. 이번 내란의 경우 사형이 가능한 중범죄지만 보세요 조사조차 안 하잖아요. 자신의 권력을 악용해 이력을 마사지할수 있다면 그 이력은 믿을수 없다는걸 생각해 보셔야할것 같습니다.
24/12/10 00:38
'범죄자가 될 지도 모르는' 이유가 무엇인가가 문제입니다. 그 이유가 이미 범죄행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발/기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그건 동등한 기준이라는 전제 하에 어떤 경우라도 이미 범죄를 저지르고 처분된 사람보다 나쁜 경우입니다.
'이미 범죄를 저지르고 처분된' 것에 대해 말하면 저는 그게 직무와 연관이 없는 경우라면 참고사항에 그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24/12/06 01:11
걱정 마세요. 우리끼리 댓글로 얘기 좀 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여기서 지엽적인 걸로 의견이 부딪힌다고 해도 결국 모두가 [일단] 해결해야할 문제가 뭔지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그럴 거 같은데, 이미 그건 물흐르듯 이뤄질 거고 이뤄져야하고 당연히 그리 될거라 생각하니까 그 이후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게 사람 심리죠. 뻔한 건 얘기하기 귀찮고.. 불확실한 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잖아요 하야든 탄핵이든 체포든 뭐든 윤석열의 대통령 임기는 곧 끝납니다. 이 대전제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살아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할 거에요. 그 이후는 이제 불확실하니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죠. 이건 그냥 싸움은 아니라고 봐요.
24/12/05 22:50
이래나 저래나 이게 민주주의죠...
소크라테스를 사형대로 보낸것도 민주주의구요.. 다만, 저는 댓글에 사과하지 말라라고 말리시는 분들의 의견에는 동의하지않습니다. 당시에는 옳다고 생각한 투표가 추후에 결과가 좋지않았다면 그에따른 반성과 개선이 뒤따라야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봐요
24/12/05 23:09
그렇죠 사실 미국도 그렇고 무능하고 아무것도 안할거라 생각해서 뽑힌 지도자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다들 별로 안좋았죠...
24/12/05 22:52
딴 건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다 접어두고, 무능한 사람 뽑으면 주변이 잘 이끌어주면 괜찮을 거라는 건 그냥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대통령이라는 건 일하는 자리라기보다 일하는 사람을 뽑는 자립니다. 대통령이 5년간 해야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주변사람 중 옥석을 고르는 일이예요. 근데 무능한 사람을 뽑았는데 주변이 잘 이끈다? 그게 가능한 건 왕정시대나 가능한 거고요, 민주주의에서 무능한 대통령을 바르게 이끌 능력있는 사람이면 본인이 출마했겠죠. 무능한 사람 주변엔 그 무능한 사람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이 꼬입니다. 그런 사람은 항상 꼬이는데 무능해서 그냥 냅두거든요. 우린 이미 무능한 사람을 뽑았다가 난리가 나서 탄핵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24/12/05 22:58
기억을 지우고 과거로 가는게 아무 의미가 없죠. 그때 나는 틀리지 않았어. 그냥 자기 합리화인거죠. 아 그때 내가 사람을 잘못봤구나 이게 상식적인 생각이죠.
24/12/05 23:18
저는 모르겠어요. 이재명땜에 탄핵은 안된다 그러면 말도 안되는 헛소리지만 그 때 후보들중에 선택했던 것까지 자기합리화라고 할 수 있나요. 이제 와서 정답지래봐야 윤석열 안뽑기뿐인데...
24/12/05 23:04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0799
크다고 믿고 싶은건 아니구요?
24/12/05 23:11
음.. 이 자료는 마치 박근혜가 탄핵될 당시 문재인이 그에 따른 반사 지지율을 얻은 것과 같다고 봐야지요.
그런 차원에서 생각했을때 22년 대선 때를 말하는데 왜 이 기사를 인용하신건지 궁금하네요.
24/12/05 23:17
투표는 움직이는 부동층 20%가 결정하는 겁니다. 국민 40%는 잘 안변해요. 지금도 이재명 타령하는 40% 사람들은 '나는 틀리지 않았어' 어차피 이재명 싫어서 반민주당(윤석열을 수호하고 탄핵을 막는 정당) 뽑을겁니다. 제3당, 사표는 의미없구요.
24/12/05 23:21
이재명 싫다는 사람들이 40프로의 불변층이라고 확신하시는 근거가 있으세요? 제 주변에 널린게 문재인 찍었다가 윤석열 찍은 사람인데요.
24/12/05 22:55
유권자에게는 선택할 권리가 있는만큼, 그 선택에 책임질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이 무거운거죠. 하지만 사실 그 책임이라는 건 그냥 말뿐인 책임입니다. 책임지고 싶어도 책임을 질 수 없죠. 방법이 없거든요, 결국 그 책임은 스스로에게 지는것이고, 다음번 투표를 통해 책임지는거라고 봅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뽑은만큼, 그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을 수 있도록 더 휘둘리지 않고 더 꼼꼼히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나은 투표를 하려고 노력하는거죠. 그래도 결과가 망했다? 그럼 또 다음 투표에서 책임지면 되죠.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내 선택이 결과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을 때 한톨에 나의 한표가 들어가있다면, 그만큼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다음 선택에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몰랐으니까. 그래도 누구보다는 나으니까. 그렇게 스스로의 표에 책임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내 마음은 좀 나아질수 있을지 몰라도 내 선택이 더 나아지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12/05 22:56
그.. 저기.. 대체로 다른 댓글들은 거의 모두 적든 많든 이해가 되긴 하는데
기억을 지우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과거랑 같은 행동을 할거다는 말이 그냥 과거랑은 무슨 차이인거죠???..
24/12/05 22:59
그렇다면 그렇게 말하시면 될텐데
과거로 돌아갔는데 오늘의 기억이 없다면 과거와 똑같이 행동할거다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서 이해가 안 갑니다.
24/12/05 23:02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이런 거죠 뭐..
가위 바위 보 해서 등짝 맞기 하자길래 고민 끝에 가위를 내고 졌는데 갑자기 전기톱을 꺼내는 상대를 보면서 내가 바위를 낸 걸 반성하고 있을 정신은 없죠. 그.. 끽해야 손바닥이나 회초리 생각했는데.. 이게 현실인가 싶고 뭐 그런 상태 아니겠어요
24/12/05 23:11
좀 안정된다면 심사숙고를 해보셨으면 하네요.
어디를 찍어라 어디를 찍지 마라가 아니라 판단기준이 24년이나 25년의 향후 전망이 아니라 아직 21년 쯤에 두고 있거나 그 자신의 예전 판단을 어떻게든 지키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말 자체가 안 되는 말이라 제가 이해를 잘못하고 넘겨짚는 것일수도 있죠.
24/12/05 23:35
잘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이네요.
결과가 틀리면 과정도 다 틀린 취급을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요. 당장 2~3년 뒤에 이재명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개삽질을 한다고 해도 이재명을 지지하고 믿어줬던 사람들에게 반성하라고 일갈할 이유를 저는 못찾겠습니다. 무슨 자격으로 그럴 수 있을까요? 2찍 어쩌고 하면서 혐오 일삼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사실 이해가 안 됩니다.
24/12/05 23:40
그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죠
과거로 돌아갔는데 기억이 없다면 과거와 똑같이 행동할거라는 분들이요 심층적으로 지금 여기 있는 현재에 대한 판단을 못하고 과거 아닌 과거(과거 맞음) 얘기를 하는데 과거에 머물러있다고밖에 보기 힘들었습니다. 최소한 몇 분들은 절대 동의는 못하지만 24년 12월 생각으로도 찍을거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정이 다 잘못되었다, 윤석열 찍은 사람 욕이나 혐오나 그런 말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당황스럽네요. 님께 대댓글을 달았지만 님을 콕 찝어 하는 말이 아니었어서 이해가 안되시면 공격이 아니라 질문만 주시면 좋겠습니다.
24/12/05 23:02
이런 글에 저러한 댓글들은 글쓴이 분에게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럴때는 스킵이라는 좋은 기술이 있기는 한데 아쉬워도 이게 민주주의긴 하니까요
24/12/05 23:03
저도 대부분은 이해하는데, 이 꼴을 보고도 과거에 내가 혹시 선택에 있어 잘못 본 부분이 없는지 조금이라도 고민을 더 해 보겠다는 생각이 아예 없으신 분들은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24/12/05 23:23
이 글에서 많이 나온 유권자의 책임을 져야 한다, 유권자는 당시에는 속을 수 있었다는 두 입장에서 모두 비판하는 부류입니다.
두 입장끼리 좀 투닥투닥해서 그러지 사실 두 입장에서 제일 반대할 이상한 의견이에요.
24/12/05 22:58
저는 이재명을 뽑았지만 비슷한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국민지원금은 언발에 오줌누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시스템이 잘구축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이제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4/12/05 22:59
판단 기준을 보니 전형적인 정치 저관여 층처럼 보이시기는 하네요.
하필 역대급 쓰레기를 뽑게되어서 얼마간은 이불 차시겠지만 계속 고민하고 계시니까 점점 더 많이 알고 더 잘 뽑으시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반란 수괴 놈을 빨리 잡아 넣어야 할텐데요... ㅠㅠ
24/12/05 23:01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고 그러면서 나아지는 거겠죠.
근데 문 뽑은 것도 후회 윤 뽑은 것도 후회라는 사람들은 그냥 투표를 안 하시는 게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24/12/05 23:04
어떤 의도로 쓰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글쓴이님을 탓하는 게 아니라 문자로는 뉘앙스 파악이 원래 어려우니까요)
동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투표는 의무이지만 추상적인 차원의 의무이지 일상생활에서나 민법적인 의미에서의 규정한 의무가 아닙니다. 둘다 싫고 누군지 모르겠다면 안 뽑는 것은 좋은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억지로 찍어야 할 때 아주 사소한 요소 몇 개를 보고 찍게 되고 그것들은 더 속이거나 속기 쉬우니까요. 정치저관심층이지만 투표적극층이신 분들이 후회 많이 하시더라고요.
24/12/05 23:07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투표는 존중하고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투표하고, 실제로 이익이 되었다. 라면 문제될게 전혀 없죠.
24/12/05 23:29
저와는 정반대의 의견이시네요. 이완용이 그 자신은 본인의 욕망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에 [훌륭하다]는 것과 비슷한 의견으로 보이는데, 아주 문제가 많죠. 투표란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인 동시에 타인과의 상호작용이거든요.
다른 가치가 개입될 여지없이 오로지 돈의 차이만으로 투표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1원이라도]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통해서요. 이 투표방식대로 행동한다면, 내 1원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죽어도 괜찮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과장이나 논리 비약이라고 하지 마시고, 모두, 아니 과반수만이라도 [훌륭한 투표]를 할 경우 어떤 사회가 만들어질지 상상해 보세요. 가능성의 영역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배드엔딩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욕망과 본능을 절제하고 사유할 수 있는 존재인 이상, 절대 존중 그 이상을 넘어서 훌륭하다고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24/12/05 23:33
그러게요. 이거는 동의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식이면 공산주의 사회 만들면 단기적으로 사회 과반수의 구성원들은 확실히 이득 아닌가요? 아니다싶고 손해가 간다싶으면 다시 반정부 후보 뽑으면 되죠 네? 공산주의 정부되면 다시 못 뽑는다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일 뻔했으니 봐주시지요.
24/12/05 23:47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욕망과 본능을 절제하고 사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만, 그 가능성의 방향이 보편타당한 인류 합의점의 기준 정반대가 아니라면 일단은 존중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에 대한 입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전제하에 평가할 것인지, 그 전제를 논외로 하고 평가할 것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스스로가 민주공화국에 대한 지지를 접고 [1원]을 지지한다면 그 또한 그의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때문에 저 같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전제하는 입장에서는, 존중합니다만... Rockies님의 입장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기는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입장이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는 것은... 최소한 Rockies님 같은 분들은 스스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정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 의한 세뇌 내지 주입에 따른 결과물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판단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정하시고 있다는 점에서 무분별하게 부화뇌동하는 이들에 비한다면 훨씬 [훌륭한] 것은 맞지 않은가요? 적어도 [왜 지지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는 평가가 과하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24/12/05 23:51
민주주의 수호가 2024년에도 보편타당한 인류 합의점이 아닌가요? 좀 놀랍네요.
좀 많이요. 스탈린이나 히틀러나 마오쩌둥식 폭압이나 독재도 누군가에게는 이해관계 안에서 이득이 됩니다. 그렇다고 누군가가 저들의 방식을 옹호한다면 [훌륭하다]가 아니라 [헌법 내에서 억제되어야 합니다]
24/12/05 23:58
냉정하게, 저 역시 민주주의가 보편타당한 인류 합의점이 되었으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그게 아닌 게 현실 아닌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강제로 아우슈비츠 같은 곳에 끌고 가서 [민주주의가 보편]이라는 식으로 주입하기라도 해야는 건가요? 히틀러가 딱 그랬습니다만. (물론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정권 잡아놓고서는, 뒤돌아서서 민주주의를 배신한 히틀러 같은 반역자 내지 반란자들은 처벌받아 마땅하죠.) 같이 생각하고, 권유할 일 아닌가 합니다.
24/12/06 00:03
오늘날 국가에서는 [민주주의가 보편이라고 주입하고 있습니다.] 모든 민주주의 국가가 그러고 있어요.
의무교육과 미디어와 헌법과 법률로요. 강제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으나 국가는 권력을 쥐고 시민들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아우슈비츠가 아니라 당장 교과서만 펼쳐봐도 같이 생각하고 권유하면서 음~ 너는 민주주의를 반대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두지 않습니다.
24/12/06 00:13
그에 대한 반기를 허용하지 않는 건가요?
서독에서의 방어적 민주주의 같은 이론은 냉전시대에나 통용가능한 이론이었지 요즘에도 허용될 법한 논의는 아니죠.
24/12/06 00:17
서독이 아니라 오늘날 독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놀랍네요.
반기가 조건 하나가 괜찮다고 [훌륭하다]고 표현하셨잖아요... 강제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셨으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강제로 가르치고 주입해서 시험점수를 매기는 교육과정이나 일반시민들도 민주주의의 여러 원칙을 따르게 강제하는 민법, 형법도 강제이니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해야 할 것입니다. 사상의 자유의 엄청난 확대를 지지하시는 입장이라면 국가의 저러한 강제력의 강요에도 반대하셔야 맞습니다.
24/12/06 00:23
린버크 님// 오버해서 과장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민주주의는 이제까지의 인류 역사상 가장 나은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만, 그 자체가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때문에, [사상의 자유]라는 전제 하에... 어떠한 이유로든 더 나은 가능성에 대한 모색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하기에, [민주주의에 대한 반기] 또한 존중해야 마땅하겠고요. 대한민국에서의 [교육]은 이러한 [기본전제]에 대한 교육일 뿐, [민주주의 그 자체]에 대한 강제여선 안 된다 여깁니다. 민주주의는 언론, 집회, 출판, 결사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기본 전제로 하는데.. 왜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의문은 안 되는 겁니까? 이런 태도야 말로 냉전시대 공산주의와의 대립시절에 있었던 사상의 강제 아닌가요?
24/12/06 00:25
烏鳳 님// 네 맞습니다. 그래서 국가보안법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강제가 있는 대한민국은 사상의 강제를 하는 정부이고 전체주의 정부입니다.
24/12/06 00:12
정작 딱 그랬다는 히틀러가 아니라 오늘날의 고도로 민주화된 독일에서 [민주주의가 보편]이라며 정당해산(세계적으로 드뭅니다)도 하고 감청도 하면서 나치는 틀렸고 민주주의가 보편이라고 주입하고 있습니다.
뭐든 다 괜찮다는 말씀이 히틀러를 옹호하는 차원에서도 쓰일 수 있습니다.
24/12/10 22:38
뭐 무제한으로 영역을 넓히면 그렇게 보실 수도 있기는 한데
원댓글 작성자분께서는 또 탄핵시위의 성비가 차이난다는 글에는 훌륭하다고 말하신 무한의 표현의 자유 옹호에 비해 보자면 상대적 규탄을 하시더군요. 민주주의의 자유와 평등도 보편적이지 않다면 성별 간 평등도 보편적이지 않지요. 파시즘이나 민주주의 반대는 경우에 따라 훌륭할 수도 있는 자유의 영역인데 또 동시에 래디컬 페미니즘의 성별 갈라치기는 간접적이며 낮은 수위라도 반대와 부동의의 영역이라면 아주 넓은 차원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분이라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겠습니다.
24/12/05 23:56
[훌륭하다]에는 조건도 포함되지만 과정과 결과도 포함됩니다.
부화뇌동할지언정 아무 피해도 안 줄 사람과 현재까지 가장 나은 정치체제를 해칠 정치적 의사일지언정 이해관계에 따른 주관만 있다면 [훌륭하다]니요. 과정과 결과가 아무 것도 없이 조건 하나만 남들보다 조금 낫다면 훌륭하다니요. [주객전도]입니다. 훌륭한 극좌 공산주의자 분들, 훌륭한 네오 파시스트 분들이 많아지면 사회는 극악이 될겁니다.
24/12/06 00:00
그 '이해관계에 따른 주관'은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정치권력을 쌓은 정치인들에게
[니가 그러면 안 되지] 하는 차원에서 논할 수 있는 문제 아닌가 합니다. 역으로, 민주주의 체제와 무관하게 실력을 쌓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민주주의자인지 아닌지는 논점에서 벗어난 문제 아닌가요.
24/12/06 00:08
민주주의 체제 아래 정치인은 반헌법적 독재를 이해관계 차원에서 옹호하면 [니가 그러면 안 되지]고
민주주의 정치에만 입문 안 하면 [훌륭]한가요? 시민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유권자나 시민으로서의 권리는 다 누리고, 또 시민은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자입니다.
24/12/06 00:16
네. 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권리는 천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고, 국가구성원으로서의 주권은 모든 시민에게 준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입니다. 시민 개개인이 민주주의에 반감 내지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할 수도 없다면, 그게 민주주의입니까 전체주의입니까? 훌륭한 자기모순 같은데 말이죠.
24/12/06 00:21
그렇죠 그래서 국가보안법이 있는 한국체제는 자기모순적이고 전제주의 국가입니다.
저는 강제력이 없으나 강제력을 발휘하여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대한민국 전체주의 정부는 어쩔 수 없네요.
24/12/06 00:00
대한민국 역시 저 의견을 동의하지 않고 존중하지도 않습니다.
[저 같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전제하는 입장]은 입장이 아니라 국가가 강제하는 수많은 법과 제도와 절차 중에서도 최우선시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전제하는 입장만 존중하고 허용합니다. 극단적 문화상대주의도 아니고 히틀러에게 고위직으로 승진받았다고 히틀러를 지지한 분들은 [훌륭]한 것이 아니라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나 나올 인물들입니다.
24/12/06 00:11
아랍 석유왕정 국가의 왕족 같은 이들에게 민주주의 짱짱 이라는 시각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강제되지도 않을 것이고요.
민주주의라는 정치 시스템이 인류 보편의 정치체제라고 볼 근거도 없습니다. 당장 서구권 국가를 제외하고 나면 민주주의 체제가 '보편'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싶은데요. Rockies님 같은 분이 대한민국 정치시스템에서 성장한 정치인 내지 공인이라면 린버크님의 말씀이 옳을 수 있겠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경우에는 [니가 그러면 안 되지]케이스에 해당할 테니 말이죠. 그런데 민주공화국 시스템과 무관하게 생활해 온 갑남을녀에 불과하다면, 직접적으로 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아닌 한에야 그의 생각 또한 허용해야 마땅한 것이 민주주의 입니다. 하물며, 이 정치인이 나의 이익이 도움이 되었으므로 지지하겠다... 라는 입장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존중받아야 마땅하지요. 대체 이게 왜 문제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의 입장에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여 문제인가?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24/12/06 00:14
전혀 문제될 것 없는 차원이라면 사상의 자유나 이런 것을 아주 강하거나 극단으로 보고 있다고 烏鳳님의 의견을 볼 수 있겠죠
그런데 [훌륭하다]라고 발언하셨으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훌륭한 것은 문제가 안된다가 아니라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
24/12/06 00:18
네. 사상의 자유는 [인류 보편 원칙에 반하지 않는 한] 어떤 경우에라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다른 인류에 대한 홀로코스트나 제노사이드 같은 극단적인 예가 아닌 한은 존중되어야 하지요. 그리고, 적어도 주입되지 않은.. 자신의 입장과 경험, 그리고 상황에 따른 사상은 그러한 [보편원칙]에 반하지 않는 한 훌륭한 겁니다. 적어도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24/12/06 00:19
불법적 계엄령은 [보편적]이지 않은 극단적인 예입니다. 예시가 홀로코스트나 아우슈비츠같은 살인만을 드시네요. 끔찍한 말이지만 계엄령 과정에서 사람이 혹시라도 희생되었다면 그 때 가면 보편원칙에 어긋나게 될까요?
24/12/06 00:26
린버크 님// 천만에요. 불법적 계엄령은 실정법의 위반(형법상 내란죄)일 뿐, [보편]에 대한 반기가 아닙니다.
왜 그게 [보편]에 반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시는 것이 먼저이겠군요.
24/12/05 23:33
최소한 투표라는 행위를 존중한다면 민주주의를 파괴한 반란 수괴가 1원차이로 지지받는게 훌륭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를 부정한다면 이민을 가던지 투표도 하지말아아죠.
24/12/06 00:00
그렇죠.
그런데 '이익'이라는 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돈'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 '평화', '화합' 같은 것일 수도 있고 '복수', '망신주기' 같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도 확실합니다.
24/12/05 23:10
저도 원시제님 의견과 같습니다.
저야 윤을 극혐합니다만, Rockies님과 같은 분이라면 저 역시 Rockies님 의견을 존중해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24/12/06 00:50
가장 수긍가는 이유네요.
전 정부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 난게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서였죠.
24/12/06 08:04
그렇죠.. 이렇기때문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공동체로서의 인식이 부족한것도 모자라, 이것을 드러내는것을 부끄럽게 느끼지도 못하는 일이 발생하거든요.
24/12/06 12:36
그쪽당이라뇨..
도대체 어디부터 설명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수준에서 설명하면 누굴뽑았냐가 중요한게 하니고요 뽑은 근거가 사회적 이익이나 발전같은게 아니라 극단적인 사익추구라는게 문제라는겁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면 모두가 같이 불행해져요
24/12/06 14:00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기준으로 투표하는 건 다양한 가치관과 선택을 존중하며 작동하는 민주주의에서 허용된 정당한 선택인데요? 학교에서 얼마나 올바른 가치관을 어떻게 형성시키셨는진 모르겠는데 제 투표의 근거는 다른 후보들보다 해당 후보가 님이 좋아하는 사회적 이익이나 발전에 훨씬 기여할거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4/12/06 14:20
윤석열 덕분에 돈 많이 벌었네요 다시 돌아가도 뽑을겁니다 전 저한테 1원이라도 더 주는 사람 뽑습니다 항상
이게 사회적 이익이나 발전인가요? 뭔 말이 일관성이 있고 대화가 통해야...
24/12/06 20:49
저는 당시 해당 후보가 추진한 정책이 저 뿐만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거라 생각했고, 그게 제 이익에 있어서도 우선인 부분이라 그렇게 투표한 겁니다. 얼마나 저보다 학교에서 교육을 잘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올바른 가치관 운운하시면서 남의 선택을 폄하하는 모습이 웃기네요. 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민주주의가 개인의 다양한 가치관과 선택을 존중하는 체제입니다. 남의 정당한 선택을 사회 공동체 인식 부족으로 몰아가는게 편협하고 배타적인 사고 아닌가요? 학교에선 그렇게 가르칩디까?
24/12/06 21:29
누굴뽑았냐가 중요한게 하니고요
=> 선택폄하x 윤석열 덕분에 돈 많이 벌었네요 다시 돌아가도 뽑을겁니다 전 저한테 1원이라도 더 주는 사람 뽑습니다 항상 => 본인의 사익만추구o 이제와서 유려한말로 민주주의 운운하셔도 별로안와닿아요 그냥 내선택이 잘못됬다는걸 받아들이지못해서 오기부렸다 해야지요 정당한 선택 운운하셔서 덧붙이면 저는 윤석열 찍은분들 잘못했다 생각안하고 그게 민주주의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후적으로 이런일이 있으면 적어도 그 선택의 옳고 그름, 판단기준과 방법이 잘못됬는가는 생각 해봐야지요
24/12/06 01:04
사실 박근혜의 영민함도 찬양했던 이준석이라…
저는 이준석이 순간의 이득이나 보신, 목적 달성을 위해 쉽게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보여서 앞으로 더욱 크게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24/12/05 23:11
좋은 말씀들이 댓글에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에 와서 그 당시에 누구를 선택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에는 공감이 갑니다. 다만 그때 선택했던 인물이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어떤 해악을 저지르고 있다고 여겨진다면 굳이 타인에게 사과를 할 필요는 없지만 스스로는 후회하는 단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완벽한 사람이 아닌 이상 누구나 살면서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기에 결과적으로 보면 한때 그른 선택을 할 수는 있겠지만 지나고 나서 선택의 결과에 대해 후회하는 단계를 거치며 그릇된 판단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이것이야말로 개인의 발전이고 성숙해지는것 아니겠습니까. 과거의 실수를 알고서도 바로잡지 않고 오기로 계속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케이스가 있다면 그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뭐 그런 케이스가 보인다고 하더라도 타인이 지적할 일은 아니겠지만서두 결론은 타인의 선택에 왈가왈부할 관심은 접어두고 '나나 잘하자' 입니다. 데헷
24/12/05 23:12
저 시점에서 둘 중 누가 더 나은 선택이었냐에 확신하기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근데 지금 시점에서 아직도 이재명 때문에 윤석열 탄핵은 안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정상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힘에 대해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화가나는 상황이구요.
24/12/05 23:45
맞죠 당시의 선택을 이야기 하는 것과 지금도 그것 때문에 안된다는 아주 다른 이야기 입니다
특히나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를 못하는 사람이라..뭐
24/12/05 23:15
저도 당시 민주당 지지했지만,
그래도 국힘의 기존 세력이 아니란 점에서 기대도 했습니다. 당시 투표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4/12/05 23:31
역시 글 올린지 얼마 안되서 바로 신고들어갔네요 바로 이런 방식입니다 반박할 수 없으면 신고 비추하라 자유민주주의 간첩 입에 달고 다는 사람이 사실 제일 안 그런 사람이죠
24/12/05 23:25
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을 못한 건 부동산 폭등에 따른 민심 이반이 컸고
이것이 약한 고리라 언론이 어마무시한 화력을 쏟아부었죠. 아이러니컬한 건 아파트 신고가를 대하는 언론의 태도나 온도가 문정부 때와 윤정부 때가 다르다는 거죠. 심지어 국민들의 태도도 묘하게 달라졌구요. 환율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정권에 대해선 언론과 우리 사회의 비판 기능이 120% 이상 발동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 그 기능이 20%도 발동되지 않음에도 이런 언론 상황에서 조차 윤의 여론이 심하게 나쁜 건 윤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이 시대의 괴물이기 때문일테죠. 전 검찰총장 할 때 부터 윤석열의 똘아X 기질을 봤습니다만 언론, 그리고 주변의 여론에 의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는 분위기가 분명 존재했죠. 이번 계엄건을 거치면서 전 국민의힘이란 당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네요. 경제, 외교 관련 해서도 너무 실력이 없어요.
24/12/05 23:26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지 않는 한 똑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죠.
민주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탄핵 때 민주당 지지자만 촛불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상식적인 국민은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촛불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들었습니다. 전 소위 말하는 반한나라 비민주였고 문-안-윤으로 투표했습니다. 한나라당을 막기 위해 문재인에게 투표했고, 탄핵 후에는 비민주를 위해 안철수에게 투표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민주당이 집권당이었기에 비민주가 맞다고 봤습니다. 전 박근혜가 탄핵을 당했어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유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탄핵 당했으니까요. 그러니 다시 국민의힘이 집권해도 부침은 있을 지언정 시스템은 유지된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까지만해도 대통령이 탄핵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윤석열이 못하기는 하고 그래서 총선/지선에서 민주당 찍었지만 그래도 선거로 뽑힌 대통령의 임기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데타가 터지기 전까지는요. 쿠데타는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행위이고 이미 대통령이 아닙니다. 그럼 하루빨리 끌어내려야죠. 그러면 된다고 봅니다. 투표에 대한 결과로 내 삶이 더 힘들어지면 그걸로 유권자는 책임을 지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투표할 때 또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됩니다. 전 다음 선거에도 투표에 대한 제1선택은 기존 집권당에 대한 평가로 해야한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 잘했으면 정권유지, 못했으면 정권교체죠. 다만 다음번에 투표할 때에는 시스템의 유지에 대한 고려를 먼저하게 될 거 같네요. 지금 내란의힘 의원들이 탄핵에 반대하면 민주주의의 적이 될테니까요.
24/12/05 23:38
대다수 중도층이 이정도 스탠스라고 봅니다
내란의 힘은 토요일에 반대표 던지는 순간 새로운 미래를 보게 될거고 그렇게 만드려면 국민들이 계속 지켜봐야겠죠 민주당도 20년 예상한 정권을 바로 잃은 원인을 정책 실패에서 좀 찾고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24/12/05 23:33
저도 윤에게 표를 주었던 1인인데, 이재명을 막기 보다는 민주당 정권을 일단 막고 싶다는 생각으로 표를 주었습니다. (이재명은 의외로 괜찮은 대통령감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부동산 등 여러 실정을 일삼고 있고 심지어는 우틀않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행보를 이어나가게 해주는 걸 용납할 수 없었거든요. 당연히 국힘이라고 기대가 될 리 없었지만, 국힘과 민주당이 나라를 망치는 방향성이 서로 다르니 그동안 쳐맞아 부어오른 왼쪽 뺨이 오른쪽 뺨을 쳐맞는 다음 5년 동안 좀 가라앉지 않을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지인들 사이에서는 제가 소수의견이라 (민주당 폭주는 NO, 이재명은 OK) 피지알 회원님들은 어떠실지 궁금해 써봤습니다.
24/12/05 23:42
저 역시 문재인때 부동산으로 좌절을 겪었기에 도저히 민주당을 찍을수가 없었죠. 18대,19대때 둘다 문재인을 찍었지만 돌아오는건 생활의 어려움이었으니깐요.거기에 의석도 과반인 정당을 다시 믿어 줄수가 없었습니다. 또 우리는 틀리지 않았어 하고 부동산 정책을 필거 같았거든요.
24/12/05 23:58
그렇다면 lifewillchange님은 기억을 갖고 대선 당시로 돌아가신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세요?
저는 이번 계엄 사태로 윤 뿐만 아니라 윤을 비호하는 국힘에는 도저히 표를 줄 수 없을 것 같지만, 동시에 국힘에 표를 주지 못해 민주당 재집권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좌절스러울 것 같습니다. 실은 그래서 이번 사태가 더더욱 참담하게 느껴지고 힘이 쭉쭉 빠집니다. 결함이 많을 지언정 그동안은 선택지가 있기는 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앞으로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게요.
24/12/06 00:02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간다면 뽑지 않겠죠. 지금도 저에게 국민의 힘이란 선택지는 없습니다. 개혁신당 같은 곳을 대안이라 생각하고 있기에..다만 그래도 이재명을 찍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차라리 심상정을 찍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4/12/06 00:07
엇 댓글을 써놓고 보니 마치 당연히 저와 같은 투표를 하신 것처럼 단정하고 쓴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어제부터 머리가 복잡하고 고민이 많아서 정상적인 사고가 잘 안되고 있어요.
24/12/05 23:47
저는 민주당 정권에서 국힘 정권으로 바뀌었을 때 더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국힘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유능해지는건 민주당 정권일때라고 생각하거든요.
24/12/05 23:52
저는
1. 문재인이 어쩌네저쩌네 해도 민정계 국정운영에 대한 믿음은 더 없었다 2. 근데 그렇다고 반성한다고 이재명 내놓는 것도 좀 우스웠다 3. 근데 그렇다고 개사과를 찍는건 좀 그러고 보니 투표용지에 도장 개수가 2개가 뙇
24/12/05 23:46
왜 상대방을 이렇게 다들 바보, 악한 사람 취급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 나라 걱정은 명분일 뿐이고 상대방을 짓뭉개서 얻는 도파민에만 자극을 받는 사람들처럼 보여요.
지난 20년 간 그렇게 다들 잘난척하면서 서로를 바보에 악한으로 만들어서 도달한 정치가 쓰레기 대통령을 내놓은거 아닐까요?
24/12/05 23:52
정당 시스템은 팬덤에 가까운거라 생각해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떡밥도 워낙 넘쳐나고
그래도 속도는 느릴지언정 점점 더 나아질거라 봅니다.
24/12/05 23:56
나와 뜻이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는 사고방식이 만연해 있어서 뜻이 다른 사람들이 나와 공동운명체라는 것을 망각하는 게 원인이죠.
저도 이번에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아... 그때 나와 뜻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아서 설득이 안 됐다는 걸 그때도 알긴 했는데 그 생각을 외면해서 의식하지 못했구나... 라고.
24/12/06 00:03
우리 정당 지지자 중에도 극우는 있고, 상대 지지자에도 합리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당연히 있을겁니다. 침소봉대해서 상대를 잘못 평가하면 우리가 오판할 가능성이 더 크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더 나아질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나라 역사는 부침은 있을지언정 앞으로 계속 나아갔으니까요
24/12/05 23:51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반성하실필요없습니다
당시의 최선의 생각을 통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신거고 그게 결과적으로 생각과 달랐을뿐입니다 제가 반성했으면 하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무지성으로 한 정당 사람을 뽑는 사람들입니다. 그게 누굴 뽑았던 간에요. 이건 피선거자에게 좋고 대중에게 백해무익한 행동이거든요. 집토끼를 위해 뛰지 않는 건 당연한 습성이기때문에요. 우리 공동체가 한 사람을 뽑았고 실패했을 뿐입니다. 실패했으니까 수습하고 나아가면 됩니다. 생각끝에 투표해주셔서 감사해요.
24/12/06 00:08
이재명씨도 잘못된건 있을겁니다만, 이재명씨와 같은 잣대로 현 정치인들을 평가한다면 최소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정치인들은 그 누구도 현 정치판에 있을 수 없을 것이다란게 제 생각입니다.
24/12/06 01:23
동의할 수 없는 이야기네요.
국힘은 그렇다쳐도 개혁신당 아니 민주당 내에서만 봐도 같은 잣대로 봤을 때 이재명보다 정치판에서 스스로 당당할 만한 사람은 수두룩 빽빽이라고 봅니다. 많은 수의 의혹과 결코 적지 않은 추문,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바르지 않은 모습, 유무죄를 다투는 법정 다툼, 이미 유죄로 전과가 된 사안들. 이런 거 이재명에 비해 더 많은 사람이 정치판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재명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비교할만한 대상은 조국 정도 일텐데.. 이재명한테만 잣대가 가혹한 건 아닙니다. 같은 잣대를 들이대도 이재명이 가혹하게 걸릴 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 이유도 있겠지요. 그래도 현사님이 말씀하신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씀 드립니다.
24/12/06 03:05
제 생각은 변함이 없고 단 한번도 입증당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기에 사실이라 하시는걸 믿지 않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이재명발 사정 정국이 열리고 거기서 개혁신당 인물들이 살아남는다면 님의 말씀이 옳았다고 인정하겠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민주당 인사와 이재명이랑 사람에게 가해진 증명을 버텨낼 수 있다면요.
24/12/06 08:47
이준석은 수년동안 온갖 의혹이 있었는데요. 사실로 명확히 밝혀진 게 아직 없죠.
이거만 해도 현사님 의견에는 반박이 됩니다. 이재명과 같은 잣대로 판단 받을 만한 범죄 의혹 같은 게 있는 사람 자체가 드물어요. 법원에서 유무죄를 따지는 사안과 법원에 갈 필요도 없다는 판단을 받은 사안을 두고 잣대가 다르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24/12/06 00:32
국힘과 기득권카르텔 한정으로는 악마 맞습니다. 인허가권 내주면서 뒷돈 챙기는 일반적 정치인과는 매우 달리, 공익환수를 하면서 창의적 시정을 보여줬죠. 근데 이러면 기업이 가져가는 수익이 많고, 애초에 정치 입문부터 시작해서 그런 식으로 해왔고, 그로 인해 일부를 트집잡혀 구설이 좀 있죠.
24/12/06 01:09
그 악마화에 가장 열중해서 쓰레기 이미지 만든게 진짜 악마 윤석열이죠. 성남시장때도 경기도지사때도 평 좋았어요. 논란이야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악마화된건 대선 출마 이후죠.
24/12/06 01:16
음주운전,법카같은 건 추한 정도고 나머지는 솔직히 국힘이랑 비교하면 그게 그거죠.
당장 이명박 생각해보면 문제인 건 맞아도 그 정도 악마인가 싶습니다.
24/12/06 01:48
천사가 아니라면 악마라는 이분법적 기준을 가지고 판단한다면, 적어도 천사같은 사람은 아니니 악마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인간입니다.
24/12/05 23:56
유권자가 신이 아닌 이상 뽑은 사람이 좋은 행정수반이 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보다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뽑는 거죠. 그래서 반대편 지지자들이 왜 저 사람을 뽑았냐 탓하는 건 좋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도 과거의 투표들 중 잘못 뽑은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모든 유권자가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번은 꼭 합니다.
자신의 투표가 잘못된 결과로 흘렀다면, 유권자 스스로 글쓴님처럼 쿨하게 잘못 뽑았다고 인정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엔 어쩔 수 없었다, ~때문에 뽑은 거다, ~막은 걸로 충분하다' 하면서 계속 합리화하는 사람은 보수 진보 할 거 없이 결국 극성지지층으로 도달하게 되더군요.
24/12/05 23:56
선택에 대해서 비난을 하면 안되겠지만, 원망이 생기긴해요. 그렇게나 정보가 많았는데 어떻게 저걸 뽑냐 싶은거죠.
문재인정권의 인사실패가 아쉽고 하필 파트너가 이재명이었던건것도 아쉽고 그러네요
24/12/05 23:59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회의가 깊어집니다. 이 체제는 모두에게 책임을 분산시켜 최악이든 차악이든 같이 짊어지게 만듭니다.
문제는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한 이들의 잘못을 올바른 선택을 한 이들이 같이 짊어지고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는 억울함입니다. 다수의 횡포, 소수의 트롤링, 동일한 한표로써 행사되었지만 실상은 특정 이념, 종교, 개인 등의 선동에 의해 만들어진 세력표... 제아무리 뛰어난 통찰을 가진 개인이라 한들 그저 한표에 불과하며 오히려 특별함을 경계당하고 너도 똑같은 인간일 뿐이다 라며 격하당하죠. 그리고 평범해져야 합니다. 모두가 헛똑똑이들이며 자존감 높고 내 의견이 정답인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특정 개인, 집단의 이기적 행위로 체제가 붕괴하고 훼손되는 상황에서, 그것을 막지 못하는 이유가 체제의 형식, 절차상 법규로 인해 오히려 체제 파괴범들을 보호하고 방관하게 만드는 아이러니를 보며 단순히 사람의 문제인게 맞는건지 의문이 드는 밤입니다. 공산주의가 인간에게 너무 이른 체제라는 얘기가 있듯이, 민주주의 또한 아직 성숙한 시민의식이 갖춰지지 않는 상태에선 그 의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각각의 시민의식, 문화, 발전도에 따라 변질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4/12/06 00:06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시스템이랑 채택한거지 민주주의 시스템이 완벽해서 채택한건 아니니까요.
완벽해지려면 더 오랜 시간과 이성적인 의사결정들이 필요할겁니다.
24/12/06 00:19
민주주의가 자리잡은지 백년은 훌쩍 넘었고 그동안 시민들은 충분히 교육받고 이 체제 안에서 몇 세대를 거치며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민주주의는 최근 들어 오히려 역행하며 권위주의와 근본주의 종교가 판을 치며 가장 고도화되고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 안에선 갈등이 가득합니다. 충분히 문명화된 시민이 많은 국가에서도 대부분의 사람은 이성적인 의사결정보다 다른 비이성적인 이유를 선호합니다. 비합리적인 이념 추종, 종교와 문화적 전통 추종, 합리적인 인물과 공약 평가보다 외모, 느낌, 자신만의 기호 선호도 등... 어쩌면 공산주의 실험이 백년만에 막을 내렸듯이 민주주의 또한 아주 긴 실험 끝에 결말이 나오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4/12/06 00:25
왕정이나 공산주의, 독재국가와 비교해서 민주주의의 장점은
통치자의 통치기간이 짧다는 사실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짧은 기간이 지나면 갈아치울 수 있다는거 절대 무시 못합니다.
24/12/06 00:43
민주주의를 완벽한 체제라고 생각하면 생기는 현상이죠.
과거 선진국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아직도 선진국 아니라고,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 선진국을 추구하던 것과 비슷한 현상입니다. 다만, 민주주의는 현재 정치체계에서 가장 나은 선택입니다. 저는 독재도 결국 통치 형태의 하나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 통치형태가 민주주의보다 나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독재에는 반대하거든요.
24/12/06 00:53
민주주의는 여태까지 나온 모든 정치체제를 제외한 최악의 체제라는 말도 있지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완성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고 인간의 역사에 비하면 아직 젊다못해 어린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공들여 보완해 나갈수밖에 없겠습니다. 적어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엔 볼수 없을 것 같긴 하지만요
24/12/06 08:35
똥같은 인간을 거르는데 민주주의가 탁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만 똥같은 인간을 뽑아서 어제같은 일이 발생했을때 제어할수 있게 해주는것또한 민주주의죠
24/12/06 00:05
선택은 개인의 권리이고, 그것에 대해서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며 그것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만, 이런 역대급 실책을 겪고도 변화하지 못한다면 그저 기만이시겠죠. 아무리 특정인과 특정 단체가 싫어도, 법을 무시하고 사회를 기망하는 인물과 세력 및 단체에는 표를 행사하지 않으시길 바래봅니다.
24/12/06 00:06
결과론이 아닌가 싶어요. 이재명 쪽에 투표했지만 윤석열이 이정도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뽑은 분들이 계엄할줄 알고 뽑았나요..
24/12/06 00:24
사람에 따라서 결과론이 아니라고 생각 할 수도 있죠. 계엄까지는 아니더라도 국정 파탄까지는 예상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하는 분도 계시고요.
24/12/06 08:52
이재명이 가져올 결과가 국정파탄이라고 판단한 사람도 있을 거구요.
결과적으로 맞는 판단을 했다고 승리 선언을 하기에는 반대의 결과를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반대로 결과적으로 틀린 판단을 했다는 사실 하나로 버러지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고요. 사실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2찍이니 뭐니 벌레 취급을 하긴 했지만 크크 암튼 이재명이 앞으로 국정 운영을 잘하더라도 서로 최소한의 존중은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24/12/06 00:38
검찰만 해봄+정치를 안해본 신인+후보시절 행적을 고려한다면 계엄은 아니어도 정치를 안해서 심각한 문제가 생길거라는 예상은 가능하긴 했습니다....
24/12/06 00:42
이 정도라고는 상상도 못한 게 맞기는 한데
이제 2년 6개월 차입니다... 이제 임기 반이고 이제까지가 대통령 리즈시절에 정부와 야당이 대통령 말을 잘 들어주는 때고 지지율 최고시점이 있는 기간이에요. 남은 2년 6개월은 계엄이 안 터졌더라도(물론 계엄 자체가 현재 한국에서 제일 중요합니다만) 더더 상상 이상의 일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24/12/06 00:48
정치를 해본 사람하고 안해본 사람 차이는 큽니다.
쿠데타 수괴출신 대통령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대통령들은 다들 정치를 해본 사람들이었고요. 9선으로 역대 최대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삼, 6선의원 이던 김대중, 민줏화 이후 계속 국회의원이거나 국회의원 선거를 치룬 노무현, 92년 이후로 국회의원 재선, 지자체장을 한 이명박, 98년부터 5선을 한 박근혜, 2002년 대선 참여후 청와대 비서관을 하다 18대 대선 낙선하고 19대 국회의원을 한 문재인 모두 선거를 치뤄보고 국회의원을 해본 사람들입니다. 정치인이 인기가 없고 욕을 먹긴 합니다만, 선거를 해보고 정치를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 사이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정치를 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에 전문가인 정치인을 거르면 쓸 사람이 없죠.....
24/12/06 00:55
말씀 자체에는 매우 동의하지만 웃프게도 이번 사태에 적용할 수 있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흐흐
윤의 행위는 정치 경험 유무의 차원에서 논할 게 아닌데다가 기성 정치인에 신물이 난 사람이 신선하다는 이유로 비정치인 출산에게 베팅해 보는 것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24/12/06 04:41
안철수 때도 그렇고 문재인이 대통령 되기 이전에도 나오던 현상이라 딱히 누가 실패하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백마탄 초인에서 신장개업 사이의 어디엔가에 위치하는 새로운 맛 뽑기기도 하니까요.....
24/12/06 00:50
음.. 저도 글쓴분과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윤뽑은건 결국 잘못된 선택이었네요.
다만 이재명 안뽑은건 여전히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기억을 가지고 돌아간다면 둘다 안 뽑을거 같네요. (국힘 경선에서 다른 사람이 이기기를 더 적극 응원하겠네요) 이재명이 별로인 이유는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기본시리즈 때문이고요. 특히 기본주택요. 주거에 대한 민주당의 생각이 너무 급진적이에요. 기억나는게 추미애였나.. 싱가폴 언급하면서 토지공개념 뭐 이런소리 하고 그랬죠. 그리고 지금 현재도 1가구 2주택에 대해서 이런저런 제한있는거 좀 불만이고요. 아무튼 그렇게 정책적으로 현 민주당의 방향을 지지할 순 없지만, 지금 윤과 그 수뇌부는 정말 최악이고 뽑은건 실수였다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24/12/06 01:07
민주당의 주거 정책이 막장인 건 노무현 때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전통... 이라기엔 아직 20년도 안 되긴 했군요.
개인적으로 문재인의 부동산 집착은 [노무현 때 실패한 것은 정부에 강력한 힘과 지지가 없어서다! 나는 다르다! 나는!] 이라는 생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만한 거죠.
24/12/06 01:12
네 저도 대괄호친 부분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기조는 아직 유지되는거 같아서 불만입니다. 한 정당이 의석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는... 이 자체가 별로 같아요.
24/12/06 02:03
이재명이 당선되었으면 안 되었다는 생각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이재명이 대통령일 시 예상되는 해악이 윤석열이 그간 선보인 해악보다 여전히 크다고 판단된다면, 결과적으로 이재명의 당선을 막는 것이 가장 관건이었다면 당시에 윤석열을 뽑은 건 여전히 옳은 선택이자 잘한 선택이 됩니다. 그 선택이 아니고서는 이재명의 당선을 막을 수 없었어요.
24/12/06 02:21
둘다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상황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힘 경선에서 다른 사람이 이기기를 적극 응원하겠다고 쓰기도 했고요.
24/12/06 02:29
당시 친윤석열 세력의 집결만 갖고는 윤석열이 당선될 수 없었어요. 반이재명 세력의 집결이 웬만큼 뒷받침되었기에 비로소 윤석열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겁니다. 즉, "이재명의 당선만큼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정도의 입장이었다면 윤석열에게 투표하는 것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직간접적으로 이재명 당선을 돕는 행위였어요.
24/12/06 02:35
아니 미래를 알고 갔는데 이재명 만큼이나 윤석열 당선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죠. 왜 둘중 하나만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둘다 투표안해서 이재명이 당선되면 그건 어쩔 수 없는거죠. 거기에 이번 계엄으로 높은 확률로 탄핵되고 조기대선 해서 이재명 대통령 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윤찍어서 윤 - 이 8년 보느니 그냥 이재명 5년 보는게 낫겠죠. 오히려 3년전에 이재명이 대통령 되었다면 총선대패는 안했을수도 있겠고요.
24/12/06 02:37
그래서 당시의 선택이 여전히 옳은 일이자 잘한 일이기 위한 조건을 앞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재명이 당선되었으면 안 되었다는 생각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이재명이 대통령일 시 예상되는 해악이 윤석열이 그간 선보인 해악보다 여전히 크다고 판단된다면"이라고요. 지금 보니 이 조건에는 해당이 안 되시는 것 같네요.
24/12/06 00:51
당내 경선에서 윤석열 뽑아준 인간들은 셀프 손가락 커팅 검토할 수 있는데 대선에서 윤석열 뽑은 거 가지고는 뭐라할 수는 없죠. 윤석열이 문재인을 선녀로 만들고 문재인이 박근혜를 선녀로 만들고 하는 적대적 공존의 굴레에서 양자택일 잘못했다고 유권자 탓하면 안됩니다. 이재명 키운 거 윤석열이고 윤석열 키운 거 이재명이에요. 윤석열이 사형되어 마땅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죠.
24/12/06 02:19
문재인이 검찰에 권력 다 밀어주면서 윤석열 계엄정권 탄생부터 유지까지 1등 공신 역할했죠. 박근혜는 문재인을 밀어뒀지만 문재인은 윤석열을 만들었으니 따지고보면 문재인 똥이 더 큰 셈인 거죠...크크
24/12/06 07:15
문재인이 검찰에 권력을 밀어 줬다니요... 조국의 인사실패의 결과 그렇게 된 거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박근혜가 문재인을 미뤄줬다는 말씀을 보니 그런 의도이신 것 같은데, 저는 누군가의 실책 때문에 반대쪽이 반사이익 얻었으니 실책을 저지른 쪽이 반대쪽을 당선시킨 책임있다는 논리에 동의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선택은 국민들이 한 걸요.
24/12/06 07:33
동의하시거나 말거나 윤석열은 괴뢰/적성세력이고 실정으로 적성세력에 권력 뺏긴 수준 넘어서 아예 권력 밀어줬으면 책임이 크죠. 국민이 선택했다 하지만 국민이 적성세력을 지지하도록 유도한 게 문재인이고요. 그런 면에서 박근혜정도면 선녀죠.
자운위 논의 후 복구
24/12/06 09:11
반대쪽도 주관에 불과합니다. 저도 객관이라고 한 거 아니고요. 그리고 선녀 논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시점에서 선녀 논리가 통용 안 되는 거 아닌가요?
24/12/06 09:19
문재인이 박근혜를 선녀로 만들었느냐에 대한 객관적 사실은 판단할 수 없죠.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순 있습니다. 근데 지나가던S님께서는 확정적인 사실처럼 말씀하셨지요? 그 부분을 지적한 거 뿐입니다. 아닌 사람들이 많다는 게 사실에 대한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요.
24/12/06 01:03
전 투표기권 했지만 친구에게 사과했습니다 나같이 투표포기 한사람들 때문에 윤무식 같은 쓰레기가
당선됐다고 하더라구요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둘다 탐탁치않아 기권한 사람 많겠죠?
24/12/06 01:09
저 인간 뽑은게 대한민국 국민의 반이 넘어가는데 그사람들 다 욕하는거잖아요.
그리고 이재명이 여러 분야에서 윤석열 압도하는것도 아니고 둘다 도긴개긴인데 이지선다를 해야되는상황에선 둘중 누구라도 뽑아야 했을것이구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재명이 대통령인 세계관은 달랐을수도 있죠. 근데 사람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확실한건 지금 윤석열지지자도 대다수 등돌렸다는거에요.
24/12/06 01:25
미래를 알 수는 없으나 예측할 수 있고
예측하기 어렵더라도 투표를 안 하시는 방법도 있고 심상정도 있고 다른 후보도 있었습니다. 이지선다라는 건 사실이 아니며 그것들도 좋은 방법입니다.
24/12/06 01:14
더 낫다 싶은 쪽에 투표한거고 안타깝지만 기대와 다르게 흘러간 거죠.
글에 적은대로 유권자 자신이 반성하고 다음에 더 잘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이걸 가지고 다른 사람이 죄의식을 부추기고 탓해선 안 됩니다다.탓할 건 유권자 설득에 실패한 정치인뿐입니다.
24/12/06 01:25
저는 20년간 민주당찍다가 저번 대선 첨으로 정의당 찍었습니다. 이유는 명확한데 이재명 형수욕설 대장동의혹 초밥사건 등등 너무 도덕성이 구려보여서 도저히 찍을수가 없었어요. 그냥 제가 봤을때는 대장동 사건이 전 의심스러웠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유무능을 떠나서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을 찍을수가 없어요. 문재인이 무능했어도 전 청렴한거 하나만으로 그를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재명에게 걸린 재판이 몇개입니까… 문재인은 적어도 저런 혐의같은거 하나도 없었어요. 이재명이 깨끗한데 정치 검찰이 만들어낸거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검찰이 문재인도 감방에 보낼수있는거죠. 여하튼 지난 대선에 이재명이 아닌 다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다??? 무조건 민주당이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문재인 지지율이 40퍼센트였고 레임덕도 없었어요. 민주당도 총선 압승이었고요. 압도적인 전대통령 지지율과 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대선 패배. 그건 이재명 개인에게 걸린 여러가지 의혹때문입니다. 윤석열이 된것도 그 때문이라고 봐요. 윤석열이 이 정도 저능아인줄은 몰랐지만 윤석열 본인이 잘나서가 아니라 이재명에 대한 의혹, 범죄혐의 때문입니다. 그때에도 윤석열 토론 못하고 바보인거 다 알았어요. 하지만 범죄 의혹있는 사람보다는 낫다는 거였죠. 이제는 근데 이명박도 대통령됐는데 이재명이라고 못할거있나 싶네요. 어차피 이재명이 될수밖에 없구요. 이재명이 구린데가 있었던건 그 후에 열린 재판들에서 알수있구요. 조금 더 있었으면 어차피 대선도 못나갈 판이었죠. 그만큼 대선 후보로서 법적 도덕적 하자가 있는 인물이라는 겁니다. 근데 저능아인 현대통령이 자살 테러를 해서 이재명 대통령 시켜주겠다는 데 뭐 그냥 받아들여야죠. 이 정도 천운이면 인정입니닼
24/12/06 01:29
저는 생각이 다른게 이재명이 아니라 다른 정치인이었다면 과연 그정도 의혹만 가지고 그정도 재판이 걸릴 수 있는지 매우 큰 의문이 듭니다. 역사에서 if는 아무 의미가 없고, 이재명과 경선에서 붙은 다른 후보들도 문제는 많기 때문에 이재명이 아니면 됐다 라는건 그냥 아츄님의 이재명에 대한 불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김건희나 국민의 힘 정치인들만 봐도 수많은 의혹과 도덕성 문제가 있었지만 검찰이 기소조차도 안하는데 단순 재판 회수 = 도덕성 으로 치환할 수도 없는 문제고요.
24/12/06 01:33
글쎄요.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모두 열렬한 지지자였지만 이재명은 글쎄요… 저런 잡범같은 혐의들이 있었나요 그리고 검찰이 무슨 순수악처럼 말하시는데 박근혜 노태우 전두환 이명박 잡아넣은것도 검찰이에요. 구린게 없는데 잡아넣을수있나요? 그건 김대중대통령 내란음모사건 같은 용공조작 군사독재시절에나 있던일이죠.
24/12/06 01:37
이재명에게 가해진 수사가 10만원급도 털어서 애매하면 이재명에 한해서 범죄화 하고 식이라서, 잡범이긴 맞죠. 단 그 기준으로 어떤 정치인 단체장도 통과 힘들겠네인 게 문제일 뿐이죠
24/12/06 01:37
그 혐의중 소명된 부분도 있고 여전히 의혹인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의 경쟁자였던 사람들의 지금 행보를 보면 이재명이 아니면 당선 되었다라고 확정 지을 수도 없는 문제고요. 잡범이라는 것도 단순히 아츄님의 개인적인 불호 표현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고요.
그리고 사실 이재명 처럼 온갖 사소한 문제도 트집 잡아서 기소된 정치인은 정말로 보기 힘듭니다. 이재명 같은 기준으로 탈탈 털린 정치인은 기껏해봐야 문재인 정도 밖에 없을거 같네요.
24/12/06 01:45
비교대상을 두고 범법행위를 용인하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잘못한건 잘못한거죠. 당장 김혜경씨 불법 의전만해도 사소한게 아니거늘
24/12/06 01:49
날라 님// 형량으로 사소한 문제로 치환 하고 싶으신건가요? 이래서 이재명이 지지를 못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는 태도를 본적이 없습니다.
24/12/06 01:52
lifewillchange 님// 라이프님의 개인적인 평가는 존중하지만, 이재명이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서 과한 조사와 과한 처벌을 받은 것 자체는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한 것 뿐입니다.
24/12/06 01:34
한 사람 찍어서 끝없이 몰아 붙이면 악마화 되는 거 쉽죠. 과거에도 유력 경쟁자라는 이유만으로 악마화 당해서 국민들이 저 사람 집권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정치인이 하나 있었습니다 김대중이라고... 망가진 이미지 덕분에 imf 터지고 적진 분열나도 보수와 연합하고 해서 겨우 당선되었. 지금 와서야 노무현도 김대중도 존경하는 정치인 리스트에 쉽게 올리곤 하지만 당대에는 아휴... 이재명은 또 한 명의 민정당계가 아닌 유력 정치인이 받는 대접 중 하나일 뿐이죠
24/12/06 01:38
김대중을 이재명하고 비교하는건 모욕이죠. 목숨걸고 민주화운동하다가 악마화된 사람하고 이재명하고 비교? 김대중이 법인카드로 초밥 먹었나요? 형수에게 욕설을 했나요? 김대중 주변인들이 6명이나 자살했나요? 김대중을 가장 존경하는 사람입장에서 너무 모욕적인 언사네여.
24/12/06 01:43
지금 와서야 김대중이 님 같은 평가 받아요. 당대에는 그냥 위험한 빨갱이였어요. 왜냐면 권력과 언론이 힘 합쳐 그렇게 색칠했기 때문이죠
24/12/06 01:47
뭔소리에요. 정상인은 다들알았는데요. 김대중죽이기란 책도 나왔는데 얼척없는데 비교하지 마세요. 미국에서도 김대중 보호했고여. 아 진짜 말같은 비교를 해야지 정말. 그당시를 산 사람으로 정말 이재명이랑 김대중이 같다고 생각하세요??? 사형까지 받고 납치되고 그 당시는 광주항쟁도 빨갱이 폭동으로 몰린 시기인데 그때랑 지금이랑 같나요? 김대중은 민주화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인데.. 당시 토론회에서 자기 빨갱이 아니라고 설명까지했을정도로 용공조작으로 몰린 사람인데 그게 이재명이라고요?
24/12/06 01:56
그 정상인들이 많았다면 김대중이 상대방이 역대급 병크 반복 중에도 겨우 신승 정도로 그칠 수는 없었겠죠. 저도 강준만 책 있었고 하지만 그게 통하지 않은 지역과 연령대가 매우 두터웠던 시절이죠. 평가를 하시려면 권력의 공격을 받던 당대의 김대중 vs 당대의 이재명으로 하시고요. 더이상 공격할 필요가 없어서 좋은 소리만 남은 역사적 정치인 김대중 vs. 정적에게 현재진행형으로 두들겨맞는 이재명 이런 비교는 현 정부 찍은 사람들의 시대정신인 공정에 그다지 맞는 거 같진 않네요
24/12/06 01:50
그 자금이 적법한 자금이 아니라는게 문제지요. 아츄님이 이재명에게 적용하는 기준과는 잣대가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이재명을 사소한 의혹 가지고도 비판하시는 분이 김대중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관대한 이중잣대를 말하는 거 뿐이죠. 저 또한 김대중이 민정당계 계열과 해먹은 것과 같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자금 건은 명백하게 김대중이 잘못한 거고 지금 기준이라면 아주 큰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24/12/06 01:52
김대중 정치자금 가지고 그때 엄청 까였던 기억이 나네요. 민정당계가 해먹은 거랑 10배 차이 나는데 같은 정도의 흠결로 보는구나. 그때부터 아직까지 그 전통이 어느 정도는 계속 이어지는 경향이 있죵
24/12/06 01:53
그때를 안 겪어보신 것 같은데, 대선전부터 김대중은 대선전부터 아들들에 대한 비리 논란이 꽤 있었습니다. 북한의 지령을 받는다느니, 북한에 나라를 팔아먹을 거라느니 하는 식의 비판이야 차지하더라도요.
24/12/06 01:55
김혜경씨 10만원 식사비 법카의혹 유명한데 찾아보지도 않으신 거네요.
나경원 의원은 5년째 1심 재판도 결과 안 나오고 있고 김학의 건은.. 말해 입아프죠. 그렇게 엄정해 보이는 법의 잣대가 상대따라 고무줄이란게 뻔히 보이는데도 부정하고 무시한 결과가 지금인듯요.
24/12/06 01:58
나무위키만 찾아봐도 1억 나오는데 뭘 모른다는건지
2024년 11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제1심 선고가 나오고, 위증교사 선고 기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이재명을 기소하였다. 죄목은 업무상배임이다. # 공소장에 적시된 배임액(배임죄에서 말하는 재산상 이득)은 1억 653만 원에 달한다고 계산했다. 각각을 살펴보면,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인 제네시스를 자택에 주차하고 공무와 상관없이 김혜경으로 하여금 사용하게 하였다며 이로 인한 배임액이 6,016만 원이라고 보았다. 또 과일에 2791만 원, 샌드위치 685만 원, 세탁비 270만원, 그외 사적으로 사용한 법인카드 비용을 총 889만 원으로 산정하였다. 반면 김혜경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4/12/06 02:04
그냥 아츄님은 이재명이 싫어서 이유를 갖다 붙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배임액 1억은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무리한 기소라는 의견도 제법 있어요.
24/12/06 02:05
카드사용내역이 있는데 무슨… 아휴 됐습니다 그만합시다 그리고 싫은게 아니고 의혹이 많고 혐의가 많아서 안뽑앗다고요 왜 이걸 설명을 해야되지
24/12/06 02:06
아츄 님// 그 카드 사용 내용만 가지고 사적 유용이라고 주장하는건 검찰이고 그게 사적 유용인지 아닌지는 아직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애초에 의혹과 혐의 중에서 무리수라는 얘기가 나오는 부분도 있는데 그냥 의혹과 혐의가 많아서 안 뽑는다는건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요.
제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렸는데도 아예 잣대가 다르지 않으십니까.
24/12/06 02:11
아츄 님// 그건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이지 사실관계가 완전히 클리어 된 내용이 아니고 법원 판결을 받은 내용이 아닙니다. 그냥 이재명이 싫으시니 검찰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싶으신거죠. 세부적인 내용은 결국 따져봐야 합니다.
24/12/06 02:13
날라 님//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며 사과회견을 진행하였다.] 이재명도 인정한거 아닌가요?
24/12/06 02:16
아츄 님// 김대중 = 이재명이 아니라 아츄님의 잣대가 다른부분을 말한겁니다.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잣대라고 하시면서 한쪽은 흐린눈 뜨고 보고 한쪽은 현미경 잣대를 들이대시니 개인적인 호불호로 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24/12/06 02:31
아츄 님// 그냥 도덕성 얘기는 빼시고 나는 이재명이 싫어서 안 찍었다 정도로 정리하시면 될 거 같네요. 개인의 호불호를 합리적인 선택으로 억지로 포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4/12/06 02:38
날라 님// 개개인의 도덕의 역치를 왜 재단하시는지...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을 호불호로 내려치는건 아니죠. 어떤 기준을 가지고 합리적인걸 판단하시나요?
24/12/06 02:42
lifewillchange 님// 도덕의 역치가 양쪽에 다르게 적용되어서 하는 얘기죠. 당시 20억을 지금 물가로 환산해보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금액을 불법적 성격이 가득한 정치자금으로 받은 건데 이게 별 문제가 없다라는 표현을 하신건 명백하게 다른 기준이 적용된걸로 볼 수 밖에 없었거든요.
가족쪽 문제로 가면 김대중 대통령의 도덕성 문제는 이재명 만큼 문제삼을 부분이 많습니다. 그거까지는 제가 일일히 언급하지 않았고요.
24/12/06 02:46
아츄 님// 굳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끌고 오셔서 하는 얘깁니다. 이재명이 싫은 이유를 도덕성이라고 직접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도 도덕성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니까 그건 문제가 안된다는 얘기를 하셨잖아요. 저는 그 발언에서 느껴지는 이중잣대에 대해서 제 생각을 얘기한 거 뿐이고요.
[정치자금 받은거랑 글쎄 이재명이 같다고 하시면 뭐 할말이 없네요. ] 이 발언만 안하셨어도 제가 그런 얘기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24/12/06 02:48
lifewillchange 님// 아니요. 서로 다른 사람의 도덕성을 비교했으면 그 논리가 어느정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일관성이 없으니까 비판을 하는거죠.
24/12/06 02:53
아츄 님// 개인의 불호를 합리적인 선택으로 포장하시지 말라는 얘깁니다. 이재명이 싫어서 안 찍었다가 주 이유인데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고 근거를 끼워맞추시다 보니 이중잣대가 되니까요.
24/12/06 02:59
날라 님// 그래서 아츄님에게 하시는 말씀들이 동의가 안되는거 같네요. 날라님은 그 기준에 본인을 넣지는 않으시는거 같습니다.
24/12/06 03:00
아츄 님// 제가 말을 하지 말라고 했나요? 근거를 이상하게 대시니 저는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한 거 뿐입니다. [문재인은 도덕적으로 보였는데 이재명은 안그래보여서 안찍었다니까??] 이 얘기만 하신게 아니자나요. 중간에 이런저런 다른 정치인 얘기도 하시는데 그 부분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비판을 한 것이고 그것 또한 제 자유입니다만.
24/12/06 03:03
아츄 님// 그 불호의 이유에서 이중잣대가 보여서 제가 그걸 비판한 거에요. 불호의 이유가 도덕성이라면서 그 도덕성의 기준을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하셨자나요.
24/12/06 01:40
대통령의 권력이 강하기는 하지만
헌법과 법률의 존재, 입법, 사법, 방송과 언론, 시민 등 다양한 견제와 균형, 관료 및 군대의 조직화 봉건국가와는 천지차이죠.
24/12/06 01:48
유권자의 모든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한 표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나는 현재 그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지, 나의 선택이 틀릴 가능성은 없는지, 후에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면 어떤 부분을 잘못 생각했던 것인지 복기하며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인류 문명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의 보편 선거권이 제도적으로 확립된 지는 백 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권리를 부여하고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백 년 수천 년을 싸워 왔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것이 바로 내가 가진 한 표입니다. 우리는 내 손에 들려있는 한 표의 무게와 그 중요성을 항상 잊지 않아야 합니다. 현실 세계에서 이재용이든 최태원이든 그 누구와도 평등해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바로 투표하는 시간입니다. 1원 1표의 자본주의 체제에 살아가면서 1인 1표의 진정한 평등이 이루어지는 찰나의 시간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을만큼 소중합니다. 지금 정치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으면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어떤 이유로 대선 후보를 선택했었는지 정도는 돌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돌아가도 이재명은 못 찍지" 굳이 이런 얘기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걸 물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타임머신 태워서 과거로 보내지도 않습니다. 대통령 단임제에서 같은 후보끼리 다시 붙는 경우도 없습니다. 이런 얘기는 '그래도 나는 틀리지 않았어' 라는 무의미한 자기합리화의 반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의미 없는 얘기는 안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는 겁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을 온몸으로 겪으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윤석열 같은 정치인을 미리 알아보고 거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차피 윤석열은 다음 대선에 못 나옵니다. 하지만 스스로 얻는 것 없이 단지 정치인만 욕하고 끝난다면 필연적으로 제2의 윤석열, 제3의 윤석열은 계속 나오게 됩니다. 이런 후보를 또 뽑고 또 뽑고 나중에 '나는 몰랐다. 그래도 나는 틀리지 않았어. 다시 돌아가도 xxx는 못 뽑지' 라는 얘기만 반복하며 발전 없는 자기 합리화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정파적으로만 받아들이는 분이 있을까 미리 얘기하자면 특정 정당을 뽑고 안 뽑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음에 또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스스로 무언가를 느끼고 그를 통해 발전했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한 겁니다. 앞으로 정치 무경험자는 조심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을 수도 있고, 대선 때를 돌이켜보면 정보를 지나치게 취사 선택한 나머지 확증 편향에 빠졌었다고 느낄 수도 있으며, 전임 대통령에 대한 복수심 만으로 미래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사고방식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고, 그냥 단순하게 앞으로 국힘은 안 뽑겠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 다르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며 과거에 가졌던 자신의 생각과 그 판단 근거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 대신,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를 악마화하고, 유권자로서 최소한의 책임도 방기한 채 남 탓만 하는 행태는 지양해야 합니다. 가령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것은 문재인 때문이라든지, 그러게 민주당이 후보 좀 잘 내지 그랬냐 라든지 끊임 없이 남 탓을 하는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발전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길가에 눈이 쌓인건 눈이 내려서죠. 살이 찌는 건 음식을 많이 먹어서 입니다. 마찬가지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건 바로 윤석열을 찍어줬기 때문입니다. 가장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이죠. 이런 단순하고 기본적인 인과관계는 무시한 채, 유권자로서 자신의 책임은 쏙 빼고 "문재인 탓이다, 이재명 탓이다, 역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남 탓만 하는 유체 이탈 화법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이재명이나 심상정을 찍은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윤석열을 찍어놓고 이재명은 왜 저런 윤석열을 못 이겼냐고 탓하고 조롱하는건 대체 무슨 논리인지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이제와서 "너희도 이럴 줄은 몰랐잖아" 라는 얘기는 하면 안 됩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알았습니다. 윤석열이 대선 전부터 보여주던 행동, 과거, 성격, 자질, 경험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모습과 수준은 충분히 예견 가능했습니다. 이준석을 축출할 것 까지도요. 당연히 구체적으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 까지 예측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축구전문가라고 해도 다음 경기의 정확한 스코어, 어떤 선수가 몇 분 몇 초에 어느 위치에서 골을 넣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워렌 버핏, 피터 린치도 어떤 주식이 정확히 어느 날 몇 시 몇 분에 몇 달러에서 고점을 찍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건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입니다. 윤석열 정권에서 일어나는 모든 개별 사건 전부를 정확히 알았던건 아니니 어차피 서로 모르는건 똑같은 것 아니냐는건 자기방어기제와 자기 합리화를 넘어 억지에 가까운 주장입니다. 사람들은 일이 다 터진 뒤에 하는 "내 그럴줄 알았다" 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보통 이런 얘기를 들으면 "알았으면 그때 얘기했었어야지" 라고 바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다릅니다. 당시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었거든요. 윤석열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아무것도 안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끔찍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유권자들끼리 누가 누구를 뽑았다는 사실만으로 손가락질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각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기에 개개인의 선택에 대해 함부로 타인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유권자로서 자신이 행사하는 한 표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의식은 있어야 합니다. 실수를 했다면 인정하고 어떤 부분에서 잘못 생각했던 것인지, 진정 피할 수는 없었는지, 다음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도는 스스로 복기하며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치 성향이 확고한 편이지만 투표장에 가는 도중에도, 투표를 하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내가 놓친 부분은 없는지, 무언가 근본적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못 알고 있었거나 확증편향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나라를 망칠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 노력합니다. 경험상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적어집니다.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본으로 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변명과 자기 합리화로 일관하기보다는 빠르게 인정하고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부분에서 오판을 했던 것인지, 어떤 것들을 놓쳤었는지 등을 돌이켜 봐야죠. 그래야 자신의 안목과 통찰력, 정치 보는 눈이 성장해 같은 잘못을 피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나쁜 정치인이 권력을 잡아 나라에 큰 해악을 불러오는 참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가장 훌륭한 후보를 담보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제도죠. 그러나 완벽한 제도는 아니기 때문에 때로는 오작동을 일으켜 가장 끔찍한 후보가 당선되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잘못 선택했다고 자책하거나 자괴감에 빠져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내린 결정을 남 탓으로 일관하는 것보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는 것이 훨씬 용기있고 훌륭한 태도입니다. 성장의 기회로 삼아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하다고 봅니다.
24/12/06 02:21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본으로 하고] 라고 하시지만 딕시님의 글은 나는 틀리지 않았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24/12/06 02:28
[딕시님은 당시 기준으로 왜 이재명이 더 나았냐에 대해 전혀 설명을 못 한 채로 논리 전개를 하죠.] "이건 논증할 필요도 없는 거 아냐? 결과찍기 잘못했는 사람들이 왜 말이 많아?" 라이프님이 받는 느낌도 이런 논리적인 허점 때문에 오는 거고.
24/12/06 02:24
이건 결과적으로 "그 어떤 이재명도 그 어떤 윤석열보다는 낫다."라는 전제 하에서나 나올 수 있는 글이죠. 글이라는 건 그냥 쓰이는 게 아니라 특정한 계기를 바탕으로 작성된다는 점과 투표는 오로지 주어진 선택지 내에서 최선을 택하는 일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요.
24/12/06 02:31
대선 당시 기준으로 보면 이재명도 윤석열만큼 충분히 어질어질합니다. 미래에 대한 정보 없다는 전제 하에 전 돌아가도 윤석열 찍을 겁니다.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당시 기준으로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확실히 나은 선택지였냐" 논증하는 사람 없습니다. 당장 딕시님도 "딱 보면 모르냐"이상의 논리 없구요. 반성할 이유 없죠.
24/12/06 02:33
[당시 기준으로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확실히 나은 선택지였냐] 이건 애초에 불가능한 논증입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니까요.
[대선 당시 기준으로 보면 이재명도 윤석열만큼 충분히 어질어질합니다.] 이 또한 확실한 명제가 아닙니다. 어질어질하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24/12/06 02:37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임이 증명은 되었으니까요. 티배깅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당시 왜 나는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했나? 정도는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24/12/06 02:40
판단 근거 존재 유무를 논증 못하는데 뭘 반성을 해요. 그럼 그냥 홀짝 내기한 거 하고 같은데. 홀짝 골라서 틀리면 결과 틀렸으 반성해야합니까. 홀짝이 실력겜이 아닌데 뭘 반성을 합니까... 반성을 하려면 판단 근거라는 게 존재한다는 건 논증을 해야죠.
24/12/06 02:48
그럼 논증이 되잖아요. 님이 논증이 안 된다고 친히 말씀하셨으니 홀짝이라 한 겁니다. 둘중 하나만 하세요 논리적인 근거는 확인이 안 되는데 결과는 예상하면 천공의 지혜라도 빌려서 결과 예상합니까?
24/12/06 02:56
아니요 결과가 잘못 되었으니 그때 당시 선택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거 정도는 할 수 있다 라는 얘기입니다. 예상하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24/12/06 02:58
날라 님// 예상 못하면 돌아봐도 의미없죠. 아무 근거 없이 50:50 홀짝인데 무슨 반성을 해요. 님은 홀짝 틀리면 반성하십니까.. 카톡 단톡방에서 제비뽑기할 때 꽝 걸리시면 진지하게 막 반성하고 담엔 꽝 안 걸리려고 연구하세요? 예상을 하라하든가 아님 반성을 하지 말라하든가요.
24/12/06 03:09
윤석열석방하라 님// 객관적인 근거는 없지만 예상의 기준이 된 각자의 주관적인 근거는 있을 겁니다. 저는 그 부분을 리뷰할 수 있다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물론 이 리뷰도 주관적인 관점이 되겠죠.
24/12/06 03:17
날라 님// 주관이고 뭐고 근거 논증 못하면 홀짝 고르고 리뷰하는 거 이상 의미 없죠. 님이 그거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근거 없으면 그냥 혼자 생각하시면 돼요. 논증은 피하면서 논쟁에서 존중받을 생각 마십시오. 님의 주관적인 감상이나 느낌을 논쟁에서 존중해드려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24/12/06 03:24
윤석열석방하라 님// 가치판단의 영역이 들어가는 부분에서 근거 얘기를 왜 자꾸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내가 윤석열을 찍은 이유, 내가 이재명을 찍은 이유 모두 개개인의 가치판단을 통해 결정됩니다. 그런데 이 가치판단은 지극히 개인의 주관적인 영역이며 논증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논증을 피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논증을 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하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서 선택에 따른 결과가 나왔을 때 그 당시 가치판단이 옳았나 틀렸나라는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논증의 영역이 아닙니다. 당시했던 가치판단이 이래서 틀렸다 라고 [주관적으로] 리뷰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24/12/06 03:29
날라 님// [근거가 없으시면 주장을 안 하면 됩니다.] 이거보다 명쾌한 말이 있나요. 이 뒤로 무슨 말씀 붙이셔봤자 시비고 변명이죠.
24/12/06 03:35
윤석열석방하라 님// 애초에 근거를 댈 수 없는 분야에 근거를 대라는거 자체가 모순입니다. 입틀막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쓰시면서 상대를 비판하신 거 치고는 석방하라님 스탠스 또한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시네요.
24/12/06 03:41
윤석열석방하라 님// 석방하라님이 제시하신 근거는 [당시 기준으로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확실히 나은 선택지였냐 논증하는 사람 없습니다]로 보이는데, 이는 증명할 수 없는 명제입니다. 증명할 수 없는 명제는 근거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24/12/06 03:45
날라 님// '당시 기준으로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나은 선택지'였어야 '반성'을 하죠. 반성에는 '근거'가 있어야 안 되겠습니까?
24/12/06 03:47
날라 님// 뭘 잘못해서 반성해야합니까? [반성해야한다.]는 당위명제인데 당위명제가 참이라고 하려면 반드시 근거가 필요합니다.
24/12/06 03:50
윤석열석방하라 님// 반성은 과거 시점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하는 행동입니다. 즉 [당시 기준으로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나은 선택지] 라는 애기는 반성과는 아무 사실 상관 없는 얘깁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윤석열이 잘못된 선택지라는 결과가 나와 있고, 이 결과를 토대로 과거에 대한 [반성]이 가능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말씀하신 [근거]를 더 추가 할 수 있겠죠?
24/12/06 03:53
날라 님// 지금 홀 나온 거 알고 과거로 돌아가서 홀 찍는다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반성을 하는 건 앞으로 실수 안 하려고 하는 건데 그게 앞으로 홀짝 이기는 데 도움이 되나요? 당시 정보 기준으로 어떤 판단을 할 수 있었냐 근거 못 대면 의미 없죠.
24/12/06 03:54
날라 님// "당시 정보 바탕으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냐."에 대한 근거 없으면 제비뽑기 꽝 걸렸다고 제비뽑기 꽝 안 걸리는 연습하는 거하고 다를 거 없습니다.
24/12/06 03:55
날라 님// 반성은 과거 시점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하는 행동입니다. 즉 [제비뽑기에서 무엇을 뽑는 게 나았냐]라는 애기는 반성과는 아무 사실 상관 없는 얘깁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제비뽑기에서 꽝 걸렸다는 결과가 나와있고, 이 결과를 토대로 과거에 대한 [반성]이 가능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말씀하신 [근거]를 더 추가 할 수 있겠죠? [그니까 제비뽑기 연습해서 미래에는 제비뽑기 꽝 안 걸리도록 해야합니다]
24/12/06 03:59
윤석열석방하라 님// 홀을 찍는다는 것은 결과고요, 내가 왜 홀을 찍었냐? 라는게 원인입니다. 그리고 내가 왜 홀을 찍었냐는 원인을 살펴봄으로서 앞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게 반성의 의미입니다. 당시 정보기준으로 판단을 할 수 있었냐 라는 얘기는 반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반성]은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며 왜 잘못된 선택을 했냐를 돌아보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반성]이라는 의미를 확대 해석하시는데 당시에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도 충분히 반성의 일종입니다. 반성에서 중요한건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인정하는 거죠. 그리고 잘못된 선택을 한 원인이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그 당시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라는 얘기 또한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반성은 앞으로 잘못된 선택을 줄이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반성은 아니겠지요. 반성이라는 단어에 반감이 굉장히 크신걸로 보이는데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자라는 이야기로 보셔도 됩니다.
24/12/06 04:00
날라 님// 그니까 제비뽑기 꽝 피하기 연습하는 건 의미가 있다는 쪽인가요 그래서? 제비뽑기 연구하면 꽝 덜 걸린다 그런 주장인가요?
24/12/06 04:03
윤석열석방하라 님// 대선에서의 선택이 단순 제비뽑기가 아니라 여러가지 정보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실텐데요. 애초에 대선 선택이 단숙 제비뽑기 꽝 피하기 연습은 아닙니다. 여러 정보 중에서 본인 나름대로의 가치 판단을 통해서 선택을 하는게 선거고, 그 이유 또한 나름대로 존재할 것입니다.
지금 나오는 반성이라는 얘기는 그 부분을 살펴보라는거지 제비뽑기 비유는 맞지 않는 비유입니다.
24/12/06 04:06
날라 님// 제비뽑기와 다르게 무엇을 선택해야할 근거가 있었다면, 어떤 근거가 존재했는지 논증해야죠. 없으면 '여러가지 정보'가 아니라 그냥 더미데이터들이었던 거고 제비뽑기였던 거죠.
24/12/06 04:08
날라 님// 정보가 있어도 정보로부터 판단 근거를 끌어내지 못하면 제비뽑기와 같습니다. 제비뽑기에도 제비의 감촉이라든가 크기라든가(온라인이라면 제비 돌리는 순서라든가 클릭을 하는 주체라든가) 여러 정보가 있습니다.
24/12/06 04:11
날라 님// 그리고 판단 근거가 없으면 윤석열 찍은 게 틀렸다고도 말 못하죠. 이재명 찍었더니 이재명이 계엄 더 심하게 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판단 근거가 필요한 거고. 그거 아니면 거꾸로 아 이정도면 윤석열찍은 게 더 나았다 라는 극단분자 앞에서도 할 말 없는 거죠. 근거가 없지 않습니까?
24/12/06 04:15
윤석열석방하라 님// 도돌이표인데 여러가지 정보들 중에서 무엇이 [판단 근거]가 되었는지는 본인의 가치관, 그리고 가지고 있는 정보에 양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윤석열을 선택한 근거, 내가 이재명을 선택한 근거는 가치 판단이 들어가기 때문에 객관화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지금 시점에서 내가 윤석열을 선택한 근거를 돌아봤을때 이게 잘못되지 않았나?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반성이라는 워딩이 나온 거고요. 그리고 석방하라님 말씀대로 나는 잘못이 없다 그냥 제비뽑기였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변하지 않는 사실은 윤석열이라는 선택 자체는 오답이었다는 거죠. 그 오답의 이유가 각자의 사정이 있을 뿐이고요. 윤석열이 오답이라는 말이 성립된다고 해서 이재명이 정답이라는 명제 또한 성립되지 않습니다. 둘다 오답일 수도 있기 때문에요. 이재명이 올바른지 틀린지는 지금은 알 수 없다가 정답입니다.
24/12/06 04:18
날라 님//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윤석열보다 더 사고칠 거라는 판단 근거 있으면 윤석열 뽑은 거 오답 아니죠. 판단 근거 안 따질 거면 반성하란 소리 못하죠 그런 과격분자 입장에서는 윤석열이 정답인데.
24/12/06 04:19
날라 님// 님이 판단 근거 안 따지겠다는 거 결국 윤석열 뽑은 거 존중한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어차피 판단근거 다 필요없고 상대주의인데 이재명 안 뽑는 대신에 계엄 정도로 싸게 막았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존중하셔야죠크크
24/12/06 04:23
윤석열석방하라 님// 네 그런 의견은 존중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더한 오답일 가능성은 열려 있기 때문에요. 아직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건 다른 사람이 강요할 수 없는 가치관의 영역이니까요.
그렇지만 윤석열 자체는 오답임이 명확해졌죠. 이재명이 더한 오답이 된다고 치더라도요. 그래서 반성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24/12/06 04:28
윤석열석방하라 님//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그 문제의 답은 몇년이 더 지나야 알 수 있겠군요. 다만 현 시점에서 다수의 동의를 얻기에는 어려운 의견으로 보입니다.
24/12/06 04:30
날라 님// 몇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요? 몇년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나면 알 수 있다는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요? 어차피 판단근거는 개인 맘속에 있고 객관화할 필요도 가치도 없다면서 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요?크크 어차피 다 상대주의고 주관적인 건데 답을 따지는 건 왜 중요한가요?
24/12/06 04:31
날라 님// 오답으로 규정하다가 그럼 몇년 더 지나야 알겠다고 하셨는데 그럼 반성도 몇년 뒤에 하면 되나요 아님 지금 해야하나요? 반성해야한다는 주장은 포기인가요 아님 유지인가요? 그렇게 선택한 판단 근거는 객관적인가요 주관적인가요? 주관적이면 제가 님 의견에 동의해야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24/12/06 04:32
날라 님// 1~9번까지 질문드렸는데 대답할 수 있으신가요? 근데 어차피 대답하셔도 다 주관적인 가치판단인데 대답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10번 질문)
24/12/06 04:36
윤석열석방하라 님// 답을 따지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결국 정리하자면 석방하라님은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더 최악일 수 있다 때문에 반성과 오답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하시는 거고 이 주장은 올바른 주장이며 논리상의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다수의 의견을 애기하는 이유는 결국은 1:1 대화가 아니라 이 이야기가 커뮤니티속에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석방하라님 주장은 논리상의 문제는 없지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 같으며, 다시 말하자면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얘기죠. 커뮤니티에 내 생각을 표현했다는건 결국 내 생각에 대한 다수의 동의를 얻는게 목적일테니까요.
24/12/06 04:40
날라 님// 아무튼 다수의 동의를 얻는 게 목적이면 윤석열은 성공했네요. 근데 전 윤석열 싫어하니까 동의 안 할 게요. 목적은 마음속에 있는데 왜 재단하십니까. 다 주관적이라면서요?
24/12/06 04:44
윤석열석방하라 님// 이곳이 1:1대화가 아니라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의견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시던 아니던 더 이상 대화하는건 말꼬리 잡기 이상이 안 될거 같고, 지금까지 제 의견은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대화는 마치겠습니다.
24/12/06 04:44
날라 님// 아까 이제 안 오신다고 댓글 다셔서 마무리하는 댓글 답니다. 근거가 왜 필요하냐 개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하면서 상대주의 좋아하시더니 똑같이 해드리니까 대답 하나도 못하시잖아요. 진지하게 반성하십시오. 심각하셨습니다.
24/12/06 04:47
날라 님// 똑같이 해드리니까 대답 못 하겠어서 말꼬리잡기 같다 하면서 그만하자고 하지 않습니까. 전 님이 한 거 그대로 했을 뿐인걸요. 거울처럼 해드린 거고 제가 하는 게 말꼬리잡기 같았으면 반성 하셔야합니다.
24/12/06 08:24
윤석열석방하라 님// 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는데 일말의 책임도 못 느끼시나여? 미래 일을 누가 논증으로 추론할수 있습니까? 논증하거나 명확히 입증된 확률이 없으면 과거를 말하지 말라는 무슨 황당한 논리입니까. 그렇게 말장난하면 이 세상에 그 어떤건인들 과거의 잘못을 얘기할수 있나요? 이재명 테러때처럼 칼로 찔러도 경동맥은 안 찔러서 죽을지는 논증으로 추론할수 없고 확률로도 입증 불가니 다음에도 칼로 찌르겠다는 논리입니다.
24/12/06 10:48
jjune 님//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비판했고 1년가까이 오프라인에서 윤석열 퇴진 운동 참여중입니다. 그와 별개로 당시 기준으로 제 투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4/12/06 02:47
투표는 결국 저울질의 결과로서 결정되는 거죠. 일단, 대통령 윤석열은 현실로서 이미 저울질이 웬만큼 명확히 이루어졌습니다. 가치 판단의 영역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요. 반면, 대통령 이재명은 여전히 온전히 추측의 영역에 놓여 있습니다. 즉, 한쪽의 저울질이 끝났다고 해서 무엇이 더 낫고 말고를 명확히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거예요.
24/12/06 02:34
말씀에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xxx는 못 뽑아"와 "나는 틀리지 않았어"는 동치가 아닙니다. 윤석열에게 표를 준 것은 틀렸지만 이재명에게 표를 주지 않은 것든 틀리지 않았다고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는걸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것은 문재인 때문이라든지, 그러게 민주당이 후보 좀 잘 내지 그랬냐는 얘기라든지"는 "남탓"과 동치가 아닙니다. 윤석열에게 표를 준 것에 대한 반성/후회를 하면서도 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알았습니다"라고 단정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알았던 게 아니라 예측을 한 것이 맞아 떨어졌을 뿐일 수 있고, 그 예측도 철저한 정보 수집과 추론에 의한 결과인지 아니면 단순한 후보/정당에 대한 불호에서 나온 주장인지 알 길이 없으며, 적어도 계엄까지 예측한 사람은 없거나 극소수라는 점에서 동의가 잘 안 됩니다.
24/12/06 01:50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 평이 온전한 사람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거든요? 정권 교체가 없거나 적었던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는 건 늘 당선 결과와 반대되는 투표를 해 왔던 게 아닌 이상 그 누구든 지난 투표들에 있어 반성하고 부끄러워할 점이 많게든 적게든 존재한다는 건데 타인에게 반성과 부끄러움을 논하기 이전에 과연 스스로는 그러했는지, 여전히 그러하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봤으면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긍정적으로 보는 이는 긍정적인 게 무조건 맞고, 부정적으로 보는 이는 부정적인 게 무조건 맞으며, 이와 모두 반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이들은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거예요.
24/12/10 00:59
80년대 이후의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발전한 나라 중 하나라는 건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 평이 온전한 사람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는 견해에 대해 반성해 볼 의미있는 근거가 됩니다.
24/12/06 02:11
덮어놓고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굳이 끌어안을 필요가 없죠. 이미 여조에서 50퍼 가까운 지지율이 나오는데 이런 수치는 흔치 않습니다.
24/12/06 03:06
글쎄요. 말장난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한국, 아니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모두를 포용하는 정치인이 존재할 수 있나요? 역사상 그런 정치인이 존재하긴 하나요?
24/12/06 03:10
lifewillchange 님// 아니요 모두를 포용하지 않더라도 독재가 아닌 정치가 훨씬 많습니다. 더군다나 민주주의는 모두를 포용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24/12/06 03:14
lifewillchange 님// 거의 모든 정치세력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지지층에 입맛에 맞는 정책을 내어놓으면서 지지층 위주의 정치를 합니다. 배제 뺄셈의 정치라는 워딩을 사용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의 원칙에 가까운 얘기죠.
24/12/06 03:24
날라 님// 지지층 위주의 정치를 한다라...제상식외에 대답을 계속 듣게 되는거 같습니다.선거때 내거는 공약 봐도 확인이 가능 할거 같은데..
24/12/06 03:29
lifewillchange 님// 세상에 모두를 만족 시키고 모두에게 공평한 정책이 있습니까? 선거 때 공약도 누군가는 이득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봅니다.
그리고 되묻고 싶습니다. 이재명은 절대 안돼! 라는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이재명 대신 다른 사람을 내세운다 칩시다. 그럼 이 사람은 민주당 지지층의 온전한 지지를 받을 수 있을거 같습니까? 누군가는 이 사람에게 불만족하고 비토하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지지를 포기하는 사람도 생길거고요. 그럼 이것도 말씀하신 뺄셈의 정치가 되겠네요?
24/12/06 03:44
lifewillchange 님// "뺄셈의 정치"는 거의 민주당계 쪽에만 가해져 온 언론의 워딩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힘계가 뭐가 정치가 달랐을 리는 없을텐데 참 신기하죠. 민주당계만 집권하면 인사도 탕평책 써야 하고 국힘계는 입맞 맞는 사람만 써도 코드인사 소리 안 나오고... 국힘에 주는 기준 그대로 다른 세력도 집권하면 자기 세력 위주로 등용하고 지지자 위주로 정책 펼치고 하는 걸 정상적으로 봤으면 싶네요. 어차피 민주당 정책이란 잘 사는 일부 뺀 나머지를 더 지향하게 되어 있음. 거기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 과연 과세나 복지와 관련된 의사결정이 가능할까용
24/12/06 12:26
지극히 당연한 말씀입니다.
바로 이런 게 비극적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이재명의 대안을 묻는 말이 '윤석열 뽑자/두자'로 치환되어야 하는 인재가뭄이요.
24/12/06 02:17
이미 ars여론조사에서 무당층 포함해도 50퍼센트는 나와서요.
100%나 80% 정도를 포괄하는 세력은 민주주의 세상에 없습니다. 세력이 아니라 사안별로 그럴수는 있고 그러한 세력이 있기를 바라실 수는 있으나요.
24/12/06 02:30
이재명 말고 민주당에 정치인이 없나요 그냥 이재명 사당화돼서 다른 인물 얘기했다가는 작살나는 당내 문화가 문제인거지. 이재명이 문제가 아니라 오직 이재명이야하는 민주당의 문화 자체가 가장 문제입니다. 찍소리라도 냈다간 수박행이니까요.
24/12/06 09:42
사당화는 이 상황에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내세우는 국힘 아닌가요?
지금 이재명 외에 다른 인물 미는 목소리가 안나오는 건 이재명보다 더 표를 얻을 사람이 없어서 입니다. 국대 뽑는데 쟁쟁한 해외파 놔두고 어디 2군 선수 뽑자고 하면 보통 작살나지 않을까요;
24/12/06 12:14
쟁쟁한 해외파가 더 나와주길 바라는 겁니다. 이재명이라는 사람 자체가 목적이 아닌 다음에야 쟁쟁한 해외파가 더 나올 수 있는 토양과 환경을 바라는 것까지 공격할 이유는 없죠.
24/12/06 12:21
Tigris 님// 어 그냥 이재명은 죽어도 안된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님도 그런 스탠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댓글이 깨진 건지 글을 고치신 건지 이상해졌는데요?
24/12/06 12:25
네야 님//
(제가 '이 댓글타래에 누가 여당지지자인가요'하고 물었던 댓글 포함해 자꾸 댓글이 자꾸 지워지고 엉뚱한 댓글이 수정되고 하는 게 아무래도 모바일 환경에 문제가 있는 거 같아서 PC에서 작성합니다) 그런 식의 심각하게 단순화된 이분법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재명은 안된다'가 바로 여당지지인 것도 아닙니다.
24/12/06 02:23
윤석열은 내란수괴라는 점에서 이미 그냥 군사독재자에 준하는 수준의 최악입니다 이재명이니 누구니 차악이 뭐니 하면서 사람 가릴거 없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물론 '나는 대선 시점에서 윤석열이 이럴 줄 이미 알았다' 하면서 카산드라 빙의하는거에는 전혀 동의는 안되지만요. 비정치인 출신이라 국정운영을 못할거다 하는 '상식적'예측과는 층위가 다른 수준의 나락이라 이 걸로 티배깅 하는거에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24/12/06 02:25
비상계엄까지는 예상이 불가능하더라도 각종 논란을 대하는 태도나 거부권 남발을 보면서 쌔함을 느낀 사람들은 제법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이 막나가는 보법 자체는 예상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24/12/06 02:33
솔직히 거부권 남발하는 부분부터 이미 상식적으로는 예측이 안되죠 다 떠나서 이득적인 측면으로만 봐도 자기 스스로 목을 조르는 격인데
정치는 안했다고 하더라도 사법부 고위관료까지 했던 인간이 그정도 손익 판단도 못하는 금치산자일거라고 예측하기는 무리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걸 행동보고 예측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거면 겉으로 보기에 머저리 같은 정치인들도 사실은 표를 얻기 위한 명민한 정치적 이득을 기반으로 사고하는게 아니라 극단적 유튜브, 팟캐스트에 사고를 위탁하는 머저리들이 우연히 선거에 당선되는 것 이라고 봐야하는건데 그게 상식적 판단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24/12/06 02:35
민정당계 정당이 2010년대 부터 극우로 향하는게 계속 느껴져서 저는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부권 남발 정도는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어요. 그 유튜브 팟캐스트에 사고를 위탁하는 머저리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게 느껴졌거든요. 아 이는 반대 진영에서도 보이는 현상이긴 합니다.
24/12/06 02:38
문재인이 검찰에 힘 실어주는 거 보고 민주당은 검찰 프락치라 생각하는 것도 예측 가능한 영역인 거죠 뭐...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검찰에 힘 더 세게 실어줘서 윤석열보다 더 심한 검찰괴물 탄생케해서 계엄이 아니라 학살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고크크
24/12/06 02:41
https://pgr21.com/freedom/102894#4997396
홀짝 내기 틀렸으면 반성해야한다는 님 주장도 동의 얻긴 힘들 걸요.
24/12/06 03:19
위에 댓글들 보고 왔는데 위로 드립니다 ㅜ 얼른 털어버리고 주무세요.
정치글에서 자주 보이는거지만 1번부터 10번까지 전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지 현미경을 대시고 일치하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는 분들이 종종 있죠.. 다들 좀 유연하고 너그러워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4/12/06 03:22
윤석열을 만든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게 아니죠. 포지션만 정반대일 뿐이지 누구보다 윤석열스럽게 입틀막 시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래 자기 모습 닮을 수록 싫어하는 법이라고.
24/12/06 03:54
사람은 누구나 깊게 생각 않고 단순한 이유로 투표 하러 가는 거고 여야 어딜 지지하든 그렇습니다. 잘못 뽑을 수 있고요 거기에 유권자가 반성할 이유는 없고요 누구만 잘 알고 현명한 판단으로 투표하고 나는 바보같이 투표했고 그런 게 아니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아직도 자기가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게 아니라는 신념을 되뇌이는 소리가 많네요... 예전에는 투표한 내 손가락 부러트리고 싶다가 유행이었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당당하네요. 이건 좀 우려스럽군요. 지금 와서조차 다음에도 상황 되면 또 이런 괴물을 뽑겠다는 거 아니예요? 흠좀무네요
24/12/06 04:02
현실적으로 뽑은 행위 자체에 반성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봅니다. 다만 지지철회 후에 비판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늦었다면 그건 반성해야할 것이고. 전 윤석열 뽑은 거 당시 기준으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안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지금은 윤석열 (검열삭제)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24/12/06 04:10
그냥 우리 모두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는구나를 교훈 삼으면 좋겠습니다
전 윤석열 안 뽑은 이유가 뭔 대통령 되겠단 인간이 주120시간 떠들고 일자리 구하는 앱 있는 것도 모르고 그런거 보면서였거든요 민주주의에서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그것이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내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선택하되 그 선택이 내 일상에 영향을 끼칠만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염두에 둬주시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4/12/06 05:11
어제 밤에 댓 달고 아침에 다시 봤는데
밑으로 더한 댓글까지 쭉 보고 나니 그 때 왜 1번 후보가 그렇게 싫게 되었는 지 다시 한 번 상기하고 갑니다
24/12/06 06:49
댓글보니 선거는 늘 뽑은 후보가 떨어지는게 좋겠네요.
역대 대통령은 욕먹지 않은 사람이 없고, 그럴때마다 대통령을 뽑은 유권자가 반성하고 사과해야한다면요. 물론 내가 뽑은 당선자가 무능하면 반성할 수 있죠. 근데 반성은 셀프지 옆에서 강요할 일은 아닌데.. 그런 분들이 많네요.
24/12/06 07:12
혹여나 반성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윤석열을 뽑은 행위 자체를 반성하시기보다는 왜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았는가 왜 피상적인 메세지만 보고 그를 뽑았는가 를 반추하고 대선 후보 당시 그의 언행을 보고 어떤 인물을 뽑으면 안 되는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반성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24/12/06 08:19
한국사람들은 [내 판단이 틀렸어.][내 판단력이 안좋아.] 를 인정하는걸 진짜 힘들어해요. 마치 너 게임 개못해 라는 말을 듣는것처럼..자존심이 다 뭉개지는느낌이라 왠만한 각오로는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글쓴분 리스펙합니다. 용기있기에 자기반성이 있는거고. 그렇기에 우리는 어제보다 나아지는거니까요. 감사합니다.
24/12/06 08:25
아마 당시의 민주당 독점권력(저는 민주당을 자주 찍는 편이지만, 절대 이런걸 좋아하지 않습니다.),부동산 정책 실패,여성우대라는 여론(이부분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로 크게 분노해서 '야당' 윤석열을 찍었던 분들은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견제장치를 민주당 스스로 만들었어야 했을 정도(의외로 이재명이 신경을 쓰긴함)로 제3지대가 박살나는 상황이기도 했고, 실제로 당시 야당은 국힘말고는 선택지가 없어져 버렸죠. 거대양당에 적용하면 6789번은 해당 당들이 없어져야할 사소한 이유들로 말이죠.
정치지형은 정치인들이 조장하는 측면도 있기에, 실제로 여야를 떠나 정치인들의 책임이 큰 부분이라 봐요. 유권자보다 정치인들 국민들이 일일이 신경쓰는건 이상적인 거지, 실제로는 국민들에게 심대한 스트레스를 주죠.그게 계엄령 따위면 더 그렇고요. 여담이지만 문재인도 그렇고 윤석열도 그렇고 사람들 인내심 갉아먹는 속도가 제 예상을 웃돌아서 향후 예상은 좀 더 짧게 잡아야겠다 마음먹고 있습니다. 윤석열-이준석이 헤어질건 예상했는데 3년도 아니고 3개월..크크
24/12/06 08:31
실은 지금 40대가 민주당 몰빵을 하고 있지만. 그 세대도 mb를 찍고 처절히 후회한 역사가 있었기에 몰빵을 하고 있는겁니다. 지금 세대가 이번으로 후회를 하고 앞으로는 결정을 바꾸게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처럼 각종 영상을 통해 후보가 너무 비상식적으로 보이는게 확실때만이라도 그 후보는 제외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4/12/06 09:23
반대로 문재인 두 번 찍고 처절히 후회하면서 민주당에는 표 안 주는 사람들도 있는 거죠.
이런 사람들 앞으로는 대부분 변할 겁니다. 왜냐 윤석열이 해냈으니까요..... 이번처럼 각종 영상을 통해 후보가 너무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게 확실했기 때문에 이재명을 못찍었는데 아무나 그냥 평범한 정치인이 나왔다면 지금 계엄 이딴꼴은 안 봤을테죠. 씁쓸합니다.
24/12/06 09:06
대선 투표의 결과를 스스로 반성하는 건 충분히 해봄직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그게 다른 사람에게 사과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에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을 비난하는 데에도 크게 공감이 안 됩니다.
선거 당시에는 어느 당이든 그럴싸한 공약을 앞세우고 나름의 설득력을 갖춘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 입장에서 표를 행사할 이유를 충분히 보여주니까요. 국민의 힘이 허경영의 국가혁명당마냥 근본이 없는 당도 아니고, 제시한 비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하다못해 상식선에서 기본은 할거라는 믿음 역시 당시의 유권자 입장에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말하자면 윤석열에게 표를 준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지뢰를 밟은 셈인데, 거기에 대고 인과관계가 명확한 선택을 한 것인 양 책임을 묻는 건 다소 결과론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24/12/06 10:33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비상계엄을 발동했더라도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거보다 낫다는 게 광기에 휩쓸려 다른 의견을 말살하려는 행위에 정당성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24/12/06 09:25
정치경험 없는 정치검사란 시점에서 제대로 국정운영 할 수 없는 건 예측가능한 영역아닌가요;
윽박지르고 괴롭혀서 사람 나락 보내는 게 업인 인간들이에요. 민주당 계열 정치인들이 수십년 동안 공안검사-정치검사에게 망가져왔던 거 눈감거나 몰랐던 분들이 많은 건지 원... 아직도 그때는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24/12/06 09:49
수만 명의 유권자가 있으면 수만 개의 사정이 있을 수 있는건데, 멋대로 자신의 기준을 적용해서 남의 결정 과정을 폄하하는 것은 제발 그만해주세요.
저는 문재인과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임대차법)의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막대한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말씀하신 정치 검찰 문제는 제 피부에 와닿지 않는 2순위 였을 뿐더러, 민주당이 검찰을 장악하려다 윤석열의 저항으로 실패한 걸 보면 민주당 재집권으로 정치 검찰이 없어졌을지는 매우 의문입니다. 윤석열 당선이라는 결과를 놓고 비판하시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이 거쳤던 과정을 단편적으로 단정짓고 매도하시는건 제발 그만둬주세요.
24/12/06 09:55
저도 부모님이 임대법인 만드셨다가 최소 수억의 손해를 보시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 부모님까지도 이재명을 찍었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이 살아온 삶의 궤적과 선거 기간 중에 보여준 모습은, 대통령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것조차 못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님의 행동은 제가 보기에는 내가 A란 주식에서 손해를 봐서 손절하고, 누가봐도 상폐예정인 주식을 사는 행동같이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윤석열 뽑은 사람들은 반성이나 사과보다는 자신의 판단력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24/12/06 10:07
지금도 보세요, 네야님과 네야님 부모님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하신 것은 네야님 본인에게 온전히 합리적인 선택이었고, 누군가 "당해보고도 모르냐"는 식으로 그 결정을 폄하한다면 지탄받아야 합니다.
왜 남들은 그런 사고를 못 한다는 가정을 깔고 들어가시는건가요? 네야님이 어려운 선택을 하신 것 만큼이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개인이 너무나 심각했으니 저도 같은 선택을 했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그런데 어쩌죠? 저는 대통령 후보보다는 정당을 제1기준으로 삼고 투표합니다. 네야님의 기준이 모두에게 통용되지 않아요. 누가봐도 상폐예정인 주식이요? 상폐예정인 주식A와 상폐예정인 주식B중에 좀 덜해 보이는 걸 골랐다고 하면 어떠신가요? 그것도 이해 못하시겠죠 물론.
24/12/06 10:10
투표는 언제나 미래에 대한 선택이고, 그 선택의 결과는 미래에 받습니다.
확실한 건 윤석열은 결국 상폐당했다는 거고, 윤석열을 고른 사람은 '잘못된 선택'을 한 겁니다. 그럼 과거 시점에서 나의 판단이 틀렸고, 왜 틀렸는지는 한 번 점검을 해봐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시점에서 나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맞나? 싶은 겁니다.
24/12/06 10:34
제 판단은 명백히 틀렸습니다. 다만 그게 결과의 문제이지 과정의 문제가 아니며, 그 과정을 단정짓고 폄하 하시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선택이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일은 살면서 아주 많잖아요.
문재인과 민주당은 대선 시점까지도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자신들의 실정에 대해 우틀않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민주당이 폭주할 때 다른 정당에 표를 주어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 다만 그 대안이 더 이상 국힘일 수는 없다는 것이 저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점검 결과]입니다. 평행선을 계속 달릴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할게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빠른 시일 내에 탄핵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4/12/06 11:31
과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전제가 이상하다는 거죠.
당의 문제가 아닙니다. 홍준표나 다른 후보였으면 이런 상황이 올 가능성은 극히 낮았을 겁니다. 윤석열의 이상함을 감지 못한 게 과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24/12/06 12:02
네야님 부디 제발 타인의 관점이 네야님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좀 봐주세요.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지만 저에게는 정당의 문제였습니다. 민주 국힘 양당은 나라를 이끌어 가는 방향이 매우 다르고, 각 당에서 나온 대통령은 그 방향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공유하잖아요. 저는 대통령 개인보다 그 방향성을 우선에 두어 정당을 기준으로 투표한다고 앞서 말씀드린 것을 기억해주세요. 다른 후보였으면 이런 상황의 가능성이 낮았을 것이라는데에 매우 동의합니다. 하지만 당시 국힘 후보는 윤이었고 따라서 윤이 제 목적에 부합하는 제1옵션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자기 방어를 위해 네야님에게 반발하고 있다고 보고 계실텐데, 실은 과정으로든 결과로든 저 한 명을 질책하시는데에는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저께부터 매우 자책하고 좌절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윤에게 투표한 모든 사람들을 일괄적으로 폄하하시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꽤나 위험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네야님의 선택에 대해 누가 "그렇게 당하고또 표를 주다니 멍청하다"고 비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에게는 재산이 1순위지만, 네야님은 재산보다 더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하신건데 그게 왜 멍청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이만 줄이겠습니다, 맛점하세요.
24/12/06 12:26
윤에게 투표한 걸 폄하하는 게 아니고
지금 시점에서 틀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시점에서 자신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다시 생각해보시라 하는 겁니다.
24/12/06 09:31
이건 너무 오바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좋지 않아요.
결과가 나온 다음에 내가 그렇다 했지~ 하는것도 의미가 없고, 미래를 예측 할 수도 없습니다. 그 시점에서 최선의 판단을 할 뿐이고... 다음 선거 때 또 최선의 판단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당시 민주당 정권에 실망하고 표를 주지 않은 이유는 모두 조중동에 속아서가 아니죠. 각자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겁니다. 윤석열이 이정도로 똥을 쌌으니 아 윤석열에 대한 내 판단이 잘못이였구나~ 생각 하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당시 내가 민주당에 실망한 이유가 잘못이였구나 할 이유는 없습니다.
24/12/06 10:37
화나신건 알겠는데 원하시는 결과를 위해서라면 저번 선거에서 현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을 설득하셔야지 화를 내시면 별 도움이 안될거 같습니다.
24/12/06 11:16
일단 하나만 이해 안가는거 말해보자면..
정치랑 검찰이 말씀처럼 타업종이라고 볼수는 없다고 봅니다. 둘다 법을 다루죠. 그래서 정치인중에 법조인 많잖아요. 사람 윤석열이 문제긴 한데 뭐 옆집 김철수 아저씨라고 할순 없을듯요. 정치경험 없다고 지적하는것도 딱히 공감 안되는게 당장 안철수,반기문의 예시도 있고요.
24/12/06 12:26
이런 분들 많죠.
근거없는 문재인 증오 근거없는 이재명 공포 진짜 광기는 누가봐도 윤씨였는데 그리고 이준석같은 자는 절대 믿으면 안되죠
24/12/06 14:54
문재인 증오가 사실 근거가 없진 않습니다.
저는 이명박 박근혜 전부 겪어봐서 문재인 실책들도 [이정도가 한계구나] 정도로 나이브하게 생각할 수 있었는데, 박근혜 탄핵 이후로 정치에 관심 가지게 된 세대는 본인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바라보게 된 정부가 문재인 정부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나오던 비판들이 이런 정부는 처음이다(그야 처음으로 인식한 정부니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수두룩하게 있었는데.) 에는 비판하는 마음보다 한숨이 먼저 나왔습니다.
24/12/09 23:54
생각보다 이재명은 고집이 세지 않습니다. 비교적 귀가 얇은 편이긴 한데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고치는 면도 있고요.
저도 이재명이 독단적인 강성 정치인이 아니라 단점도 있지만 유연한 인물이라고 인식을 바꾼 건 불과 수 년 전입니다. 꽤나 오랫동안 한국 정치를 봐 오고서도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자신이 스스로 의식하지 않고서는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걸 깨닫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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